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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국내 최대 규모 ‘실내 플라워쇼’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플라워쇼인 ‘제14회 대구꽃박람회’에 참가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1만5천24㎡)에서 열리는 꽃박람회는 일상 회복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각 지역 명소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장이어서 경북도, 고양시, 대구 북구·달성군, 경산시, 청도군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참가를 확정했다.이번 꽃박람회는 ‘꽃의 힘(The Power of Flower)’을 주제로 대형 화훼조형물이 전시될 주제관, 화훼와 원예 작품 콘테스트가 열릴 청라상관을 비롯해 전국의 관광지와 정원들을 홍보하는 지자체관이 꾸려질 예정이다.올해는 기존에 없었던 이케보노(일본식 전통 꽃꽂이) 전시회,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산수분경전, 꽃차전시회, 플랜테리어 분야도 신규로 참가해 볼거리가 다양해졌다.이는 엑스코가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난 가을부터 국화정원, 야간경관조명 등을 조성하며 상징성 있는 장소로 인식돼 이번 대구꽃박람회 개최에 시너지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대구꽃박람회는 지역의 화훼 생산농가와 판매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는 극심했던 한파로 꽃 생산비와 가격이 오르며 위축된 화훼산업을 위해 전시장 내 직거래가 가능한 기업관을 확대하고 지역 화훼 농가 및 판매 관련 기업들을 모집하고 있다.이와 함께 전시장 곳곳에 생활 속에서 함께하는 꽃, 식물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는 조성관들이 마련될 예정으로, 반려식물이나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일반 참관객을 비롯해 친환경 조경으로 ESG경영문화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주요 품목으로는 분재, 야생화, 생활꽃꽂이, 희귀식물, 프리저브드플라워, 다육식물 등 다양한 화훼 전시를 볼 수 있다.아울러 화훼 및 원예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화훼 관련 전문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부터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꽃박람회는 힘든 시기를 보낸 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 대구의 문화·예술에 활력을 더할 중요한 행사”라며 “위축된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8

경남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대구시 소속 공무원과 지역 8개 구·군 공무원이 참가하는 골프대회가 내달 7일 열린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정오 경남 창녕군 소재 동훈 힐마루 골프 온천리조트에서 ‘제1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가 열린다.대구시 골프동호회인 이븐클럽이 대구시로부터 1천300만 원을 후원받아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0여개 팀, 16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샷건 방식은 18개 홀에 각각 2∼3개 팀을 배정해 동시에 시작하는 방식이다.20개 팀은 시청 소속 공무원, 15개 팀은 대구시 편입을 앞둔 경북 군위군을 포함한 지역 구·군 소속 공무원, 나머지 5개 팀은 기타 소속에 배정된다.대회 참가비는 없지만 그린피, 카트비, 캐디피 등의 경비는 참가자가 부담하도록 했다.다만 우승(250만 원 상당 상품권), 준우승(150만 원), 3위(100만 원), 남녀 롱기스트(각각 50만 원)와 니어리스트(각각 50만 원)에게는 동호회 차원에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홍 시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일각에서 이 대회와 관련한 비판 여론이 제기된 것과 관련, “평일이 아니라 주말에 그것도 희망자에 한해서 자기 돈을 내고 참가하는 공무원 체육대회”라고 강조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18

대구-광주 “신공항 특별법 이어 달빛고속철도 박차”

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이룬 대구시와 광주시가 달빛내륙철도로 달빛동맹을 더욱 강화한다.17일 오후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용판·강대식·이인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김진열 군위군수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광주고속도로 지리산휴게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광주군공항 이전 특별법 동시 통과를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가졌다.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과 광주신공항 특별법 국회 동시 통과를 축하하고, 향후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과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식을 통해 달빛동맹을 더욱 견고히 다져 미래 발전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협약서는 달빛고속철도의 조기 완공을 위해 영호남 시도와 정치권이 함께 예타 면제를 담은 특별법 제정에 노력하기로 했다. 2038 하계아시안게임도 정부승인과 해외도시와의 유치경쟁에 함께 나서 공동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지원과 국민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신공항 특별법 통과는 2013년부터 대구와 광주가 달빛동맹의 이름으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이래, 실질적인 효과로 이어진 첫 사례이자 10년 만의 최대 성과다.신공항이라는 큰 산을 넘은 양 도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달빛고속철도는 6개 시·도 10개 시·군을 경유하는 총 연장 198.9㎞ 구간으로 총 사업비만 4조5천15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500억 원 이상 사업의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이어서 달빛고속철도의 경우 B/C (비용대비 편익)가 1.0이상 나오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대구시와 광주시는 예타면제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동맹으로 양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업을 이뤄냈다. 이번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두 도시가 영호남의 새로운 경제의 축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지금부터 시작이다. 강기정 시장과 함께 3년 내에 기초를 닦겠다. 또 양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17

대구시, 120억 규모 ABB 벤처펀드 조성

대구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ABB(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 전용 투자 펀드가 확대된다.대구시는 17일 시청 산격동 청사에서 이수창업투자, 에코프로파트너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함께 대구 ABB산업 육성을 위한 ‘ABB벤처펀드 조성·운용’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협약은 효율적인 ABB벤처펀드 조성·운용과 ABB 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 투자생태계 기반을 형성하기 위해 실시됐다.모두 120억 원 규모의 ‘ABB벤처펀드’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조성된 ‘ABB성장펀드’(234억 원 규모)에 이어 두 번째 ABB산업 전용 펀드다.대구시가 창투사(VC) 연계형 펀드로 기획한 이번 펀드는 공모를 거쳐 ‘이수창업투자’와 ‘에코프로파트너스’가 공동 운용사로 선정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운용사는 대구에 지점을 열어 지역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역외 유망 ABB기업도 적극적으로 유치하게 된다.또 펀드 출자자인 이수 그룹과 에코프로 그룹 차원에서도 지역 산·학·연 협력 인력양성 사업, 지역 ABB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사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펀드 출자금은 대구시 40억 원, 대구에 본사를 둔 (주)이수페타시스 29억 원, 이차전지 배터리 사업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주)에코프로이노베이션 29억 원, 운용사 등에서 22억 원이 각각 출자된다.대구시는 올해부터 매년 10억 원씩 4년 분납으로 출자하며 대구시 출자액의 200%인 80억 원이 대구 소재 ABB 중소·벤처기업 10여 개사에 투자될 예정이다.대구시는 지난해 설립된 ABB산업 전용펀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6년까지 총 1천억 원 이상 규모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고 올해 1∼2개 정도 신규펀드를 더 추가 조성해 올 한 해에 총 400억 원 정도 규모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이러한 펀드 조성의 점진적 확대는 수도권에 80% 이상 집중된 벤처 투자금, 열악한 지역 투자 인프라에다 고금리, 고물가의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ABB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ABB전용펀드의 지속적인 확대 조성을 통해 지역 ABB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함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4-17

대구시 북구 3산단에 그린스타트업타운 들어선다

대구시는 북구 제3산업단지 내 구 삼영초등학교 부지에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그린스타트업타운’을 건립한다.중소벤처기업부의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은 낙후된 도심기능을 창업·벤처 중심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기업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수 인재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한 친환경 스타트업 랜드마크 조성사업이다.대구그린스타트업타운은 창업기업육성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창업기업·연구기관·기업연구소의 입주 공간과 공동 RD센터(협업팩토리, 자율제작실 등) 등으로 구성된 제조창업 허브공간으로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친환경적인 설계를 통한 개방형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시는 해당 부지 내 건립 중인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와 함께 기업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혁신 창업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올해 초부터 건립에 들어간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는 그린스타트업타운에 입주한 창업기업에게 생산시설을 지원하고 기존 제3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화된 입주 공간과 신기술을 지원하게 된다.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는 신산업으로의 업종 전환 지원, 근로자건강검진센터, 원스톱기업지원실, 카페 등으로 구성돼 청년근로자의 유입 활성화와 근로자의 안전 및 건강한 직장생활을 지원하게 된다.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와 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는 올해 초 공사를 착수해 터 고르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그린스타트업 타운은 동대구로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 창업지원 공간으로 초기 자본 부족 등으로 공간 확보가 어려운 창업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17

“대구혁신도시 입주기업에 기숙사 허가를”

대구시는 대구혁신도시의 기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에 불허 용도인 공장 내 기숙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국토교통부는 ‘산·학·연 클러스터 시설입지 기준’에 따라 혁신도시 연구개발특구 내 기숙사는 불허 용도인 공동주택에 해당돼 설치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대구시는 공동주택에 대한 불허 조항은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 용도의 건축물을 제한하기 위한 것일 뿐, 공장의 부속시설 및 직원의 복지시설인 기숙사 설치를 제한하는 것은 과도한 기업 규제라며.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을 근거로 강력하게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또 동구청 및 관계부서 협의를 통해 혁신도시 공장 부속시설인 기숙사는 직원 복지시설로 보아 입주승인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기숙사 설치에 대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전국 10개 혁신도시의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기숙사 수요조사를 실시하는 등 규제완화를 검토 중이다.대구시는 혁신도시 내 기업이 부지나 건축물 양도 시 양도가격을 영구히 제한받고, 입주 시 이중승인을 받게 되어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혁신도시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황순조 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혁신도시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장에 근무하는 종업원들의 복리후생시설인 기숙사 설치 허용으로 입주기업의 고용안정과 기업운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6

동대구역 광장 ‘국제 디자인 어워즈’ 수상

대구시가 지난해 10월 시민에게 개방한 동대구역 광장 공공디자인 조성 사업이 미국 ‘국제 디자인 어워즈(International Design Awards) 2022’에서 입상(Honorable Mention Award)을 수상했다.시에 따르면 이번 IDA 2022에 전 세계에서 출품된 4천여 점의 작품 중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대회의 대표작으로 지정되는 오피셜 셀렉션(Official Selection)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미국의 IDA는 패션, 그래픽, 건축, 인테리어, 제품디자인 분야에서 매년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공공디자인 사업의 디자인 콘셉트를 기획한 이경용 경북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는 “동대구역 광장의 디자인 콘셉트는 ‘단비의 조형화’로 일명 ‘단비 프로젝트’이다.‘단비 프로젝트’는 동대구역 광장 곳곳에 시민들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쉬어 갈 수 있는 의자, 그늘막이 조성됐고, 조형화분에 이팝나무를 심어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야간에는 경관 조명으로 주간과는 다른 매력의 경관을 선보이며 대구를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특색 있는 대구를 연출했다.권오환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이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했으며, 국제 디자인 공모전 수상으로 대구의 공공디자인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공공디자인으로 품격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16

“신공항 건설, 글로벌 대구시대 열겠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기념하는 전 직원 조회를 처음으로 열고 새로운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다.시는 17일 오전 10시 엑스코 오디토리움홀에서 비상근무 및 민원 직원을 제외한 1천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 직원 조회를 진행한다.이날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다짐하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글로벌 대구를 향한 염원을 담은 ‘통합신공항 희망출발 레버 당기기’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특별법 통과에 기여한 유공자와 시정추진 우수부서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특별법을 대표발의 한 주호영 국회의원,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통과를 위해 앞장서준 강대식 국회의원, 군위군 편입을 비롯해 대구경북 역량결집에 힘써준 김용판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또 이종헌 정책총괄단장에게는 공로패를, 실무추진과 국회 협력에 총력을 다한 배석주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 김윤환 서울본부장, 공항정책과에는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그동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해 노력해 주신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과 대구광역시 직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공항 건설을 통해 대구가 세계로 열린도시, 파워풀도시로 우뚝 솟아나는 대구굴기(大邱5D1B起)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6

“동성로 전체 리모델링… 다시 젊음의 거리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4일 동성로를 찾아 상권 실태를 점검하고 “동성로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운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날 홍 시장은 28아트스퀘어, 동성로 관광안내소 등을 도보로 이동하며 매장과 공실 상가 등을 둘러보면서, 코로나19와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된 유통구조, 새로운 상권의 형성에 따라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성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과거 동성로는 대구시가지의 중심이자 관광명소로, 상업·교통·문화시설이 밀집한 대구의 대표적인 젊음의 중심지로서 기능해 왔다.대형 편집샵과 패션, 스포츠 직영매장, SPA 브랜드 등이 중심거리를 차지하고 있고 식음료 상가에도 젊은이들이 넘치는 등 주말만 되면 2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번화했었다.하지만 현재 동성로 일대는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을 비롯한 앵커시설이 쇠퇴해 문을 닫고 중심 상가에는 날이 갈수록 공실 상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등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공실률 자료에 따르면 동성로 일대 공실률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2년 1·2분기 21.3%로 유지하다가 위드코로나가 진행되면서 그나마 3분기 17.2%, 4분기 11.2%로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코로나19 이전 1~3%대의 공실률을 비교하면 여전히 공실률이 높다.그러나 현재 동성로 일대를 걸어보면 ‘상가 임대문의’ 문구가 걸려있는 건물이 쉽게 찾아 볼 수 있으며, 어떤 상가는 몇년째 상가 대부분이 비어있는 실정이다.동성로 일대를 둘러본 홍준표 대구시장은 “동성로가 활기차고 살아나야 대구가 산다”면서 “동성로 전체를 리모델링해 젊음의 거리로 만들어, 대구의 젊은이들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고, 먹거리도 풍부한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16

대구 동구 ‘새론희망발굴단’ 1천여 명 발대식

대구 동구는 지난 1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새론희망발굴단 발대식 및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윤석준 구청장의 공약이기도 한 새론희망발굴단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한 지역사회 내 민·관 네트워크 인적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복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됐다.동구는 지난 3월 새론희망발굴단을 공개 모집해 총 454개통 1천여 명의 새론희망발굴단을 구성했다.각 통별 2∼3명으로 구성된 새론희망발굴단은 앞으로 2년동안 복지지킴이로서 지역 사회 곳곳을 돌아다니며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게 된다.이들은 △동 단위로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대한 제보 및 신고 역할을 수행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물적·인적 자원 발굴 및 사업 참여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 캠페인 참여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참여에 대한 홍보와 공유 △발굴한 위기가구 복지서비스 정보 제공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동구는 새론희망발굴단 활동 지원을 위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위기가구 우수 발굴 단원에 대한 표창수여 등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윤석준 동구청장은 “취임 초부터 소외된 이웃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며 “새론희망발굴단은 지역 복지 최전선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내고 도움을 줄 것이며, 구청에서도 새론희망발굴단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4-13

취약계층 10가구 선정 주거환경 개선

대구 달성군과 (주)해비치(대표이사 서효림)는 지난 12일 군수 접견실에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으로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지만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10가구를 선정해 (주)해비치에서 연 2천500만 원 상당을 후원 및 재능기부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주)해비치는 실내공사업을 기반으로 해 인테리어, 도면설계, 가구제작(ISO 인증, 특허 출원) 등을 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기업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항목은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취약계층 맞춤형 공사 등이다.군은 이달 중순부터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접수 및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신청 대상자는 지역내 저소득 주거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이 신청 가능하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온정을 나누어 주시는 서효림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행복한 달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3

경북도청 후적지 ‘도심융합특구’ 된다

경북도청 후적지가 ‘도심융합특구’로 거듭날 전망이다.대구시는 12일 대구 미래 50년 도시발전을 위해 현재 시청사로 쓰는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총사업비 1조7천억 원 규모의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시는 도심융합특구와 관련한 기업 및 인재가 모일 수 있도록 2차 이전 공공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고밀도 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로 잡고 있다.앞서 경북도청 후적지는 지난 2020년 12월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와 함께 전국 최초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이에 시는 경북도청 후적지를 산업혁신거점으로, 경북대는 인재양성거점, 삼성창조캠퍼스는 창업 허브거점으로 하는 트라이앵글 거점 계획을 수립했다. 경북도청 후적지는 약 14만㎡이고, 경북대 약 75만㎡, 삼성창조캠퍼스 약 9만㎡의 규모다.산업혁신거점인 경북도청 후적지는 앞으로 대구 미래를 이끌어 갈 미래산업과 관련한 앵커기업과 혁신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산업혁신거점은 크게 앵커기업존, 혁신기업존, 글로벌RD존, 공공기관 이전존으로 구성된다.앵커기업존은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혁신기업존은 미래자동차,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로봇 등 미래 신산업을 위한 기업공간으로 활용되며 글로벌RD존은 데이터RD센터 또는 기업RD센터 등을 유치할 공간으로 사용된다.또 경북도청 후적지 중 국립근대미술관과 뮤지컬콤플렉스를 조성하려던 공간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채우게 된다.경북도청 후적지를 산업혁신거점으로 조성하려는 만큼 앵커기업과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이곳에 배치된다면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것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이를 위해 대구시는 이전 공공기관 대상 선정을 위해 미래산업RD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연구기관과 ABB, 혁신창업과 관련한 공공기관들부터 우선으로 물색할 방침이다. 이어 경북도청 후적지와 인접한 산격1동 재개발 예정지역(32만㎡)은 지구단위계획 통 개발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미래세대를 위한 신 주거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특히 경북도청 후적지에는 도심항공교통망 구축을 위한 버티포트를 설치해 신공항, K-2공항 후적지 등 지역 내 주요거점과 항공교통망이 완벽하게 연결되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도심융합특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상임위에 계류 중인 ‘도심융합특구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5개 광역시(대구, 광주, 대전, 부산, 울산)와 함께 공동 대응하고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해당 지역구 양금희 의원을 비롯한 대구지역 국회의원과도 공조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은 대구 미래 50년을 바라보고 추진하는 주요 사업으로, 경북대 및 삼성창조캠퍼스와 연계한 도심융합특구와 윤석열 정부 공약사업인 공공기관 이전사업의 경우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는 모멘텀이자 큰 축이 될 것”이라며 “시민께서도 이번 경북도청 후적지 개발계획에 협력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시 동인청사의 경우 중구에서 수행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개발계획에 대한 논의를 중구청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2

유채·청보리·메밀·피튜니아… 금호강 하중도 손님맞이 새 단장

대구시가 곧 절정을 맞을 금호강 하중도 꽃단지에 대한 손님맞이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대구시는 코로나19가 3년 만에 사실상 끝난 가운데 하중도에 심겨진 유채꽃이 이달 중순쯤 만개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더 많은 시민이 하중도를 방문할 것을 대비해 꽃단지 관리, 화장실 추가 설치, 그늘막 설치 등 손님맞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하중도에는 유채꽃 4만1천㎡, 청보리 4만1천㎡, 메밀 7천㎡, 피튜니아·팬지·루피너스·리빙스턴데이지 등 계절 꽃이 4천500㎡ 조성돼 있다.유채꽃 군락은 이달 중순쯤 만개한 후 오는 5월 중순까지 절정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시는 하중도 방문 시민의 편의를 위해 최근 기존 자연발효식(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교체했고 많은 시민이 몰릴 것에 대비해 임시화장실 2동도 임차했다.또 시민이 따가운 햇볕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중도 내 산책로 주변에 그늘막(몽골텐트) 8동도 임차해 설치했고 노점상 진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차단과 저녁 시간대 시민의 안전한 꽃단지 관람을 위해 전문업체에 야간 경비용역도 위탁했다.이어 오는 5월 7일까지 주간 시간대에는 방문객 안내, 주차장 안내 등을 위해 도시관리본부 직원이 비상근무한다. 대구 북구와 북부경찰서·강북경찰서와 협조해 주변 주차단속 및 교통 안내도 실시한다.하중도는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진·출입 도로와 둔치 및 하중도를 연결하는 보도교 2곳, 팔달교 남측 경사로 1곳을 이용하면 차량 및 도보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김형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금호강 하중도에 내방하는 시민이 아름다운 유채꽃밭과 초록 물결이 출렁이는 청보리 단지에서 인생 샷을 남기며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2

대구시, 구·군 합동 불법현수막 일제정비

대구시는 12일 구·군과 합동으로 불법현수막 점검을 실시한 후 일제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도심 곳곳에 불법현수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교통안전을 위협하며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등 불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시와 구·군은 오는 14일까지 합동점검을 통해 불법현수막을 일제 정비하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과태료 처분도 강화할 방침이다.중점 정비대상은 대구시 전역의 모든 불법 현수막이다.특히 민간에서 설치한 현수막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공익목적을 위해 설치한 현수막이더라도 교통안내, 안전사고 예방 등 옥외광고물법에 허용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철거하게 된다.현재 별도의 신고나 허가 절차 없이 15일간 설치 가능한 정당 현수막이 남용돼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고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또 표시기간 경과 시, 각 정당에서 자진 철거해야 함에도 잘 지켜지고 있지 않아 정당의 철저한 관리가 절실한 상황으로 각 정당에 가이드라인이 준수되도록 협조를 구하게 된다.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정당 현수막 설치·관리 가이드라인 상 설치가 제한되는 장소인 어린이 보호구역 등 사고 취약지역에 설치되거나, 신호기 또는 안전표지를 가리는 등의 방식으로 설치되는 광고물 등과 표시기간이 지난 정당현수막 등에 대해서도 일제 정비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2

대구 달성군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 공모 선정

대구 달성군이 지난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3대 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대구 오딧세이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달성군은 국비 8억5천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오딧세이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은 신라, 가야, 유교 등 3대 문화권 자원의 원형과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이 융합해 아나몰픽(3D 실감형 콘텐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이다.선정된 대상지는 개관을 앞둔 달성군 화원 역사문화체험관으로 외벽에 LED 패널을 설치해 3대 문화와 지역의 스토리를 연계, 입체적이고 예술적인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하게 된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3대 문화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콘텐츠화로 빛과 공간을 활용한 현대적 아트 영상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최재훈 달성군수는 “화원 역사문화체험관과 미디어아트 영상이 낙동강 강변에서 어우러져 우리 군의 주요 관광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미디어아트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특색 있는 콘텐츠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2

洪 시장 “내년 총선 지면 바로 레임덕”

“내년 총선 지면 이 정권은 바로 레임덕에 들어갑니다. 사생결단 해야 하는 총선입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오후 예정 없이 시청 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이 같이 밝혔다.홍 시장은 총선을 1년여 앞둔 현재 정치판에 대해 “지금 정치판에는 토론이라는게 없다. 진영 논리만 있다”며 “여당이 공격하면 이재명 방탄밖에 없고, 야당이 공격하면 대통령 공격하는 것밖에 없다. 여기에 무슨 대화와 타협, 협치가 있나. 선거 앞두고 협치가 되겠나”고 말했다.이어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에 검사 출신 인사 대거 등판설에 대해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손사래를 치고 “그렇게 하면 전국에서 망한다. 그럴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부정했다.최근 대구시청 산격동 청사 앞에 열린 집회와 관련해 “세상에 반대 없는 정책이 어디에 있나? 일부 정치인들이 자기 역할은 못하면서 부추기고 있다”면서 “당장 대통령 임기 중에 국립근대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그래서 연말에 이전이 완료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소유권을 문체부에서 기재부로 넘기게 되면, 대구시에 무상 불하받는 절차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기존의 국립근대미술관 등 문화시설 보다는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더 좋은 시설들이 들어설 것이다.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신공항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해 홍 시장은 “법사위와 본회의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다려도 될 것”이라며 “4월 27일 본회의에서 통과 시기가 보름 늦춰지면 법안 발효 시기를 2개월 앞당기도록 요청할 것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에 대해서는 “지역 한 언론사에서 여론조사 (가창면 수성구 편입)를 실시한 결과 가창면민 60~70%가 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반대한다고 주저하고 눈치 본 게 10년이 넘었다. 반대가 있다고 중단하면 혁신이 안 된다. 대구시의회에서 동의하면 행안부가 행정절차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말했다.광역지자체 자치조직권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확실하게 추진한다고 답을 했다”면서 “그렇게 되면 광역지자체의 조직 운영이 굉장히 신축성이 생긴다. 기존 인건비 범위 내에서 광역지자체 재량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행안부에서 32개의 자리에 대한 인사권이 사라진다”며 “서울시를 빼놓고 16개 광역지자체의 부시장과 기조실장 자리를 행안부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된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재정혁신과 기관통폐합, 알박기 인사 근절, 대형마트 휴무일 변경, 시내버스 무임승차 연령 상향 등 대구의 혁신 아젠다가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로 확산된 게 굉장히 많다”면서 대구시 공무원의 우수성을 칭찬하고 “대구국제마라톤을 도시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공항 후적지를 어떻게 만들면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시설로 만들지를 모색하기 위한 두바이, 싱가포르 등 해외 출장계획을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1

3호선 모노레일 기술력 파나마에 선보여

대구교통공사가 11일 공사를 방문한 파나마 헤라르도 솔리스 감사원장에게 3호선 모노레일의 안전운행과 유지보수 노하우 등 공사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날 솔리스 감사원장은 칠곡차량기지에서 3호선 모노레일 통합관제시스템을 둘러본 후 차량의 주요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점검·시험하는 중정비 유지보수 현장을 참관했다. 이어 3호선 시승을 통해 열차운행 안전조치와 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공사의 모노레일 운영 노하우를 소개받았다.이번 방문은 교통공사가 국내 유일의 최장 모노레일 운영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정비기술과 운영 노하우로 재작년 12월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함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참여하면서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솔리스 감사원장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한 메트로 3호선 건설공사를 승인했었다.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교통공사는 모노레일 건설공사 설계자문, 구조물 시공과 인터페이스 검토, 시운전 노하우, 운영자 교육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컨설팅 사업 초기에는 매주 파나마 현지와 화상회의를 개최해 최적의 설계 및 시공안을 공유했으며, 현재까지 궤도빔, 분기기도면검토, 시공사례, 대구 3호선 운영매뉴얼, 공정테스트 적용사례 등 컨설팅을 수행했다. 향후 파나마 정부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모노레일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 분야에도 적극 진출을 구상하고 있다.더불어 공사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한 해외 도시철도 유지관리 사업에서도 꾸준히 사업영역을 확장해 오고 있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싱가포르 본섬과 센토사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1㎞의 센토사 익스프레스 유지관리사업(186억 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건의 신규 부가사업을 추가 수주하는 등 싱가포르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공사는 현재까지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센토사 경정비 외에 열차운행, 역사운영, 관제운영, 중정비 등 포괄적 도시철도 운영·유지보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2월 입찰제안서을 제출하고 입찰평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이번 파나마 감사원장 방문을 통해 대구 도시철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등 수익 다각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