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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동구 혁신도시 가을밤 적신 ‘2023년 위드 콘서트’

대구혁신도시 가을밤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대구 동구는 지난 11일 신서중앙공원 새못광장에 야외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상생 문화페스티벌 ‘2023년 혁신도시 위드 콘서트’를 개최했다.대구혁신도시를 알리고 이전공공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혁신도시 위드콘서트’는 동구주민과 동구를 찾은 관광객 1천여명이 함께하며,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대구 출신 정통락의 장인 손진욱, 트롯신동 황민호, 감성보컬 듀오 도이가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특히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원 동아리의 클래식 공연과,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함께 진행돼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높였다.부대행사로 진행된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 10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한 ‘이전공공기관 홍보존’과 동구 청년센터 the 꿈의 ‘동구청년정책홍보존’에도 수많은 관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즐거운 축제의 시간이 됐다.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주민, 대구혁신도시를 찾아주신 관광객 1천여명과 출연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2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한국의 대표 박람회로 키운다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대구TP와 함께 12일 관계기관 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 12일∼13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개최하는 ‘2024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시는 2015년부터 개최된 ‘기업애로해결 박람회’를 지난해부터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로 새롭게 탈바꿈해 기업의 애로 상담뿐만 아니라 내수-수출-인력채용-지원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종합지원 행사로 운영 중이다. 올해 4월에 열린 2023년 박람회에는 총 586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1천160억 원의 구매·수출상담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바 있다.내년도 박람회는 기업지원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기를 3월로 앞당기고 엑스코 서관 3층 전체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 행사 종료 직후부터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해 프로그램을 신설·강화하는 등 일찍부터 내년 행사의 업그레이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원스톱 방식의 특화된 기업통합지원 비즈니스 박람회라는 점을 인정한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부터 새롭게 공동주최 기관으로 참여하게 돼 박람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는 지방의 기획·주도로 지역 내 31개 기업지원기관 및 자원을 결집시켜 ‘지역혁신네트워크’의 모범적 모델이자‘대한민국 대표 중소기업 통합지원 박람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이와 더불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국내외 VC(벤처캐피탈) 투자설명회를 신설하고, 성장성과 선호도가 높은 투자유치기업 채용상담회와 함께 지역 대학 채용설명회, 특성화고 채용상담회 등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이외에도 대구시와 지역 소재 8개 특별지방행정기관 합동 상담부스, 기업지원기관 합동의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혁 합동간담회를 운영해 지역기업의 고충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 박람회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새로운 기업지원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기업지원 비즈니스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2

대구시민 80.7%“빚내서 신청사 건립 반대”… 찬성은 13.4%

대구시민 80%가 빚내서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시는 잠정 중단된 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의 80.7%가 ‘시 재정이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신청사 건립 시기에 대해서는 시 재정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보류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80.7%, 빚을 내어서라도 최대한 빨리 지어야 한다는 응답이 13.4%로 조사됐다.또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신청사 예정지 및 유휴부지를 매각해 그 돈으로 짓는다는 답변이 60.5%, 한해 200억원씩 적립해 20년 후에 그 적립금으로 짓는다는 답변이 25.9%, 빚을 내어 짓는다는 응답이 3.9%로 파악됐다.신청사 건립 인지도 조사에서는 다소 알고 있다는 응답이 37.9%,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6.2%였고 잘 모르고 있다는 33.0%, 전혀 모른다는 답변은 12.9%로 집계됐다.구·군별 신청사 건립 보류에 대한 응답은 동구가 87.6%로 가장 높았고 수성구 86.4%, 중구 85.7% 순이었고 연령별로는 30대 89.4%, 20대 89.2% 순이었다.이에 따라 시는 두류정수장 유휴부지 매각을 비롯해 타 시부지 매각 방안 등을 고려해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앞서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옛 두류정수장 부지 15만 8천㎡(축구장 면적의 약 22배) 가운데 절반 가량을 매각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대구 시의원들의 반대가 있었고, 지난 연말에는 신청사 설계비 예산 130억 4천만 원을 대구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한 바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도 미래세대에 부담을 지워가며 빚을 내 신청사를 짓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꼭 신청사를 지어야 할 경우 유휴부지를 매각해 건립하는 것이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 조사와 온라인 조사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1

계명대 AI융합 자율주행 경진대회 9.43초 ‘1위’

계명대 학생들이 최근 인하대에서 열린 ‘2023 AI융합 자율주행 경진대회(AWS DeepRacer Championship)’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율주행 부문에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사진대회에는 서울·경기 등 전국 6개 시·도에서 110명 3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르고, 22명 8개 팀이 본선에 올라 경합을 펼쳤다.대회는 인공지능(AI) 융합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적용한 실제 크기의 18분의 1의 소형 경주용 자동차를 챔피언십 트랙 내 자율주행 랩타임 기록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계명대 AJJ팀(강가현, 길윤서, 유영재, 허은경)은 본선 참가팀 중 가장 빠른 9.43초의 랩 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해 인천시장상과 함께 상금 250만 원을 받았다. 계명대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1위 수상이다.1위를 차지한 계명대 AJJ팀의 강가현 학생은 “많은 변수가 있었던 경기환경의 문제를 극복하고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매번 다른 트랙에서 주행하며 부족한 점들을 같이 보완해 온 팀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계명대는 지난 2021년 인천테크노파크 AI 혁신센터에서 주관한 ‘2021 AI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 1위, 2위를 차지하고, 지난해 열린‘2022 AWS 딥레이서 챔피언십’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자율형 자동차 부분에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11

대구 달서구 주민 건강증진·문화의 장으로 자리 매김

대구 달서구는 지난 10일 지역 최초 복합건강시설인 ‘달서건강복지관’ 개관했다. 사진이번 개관으로 달서구는 주민 건강증진은 물론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달서건강복지관은 지난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인정사업에 선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사업 부지를 무상으로 받아 월성2 영구임대단지(월성로 77) 내 건립됐다.시설은 사업비 85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5층, 연면적 2천690.21㎡규모로 지난 8월말 준공했고, 주변 환경과 주민의견을 반영해 입주시설을 선정했다.1층은 감천리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감천리카페와 문화놀이터로, 2층은 어르신 대상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월성은빛복지관, 3층은 주민 대상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검사 등을 수행하는 달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구성했다.또, 4층은 알코올, 도박, 인터넷 등 중독 예방을 위한 달서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5층은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강당과 옥상정원으로 꾸몄다.특히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로 연간 1만6천여 건의 정신건강증진사업 사례관리를 수행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이전·입주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의미가 컸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주목받는 것이 건강과 문화를 누리는 삶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구민들이 달서건강복지관에 와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2023-10-11

미리보는 수성국제비엔날레 ‘수성구 프리비엔날레’ 개막

해외 유명 건축가 및 팀과 국내 건축가들이 대구에서 품격있는 새로운 패턴의 미래 공간을 논한다.미래 도시 유일성 확보를 위해 내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는‘2024 수성국제비엔날레’의 사전 행사로 ‘프리비엔날레’가 대구 수성구에서 11일 열렸다.프리비엔날레는 국내·외 건축·조경 전문가 80여 명을 초청, ‘관계성의 들판(Relational Fields)’이란 주제로 열리는 수성국제비엔날레의 비전과 콘텐츠 구성을 미리 소개하고 홍보하는 자리이다.프리비엔날레 중 건축·조경과 파빌리온 프로젝트 설계 공모에는 미국 필드 오퍼레이션(Field Operations), 독일 SBP제임스 카펜터(James Carpenter), 스페인 건축가 페르난도 메니스 등 해외 유명 건축가와 팀들을 비롯해 김봉찬, 최신현 등 국내 건축가들이 참여했다.설계 공모에 참가한 국내·외 16개팀은 이날 오전 수성국제비엔날레 사업 대상지를 방문했다. 수성못, 망월지 등을 직접 둘러보며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독창적인 구조물을 설계하고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수성국제비엔날레와 사업 대상지, 참여작가를 소개한 후 전문가 발제로 이어진 포럼도 열렸다. 김기호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가 ‘도시설계: 품격있는 도시의 조건’, 현택수 경일대학교 명예교수가 ‘공공건축의 생명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프리비엔날레 전시회는 수성구의 공공건축과 국제비엔날레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두산동 꿈꾸는 예술터에서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이달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또‘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내년 하반기에 펼쳐질 예정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기존과 다른 것들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기에 ‘프레임’의 정착이 앞으로 수성구의 미래 공간 유형을 변경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한 반복 패턴의 공공건축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턴을 가져오는 것은 변화의 시작이며, 세계적인 건축·조경가들을 우리 지역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10-11

출산·양육지원 조례안 등 38개 안건심사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제304회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38건의 안건 심사와 현장방문 등 의정활동에 돌입한다.시의회는 이번 회기에 제·개정 조례안 25건 및 동의안 13건 등 총 38개의 안건을 심의한다.심의 예정인 제·개정 조례안에는 △대구시 재난 및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소영 의원, 동구2) △대구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이재화 의원, 서구2) △대구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허시영 의원, 달서구2) △대구시교육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영애 의원, 달서구1)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이 포함됐다.또 초저출생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다자녀가정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대구시 출산장려 및 양육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도 제출돼 심의를 앞두고 있다.11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회기운영을 위한 제반 안건을 의결한다.13~17일까지는 금호강 하중도에서 개최 예정인 ‘2023 대구정원박람회’ 현장을 방문해 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하중도 명소화 및 시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1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민생현장을 외면한 대구형 배달앱 문제 관련(김정옥 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대구시 지방정원 조성 및 학정지구 지구단위계획 관련(하병문 의원, 북구4) 등 2건의 시정질문과 △대구시 미래정책에서 소외된 북구 서변들 개발 촉구(김재용 의원, 북구3) △월배차량기지∼월곡로 및 월배신도시 도시계획 도로개설 관련 문제점 지적 및 대책마련 촉구(황순자 의원, 달서구3) 등 5건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될 예정이다.13~19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는 안건을 심사하고 시정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시정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핀다.20일 제3차 본회의에서는 △자원봉사활동 점수의 실질적 활용방안 마련을 통한 자원봉사활동 활성화 촉구(이재화 의원, 서구2) 1건의 5분 자유발언 후 각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통과한 안건을 처리하고 제304회 임시회를 마무리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0

제1회 ‘2023 막걸리문화축제’ 14~15일 불로전통시장서 개최

제1회 ‘2023 막걸리문화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5일 불로전통시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프리행사로 개최된 막걸리 축제에 이어 공식으로 개최되는 행사다.체험 행사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44호인 막걸리빚기 문화체험이 준비됐다. 이론 강의부터 막걸리를 직접 빚어볼 수 있도록 준비됐다.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축제기간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또 불로 막걸리와 수제 막걸리를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음회가 개최되며, 막걸리를 활용한 막걸리 칵테일, 슬러시 및 베이커리도 함께 선보인다.이밖에도 막걸리 비누 만들기, 막걸리잔 꾸미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시장 내 어울림극장에서는 전문예술단체 공연과 초대가수 김범룡을 비롯해 여러 초청가수가 함께하는 무대 행사가 이어진다.지역 대표 기업인 대구탁주합동과 불로전통시장상인회는 불로전통시장 내 지정상가 30여개 상가에서 막걸리 한 병당 1천 원에 누릴 수 있는 ‘불로가 쏩니다! 천원의 행복!’이벤트를 진행한다. 막걸리 모디슈머 레시피를 찾는 ‘불로대전’도 진행한다. 불로대전은 SNS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들을 위한 시상식 및 상금이 준비됐다. /김재욱기자

2023-10-10

26만 달성군민, 체육대회로 화합·축제의 장

‘제28회 달성군민의 날 기념 군민체육대회’가 9일 대구 달성종합스포츠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서도원 군의회 의장, 김성제 달성군체육회 회장 및 선수, 지역주민 등 약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군민체육대회는 ‘하나되는 군민, 함께 빛나는 달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두드림 난타, 달성군립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흥을 돋웠다. 이어진 개회식에서는 각 읍면 선수단마다 개성 있고 활기찬 퍼포먼스와 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8일에는 현풍 사직단에서 채화, 9개 읍면 순회 후 군민체육관에 안치된 성화는 달성군 체육회 박일용 부회장과 2023 전국 소년체육대회 역도 부문 금메달 3관왕을 차지한 북동중 3학년 임소연 학생이 최종 주자로 선정, 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성화에 불을 붙였다. 대회는 육상, 씨름, 줄다리기, 제기차기, 단심줄놀이 등 읍·면 대항전을 비롯해 단체줄넘기, 피구 경기가 열린 초·중등학교 대항전,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유아부 바구니볼풀, 탱탱볼배구 경기 등 총 22종목으로 진행됐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박서진과 하이량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대회를 통해 30만 시대를 향해 발전해나가는 달성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달성군민이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오늘은 경쟁보다는 세대와 계층, 지역을 뛰어넘어 군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자리이자, 화합의 장이며 단합된 마음으로 달성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함께 빛나는 달성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3-10-10

“이달말까지 의성문제 해결안되면 컨틴전시 플랜 가동”

홍준표 대구시장이 “항공시설 최적지는 군위 우보”라면서 “이달말까지 의성문제가 해결안되면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둘러싸고 의성군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10일 기자실을 찾아 “군위·의성 공동 후보지의 연간 안개 일수는 56.8일인데 반해 (단독 후보지인) 군위 우보는 단 5일에 불과하다”며 “항공시설의 최적지는 우보”라고 말했다. 이어 “우보 지역이 단지 위도가 좀 높고, 토공 비용이 좀 많이 들긴 하나 전체적으로 보면 국비가 2조 이상 절약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성에서) 상여메고 시위하는 것은 판을 깨자는 것”이라며 “(이 문제가) 10월 말까지 풀리지 않으면 컨틴전시플랜(contingency plan·예측하기 힘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 위해 세우는 장기 계획)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지난번 물 문제가 생겼을 때도 경북도에서는 아무것도 안했다. 신공항 합의문 서명 당사자인 경북도가 의성군 달래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경북도의 역할론을 강조했다.그는 “만약 군위(소보)·의성 공동유치가 취소되고 (공항이 군위) 우보로 가면 (도로 및 철도 건설비를 줄일 수 있어) 국비는 최소 2조원 이상 절약될 것”이라며 “컨틴전시 플랜대로 가더라도 2030년 개항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도심군부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합의서를 다 써놓고도 뒤늦게 추가 사항을 요구하는 이번 의성사태를 보면서 공항보다 더 큰 국가안보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전지 신청을 받지 않고 대구시가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뒤 합참과 의논해 자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시장은 군위, 의성, 칠곡 등 5개 시·군이 군부대 유치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신청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대구시청 신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 “신청사 설립 여부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내일 발표할 것”이라며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률은 15.6%로 상당히 높게 나왔고 시민의 여론은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지만 결과는 내일 공개한다”고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0

‘나이 제한’에… 김태오 회장 3연임 빨간불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의 3연임에 적신호가 켜졌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서울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 직후 기자들을 만나 최근 6개월 간의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가동에 들어간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의 3연임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이미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 뒤 회장의 연임이 가능하도록 관련규정을 중간에 바꾸는건 맞지 않고, DGB금융은 과거 노력을 볼 때 그렇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DGB금융지주는 지난 9월 25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추위를 개시한 가운데 DGB금융지주는 최고경영자(CEO) 자격 요건인 ‘나이 제한’ 때문에 3연임이 어려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을 위해 DGB금융이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은행 안팎으로 흘러 나오고 있었다.김 회장이 3연임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개정해야 가능하다.DGB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 15조 (이사의 임기)는 ‘회장은 만 67세가 초과되면 선임 또는 재선임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54년 11월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3월 말에는 만 69세가 된다.이 원장은 “DGB금융이 연임과 관련해 연령 상한을 개정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금융사 등에 맞춰 연령을 맞추는 것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이지 셀프연임을 위한 차원이라는 건 오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김 회장의 3연임에 대해 금융당국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어 차기 회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로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도 나오고 있다.DGB금융은 창립이래 56년간 홍희흠 전 은행장과 김태오 회장 등 두 차례를 제외하고 내부인사가 승진했었다. 홍 은행장은 CEO리스크로 임기 중에 용퇴했고 김 회장도 사법 리스크와 내부통제 문제 등을 안고 있다.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차기 회장으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내부사정에 능통한 지역전문가가 돼야 하다는 여론이 흘러 나오면서 DGB금융 출신으로 김경룡 전 회장 직무대행과 박명흠 전 은행장 직무대행, 임성훈 전 은행장, 현 황병우 은행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현재 DGB금융은 지난달 25일 회추위를 열고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했다. 외부전문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롱리스트와 3명의 숏리스트로 압축해 12월에 최종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DGB금융지주 최고경영자 기본후보군에 오를 수 있는 대상은 DGB금융지주·대구은행의 상임이사(상임감사위원 제외) 및 부사장(부행장) 이상인 재임 중인 자다. 계열사 사장 및 DGB금융지주·대구은행 전무(부행장보) 이상 인물 중 회추위 위원이 추천하는 자는 예비후보군으로 둘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주주,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 회사 외부 추천을 활용할 수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10

옵티머스시스템·유솔 등 12곳 대구시 ‘2023 스타 기업’ 선정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지역 경제성장 및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유망 중소기업으로 2023년 신규 스타기업 4개사, Pre-스타기업 8개사를 새롭게 선정했다.시는 2007년부터 ‘스타기업 100 육성사업’을 추진해 (주)덴티스, (주)대성하이텍 등 11개사가 IPO에 상장됐고, 특히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스타기업을 졸업하는 금용기계(주), (주)메가젠임플란트를 비롯한 총 10개사를 중견기업으로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올해 신규 스타기업 모집에는 스타기업에 14개사, Pre-스타기업에 50개사가 신청해 스타기업은 2.8:1, Pre-스타기업은 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개월간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성장가능성 및 기술력 확보, ESG 경영 등 지역사회와 지역 기업에 대한 파급 효과를 종합 고려해 최종 12개사를 선정하게 됐다.신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는 대구시 5대 미래 산업 중 하나인 ABB(AI, Bigdata, Blockchain) 산업 분야의 옵티머스 시스템(주)와 (주)유솔,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에스티엠(주), 첨단소재 분야의 (주)한국고분자가 선정됐고,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이 192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77명에 달한다.Pre-스타기업으로 (주)심플스틱, (주)에프엠웍스 등 8개 기업이 신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5억 원, 평균 근로자 수 28명이며, 산업분야별로는 미래산업 분야 5개사와 주력산업 분야 3개사가 각각 선정됐다.이중, 마이크로봇시스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한 (주)아임시스템과 (주)유엔디 2개사는 우수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이 큰 유니콘 기업 ‘대구형 유니콘’ 트랙을 통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선정된 기업은 성장전략 및 IPO 컨설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경영닥터, 기업맞춤형 패키지 지원, ESG경영 컨설팅 심층지원, 사업재편 전주기 지원, RD 기획지원 등과 23개 육성 참여기관의 원스톱지원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09

대구 달서구,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대구 달서구가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 주최 ‘2023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부분 대상을 수상했다.이번 심사에서 달서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도시 조성 사업,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생태계 회복 사업 및 주민들과 함께한 탄소중립 기반 구축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대구 유일 그린시티와 스마트도시로 선정된 달서구는 지난 2016년부터 그린카펫 사업, 명품 숲길 조성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구의 나무인 편백나무 2만 그루를 포함해 500만여 본의 수목을 식재했다.또한, 생태하천 복원,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 및 철새 서식지 조성 사업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 회복 사업에 전력을 기울였다.아울러, IoT 기반 실시간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전국 최초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 환경감시망 구축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시행하고, 탄소중립 아카데미 운영 및 지역리더 양성교육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민선8기 출범 1주년을 즈음해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이라며 “앞으로도 ESG 행정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09

유망 로봇 벤처 집중 지원, 글로벌 로봇기업 육성

대구시는 지역 유망 로봇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로봇기업을 육성한다.시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앵커기업, 지역 협력단체, 기관과 함께 지역 로봇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협약에 따르면 대구시와 중진공, 앵커기업, 지역 협력단체 등 13개 기업·기관과 함께 ‘로봇 혁신성장 협의체’를 구축하고 지역 유망 로봇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각 기관이 보유한 정책수단을 집중 지원한다.중진공은 정책자금지원, 로봇기업 현 수준 진단·분석, 구조혁신 컨설팅, 기업 패키지 지원(마케팅, 인력, 기술지원 등) 등으로 지역 로봇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한다.앵커기업인 HD현대로보틱스(주), 삼익THK(주), (주)대동모빌리티, (주)아진엑스텍은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지원과 전문인력 교육 및 컨설팅 등을, (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과 (사)대경ICT산업협회는 우수기업 발굴 및 추천, 로봇-ICT기업 간 오픈팩토리를 통한 기술 매칭 지원,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등을 지원한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기관은 정부 및 시 지원사업 연계,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애로해결,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대구은행은 자금 및 경영컨설팅 지원, ESG 경영체계 진단 등 로봇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기관의 총역량을 결집해 지원한다.시는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바탕으로 대구 전역에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는 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가 조성되면 첨단 AI 로봇 실증을 위한 네거티브 규제 적용, 실증 인프라 지원, 해외 인증·RD 지원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지난 10년간 시는 강력한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추진해 국내 산업용 로봇 1위 기업 HD현대로보틱스(주) 등 233개 로봇기업과 국내 유일 로봇산업 국책기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경북대, D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전국 최고의 산학연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최근에는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서비스로봇을 중심으로 한 AI 로봇 시장이 급성장 추세임에 따라시는 기존 로봇산업 육성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켜 AI 기술과 로봇을 융합하는 전략으로 넥스트 스텝을 준비 중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05

대구근대역사관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관람객 2만 돌파

2023년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대구에서 만나자: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에 방문한 관람객이 2만 명을 돌파했다.대구지역 독립운동사 돋보기 전시로 진행 중인 이번 특별기획전은 1910년대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광복회’ 활동에 주목했다. 지난 6월 9일 전시를 개막한 후 8월 15일 광복절에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개천절인 10월 3일에 누적관람객 2만 명을 넘었다.2만 번째 주인공은 부산에 거주하는 박광일(38) 씨 가족으로, 추석 연휴에 고향 대구를 방문해 6살 자녀와 대구근대역사관을 찾아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2만 번째 관람객에게 기념사진 촬영과 기념품을 증정했다.박 씨는 “대구근대역사관에서 가족과 이런 이벤트에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고 학창시절 한국사 책에서 봤던 내용이 전시로 펼쳐져 있어 새록새록 옛 기억이 난다”며 “대구의 독립운동에 대해 몰랐던 내용을 알게 됐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특별기획전시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되며, 광복회의 결성부터 와해 그리고 그 이후 독립투쟁이 계승·발전되는 과정을 당시 사진과 문서, 지도, 신문자료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이번 연휴동안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에는 5천7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신형석 본부장은 “대구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광복회를 통해 ‘열린 도시’ 대구를 알리고자 한 이번 전시에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우며, 이번 연휴에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도 많이 찾아왔다”라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사건이자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광복회에 대해 아직 전시를 못 본 분들은 꼭 방문해서 관람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안병욱 인턴기자 eric4004@kbmaeil.com

2023-10-05

교원들 교육 활동 보호위해 민원 대응시스템 대폭 개선

대구시교육청은 교원들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민원 대응 시스템을 대폭 개선한다.시교육청은 본청과 5개 교육지원청에 통합민원팀 15개 팀을 신설하고 학교 차원에서 대응이 어려운 민원을 교육(지원)청이 전담해 처리한다.특히, 학교 담임 장학사, 변호사 등 전문 인력이 교육활동 침해 위법 행위와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필요 시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고발 조치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다.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해 온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를 지난달 사립유치원 교원까지 확대했다. 수업 및 교육활동시간에는 교원 안심번호 서비스 자동안내멘트 설정으로 학교대표전화로 민원창구를 단일화하고, 퇴근 후에는 통화 차단, 특정전화번호 알림 및 차단 등의 기능으로 교원의 민원 부담을 줄인다.아울러 학부모 등 민원인이 폭언이나 욕설을 하지 않도록 요청하는 통화연결음을 설정하고, 민원인과 통화 시 교내 전화 녹음기능 지원을 통해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적극 보호한다.이밖에도 교육활동과 무관한 민원에 대해 교원이 응대(답변)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고, 학부모 민원·사전예약 게시판, 학교장 핫라인 등 학교 누리집 등을 활용한 온라인 민원창구 운영을 통해 온라인 민원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10-05

“물 문제 이어 신공항사업까지 분탕질”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이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아보인다.홍준표사진 대구시장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구미공단에 기업유치를 할 때 업종제한 동의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해 구미공단에 공해유발업체는 전혀 입주치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김장호 구미시장은)자기들이 더럽힌 물 문제로 분탕질을 치더니 이번에는 대구경북 100년 사업까지 분탕질치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홍 시장은 “기존에 설립 중인 LG화학도 무방류시스템으로 전환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완공 후 가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앞으로 구미공단에 새로 입주하는 모든 업체는 무방류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공장 설립이 불가하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대구시민들은 페놀사태를 비롯해 구미공단에서 나오는 공장폐수로 오염된 낙동강물을 식수로 사용해야 하는 고통을 30여년간 겪어오다 가까스로 상수원을 구미쪽으로 이전하는데 합의했으나 이전 합의 실무를 담당했던 (경북도) 기조실장이 구미시장이 되자마자 합의를 깨버리고 상수원 이전을 못하게 했다”고 지적했다.또 구미시가 물류단지를 조성하고 구미-군위간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 중인 것을 언급하면서 “구미시장이 이번에는 통합신공항사업에서도 분탕질을 치고 있다”면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께서 대구가 큰형이니 구미를 품어달라고 했지만 나는 그런 경우도 없고 탐욕스러운 동생을 둔 일이 없다. 탐욕이 끝이 없다. 벌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구미시가 홍 시장의 이런 강경입장에 대해 향후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곤영기자

2023-10-05

신공항 이주민 취업 알선·택지 우선 공급

대구시가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이주민 지원 종합대책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시는 의성군이 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반발한 가운데 이날 이주민 자녀(1인) 취업 알선, 공항도시 택지 이주민에 우선 공급, 이주정착 및 생활안정 특별지원금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주민 지원 종합대책을 내놨다.시는 먼저 신공항 건설 사업으로 인한 이주민(군위 125세대 196명, 의성 305세대 475명) 가구당 최소 1명의 자녀 취업을 알선할 예정이다. 대상은 토지소유자 및 세입자로 첨단산업단지, 공항건설, 복합휴양 관광단지 등의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특히, 공항부지 편입으로 인한 이주민에게는 교육·의료·문화·체육 시설, 생황활 SOC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에어시티 택지를 우선 공급한다.또 토지소유자와 세입자 가구 모두에게 최대 3천만 원까지 특별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주정착 특별지원금 명목으로 가구당 2천만 원을, 생활안정 특별지원금 명목으로 1인당 250만 원씩 가구 최대 1천만원을 각각 지원한다.이는 기존 토지보상법과 국유재산관리 훈령에 의해 이주민에게 지원하던 지원금 외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보상가는 대구시·경북도가 추천하는 감정평가사와 편입 지주들이 추천하는 감정평가사를 포함해 보상가를 산정한다.신공항 인근 주민들에 대한 지원대책도 마련했다.군위군 내 신공항 인근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비 1천500억 원은 주민이 희망하는 사업에 쓸 계획으로, 군위군이 희망하는 지원사업 내역을 선정하게 된다.시는 이주민 및 인근 주민 지원 대책은 신공항 관련 사업 추진이 순조로운 군위 지역부터 우선 시행하고 의성군은 협의가 완료되면 진행할 예정이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이 국책사업 주민 지원 모범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토지를 내주고 떠나야 하는 주민의 이주·정착 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시는 10월말까지 의성군이 결론을 내고 유치포기서를 제출하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10-05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 이달 안으로 ‘결론’ 내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를 10월에 결론내기로 하자 경북도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홍 시장은 최근 불거진 TK신공항 화물터미널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토지수용을 당하는 지역민에 대한 이주, 정주 대책 선행 △의성군 물류단지 이주민 자녀에 대한 취업보장 대책 마련 △경북도, 의성군과의 조속한 협의 완료를 제시했다.그러면서 경북도와 의성군과 협의 무산시에는 “의성군수가 이미 선언한 유치포기서를 받아서라도 신속히 대안을 마련해 TK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역사는 완수해 나가야 한다”며, “국책사업 추진에 최적의 선례를 남기기 위해서라도 절대로 떼법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군부대 이전 사업과 신공항 건설사업은 국방부와 동시 MOU 체결로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하고 “군부대 이전사업은 의성군 사례에서 보듯이 대구시가 통제 가능한 지역으로 이전을 검토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이어 홍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5대 특구(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글로벌 혁신특구, 교육자유특구, 문화특구)는 대구시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다”며, “기획조정실과 미래혁신성장실의 기능이 통합된 공동 T/F를 운영해 5대 특구 모두 유치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국정감사 수감 대비에서는 “지방사무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의 대상이지 국정감사 대상은 아니다”며 “국감장에서 지방사무를 논하는 것 자체가 지방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므로, 올해는 국정감사 준비에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를 최소화하라”고 주문했다.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신청사 건립 관련 심층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시민의식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후속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이에 대해 경북도는 이날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 논란과 관련해 “원만한 합의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도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날 화물터미널 협의 무산 때 ‘의성 유치 포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은 내지 않으면서도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도는 “특별법에 신공항 위치를 의성과 군위로 한다고 돼 있고 신공항을 설계할 때는 국방부와 대구시가 의성군과 협의를 하게 돼 있다”며 “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를해결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도 듣고 국방부, 대구시, 군위군, 의성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기 위해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