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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율하체육공원에 대구 최초 ‘어르신 놀이터’

대구 최초 ‘어르신 놀이터’가 동구 율하체육공원에 생겼다. 사진13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어르신 놀이터는 대구 동구 금호강변로에 있는 율하체육공원으로, 노인인구가 많아 이곳에 조성하게 됐다. 면적은 535㎡(161평 정도), 예산은 총 1억7천만 원(구비 100%)이다.기구는 총 15개로 손목강화기, 팔 스트레칭기, 가슴 벌리기, 큰 원그리기 등 상체부터 큰 물결건너기, 싯업 스트레칭 등 복부 및 하체 강화 기구, 종합 스트레칭기, 손가락계단, 뱀 다리 건너기 등 감각 향상 및 전신 스트레칭 기구로 구성됐다. 모든 기구가 트랙 형태로 배열돼 한 바퀴를 순환하며 전신을 모두 단련 할 수 있게 했다.또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8㎝ 이상의 탄력소재를 활용한 바닥공사로 낙상사고 등에 대비했으며, 장애 없는 보행로를 조성해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비가림 시설, 의자, 파고라 등 편의시설 및 커뮤니티 공간도 함께 만들었다.동구는 어르신 놀이터가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여가 및 상호교류의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아울러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구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어르신 3명이 상주한다.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20%가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다”며 “우리 어르신들이 실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야외에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11

세계 최대 창업투자사 美 PNP, 대구에 지사 설립

세계 최대 규모의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PNP)’가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대구시와 본격적으로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대구시는 13일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총괄 회장을 비롯한 PNP 대표단(필립 빈센트 동아시아대표(일본대표), 조용준 한국대표 등)이 대구를 방문한다고 밝혔다.대구시와 PNP는 CES 2023이 열린 지난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수 차례 업무협의를 거쳐 상반기 대구지사 설립 및 공동 벤처창업 보육프로그램 운영을 최종 확정했다.PNP는 페이팔, 드롭박스, 렌딩클럽 등 35개의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천6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이다13일 PNP 대표단은 홍준표 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대구삼성창조캠퍼스를 방문해 삼성상회, 제일모직기념관, 삼성 C-Lab 벤처창업기업들을 둘러볼 예정이다.이어 동대구벤처밸리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를 방문해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조용준 한국 대표의 향후 PNP 대구지사 운영계획 발표와 지역의 벤처창업가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드 아미디 총괄회장의 벤처창업 특강이 이어진다.PNP는 향후 대구지사를 기반으로 대구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가진 지역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게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지역 중견기업이 해외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PNP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해 PNP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구광역시와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으로 혁신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지역의 중견기업 2~3개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PNP 한국지사가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지위를 획득할 경우 글로벌 진출 펀드 조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대구시는 최근에 개최한 지역VC 간담회, PNP 글로벌 협력방안 등을 포함해 ‘민선 8기 파워풀 벤처창업 활성화 계획’을 5월 조직개편 이후 상반기 내로 발표할 계획이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PNP 대구지사 설립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조속히 협력사업을 추진해 지역에서도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0

대구교통공사, 올 부대사업 수익 142억 목표

대구교통공사(공사)가 부대사업 수익증대에 전력을 쏟는다.공사는 올해 고부가 디지털 매체 개발, 생활밀착형 공간개발 등 신사업 모델을 추진해 142억 원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공사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인 133억 원의 부대사업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배경에는 △고수익 디지털 광고(대형 전광판 5개소, 디지털 포스터 광고 140매, 반월당역 사각기둥조명광고)로 광고시설물 체질 개선 △민간자본을 활용한 반월당역 집단상가(10곳) 개발 △동산병원 인근 강창역에 문전약국 추가개설 △공유형 휴대폰 배터리 사업 등이 있다는 분석이다.공사는 올해도 1호선 역사의 낡은 원통형기둥광고를 철거한 후 사각기둥조명광고로 리모델링하고, 마케팅 대상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며 대면으로 역명부기광고를 유치한다. 또 역사 엘리베이터에 TV광고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광고매체를 도입할 예정이다.또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숨은 역사 공간을 찾아내 △비대면 개인창고(셀프 스토리지) 설치(4개 역사) △탁구장 추가 개장 △무인 프린트샵 확장 등 시민생활 밀착형 임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동통신 시설물 사용료 및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청사 및 차량기지 유휴공간 임대 등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공사는 올해 용산역에 병원과 약국을 입점시키고, 공유 오피스와 무인매장을 개설하는 등 신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관심있는 사업자는 사업운영부(053-640-2170)로 문의하면 된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은 대구시민이며, 시민의 세금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뼈를 깎는 예산절감과 함께 수입증대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4-10

지역 외식업소 100곳 모집 밀키트 개발 지원

대구시는 다음달 4일까지 지역 외식업소 100곳을 모집해 밀키트 개발에서 온라인 시장 진출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2023년 대구광역시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대상은 대구 내에 영업신고를 득하고 공고일 기준 1년이 경과한 일반·휴게음식점(프랜차이즈 제외)으로, 현장평가 등 사전진단을 통해 100개소를 선정한다.선정된 업소에게는 400만원 상당 컨설팅서비스를 지원(시비 380만 원, 업소 자부담 20만 원)하고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컨설팅 수행업체의 밀키트 개발, 온라인 입점 및 판매교육, 상품 홍보 및 마케팅 등 전문 컨설팅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선발은 서류심사(신청서 등) 및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2019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경영진단, 메뉴개발 등으로 지역 외식업계 자생력 강화를 위한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밀키트 개발 컨설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대구 밀키트 100선’을 출시했고, 평균매출 10% 이상 향상, 만족도 83%의 성과를 거두었다.특히 올해는 밀키트 상품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온라인 판매처를 늘릴 계획이다.기존 네이버스토어 뿐만 아니라 식품배송에 최적화된 다양한 온라인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배달앱인 대구로에도 입점해 시민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의는 (주)미래지역산업개발원(053-426-2272) 및 시 위생정책과(053-803-4121).김흥준 대구광역시 위생정책과장은 “대구의 맛집들이 밀키트 열풍을 타고 전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10

‘TK 정보보호 클러스터’ 공동유치 나선다

대구시와 경북도 정보보호 산업의 지역 거점 마련을 위한 정보보호 클러스터 공동 유치에 나선다.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정보보안 침해사고의 73%가 지역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정보보안 기업의 73%, 인력의 67%가 서울에 편중돼 있어, 이러한 정보보호 산업의 편차를 해소하고 정보보호산업의 지역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5년간(2023~2027년) 총사업비 358억 원(국비 241억 원, 지방비 117억 원)이 투입된다. 대경, 전라, 충청, 부울경 중 1개 권역을 선정한다.선정된 지역에는 기업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 앵커시설을 구축하고 정보보호 기업 육성,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한다.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수성구 대흥동 일원, 100만㎢)를 거점으로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할 계획이다.수성알파시티는 100만㎢에 ICT·SW기업 139개사, 종사자 3천600명, ICT기업지원기관 13개사가 집적화되어 있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융합산업 거점도시이며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를 꿈꾸고 있다.또 지식산업센터에 100여 개의 ICT 소기업이 입주 예정이며 8만2천㎢의 용지를 용도변경해 ICT기업이 입주할 용지를 확대하고 있어 수성알파시티는 계속 확장을 거듭할 예정이다.시는 수성알파시티의 장점과 함께 지역특화산업인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성장가능성 및 정보보안 필요성, 교통접근성(수성IC 1㎞ 이내), 대구 최고의 교육·문화 환경 정주 여건 등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앞서 시·도는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지난 2월 산업체·학교·연구기관·지자체 전문가 22명으로 대경권 정보보호 산업 육성 협의체를 구성했다.3월에는 시·도, 대경ICT산업협회,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5개 기관이 정보보호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7일 공모신청서를 접수했다. 4월 중 현장평가·발표평가를 거쳐 5월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서경현 대구광역시 미래ICT국장은 “우수한 디지털 기업과 인력이 집적화되어 있는 수성알파시티에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를 유치하여 경쟁력 있는 지역 특화 보안 우수기업 육성과 인재 발굴·육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날이 중요성을 더해가는 정보보호 산업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09

故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자취 따라가는 ‘인물기행’

대구시와 대구시관광협회는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맞추어 4월 11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구시티투어 특별 테마노선을 운영한다. 관련기사 14면이번 특별 테마노선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기증품으로 특별전이 열리는 국립대구박물관과 대구미술관을 포함해 대구에서 시작한 기업가 이병철의 흔적을 따라가 보는 ‘인물기행’으로 운영된다.특별테마 노선은 청라언덕역/동대구역→국립대구박물관(어느 수집가의 초대0→서문시장→인물기행(호암 이병철)→대구미술관(웰컴 홈: 개화 開花)→동대구역·청라언덕역이 운영된다국립대구박물관의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에서는 한국 미술사의 주요 회화, 도자, 불교미술품 등 400여 점과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4명의 작가의 작품 80여 점을 관람할 수 있다. 인물기행 노선은 이병철 고택→삼성상회 터→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오페라하우스→삼성창조캠퍼스가 운영된다.삼성상회 터와 이병철 고택, 옛 KTG 창고와 관사에서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수창청춘맨숀대구예술발전소, 기업의 문화예술후원으로 탄생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청년창업 및 시민의 휴식 공간으로 바뀐 삼성창조캠퍼스까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자본과 상권이 모인 옛 대구의 흔적과 변화해 온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매일 9시부터 1회 운영되는 특별노선 이용요금은 성인 1만 원, 중·고생 8천원, 경로·어린이 6천 원이며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www.daegucitytour.com) 또는 전화(053-627-8900, 8906)로 예약 및 문의가 가능하다.한편 전시기간(4월11일~5월28일) 시티투어 특별노선과는 별개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구미술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을 오가는 셔틀버스(하루 3회)를 운영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9

제2국가산단 조성·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잇단 대형 호재 달성군 ‘희색’

대구 달성군에 대형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제2국가산단 조성,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확정에 이어 ‘국립근대미술관·국립뮤지컬콤플레스’조성 위한 사업 부지도 대구시에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달성 테크노폴리스) 통과도 기대가 부풀고 있다.특히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기에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에 달성군은 잡음 없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타당성을 주장하고 나서는 등 타 지역의 시샘을 잠재우려고 하고 있다. 달성군은 9일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당초 대상 부지였던 구(舊) 경북도청 후적지 보다 접근성이 좋지 않다는 비판이 일부 있으나, 사실상 그렇지가 않다고 밝혔다.우선 두 후보지의 교통 차이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도청 후적지의 경우 인근 지하철역이 없으며, 북대구IC와도 상대적으로 거리감이 있다”며 “이에 반해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300m의 거리에 지하철 1호선 화원역이 있고, 2027년 대구산업선철도가 준공되면, 지하철 1호선의 환승역인 설화·명곡역이 개통돼 훨씬 더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해당 시설이 대표적인 문화예술공간인 점을 강조하며 주 이용객들이 퇴근 후 또는 휴일날 주로 방문하게 되는데 만성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도심지보다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로 개발로 인한 남부권 주민들의 접근성 향상과 대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준공 후의 모습을 제시하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타당성을 주장했다.대상 부지인 달성군 화원읍은 이미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가 됐다.이곳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화원·옥포 IC, 국도5호선,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연계한 대구산업선철도 등 영호남 연계 교통의 중심지로서, 수도권 접근성을 확보하고 동서교류와 전국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이다.또한, ‘예타면제’ 특별법을 추진 중인 대구∼광주 달빛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10개 시·군, 6개 시·도를 1시간대로 연결하게 돼 호남과 경남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에 문화예술 허브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 인프라가 접근성, 편리성, 확장가능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총망라한 미래 100년을 염두해둔 준비된 도시 달성에 위치하게 된 것을 27만 군민들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며 “타 지역에 비해 공연장 하나 없는 문화의 불모지였던 달성군이 이번 결정으로 지역 간 문화 인프라·향유 기회의 불균등이 어느 정도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현재 달성군은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자 역동성이 뛰어난 도시로서, 앞으로도 달성군이 경쟁력 있고 매력적인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구 서부권(서구·달서구·달성군)은 상대적인 문화 불모지로서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문화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구 시민의 약 41%(100만 명)가 거주하고 있는 서부권에 위치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수는 시 전체의 18%에 불과한 실정이다. 달성군의 경우 대구시 전체 문화시설의 4.3%만이 배치돼 있어 문화향유권의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09

5월에 만나는 DIMF, 18일간의 뮤지컬 축제

세계 최고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제17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5월 19일부터 6월 5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대구시 주최,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관하는 DIMF는 이번 열일곱 번째 축제에서 영국·독일·프랑스 등 6개국 19개 오프라인 작품과 다채로운 뮤지컬 행사들로 18일간의 축제를 가득 채워간다.개막은 DIMF 역대 최고의 대작 영국 ‘나인 투 파이브(9 to 5)’가 화려하게 수를 놓는다. ‘나인 투 파이브(5/19~5/28,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컨트리 팝의 여왕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직접 작사·작곡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영국에서만 백만 명 이상이 관람한 히트작이다.폐막은 카자흐스탄의 뮤지컬 ‘로자 바글라노바(Roza Baglanova)’가 장식한다. 카자흐스탄의 전설적인 가수이자 민중의 영웅인 ‘로자 바글라노바(6/2~6/3,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이야기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노래를 멈추지 않았던 그녀의 삶을 그리고 있다.6월 2일~4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는 세계 초연하는 프랑스 뮤지컬 ‘바벨-오(Babel-O)’, 6월 3일~4일 어울아트센터에서는 독일 뮤지컬 ‘에피 브리스트(Effi Briest)’가 이어진다.한국의 창작 뮤지컬 작품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6월 2일~4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는 뮤지컬 ‘비밀의 화원’, 5월 20일~21일 대덕문화전당에서는 뮤지컬 ‘메리 애닝’이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오른다.5편의 신작도 공개된다. ‘제17회 DIMF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왕자대전(5월 19일~ 2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일기 쓰는 남자(5월 19일~21일, 서구문화회관), Town of 해방(6월 2일~4일, 대덕문화전당), The Tempest와 DIMF가 11년만에 직접 제작에 나선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6월 2일~25일, 문화예술전용극장CT)다.올해도 DIMF는 비슷한 규모의 뮤지컬의 ‘절반 수준’으로 기본 티켓 가격을 책정했을 뿐만 아니라, 제휴카드 할인 등 작품별 최대 5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대중을 위한 뮤지컬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공연 티켓은 4월 12일 오후 2시에는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 2차 티켓 오픈은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폐막작 ‘로자 바글라노바’를 비롯한 공식초청작 5개 작품을 예매할 수 있다. 3차 티켓오픈일인 4월 19일에는 오후 1시부터 창작지원작 4개 작품의 공연 티켓이 오픈된다.이벤트티켓 ‘만원의행복’은 5월 13일부터 대구 동성로 팝업 부스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태국 작품 포함 8개 작)’과 ‘리딩공연’ 등 무료공연은 추후 일정이 공지된다.5월 7일 오후 2시에는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 스타들이 펼치는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파이널 라운드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지면, 5월 11일~14일에는 ‘2023 수성못뮤지컬프린지 페스티벌(SMFF)’이 수성못 일대에서 열린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6

달서구, 7월부터 ‘근로자 상병수당’ 지급

대구 달서구가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상병(傷病)수당’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지난 5일 보건복지부가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3년 상병(傷病)수당 2단계 공모사업’을 공모했다.상병수당은 취업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해주는 사회보장제도이다.지난해 7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전국 6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1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했고, 올해는 2단계 시범사업대상지로 모두 4곳 지자체를 선정했다.달서구는 2단계 시범사업대상지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1단계 사업과 달리 2단계는 소득 하위 50% 이하 취업자를 대상으로 집중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아파서 근로 활동이 어려워 의료기관으로부터 근로불가활동을 판정받은 취업자다.지원 내용은 근로불가활동기간을 산정 받은 뒤 대기 기간 7일 이후부터 최대 120일까지 하루 4만6천180원을 지원한다.대상자가 참여 의료기관의 진단서를 발급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면 건보공단이 자격 심사 후 수급을 확정하게 된다.임금 근로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예술인, 특수고용직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일용 근로자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 내 근로자가 상병 발생 시 생계 걱정 없이 치료에 전념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일터로 돌아 갈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4-06

대구여행, ‘대구트립’앱 하나로 OK

#1 “봄나들이 갈래?” 코로나 이후 처음 맞는 봄을 만끽하고 싶은 대학생 A씨. 친구와 함께 1박 2일 ‘대구 여행’을 떠난다. KTX 안에서 최근 명소와 추천 장소를 검색한 후 숙소와 할인 패스를 예약했다. QR 패스로 대구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니 식사 시간이 됐다. 들안길에서 가장 화젯거리인 음식점을 찾아 할인 쿠폰을 이용해 모바일로 주문도 했다. 해질녘 수성못 앞에 자리를 잡고 블루투스 이어폰을 꽂으면 음악분수의 웅장한 선율과 함께 눈 앞에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 쇼에 한껏 취한다. A씨는 이 모든 것을 ‘대구트립’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해결했다.대구의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 일대가 똑똑해진다. 수성구는 지난 2년여에 걸쳐 준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오는 4월 21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대구 전역의 주요 관광지, 대중교통 및 도보길 안내, 숙박/맛집/카페/체험·활동, 축제 및 이벤트 등 대구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와 예약·결제 서비스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관광 경험 플랫폼’이다.‘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고유 관광자원에 ICT 기술을 접목해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관광 경험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축적되는 관광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관광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광역시로서는 인천에 이어 수성구가 두 번째 선보이게 된다.△대구에서 딱하나! ‘대구트립’-‘대구트립’은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대구 관광 통합 플랫폼이다. 대구 전역 600여 개의 관광지와 숙박, 체험 활동, 맛집, 카페뿐만 아니라 주차와 편의시설까지 대구 관광 관련 정보가 한데 모였다. 여러 채널을 이용해 여행 계획을 세워야 했던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했다. 이동 편의성도 제공한다. 현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실시간 도보 길 안내뿐만 아니라 공항과 지하철, 버스, 시티투어버스 등 주요 대중교통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민간플랫폼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예약·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야놀자’ 대구 지역 숙박 가맹점들을 ‘대구트립’에서도 예약·결제할 수 있다. 지역 내 대표적인 체험 활동 상품들을 한데 묶은 패스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맛집·카페에서는 테이블 오더와 픽업 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제공되는 할인 패스와 쿠폰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만하다.△나만의 디지털 관광안내자-‘대구트립’에는 가상미술관도 있다. 3D 가상공간에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연중 선보이며 앱을 통해 작가와의 소통도 가능하다. 짧은 일정의 관광객들도 쉽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디지털 가이드도 제공된다. 잊혀 가는 역사유적에 담긴 이야기들을 성우들이 감칠맛 나는 연기로 기록했다. 6개의 역사유적 코스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소개도 함께 제공돼 지역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전해 들을 수 있게 됐다.외국인 관광객에게는 필수 앱이 될 전망이다. ‘대구트립’의 모든 정보는 영어, 중국어(간/번체자), 일본어까지 4개 국어를 지원한다. 국내 관광객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인도 자유로운 예약·결제가 가능하다. 앱에서 VISA, MASTER 등 해외 카드뿐 아니라 알리·위챗 등 간편 페이 결제도 가능해 외국인들의 결제가 더욱 편리해졌다.△눈길 잡는 ‘스마트 관광콘텐츠’-‘대구트립’ 플랫폼과 연계해서 제공하는 똑똑한 관광 콘텐츠도 선보인다. 바로 ‘수성못 음악분수’다. 초기 구축 이후 17년 만에 똑똑한 음악분수로 재탄생했다. 기존 분수에 120m 아치 분수를 추가 설치하고 노후한 설비는 교체했다. 비디오 프로젝터와 특수조명 등을 보강해 연출 기능을 보완하고 투란도트 주제곡을 비롯한 스토리 라인과 멜로디를 대폭 교체해 우아하고 품격 있는 종합 미디어아트 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프라인 분수 쇼의 모든 멜로디는 ‘대구트립’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연동해 들을 수 있다. 들안길 맛집 쇼핑을 위한 수성관광버스도 지난 5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수성못과 먹거리타운 일대 8.2㎞ 구간을 순환하는 버스로 관광객과 수성못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편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수성못 둘레길 2㎞와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부 구간에는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관광객들의 데이터 사용에 불편함을 줄이고자 한다. △대구관광데이터랩-대구관광특화 빅데이터 플랫폼인 ‘대구관광데이터랩’도 함께 선보인다. ‘대구트립’사용자 데이터와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융합해 대구관광특화 분석이 가능한 서비스로 △관광객 행태 분석 △관광 데이터 통계 △AI 관광지 추천 서비스 △GIS 기반 시각화 등을 제공한다. 관광객들이 어디에서 관광을 시작해서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관광객과 지역민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어디인지, 관광객 수와 이동행태, 소비행태를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관광 정책에 반영하여 대구의 관광 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관광도시 선포를 계기로 코로나로 인해 침체하였던 지역 관광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확보해 관계 인구 증가를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해 만족도 높은 통합 관광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06

대구시, 모빌리티 특화단지 유치 본격화

대구시와 산·학·연·관 16개 기관이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대구시는 4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및 모터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상호협약에는 지역 4개 대학(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7개 기업지원기관(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뿐만 아니라 4개 연구기관(DG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본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지역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 등이 참여한다.협약에 따르면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성공적 유치와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모빌리티 모터 특화 연구개발과 기업지원, 사업화 지원,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이어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기관의 대표들은 기관별로 보유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해 지역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과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유치 필요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토의와 함께 추진결의를 다졌다.대구는 국내 유일의 전기차 모터용 영구자석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 국내 전기차 모터코어의 70%를 생산하는 고아정공, 현대전기차 모터모듈을 위탁 생산하는 경창산업 등 국내 최대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시는 국가산업단지 2단계 지역에 모터관련 기업을 접적시키고, 이후 대구테크노폴리스, 성서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 및 신규로 조성할 계획인 제2국가산업단지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공급망 생태계 강화와 신속한 기술 자립화를 위해 2021년 2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탄소소재, 정밀기계 등 5개 특화단지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 미래차, 바이오 등 새로운 첨단산업을 추가 지정할 계획 아래 오는 4월 12일까지 신청서 접수 후, 심사절차를 거쳐 7월에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3-04-05

대구 문예허브 부지, ‘옛 도청’→ ‘달성군’ 으로 바뀌나

대구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부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화원읍 천내리 472번지 일원, 1만5천560㎡)로 변경을 추진한다.당초 이들 국립 문화시설은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건립되는 것으로 지역공약에 반영돼 있었다.하지만 현재 옛 경북도청 후적지는 시 공무원의 절반 이상(65%)이 입주해 있으며, 신청사 건립 지연 문제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도심융합특구 대상지와도 일부 중첩되면서 사실상 대통령 임기내 추진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또 국립근대미술관(2만3천㎡, 2천814억 원)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2만4천㎡, 3천812억 원))는 충남도와 광주시 등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문화앵커시설이어서 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건립사업 자체가 표류하게 된다면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의 적기를 놓치게 될 수밖에 없다.이에 시는 2023년 12월까지 하빈면으로의 이전이 확정돼 예비타당성 조사 등 관련 행정절차만 마무리되면 언제든지 착공이 가능한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최적지로 판단해 사업부지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국립문화시설들을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건립할 경우, 지역 문화의 동서 균형발전과 문화분권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 서부권(서구·달서구·달성군)은 대구 시민의 약 41%(100만 명)가 거주하고 있으로 공연장·박물관·미술관 수는 시 전체의 18%에 불과한 문화 불모지로서 주민들의 문화향유권 확대와 문화의식 제고를 위해서는 문화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특히, 달성군의 경우 대구시 전체 문화시설의 4.3%만이 배치돼 있어 지역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에서 사실상 소외되고 있다. 향후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월배차량기지 후적지 개발 등으로 인한 신규 인구 유입으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수요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대구시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내 국립문화시설 건립은 대구 미래 50년 대도약을 위한 문화인프라 균형배치이자, 현 정부 하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조하고 있는 공정한 문화접근 보장에도 부합하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시는 3월 31일 대통령 지역공약인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가 조속히 지역 내 건립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부지를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하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 검토를 요청했으며, 지난 1일 서문시장 10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지역을 방문한 대통령에게도 해당 내용을 건의했다.향후 시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대통령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세부사항을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적 역량을 지역에 분산배치하고자 한 윤석열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립근대미술관, 국립 뮤지컬콤플렉스가 반드시 지역에 조기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구 미래 50년 대도약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달성군에 문화예술 랜드마크를 건립하는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3-04-05

대구근대역사관 ‘작은전시’관람객 구름떼… 1만명 돌파

대구근대역사관은 지난 1월 31일 개막한 작은전시 ‘지도가 알려주는 경상감영(慶尙監營)과 대구읍성(大邱邑城)’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었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말 대구시 공립 등록박물관 3개관이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이 된 이후,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처음 전시회가 열렸다.작은전시는 고지도와 근·현대 지도, 사진을 통해 근대로의 변화과정에 큰 사건인 경상감영과 대구읍성의 철거, 그리고 그 공간의 변화 등을 살펴보고자 했다. 전시는 5월 14일(일)까지 진행된다.또 전시와 연계해 4월 7일 오후 2시 국립진주박물관 장상훈 관장을 초청해 ‘대구의 전통지도 500년 -지도가 알려주는 대구와 그 주변 지역-’이라는 주제로 ‘열린 역사문화 강좌’(제4회)를 개최한다.근대역사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대구 지역사와 지역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었다.1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홍콩침례대학교에서 한국 정치 분야 연구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홍콩 리틴녹(26)씨가 됐다. 그는 2주간 서울·대구·부산 등을 여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리틴녹씨는 “어느 도시에 가든지 그곳의 박물관들을 꼭 방문하고 있으며, 대구를 방문하며 대구근대역사관을 찾게 됐는데, 1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곤영기자

2023-04-05

“스마트 경로당 IT시니어 양성 앞장”

영남이공대가 관계기관과 손잡고 스마트 경로당 IT시니어 양성에 나선다.영남이공대학교는 최근 남구청 2층 회의실에서 IT시니어 양성을 위한 삼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협약은 남구 관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스마트 경로당 IT 접근성 강화 및 여가 활동범위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영남이공대학 이재용 총장, 대구시 남구 조재구 구청장, 대구남구시니어클럽 김상희 관장 등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위한 IT시니어 양성 및 지원 △비대면 여가프로그램 콘텐츠 개발 △IT시니어 관련 어르신 일자리 창출 △스마트 경로당 IT 관련 정보 공유 △여가 활동범위 확대 협조 등이다.또, 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은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이공대학교는 신중년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인력 양성을, 남구는 인력 양성 및 관리를 위한 행정지원을, 남구시니어클럽은 인력 관리를 각각 맡기로 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민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경로당의 내실있는 운영과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는 바람직한 협력 거버넌스 모델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05

대구 문화예술허브, 달성군으로 가나

대구시가 문화예술허브 조성 예정지로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를 추진한다.대구시는 최근 문화예술허브 조성 예정지를 기존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서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기는 방안을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대구 문화예술허브 조성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옛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 국립근대미술관 등 굵직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대구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협의해 추진하는 사업이다.하지만, 시청사 이전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 진행이 멈춘 상태였다.이에 시는 4일 문화체육관광부를 찾아 대구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지를 달성군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기는 것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대구교도소 후적지에는 국립근대미술관 건립만 얘기가 오간 상황에, 국립뮤지컬 콤플렉스까지 건립될 수도 있기에 브리핑을 통한 대구시의 결정 귀추가 주목된다.달성군 역시 해당 브리핑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대구시는 지난 1일 대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대구 교도소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및 국립뮤지컬 콤플렉스’를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경북도청 후적지에 당장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문화예술허브 공약은 그대로 가되 조성 장소만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옮길 수 있도록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3-04-04

“주택정책 규제 권한 지자체 이양해야” 대구시, 미분양 해소대책 정부에 건의

대구시가 조정대상지역의 지정 및 해제 등 지역 주택시장 연착륙과 안정화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2023년 2월 말 현재 대구지역 미분양 물량은 1만3천987호로 전국 미분양 물량(75,438호)의 18.5%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입주예정 물량 또한 3만6천여 호로 예측됨에 따라 미분양 주택 증가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전체 미분양 물량 시공사 중 대기업을 비롯한 주택건설 수주 상위 30대 기업이 64.1%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업체의 미분양 물량은 7.3% 정도로 대구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는 조정대상지역의 지정 및 해제 등 주택정책 규제 권한의 지자체 이양, 매입임대사업, 환매조건부 매입 등 관련 주택정책 시행, 청약위축지역 지정 활성화,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 완화·폐지, 대출금 상환방식 변경, 정책금리 지원,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완화 등 지역 미분양 주택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앞서 2020년 7월 주택공급 물량 조절을 위해 일조권 관련 건축심의 기준 강화, 2021년 6월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 주거용 용적률 제한, 외곽지 대규모 신규택지 공급억제 기조유지 등 공급조절 노력을 지속해 왔다.2021년 6월부터 6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에 선제적인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지속적으로 요청해 2022년 7월과 9월에 수성구를 비롯한 대구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주택시장 안정화와 주택 수요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주택청약 시 대구광역시 6개월 거주제한을 폐지했고 주택건설사업자와 미분양 주택문제 해소를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2022년 8월부터 대부분의 지역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신규 분양물량 공급을 조절해 왔으며, 2023년 2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지정요건 변경 후 중구, 남구, 수성구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지정 됐다. 주택의 공급조절이 필요한 동구, 북구, 달서구에 대해서도 추가 지정을 요청한 상태다.또 건축심의 강화와 함께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은 승인을 보류하고, 후분양 유도 및 임대주택으로 전환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주택시장이 금리나 물가 등 외부적인 요인들에 크게 좌우되는 만큼 현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겠지만, 미분양 해소 등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발굴해 주택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3-04-04

수성못~들안길 순회… 투어버스 오늘부터 시범 운영

대구 수성구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수성투어버스’를 도입한다. 사진이번 사업은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서로 연결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방문객들에게 관광 편의성 증대 및 특색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성투어버스는 수성못과 들안길 먹거리타운 일대 8.2㎞ 구간을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운행테스트에 들어갔다.이달부터 6월까지는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시범운영기간을 가지고, 오는 7월부터 유료로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이용요금은 500원이다.버스는 25인승으로 장애인 휠체어 한 석을 포함해 12석을 갖춘 1층짜리 오픈형 버스다.이 버스는 평균 시속 30㎞의 속도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40분까지 6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승강장은 총 10개소다.주요 코스로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수성못∼아르떼 수성랜드∼들안길 먹거리타운∼황금역 등이다.하루 7회 순환 운영되며,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에는 운휴한다.특히 통합 플랫폼인 ‘대구트립’ 앱을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면 ‘수성투어버스’의 위치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고, 수성못과 들안길 일대 음식점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하다.또한, 수성투어버스 내부에서는 좌석마다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130개 가맹 음식점 등의 홍보영상도 볼 수 있으며, 수성못을 중심으로 한 일대 숙박업소 예약과 더불어 대구지역 관광지 추천 서비스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까지 가능해져 외국인 관광객까지 챙긴다.수성구 관계자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과 대구 관광 데이터 플랫폼이 개발 및 구축이 완료돼 이달 오픈할 예정”이라며 “수성투어버스의 경우 5일부터 정류장에서 기다리시는 분들은 탑승이 가능하니 많은 이용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2023-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