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단 1명만이 지원해 의료인력 공백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수련병원들이 추가 모집에 나선다.
9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을, 오는 16일까지 인턴·레지던트 2~4년차를 모집한다.
이후 17일에는 레지던트 1년 차 필기시험을 진행한 후 8월 말까지 병원별 선발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공의들이 대학병원을 떠나 개원을 준비하거나 해외 취업에 나선 사례가 많아 이번 추가모집도 지원자가 소수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말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대구·경북의 경우 7개 수련병원이 312명을 모집했으나, 계명대 동산병원에 단 1명만 지원했다.
/심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