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입 곤란한 장소에 적합
대구 서구가 화재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역 내 전통시장에 지하매설식 소화장치를 최근 설치했다.
지하매설식 소화장치함은 소방호스 등의 방수용 기구를 지하 보관함에 설치·보관하는 소화 시설로서 기존 소화전과 달리 통행에 지장이 없고, 진입로가 협소해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전통시장에 적합한 장치다.
서구는 지하매설식 소화장치를 원고개시장 2개, 신평리시장와 새길시장에 각각 1개 설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지하소화장치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대평리시장 1개를 포함해 서구에는 총 5개의 지하소화장치가 갖춰졌다.
향후 신평리시장에서 서부소방서 관계자 및 상인들이 지하매설식 소화장치 시연회를 열고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며,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반기별 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전통시장 화재를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하매설식 소화장치함을 설치함으로써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구민안전을 지킴에 한층 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인무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