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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동서 만나는 중국의 안동

송강미술관이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해외특별전 ‘아시아 그곳-문명과 노마드’를 선보이고 있다. 송강미술관은 1969년 개교해 1995년 폐교한 안동시 서후면 송강초등학교 자리에 지난해 봄 문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속 한국, 안동’에서 중국의 안동인 휘주, 네팔의 고산지대와 티벳의 광활한 평원, 내몽골의 초원을 통해 소수문화와 전통유산 속에 깃든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냈다. 총 3개관에서 진행되며 1전시관에는 한국작가 임세권, 2전시관에는 일본작가 나카무라 카츠토, 3전시관에는 내몽골 중국작가 히식바트 오이도브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1전시관의 임세권 작가는 ‘전통 그 무거움’을 주제로 중국의 전통마을 황산시(후이저우, 휘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주희의 고향이고 주자학적 이념이 주민들 의식의 바탕에 있고 수많은 동성마을이 아직도 전통적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어 임세권 작가는 휘주를 ‘중국의 안동’이라 일컬었다. 그는 2004년 이후 20년 세월 동안 거의 매년 황산시를 찾아 전통마을의 변화와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전통마을 사람들의 표정을 담아냈는데, “무거운 짐이기도 한 전통을 어쩔 수 없이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조화”를이루며 살아가야 하는 그들의 일상의 모습을 덤덤하게 전해주고 있다. 신축건물에 밀려나는 구옥, 자질구레한 물건을 내놓고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리는 청년, 동네 이발관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노인들 등 사각 프레임 속 인물과 풍경이 주는 ‘고요한 문명’이 인상적이다. 임세권 작가는 국립안동대 사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다 퇴직 후 현재 안동 원도심 태사길에서 ‘포토 갤러리 유안사랑’을 운영하고 있다. 2전시관에는 일본의 나카무라 카츠토 작가가 ‘실크로드의 비경(秘境)과 동경(憧景)’을 주제로 히말라야 해발 3800m 고지대에서 저산소증으로 휘청거리면서 스케치로 남긴 로만탄 왕국의 풍경과 티벳 문화 속 비경을 서양화로 담아냈다. 3전시관 히식바트 오이도브 작가는 ‘Melody of Native Land’를 주제로 ‘안장’이라는 오브제를 통해서 유목 문화의 급격한 사고의 변화와 사라져가는 유목민의 모습 그리고 정신을 유화의 강렬한 터치로 표현했다. 자연과의 깊은 교감과 삶의 역사를 통해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 온 아시아 변방의 사람과 문화를 3개국 작가의 밀도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당초 9월 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9월 28일까지 연장 전시될 예정이다. /백소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4-09-10

포항·경주·영천 물 공급 영천댐 가뭄단계 '주의' 격상

낙동강 유역 용수 댐인 영천댐의 가뭄 대응 단계가‘주의’로 격상됐다고 환경부가 10일 밝혔다. 영천댐은 경북 포항시 산업단지에 공업용수를 영천시와 경주시 등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댐이다. 올여름 장마가 끝난 뒤 비가 적게 내려 지난달 31일 댐 가뭄단계가‘관심’에 진입했고, 이후로도 유역에 예년의 11% 수준인 8㎜ 정도의 비만 왔다. 현재 영천댐에 유입되는 물의 양은‘200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수준’보다도 적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용수 댐 가뭄단계는‘정상-관심-주의-심각’으로 나뉜다. 영천댐은 주의 단계 기준 저수량이 4천810만t인데 현재 저수량은 4천775만2천t에 그친다. 저수율은 46.3%로 예년(57.1%)에 한참 못 미친다. 환경부는 하루 최대 4만t인 하천유지용수와 하루 최대 5만t인 농업용수 공급량을 줄여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로 했다. 또 임하댐과의 연계 운영으로 금호강의 수질개선 용수(하루 25만9천t)도 감량해물을 비축할 계획이다. 형산강 부조취수장을 더 가동해 영천댐이 공급하는 생활·공업용수 일부를 형산강 물로 대체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장마 종료 후 비가 적게 내리면서 가뭄 위기가 닥쳤다. 영천댐과 같이 낙동강 유역 용수 댐인 운문댐도 현재 가뭄단계가‘주의’이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10

“포항지진 책임자 처벌 미진… 재수사하라”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는 9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포항지진 수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책임자 처벌이 미진하다고 판단해 검찰항고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검찰항고는 고소인이나 고발인이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관할 고검에 이의를 제기해 다시 판단을 요구하는 절차다. 범대본은 항고장을 통해 “검사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정부 관계자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밝히고 있으나 각종 진술과 사건의 전반적인 사정을 종합하면 증거가 충분한 만큼 재수사해야 한다”며 “검사의 불기소 결정이 피의자들의 주관적 진술에만 주로 의존할 뿐만 아니라 이를 매우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2017년과 2018년에 발생한 포항지진과 관련해 업무상과실 치사상 혐의로 주관기관과 정부출연기관 등 3개 기관 관계자 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관리·감독기관인 정부 부처 담당자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주관기관이 규모 3·1 지진 등이 자연지진인 것처럼 축소 보고한 내용을 믿은 것이 확인돼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범대본은 “검사가 밝힌 불기소 이유는 담당 공무원의 유발지진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다는 것을 전제하거나 더는 상부보고가 없었다는 것을 전제해야 해당한다”며 “검사 판단대로라면 사고를 발생시킬 수도 있는 사실을 인계하지 않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산업부 전임자에게 과실이 있을 텐데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2019년 3월 포항지열발전 등이 발전소 입지 선정 당시 활성단층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고 관계기관들의 대응도 미흡했다며 포항지열발전 컨소시엄 관계자와 전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을 검찰에 고소했고 올해 1월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고발했다. /이석윤기자

2024-09-09

티웨이항공, 인천-싱가포르 하늘길 하루 2번 연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1월 21일부터 국내 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번 증편으로 오후 3시 30분 출발 항공편이 증편돼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기존 저녁 7시쯤 출발하는 항공편까지 두 번으로 다양한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증편되는 항공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30분 출발해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현지 시각 오후 9시 2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오후 11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3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올해 기준 평균 탑승률이 90%에 달하며, 싱가포르 현지 고객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는 인기 노선이다. 특히 싱가포르 노선에 투입되는 A330-300 항공기(347석)는 넉넉한 레그룸을 보유한 이코노미 클래스와 165도까지 눕혀지는 프리미엄 플랫베드 좌석의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를 제공하는 대형 항공기로,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상용 고객에게도 넓고 쾌적한 객실 환경과 편안한 여행 경험을 선사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인천-싱가포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3500원부터 판매하며, 탑승 기간은 9월 9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다. 또 초특가를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싱가포르’를 입력하면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코노미 좌석에는 2만원 쿠폰 할인,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에는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쿠폰은 왕복 항공권 예매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운항 스케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9

“경북에 좋은 기업 다수… 유학생 많이 보내달라”

경북도가 키르기스스탄 살롬베콥대학이 상호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우호관계를 강화하고, 유학생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중앙아시아에서 매출 규모 상위권을 달리는 무역회사인 도르도이그룹과 이 기업이 설립한 살롬베콥대학교의 초청으로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도와 관계기관, 언론, 대학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해 양 지역 간의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상호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유학생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경북도와 살롬베콥대학은 유학생 유치와 상호 협력을 강화를 위해 경북도는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고, 양국 간의 교육과 문화 교류를 촉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공식 행사가 끝난 후 이철우 지사와 관계자들, 키르기스스탄 도르도이그룹 관계자와 아센겔디 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양 지역의 친선을 위한 교류의 밤 행사를 열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의견 교환과 함께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메디나 살롬배콥 도르도이그룹 책임고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도와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해줘 감사하다. 한국의 많은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우리 경북에도 많은 기업이 있고 우수한 제품들이 많다. 앞으로 많은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에서도 많은 유학생을 경북도로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09

오류난 EBS 교재, 5년간 628만부 버려졌다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제작한 교재 중 상당수가 폐기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26만부의 교재가 폐기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6419만부의 교재가 제작됐으며, 이 중 628만1000부가 폐기됐다. 이는 전체 제작량의 9.8%에 해당하며 폐기된 교재의 유형을 살펴보면 수능 연계교재가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고등학교 교재 40%, 초등학교 교재 14%, 중학교 교재 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능 연계교재의 정정 건수가 최근 몇 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2023년에는 총 200건의 정정이 이루어졌으며, 이 중 74%가 단순 수정이 아닌 내용 오류 수정(55건)과 내용 보완(93건)이었다. 이같은 EBS 교재 폐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는 데 지난 5년간 교재 폐기에 소요된 비용이 106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연평균 21억원이 넘는 금액이다. 이상휘 의원은 “EBS 교재 폐기 문제는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받는 사항임에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채 발행되는 것이 때문이며 교육 당국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09

인권 존중·가치 확산 ‘직장 괴롭힘 예방’ 교육

경북도는 9일부터 소속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4년 인권 교육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사진 이번 교육은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존중 확산 및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조직 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 정착을 위해 기존에 별도 운영했던 인권 교육과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을 통합한 것으로 이번 교육에서는 인권 존중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특강과 연극으로 교육을 구성했다. 먼저 9일 열린 강의는 인권 전문 강사로 활동하는 KBS개그맨 출신 정철규 강사가 ‘인권, 희망을 말하다’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 등을 인권 감수성 내용과 연결해 인권이라는 개념에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더큰컴퍼니의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연극’을 통해 조직 내 세대 간·직위 간 인식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괴롭힘 사례들을 연극으로 풀어내 직장 내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지나치기 쉬운 괴롭힘 유형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줬다. 오상철 행정지원과장은 “직원 상호 간의 존중·이해·배려가 일상이 되어 개인과 조직이 공존하는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고, 지역사회의 생활 속 인권 존중 문화와 인권 가치 확산을 통해 인권 도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포항, 대구 등에서 변호사와 공인노무사의 전문 강의, 인권영화 상영 등 총 4회 더 진행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09

‘8년째 사드 반대’ 성주 주민·종교인 8명 징역형 구형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가 교통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북 성주군 주민과 종교인 등 10여명에게 검찰이 징역형과 벌금형 등을 구형했다. 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김여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 재판에서 검찰은 불구속기소 된 종교인 A씨와 주민 등 8명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주군 주민 B씨(88·여) 등 6명에게 벌금 300만원 또는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 이유로 신고한 장소를 벗어나 집회를 개최하고 경찰의 해산 명령에 응하지 않은 점, 집회 개최로 통행 방해를 반복한 점 등을 들었다. 이날 재판에서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구형받은 B씨는 최후 진술에서 “우리 동네에 미군이 오는데 누가 좋겠냐”며 집회에 참여한 이유를 말했다. 소성리상황실 측은 “도로를 불법으로 점거한 적이 없으며 집회 때도 사드 기지 안으로 경찰 부식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둔다”면서 “집회 참여 주민들을 기소한 것은 공권력으로 겁박해 항의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A씨 등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4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에 따르면 A씨 등 14명은 2016년 7월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사드 반대 집회에 참석했던 성주군·김천시 주민과 종교인 등으로 집회 참여 당시 마을 회관 앞 도로교통을 방해하거나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2022년 말부터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차례로 재판에 넘겨졌다.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드 철거 촉구 집회는 매일 1번씩 소성리 마을회관 앞과 사드 기지 입구인 진밭교 도로 등에서 여전히 진행 중이며, 성주군·김천시 주민 15∼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병휴·김재욱기자

2024-09-09

전기차 화재 원인규명 어려운데… 보상도 멀고 복잡

전기차 화재는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피해보상 공백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 천지연·전용식 연구위원은 8일 ‘전기차 화재 위험 관리를 위한 향후 과제’보고서에서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촉발된 화재로 880대의 차량이 피해를 보면서 주차장 등 밀폐된 공간을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 위험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2023년 전기차 화재 가운데 주차중(25.9%)이거나 충전중(18.7%) 발생한 화재가 44.6%로 화재 시 즉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고 두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성능평가와 안전성 검사, 화재 예방방안 등 관련 제도와 방안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통해 지속해서 관련 규제를 검토,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연구위원은 “전기차는 다른 연료유형의 차량에 비해 사고 발생률은 낮지만 사고 심도가 높아 전기차의 손해액이 전체 자동차보험료 상승을 야기하는 소비자의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3년 소방청 통계 기준 화재시 1건당 재산 피해액이 내연기관차는 953만원이지만, 전기차는 2342만원으로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되는 등 전기차 화재시 보상금액도 크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사고 예방과 신속한 피해 보상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 검증과 화재시 책임규명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기차 보급과 더불어 늘어나고 있는 중고 배터리에 대한 평가 기준과 안전성 테스트 방안 마련과 함께 배터리 손상에 대한 보상, 보험료율 반영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두 연구위원은 제안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충전사업자 배상책임보험과 관련해서는 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피해 시 보상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의무보험 여부와 대상 사업자의 규모, 관리 방안, 실효성 평가 등이 면밀히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연구위원은 전기차 화재 연구기관인 전기차화재안전(EV FireSafe)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화재 원인을 조사한 결과, 원인 불명이 48%로, 원인 규명이 어려운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재발생 시 배터리 또는 차량 결함, 충전기 관련 결함, 운행과 관리와 관련된 운전자 과실, 기타 소방환경과 관련된 문제 등 과실의 주체 규명이 어려워짐에 따라 피해보상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자기차량 손해보험이 없는 차주의 경우 피해보상이 어려울 수 있고, 개인적으로 가입한 화재보험이 없는 경우 단체 화재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개인의 자산, 대피에 드는 비용 등에 대한 보상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주택소유자의 약 88%가 주택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전기차충전이나 화재로 주택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주택보험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채은수습기자gkacodms1@kbmaeil.com

2024-09-08

울릉크루즈 고장 정비업체 실수 울릉도 관광객 수천명 여행취소

울릉크루즈(주) 소속 뉴시다오펄호가 정비업체의 어이없는 실수로 운항을 하지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릉크루즈는 2일 뉴시다오펄호 예비정비(PMS)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지난 2, 3일 이틀간 휴항을 하고 터보차저 정비를 부산 소재 H 종합상사에 정비를 맡겼다. 이후 4일 정상 운항을 재개했지만 운항 중 굴뚝에서 흰색 연기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H 종합상사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5일 제방선, 점검을 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터보차저(과급기)의 재조립 시행을 했지만 개선되지 않아 안전을 위해 운항을 중단했고 5일 밤 울릉도로 가려던 680여 명의 승객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울릉크루즈는 6일 부산소재 다른 업체인 B 종합해사에 정비를 의뢰해 원인을 분석 결과 H종합상사의 조립 실수로 밝혀졌고 7일부터 B종합해사가 재조립과 시험운전을 거쳐 8일 정상운항에 들어갔다. 울릉크루즈는 정비업체의 실수로 5일 680여 명, 6일 예약된 900여 명, 7·8일 예약 승객 수송 차질 등의 엄청난 피해를 본 것을 물론 울릉도 여행업계도 큰 손해를 입었다는 것.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금전적 손실은 물론 엄청난 항의와 회사의 신뢰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입은 것은 모든 책임이 H 종합상사에 있다고 판단하고 운항손실 및 회사 이미지 실추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9-08

‘안전한 추석’ 대구경찰, 18일까지 특별치안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추석 연휴기간 시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9일부터 18일까지 총 10일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다. 대구경찰청은 하절기 종합치안활동과 연계해 범죄예방(지역경찰)·형사·여성청소년·교통 등 전 기능 총력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추석 명절 연휴기간 집중되는 치안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 지역 맞춤형 치안활동 전개 및 가시적·문제해결적 경찰 활동으로 명절 치안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범죄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역경찰과 협력단체,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편의점·귀금속점·무인점포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취약요인을 진단해 방범 시설을 보강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에서 지정한 추석 전·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 기간 동안 대구지역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의료기관 예방순찰 △의료진 안전 확보(112신고 접수 시 code1 지정 및 신속출동) △소방 공동대응 등 응급환자 후송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명절 기간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명절 전 학대예방경찰관이 가정폭력·학대 재발우려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가정폭력·학대에 대해 경찰이 적극 개입해 사건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스토킹·교제폭력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대구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도로 등에 교통경찰 등 213여명(순찰차, 싸이카 등 101여대)을 배치해 맞춤형 교통관리로 소통과 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강화한다. 추석연휴기간 주·야 불문, 대구 전역에서 지속적 음주단속도 실시한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 지역 주민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9-08

‘대왕고래’ 보러 해외 석유사들 또 온다

해외 석유 기업들이 이달 한국을 찾아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의 사업성을 확인한다. 8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해외 석유 기업을 상대로 2차 로드쇼를 진행한다. 석유공사는 지난 7월까지 글로벌 메이저 석유사인 엑손모빌,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이탈리아 애니 등을 대상으로 자체 분석한 데이터를 개방해 유망성을 보여주는 로드쇼를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데이터를 보고 싶다는 해외 석유 기업들이 있어 2차 로드쇼를 마련하게 됐다.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자료를 열람한 일부 해외 기업은 사업 참여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은 가급적 개발 초기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을 석유공사에 전달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해외 기업들만 대상으로 한 2차 로드쇼가 마무리되면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이는 국내 기업들에도 데이터룸을 개방해 유망성 검증 기회를 준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6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국내 민간 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SK ES, GS에너지 3사가 참여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약 20%의 성공률을 고려했을 때 향후 5년간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12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할 1차 시추는 석유공사 단독으로 수행하고, 2차 시추 단계부터 해외 석유 메이저 기업 등의 투자를 받아 공동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한국의 독자적인 심해 가스전 탐사 경험이 사실상 전무한 만큼 심해 가스전 개발 경험이 있는 해외 메이저 석유사의 투자 유치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정부는 2차 시추 단계부터 민간 투자가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조광권을 재설정하고 투자 이익 배분에 관한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 등 개발 성공 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치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9-08

“2025 대구마라톤 마스터즈 도전 하세요”

오는 23일부터 2025대구마라톤대회의 마스터즈 부문 참가 접수를 받는다. 4만 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025년에는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5℃~10℃)에서 레이스 할 수 있도록 2월 23일 네 번째 일요일에 개최된다. 대회는 엘리트, 마스터즈 등 총 4만여 명 참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고, 마스터즈 부문 참가자 접수를 오는 9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대구마라톤대회 홈페이지(www.daegurace.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풀코스 7만원, 하프 및 10㎞ 4만원, 5㎞ 건강달리기 3만원이다. 앞서 실시한 마스터즈 부문 풀코스 얼리버드 접수에서는 지난해(1607명)의 3배가 넘는 5276명이 신청해 2025년 대회에 대한 마라톤 동호인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실감케 했다. 대회 코스는 대구시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를 유지하면서, 대회운영 인력 확대, 10㎞ 주로 반환점 명확화, 기념품 배부처 분산배치 등 2024년 제기된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적극 보완해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엘리트 부문은 세계 최고규모의 시상금을 유지(1위 16만 달러/약 2억1000만원)하고, 마스터즈 부문 1위에게는 풀코스 상금 150만원, 하프코스 50만원 그리고 단체상(풀, 하프) 상금 5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등 세계 7대 마라톤 대회로의 도약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9-08

이철우 지사 브랜드 ‘K창’ 카자흐에 해외 1호점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 극동학부 한국학과 건물 4층에 지난 6일 이철우 도지사 브랜드 ‘K창 해외 1호점’이 개관했다. ‘K창 해외 1호점’은 한국학을 연구하는 알파라비 대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자료와 한국과 경북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 설치된 K창은 12평 규모의 공간에 500여 권의 도서와 책장과 소파, 테이블 등으로 꾸며졌다. 경북도는 이곳을 한국과 경북을 홍보할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국학진흥원 등 도내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보내온 소중한 자료들로 꾸려 도서와 경북도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기증한 도서를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한국학 연구와 교육에 이바지할 걸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증된 도서들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대학에서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한국과 경북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이철우 도지사에게 묻고, 이 지사도 학생들에게 가감 없이 한국과 지역에 대한 정보를 알려줬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K창은 단순 공간 개념 넘어, 양국 간 문화·학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알마티에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양국 간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공간 될 것이다. 향후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국가에 지속해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창은 “알아야 면장한다(벽에 부딪힘을 면한다).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다. 책을 가까이하고 지식을 쌓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철우 도지사의 평소 소신을 담아 2022년 12월에 경북도청 1층 로비에 설치한 공간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08

경북 中企 21개사, 중앙아시아서 매력 ‘뿜뿜’

경북도 내 중소기업 21개사가 지난 4일 타지키스탄에서 수출상담회, 7일 카자흐스탄에서 K-소비재 판촉전, K-농자재 수출교류회 및 수출 계약식을 통해 총 270만 달러 계약 및 현장 판매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4일에 도내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자 10개 사, 농자재 10개 사, 섬유기계 1개 사 등 총 21개 사는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현지 구매자들과 1:1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 총 1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총 170만 달러의 수출협약 및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소비재에서는 △101동 마리에뜨(경산, 샤워기)는 BS사와 5만 달러, PC사와 30만 달러 MOU 체결 △가람오브네이처(경산, 화장품)는 KS사와 5만 달러 및 MK사와 30만 달러 △목화당(안동, 침구류·화장품)은 A사와 5만 달러 △세제몰(경산, 세제류)은 KS사와 5만 달러 △풍기인삼공사(영주, 홍삼)는 T사와 10만 달러 등 7개 사가 총 90만 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농자재에서는 △(주)알코메탈(경산, 원예용품)은 2사, F사, AL사와 총 5만 달러 △기운산업(경산, 농자재)은 U사, I사와 총 10만 달러 △부광사(고령, 농자재)는 U사, S사와 총 50만 달러 △(주)다인산업(경산, 원예용품)은 M사, E사, N사와 총 5만 달러 △(주)병주농자재(예천, 농자재)는 I사, T사, G사와 총 10만 달러 등 5개 사가 총 8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카자흐스탄 판촉전에서는 풍기인삼공사(영주, 홍삼), 101동 마리아트(경산, 샤워기) 등은 현지 구매자 K社와 총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7일과 8일 카자흐스탄 최대 쇼핑 문화공간인 포럼몰에서 개최된 판촉전에서는 현장에서 3만 달러(3900만 원)의 판매가 이루어지는 등 케이(K)-화장품과 소비재의 인기를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주)가람오브네이처 오성음 대표는 “한류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생활소비재는 현지 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높아 지속적인 시장 개척이 요구되고 있어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열어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탄탄탄 국가를 중심으로 케이(K)-드라마, 케이(K)-팝에서 시작된 한류 바람은 화장품, 생활용품, 소비재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번 수출상담회와 판촉 행사를 통해 경북 우수 제품의 탄탄탄 국가로 케이(K) 한류의 바람을 확대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08

포항해병대전우회 환경정화·인명구조훈련

포항시해병대전우회(회장 고한중)가 지난 7일 남구 형산강 수상레저타운 물빛마루에서 ‘해병대와 함께하는 환경정화 및 인명구조훈련’활동을 실시했다. (사) 포항시해병대전우회가 주최하고, 해병대 1사단 주관, 포항시와 해병대 사령부가 후원한 이번 활동은 예비역 해병전우회 각 지회, 해병대전우회 경북도연합회, 미 해병 무적캠프, 대한구조협회 등 관계자 및 현역 장병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포항시해병대전우회 이동대 초대회장을 비롯 역대 회장 등도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그동안 해병대전우회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인명구조훈련도 병행해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수상레저타운 인근 해상에서 구조보트 3대, 고무보트 5대, 제트스키 5대 등의 장비를 투입, 실제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해 인명 구조 훈련을 했다. 구조 훈련은 △제트스키를 이용한 익수자 구조 △IBS를 이용한 익수자 구조 △직접 인명구조요원이 물에 뛰어들어 익수자 구조 △구조요원이 긴 구명튜브를 익수자에 전달하면서 구조 등으로 이뤄졌다. 또 실습용 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CPR) 실습에 이어,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방법을 익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들은 고무보트와 스쿠버장비를 활용해 형산강 수중, 수변의 생활쓰레기 등 환경오염 물질을 집중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고한중 회장은 “이번 행사는 훈련적 성격을 띤다. 실질적인 구조 실력을 다져서 지역에 존경받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전우회는 현역 후배보다 먼저 헌신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9-08

경북경찰청 추석 연휴 ‘특별 교통관리’ 돌입

경북경찰청이 추석 연휴 기간 휴가 목적의 이동과 조기 성묘객이 늘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향 방문이나 국내 여행을 계획한 국민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특별 교통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6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일 평균 경력 389명(교통경찰 107명, 지역경찰 228명, 모범운전자 18명, 고속도로순찰대 36명), 순찰차 등 장비 212대 등을 활용해 추석 연휴가 끝나는 18일까지 교통혼잡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에 나선다. 먼저 1단계 기간(9월 6일~12일)에는 전통시장(34개소), 대형마트(23개소), 공원묘지(26개소) 등 명절 준비 수요가 집중되는 장소 인근 교차로 및 진·출입로에 경력을 배치해 주변 도로의 교통 무질서 혼잡을 예방한다. 2단계 기간(9월 13일~18일)에는 고속도로(15구간) 및 국·지방도(41구간)와 연계되는 교차로 등 혼잡구간에 대한 소통 관리로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지원한다. 아울러,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분위기 사전 차단을 위해 고속도로 TG, 주요 교차로, 음주운전 예상 장소 등에 이동식 단속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고속도로상 화물차 및 난폭 운전 등 사고를 유발하고 소통을 방해하는 위반행위도 상시 단속한다. 역에 교통상황실도 운영해 고속도로 등 교통 지·정체 상황을 SNS 및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전파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순찰차 및 닥터헬기 등을 이용, 응급병원과 연계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권홍만 교통안전계장은 “장거리 운행시, 운전자들은 반드시 1~2시간마다 가까운 졸음쉼터나 휴게소에 들러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안전하게 운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