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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장기면 ‘창바우 마을’ 국민 휴양지로 거듭난다

포항시는 24일 2024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창바우 어촌체험휴양마을(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2리, 이하 창바우 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은 어촌마을의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을 개선해 지역 맞춤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합해 총 4억원이 투입된다.이번 숙박시설 중심의 특화조성 고도화 추진으로 통일된 편의시설, 인테리어 등을 개발해 숙박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체험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창바우 마을은 포항시 유일한 어촌체험휴양마을로써 2012년 건립 후 2015년 증축해 총 7억원이 투입돼 객실 7개, 교육장 및 식당 등으로 조성돼 있다. 또 투명카누, 후릿그물, 통발, 고둥잡기, 풍경차 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동해안 청정해역을 직접 즐길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초·중학교에서 체험활동을 위해 많이 찾고 있다.창바우 마을은 올해 3월부터 ‘신창2리항 어촌뉴딜 300사업’으로 조성된 생활문화관, 해송피크닉장, 해양생태놀이터 등 어촌·어항재생사업 시설물 운영관리에 대해 포항시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한다.오토캠핑장의 경우 예약 오픈과 동시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이강덕 시장은 “리모델링되는 숙박시설과 어촌·어항재생사업 시설물과의 연계 운영을 통해 해양관광중심 어촌마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창바우 마을에서 진정한 슬로우 어촌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3-24

포항세명기독병원, 서울 ‘빅5’와 비견

무조건 큰 병원, 대학병원이 좋다? 집 가깝고 치료 잘하는 병원이 더 좋다.□무작정 기다리느니 가까운 근처 병원 간다.21일 오전 9시 포항세명기독병원 백남선 암병원장은 암 환자 김모(43)씨의 유방암 수술을 진행했다.김씨의 경우 포항에 살지만 지난해 12월 지역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은 후 바로 서울의 한 대형 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 후 수술을 위한 입원 날짜를 예약한 상태였다.그런데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 사직’ 사태가 길어지자 이미 두 달 넘게 기다리고도 수술이 더 미뤄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유턴한 케이스다.김씨의 남편은 “암 수술이다 보니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위해 기다릴지 고민도 많이 했다”며 “포항세명기독병원 유방갑상선센터에 백남선 원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했다.이날 유방암 수술을 집도한 백남선 원장은 국내 최초 유방 보존 수술을 시행한 세계적인 유방암 수술 권위자로 건국대병원장, 이화여자대학교 여성암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백남선 원장은 ‘지역 암 환자를 위한 병원’ 취지에 공감해 4년 전부터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부임, 포항과 경주·영덕·울릉 등 동해안권 지역의 유방암과 갑상선암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또 지난 16일 이 병원에서 위암의 내시경적 절제술 시술을 받은 권모씨(61)도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조기 위암 내시경 시술 날짜를 잡아놨던 경우다.권씨는 “포항에서 위암 진단을 받고 여기에서도 내시경으로 암 제거 시술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암인데 싶어 서울 쪽 병원을 찾아 시술을 예약했다”면서 “그 당시 한 달 정도 기다리면 됐었는데 2월 말에 기한 없는 연기 통보를 받아 무한정 기다리다 암이 전이될까도 두렵고, 의료진에 대한 믿음으로 이 병원에서 시술받았는데 깨끗하게 제거된 사진을 보니 잘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지방에도 규모나 실력에서 서울 대형 병원에 밀리지 않는 병원 많다.앞선 두 사례에서 보듯 최근 전공의 파업에 따른 서울 ‘빅5’ 병원을 비롯한 대형 병원의 수술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며 지방 환자들이 집 근처 2차 병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그동안 “아프면 무조건 서울 큰 병원”이라는 인식이 강해 지방에서 암 진단을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대도시 3차 병원을 찾는 것이 현실이었다.그러나 실제로는 지방 병원 중에도 규모나 실력에서 서울 대형 병원에 밀리지 않는 병원이 많고, 이번 의료계 파행이 길어지며 대도시 대학병원을 선호하던 환자들의 지역 병원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포항세명기독병원의 경우 지난 2017년 암병원 개원과 함께 혈액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영입해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특히 선형가속기 바이탈빔을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했고 이어 2022년에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트루빔을 도입해 장비와 시설, 의료진 등 모든 부분에서 대도시 3차 병원에 뒤지지 않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또 세계적인 유방암 분야 수술 권위자인 백남선 원장을 초빙해 지역 병원에서도 암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노력해 왔다.세명기독병원은 이 같은 노력으로 2023년 유방암, 갑상선암, 위암, 전립선암, 폐암 등의 암 수술 405건과 방사선치료 1만3천618건, 항암치료 4천59례를 진행하며 지방 병원에서도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고 있다.한동선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방 소멸 시대를 걱정하는 단계인데 지방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의료분야다”면서 “정부에서는 지금이라도 지방 의료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병원들은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 이번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에 대해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선배 의사로서 의료질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 또한 없지 않다”며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의료인과 환자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3-21

“포스코 新 상생시대 열어가길”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은 21일 “포항시와 포스코가 새로운 차원의 동반성장과 상생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과 포스텍 의대 신설 추진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을 5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선 포스코가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이 시장은 “장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 협력으로 지역 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줄 것”을 피력했다.그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과 저출생의 심화 등 심각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이를 해결키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이 시장은 “조국 산업화를 견인한 국민기업 포스코는 포스텍 설립과 지곡연구단지 건설 등을 통해 지방 균형 발전·지방 소멸 문제 해결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포스코는 향후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반면 포항시는 포스코의 신산업 지역 투자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날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와 관련, 이 시장은 섭섭한 입장도 밝혔다.“의료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대학에 정원을 집중 배정한 정책 방향성은 옳지만, 포스텍 의대 신설이 빠진 것은 아쉽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강덕 시장은 “당초 정부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은 지역 의견을 모아주면 검토키로 했었다”면서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포스텍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추후 신설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이 시장은 포항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소송과 관련, 잠정 소멸시효 이후 소송 미참여자의 권리 구제 방안을 위한 법률 검토를 추진하는 동시에 ‘1심 판결의 최종 판결까지 유지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임을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21

이강덕 시장, “포항시-포스코 새로운 상생시대 함께 열어가길 희망”

이강덕 포항시장은 21일 “포항시와 포스코가 새로운 차원의 동반성장과 상생시대를 함께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과 포스텍 의대 신설 추진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21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장인화 포스코 신임 회장 취임을 5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선 포스코가 새로운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상생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길 바란다”고 운을 땠다. 이 시장은 신임 회장의 통 큰 결단으로 지역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상생협력으로 지역사회와의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줄 것을 피력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과 저출생의 심화 등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려면 국가와 지방정부, 기업, 대학 등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조국 산업화·근대화를 견인한 국민기업 포스코는 포스텍 설립과 지곡연구단지 건설 등 균형 발전과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소중한 유산과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시대적 사명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현안과 문제 해결에 더 많은 관심과 소통을 당부하며, 포항시도 포스코의 신산업 분야에 대한 지역 투자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 배정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이 시장은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 지역 거점대학에 정원을 집중 배정한 방향성은 옳지만, 포스텍 의대 신설이 빠진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정부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신설은 지역 의견을 모아주면 검토키로 했고,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포스텍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 만큼 추후 신설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 “지방 의료 붕괴를 막고 포항이 지역 의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허브이자 의사과학자 양성의 산실로 국가 발전에 기여할 포스텍 의대 신설을 위해 포스텍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포항 촉발 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소송과 관련, 잠정 소멸 시효인 20일 현재 약 45만 명의 시민들이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잠정 소멸시효 이후에도 소송 미 참여자의 권리 구제 방안을 위해 법률 검토를 추진하는 한편 1심 판결이 최종 판결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입장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4-03-21

“숙박 할인받고 포항으로 꽃놀이 오세요”

포항시가 ‘야놀자’와 함께 진행하는 숙박 할인 이벤트로 봄철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관광공사의 ‘2~3월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이후 포항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숙박 할인 행사다.포항시는 20일 “지난 1월 글로벌 여행 플랫폼사 (주)야놀자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지난 18일 첫 이벤트 사업이 시작됐다”면서 “이벤트를 시작하자 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이벤트 내용은, 포항 지역 숙박업소 이용 관광객에게 3만원 이상 상품 예약 시 1만원, 7만원 이상 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준비된 할인 쿠폰은 1만원권 1천800매, 2만원권 1천600매 등 모두 3천400매다.쿠폰 발급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사용은 4월 30일까지다. 선착순 쿠폰 소진 시에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는 “행사 시작 하루 만에 준비한 수량의 30% 가 소진됐다”면서 “최근 포항 여행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음을 실감 했다”고 밝혔다.시는 숙박할인 이벤트에 발맞춘 23·24일 이번 주말 호미곶 유채꽃 축제를 개최, 다양한 공예 체험 및 문화 공연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또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와 영일대 호수공원, 철길숲 등 포항 대표 관광지에서는 대규모 벚꽃 개화가 시작,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20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 관계기관 협력

포항시가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키로 했다.포항시는 20일 홀트아동복지회와 대구은행, 포항성모병원, 포항여성병원, 여성아이병원 등과 출생미신고 아동 방지 및 보호 체계 지원을 위한 ‘지킴이키트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준비되지 않은 출산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미혼 한부모가정을 발굴하고, 이들을 지원해 출생 미신고 아동을 방지하는 한편 건강한 양육환경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향후 이들 협약 기관들은 미혼 한부모 가정에게 기저귀, 속옷, 분유, 로션, 산모용품 등 가정당 100만 원 상당의 출산·육아물품 키트를 제공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시는 입양, 가정위탁, 시설보호 등 아동보호체계를 연계하고, 심리 정서 지원 등 맞춤형 복지상담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대구은행 500만원, 포미성형외과·조우동정신건강의학과·하얀e치과·서인애소아청소년과·필립치과 등은 각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고 밝혔다.한편 최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0~2023년도 출생 미신고 전국 아동 1만1천870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베이비박스 유기, 출생신고 전 입양 등으로 3천376건이 수사의뢰 됐다.포항에서는 전수조사 대상 122명 가운데 18명이 수사 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20

먹방 유튜버 ‘흥삼이’와 상생방안 논의

포항시는 19일 전국적인 유명 먹방 유튜브 채널 ‘흥삼이네’를 초청해 지역 농특산물의 소비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포항 출신의 흥삼이(본명·이두형)는 구독자 326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가족 먹방을 주요 콘텐츠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출신인 흥삼이네가 음식을 소재로 한 콘텐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포항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연계해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면담 자리에는 흥삼이 부모님과 김성예 (사)영일만친구인증자협회장과 지역 농협장 등 농업을 대표하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포항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최근 디지털 소비 전환에 발맞춘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온라인쇼핑몰 ‘포항마켓’ 소비 촉진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향후 최신 커머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유튜브 쇼핑으로 영역을 넓혀 지역농업의 새로운 판로 및 고객 접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이강덕 시장은 “유명 유튜버와 지역농업의 대표자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뜻깊은 자리”라며 “포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3-19

블루밸리에 배터리 성능평가기관 들어선다

포항시는 19일 국내 배터리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이 사업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성능평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구룡포읍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총사업비 310억 원을 투입, 지상 2층·연면적 3천500㎡ 규모로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완공이 목표다 .국내 사용 후 배터리 배출 규모는 2021년 440대 수준에서 2029년 8만 대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때문에 수년 뒤에는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가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의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시스템은 하루 평균 1~2대에 불과하지만 향후 운용될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팩, 모듈, 셀 단위의 성능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공정 개발로 하루 평균 150대 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다.또 ‘전기차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는 대량 고속 성능평가를 위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공정프로세스 배터리 물류 흐름이 자동화로 설계, 전 과정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통합관리 시스템 기술 체계로 구축된다.시는 향후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인프라를 연계해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배터리 순환 경제를 강화하면서 배터리 산업 국가경쟁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3-19

포항남구보건소, 보건지소 활성화 총력

포항시 남구보건소가 19일 시민들에게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지소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보건소는 구룡포와 연일 보건지소를 거점보건지소로 지정하고, 팀장급 관리자를 배치하는 등 인력을 보강했다.특히 보건지소의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현황에 맞는 통합보건사업을 추진해 지소 운영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또 코로나 이후 중단 및 축소됐던 진료사업도 활성화한다.보건소는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보건지소·진료소 간 원격 화상진료를 총 9개 보건지소·진료소로 확대 추진한다.남부보건소 측은 “구룡포, 호미곶, 동해, 장기 4개지소와 대동배, 흥환, 양포, 두원, 학전 5개 진료소를 연결했다”면서 “거리가 멀어 진료를 받을 수 없었던 진료소 주변 어르신들과 공중보건의 부재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보건지소에서 제공하는 보건사업을 확대해 상시로 체성분(체지방· 근육량 측정) 검사·상담, 고혈압·당뇨병 합병증 검사쿠폰 발급, 국가암검진·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구룡포와 연일 거점보건지소의 경우 치매분소 운영, 찾아가는 방문보건 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정임 소장은 “진료 이외에 지역사회의 취약한 건강문제를 해소하는 맞춤형 특화 보건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건지소·진료소 활성화 및 포항시민의 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3-19

“바이오 특화단지 잡아라” 혁신 생태계 조성 총력전

포항시가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18일 “지난 2월 시가 신청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당선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 중”이라며 “당선될 경우 향후 포항이 명실상부한 바이오 미래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바이오 특화단지가 되면 우수한 RD 인프라와 전문 인력양성을 토대로 산·학·연·관의 유기적 협업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시는 그린바이오 사업 확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올 상반기 총사업비 350억원을 투입, 그린바이오 융합형 벤처창업 거점시설 구축을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사업을 착공할 예정이다.지난 2월에는 ‘동물용의약품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구축 사업’에 공모 신청, 향후 첨단분석 시스템 구축을 통한 개발 및 생산과정의 자동화·고속화·표준화를 꾀하고 있다.동물용의약품 거점지원시설 조성을 위한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해서는, 지난해 2월부터 총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개발에 나섰다.그린바이오는 높은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으로 농식품분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산업이다.현재 포항에는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인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 특화단지와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먼저 선점해야만 포항이 우월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8

“2명 이상이면 다자녀” 저출생 극복 의지

포항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의 기준이 되는 ‘포항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를 일부 개정,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포항시의 출생아는 지난 2015년 4천604명에서 2020년 2천461명, 2023년 2천086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특히 혼인한 부부가 두 자녀 이상 출산보다는 한 자녀만 출산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인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반면 다자녀 가구 지원 확대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이에 포항시는 최근 시 개별 조례별로 나이와 자녀 수가 다르게 정의된 다자녀 가구의 정의를 명확히 재규정했다.이를 근거로 시민 혼란 방지와 지원 확대를 위한 ‘포항시 인구정책 기본 조례’ 개정, 다자녀 가구 정의를 ‘2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 또는 입양하여 양육하며, 19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구’로 명시했다.향후 포항시는 다자녀 가구 지원을 위한 관련 개별 조례를 개정하는 후속 조치를 통해 약 2만여 가구가 추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지원 대상 증가에 따른 재정 부담을 고려, 시차를 두고 17개 개별 조례를 단계별로 개정할 방침이다.올해는 먼저 재정 부담이 비교적 크지 않으면서도 시민들의 체감이 큰 △포항시시설관리공단 운영 체육시설 △포항시립연극단 △국민여가캠핑장 △장난감도서관 △아이누리 키즈카페 등의 각종 공공 시설물 이용료 감면 12개 사업을 우선 시행 대상으로 추진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저출생 시대 다자녀 가구들이 많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면서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포항시의 목표”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7

‘북구청 도시숲’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추진

포항시는 17일 탄소흡수원으로서 인증받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을 묶어 신규사업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목표를 지키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연간 정해진 배출량을 할당하고 부족분과 초과분에 대해서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다.포항시 북구청과 꿈트리센터는 원도심의 물리적 환경쇠퇴와 인구감소 등으로 장기 침체된 부지였으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문화·행정과 도시 숲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현해 재탄생된 곳이다.특히 북구청이 위치한 육거리는 지역 내 출퇴근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차량 통행량과 유동 인구에 비해 녹지 면적이 현저히 작았던 원도심이다.이곳에 최근 북구청 도시 숲이 들어서면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느티나무 등 35종 882본의 다양한 교목과 관목이 식재된 북구청 도시 숲은, 시민들의 힐링 공간은 물론 녹지 면적이 부족한 원도심의 허파 기능을 하고 있다.북구청 도시 숲과 꿈트리센터 도시 숲은 연평균 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며, 감축량은 거래소를 통해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체에 판매할 수 있어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원도심의 도시숲 조성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포항을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갖춘 녹색 생태도시로 점점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현재 포항철길숲, 해도도시숲, 평생학습원 문화숲, 연일근린공원 등 4개소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등록돼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3-17

“올해도 시민들이 체감할 고품질 시행정 펼치자”

포항시는 14일 지난 2023년 주요 업무 성과 11개 우수부서와 우수공무원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포항시 성과관리 종합평가는 지난 1년간 73개 부서에 대한 주요 업무 성과지표와 달성도, 부서별 주요시책 사업 적절성 및 이행도 평가 등을 검토해 이뤄졌다.‘최우수 부서’상을 받은 안전총괄과는 신속한 재난 대응과 지역맞춤형 방재시스템 향상으로 시민 안전에 기여한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우수부서’상에는 △미래 혁신 전략산업 강소기업 성장에 주력한 바이오미래산업과 △탄소중립 환경 도시 실현 도시숲 조성에 힘쓴 그린웨이추진과 △도로 유지보수·정비를 통한 시민 안전 증진과 불편사항 해소에 앞장선 남구 건설교통과가 선정됐다.이 외에도 총무새마을과와 투자기업지원과, 복지정책과,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상수도과, 북구 자치행정과 등 6개 부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수상한 부서에는 상장 수여과 시상금 지급, 유공 공무원 근무평정 가점 부여 인센티브가 제공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시행정의 효율성에 대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시민들이 체감 할 수준의 고품질 시행정이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4

지역 대학생에 든든한 ‘천원의 아침밥’을

포항지역 대학생들에게 18일부터 포스텍 등 4개 대학 구내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이 제공된다. 포항시는 13일 포스텍과 한동대학교, 선린대학교, 포항대학교 등 지역 4개 대학과 농협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천원의 아침밥’대학생 복지 사업에 대한 실무를 논의했다.‘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의 지원 대학을 선정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1끼당 대학생 본인은 1천원만 부담하며 나머지는 정부가 2천원, 경북도·포항시가 1천원, 나머지는 대학이 추가 부담한다.아침식사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로 잠정 결정 했으나 각 대학들의 내부 사정에 따라 이용 시간·인원이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포항쌀 등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향후 4개 대학 구내식당에서는 쌀밥과 쌀국수, 볶음밥, 쌀시리얼 등 주로 경북쌀을 이용한 아침식단이 제공될 예정이다.또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 농산물 사용도 의무화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한동대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에는 아침식사 대학생 수가 평균 240명이었으나 코로나 이후에는 대략 340명 수준으로 급증했다”면서 “‘천원의 아침밥’프로그램이 대학생들의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환영했다.포항시 농업정책과 하미숙 팀장은 “시 예산이 한정돼 대학에 더 많은 지원을 못해 아쉽다”면서 “대학생 복지를 위해 점차 예산을 늘여 더 나은 식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4

3월에는 포항으로 ‘힐링 여행’ 오세요

포항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3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 시즌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봄철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시는 오는 16일과 17일 ‘2023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을 기념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페이스워크 네컷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이벤트는 스페이스워크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스페이스워크를 배경으로 무료로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오는 18일부터는 야놀자와 함께하는 숙박 할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포항시와 글로벌 여행 플랫폼 (주)야놀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포항의 벚꽃 명소를 알리고 봄시즌 포항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벚꽃 여행은 포항으로!’라는 컨셉의 이번 숙박 할인 이벤트는 포항 지역 내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3만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1만원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2만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18일에서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사용은 다음달 30일까지다.박상진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흥미롭고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