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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목조 건축물 ‘보경사 천왕문’ 보물 된다

올해 포항의 많은 국가유산들이 보물 지정이나 대거 승격될 예정이다.이에 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고품격 문화도시’란 기치를 내걸고 지역 국가유산 정비와 활용에 적극 나선다.포항시는 13일 “‘보경사 천왕문’등이 조만간 보물지정 등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는 기존의 보존 개념에서 탈피, 적극적인 정비·활용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적 가치를 향유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문화재’라는 용어가 5월부터 공식적으로 ‘국가 유산’으로 바뀌는 점도, 정책 변화의 모티브가 되고 있다”면서 “현재 시에는 국가지정유산 25건과 도지정 유산 58건, 포항시 향토문화유산 98건 등 모두 국가유산 181건이 있다”고 강조했다.송라면 ‘보경사 천왕문’은 올해 상반기 국가지정 문화유산(보물)로 지정을, 기계면 봉계리 ‘분옥정’과 기북면 오덕리 ‘용계정’은 올해 문화재청 검토를 거쳐 보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들 국가유산들이 보물로 지정되면 포항에는 ‘보경사 적광전’과 ‘상달암’등 모두 5건의 목조건축물을 보물로 보유하게 된다.흥해읍 청동기시대 바위그림인 ‘칠포리 암각화’와 신라 504년 축조로 전해지는 토성 흥해읍 ‘남미질부성’, 조선중기 성리학자 여현 장현광 선생이 기거하면서 각종 자연물의 승경(勝景)을 노래한 죽장면 ‘입암 28경’ 등은 국가지정유산으로 승격하기 위한 학술·발굴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다.지난해에는 동해면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과 흥해읍 ‘오도리 주상절리’, 동해면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등 3건의 지질 유산이 국가지정 자연유산(천연기념물)으로 지정됐다.특히 ‘오도리 주상절리’ 지정으로, 포항시는 전국에서 천연기념물 주상절리 5개소 가운데 2개소(달전리·오도리)를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시는 ‘오도리 주상절리’와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에 대해 관광 자원화 종합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등 중장기적인 자연유산 활용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또 장기면 뇌성산에서 산출되는 ‘뇌록’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출되는 희귀한 광물이다.올해는 뇌성산 일대 뇌록지정지대를 확대하는 한편 국산 뇌록 안료 제조를 위한 ‘뇌록연구센터’ 건립 기본구상 용역도 추진 중이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에는 선사시대 2천300만년전 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우수한 문화와 자연유산이 많다”면서 “적극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3

포항세명기독병원, 직장어린이집 재개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13일 웰빙센터 1층에 직장어린이집을 개설하고 직원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사진세명기독병원은 1999년 3월 포항지역 최초의 직장보육시설인 한성어린이집을 개원해 2018년까지 운영했다. 이후 병원 증축 등의 내부 사정으로 지난 5년 동안 병원에 인접한 경북어린이집에 직원 자녀들을 위탁해 오다가 지난 3월 초부터 재개원해 이날 한성어린이집 개원식을 열었다.재개원한 한성어린이집은 310.22㎡ 규모로 보육실 4개를 비롯해 놀이방(유희실), 조리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병원에서는 직원 어린이집 모든 자재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한 시설을 구축했고,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적용해 영유아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한성어린이집 원아 대상은 세명기독병원 직원 자녀 중 만 0∼5세이며, 정원은 30명으로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한동선 병원장은 “어린이집은 어린 자녀를 둔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라면서 “직원 자녀가 최상의 공간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질 높은 보육 시스템 구축에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3-13

“영일만횡단대교 설계 상반기 발주 도와달라”

이강덕 포항시장이 12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이 시장은 이날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영일만횡단대교의 조속한 총사업비 변경과 중장기 교통망 구축, 신산업 기반 조성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이 시장은 “영일만횡단대교 설계를 상반기에 발주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변경 협의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면서 “2030년 개항 예정인 TK통합신공항과 동해안 최대경제권인 포항을 잇는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도 국가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영일만횡단대교는 올해 설계비 1천350억원이 정부 예산안으로 반영돼 있는 가운데 현재 국토부와 기재부가 총사업비 변경을 위한 막바지 협의 중이다.또 신공항이 개항 하더라도 경북동해안 지역에서 갈수 있는 고속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신공항 직결 고속도로와 철도망 구축이 절실하다.이 시장은 이어 기업혁신파크 공모사업 선정에 대해서도 적극 건의했다.“최근 포항지역에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 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 인·허가 및 기반 시설 조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 선제적 산업 용지 확보를 위해 블루밸리 국가산단 3단계 조성사업도 절실하다“고 요청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최대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3-12

호동2매립장 정비사업 순풍에 돛달아

포항시가 내년 준공 예정인 ‘포항시 호동2매립장 순환이용 정비사업’국비를 추가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시는 12일 “올해 ‘호동2매립장 정비사업비’로 이미 확보한 국비 23억원에다 최근 국비 32억원과 내년도 국비 53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신속한 사업이 추진되게 됐다”고 밝혔다.고원학 시 환경국장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를 방문해 순환이용 정비사업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순환이용 정비’는 현재 포항시가 사용 중인 호동2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2034년까지 추가 매립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기존 매립 폐기물을 굴착해 가연성, 불연성, 토사로 재선별한 후 가연성 폐기물은 소각하는 한편 불연성 폐기물·토사는 재매립해 부족한 매립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주 사업 내용이다.포항시는 2035년 에코빌리지 조성 때까지 생활 쓰레기의 안정적인 매립을 위해 ‘순환이용 정비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고원학 환경국장은 “지역의 생활쓰레기 상황을 감안할때 매우 시급한 사업”이라며 “환경 피해 최소화도 매우 중요한 대목”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2

포항시 해양·생태·문화사업 착착 진행, 도시 경쟁력 강화

올해 포항시의 굵직굵직한 해양·생태·문화사업들이 마무리 되면서 도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11일 “남구 송도해수욕장 일원에 조성중인‘첨단해양산업 RD센터’의 현재 공정률이 85%에 달해 올 상반기 준공 예정”이라며 “향후 이곳 센터는 환동해 해양 신산업 거점인 동시에 해양레저산업·창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RD센터에는 △1층 공장형 실험실과 RD작업장 △2층 첨단해양전시공간과 해양레프츠 가상체험공간 △3층 코워킹스페이스 오피스 △4층∼8층 공유실험실과 입주기업 사무실오 △9층 기숙사형 수면공간과 휴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 245번지 일대 부지 9천452㎡에 건립중인 첨단해양산업RD센터는 연면적 6천여㎡에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다.  총공사비 197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에는 포스텍 극한환경 로봇연구실을 비롯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KAIST(해양시스템)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심하천 ‘학산천 생태복원’도 올해 마무리돼 이 일대가 물길을 따라 사람이 모이는 수변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우선 6월쯤 우현도시숲에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 구간이 일부 개방되는데 이어 올해 말쯤에는 동빈내항까지 모든 구간 공사를 완료, 자연 친화적 환경과 시민 휴식 공간이 제공된다.  남구 호미반도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해안 둘레길도 올해 10월쯤 완전 개통, 천혜의 바다 경관을 따라 걷는 ‘걷기 명소’가 완성된다.  그동안 불편이 많았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중간 중간 단절 구간은, 데크로드로 모두 연결된다.  또 과거 어업전진기지였던 옛 산업시설을 리모델링한‘구.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은 최근 지역 해양 문화와 포항구항의 가치를 담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은 지역 문화산업 인력 양성과 해양문화 콘텐츠 창·제작, 국내외 예술 교류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대표는 “낡고 오래됐던 구·수협냉동창고의 변신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대한 상징인 동시에  앞으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생태·문화의 발전은 바로 도시 품격과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1

호미곶 유채꽂밭, 노란 물결로 일렁

포항 호미곶의 관광명소 유채꽃밭이 이번 주말부터 화려한 장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11일 “올해 한반도 동쪽 끝 호미곳 일대에 50ha(15만평) 규모로 조성한 호미반도 경관 농업단지에 3월중순∼4월중순까지 한달간 수많은 유채꽂들이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릴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훌륭한 힐링 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2018년 시작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매년 10만평 수준 유채꽂밭이 조성됐으나 올해는 규모를 좀 더 확장했다”면서 “이번에는 유채꽃과 함께 심은 유색보리와 메밀꽃, 해바라기 등이 개화해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유채꽃이 만개하는 23일과 24일 양일간 호미반도 경관농업 단지에서 ‘2024년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유채꽃 그림 손수건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등 다양한 공예 체험을 비롯해 유채를 활용한 색다른 체험행사가 진행된다.또 경관 작물을 활용한 메밀 음식과 유채 아이스크림, 수제 맥주에다 야간관람, 문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정경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동해 바다와 활짝 핀 유채꽃이 어우러진 호미곶은 포항만의 매력”이라며 “사계절 다양한 볼거리 경관 작물을 제공, 호미곶을 연중 관광객이 북적이는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2024-03-11

포항시, 지역 수소기업 성장에 날개 달아준다

포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수소 관련 기업들을 집중 육성한다.포항시는 10일 “시와 경북도가 투자하고 포항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2024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에도 수소 우수 기술이나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지역 기업에게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한다”면서 “이들을 포항 대표 수소전문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총 매출액 중 수소사업 관련 매출액 또는 투자금액 비중이 일정 비율 이상임을 산업부에서 확인받은 기업이다.수소전문기업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수소 관련 기술개발 사업화 및 보조 융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난 2021년 6월 첫 시행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87개 회사가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포항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주)에프씨아이 등 7개사가 H2MEET(국내)와 World Smart Energy Week FC EXPO(일본)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가했고 신규 특허 출원, 고용 창출, 신규 계약 수주 등 많은 성과를 냈었다.특히 (주)햅스는 경북 제1호 수소전문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수소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2024년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지원사업’의 경우 포항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기업(5개 사 이내)에 모두 3억 9천만 원을 지원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특히 올해는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와 협업, 지역 소재 우수 기업에게 SOFC·SOEC 세라믹 소재 연구, PEMFC와 알카라인 수전해의 시스템 성능향상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포항시는 이같은 지원사업이 지역 중소 수소기업에게 글로벌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킹을 돕고 해외 판로를 개척, 수출 기업으로 성장할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신청 기업은 21일까지 포항TP 홈페이지(www.ptp.or.kr)를 통하면 된다.한편 포항시는 올해 상반기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업 등으로 구성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를 출범시켜 투자유치와 기업 간 교류를 촉진할 예정이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10

李 시장 “지방공무원도 승진 소요기간 단축해야”

이강덕 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포항시장)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제주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민선8기 2차년도 제4차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지방공무원 승진 소요기간 단축을 위한 조속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건의했다. 사진이 시장은 이날 “최근 ‘공무원임용령’개정으로 국가공무원은 6급에서 5급 승진 최저 소요 기간이 3년6개월에서 2년으로, 5급에서 4급 승진하는데 4년에서 3년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면서 “하지만 지방공무원은 이같은 혜택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이어 “단축된 승진 소요 최저기간 혜택을 국가공무원은 올해 1월31일부터 적용받는 반면 지방공무원의 경우 관련 법령 미개정으로 상대적 박탈감이 심하다”면서 “이로 인해 지방정부 행정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관련 규정의 재정비 및 승진임용 절차에 필요한 절대적 기간을 고려, 7월 승진대상자부터 이같은 기준이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조속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촉구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방공무원도 승진에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를 단축,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공무원에게 국가공무원과 동일한 승진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4-03-10

포항시,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팔 걷어

포항시가 4월까지 포항사랑상품권 신규 가맹점과 QR코드 결제 등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확대에 적극 나선다. 시는 가맹점 확대와 QR코드 결제 가능 가맹점 추가 확보로 ‘지역 상품권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 줄 방침’이다.포항시는 지난 7일 부터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서포터즈 5명을 시내 상가 밀집 지역 등에 배치해 가맹점 등록을 홍보하고 현장 신청 접수도 받고 있다.서포터즈는 다음달 18일까지 기존에 등록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직접 QR키트 신청을 위한 모바일 앱 설치 등을 돕는 등 소상공인 QR코드 결제를 통한 카드 수수료 혜택을 지원한다.사용자가 QR코드 결제 시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는 0.14% 인하된다.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주는 모바일에서 ‘BC QR for Shop’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QR키트를 신청해 배부받아 설치하고, 사용자는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앱(IM#)에서 QR키트를 스캔해 결제하면 된다.또 포항시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관련 단체 및 유관기관, 포항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 읍면동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희망하는 포항시 사업자 등록 소상공인은 시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IM#)을 통한 온라인 신청이나 시청 경제노동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대규모 점포와 준대규모 점포, 유흥·단란주점, 사행산업, 포항에 본사로 두지 않은 법인 사업자 직영점, 소유자 기준 연 매출액 30억 원 초과 사업체 등의 가맹점 등록은 제한된다.포항시 관계자는 “가맹점 확대로 시민들의 상품권 사용 편의를 높일뿐 아니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3-10

“24시간 소아응급, 언제든 안심하고 진료 받으세요”

‘경북 동해안 지역 소아과 응급환자는 포항성모병원 24시간 응급센터로 오세요’최근의 의료 파업으로 진료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포항시가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시비 지원으로 운영해 온 포항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가 정상 가동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포항시는 7일 “포항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에 시가 7년전 부터 매년 24시간 전문의 상주 등의 명목으로 8억9천600여만원을 지원해 왔다”면서 “당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시비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 365일 24시간 소아응급진료사업을 벌여 온 것”이라고 밝혔다.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는 전문의 배출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다 소아응급실 근무 여건 악화로 전문의 이탈현상이 빚어져 인력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이로 인해 일부 대학병원에서 조차 야간 소아응급실 운영을 중단하거나 진료 시간을 제한하는 등 소아청소년과 의료공백이 심각하다.현재 포항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 의료진은 소아청소년 전문의 4명과 소아응급전담 간호사 10여 명으로 구성, 소아 의료공간은 응급실 내 별도로 마련돼 있다.포항성모병원 소아응급환자의 경우 전체 응급실 환자의 3분의1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진료 건수는 1만3천535명으로, 매년 1만여 명 가량이 진료를 받고 있다.지역 의료계 한 관계자는 “소아응급환자는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사용 장비가 다양해야 하는 등 성인과 달리 의학적 특성이 복잡하다”면서 “때문에 전문화된 진료체계를 갖추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이강덕 시장은 “의료 파업으로 시민들의 걱정이 많은 가운데 성모병원 소아응급센터가 공공재로서 제 역할을 잘해 주고 있어 감사하다“면서“올해 더 많은 지원을 위해 도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07

포항시의회, 제313회 임시회 돌입… 11개 안건 처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는 7일 제31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7일간의 의사 일정에 들어갔다.이날 본회의에 앞서 김영헌, 전주형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해양수산관광국 신설’과 경북 3·1운동 효시인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 재조명’을 요구했다.김영헌 의원은 “해안을 낀 다른 지자체의 경우 대부분 해양·수산 분야가 하나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포항시만 유일하게 해양과 수산을 분리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조직 운영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해양수산관광국을 신설해 포항의 바다 관련 장기적 정책을 제대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전주형 의원은 “2019년 여천장터 포항 만세운동 축제 행사 후 다시 이 만세운동이 잊히고 있다”며 “추후 중앙동 여천시장 만세운동에 대해 더 자세한 조사와 고증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본회의에서는 제313회 임시회 회기 결정,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한편 시의회는 8일~12일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심사 및 현장 점검 활동을 하고, 13일 제2차 본회의에서 ‘포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 ‘포항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등 총 11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2024-03-07

“포항이 글로벌 혁신특구 최적지”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5일 세종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포항시가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사진이날 면담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시의 산업기반을 소개하고 ‘배터리 재사용·재활용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를 건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은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세계적 경쟁력의 배터리 기업들이 집적해 있고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선정될 만큼 최적의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K-배터리’ 선도도시 도약과 함께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최적지”라며 “특구 규모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지역 기업뿐만 아니라 전국 이차전지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이와 함께 △글로벌 산학협력관(P-ACE Maker Ground) 건립 △민관협력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구축 △포항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 등에 대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으로 배터리 혁신기업이 걸림돌 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06

“올해 교차로 스마트시설·교통관제 완성”

올해 추진될 포항시의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3차 고도화 사업으로, 내년부터 지역의 주요 교차로 등지 교통이 한결 원활해질 전망이다.포항시는 6일 “시청 통합관제센터 교통정보센터에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고도화 구축 3차 사업 착수보고회를 지난 4일 개최했다”면서 “총사업비 17억5천만원(국비 10억2천만원)을 투입해 1·2차 사업에서 제외된 주요 교차로의 스마트시설과 교통관제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날 착수 보고회에는 시 관계자와 남·북부경찰서 교통시설담당, 도로교통공단 담당 등이 참석, 향후 적용될 지능형 교통시스템과 혹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교통 현장의 오류 등을 비교 분석했다.이 사업은 12월 준공 예정이다.지능형교통시스템(ITS)은 국가통합교통체계 효율화법에 따라 교통 수단과 교통 시설에 첨단 기술을 적용,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과학화·자동화해 원활한 교통과 안정성을 높이는 체계다.포항시는 지난 2021년 1차 국토부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까지 2차례에 걸쳐 총 70억 원(국비 42억)의 예산을 투입했다.이때 포항시는 지역 상당수의 교차로에 CCTV와 도로문자전광판(VMS)를 설치했고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을 대폭 확대했다.또 교차로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한편 차종·대기행렬 분석을 위한 스마트교차로 54개소와 부도로의 차량 대기를 감지해 주도로 신호를 늘려주는 감응신호시스템 12개소를 구축했다.특히 시는 남·북부소방서에 구급차 신속 출동 및 원활한 환자 이송을 위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보급, 지역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현구 건설교통사업본부장은 “포항시 ITS 2.0 구축 완성으로 교통 빅데이터 통합분석 능력을 완비할 것”이라며 “남은 숙제인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횡단보도 설치, 우회전 경고시스템 등도 최대한 빨리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3-06

의료 파업에도 진료 공백 걱정 뚝세명기독병원, 경쟁력 ‘눈에 띄네’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진료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실력의 전문의를 대거 영입했다.6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신임 전문의 10명이 부임해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에 합류한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3명, 심장내과 1명, 외과 1명, 신장내과 2명, 가정의학과 2명, 신경외과 1명 등 모두 10명이다.이 중 단연 눈길을 끄는 분야는 응급의학과다.현재 세명기독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6명이 진료를 보고 있다. 이같은 전문의 수는 경북에서 가장 많다.또 정형외과 전문의 15명, 심장내과 전문의 10명, 외과 전문의 7명, 신경과 및 신경외과 전문의 9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2명, 내과 분야 전문의 20명 등 모두 전문의 120명이 세명기독병원에 포진하고 있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운영 병상 718병상에 전문의 120명이 진료하는 국내 어느 병원보다 병상 대비 전문의 수가 절대적으로 높은 병원이다.2023년 진료 통계에 따르면 외래진료 환자 연인원 71만1천878명에 전체 수술은 1만3천21건을 진행했다. 응급의료센터 응급 환자 진료는 3만1천604건으로 집계됐다.이는 대구와 경북 2차 종합 병원 가운데 수술과 응급환자 진료가 가장 많은 수준이다.한동선 병원장은 “2002년부터 365일 24시간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료를 지켜왔다”면서 “포항이 공단과 바다를 끼고 있어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긴 하지만, 우리병원이 응급 환자 진료 부문에 집중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모자병원에서 매년 전공의(인턴) 6명을 파견받아 응급의료센터 근무를 이어 왔으나 이번 전공의 파업 참여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하지만 세명기독병원은 응급환자 전문의 진료 시스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현재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관련 전문의 24시간 진료뿐 아니라 응급의학과와 심장혈관 흉부외과, 정형외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으로 구성된 응급외상팀를 구성, 만전을 기하고 있다.최태환 응급의료센터장은 “지난 20년간 24시간 전문의 진료를 굳건히 지켜 온 응급의료센터”라며 “지역민들에게 진료의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포항세명기독병원은 2013년부터 진행된 보건복지부 주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11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한동선 병원장은 지난 5일 신임 진료과장 임명식에서 “올해는 유난히 우수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이 컸으나 우리 병원을 믿고 선택해준 지역민들의 도움으로 최고의 의료진을 완비했다”면서 “또 이러한 지역 도움으로 지난 11년간 최우수 병원으로 인정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세명기독병원은 심장내과 서정훈 과장 등 신규 진료과장 10명, 응급의료센터장과 진료부장 등 승진 전문의 7명, 간호부·진료지원부·행정부 등 직원 120명 승진 및 보직 인사, 신규간호사 94명의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한편 세명기독병원은 의사직 123명 등 직원 1천800여 명이 근무하는 경북동해안권 대표병원이다.

2024-03-06

35개국 870명, 한동대서 ‘배움의 길’

올해 한동대 신입생 국적 수가 무려 35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는 5일 “올해 입학한 신입생 870명 가운데 13% 113명이 미국과 독일, 이스라엘, 뉴질랜드, 폐루 등 외국 35개 국적을 가졌다”고 밝혔다.이에 한동대는 지난달 26일 열린 입학식 식전 행사 학사 행렬에서 신입생들의 35개 출신 국가의 국기 행렬이 실시됐다. 입학식도 한국어와 영어 등 2개 언어로 진행됐다.또 한동대의 올해 신입생 비율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신이 35%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출신은 65%인 것으로 분석됐다.한동대 측은 “신입생 지역 비율에서 보듯 한동대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지원하는 전국구 대학”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한동대는 정보기술(IT)과 국제경영, 국제법(UIL) 등 영어 수업으로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11개 전공과목이 있으며, 학교전체 수업의 약 41%가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외국인 재학생 뿐 아니라 한국인 학생 역시 수업 가운데 25%를 영어로 이수해야 하며 다양한 해외 전공 봉사활동이나 전인적 세계시민교육 커리큘럼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글로벌리더십학부 한나 커리(21·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학생은 “전체 재학생 국적 수는 60여개에 달한다”면서 “글로벌 커뮤니티가 우리 대학의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