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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연휴 운전 "빙판길 '블랙아이스' 조심하세요"

올해 설 연휴에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도로의 불청객인 ‘블랙아이스’를 각별히 주의해서 운전해야 대형 교통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1일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눈비와 기온 급강하로 도로에 ‘블랙아이스’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서행 운전을 당부했다.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이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며 아스팔트 위에 얇고 투명한 얼음층이 형성돼 도로가 하나의 아이스링크처럼 되는 결빙 현상을 말한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블랙아이스는 눈으로 식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히 터널이나 교량 진·출입부의 그늘진 부분에 많이 발생하므로 운행 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5일 저녁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연쇄추돌사고도 블랙아이스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다.운전 중에 블랙아이스를 만나 차가 미끄러질 경우엔 브레이크 사용을 줄이고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자동차의 방향성을 잡아주면서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차를 제어해야 한다.도로결빙이 의심되는 지역을 운행할 경우 충분한 차간 거리 유지와 감속 운행이필요하다.노면이 얼어 있을 때의 제동 거리는 평소보다 3배나 길어지기 때문에 차량 속도를 20~50% 수준으로 낮춰 주행해야 한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눈길 빙판길 운전은 운전경력이 많은 베테랑이나 초보운전자 모두에게 위험하므로 방어 운전이 필요하다”면서 “빙판길에서는 브레이크와 핸들조작, 운전 시야 기능이 저하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지기자

2023-01-21

전 직장 여자동료에 보육·성매매·상습폭행 40대 부부 검거

전 직장 동료를 감금한 채 낮에는 자신들의 아이를 돌보게 하고 밤에는 성매매를 시킨 4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16일 대구중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과 감금, 폭행 등 혐의로 A씨(41·여)를 구속하고 A씨의 남편 B씨(41)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 C씨(40대)의 남편이자 A씨 부부의 직장 후배인 D씨(38)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C씨에게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총 2천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키고 5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또한, A씨 부부는 낮 시간대는 C씨에게 자신들의 자녀를 돌보게 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A씨는 전 직장 동료였던 C씨가 금전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하자 도움을 주겠다며 주거지로 불러들여 범행을 저질렀다. 이와 함께 C씨는 A씨 부부의 권유로 일면식이 없는 D씨와 결혼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사실상 C씨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실들을 밝혀냈다.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가 C씨를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범죄 수익금은 몰수·추징보존 조치하고 중부서 서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수사팀을 통해 성매수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1-16

화상·교통사고 등 경북 사건사고 잇따라

주말 사이 경북지역에는 LP가스재생공장에서 작업하던 40대 남성 직원 2명이 화상을 입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2시12분쯤 경산시 남천면 대구 방향 신대구부산간고속도로에서 마티즈 승용차와 K3 승용차가 충돌해 마티즈 운전자 2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K3 운전자 등 2명이 다쳤다.경찰은 사고 차량 중 1대가 역주행하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선 14일 오후 5시33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득량동의 한 15층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60대 여성이 3층에서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된 여성은 무사히 귀가했다. 같은 날 오후 1시47분쯤 상주시 사벌국면에서는 40대 남성 직원 2명이 한 LP가스재생공장에서 작업하던 중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폐가스 탱크 해체 작업 중 체류가스가 새어 나와 순간 불꽃이 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지난 13일 오전 9시 29분쯤에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한 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하고 있던 남성 A씨(30)가 두통과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곽인규·심한식·구경모기자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