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 30㎞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A호가 그물에 걸린 채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했다. 이날 발견된 밍크고래는 길이 7.3m에 둘레 3.8m로 크기였으나 부패가 심한 탓에 폐기처분됐다. 포항해경은 “불법 포획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12
경산시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철제 흔들의자(그네의자)가 부러져 넘어지면서 한 초등학생이 숨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경산시 중산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흔들의자가 넘어져 A군(12)이 철제 구조물에 깔렸다.이에 소방당국이 출동, 구조에 나서 A군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하지만, A군은 병원 이송 몇 시간 뒤 숨졌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여학생 1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아파트 놀이터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현재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는 아파트 측에서 모두 봉쇄한 상황이다.아파트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아파트 한 주민은 “아이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데, 이런 끔찍한 일이 발생해 앞으로 아이들을 놀이터에 내보내기가 두렵다”며 “한창 클 나이에 뛰어 놀며 자라나야 할 상황인데,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와도 불안한 마음은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주민은 “상식적으로 애들이 아무리 심하게 흔들어도 흔들의자가 부러지는게 말이 되는가”라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3-06-11
포항에서 여중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40분쯤 포항 모중학교에 재학중인 A양(14)이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투신했다.경찰은 A양이 남긴 유서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영천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이 담임 을 맡은 반 학생 2명을 때리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해당 학교 학생과 학부모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교사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수업 중 B(10)군 등 학생 2명이 웃었다며 15분여 동안교실 뒤에서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했다. 수업이 끝난 뒤 A 교사는 B군 등을 교단 앞으로 불러내 발을 걸어 넘어뜨리려고 했고, 제대로 되지 않자 반복해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넘어졌던 학생이 일어난 뒤에는 주먹으로 복부를 때리기도 했다. 이어 B 군에게 "네 아빠가 너를 때려도 된다고 했다"는 말을 하는 등 정서적인 학대도 했다고 학부모는 전했다. B 군은 "맞은 배가 너무 아파 밥도 못 먹고, 축구 훈련도 못 했다. 넘어질 때 다친 손목이 너무 아프다. 선생님이 너무 무섭다"는 등 내용이 담긴 글을 썼다. 이 학생은 "선생님이 평소에 영어 시험을 못치면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가지 못 하도록 했는데, 내가 영어를 못해 친구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는 글을 쓰기도 해 다 른 유형의 정서적 학대가 더 있었을 의혹도 나왔다. B 군은 교사에게 맞은 뒤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 악몽, 불면, 손톱 물어 뜯기 등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 군의 부모 등은 교사를 고소한 뒤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강하게 요구했고, 학교는 곧바로 담임을 교체했다. B 군 부모는 "A 교사는 자신에게 항의하러 방문한 학부모에게 고성을 지르고, 학부모 개인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의혹도 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지고 , 합당한 조치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해당 학교를 통해 A 교사와 접촉을 시 도했지만 이날 오전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피해 어린이들의 담임 교사가 교체된 사실이 있었다. 자세한 경위는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6-09
경주경찰서는 9일 말다툼을 벌이다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아내의 친구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6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8일 오후 9시 10분쯤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집 거실에서 아내 B씨와 금전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무시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아내 친구 C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택시를 타고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자신의 회사로 달아났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9일 오전 1시 30분께 붙잡혔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주/황성호기자
대구의 한 노인돌봄시설 텃밭에서 양귀비가 대거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서구 한 주간 노인돌봄시설 텃밭에 양귀비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텃밭에서 마약류로 의심되는 양귀비 100여 주를 발견해 모두 압수했다.경찰은 육안 상으로 해당 양귀비가 관상용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지만 마약류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또 돌봄시설 관계자를 상대로 해당 양귀비를 재배한 사람이 누구인지조사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마약류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감정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3-06-08
7일 오후 8시 35분쯤 성주군 선남면의 한 대교에서 1t 포터가 달리던 경운기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던 50대 남성이 대교 아래 낙동강으로 떨어져 2시간여만의 수색 끝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경찰 관계자는 “포터 운전자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성주/전병휴기자
5일 오후 3시9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 북쪽 방파제 외측 테트라포드에서 50대 A씨가 낚시를 하다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포항해경은 신속한 구조를 위해 바다로 구조정을 보내 A씨를 구조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6-06
지난 5일 오후 5시54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체육학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차 15대와 소방대원 36명이 출동해 불이 난지 1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당시 건물에 있던 학생 등 25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내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지난 5일 오후 9시 47분쯤 칠곡군 석적읍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던 1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선로 전환기 장애로 일부 구간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가 3시간여 만에 정상화됐다.6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종점인 칠곡 경대병원역 선로 전환기 장애로 일부 구간 중단했던 열차 운행을 오후 5시 45분쯤 재개했다.앞서 이날 오후 2시 24분쯤 도시철도 3호선 칠곡 경대병원역 선로 전환기에 장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일부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고 대구교통공사가 긴급 조치를 한 뒤 오후 2시 53분쯤 열차가 다시 운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오후 3시 3분쯤 다시 해당 선로 전환기에 고장이 발생해 오후 3시 39분부터 3호선 구간 중 종점인 칠곡 경대병원역에서 달성공원역 구간 열차 운행이 멈췄다.공사는 열차 회차가 가능한 달성공원역에서 다른 종점인 용지역 구간은 양방향 운행을 계속하면서 선로 전환기 장애 복구작업을 했다. /김재욱기자
테니스를 치던 중 심정지로 위급한 상황에 놓여던 60대 남성 A(62)씨가 마침 같은 테니스장에 있던 소방관과 경찰관, 교도관의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해 화제다.청송소방서 황귀영 소방행정과장과 청송경찰서 신현찬 경위, 안동교도소 황용섭 교위는 지난 3일 오후 청송군민 테니스장에서 경기를 위해 대기하던 중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즉시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은 기도확보와 심폐소생술을 번갈아 가며 실시했다.이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청송소방서 구급대원들이 심장충격기로 심장 충격을 실시, 이후 극적으로 환자의 맥박과 호흡이 돌아왔다. 환자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구조·구급대원들은 환자의 집중 치료를 위해 의료지도 후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A씨는 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를 받으며 닥터 헬기를 기다리는 동안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하는 등 의식이 돌아왔으며, 현재 후송된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황귀영 소방행정과장과 신현찬 경위, 황용섭 교위는 “소방관과 경찰관, 그리고 교도관들은 매년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를 습득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경북경찰청은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고객정보 등 영업비밀을 몰래 빼내 경쟁회사에 넘긴 전·현직 임직원 A씨(39) 등 6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4일 경북경찰에 따르면 A씨 등 3명은 지난해 6월, 연봉을 더 받는 조건으로 B업체로 이직하기로 하고, 피해회사의 고객리스트 등 영업비밀을 경쟁사인 B업체에 넘겨준 혐의다.이 과정에서 경찰은 현직 직원 2명도 A씨 등의 요구를 받고 영업비밀 누설에 가담한 정황을 밝혀내고 추가로 이들을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경제안보 위해범죄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영업비밀 등 산업기술 유출 사범 대응에 수사력을 집중, 현재까지 42건을 단속했다”며 “관련 업체에서는 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이 의심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112 또는 경북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팀으로 신고 및 문의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영업비밀은 기업이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관리하고 있는 기술·경영상 정보이므로, 유출될 경우 기업의 생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6-04
4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5분쯤 대구 동구 효목동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났다.불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5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50대 남성 A씨가 숨졌고, 빌라에 거주하던 주민 4명이 대피했다. 또 1명은 단순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포스코퓨처엠 CI. /포스코퓨처엠 제공 정전으로 피해를 본 포스코퓨처엠 포항 내화물공장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 2일 포스코퓨처엠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포스코퓨처엠 포항 내화물공장에 전력이 다시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설비 점검을 거쳐 이날 밤늦게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서 냉천 하수관로 공사 중 포스코퓨처엠 포항 내화물공장에 연결된 전선이 절단됐다. 이 사고로 포스코퓨처엠 내화물공장의 전원 공급이 중단됐다. 회사 측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필수공정 조업을 진행해왔다. 내화물은 용광로 내부에 사용하는 내화벽돌 등 고온에 견딜 수 있는 재료다. 이번 사고는 공사를 맡은 업체가 하천 주변에 공사를 하던 중 눈으로 확인되지 않은 고압선을 끊으면서 발생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약 30년 전에 고압선이 매립돼 정확한 매설 정보가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시와 공사업체는 2일 낮 12시 30분쯤 전력을 복구했고 포스코퓨처엠은 자체 공사를 거쳐 이날 오후 4시쯤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시는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냉천 일대 고압선을 옮겨 설치할 방침이다. /구경모기자
2023-06-02
상가로 돌진한 승용차.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2일 오전 11시 58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후진하던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상가 내에 있던 60대 여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승용차가 파손되고 상가 내 집기 등이 부서졌다. 운전자 A(65)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차 안에는 운전자 혼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해 운전자 본인도 경미하게 다쳤다"라며 "술이 깨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2일 오전 9시 30분께 K-2 대구 공군기지에서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군무원 20대 A씨가 항공기 랜딩기어 정비작업 중 항공기 바퀴에 끼이는 사고가 났다. A씨는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공군 수사단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시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도 사고 이후 군부대 측의 신고를 받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욱기자
속보 = 포스코퓨처엠 포항공장 정전 사고본지 1일자 4면 보도와 관련, 2일부터 정상 전력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1일 포항시와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포항시 남구 청림동 냉천 하수관로 정비사업 도중 포스코퓨처엠 포항공장에 연결된 고압선이 절단됐다.이번 사고는 공사 당시 관로업체가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 고압선을 끊으면서 발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정전사고가 발생한 후인 이날 오후 3시쯤 고압선이 끊어진 것을 확인했다.1일 오후 현재 포항시와 관로공사 업체 측은 포스코퓨처엠 등에 대한 정상 전력 공급을 위해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이번 사고로 포스코퓨처엠 포항공장은 내화물 생산에 차질을 빚었고 현재 비상전력을 가동해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퓨처엠은 먼저 전력공급을 정상 가동 시킨 후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 규모를 산정할 예정이다.포스코퓨처엠측은 “현재 비상발전기으로 전력을 수급해 필수 공정만 가동하고 있는 상태”라며 “2일 오후 8시쯤에야 다시 주전원이 공급돼 공장 전체가 정상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6-01
1일 오전 3시 13분께 대구시 북구 검단동 도축장 인근 축산부산물 도매 상가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도축장 내 식육점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화재로 도매 상가 점포 5곳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천389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합동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포항 철강공단 인근 냉천에서 하수관거 공사를 하다 포스코퓨처엠 인입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포스코퓨처엠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31일 오후 3시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 냉천 하수관거 공사 중 파일 타공과정에서 포스코퓨처엠으로 들어 가는 고압선이 절단됐다.사고 직후 포스코퓨처엠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생산 공정을 가동했으나 인근 공장의 생산 라인은 가동이 중단 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고 포스코퓨처엠은 피해 복구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진홍기자
2023-05-31
경산경찰서는 8mm 쇠 구슬을 이용한 새총 연습으로 도로변 아파트 2가구의 거실 유리창을 파손한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쇠 구슬로 거실 유리창을 파손한 것 같다”는 112신고에 즉시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현장 주변 CCTV 분석‧탐문수사 등 집중적인 수사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피의자의 차량과 주거지에서 새총 1점과 다수의 쇠 구슬을 압수했다. 조사결과 A 씨는 새총 쏘는 연습 도중 쇠 구슬이 가정집으로 날아가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쇠 구슬 새총은 총기와 비슷한 위력을 가진 위험 무기로 불특정 공동주택 거주자 일상의 평온을 해칠 뿐 아니라 심각한 재산상 손해 및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와 같은 공공의 위험을 발생시키는 범죄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지난 26일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약 213m 상공(경찰 발표)에서 항공기 출입문을 연 30대 A씨는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27일 파악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전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실직 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고 있었다"며 "비행기 착륙 전 답답해 빨리 내리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전날 대구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된 이후 일체 진술을 거부했으나 경찰 수사가 계속되면서 범행 동기 등을 털어놨다. A씨는 전날 낮 12시 35분께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항공기에서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연 혐의를 받고 있다. 700피트(약 213m) 상공에서 벌어진 A씨의 난동으로 승객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으며 이 중 9명은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항공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2023-05-27
승객 190여 명이 탄 제주발 대구행 아시아나 항공기가 착륙 직전인 지상 250여m 상공(경찰추정) 에서 출입문이 열린 채 비행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승객이 추락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하지만 승객 일부가 과호 흡 등의 증세를 보여 한때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 착륙 앞두고 30대가 출입문 열고 뛰어내리려 시도 26일 항공업계와 해당 항공기에 탄 승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9분께 제 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이 대구공항 착륙을 앞둔 낮 12시 45분께 탑 승객 A(33)씨가 왼쪽 앞에서 3번째 출입구 쪽으로 다가갔다. 착륙 안내 방송이 나오고 2∼3분 가량 지난 참이었다. 출입구 쪽으로 다가간 A 씨는 갑자기 문을 열고 닫을 때 사용하는 레버를 돌렸다. 당시 항공기 객실 승무원 여러 명이 있었지만 아무도 그가 문을 여는 것을 제지 하지는 못했다. 목격자들은 "열린 문으로 A씨가 뛰어내리려고 했고, 승객과 승무원이 힘을 합쳐 그가 뛰어내리는 것을 막았고, 이후 제압됐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출입구가 일부 열리면서 객실 안으로 바람에 세차게 불어 들어왔고, 주변 승객들은 공포에 떨었다. 타고 있던 승객 가운데 10여명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고, 이들 가운데 9명은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착륙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기압 차로 외부 공기가 유입되고,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항공기는 문을 연 채 착륙했다. ◇ "비행기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승객들 공포 대구도착을 10여분 앞둔 상황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문이 열리자 승객들은 공포 에 떨었다. 한 승객은 "문이 열려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에어컨과 송풍기로 보이는 곳에서 순식간에 먼지가 나와 비행기 내부가 뿌옇게 변했다"며 "비행기가 폭발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린 문 쪽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기절하는 것처럼 보였고, 승무 원들은 기내 방송으로 의료진을 찾았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른 승객은 "승무원들이 다급히 앉으라고 소리치며 제지했고, 기압 차 때문에 귀가 먹먹해진 아이들이 울고 소리지르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승객은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며 "사고 후 착륙하기 전까지 기내 방송은 없었다. 착륙 후 무사히 착륙했다는 내용만 방송했 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에는 오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 도 초·중등 선수 48명과 16명 등 모두 64명의 선수단이 타고 있었다. 선수 A(12)군의 어머니는 "아이들이 몸을 부르르 떨고 울면서 많이 놀란 상황" 이라며 "탑승구 근처에 있던 아이들이 제일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 경찰, 착륙 직후 30대 피의자 긴급체포 경찰은 항공기가 착륙한 직후 출입문을 열려고 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A씨 를 긴급체포했다. 그는 이날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비상구의 문고리를 잡 아 당기는 방법으로 강제로 열려고 시도해 일부를 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주에서 혼자 탑승했고, 검거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상태였다. 그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김영태기자
2023-05-26
전기차에 대한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전기차 화재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24일 대구에서도 충전 중이던 전기차 1대와 인근에 주차해있던 전기차 2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2020년식 현대 코나EV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이날 “지하 주차장에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라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2대, 인원 92명을 투입해 오전 3시 2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옆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 기아 니로 2019년식, 현대 코나 2019년식 등 2대도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6천91만 원의 피해를 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전기차 화재는 올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문의 결과 이번 사건을 포함, 올해 벌써 4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월 29일 서구 비산동에서 정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고, 지난달 19일과 23일 달성군과 달서구에서 주차돼있던 전기차에서도 불이났다.대구는 지난해 까지만 해도 지난 3년간 5건의 화재가 있었지만 올해는 넉달사이 벌써 4건이 발생했다.또 경북 도내 전기차 화재 역시 2020년 1건, 2021년 4건, 2022년 9건, 올해는 지난달 24일 경주시 율동 한 펜션앞에 주차된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되는 등 지난달 말 기준 3건을 기록하는 등 화재 사건은 늘어나는 추세다.전국적으로도 화재 건수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건수는 모두 44건이다. 지난 2020년 11건, 2021년 24건인 점을 감안하면 배 가까이 증가추세다.무엇보다도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처하기가 어렵다는게 소방당국의 입장이다.전기차의 경우 불이날 경우 배터리를 냉각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동식 소화수조를 이용하는 소방당국의 경우 진입이 힘든 지하에서 발생하면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전기차 배터리는 수백 개 조각으로 이뤄져 있으며, 한 개만 불이 나도 주변으로 옮겨붙고 1천℃ 이상 치솟는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초기 대응과 이동식 소화수조가 조기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하지만, 대처가 조금이라도 늦을 시 건물 화재 및 붕괴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에 전문가들은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화를 주장하고 있다.소방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의 경우 배터리가 타버릴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화재 진압이 더욱 어렵다”며 “전기차 보급 확대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충전기 설치도 늘어나고 있지만, 대비책은 더딘 것 같아 화재 발생 시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에 대한 안정적인 진압 시스템을 구축하기 전까지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에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5-24
24일 낮 12시23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양백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차 8대와 소방대원 20여명 출동해 30여분 만에 진화됐다.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대구에서도 지하주차중에서 충전 중이던 2020년식 현대 코나EV 전기차에 불이 났다. 이불로 옆에 주차 중이던 전기차 기아 니로 2019년식, 현대 코나 2019년식 2대도 불에 탔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 1분쯤 대구 달성군 화원읍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이날 “지하 주차장에 연기가 많이 올라온다”라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2대, 인원 92명을 투입해 오전 3시 29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불로 전기차 3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약 6천91만 원의 피해를 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영주경찰서 풍기파출소는 22일 오후 6시30분쯤 산책길에 나섰다 실종된 전모(62)씨를 구조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가 산책하러 나간지 4시간째 연락이 안된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접수한 풍기파출소는 실종자의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인접파출소 및 소방서와 공동대응해 무사히 구조했다.경찰은 두산리 인근 2m 높이의 하천 풀숲에 쓰러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119구급대로 병원에 후송조치했다./김세동기자kimsdyj@kbmaeil.com
2023-05-23
22일 오전 7시56분쯤 포항시 북구 기북면 관천리 한 농로에서 운행중이던 사륜바이크가 농로 아래로 추락하면서 운전자 A씨(67)가 숨지고 동승자 B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A씨와 B씨 등 2명을 검거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쯤 “어떤 사람이 신고해 달라고 한다”는 112전화에 따라 덕산동 현장으로 출동해 신고 요청자 A씨를 검거했다.A씨는 파출소에서 횡설수설하며 많은 물을 마시는 점 등으로 의심한 경찰의 추궁 끝에 필로폰 투약 사실을 자백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복역 후 출소한 이날 다시 필로폰을 재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인근 모텔을 수색해 또다른 마약 용의자 B씨를 긴급체포했다.B씨는 필로폰과 주사기, 대마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경찰은 성범죄 등 추가 범죄에 대해 조사중이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22
21일 오전 9시41분쯤 구룡포읍 장길리 낚시공원 남쪽 백사장에서 이틀전 조업 중 사고로 실종된 4t급 A어선의 B선장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A어선의 선장은 지난 19일 오전 9시 40분쯤 구룡포읍 하정리 인근 해안가 갯바위 해역에서 홀로 조업하다가 좌초돼 연락이 두절됐었다.포항해경은 A어선과 연락이 두절된 당시 해군과 해병, 민간해양구조대 등 유관기관에 지원을 요청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강준혁기자
2023-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