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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영양 산불발생···산불 1단계 발령

영양군 망용리 산15 일원에서 3일 오후 4시 11분쯤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이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1대(산림청 5, 지자체 5, 소방 1), 산불진화장비 25대(지휘차 1, 진화차 2, 소방차 22), 산불진화대원 325명(산불재난특수진화대 30명, 산불예방진화대 32, 공무원 227, 소방 7, 기타 29)을 긴급히 투입,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강한 바람(서남풍, 평균풍속 7m/s, 순간풍속 16m/s)가 불고 있어 화선이 약 800m 정도로 늘어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또 현장 주변에는 풍력발전(풍력터빈)이 위치하고 있어 발전 단지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 남성현 청장은 “산불의 규모와 현장에 순간 풍속 최대 10m/s의 바람이 불고 있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고자 ‘산불 1단계’ 발령과 동시에 영양군수는 관할기관헬기와 진화대원 100%, 인접기관 산불진화헬기 및 드론 50%를 동원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북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일몰 전 산불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총 동원하여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 사고 발생에 유의하며 산불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3

불타는 봄… 28일 하루, 도내 산불 7건 98ha 소실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233-6 일원에서 지난 28일 오후 3시 46분쯤 쓰레기 소각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해 18시간 만에 꺼지는 등 이날 하루 동안 경북에서 총 7건의 산불이 발생해 약 98ha의 산림이 소실됐다.먼저 예천 산불은 순간 풍속 최대 10m/s의 바람을 타고 번져 한때 화선이 2km까지 확산, ‘산불 2단계’까지 발령됐다. 특히, 산 곳곳에 암석지와 급경사지가 있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현장 진화대원들의 노력으로 야간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인명이나 재산피해 없이 1일 오전 9시 30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특히, 야간에 꺼졌던 불들이 돌풍 등에 의해 다시 일어나 진화대원들의 안전이 우려돼 직접 진화에서 방화선 구축과 화선 감시로 전환하는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19대(산림청 15, 지자체 3, 소방 1대)를 투입해 잔여 화선을 신속하게 진화했다.이 불로 인근 마을주민 374명이 대피했다가 1일 오전 주불이 진화됨에 따라 ‘산불의 확산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산불지휘본부의 조치에 따라 1일 모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산림 37ha(추정)가 소실됐다.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쓰레기소각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다.이보다 앞선 오후 2시 39분쯤에는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진화 헬기 19대(산림청 10대, 지자체 4대, 군 2대, 소방 3대)와 진화대원 158명, 산불 진화 장비 21대를 투입, 1일 오후 1시 9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임야 51ha와 화북면 자천리 국도 35호선 인근 농막과 비닐하우스 시설도 일부 불에 탔다.또한, 28일 오후 12시 36쯤 성주군 금수면 사유림에서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다 산불이 나 9.1ha(성주 6.9ha, 김천 2.2ha)의 면적을 태우고 5억5천1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불은 오후 3시 5분쯤 진화가 완료됐으며, 오후 3시 40분쯤에는 상주시 은척면 사유림에서 0.5ha, 오후 4시 56분쯤에는 문경시 산북면 사유림에서 0.24㏊가 불에 탔으나 모두 진화는 완료됐다. 포항과 경주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0.3ha의 피해가 발생했다.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을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3-01

예천 '주민 대피령'…경북 하루에만 산불 7건 발생

28일 경북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한 가운데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발생 건수는 7건에 이른다. 이 중 성주, 포항, 경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진화를 마쳤다. 가장 큰 산불은 오후 3시 46분께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화재로 대응 2단계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후 4시 38분께 소방 대응 단계를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 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시켜 불길이 민가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예천군은 이날 오후 5시 6분께 주민에게 재난안전문자를 송출해 "산불이 풍양 출장소에서 미곡창고 방향으로 확산 중"이라며 "주민자치센터 및 가까운 경로당으로 대피할 것"을 유도했다. 소방 헬기 1대, 임차 헬기 3대 등 산불 진화 헬기 4대, 장비 43대와 인원 147명 이 투입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이보다 앞선 오후 2시 39분께 영천시 화남면 월곡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오 후 3시 30분 기준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대응 1단계는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소방령이다. 산불 진화 헬기 19대(산림청 10대, 지자체 4대, 군 2대, 소방 3대)와 진화대원 158명, 산불 진화 장비 2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대는 불이 난 지점 근처에 돼지 축사 11개 동 등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는 작업도 함께 하고 있다. 문경에서는 오후 4시 48분께 산북면 호암리 운달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지휘차 2대, 진화차 3대, 산불예방 진화대 37명, 공무원 13명 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상주시 은척면에서는 오후 3시 40분께 산불이 발생해 헬기 1대, 지휘차 1대, 진 화차 3대, 인력 27명이 동원됐다. 경주시 양남면 신서리에서도 오후 2시 31분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로 헬 기 1대와 지휘차 1대, 진화차 2대, 인력 47명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경주 산불은 오후 4시께 꺼졌다. 피해면적은 0.8ha로 파악됐다. 화재 원인은 아 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보다 앞선 오후 1시 41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우복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은 임야 0.1㏊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다. 낮 12시 36분께 성주시 금수면 삼방산 자락 5부 능선에서 발생한 산불은 오후 3 시 5분께 진화를 마쳤다. 피해 면적은 5∼6㏊로 추산됐다. 경북에서는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총 15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총 산불 발생 건수는 23건에 이른다.  /피현진ㆍ조규남기자

2023-02-28

상주 육계 농장,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 발생

상주시 육계 농장에서 지난 2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해 경북도가 방역조치에 나섰다. 해당 농장은 육계 8만800여 수를 사육하는 농가로 최근 농장에서 폐사하는 육계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직접 신고,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이로써 지난해 이번 동절기(2022년 10월~현재) 경북에서 5번째 AI가 발생했다. 이는 칠곡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한 이후 66일 만이다. 경북도는 해당 농장에서 H%형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해당농장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경북도 내 육계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 발생농장 계열 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2월 27일~28일 오후10시까지) 명령을 발령했다. 한편,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가 진행되며,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정도 소요된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500m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해서도 살처분할 계획이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 사육농장과 축산시설에서는 집중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섭취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7일 기준 경북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이날까지 가금농장(예천2, 성주·칠곡1)에서 5건, 야생조류에서 10건(경주·안동 1, 구미 8)이 보고됐다. 다만 철새의 본격적인 북상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2월 철새 개체수가 많고, 북상에 따른 활동범위가 확대돼 고병원성 AI가 유입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2023-02-28

야산·아파트·농장… 경북 곳곳서 화재 잇따라

주말 간 경북 곳곳에서 산불 등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2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2시 6분쯤 영천시 화남면 죽곡리의 한 야산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19산불특수대응단 26명 등 진압인력 87명과 장비 20대, 헬기 5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섰다.오후 3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70%이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5일 오후 8시 1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학잠동의 한 21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 분만에 불이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가 반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천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발화세대 거주자였던 90대 여성 A씨가 연기 흡입으로 의식장애, 60대 남성 B씨가 기도 화상을 입는 등 아파트 주민 6명이 중상을, 또 다른 주민 6명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었다.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1층 가구 주방 후드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날 오후 5시 19분쯤 김천시 조마면에서는 계사 화재가 발생해 4만6천마리 중 4만마리가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21분 만에 초진 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같은 날 오전 10시 30분 안동시 길안면과 오전 10시 46분쯤 일직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2-26

대구경찰 음주운전 잇따라

대구 경찰관들이 음주 운전으로 잇따라 적발되면서 경찰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지난 15일 오전 0시 30분쯤 제5기동대 소속 30대 A 순경이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달성군 옥포읍 한 주유소 옆 펜스를 들이받았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순경이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정지 수준으로 운전한 것을 확인하고 소속 부서에 통보했다.앞서 지난 9일 오후 11시 10분쯤 동부경찰서 소속 30대 B 경사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아 동구 아양교 연석을 들이받아 경찰에게 붙잡혔다.또,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10분쯤 서부경찰서 소속 40대 C 경위가 서구 주택가에서 음주운전 단속 현장을 보고 약 1㎞가량 도주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당시 C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대구시민 장모 (53)씨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앞장서야 할 민중의 지팡이가 불법을 저지르니 누굴 믿고 살겠냐”며 “범죄를 저지른 경찰 공무원은 일반인보다 몇 배 가중처벌 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찰의 음주 운전 행태가 이어지자 김수영 대구경찰청은 최근 긴급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재발방지를 논의하며 강하게 질타했다.이날 회의 이후 김 청장은 음주운전 적발 시 소속 경찰서 서장이 직접 대면 보고하도록 하는 등 엄정한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3-02-20

안동시 임동면 산불발생···2시간 11분만에 진화 완료

안동시 임동면 사월리 일원에서 지난 19일 오후 7시14분쯤 산불이 발생해 2시간 11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18대(지휘차 2, 진화차 5, 소방차 11), 산불진화대원 111명(공중진화대 6명,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6명, 산불예방진화대 35명, 공무원 21명, 소방 33명)을 긴급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섰으나 현장 곳곳에 경사지와 암석지가 있어 지상진화대원들이 야간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민가 인근에서 시작된 불은 때마침 산쪽으로 불고 있는 바람(4m/s)으로 인해 다행히 민가에는 피해를 주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발화지 인근 주민들을 사월대차마을회관으로 18명을 대피시켰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불씨가 재발화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역에 따라 건조한 날씨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될 수 있기 떄문에,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화기 취급을 삼가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당국과 경찰은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실화자가 있을 경우 엄정하게 처벌 한다는 방침이다.

2023-02-20

생후 2개월 아기 던져 숨지게 한 친모 징역 18년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임동한)는 16일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바닥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로 기소된 친어머니 A씨(22)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또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친아버지 B씨(22)에게는 징역 6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5월 28일 오후 11시 30분쯤 집에서 B씨와 말다툼하다 2개월 된 아기를 방바닥으로 던져 아기가 이마뼈 함몰골절 등으로 다쳤는데도 그대로 방치해 이틀 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씨는 A씨가 아기를 다치게 했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아기가 숨진 뒤 장례를 위해 사망진단서가 필요하게 되자 아기가 잠을 자다 구토한 후 숨졌다고 거짓말하며 병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결과, 정황을 볼 때 죄책이 무겁고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피고인 A씨는 수사기관에서는 범행을 자백하다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