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한 저수지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해 경주시가 조사에 나섰다.경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3일 문무대왕면 송전리 송전저수지에서 폐사한 붕어 수백마리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폐사한 물고기는 저수지 한쪽 갈대밭에 몰려 있었다.경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주민들로부터 지난 15일쯤부터 폐사한 물고기를 발견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송전저수지는 송전 1, 2리와 두산리 주민 식수원과 농업용수로 사용된다.경주시는 24일 현장에 나가 죽은 물고기를 수거하고 물 시료를 채취해 오염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원인을 알 수 없고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4-24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술에 취해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대구 남부경찰서 소속 A 경정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 경정은 이날 오전 3시 54분께 대구 수성구 중동과 황금동 일대에서 술에 취해1.2㎞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술 마신 사람이 운전하는 것을 목격한 시민이 신고하는 바람에 붙잡혔다.신고한 시민은 경찰이 올 때까지 A 경정이 운전한 차량을 뒤따라간 것으로 전해졌다.적발 당시 A 경정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경정을 직위해제했고, 곧 징계할 방침이다./김재욱기자
24일 오전 1시 8분쯤 경주시 율동 한 펜션앞에 주차된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모두 탔다.불이 나자 경주소방서는 인력 38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30여분 만에 모두 껐다.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모두 타고 건물 외벽이 일부 탔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매전면 한 캠핑장 내 텐트에서 50대 남성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캠핑장 주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함께 있던 40대 여성 1명은 의식 저하 상태로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텐트 내부에 숯을 피운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2023-04-23
대구시는 공유숙박 플랫폼을 이용한 무신고 숙박업소 3곳을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시는 최근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한 무신고 숙박 영업이 성행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계도·단속을 해왔다.이번에 적발된 숙박업소는 중구 1곳, 동구 2곳으로 단속반의 사전 계도에도 신고 없이 숙박 영업을 지속했다가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조처됐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경주에서 개축 중인 한옥 숙박시설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21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일 오후 8시 49분쯤 경주시 황남동 지상 1층 규모 한옥 숙박시설 두 동 가운데 한 동 일부가 붕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인력과 구조견 등을 동원해 확인한 결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붕괴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3-04-21
대구지역 마약 사범이 크게 늘고 있다. 마약 연령대도 20, 30대가 주류를 이루는 등 나이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대구경찰청의 마약사범 검거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48명에서 2020년 431명, 2021년 427명, 2022년 578명으로 최근 5년 새 66.1%가 늘어났다. 올 들어서도 지난 3월말 현재 92명이 검거됐다.마약사범의 연령대별로는 2018년 20대 46명, 30대 50명, 40대 111명, 50대 90명 등으로 40대가 31.9%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2022년에는 40대가 67명(11.6%)으로 비중이 1/3로 뚝 떨어진 반면 20대 192명(33.2%), 30대 116명(20.1%)으로 20, 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급증했다. 마약사범 나이가 점차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올해 검거된 92명 가운데도 20대가 21명(22.8%)으로 가장 많다. 이어 10대 16명(17.4%), 30대 14명(14.1%). 40대 13명(14.1%), 50대 12명(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까지 10대 마약 사범은 2018년 9명, 2020년 3명, 2022년 12명 등이었으나 올들어 3월까지 16명이 검거돼 폭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2021년 말 현재 대검 마약류 통계에 따르면 마약 사범 중 향정신성의약품(필로폰, 엑스터시 등) 투약자가 65.8%로 가장 많았고, 대마류(대마초) 23.4%, 양귀비·코카인·모르핀 등 마약류 10.8% 등으로 집계됐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4-19
포항에서 불법어구와 장비를 이용해 불법으로 해루질을 한 이들이 적발됐다.1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포항해경은 지난달 10일부터 4월 14일까지 지역 내 마을 양식어장과 해루질 주요 활동지 등에서 불법 해루질 특별단속을 실시해 14건, 18명을 검거했다.적발 유형은 비어업인의 포획·채취 12건, 마을어장 절도 1건, 수중레저활동 제한 위반 1건 등이다. /김민지기자
대구의 한 대학 교수가 자신이 논문 심사를 맡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성희롱성 문자를 보냈다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19일 해당 대학 등에 따르면 A 교수는 2021년 논문 심사위원을 맡은 뒤 박사논문을 제출한 유학생 B씨에게 성희롱성 문자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다.당시 A 교수는 문자메시지에서 자신을 황제로, B씨를 궁녀로 부르면서 “수청을 들어라”, “키스를 받고 자거라”고 했다. 또 B씨가 자신을 피하자 논문심사 탈락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B씨는 학교측에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대학 측은 진상조사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같은 해 10월 A씨의 논문심사위원 자격을 박탈하고, 교수직에서도 해임했다. B씨는 그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해임된 A씨는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대구지법에 해임처분무효확인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12월 1심에서 패소했다.그는 항소심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심상선기자
대구 강북경찰서는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쯤 북구 연경동 한 금은방 입구 유리문과 진열대를 망치로 깬 후 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미리 준비한 렌터카를 타고 근처 논길을 통해 도주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지난 16일 A씨를 부산 기장군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경찰은 A씨가 훔쳐 간 금품 일부를 처분한 것으로 파악하고 처분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심상선기자
2023-04-18
18일 오전 9시쯤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COG(코크스 오븐 가스) 승압장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포스코는 20여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회사와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구경모기자
포항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17일 포항북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6분쯤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의 한 펜션 건물 2층에서 전기누전으로 인한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압장비 13대와 30명의 인원을 투입해 3시간 14분 만에 완진에 성공했다.이 불로 펜션 건물 2층 100.14㎡가 전소되고 1층 휴게실 및 객실 30㎡가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또, 펜션 주인 50대 남성 A씨가 경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숙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지기자
2023-04-17
1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 24분쯤 충북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경주에 여행 온 방문객 20명 중 6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이들은 출발 당시 미리 준비한 생선회, 해물전, 편육 등을 먹고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6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상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경산의 한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쯤 경산시에 있는 알루미늄판 제조 공장에서 근로자 A씨(43)가 알루미늄판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작동된 압연 롤에 끼여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인 조일알미늄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작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현재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경산시의 한 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끼임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0분께 경산시에 있는 알루미늄판 제조 공장에서 근로자 A(43)씨가 알루미늄판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작동된 압연 롤에 끼여 숨졌다.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인 조일알미늄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작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현재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안동시 일직면 평팔리에서 17일 11시 56분쯤 산불이 발생해 1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나자 산림당국은 초대형 헬기를 포함해 산불진화헬기 10대(산림청 3, 지자체 6, 소방 1), 산불진화장비 28대(지휘차 1, 진화차 6, 소방차 21)와 산불진화대원 153명(공중진화대 6, 산불재난특수진화대 5, 산불전문예방진화대 69, 공무원 32, 소방 41)을 투입해 오후 1시 26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왔으나,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며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할 것으로, 국민 여러분 모두가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17일 오전 5시 36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한 2층 규모 펜션의 2층에서 불이 나 건물 1층과 2층 대부분이 탔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30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3시간 10분 만에 모두 껐다.화재 당시 투숙객은 없었고 2층에 머물던 주인 부부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민지기자
1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5분쯤 상주시 가장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36분 만에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이 불로 분전반 1개가 소실되고 소방서 추산 1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요양원 환자 등 1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04-16
16일 오후 4시 23분쯤 울진군 죽변면 모노레일 전선부에서 불이 나 직원들이 자체 진화해 7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모노레일 전선 일부가 소실됐다.진화 작업과 함께 모노레일 업체는 운행을 중단했다.소방 당국은 모노레일 전선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인설기자
16일 오후 1시 49분쯤 대구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3~4층 비상계단 난간에서 두돌 지난 여아가 지하 1층으로 추락했다.심정지 상태였던 여아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호텔 측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최근 안동과 예천에서 15억원대 전세 사기 의심 사건이 발생해 관련 피해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12일 피해 세입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무렵부터 임대업을 시작한 B(56)씨가 최근 임차 기간이 지났거나 만료를 앞두고 세입자들의 보증금 반환요청에도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이들 세입자들의 피해 금액은 총 1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49가구 규모의 원룸·다가구주택 3채를 안동과 예천에 보유한 B씨는 최근까지 이들 지역에서 임대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별 임차인 보증금은 공개되지 않는 점을 악용해 다수의 공인중개사와 거래(피해 세대 모두 다른 공인중개사와 거래), 세입자들에게 선 순위 보증금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임차인을 속였다는 주장이다.문제는 입주자들이 전세보증금 반환 대상에서 뒷순위로 밀렸고, 선 순위 보증금 한도도 이미 초과해 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막막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들이 임차한 건물들은 금융기관에 근저당까지 잡혀 있는 상황이고, 일부는 세금 체납 등으로 경매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또한, 피해 세입자들은 공인중개사들도 선 순위 임차보증금을 정확하게 알리지 않았고 계약서에도 잘못 작성해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다수의 세입자 진술서에 따르면 B씨 소유 빌라 중 한 곳의 임차보증금이 약 5억8천만원이었지만 부동산 거래 당시 그 절반 수준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피해 세입자들은 “다들 어려운 형편에 겨우 전·월세보증금을 마련해 살고 있다”며 “불순한 의도로 선 순위 임차보증금까지 속여 계약하게 하고 보증금을 빼돌려 잠적한 B씨와 관련자들이 반드시 강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한편, 피해 세입자들은 그동안 수집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수사과와 형사과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 일부 피해자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B씨에 대해서는 출입국 정보 등을 살피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12
11일 경북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건물이 파손돼 추락하는 등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울진 33건, 포항 7건으로 총 40건의 강풍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오후 3시 38분쯤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함석이 바람에 날려 자리를 이탈했다.앞서 오후 2시 1분쯤에는 울진군 근남면의 한 건물 지붕이 파손돼 전신줄에 걸리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안전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경북지역 순간 최대풍속은 순간풍속 20㎧(시속 70㎞)였으며 울진의 경우 29.8㎧(시속 107㎞)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 강풍특보는 11일 밤 9시와 12일 오전 9시 사이 해제될 전망이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3-04-11
10일 오전 4시 31분쯤 의성군 단촌면 당진방향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각 차량을 몰던 60살 운전자와 30살 운전자가 모두 숨졌고, 사고가 난 전기차가 불에 타 전소됐다.경찰은 역주행 사고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묵기자
2023-04-10
포항 앞바다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1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상에서 엎드린 채 떠 있는 시신을 한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발견 당시 시신은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었다.신고를 받은 119구조대는 시신을 인양해 해경에 인계했으며, 해경은 주변 CCTV 등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민지기자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숙사 건물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0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숙사 내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기숙사에 있던 학생 1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옮겨졌고 10명이 대피했다.재산 피해 규모는 60만원으로 추정됐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재욱기자
10일 오전 4시 31분쯤 의성군 단촌면 당진방향 당진영덕고속도로에서 전기차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각 차량을 몰던 60대 A씨와 30대 B씨가 숨졌다.전기차는 전소된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몰던 전기차가 역주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경위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김현묵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모 묘소 훼손 사건은 일부 문중 인사가 이 대표를 돕는다는 취지로 ‘기(氣)’를 보충하는 뜻에서 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남 강진군에서 고려청자요를 운영하는 이모(85)씨는 6일 “이재명 대표와 같은 경주이씨 종친 등과 함께 경북 봉화군의 이 대표 부모 묘소를 찾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사흘 전인 5월 29일 이 대표 부모 봉분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 5∼6개를 묻었다”고 말했다. 이 돌은 어른 손바닥만 한 크기의 강진산 돌로 이씨가 검정 페인트로 직접 ‘날생(生)’, ‘밝을명(明)’, ‘기운기(氣)’ 한자를 새겼다.이씨는 “지난해 5월 장흥에 사는 문중 지인으로부터 이 대표가 고전하고 있으니 우리가 도와주자.이 대표의 부모 산소에서 기가 나오지 않으니 기를 보충해 주자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씨는 “현지 문중 인사들의 안내로 이 대표 선산에 도착해 생명기라고 쓴 돌을 봉분에 묻었다”며 “문중 인사들의 요청으로 좋은 취지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씨는 2004년 전남도로부터 청자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아 도공을 양성하고 있으며, 풍수지리 전문가로도 활동하는 지관이다.이씨는 “생명기는 신명스러운 밝음, 밝은 기운이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며 “10년 전 특허청에 생명기 상표등록까지 마쳤다”며 “지인들의 요청으로 다른 곳에서도 기 보충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안동경찰서는 이씨가 이 대표 부모 묘소에 기를 보충하는 작업을 했다고 시인 함에 따라 수사반을 강진으로 보내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페이스북에 부모 묘소가 훼손된 사진을 공개하며 “일종의 흑주술로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참담함을 토로했고, 민주당은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4-06
6일 오전 8시 59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 한 유료주차장 2층에서 싼타페 차량이 외벽을 부수고 추락했다.이 사고로 싼타페 운전자 40대 여성 A씨가 경상을 입었다. 싼타페 차량과 외부에 주차된 차량 1대, 담벼락 등도 파손됐다.경찰은 주차를 위해 후진하던 중 추락했다는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포항 영일만항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6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0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 입항한 파나마선적 9천t급 컨테이너선 A호에서 선박연료유인 저유황유가 유출됐다.당시 이 배 1번 탱크에서 2번 탱크로 기름을 옮기던 중 기름이 넘쳐 바다로 유출되자 배 관계자가 해경에 신고했다.포항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과 방제정을 현장에 출동시켰고 해양환경공단과 해양자율방제대 등에도 지원을 요청했다.방제정 등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호와 부두 주변으로 길이 약 300m, 폭 약 10m 정도로 기름이 퍼져 있었다.해경은 A호 주변에 오일펜스와 흡착제를 설치하고 밤새도록 회수기를 통해 기름을 회수했다.현재까지 기름을 회수 중인 해경은 회수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현재까지 오염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과실 등으로 해양오염을 일으킨 경우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3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김민지기자
대구에서 6m 깊이 우물에 떨어져 15시간이나 갇혔던 70대 노인이 경찰과 소방의 수색 끝에 구조됐다.대구 소방안전본부와 동부경찰서는 대구 방촌동에 있는 과수원 우물에 갇혀 있던 70대 남성 A씨(79)를 15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발견해 무사히 병원에 옮겼다고 밝혔다.A씨는 4일 새벽 1시쯤 운동을 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경찰과 소방은 A씨가 휴대전화가 꺼지기 전 119상황실에 연락해 두릅 밭에 있는 동굴인데 물이 깊다고 말한 점을 토대로 근처 밭 우물을 모두 수색해 A씨를 찾았다.A씨가 빠진 우물은 깊이 6m, 지름 2m 크기로 지금은 사용되지 않고 있었고, 마침 비도 내려 구조가 늦어지면 위험한 상태였다.발견 당시 A씨는 추위와 근육통을 호소했으나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대학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무사히 퇴원해 일상으로 돌아갔다.경찰 관계자는“A씨가 어두운 밤 걷다가 우물을 못 보고 빠진 거 같다. 실제로 우물 주변에 잡풀이 무성해서 발견하기 어려운 상태였다”고 설명하며 “A씨가 우물에 빠지고 통화 연결을 여러번 시도했으나 연결이 잘 되지 않았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