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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월달 경북 여행으로 알차게숙박·체험 할인 이벤트 ‘팡팡’

찾아보면 놀고, 즐기고, 먹고, 휴향할 공간이 적지 않은 곳이 경상북도다. 그걸 알리는 효과적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북도가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국 지자체, 관광업계가 협업해 추진하는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으로 경북도는 먼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28일부터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 특별기획전’에 경북 숙박상품을 7만 원 이상을 예약하면 5만 원 할인권을 1인 1매 선착순 지원한다.다만, 할인권을 발급받은 후 당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안에 결제해야 하고, 7월 14일까지 입실하는 숙박상품에 사용 가능하다. 미사용 할인권은 자동으로 사라진다.또한, ‘일쉼동체’ 워케이션 상품을 1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일쉼동체’는 일과 쉼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상품으로, 호텔, 한옥, 독채스테이, 카라반 등 다양한 숙박시설과 공유오피스를 결합해 구성됐으며, 기업과 개별근로자를 대상으로 최소 2박 3일 상품부터 마련돼 있다.31일부터 6월 27일까지는 유료 관광지, 체험시설과 숙박시설을 연계한 패키지 관광상품인 ‘경북e누리’를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투어054, 경북여행몰 등 9개 채널을 통해 진행되며,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가계 부담은 줄이고 경북의 매력을 더욱 알차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단체관광 활성화를 위해 ‘버스타고 경북관광’ 사업의 2차분 신청도 6월 3일부터 시작된다. ‘버스타고 경북관광’은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북을 방문하는 30인 이상의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며, 출발지에 따라 대구·경북 60만 원, 서울·경기 80만 원, 기타 지역 70만 원 등 차등 지원된다. 이 외에도 경주시 공용자전거인 타실라 이용객을 대상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료 할인, 안동호반 자연휴양림 힐링타운 방문객 입장료 할인과 경북나드리 누리집을 통한 방문 인증 이벤트인 ‘럭키세븐 경북여행경북나드리 출석체크’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6월,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경북을 방문해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로 경북 여행의 매력을 더욱 알리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7

경북개발공사·적십자사·경찰청범죄피해자 지원 1000만원 기탁

경북개발공사가 사회의 그늘진 곳을 돕기 위한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개발공사는 사회공헌기금 1000만 원을 27일 경북적십자사에 기탁했다. 경북개발공사·경북적십자사·경북경찰청은 이날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열고 경북적십자사를 통해 경북경찰청이 심의한 범죄피해자에게 생계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이번 전달식은 범죄피해자를 지원하는 경찰과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경북개발공사·경북적십자사가 상호 필요성을 인식함에 따른 것으로 앞서 3기관은 지난 2020년 5월 20일 경북도 내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2명 대상 1150만 원을 지원한바 있다.경북개발공사 이재혁 사장은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우리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경북적십자사 김재왕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과 더불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날 기탁된 기금이 필요한 곳에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경북경찰청 김철문 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범죄피해자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기금이 마련돼 감사하다”며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7

안동 맑은누리파크 전망대서 ‘환경 체험 프로그램’운영

경북도가 맑은누리파크 전망대에서 자원순환과 폐기물 처리 시설 이해 증진을 위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경북도는 27일 “안동시 풍천면의 맑은누리파크에서 경북 북부권 10개 시·군 도민을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상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교육프로그램은 가족 대상 자원순환 교육과 어린이 대상 환경보호 교육, 친환경 음악회, 자원순환 사생대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체험 부스에서는 폐자원인 아이스크림 막대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와 와인 코르크 마개 활용 미니화분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맑은누리파크전망대(높이 100m)는 매주 월요일과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상시 개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맑은누리파크는 가정에서 나오는 폐기물로 전기와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이라며 “맑은누리파크가 도민 친화 시설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맑은누리파크는 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원회수시설이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바이오 가스화를 생산하는 시설도 갖춘 전국 최초 도 단위 광역 폐기물처리 시설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7

5ℓ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용량 너무 커 ‘애물단지’ 전락

포항시 북구 장량동의 한 원룸에 거주하는 김씨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 혼자 살고 있는 김씨에게 음식물 쓰레기 수거 용기 5ℓ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김씨는 “용기를 가득 채우기 까지 악취가 나고 벌레가 꼬여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법을 어기는 일이지만 음식물이 생길 때마다 일반 쓰레기봉투에 버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김씨 사례처럼 포항시 다세대주택, 원룸, 단독주택 등에 거주하는 1~2인 가구에서는 5ℓ 미만의 음식물 쓰레기 용기나 RFID 종량제가 없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RFID 종량제는 내가 버린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만큼만 교통카드로 수수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2024년 4월 포항시 남·북구 세대별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1~2인 가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2인 가구는 남구 오천읍과 북구 장량동에 가장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천읍의 1인 가구의 수는 1만 2433명, 2인 가구의 수는 6735명이며, 장량동 1인 가구의 수는 9448명, 2인 가구의 수는 7277명이다.실제 오천읍과 장량동의 원룸, 단독주택가 일대를 돌아본 결과 가로수와 전봇대, 길가에 버려진 일반 쓰레기봉투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버려진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배재호 교수는 “음식물 쓰레기가 일반쓰레기와 함께 소각될 경우에는 수분함량이 높아져 불완전 연소가 발생하여 대기오염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 배출되는 경우 수거 과정에서 악취 발생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포항시는 2016년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는 배출 용기를 통해서만 배출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1~2인 가구에서는 포항시의 권고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인근지역인 대구시 북구에서는 가정용 음식물 수거 용기 2ℓ, 경주시 3ℓ, 안동시 3ℓ 등 5ℓ 미만의 용기나 봉투를 판매 및 사용 중이며, 안동은 2020년 11월부터 RFID 종량제를 도청 신도시 내 일반 주택 밀집 지역에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환경부의 ‘2012년 RFID 종량제 시범 도입 지자체별 감량 효과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시행 전 발생량 대비 시행 후 최대 28.7%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19%의 감량 효과를 보였다. 경기도 구리시의 경우 세대별 부과 비용이 약 50% 감소해 주민 만족도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포항시 관계자는“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1~2인 가구 수 조사, 타시·군 도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5ℓ 미만의 수거 용기, RFID 종량제 도입 여부를 결정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전했다./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5-26

“생물다양성, 다양한 이야기로 배워요”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이 생물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자원관은 생물다양성의 날(5월22일)을 기념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생물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생·다·날’(생물다양성이 있는 날) 특별행사를 연이어 개최한다.‘생·다·날’ 행사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총 7회 진행하며, 다양한 생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아주작은우주, 미생물(5월), 가든in자원관(6월), 자원관식물MBTI(7월), 함께살아가는곤충Story(8월), 슈퍼푸드,슈퍼곤충(9월). 자원관클래식정원(10월), 모여봐요동물의숲(11월) 등이 주제다.이 중 첫 번째 행사인 ‘아주 작은 우주 미생물’은 지난 25일, 눈에는 보이지는 않지만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미생물’이라는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했다.‘미생물전시관’에서 가로세로 미생물 퀴즈를 풀고, 예술 교육 콘텐츠 연구소 ‘우와아트랩’이 선보이는 미생물 상상 콘서트를 관람케 했다.또한, 박테리오파지 핸드폰걸이 만들기 체험 등 미생물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특별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누리집(http://www.nnibr.re.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전시교육실장은 “국민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2024-05-26

초여름 더위 날려버린 신명나는 ‘흥잔치’

낙동강7경문화한마당 구미편이 지난 25일 구미시 상모사곡동 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경상북도, 구미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500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4회 구미시 청소년 꿈, 끼 자랑대회와 연계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지역 청소년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재능을 맘껏 선보였다. 또 행사에 참가한 전원이 ‘독도는 우리 땅’ 반주에 맞춰 플래시몹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시작된 낙동강7경문화한마당에서는 장구박사 신현대가 ‘나무꾼’, ‘할래말래’, ‘진또배기’, ‘강원도아리랑’으로 분위기를 달구었고, 클레오가 ‘모순’, ‘굿타임’, ‘트리플’등의 노래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양지원이 ‘고향집’, ‘어머니의 바다’, ‘배배꼬였네’, ‘메들리’로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스페이스A는 ‘바람난 남자’, ‘성숙’, ‘카멜레온’, ‘섹시한 남자’등의 노래로 시민들을 90년대로 소환시켰다. 특히, 클레오와 스페이스A는 공연 전후 시민들의 사진촬영 요청을 15분여 동안 미소로 응대해 주는 등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2024-05-26

1→31위 ‘피식대학’의 추락, 구독자 18만명 떠났다

잘못된 개인의 행동은 잘나가던 유튜브 채널에 결정적 타격을 주기도 한다. 영양군 관련 콘텐츠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브 채널 ‘피식 대학’이 논란 이후 구독자가 18만여명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코미디 부문 1위를 지키던 국내 채널 순위도 31위로 대폭 추락했다.지난 23일 튜브가이드가 공개한 ‘5월 넷째주 국내 유튜브 채널 차트’ 결과에 따르면 피식대학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구독자 15만명 이상이 대거 이탈했다. 구독자는 계속해서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6일 기준 집계된 구독자는 300만명으로 영양군 콘텐츠가 게시되기 전 318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약 18만명 정도를 잃은 셈이다.이에 따라 구독자 수와 조회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한 순위 역시 대폭 추락했다.피식대학은 그동안 코미디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으나 이번 논란이 발생한 뒤 31위까지 떨어졌다.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올라온 영양군 관광 컨텐츠로 인해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피식대학 멤버 세 사람(이용주, 김민수, 정재형)은 식당주인 앞에서 ‘음식이 특색 없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블루베리 젤리는 할머니 살 맛이다’, ‘밑에 내려오니까 강이 똥물이다’ 등 지역을 깎아내리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심지어 “내가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 받으면, 여기까지만 할게” “영양에 와서 이것저것 해보려고 했는데(할 게 없다), 더 이상 못 버티겠다”, “코미디언으로서 한계를 느낀다” 등의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누리꾼들의 역풍이 거세지자 침묵하던 피식대학 측은 결국 일주일 만에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며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 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4-05-26

과태료 고지도 깜쪽같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스미싱 문자’

최근 포항 등 경북지역에서 스미싱 범죄 트렌드가 바뀌면서, 쓰레기 불법투기나 폐기물 관리법 위반 등 관공서 과태료 고지서를 사칭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난 21일 포항에 사는 30대 직장인 이모(33)씨는 ‘귀하께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 신고되었습니다. 내용 확인을 위한 인터넷 링크(URL)’가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과태료 납부 문자에 깜짝 놀란 이씨는 해당 링크를 클릭했고, 정부 24 홈페이지로 연결됐다. 홈페이지에는 ‘본인 인증을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라’는 안내문이 게재돼 있었다.안내에 따라 번호를 입력하던 도중 미심쩍은 마음이 든 이씨는 인터넷 검색을 했고, 이같은 수법의 문자피싱을 주의하라는 수많은 글을 보고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이씨는 “정부 24 사칭 홈페이지에는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면서 “‘주민등록등본(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서비스창까지 유사해 실제 정부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구분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사기(Fishing)의 합성어로 메시지 링크를 통해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최근 포항시에도 쓰레기 불법투기·폐기물 관리법 위반 스미싱 문자와 관련,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과거에는 교통법규 위반, 건강보험, 택배 회사 사칭 등의 스미싱이 유행이었다”면서 “지자체 과태료 고지서 중에서 스미싱이 의심되는 문자와 링크는 절대로 열면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23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전화금융사기 피해 발생 건수가 2020년 1372건, 2021년 1381건, 2022년 841건, 2023년 607건 등으로 나타났다. 피해 금액도 2020년 265억원, 2021년 329억1000만원, 2022년 193억5000만원, 2023년 130억5000만원으로 매년 1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스미싱 피해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5-23

‘대면적 3차원 미세구조’ 복제기술 개발

곽문규 교수 신기술의 연구와 개발은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된다. 경북대 연구팀이 마이크로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대면적 3차원 미세 구조’의 대량 생산 가능성을 제시했다.경북대 기계공학부 곽문규 교수팀은 대면적 3차원 미세 구조의 효율적인 복제 생산이 가능한 새로운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스몰 스트럭처스(Small Structures, IF:15.9)’ 5월 7일 자에 발표됐다.23일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광학, 표면 공학, 의학,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 전반에서 정교하고 복잡한 형태의 나노·마이크로 초정밀 요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하지만, 기존 임프린트 방식으로 대표되는 미세 구조 제작기술은 3차원 구조 제작에 적용할 수 없어 활용에 한계가 있다.또한, 자유롭게 3차원 구조를 제작할 수 있는 3D 프린터의 경우는 적층 방식이나 직접 인쇄 방식의 생산 기법을 활용하기 때문에 미터급 대면적의 생산이나 빠른 속도의 구조 제작이 어렵다.기존 임프린트 기법은 미세 구조의 미터급 대면적 생산을 1분 미만의 빠른 속도로 실현할 수 있다.경북대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공정 기술은 임프린트 공정에서 소프트몰드로 쓰이는 초탄성 재료의 프와송 효과에 따른 변형을 예측해 3차원 미세 구조를 복제 생산하는 원리다.이 방법을 활용하면 기존 임프린트 기법을 3차원 미세 구조에도 적용할 수 있어 3차원 미세 구조의 생산 면적과 속도 등 생산성 측면에서 매우 비약적인 향상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팀의 입장이다.또한, 연구팀은 생산 설비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개념의 장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존 임프린트 장치로도 3차원 미세 구조를 복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 현실화를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낮다고 설명했다.곽문규 교수는 “기존 대면적 임프린트 생산 장비 기술과 접목해 기능성 소재의 대량 생산과 자동차, 항공기, 건축물 등의 대면적 활용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3

“공직사회 활력” 2회 대구시공무원 골프대회

대구시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골프 동호회 이븐클럽은 오는 25일 ‘제2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골프대회는 오는 2029년 대구경북신공항 조기 개항에 따라 글로벌 관문도시로 도약할 군위를 응원하고 다함께 대구 미래 50년의 번영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군위군 산성면에 있는 퍼블릭 골프장인 군위오펠골프클럽에서 실시한다.지난해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동호회 참여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대구시와 구·군 소속 직원뿐만 아니라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직원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지난 4월부터 팀(개인) 또는 기관 단위의 참가 신청 결과, 번외(초청) 팀 4팀을 포함한 총 46팀 184명으로 참가자를 최종 확정했다.대구시와 구·군 소속 참가자 가운데 108명은 5급 이하 일반직이고 산하 공공기관 참가자 가운데 21명은 직원급이다.참가자는 각자 경기 비용을 개인부담하며 경기 결과에 따라 번외(초청) 팀을 제외한 참가자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의 경우, 골프용품 등 각종 시상도 진행할 예정이다.전현숙 이븐클럽 회장은 “이번 골프대회를 시와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간 친목 도모의 장으로 활용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 건설을 위한 열정과 의지를 하나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시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봄축제 때 골프대회, 가을축제 때 노래자랑대회를 연다”며 “공무원 사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획기적 조치”라고 설명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23

김천치유의숲 임신부 대상 산림치유 캠프 운영

김천치유의숲이 김천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임신부의 심신 안정을 돕는다.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소속기관인 국립김천치유의숲는 김천시보건소와 협업해 김천지역 임신부와 가족을 대상으로한 숲태교 캠프를 운영한다.이 캠프는 김천시에 주소를 둔 16주 이상 3주 미만 임신부와 보호자(20명, 10가족)를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총 4회,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주요 프로그램은 숲산책, 해먹명상, 산림공예, 아로마·소도구테라피, 다도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 체험으로 짜여있다.숲태교는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이나 향기,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피톤치드(phytoncide) 등 산림의 다양한 치유 인자를 활용해 엄마와 태아가 함께 정서적·신체적 교감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한국산림복지진흥원는 지난해 임신부 20명의 숲태교 참여 효과성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는 14.8%개선됐고, 태아와의 애착도는 13.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난임부부 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산림치유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난임스트레스 척도가 5.1%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이번 캠프는 산림청 복권기금 녹색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숲체험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박한진 김천치유의숲 센터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숲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신부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05-23

수성알파시티 ‘만성 주차난’ 숨통 트이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수성알파시티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수성알파시티는 주차난 뿐 아니라 불법주차로 인한 통행불편, 향후 입주기업 증가에 따른 주차문제 급증 등이 우려되고 있다.수성알파시티는 현재 법정기준인 전체 부지면적 0.6%를 초과한 0.8%를 주차장 용지로 확보하고 있다. 주차면수는 노외주차장 3개소 등 모두 24개소 884면이다.하지만 이곳은 방문객들이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을 제외한 유료 주차시설은 주차 요금 때문에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인접 신축공사 현장 20여개소의 근로자 차량 주차로 인해 일시적인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대경경자청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 ‘삼성라이온즈파크 달구벌 주차장(160면)’을‘경기가 없는 날’ 무료 개방하고 있으나 홍보·접근성 부족으로 이용률이 저조하다.이에 지난달 부터 대경경자청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인접 사설 주차장과 요금 인하를 협의하는 한편 추가 주차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수성구청과는 장기 미개발 부지 무료주차장 2개소 추가 조성을 협의중이고, 삼성라이온즈 등과는 ‘삼성라이온즈파크 전설로 주차장(600면)’을 ‘경기가 없는 날’ 입주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주차장 위치와 이용요금 등에 대한 안내문을 기업 및 상가 등에 배포하는 등 각종 홍보활동도 적극 벌이기로 했다.특히 올 하반기부터는 수성알파시티에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DRT가 도입된다. 출퇴근 시간대 도시철도 대공원역∼알파시티 순환 예정인 DRT는, 상당수 자가용 이용자들을 대중교통으로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많은 민원을 제기했던 불법주차에 대해서는 추가 주차공간 확보와 함께 구청·경찰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김병삼 대구경북경제구역청장은 “IT/SW기업 173개사, 4000여 명이 근무하는 비수도권 최대규모 ICT집적단지 수성알파시티를, 판교에 버금가는 기업하기 좋은 최고의 공간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2

“글로컬대학 꼭 지정” 경북도 민·관 힘모은다

지역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민과 관이 더불어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경상북도가 오는 8월 예정된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한 민관협력에 박차를 쏟는다.경상북도는 22일 도청에서 영남대·금오공과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민관협력TF 대학 특성별 구성 등을 포함해 글로컬대학 민관협력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예비 글로컬대학 TF별 회의에서는 예비지정 글로컬대학들이 주도해 대학별 특성을 고려한 혁신 방안과 추진 전략, 성과 목표 달성 가능성 등 본지정을 위한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을 논의했다.경북 글로컬대학 민관협력추진단 출범식에서는 예비 글로컬대학별로 △국·사립대 연합 모델 및 반도체와 SW전문인재 양성(영남대·금오공과대) △전학부 HI 칼리지 체제 구축(한동대) ·K-MEDI 산업 실크로드 혁신(대구한의대) 등이 담긴 차별화된 혁신안을 발표했다.참석위원들은 예비 글로컬대학별 혁신안을 토대로 세부 실행계획 수립·작성에 필요한 의견 제시 등 실질적인 실행 방안등을 토론했다.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26일까지 대학·지자체·기업·공공기관 등과 함께 공동으로 작성한 최종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본지정을 위한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친 후, 8월 말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다.지난 4월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공모사업에 경북 도내 대학 중 총 4개 대학(영남대-금오공과대, 한동대, 대구한의대) 3건이 예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다.경북도는 예비 글로컬대학 중심의 지·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를 대학별 민관협력 TF 위원으로 구성해 상호 간 소통과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에 대응할 방침이다.예비 글로컬대학별 민관협력 TF는 최종 실행계획서 작성을 주도하고 최종 평가 대응과 향후 글로컬대학 지정 후, 사업성과 확산을 위한 홍보 등 대외적 활동도 추진한다./이창훈기자

2024-05-22

포스텍, 고형암 치료 효능 높이는 물질 개발

포스텍 생명과학과 이승우 교수와 통합과정 이건주 씨는 최근 고형암 치료제 효능을 높이는 후보 물질 발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연구는 네오이뮨텍 최동훈 연구소장, 강원대학교 김대희, 최선심 교수와의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3일 보건의료 연구 분야 국제 학술지인 ‘셀 리포트 메디슨’에 게재됐다.연구팀은 고형암에서 이중항체 치료제 효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증명했다. 이중항체는 두 종류의 항원과 결합할 수 있어 항암 치료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그 중 T세포 결합 이중항체는 T세포와 종양 세포를 동시에 잡아 T세포가 효과적으로 종양을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최근 2년간 FDA에서 승인된 T세포 결합 이중항체만 7종으로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T세포 이중항체를 이용한 방법은 혈액암 치료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이지만, 폐나 대장 등 고형암 치료에는 적용하기는 어렵다. 많은 고형암에서는 종양 살상에 필요한 T세포의 수가 부족하고 또한 T세포의 기능이 탈진돼 있기 때문이다.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네오이뮨텍에서 임상 개발 시험 중인 ‘rhIL-7-hyFc’을 사용했다. ‘rhIL-7-hyFc’는 유전자재조합 단백질로 T세포의 수를 늘릴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연구팀은 이 물질을 사용해 동물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대장암과 피부암 동물 모델에서 rhIL-7-hyFc은 고형암에서 ‘방관자 T세포’ 수를 증폭시켰다. 방관자 T세포는 원래 종양 특이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활성화되면 종양 세포에 반응할 수 있다. 또 rhIL-7-hyFc으로 인해 증가한 고형암 내 방관자 T세포가 이중항체에 의해 활성화돼 종양을 살상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 T세포의 수와 기능이 부족해 고형암 치료에 적용이 어려웠던 이중항체의 어려움을 rhIL-7-hyFc을 도입해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승우 교수는 “T세포 결합 이중항체의 항암 효능을 개선하는 기폭제로서 rhIL-7-hyFc의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향후 임상 시험을 거쳐 정체돼 있는 고형암 항암면역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2024-05-22

50인 미만 기업 77%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못 끝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10곳 중 8곳이 중대재해처벌법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46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대재해법 준수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7%는 아직 법 의무 준수사항을 지키기 어렵다고 답했다.지난해 말 조사 응답 비율(94%)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중대재해법 의무를 준수하는 데 곤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된다.중대재해법 의무 준수가 어려운 이유로는 ‘전문 인력이 없어 사업주 혼자 안전 업무를 수행해서’라고 응답한 기업이 47%로 가장 많았다.‘의무 사항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36%),‘의무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서’(12%),‘법을 준수할 준비 기간이 부족해서’(5%) 준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다.응답 기업의 86%는 중대재해법 재유예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대재해법 개정 시 우선 추진 사항으로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의무사항 축소’(51%)가 가장 많았다.소규모 기업의 법 준수를 돕기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는‘업종 특성에 적합한 매뉴얼·가이드 보급’(35%),‘안전설비 비용 지원 확대’(23%),‘전문 인력 지원 확대’(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정부로부터 컨설팅과 같은 산재 예방 지원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9%에 불과했다.임우택 경총 본부장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여부 판단이 나오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중소·영세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국회가 하루빨리 중대재해처벌법 재유예 등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산재 예방 지원도 적극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단정민수습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5-22

경북적십자사 5차 솔루션실무위원회 개최

새로운 대국민 서비스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은 지역의 발전으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22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내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긴급지원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2024년도 5차 솔루션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솔루션실무위원회는 매월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5차 솔루션실무위원회를 통해 생계 및 의료, 주거환경개선, 복합 지원 등 총 11가구(24명)의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총 2187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김재왕 경북적십자 회장은 “경북도민이 십시일반 낸 적십자회비와 후원회비로 위기가정에 맞춤형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긴급한 상황에 처한 이웃에 희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위기가정 발굴과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사업은 적십자 봉사원의 현장조사 및 행정기관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위기가정을 발굴해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분야별로 해당 가구의 긴급한 필요 상황에 적극 대응하는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경북적십자사는 2023년 총 186명 대상 약 2억6700만 원을 긴급지원했으며, 올해 4월까지 26가구 대상 약 7700만 원의 긴급지원이 이뤄졌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2

경북소방학교 RIT·실 화재 학술 세미나 개최

경북소방본부가 오는 29일과 30일 경북소방학교에서 ‘Last 431 Project 2024. 신속동료구조팀(RapidInterventionTeam)·실 화재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LAST 431 Project’의 431은 1945년부터 현재까지 순직한 소방공무원 431명을 의미한다. 이번 세미나는 순직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현장의 위험 상황을 개선하고 효과적인 화재진압 전술을 연구하기 위해 기획됐다.‘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 표어로 대표되는 이번 ‘2024년 신속동료구조팀(RIT)·실 화재 학술 세미나’는 3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먼저 재난 현장에서 고립된 소방관들을 구조하는 임무가 부여된 신속 동료구조팀(RIT)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형 소방관 생존·구출 표준모델을 연구하고 각종 현장에서 선 진입팀과 후 진입팀의 편성 등에 대해 논의한다.이어 세미나 현장에서 실 화재 구현을 통해 참여하는 소방대원들에게 화재 진행 단계별 화염과 열·연기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시각·청각·촉각의 실제적 경험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실전 기술 숙달 기회를 제공한다.마지막으로 전기차 화재를 재연해 배터리 열폭주 현상 등 위험 발생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효율적인 화재진압 방안을 찾아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한다.박근오 소방본부장은 “우리 소방관은 늘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헌신해 왔지만 정작 우리의 안전에 대해서는 소홀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학술 세미나를 통해 나의 생명도, 동료의 생명도 모두 소중하다는 생각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5-22

들안 예술마을-유통업 문화경제 공동체 구축

문화와 경제는 어떤 방식으로 행복화게 결합할 수 있을까. 대구 수성문화재단은 들안예술마을 공방 작가들의 공예품을 보고, 사고, 즐기는 아트마켓 ‘들안아트몰-특별전’을 지난 18∼19일 이틀간 이마트 만촌점 앞에서 개최했다.이번 ‘들안아트몰-특별전’은 이마트(만촌점)와 지역의 30개 들안예술마을 공방이 함께 진행됐다. 목공, 가죽, 도자기 등 다양한 공예품을 판매했고, 이틀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들안아트몰은 24∼26일 3일간 수성못 일대에서 70여개 정도의 공방이 참여하는 대규모 아트마켓으로 될 예정이다. 또한, 6월 1∼2일에는 홈플러스(대구수성점)에서 들안아트몰-특별전이 진행된다.수성구는 상동과 두산동 일대에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공방들을 ‘들안예술마을’로 이름 짓고 문화적 도시재생을 진행하고 있다.김대권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은 “들안예술마을과 지역 유통업계가 함께 문화경제 공동체를 구축하고 앞으로 생태계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이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빛으로 깨어나는 도시의 미술, 아트 뮤지엄 시티(Art museum city) 수성’ 이라는 핵심 비전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수성구는 지향하는 문화도시의 핵심 전략으로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들안예술마을의 문화경제 공동체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서 공예품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를 위해서 수성구는 지난 14일 지역 유통업계와 공예·캐릭터굿즈 판매망 구축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재욱기자

202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