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간호 인재들의 생명 나눔 첫걸음, 헌혈의 가치와 혈액 관리 전 과정 직접 체험
경북적십자사가 지난 2일 도내 대학 RCY(Red Cross Youth) 단원 23명을 대상으로 ‘경북RCY-대구경북혈액원 진로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보건의료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간호학과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체험과 더불어 생명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적십자 인도주의의 이해 △혈액원 운영 전반에 대한 강의 △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혈액 수집부터 보관, 분석,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일부 단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깊이 있게 체득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의료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 중심의 학습을 통해 진로에 대한 인식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특히, 대구경북혈액원에서의 견학은 미래의 간호 인재들에게 헌혈 시스템의 중요성과 역할을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경국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최수정 단원은 “평소 혈액이 어떻게 처리되고 전달되는지 궁금했는데, 현장을 직접 보며 그 흐름을 이해하게 됐다”며 “막연했던 진로에 확신이 생겼고 헌혈의 소중함을 느낀 만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동참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RCY본부장은 “이번 캠프는 미래 보건의료 인재들에게 적십자의 핵심 활동인 헌혈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RCY 단원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