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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항 동해면 해파랑우리 골프장 사업 포기하나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구속되기 전 추진했던 ‘해파랑우리 골프장’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도 최근 이 사실을 전해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골프장 추진 회사 측이 해당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와 관련, 제안해 올 경우 적극 논의한다는 방침이다.이 전 회장은 포항시 동해면 일원에 회원제 18홀, 대중제 18홀 등 36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키로 하고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인허가를 밟던 중 사법처리 됐고, 이후 이 사업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했다.그러던 중 포항환경운동연합과 포항시농민회는 지난 6월 에코프로의 지분이 있는 해파랑우리가 부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농지법과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 해파랑우리 법인, 해파랑우리 전 대표이사 A씨를 경찰에 고발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또 골프장 추진 과정에서 전 사업추진 측과의 이런저런 갈등을 비롯해 환경 파괴 등 각종 논란에도 휘말렸다. 특히 이차전지 경기가 부진하면서 에코프로그룹 주가가 내리막길을 타자 소액 주주들이 나서 골프장 사업 반대 등을 주장하는 등 안팎으로부터 시달려야 했다.이에 이 전 회장은 옥중에서 이런 사실을 보고받고 최종적으로 골프장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 고위 관계자도 “최근 이 전 회장을 면회했더니 ‘골프장은 더 이상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 전 회장이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어 경영일선에 복귀하더라도 골프장 사업의 재추진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그간 해파랑우리가 추진하던 동해면 일원을 국내 최고의 휴양단지로 조성키로 했던 포항시는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시 관계자는 “관광인프라가 다소 부족한 포항에 명품골프장과 리조트가 들어올 경우 기대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이 전 회장이 석방돼 봐야 골프장 사업을 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가 최종 결정되지 않겠느냐”며 아직 최종 끈은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골프장을 추진한 해파랑우리는 이 회장 본인과 아들 이승환 에코프로 미래전략본부장, 딸 이연수 에코프로파트너스 상무가 각각 14%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회장 부인인 김애희 씨 지분도 4%가 있다. 여기에 이 회장과 3명의 가족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가족회사 데이지파트너스도 지분 18%를 가지고 있어 사실상 이 전 회장의 가족이 절대 주식을 보유한 회사로 나타났다./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8-12

포항시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 조성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을 비롯해 포항시·경북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포항시는 2034년 완공 예정인 영일만대교의 터널과 다리가 만나는 바다 한 가운데 조성될 인공섬에 해양자원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아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으로, 경북도와 함께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기존의 아트밸리가 예술적 성과를 강조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 상업 및 관광 분야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 문화와 소비의 결합, 지속가능한 관광자원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트밸리’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시는 이번 용역으로 △지역 현황 분석 △사업 기본구상 계획 수립 △법적·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 등의 단계를 거치고 전문가협의체 및 포럼을 운영하는 등 정책 및 전략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영일만대교의 준공에 발맞춰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영일만 아트밸리를 조성해 영일만대교를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08-11

“염색산단 이전 용역 결과 투명하게 공개하라”

대구 서구의회 악취저감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서구의회 악취특위)가 11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에 염색산업단지(이하 염색산단) 이전 용역 결과를 전부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서구의회 악취특위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대구시가 ‘서구 염색산단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결과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투명한 공개를 요청했다.이는 앞서 대구시가 연구 용역을 예정보다 3개월 연장해 지난 9일 결과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본지 8월 2일자 8면 보도에 대한 반발이다.대구시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염색산단 외곽 이전 추진’을 내세웠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서·북부지역 악취 저감 종합대책’을 발표해 염색산단 이전을 기존보다 2년 앞당겨 2030년까지 조기 마무리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하지만 대구시는 지난 8일 염색산단 이전 연구용역 결과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이에 서구의회 악취특위는 “말뿐인 염색산업단지 이전 발표는 믿을 수 없다”면서 △염색산업단지 이전 연구용역 결과 전부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대구시의 약속대로 2030년까지 염색산단 이전을 지연 없이 실행할 것 △염색산단 후적지에 뮤지컬 콤플렉스, 청년벤처밸리를 조성할 것 △서구 인근 환경기초시설(매립장, 상리음식물처리장 등)을 악취관리지역 기준 이상으로 관리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보상 체계를 수립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악취특위 이동운 위원장은 “매일 염색산단 악취로 고통 받는 서구 주민들은 염색산단 이전 용역 결과를 확인할 권리가 있다”며 “염색산단 이전에 대한 대구시의 약속은 지연 없이 약속대로 이행돼야 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한 후적지 개발에 있어 문화·경제·복지 전반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악취로 고통받은 구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해 달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eric4004@kbmaeil.com

2024-08-11

탑런토탈솔루션, 적십자 ESG 실천기업 캠페인 동참

구미시 소재 (주)탑런토탈솔루션이 적십자 ESG실천기업 캠페인에 동참했다.11일 경북접십자사에 따르면 적십자 ESG실천기업 캠페인은 매월 50만 원 이상의 정기후원을 통해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의 생계, 의료, 주거, 교육 지원 등 수혜자 맞춤형 지원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사회공헌 캠페인’이다.1989년 설립된 (주)탑런은 플라스틱 사출, 스티로폼 발포 성형, 전자부품, BLU, 회로 모듈, 금형 제작 등 전자부품 전문 제조 업체로, 2023년 LG전자 협력사 ESG 행동규범 심사 완료 등 LG전자, LG디스플레이에서 요구하는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2022년부터 이행하고 있으며, 2023년 구미 취약계층을 위한 혹한기연탄 봉사활동, 칠곡군고향사랑기금 500만원 기탁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박영근 대표는 “적십자 ESG실천기업 캠페인을 통해 저소득층 및 희귀난치병 아동, 보호종료 자립준비청년, 취약계층에 온정과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주)탑런은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재왕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나눔에 참여해 주시는 지역사회 기업들이 많아질수록 지역에 거주하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의 삶이 따뜻해진다. 나눔 동참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4-08-11

진화하는 스미싱, 나도 ‘아차’ 하는 순간…

A씨는 지난 달 5일 ‘부친께서 4일 저녁에 운명하셨기에 문자로 알려드리는 바입니다’라는 한 통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 메시지에는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링크도 함께 포함돼 있었다. 부고라는 단어에 놀란 A씨는 아무 의심도 하지 않고 곧바로 링크를 클릭했으나 접속이 되지 않았다. 조금 의아했지만, 문자가 잘못 발신됐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하지만 A씨가 링크를 누름과 동시에 스마트폰은 악성코드에 감염돼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A씨는 하루 만에 이를 알아챘지만 이미 A씨 명의로 알뜰폰 2대가 개통됐고, 계좌에서 400만 원이 빠져나갔다.지난해 3월 B씨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문자를 통해 모바일 청첩장을 받았다. B씨는 무심코 메시지 속 링크를 눌렀다. 그 순간 악성 어플이 설치되며 B씨의 금융정보가 유출됐다.스미싱 조직은 B씨 명의로 스마트폰을 새로 개통해 은행 어플을 설치하고, 신용대출·보험계약 대출을 받았다. 심지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하는 등 무려 6000만원의 피해를 입혔다.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부고장, 청첩장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Smishing)은 메시지를 통해 악성링크를 배포하고 사용자로 하여금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한 뒤 악성 앱을 설치해 금융 정보·개인 정보 등을 탈취, 금전적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A씨와 B씨처럼 관혼상제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사회적 이슈를 활용하는 지능형 스미싱도 늘고 있다.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금 지연 사태가 벌어지자 티몬, 위메프를 사칭하고 환불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노리는 신종 스미싱 수법까지 등장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위메프]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한 즉시 환불이 지급됩니다’라는 스미싱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누르면 한국소비자보호원 피싱 페이지로 연결돼 악성 앱을 다운로드하도록 유도했다. ‘[티몬]회원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됐습니다’라는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네이버 피싱 페이지로 연결돼 네이버 계정을 입력하도록 요구했다.현재 티몬, 위메프에서는 문자 메시지를 통한 환불 접수를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환불을 빙자한 문자를 받은 경우 반드시 스미싱을 의심해야 한다.이 밖에도 층간소음 신고, 카드발급 안내, 쓰레기 불법투기 과태료 미납, 신호위반 벌금 고지서 등 다양한 내용의 문자 스미싱이 등장했다.경찰청에 따르면 스미싱 범죄 발생 건수는 정부24 등 공공기관 사칭건만 2022년 1만7726건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35만건으로 폭증했다. 피해액은 2020년 11억에서 지난해 144억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경찰청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발신자가 불분명하거나 예기치 못한 메시지를 받았다면, 발신자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 설정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2024-08-11

폭염에… 양식장 물고기 집단 폐사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포항지역 양식장 어류 1만2000여마리가 폐사하는 등 고수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8∼9일 북구의 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약 73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8일부터 남구 호미곶 북단에서 울진 북면 북단 해역까지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앞서 고수온 예비특보가 내려진 지난 5일에도 해당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이 25℃에 도달하면 예비특보를, 28℃에 도달하면 주의보를 각각 발표한다. 2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를 발표한다. 시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신속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8월 현재 지역 내 양식장은 93곳(육상양식 40, 가두리 16 등)에 사육량은 1406만 미(강도다리 1203, 넙치 57, 조피볼락 111, 방어·기타 35) 규모다.시는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1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액화 산소 821t, 순환펌프 797대, 면역증강제 8t, 혼합백신 17ℓ, 히트펌프 63대 등 방제장비를 사전에 지원한다.포항시 관계자는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조기예보와 신속한 상황 전파,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민·관 협업 대응 체계를 구축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08-11

“낙동강 녹조 막아라” 차단 총력

본격적인 녹조 발생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가 낙동강수계에 가장 많은 녹조제거 설비를 투입하고, 녹조 우심지역 현장 집중점검 및 긴급대책회의 개최 등을 통해 예년 대비 가장 강력한 녹조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기상 관측에 따르면 6월말부터 7월까지 평년 대비 1.3배 많은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또한, 8월부터 10월까지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낙동강유역본부는 낙동강수계로 많은 오염원이 유입돼 대량의 녹조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 지난 6일 안동댐 예안교 및 본류 물금매리 지점을 시작으로 7일은 창녕함안보 지점, 8일은 영주댐 및 보현산댐 녹조 발생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특히, 11대의 녹조제거선을 비롯한 165대의 물순환설비, 수면포기기 등 녹조성장 방지 설비 운영현황과 녹조 확산 방지막 설치 등 녹조 대응 설비 구축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8일에는 유역본부장 주재로 집중점검 대상 5개 현장 녹조대응 담당자를 긴급 소집해 유기적인 협력과 대응 태세 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통해 낙동강유역 녹조발생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조영식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올해는 과거 어느 해 보다 많은 녹조제거설비를 낙동강수계에 투입하는 등 가장 강력한 녹조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보다 안전한 물환경 조성을 통해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하는데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낙동강유역본부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조류경보제 기준을 준수해 안동댐과 영주댐을 측정한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는 안동댐 앞 759셀/ml, 예안교 지점 87,310셀/ml로 나타났으며, 영주댐 앞은 2만4880셀/ml, 유사조절지 139셀/ml로 국가 조류경보제 기준 ‘경계’ 단계 수준을 나타냈다.이는 최근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가 발표한 안동·영주댐 조류경보제 ‘대발생’ 단계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낙동강유역본부는 당시 환경단체는 안동댐 상류 만곡부 중 육상과 수면이 접하면서 녹조가 다량 모이는 좁은 곳의 표층 시료 채취 결과를 토대로 했기 때문에 정확한 조류경보제 기준 댐의 녹조 발생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는 지점라는 점과 안동댐과 영주댐은 현재 식수로 사용하고 있지 않아 환경부의 조류경보제 대상댐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8

사회적 약자 주거지 안전 확보 ‘맞손’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8일 DB손해보험(주),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사회적 약자의 주거지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DB손해보험으로부터 사회공헌기금 1억 원을 기탁받아 굿네이버스를 기금 운영처로 지정, 범죄 피해자 및 피해 우려가 있는 사회적 약자를 선정해 총 101가구에 홈-도어가드(CCTV)를 설치·지원키로 했다.이번에 설치되는 홈-도어가드(CCTV)는 현관문 앞 보안에 집중한 AI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로, 방문자를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으며, 배회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모바일 앱으로 알려준다. 또한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 및 도난·파손·화재에 대한 보상이 3년간 무상으로 지원된다.허문회 DB손해보험 법인마케팅 본부장은 “DB손해보험의 사회공헌활동이 경북 지역의 사회적 약자에게도 전달될 좋은 기회가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맞춤형 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성민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어르신·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기업, 기관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 더불어 살아가는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손순혁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범죄피해자와 피해 우려가 큰 어르신·여성·아동에 대한 보호는 인력·예산 등의 한계로 민간과 기업의 도움이 절실한 영역”이라며 “기업, 사회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 약자가 범죄에 노출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4-08-08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추진

포항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호미반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한 자연 생태 자원을 지닌 호미반도 일대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포항시 호미반도의 해안은 수려한 경관의 주상절리대가 위치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인증받았으며 해안단구가 발달한 지역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또 해양 생태계 건강도는 평균 3~4등급인 ‘상위권’으로 총 31종의 해양 보호 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총 22종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할 정도로 뛰어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은 이러한 우수한 자연 생태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초 자료조사 및 지역주민과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1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후보지 예비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상길 부시장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포항의 호미반도의 국제 위상 제고뿐 아니라 생태관광지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생태 복원 등 호미 반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도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하는 3대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 △세계지질공원)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육상·해양 생태계 지역을 의미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은 핵심지역, 완충지역, 전이지역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며 무분별한 개발은 억제함과 동시에 생태 관광, 환경 보전과 병행한 개발 등 보전과 개발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8-08

中·베트남·日 청소년 경북도 세계문화유산 견학

경북도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해외 자매 우호 도시 소속 청소년들을 초청하는 ‘제7회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를 개최했다.올해로 7회를 맞는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는 해외 자매우호 도시와 교류 협력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최근 한국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젊은 세대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도 3개국(중국, 베트남, 일본) 63명의 청소년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뜨거운 인기를 보였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안동 하회마을 △포항 포스코, 호미곶 △경주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경북 대표 문화·산업 관광지 탐방과 △한국어 수업 △예절 교육 등 체험학습으로 경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 문화와 산업에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행사에 참여한 히로시마현 출신 미야모토 아야카 씨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었지만, 서울, 부산 등 대도시밖에 몰랐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경북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한국을 방문한다면 경북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해외 청소년들이 경상북도의 아름다운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교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4-08-08

조선 왕실 즐기던 궁중 다과 맛보세요

조선시대 왕실이 즐겨먹은 특식을 제조했던 경복궁 생과방에서 직접 다과와 약차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참가자를 모집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복궁 생과방’의 하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후식과 별식을 만들던 전각인 생과방에서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원행을묘정리의궤(園行乙卯整理儀軌)’ 기록을 바탕으로 7종의 다과와 1종의 궁중약차를 맛볼 수 있는 궁중다과 묶음(세트)이 마련될 예정이다.다과는 ‘대추인절미병 묶음(세트)’와 ‘주악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70분간 진행되며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이번 하반기 행사의 경우 보다 많은 이들에게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첨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절차는 우선 12일 오후 2시부터 18일까지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권을 신청 해야한다. 추후 추첨으로 당첨되면 관람 희망일시를 선택해 최종 예약 가능하다.신청은 한 계정(ID)당 1회에 한해 최대 2매까지만 가능하며, 최종 당첨자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발표된다. 1인당 참가비는 1만5000원이다.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고하면 된다./김가영인턴기자 pos07058@kbmaeil.com

2024-08-08

‘호통판사’ 패러디로 도박의 위험성 알려요

공공기관이 패러디물을 제작해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 주인공은 대구 달성군청과 달성경찰서. 두 기관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짧고 강렬한 패러디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에 1분 50초 분량의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은 사이버도박에 손을 댄 청소년이 아버지와 함께 법정에 서 뒤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다. 실제 지역에서 발생하는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 사례를 재치 있게 각색해 대본을 구성했다.특히 이번에 제작한 영상의 경우 학교폭력 가해 청소년을 향한 진심 어린 꾸지람으로 ‘호통판사’라는 별칭을 얻은 천종호 판사의 재판 장면을 패러디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또 재치 있는 대사 속에 “우연한 확률에 돈을 거는 것이 도박”, “청소년기의 잘못된 선택이 평생의 후회로 남을 수 있다”는 본질적인 메시지를 담았으며, 경찰 및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신고·상담 연락처를 기재해 유익성을 더했다.아울러 경찰서 범죄예방계·여성청소년계에 근무 중인 현직 경찰과 달성군청 홍보팀 공무원이 직접 배우로 나서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영상은 1분 미만의 숏폼 형태로도 가공,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게재해 더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다.영상에 참여한 달성군청 이은혜 주무관은 “좋은 취지의 콘텐츠라도 당사자인 청소년의 흥미를 끌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고, 짧고 흥미로운 패러디물을 만들기로 결정한 이유”라며 “군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경찰서와 머리를 맞대 대본을 만들고 연기에도 직접 도전했으며,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고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영상의 주제인 청소년 사이버 도박 범죄는 실제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NS 광고, 또래의 권유 등으로 사이버 도박에 유입된 청소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점차 도박에 빠져든다. 처음에는 돈을 버는 듯하나 불법 도박 특성상 손실이 점차 커질 수밖에 없고, 잃은 돈을 되찾겠다는 잘못된 욕심에 다시 도박에 참여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2차 범죄도 심각하다. 보호자 몰래 집의 물건을 판매하고 친구의 돈과 물건을 갈취하는 것은 물론, 불법 고리대금·사채에 손을 대는 경우도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8-08

‘광복절 특사’ 심의절차 돌입… 이동채 前 회장 포함여부 촉각

이동채(64)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8·15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될지 여부가 포항의 뜨거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법무부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의하는 사면심사위원회를 8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심우정 법무부 차관과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 정희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그리고 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의했다. 윤석열 정부의 다섯 번째 특별사면을 위한 절차다. 지난해 5월11일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된 이동채 전 회장은 전체 형기 24개월 중 8월 현재 15개월을 채운 상태다. 이 전 회장은 올 2월 설과 3·1절 특사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제외됐다. 당시 앞서 포항상공회의소를 주축으로 지역 경제계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1월 말까지 시민 20여 만 명의 서명을 받아 이 전 회장이 올 3·1절 특사로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탄원서를 대통령실을 비롯한 관계부처에 전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포항시민들이 이번 광복절에 이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조심스럽게 내다보는 것은 정부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두고 살필 가능성이 높아서다. 에코프로그룹은 이 전 회장이 장기간 자리를 비우면서 실적 부진에 빠지는 등 현재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2차전지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면서 에코프로는 위기감마저 고조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8일 지역기관장 모임에서 “이동채 전 회장 부재로 에코프로그룹은 계획된 투자를 취소하는 등 후유증이 심각하다”며 이 전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상공회의소도 관계요로를 통해 이 전 회장 없는 에코프로그룹이 겪고 있는 경영 전반을 설명하는 등 이 전 회장 가석방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한편 사면심사위가 이날 특별사면 후보자를 가리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를 윤 대통령에게 상신하고,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거쳐 재가하는 방식으로 대상자들이 확정된다. 광복절 특사 후보자는 오는 13일 예정된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이부용 기자lby1231@kbmaeil.com

2024-08-08

늦은 장마·폭염·해파리에… 피서객들 발길 돌렸다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수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포항, 경주, 영덕, 울진의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 수는 13만 58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만 5000여 명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수치다.특히 동해안 해수욕장의 중심지인 포항의 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항의 방문객 수는 3만 6342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15만 5087명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보다도 적은 수치다.월포해수욕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9542명이던 방문객이 5351명으로 90% 이상 급감하며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영덕군과 울진군의 상황도 비슷하다. 영덕군의 7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지난해보다 약 20% 줄었다. 울진군 역시 7월 12일부터 31일까지의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1만 6040명으로, 전년 동기의 70% 수준에 그쳤다.해수욕장 이용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늦은 장마와 폭염, 그리고 해파리 출몰 등이 지목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동해안 지역은 7월 하순까지 강수가 지속되는 등 늦은 장마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포항의 경우, 7월 6일 해수욕장 개장 3일 후인 9일 하루에만 123.4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25일까지 간헐적인 강우가 이어졌다.장마가 끝난 7월 말부터는 35℃를 웃도는 폭염이 경북 전체를 덮쳤다. 이로 인해 오히려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다.더불어 강한 독성을 지닌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도 방문객 감소에 한몫했다. 일조량 증가와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의 해파리 출몰이 급증한 것이다. 지난 5일 기준 해파리 쏘임 신고 건수는 891건으로, 지난해 6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이 외에도 동해 전 연안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되고, 상어 출몰 증가 경고가 나오는 등 악재가 겹치고 있다.경북도청 관계자는 “날씨의 영향과 함께 해파리 출몰 증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피서객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정민기자

2024-08-07

반복되는 김치냉장고 화재 예방 힘 모은다

최근 5년간 대구에서 70건이나 발생한 노후 김치냉장고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소방이 힘을 모았다.7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W사의 D모델 김치냉장고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시 보건복지국(어르신복지과)과 협력해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소방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제품으로, 노후화로 인해 내부 부품에서 합선이 발생해 화재 발생이 계속되자 해당 업체는 2020년 12월부터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최근 5년간 대구지역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70건이며,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약 2억8000여 만원에 달한다. 이 중 W사 제품의 화재가 66건으로 전체의 약 94%를 차지하고 있다. 리콜 시행일로부터 2023년 1분기까지 전국 리콜대상 김치냉장고 화재는 총 417건으로, 이 중 393건(94.2%)이 50대 이상의 소유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6건 모두 59세 이상의 고령자가 거주하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해 해당 모델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리콜참여가 요구된다.대구소방안전본부는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업무와 함께 세대 방문 시 노후 김치냉장고 리콜 안내 및 지원을 진행하고 소방관서 누리집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대구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는 생활지원사들이 어르신 안부확인을 위해 세대를 직접 방문 시 노후 김치냉장고 리콜 안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우상호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고객센터(1588-9588), 핫라인(080-400-0001)을 통해 해당 모델 확인과 리콜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며 “김치냉장고와 같은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설치 시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안전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8-07

경북적십자사 ‘희망투게더’ 진행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 6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기획사업 현장 맞춤형 지원사업 배분전달식’을 통해 경북모금회로부터 3억 원을 지원받고 도내 22개 시·군 취약계층 1200세대를 대상으로 매월 생필품 세트를 지원하는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을 진행한다.‘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은 읍·면·동 단위까지 체계적인 봉사조직을 갖춘 적십자와 우리나라 대표 모금·배분 기관인 모금회가 전국 최초로 협업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 왔으며, 초고령화 사회 및 무연고 사망자 증가 등 경북의 인구 구조적 요인과 사회문제에서 비롯된 새로운 복지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 사업’이다.양 기관은 지난해 7월 사업 시작부터 올해 6월까지 도내 취약계층 총 1만4400세대, 2만6340명을 대상으로 3억9900만 원 상당의 희망투게더 물품세트를 지원했다.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경북적십자사와 함께하는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적십자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따뜻한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진훈 경북적십자사 사무처장은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한 ‘희망투게더 지원사업’은 도내 나눔 문화 확산과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도내 8천여 명의 적십자 봉사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우리 사회의 온정을 전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8-07

삼성공업 등 6개 업체, AEO 공인으로 수출 ‘날개’

대구본부세관은 7일 ‘2024년 제2회 관세청 AEO 심의위원회’심의를 거쳐 신규·갱신공인을 획득한 6개 기업에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자동차용 금속 압연제품 등을 제조하는 삼성공업(주)와 산업공구를 유통하는 크레텍책임(주)는 수출부문에서 신규공인을 받았다. 또 전기 제어장치를 제조하는 에이치디현대일렉트릭(주)와 선박 및 해양구조물을 제조하는 에이치디현대중공업(주)가 수출·수입부문에서 갱신공인을,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에스제이지세종(주), (주)서연이화가 수출부문에서 갱신공인을 받았다. 이번 신규 공인업체인 삼성공업(주)는 50여년간 지역내에서 자동차용 금속 압연제품 등을 제조·수출하는 기업으로 수출부문 AEO 신규공인을 획득했다.크레텍책임(주)는 전국적인 산업공구 유통·수출 전문 회사로서 2017년 수입부문 AEO 신규공인을 취득해 제도를 활용하던 중 수출부문 AEO 신규공인을 추가로 취득하게 됐다.특히 수출부문 AEO 신규공인 취득으로 미국, 일본, 대만 등 주요 거래 상대국으로 수출시 AEO MRA 혜택을 활용해 신속통관, 물류처리시간 단축 등 수출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AEO제도는 무역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세계관세기구(WCO:World Customs Organization)를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가 채택한 국제표준에서 규정하고 있는 민·관 협력제도이다. AEO 상호인정약정(MRA)에 따라 미국, 중국 등 24개 주요 교역 국가에서도 상대국 AEO기업과 동일한 통관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어 우리기업의 수출 및 물류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진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8-07

63명→ 465명 코로나 ‘조심’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220곳)의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월 4주차 기준 63명에서 7월 4주차 465명으로 증가했다.대구시의 경우 6월 4주차 기준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명에서 7월 4주차 27명으로 크게 늘었다.코로나19 병원체 검출 결과, 그동안 유행했던 JN.1의 검출률이 19.5%로 감소(6월 대비 -39.8%p)한 경향을 보이고, 전세계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KP.3가 39.8%(6월 대비 +27.78%p)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보다 일찍 KP.3가 유행했던 미국, 영국, 일본에서도 코로나19 발생 증가 추세가 보고됐으나, 전반적인 상황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또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 수도 유행주의보 발령(6월 24일)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백일해 환자도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유행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되고 있다.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 휴가지 등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및 기침예절 등 실내 환기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8-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청·항우연과 차질없이 차세대 발사체 사업 수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의 차세대 발사체 지식재산권을 둘러싼 이견에 대해 정부 일정에 차질 없이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지식재산권을 공동 소유하더라도, 항우연이 다른 기업에게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것에 협력해 정부가 추진하는‘뉴 스페이스’시대가 앞당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강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항우연과의 이견 차이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에 대해“최초 사업제안서 요청서와 해당 자료 내의 구매요약서를 기준으로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사업 제안서와 해당 자료의 구매요약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동 개발사업으로 국가 연구개발혁신법(16조 2항 및 동법 시행령 32조 1항)에 따라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구매요약서에는 계약 문서상 상호 모순 시 구매요약서가 우선 적용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한화는 사업 수행을 위해 정부 예산과 별도로 설계 및 제조를 위한 시설 및 인력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약 과정에서 이견이 있었으나 이는 통상적인 국가계약절차에 따라 추후 조정위원회를 통해 합리적 대안을 찾기로 했다”며 “별도의 이면 계약은 어떠한 형태도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소송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우주항공청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우주청에 불만을 제기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