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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걷고 끄고 줄이고 모으고`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저탄소 녹색성장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그린워크(Green Walk)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그린워크 캠페인은 `걷기, 끄기, 줄이기, 모으기`의 4가지 그린액션의 실천을 통해 저탄소 녹생성장 추진에 참여하고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온실가스를 나부터 줄이자는 운동이다.지난 한 해 동안 그린워크 캠페인에는 5천562가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산화탄소 1만3천550t을 감축했고, 그린워크 홈페이지를 통해 3천여 건의 친환경 사진과 5천여 건의 친환경 에세이를 공유했다.포스코는 그린워크 캠페인 1주년을 기념하고 앞으로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0, 21일 서울 포스코센터 2층 로비에서 `2012 그린워크 프로모션`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낮 12~1시에 이곳을 방문하면 새롭게 바뀐 그린워크 캠페인에 대해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Green100Book`을 받을 수 있다. Green100Book은 기후변화에 관한 칼럼과 인터뷰, 지난 1년간 그린워크 참가자들이 쓴 100가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한편 2012년 그린워크 캠페인은 16일부터 5천가족의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올해는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와 우수공급사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은 물론 포스텍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가족에게는 그린워크 가이드북과 그린손수건, 그린우산 등이 들어 있는 친환경 키트를 선물한다. 참가자들은 활동 내용에 따라 그린마일리지를 지급받는다. 이 마일리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머니를 충전하고 도서를 구입하며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2-17

현대제철, 올 연구인력 100여명 채용

현대제철이 올해 연구개발(RD)인력을 100여명 늘리기로 했다. 이는 자동차용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주력제품의 품질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쓰는 한편 연구영역을 해양구조용 강재 및 원유수송관 등 고부가 강종 개발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1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제철 기술연구소(충남 당진 소재)가 올해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수시채용을 통해 현재 300여명에서 400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한 기업이 한 해에 연구인력을 100명 이상 늘리는 것은 드문 일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력이 보강되는 주요 분야는 강재 평가기술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강재를 적용하는 응용기술 쪽이며 신강종 개발과 관련한 합금기술 분야에서도 인력 충원이 함께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난 2007년 2월 탄생한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는 400명 이상이 연구개발에 몰두 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기존 연구동 옆에 850억원을 투자해 `통합개발센터`를 증축하고 최신 설비도 도입했다.한편 현대제철 기술연구소는 지난해 자동차 강판 외판의 전 강종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차량의 경량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초고강도강판`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황태진기자

2012-02-17

동국제강 지난해 손실 컸다

동국제강의 수익성이 작년 업황 부진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저하됐다.16일 동국제강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2011년 연간 경영실적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K-IFRS 개별 기준으로 매출액 5조9천94억원, 영업이익 1천819억원 달성했다고 밝혔다.이는 각각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 25.2% 감소한 실적이다.특히 당기순이익은 110억원에 그쳐 전년대비 92.1%나 급감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하반기 후판 부문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줄었다고 설명했다.최근 연합인포맥스가 2개월 이내에 나온 6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작년 한 해 K-IFRS 별도 기준으로 5조7천580억원 매출과 2천42억원의 영업익, 427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예상치를 2.6% 웃돈 반면 영업익과 순익은 각각 10.9%, 74.2%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동국제강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0.4% 늘어난 1조5천40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이 각각 57억원, 159억원에 달했다. 철강 판매량도 163만t으로 전년 동기의 171만5천t보다 4.5% 감소했다.이 같은 실적은 작년 철강 경기의 부진과 환율상승, 제품단가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치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한편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동국제강은 후판의 경우 1분기 중 조선사의 재고고정이 마무리되고 저단가 재고 투입과 환율 안정으로 슬라브 투입가격 역시 상반기 중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동국제강은 또 봉형강의 경우 올해 착공면적 증가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수요가 전년비 소폭 증가하고 철스크랩 가격 역시 완만한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동국제강의 부채비율은 작년 말 기준으로 178%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56%보다 2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본금은 2조8천382억원으로 2.5% 감소한 반면, 부채가 5조420억원으로 10.9%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이다./황태진기자

2012-02-17

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식물농장` 인기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16일 인천 송도사옥 내에 도시형 식물농장인 `그린허브`를 설치했다.도시형 식물농장이란 실내에서 생물의 재배환경(빛, 온도, 습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일컫는다.이번에 포스코건설이 설치한 그린허브는 전체 54㎡ 면적에 45개의 재배 베드(Bed)를 갖췄다. 월 1천500포기 식물 재배가 가능한 규모로 LED 조명을 통해 전력을 최소화(백열등 대비 70% 절약)했다. 이 농장에는 영양액을 뿌리에 직접 분무해 충분한 산소와 양분을 공급하는 재배방식인 Aeroponic 재배 시스템이 구축됐다.포스코건설 RD센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추나 쌈채소 위주 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앞으로 딸기나 바질(허브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이미 지난 2010년 송도 더샵 엑스포 아파트(포스코건설 사원 아파트) 내에 식물농장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분양 경쟁률이 3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식물 재배가 자녀 교육에 좋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조건에서 운영해 친환경 채소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입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4월에 분양한 `서울숲 더샵`에 적용됐으며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현배 포스코건설 RD 센터장은 “도시형 식물농장을 통해 저전력, 배출제로, 친환경을 실현할 것”이라며 “도시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2-17

`주 52시간 근로에 휴일근무 포함` 법개정 방침

속보=최근 고용노동부가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시간 산정에 포함(본보 1월27일자 사회면)시키는 법 개정 방침에 대해 중소기업 절반이상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의 주 52시간 근로시간에 휴일근무를 포함시키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포항·구미지역 중소기업과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2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5.6%가 이 방침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39.4%는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2.8%에 불과했다.제도 도입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46.1%가 `근로시간 단축으로 신규인력을 뽑아야 하지만 중소기업 기피 현상으로 채용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임금 감소에 따른 근로자들의 반발`(28.5%), `생산 차질에 따른 수익 감소`(22.8%) 등의 순이었다.휴일근로를 금지하면 신규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변화 없다`고 응답한 기업이 51.0%로 가장 많았다.`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은 35.7%,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11.9%를 차지했다.응답업체 중 휴일근로를 실시하는 업체는 68%로 집계됐다. 실시 이유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불가피`(53.5%), `절대인력의 부족`(18.1%), `근로자가 원하기 때문`(11.0%) 등의 답변이 나왔다.현행 근로기준법은 주당 40시간 법정근로에 12시간 한도의 연장근로를 인정, 최고 주 52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부는 법 개정 이전에라도 지침을 통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혀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포항·구미지역 기업이나 노동계에서는 현실적 접근이 어려운 `허구적인 발상`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4조2교대, 4조3교대를 하고 있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대기업의 근로조건에는 이 개정안이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일자리 창출은 커녕 오히려 일용직이나 임시직만 넘쳐나게 하는 편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휴일근무에 투입할 인력 역시 전문성이 떨어지는 임시직 및 일용직에 불과해 기업들이 업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결국 기업이나 노동자 모두에게 불리한 근로조건이라는 지적이다.중기중앙회 정인호 인력정책실장은 “제도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인위적인 근로시간 단축의 부작용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두고 보완 작업을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2-16

공용차량 호출도 `스마트`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는 제철소 내 공용차량을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운행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걸어서 가기 힘든 장소로 이동할 때 공용차량 `8282`를 이용하고 있다. 8282차량은 1999년에 도입돼 긴급회의 참석, 현장 돌발사고, 정비작업 수행, 긴급 물품수령 등 긴급업무 수행뿐 아니라 고객안내 등에도 활용되고 있다.그동안 직원들은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출발지와 목적지를 접수하고 차량운행 상황을 피드백받은 뒤 8282차량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용객이 많은 경우 콜센터와의 전화통화가 어려워 대기시간을 확인하는 데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또한 콜센터 직원 역시 하루 수백여 통의 전화를 받고 차량운행 현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에 어려움이 겪었다.이번에 개발한 차량운행관리시스템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속 차량이용을 신청하면 도착예정 차량과 시간을 바로 피드백으로 받을 수 있다. 콜센터만 운영할 때는 공용차량 신청부터 탑승까지 10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스마트폰 시스템을 도입한 후 4.6분으로 줄었고, 하루 400건 이상이던 8282 콜센터 직원들의 전화 업무는 60% 이하로 줄었다. 이와 함께 차량별 균등배차와 운행거리 평준화 등으로 차량 대수 증가 없이 이용효율이 10% 이상 향상됐다.또 포항제철소는 통근버스 운행노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통근버스 운행관리시스템`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스마트폰으로 가까운 통근버스 정류소와 도착예정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차량의 빈 좌석도 확인할 수 있다./김명득기자

2012-02-16

철강-해운-조선 손잡고 간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해운·조선업계와 손잡고 상생경영을 펼쳐 주목된다. 이들 업계는 처음으로 공동세미나까지 마련해 위기돌파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강협회와 선주협회, 조선협회는 다음달 시황세미나를 공동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철강·선주협회 간 세미나에 조선협회를 참여시킨 것이다. 오는 9월께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승선세미나를 포함해 연 2회의 공동세미나는 정례화할 방침이다.이번 세미나에서는 각 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전망, 철강·해운·조선의 동반성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각 협회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뭉치기로 한 데는 업계간의 공동 위기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철강업계는 현대제철을 제외한 포스코와 동국제강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2.3%, 25.2% 줄었고, 동부제철 역시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경제침체와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올해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해운시황 침체로 선박 발주가 줄어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조선업체의 선박 건조가 감소해 후판을 공급하는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식이다. 고유가와 운임하락의 여파로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은 지난해 4천926억원의 영업손실과 8천238억원의 순손실을 봤고, 현대상선 역시 3천66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주요 조선사들의 실적도 쪼그라들었다.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26.7%, 31.4% 하락했으며 삼성중공업 역시 영업이익 감소폭이 20%에 달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세 업종의 최근 시황과 동향 정보를 교류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라며 “올해부터는 철강과 해운산업의 전후방 연관관계에 중간역할을 하는 조선까지 참여하는 만큼 서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2-02-15

포스코파워→포스코에너지로 사명 변경

포스코파워가 14일 포스코에너지로 사명을 변경하고,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7조원의 글로벌 종합에너지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1969년 경인에너지로 출범한 포스코에너지는 수도권에 전력을 공급하는 국내 최초, 최대의 민간발전사로 성장했다. 2005년 포스코패밀리로 새롭게 편입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조9천억원을 달성했다.특히 포스코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사업의 토털 밸류체인 구축으로 해외발전 진출, 신재생에너지 확장, 연료전지 제조 선도, 에너지자원 확보를 4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제철과정에서의 잉여가스로 발전하는 부생발전소를 국내외에 건설하고, 미국 네바다, 신안 태양광 및 제주, 전남 육해상 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수소를 연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 제조사업의 경우 포항에 연산 100MW의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건물용 연료전지를 개발할 방침이다.또한 폐자원(생활쓰레기, 하수슬러지)을 연료로 바꾸는 자원재활용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석탄을 가공해 대체천연가스를 만드는 포스코의 SNG(Synthetic Natural Gas) 사업에도 참여한다.이 밖에 에너지연구소를 확충해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조성식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환경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는 포스코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에너지기업으로 비상할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통해 포스코패밀리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저탄소 녹생성장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에너지는 대내외 사명변경 작업을 완료한 뒤 오는 3월 말 사명변경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2-15

“경기 안좋지만 나눔 실천은 계속”

글로벌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사회공헌활동만큼은 예년과 다름없이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0.4%, 11.6% 각각 감소했으며, 동국제강 역시 각각 25.2%, 92.1% 급감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이처럼 철강업계가 철강시계의 불투명에도 불구 주요 제강사들은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봉사,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문화가족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임직원 1% 나눔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결혼이주민을 포함한 다문화 가족을 위한 교육사업에 나섰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지난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이중언어 역량강화를 위한 언어영재교실 사업`추진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이는 포스코가 국내 결혼이주민 중 모국어와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 전문강사를 육성해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언어·문화교육에 나선다는 것.포스코 정준양 회장은 지난 3일 열린 CEO 포럼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CSV(Creating Shared Value) 즉 공유가치를 창조하는 쪽으로 변해가기 때문에 포스코를 둘러 싼 이해관계자 투자자·직원·고객사·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는 포스코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역시 각 사업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현대제철은 서울, 인천, 포항,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소외계층 1천500명에게 명절선물세트 전달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되새기고 있다.또한 동국제강은 산하 공익재단법인 송원문화재단을 통해 지난 1월9일 인천제강소를 시작으로 12일 포항, 17일 당진 등 사업장 인근 지역 이웃에게 총 4천625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도 이공계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현대하이스코는 지난달 12일 1억3천300만원의 성금을 난치성 소아질환 어린이 치료비로 서울아산병원에 전달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14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 제32기 훈련생 331명 수료식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가 지난 10일 캠퍼스내 대강당에서 32기 훈련생 수료식을 가졌다.이날 수료생들은 지난해 3월 입학한 기능사 1년과정의 학생들로 평균 2.9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해 컴퓨터응용기계학과 등 331명이다.특히 정원대비 100% 수료, 자격취득률 95%, 지난 1일 현재 취업대상자 중 80%가 취업하는 등 어려운 취업난 속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다. 그동안 포항캠퍼스는 재학생들의 수준과 능력을 고려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전 학과 크로스오버 교육을 실시한 결과, 수료생 중 77%인 254명이 2개 이상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 함께 취업하는데 성공했다.이 학교 자동화용접 전공 강철홍씨는 1년 과정에 총 11개의 자격증을 취득, 수료생 가운데 가장 많은 자격증 취득해 눈길을 끌었다.박희옥 학장은 “현장실무 위주 융합형 교육을 통한 1인2자격취득, 기업과 산·학 연계를 체결하고 재학생들의 눈높이와 기업요구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 등 지역산업 특성을 반영한 특성화 구축 등을 지속해서 실시한 결과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폴리텍Ⅵ대학 포항캠퍼스는 오는 20일까지 올해 직업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정원 330명 모집에 670명이 지원, 지난해 대비 20% 증가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14

포스코, 투자사업 시뮬레이션 검증 필수화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시뮬레이션 방법론을 활용해 국내외 투자사업에 대한 생산, 납기, 물류 측면의 낭비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프로젝트성 투자사업에 대해 시뮬레이션 검증을 필수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투자비절감, 리스크 최소화, 생산·물류의 문제점 개선 등 투자효율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시뮬레이션이란 분석할 대상을 컴퓨터에 모형화하고 가상의 시나리오를 통해 사전에 검증하는 기법을 말한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면 제철소의 고로부터 제강까지 쇳물운송에 필요한 물류설비의 적정 대수와 물류의 패턴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생산성·원가·납기 등 많은 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포항, 광양제철소 생산능력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사업 등 총 20건에 대해 시뮬레이션 검증을 실시했다. 특히 포항제철소에는 시뮬레이션 검증으로 최적 조업 패턴을 분석해 개선된 부분을 적용함으로써 별도의 투자 없이 생산량 증가에 기여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포스코는 올해 신설공장 투자사업에 물류분야 시뮬레이션 검토영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핵심투자사업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션 검증제도 운영을 패밀리사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2-14

지경부 현재 20% 수준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2020년까지 35%로

현재 20%에 불과한 해양 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35%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추진된다.지식경제부는 핵심 원천 기자재 개발과 국내 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확대를 통해 기자재 국산화율을 2020년까지 35%로 끌어올리고 생산량을 14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산업 활성화 대책`을 13일 발표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한국가스공사와 가스공급계약을 맺은 네덜란드 로열더치셸 및 프랑스 토탈사의 납품업체 리스트(벤더 리스트)에 한국산 기자재를 등록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국산 기자재가 해외 석유 회사의 벤더리스트에 등재되면 플랜트를 제작해 이들 회사에 공급하는 국내 조선사가 해당 기자재를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플랜트에 장착할 수 있게 된다.윤상직 지경부 차관은 “가스공사의 요청에 따라 기자재 결정 권한을 가진 셸과 토탈이 자사 벤더리스트에 한국 기자재가 등재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며 “이는 장벽이 높은 기자재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 역시 발주처의 벤더리스트에 한국 기자재가 등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자재 기업의 기술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핵심 기자재 개발을 위해 국산화율이 낮고 파급 효과가 큰 100대 전략 품목을 선정, `해양플랜트 기자재 기술개발 로드맵`을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다.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동남광역권선도사업, 미래산업선도기술사업 등을 통한 기술개발 지원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으며, 외국 선진 기업과의 전략적 기술제휴 및 인수합병(MA)도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장 규모는 작년 1천400억달러에서 2015년 2천300억 달러, 2020년 3천200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연합뉴스

2012-02-14

`대형 H형강` 내진설계 적용 현대제철, 국내 첫 인증 취득

현대제철이 국내 최초로 대형 SHN(건축구조용 H형강)을 내진설계에 적용할 수 있는 인증을 취득했다.이 제품은 비탄성 변형능력과 내충격 및 용접성능이 뛰어나 지진에 강한 내진(耐震)강재 적용에 용이하다.현대제철은 폭 750~900㎜의 대형 규격 H형강을 내진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접합부 내진 성능 인증`을 (사)한국강구조학회로부터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접합부 내진성능 인증`이란 대형 SHN을 건축물의 기둥과 보 사이에 접합했을 때 SHN이 충격과 변경이 일어나지 않고 견딜 수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인증이다.이번 인증은 SHN 강종인 KS D 3866을 적용한 용접 접합부에 대한 인증으로서 건축구조기준 규정에 근거해 접합부의 내진 성능을 실험적인 방법으로 평가하고 적용 가능한 범위를 인증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SHN강재는 구조용 강재로 변형과 충격에 강하며 용접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현대제철은 한국강구조학회와 함께 2011년부터 SHN 강재를 활용한 대형보(기둥에 연결 돼 하중을 지탱하는 수평 구조부재) 내진 접합 상세 개발 연구(연구책임자 중앙대 이명재 교수)를 진행해 왔다. 지난 1월 대형보 실대형(True-Scale) 실험 결과를 토대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접합부 내진 성능 인증을 취득했다.현대제철 인광진 기술영업1팀장은 “그동안 웨브 길이 750㎜ 이상의 대형보는 아직 적절한 내진 접합 상세(詳細)가 존재하지 않아 내진 설계 적용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인증은 내진 성능이 우수한 SHN 강재의 특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접합 상세를 개발한 사례로 향후 대형보를 활용한 강구조 내진 설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제철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수입산 대체효과가 발생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제까지 폭 750㎜ 이상의 대형 SHN의 경우 국내서는 성능이 검증되지 않아 내진설계에 반영이 돼 있다손치더라도 수입산에 의존해야 만 했던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제때 납품이 어렵고 가격도 비싼 편이어서 대형건설에 공기차질이 빗는 경우도 있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내진성능을 확보한 SNH에 대한 관심과 주문이 매달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인증 취득으로 그동안 들어왔던 대형 SNH를 상당 수 대체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