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 SNS 실시간 경영체제 구축 나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경영체제 구축에 나선다.포스코는 지난 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소셜미디어추진반 킥오프 행사를 열고 이해관계자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소셜미디어추진반은 각 현업부서가 제공하는 내용으로 페이스북·트위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의 소셜미디어 활용전략을 수립하고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또한 사회, 협력기업, 주주, 고객, 직원, 환경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경영개선에 반영한다. 소셜미디어추진반에는 콘텐츠의 유용성 및 신속 정확한 대응을 위해 마케팅·구매·사회공헌·인사 등 현업부서가 겸임 또는 지원형태로 참여하게 된다.포스코 김상영 부사장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해관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것이 SNS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소셜미디어추진반 출범은 홍보·마케팅은 물론 회사 경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거래 기업과 개인으로 실시간 확산시킴과 동시에 고객의 목소리도 가감 없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정준양 회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김명득기자

2012-02-10

“청년 벤처의 열정을 지원합니다”

포스코가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 인천 송도 글로벌 리더십센터에서 `아이디어 육성 캠프`를 개최했다.`아이디어 육성 캠프`는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투자 유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 에는 제외됐으나, 창업하고자 하는 열정과 패기가 있는 지원자에게 아이디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다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이번 캠프에 참가한 지원자들은 집단지성과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 20개의 사업 아이디어가 새롭게 태어났다.오는 23일 개최되는 제2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멘토링을 받아 향후 심사를 거쳐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포스코로부터 사업화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포스코는 일반인으로부터 공모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관리해 포스코를 포함한 벤처캐피탈이 초기단계에서부터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분기별로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벤처창업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이와 관련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의 성공신화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한 앙트러프러너십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포스코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한국 벤처생태계 조성에 힘쓰는 한편, 청년 기업가에게 보다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2-10

올해 창립 50주년 맞는 유니온스틸 `세계 1등 컬러강판` 비전 구체화

`세계 1등 컬러강판 기업이 되자`유니온스틸(대표 장세욱·사진)이 전사적으로 `창립 50주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8일 유니온스틸은 럭스틸 계열사와 함께 오는 2015년까지 세계 1등 컬러강판 기업 등극을 목표로 `세계 최고 컬러강판 전문 메이커`비전을 수립했다.장세욱 대표는 “환경변화에 따른 난관과 위기에 대응하고 오는 2015년까지 양적ㆍ질적으로 글로벌 넘버원 컬러강판 전문업체가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하자”며 “각자의 위치에서 어떤 위기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 나가자”고 당부했다.회사는 올해 50주년 기념에 맞춰 △글로벌 생산 230만t 체제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200억원 등의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물류시스템 개선에 따른 효율적 설비운용과 컬러제품의 브랜드로 주도, 도금 경쟁력 강화, 해외 거점 선점 및 구축을 통해 독자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략적 제휴 확대와 구매활동 범위를 확대해 원자재 리스크 축소를 줄인다는 계획이다.한편 유니온스틸은 지난 1962년 12월 연합철강으로 설립해 1967년 9월 국내 최초의 냉간압연공장을 준공했다. 유니온스틸에서 생산된 가전용 컬러강판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자국 제품만을 선호하는 일본의 가전회사(미츠비시)에 유일하게 수출되는 등 고품질의 컬러제품으로 국내외에서 판매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2-09

전문건설업체, 경기침체 악재 `직격탄`

건설경기 침체여파로 지난해 문닫은 전문건설업체들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 한해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25개사가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전문 건설업계에서는 무려 3천637개 업체가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대한전문건설협회(KOSCA)는 지난해 145개 업체가 부도를 맞았고 2천467개 업체는 경영난으로 건설업 등록을 자진 반납한 뒤 폐업했으며 1천25개 업체는 등록을 말소당하는 등 총 3천637개 전문건설업체가 사라졌다고 8일 밝혔다.전문건설협회 대구경북지회에 따르면 경북의 부도업체는 5개사, 대구는 6개사로 집계됐고, 총 3천500여개 전문건설업체 가운데 등록 말소 등의 대상업체가 600여개사에 달했다.등록 말소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적격 업체에 내리는 행정처분이다. 부실공사 등 위법행위가 적발된 경우도 있지만 최근 법정자본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말소당한 사례가 늘어나 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했다.협회는 또 공종별 전문 건설공사를 직접도급 또는 하도급받아 수행하는 회원사 관계자 132명을 대상으로 `2011년 전문건설업 실태 및 기업경영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원도급자의 불법·불공정 행위가 여전했다고 전했다.전문건설업체가 원도급자에게 공사대금을 받기까지는 평균 27.5일이 소요됐다. 법적기한인 15일의 2배 가까이 걸리는 셈이다. 현금지급과 적법한 어음 발행 비율은 각각 38%와 35%에 불과해 하도급자가 자금난에 허덕이기 일쑤였다. 또 하도급 계약시 원도급자가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대금지급보증서를 받았다는 답변은 절반도 안되는 43%에 그쳤다. 반면 재입찰과 이중계약서 작성 등을 통해 `가격 후려치기`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33%에 달했다.전문건설협회 대구경북지회 권상열 부장은 “건설산업 공생발전 노력이 하도급 건설현장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원도급자와 하도급자 등 참여주체간 진정한 파트너십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반면 대형 건설사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의 실적 잔치를 벌였다. 포스코건설은 14조4천억원의 수주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11조9천202억원의 매출을 기록, 건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12조2천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김명득기자

2012-02-09

“지방기업 경쟁력 수도권 80% 수준”

지방기업 경쟁력이 수도권기업의 80%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또 지방기업 절반 이상은 사업전망을 어둡게 보는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공회의소는 지방 소재기업 500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방기업의 경쟁력이 수도권기업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66.4%였다고 8일 밝혔다.수도권기업의 경쟁력을 100점으로 봤을 때 지방기업의 경쟁력은 80.4점 수준인 것으로 기업들은 자평했다.경쟁력이 취약한 부분으로는 자금력(77.7점), 영업력(79.1점), 제품기획력(79.2점) 등으로 조사됐다.지방에서 기업을 경영하기 힘든 점으로는 인력확보 어려움(50.6%), 영세한 지역 소비시장(17.8%), 취약한 금융시장(15.6%), 시장선도형 대형기업 부재(8.0%) 등이 꼽혔다.지방기업의 절반 이상(56.4%)은 `앞으로 3년간 자사 주력상품의 국내외 시장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3.3%)보다 서비스업(61.6%)이 시장점유율 하락을 더 크게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강원권(64.7%), 호남권(60.9%), 영남권(60.8%) 등이 사업전망을 어둡게 봤다.응답업체의 84.2%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대책으로는 디자인개발 등 상품고급화(27.1%), 신사업 진출 및 신제품 개발(24.5%), 비용절감(20.9%) 등을 꼽았다./연합뉴스

2012-02-09

후판 가격 `힘 겨루기` 후끈

지난달 조선사들이 철강사들에게 후판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후판가격이 크게 낮아졌다. 그런데도 조선사들이 또다시 추가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자 철강사들이 발끈하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사들이 조선사에 공급하고 있는 후판 가격이 연초 t당 80만원대 후반~90만원대에서 최근 80만원대 초·중반대까지 떨어졌다. 조선사들이 지난달 철강사들에게 요구한 가격인하가 실질적으로 이뤄진 셈이다.현재 조선용 후판 가격의 기준(베이스) 가격은 t당 111만원이다. 포스코가 지난해 4월 원가와 가공비를 반영해 책정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 시장에서 거래되는 후판 가격은 이와 다르다. 철강사들이 조선사 및 자동차사 등 장기·대형 고객사들에게 할인을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의 가격인하 요구를 거의 수용해서 1분기 제품가격이 낮춰진 상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판 가격을 더 낮춰야 한다고 억지를 부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철강사들은 추가 가격인하를 단행하기 어렵다고 항변한다.무엇보다 아직 지난 2분기에 구매한 원료를 쓰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이 거의 `제로(0)` 상태에 빠질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후판 공급 가격을 한 수요처에만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것도 부담 요인이다.국내 사정과는 달리 철강 국제 시황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철강 다소비지역인 미국, 중국, 유럽에서 철강 수요가 골고루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물량이 최근 줄어들고 있고 일본산 제품 가격도 올라가고 있어 철강 가격 인상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2~3주 전에 후판 가격이 내려간 것은 맞다”며 “국제 시황이 조금씩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지만 가격 인상을 할 만한 근거가 아직까지는 확실히 없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2012-02-08

포스코 `유연근무제` 업무능력 향상 등 반응 좋아

포스코가 유연근무제 확산으로 스마트한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이 자율출·퇴근제와 반일근무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자율출퇴근제도는 200여명이, 반일휴가제는 1만7천건 이상 활용했다.자율출·퇴근제는 일률적으로 정해진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을 업무특성 혹은 개인의 필요에 따라 일일 8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직원들은 자율출퇴근제를 통해 외국어 공부와 운동, 취미생활 등을 영위하는 것은 물론이고 출근과 등교로 바쁜 아침에 아이들을 좀 더 챙겨줄 수 있게 돼 만족도가 높다.자율출·퇴근제를 활용한 직원들은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업무 몰입도가 증가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반일휴가제는 하루 단위로 사용하던 휴가를 반일로 분할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원들은 “고향에 제사가 있어 일찍 퇴근해야 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갈 때 조퇴나 휴가보다 반일휴가를 내 더욱 편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포스코는 직원들의 니즈와 업무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유연근무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2-08

`철의 날` 앞두고 철강사진 공모전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가 오는 6월9일 제13회 철의 날을 기념하고 사진을 통해 철강의 우수성 및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철강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철강을 소재로 한 창작품 또는 철강 관련 조직 사진으로 출품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마감은 오는 4월13일까지다.이번 공모전 대상 1명에 상금 300만원, 금상 2명 상금 각 150만원, 은상 3명 상금 각 100만원, 동상 5명 상금 각 50만원 등 총 62명에 대해 2천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이번 행사는 철의 날 부대행사로 실시하는 것으로 공모 후, 5월19일 철의 날 기념으로 개최되는 마라톤 행사장, 6월8일 철의 날 행사장과 포스코 포항본사 갤러리, 동국제강 신사옥인 페럼타워, TCC동양 Tin갤러리, 음성 철 박물관, 인터넷 등을 통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지난 13년동안 총 3만5천568점이 응모해 1회 평균 3천점 가량 응모했다”며 “그동안 총 795점의 입상작을 선정해 철강업계는 수상작품을 각종 카다록, 광고, 홈페이지, 영상물에 사용함으로써 철강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철강홍보위원회는 지난 1996년 국내 철강이미지 제고를 위해 발족한 가운데 포스코를 비롯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등 국내 주요 16개 철강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문의 한국철강협회 홍보팀 02-559~3531/황태진기자

2012-02-08

포스코 “신용등급 `A` 사수하라”

지난해 사상 최대인 68조9천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포스코가 올해 신용등급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포스코는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유휴자산(7조원 규모)매각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신규 차입을 없애고 추가 채권도 더 이상 발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또 연내에 비상장 계열사 2개를 기업공개(IPO)해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포스코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및 전망 부정적 하향 조정을 받은 데 따라 재무건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포스코는 지난해 총 부채 37조6천440억원으로 부채비율이 92.4%에 달한다. 전년 부채비율 80%(부채액 30조원8천810억원)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연내에 포스코건설을 제외한 2개 우량 계열사에 대한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포스코건설도 올해안으로 IPO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포스코는 이같은 무차입경영을 통해 올해 신용등급 `A`를 사수하는 것이 목표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신용평가상 가장 기본적인 평가기준이 EVITDA 대비 부채비율인데 지난해 3.5 정도로 신용등급 저하를 가져왔다”며 “올해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7조2천억원 정도를 내부 조달해 이 비율을 3.0 정도로 낮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정 회장은 “올해는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던 탄소, 리튬, 마그네슘, 티타늄의 4개 소재사업 및 해외 프로젝트 등이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올해 투자비를 경영환경에 따라 8조3천억~9조5천억원으로 유동적으로 책정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4조5천억~5조1천억원으로 당초 예상치였던 5조원대보다 내렸다. 연간 원가절감 목표액은 지난해 성과와 비슷한 1조5천억원(포항제철소 1조15억원)으로 책정했다.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제3공장, 광양 4열연 공장 등 국내 투자에 2조5천억원이 투자되고 해외는 인도네시아 제철소 건설과 인도 냉연(하공정) 건설투자, 연료부분에서 로이힐 광산투자 등이 투자대상”이라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2-07

구미, 지난해 335억달러 수출 `전국 2위`

지난해 구미지역의 수출액이 335억4천만 달러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구미상의가 지난해 구미세관, 북부세관 등의 무역수지 변화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국 수출의 6%, 경북 수출의 64%를 차지해 충남 아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이같은 수출액은 지난 2010년 306억600만달러에 비해 10% 증가했고, 무역수지흑자도 216억달러를 기록해 전국 흑자 321억 달러의 67%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해 경북지역 수출액 521억4천600만달러, 무역흑자액은 289여억달러 가운데 구미지역이 75%를 차지했다.구미시의 무역수지흑자는 전국 특별시, 광역시를 포함해 전국 2위를 기록해 한국경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그러나 이런 수출액에도 불구 동남아, 유럽 등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에 비해 개선됐으나 일본으로부터 수입은 늘어나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유럽 등이며 이중 유럽은 재정위기 여파로 지난해 수출액이 2010년보다 24%나 감소한 40억6천200만달러에 그쳤고, 구미지역 수입의 30%를 차지하는 동남아지역으로부터 무역수지 적자액은 2010년 15억600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8천200만달러로 감소했다.특히, 지난해 동남아지역 수출이 늘어난 것은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일본 기업들의 제품납기 지연과 계획정전에 따른 가동률 감소로 거래처를 일본에서 구미로 바꾼 것이 반사이익을 보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동남아와 달리 해마다 대일 적자폭이 커 이를 개선하려면 앞으로 일본 부품소재 기업을 구미에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작년 한 해 구미공단은 여러 악재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수입선 다변화와 부품소재 분야의 일본, 동남아 의존도가 높아 부품소재산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2-07

포항제철소, 이웃사랑 실천 귀감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들이 평소 멘토링활동으로 부모처럼 돌보던 자매마을 홀몸어르신의 장례식을 치른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지난 1일 송도동에 거주해오던 고(故) 함정녀 할머니가 노환으로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들은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송도동 소외계층 어르신들을 피를 나눈 가족이상으로 모셨던 터라 그 슬픔은 더욱 컸다.청송이 고향인 함 할머니는 어린 나이에 서울로 시집가서 자식 넷을 두었으나 전염병으로 모두 잃고 할아버지와 사별 후 포항 송도동에 햇볕도 들지 않는 골방에서 홀로 생활해 오다 86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고인의 주변에는 자식, 친인척 등 아무 연고가 없어 포항제철소 제강부 직원들이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장례식을 치렀다. 고인의 멘토였던 포항제철소 제강부 박종대 씨는 상주로서 끝까지 장례식장을 지켰다.지난 2일 발인날 운구의 맨 앞에 박종대 상주가 서고, 자매마을담당자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멘토들이 운구를 도와 할머니와의 마지막 자리를 함께했다.포항제철소 남수희 제강부장은 “지난 설 명절 때 할머니를 찾아 뵈었을 때 따뜻한 웃음으로 맞이해 주셨는데 이제 영영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리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2-07

포스코 임원 73명, 자사주 4천351주 매입

포스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들이 최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포스코는 2일 정 회장을 비롯한 73명의 임원진이 자사주 총 4천351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정 회장과 최종태 사장은 100주씩을, 다른 임원들도 50주에서 100주 내외를 매입했다. 이로써 포스코 전체 임원들의 자사주 보유량은 정 회장 1천714주, 최 사장 1천886주 등 모두 2만4천602주로 늘었다. 금액으로 보면 1일 종가(41만2천원) 기준으로 이날 최종적으로 매입한 18억여원을 포함해 총 100억여원 규모다.이번 자사주 매입은 임원진이 회사경영에 책임을 지고 글로벌 경기침체와 철강경기 위축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 안정화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포스코는 최근 국내외 철강시장 전망도 개선되고 있고 지난해 파이넥스 200만t 공장 착공,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착공 및 스마트 철강사로의 도약을 위한 구글과의 MOU 등 글로벌 TOP 종합소재 메이커로 거듭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포스코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1월 18일 부문장 회의에서 임원들 스스로가 회사 경영에 대한 책임과 향후 회사 성장가능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돼 급속히 확산됐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업계가 글로벌 수요위축으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포스코가 업계 리더로서 위기극복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패밀리사와 함께 고위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 등 기부문화 확산과 소외계층과의 공생발전에 앞장서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2-03

포스코파워, 포항 부생발전소 착공

포스코의 에너지부문 계열사인 포스코파워가 광양에 이어 포항에도 부생복합발전소를 건설한다. 부생가스는 제철과정에서 생산되는 연료다. 이를 재활용해 지역 전력서비스에 나서는 것이다.포스코파워는 지난 1일 포항제철소에서 연규성 포스코 포항제철소 부소장, 박진원 포스코파워 건설관리실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생복합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포스코파워에 따르면 포항 부생 복합발전소는 발전용량이 1, 2호기 각 145메가와트(MW)씩 총 290MW다. 기존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인 고로가스(BFG)와 차세대 철강생산공법인 파이넥스 설비에서 발생하는 파이넥스 부생가스(FOG)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한다.1호기는 2013년 10월부터 BFG가스로 가동이 되고 2호기는 파이넥스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인 2014년 1월에 가동될 예정이다.포항 부생복합발전소가 건설되면 시간당 29만키로와트(KW)의 전기생산이 가능해진다. 연간 약 87만 가구가 공급 받을 수 있는 규모로 포항시와 인근 경주시 전체 인구가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포스코파워는 기존의 기력발전을 탈피하고 고효율의 복합발전을 채택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도입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인근지역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포스코파워 박진원 건설관리실장은 “지난 2010년 완공돼 운영 중인 광양부생복합발전소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포항 부생복합발전소도 성공적인 준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2-03

포스코-한국외대 결혼 이주민 언어·문화교육 협약

포스코가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결혼 이주민 대상 언어 및 문화 교육 사업에 나선다.포스코는 2일 포스코센터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이중언어 역량강화를 위한 언어영재 교실 사업`의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중언어 역량강화를 위한 언어영재 교실 사업`은 결혼 이주민 중에서 모국어 및 한국어를 가르치는 이중 언어 전문 강사를 육성하고, 다문화 가족 자녀들에게 언어 및 문화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포스코는 전체 프로그램에 대한 운영 비용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학생들의 포스코 패밀리사 방문을 통한 직업 체험, 직원들의 멘토링 봉사 등도 지원한다.한국외국어대학교는 언어 전문 교육 기관의 특성을 살려 결혼이주민을 이중 언어 강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언어 영재 교실을 운영중인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중 10개를 선정해 다문화 언어 영재 특성화 프로그램의 신설·운영을 담당한다.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지난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임직원 1% 나눔 운동`의 성금으로 지원하는 첫 사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포스코가 실시한 1% 나눔 운동의 성금 사용 용도에 대한 직원 설문 결과 다문화 아동의 글로벌 역량 강화 사업과 소외 계층을 위한 스틸하우스 건축 사업이 선정됐다.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협약식에서 “포스코패밀리의 사업 영역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속의 글로벌 구성원인 다문화 이주민의 정착을 돕고, 다문화가족 아동들을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은 포스코에 주어진 중요한 임무다”며 “다양한 환경 속에서 성장해 온 이주민들이 전문 역량을 갖춘 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2-03

포스코·동국제강 등 철강업계 지난해 매출 늘어도 이익 감소

포스코, 동국제강 등은 지난해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고, 현대기아차 계열인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철강업계는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않게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동국제강은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5조9천94억원으로 전년보다 12.1%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5.2% 감소한 1천819억원, 당기순이익은 무려 92.1% 줄어든 109억원을 나타났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영업이익이 줄어든 업체는 동국제강뿐만 아니다.지난 17일 개별기준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도 매출은 전년보다 20.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3%, 13.6% 감소했다.동종의 경쟁사에 비해 전기로 비중이 큰 동부제철도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등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4분기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인해 판매량과 제품가격 모두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철강기업 4분기 실적 부진한 편이었다”며 “다만 현대기아차를 등에 업은 현대제철과 하이스코가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업계는 올 2분기부터는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과 일본 지진으로 관련 수요산업 가동률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춘절 이후 아시아 철강가격 반등으로 2분기부터 실적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지역 철강업체 관계자는 “철강 비수기로 판매량과 판매단가가 떨어졌지만 저가원료가 투입되는 3월부터 수익성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포스코는 3일 CEO포럼에서 연결 실적을 공개한다. 현대제철은 10일, 동부제철은 2월 중순, 현대하이스코는 2월 중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황태진기자

2012-02-03

숙제하듯 하루 다섯가지 감사한 일 적었더니… “어? 회사분위기 싹 달라졌네”

“늦잠자서 밥도 굶고 허둥대는데 아내가 깁밥 한 줄 건네주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덕에 든든하게 일합니다. 감사합니다” (철강원료공장 박두훈)“꿀꿀한 기분으로 출근했는데 책상위에 꽃핀 화분 나를 반기네. 이렇게 챙겨주는 김유정씨 감사합니다. 기분전환 확실하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소재기술실 이성환)포스코엠텍(사장 윤용철)이 일상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배려에 감사를 느끼고 이를 직접 표현하자는 오감(五感)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개그 프로에서 힌트를 얻어 시작한 이 운동이 3~4개월 만에 회사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전한다.오감운동의 실천방법은 간단하다. 회사에서 나눠 준 작은 수첩에 하루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다섯가지 이상의 고마운 일, 감사한 일을 기록한 뒤 이를 말로 직접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 이러한 포스코엠텍의 오감운동은 생활속 실천을 위해 회의 및 학습시작 전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오감사례를 발표, 공유하고 있다.안전팀의 김형섭씨는 “처음에는 숙제하듯 억지로 기록했는데 한두달 지나면서 실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무엇보다 동료나 가족들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