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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분기보다 50% 감소한 4천억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3-01-08 00:33 게재일 2013-01-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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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부진… 판매단가 하락<br>올 1분기엔 대폭 개선 전망

포스코의 지난해 4·4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4천90억원으로 전망됐다.

7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포스코의 2012년 4·4분기 개별기준 실적이 매출액 8조4천730억원(전분기 대비 -4.9%), 영업이익 4천90억원(-50.1%), 당기순이익 5천210억원(-30.0%)으로 추정됐다는 것.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8조5천540억원, 영업이익 6천20억원)대비 매출액은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32% 낮은 수준이다.

실적 악화 이유는 업황부진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때문. 조강 t당 원재료비용은 전분기대비 약 3만원 하락한 반면, 탄소강 ASP는 t당 7만원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연도강판의 아연가격 할증료 및 가격 담합에 대한 과징금 983억원은 아직 의결서 수령 이전이나 보수적 관점에서 영업외 비용에 반영될 전망이다. 담합 과징금 반영에도 불구하고 달러 및 엔화대비 원화강세의 영향으로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부채 약 6조원, 엔화부채 약 2조원이다.

우리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올 1·4분기 개별 영업이익은 7천410억원(전분기 대비 +81.2%)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는 철강재 가격 반등 지연에도 불구하고 1·4분기에 투입 원료가격이 t당 5만원 내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회복을 확인할 수 있는 중국의 춘절(2월10일) 연휴까지 주가 하락 위험은 낮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수요 회복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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