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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1조원 클럽` 15명 이건희, 11조6천억 최고

연합뉴스
등록일 2013-01-03 00:05 게재일 2013-01-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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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코스피가 9.4% 상승했으나 국내 1조원대 주식 부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벌닷컴이 1천789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작년 주식시장 폐장일(12월2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주식가치가 1조원이 넘는 `1조원 클럽`은 15명으로 2010년말과 비교해 1명이 줄었다.

이 중 최고 주식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2010년 이후 3년째 상장사 최고 주식 부자 자리를 지킨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1조6천51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작년에 15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 회장의 지분가치는 2011년 말(8조7천920억원)과 비교해 2조8천598억원(32.5%) 늘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7천11억원으로 3년 연속 2위를 달렸고,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483억원)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주식 부자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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