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이철우 도지사 ‘지방시대 해법’ 중앙서 통했다

이철우 도지사가 그동안 강조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2대 축으로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앙지방협력회의의 역할론 등 다양한 의제와 과제들을 현실화하고 있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방시대 추진기구로 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합한 ‘지방시대위원회’의 구성에 지방정책의 종합적인 검토·수립을 위해 참여 부처 확대를 건의해 당연직 위원에 기재부장관을 포함한 16명으로 확대되며 법(안)이 완성됐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이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것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수평적 협력 창구의 길을 만들었다는 평이다.중앙지방협력회의는 지난 정권에서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서 제외된 자치조직권의 이양이 골자로 지방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위해 부단체장의 정수·직급 및 실국 설치 등 법과 규정 등으로 제한받는 자치조직권에 대해 우선 실현 가능한 시·군·구의 부단체장 직급 상향 등을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확대키로 행안부 장관에게 약속도 받아냈다.또한, 지방 개발의 걸림돌이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국토부장관에게 건의해 당초 시·도의 해제 권한 위임 면적이 30만㎡에서 100만㎡미만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 계획도 이끌었다.국토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제정 및 사전타당성 조사를 올 상반기에 완료하고, 경북에 자동차 기술 개발 등을 위한 안전·성능 시험 센터를 연말까지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이 밖에도 4차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메타버스 정책도 선도해 2021년 말 정부가 처음으로 발표한 ‘메타버스 진흥 정책’에 대해 지금까지 10개 사업에 국비 482억 원을 확보했으며, 지난 정부에서 폐기한 원전 사업도 이 지사의 뚝심으로 끝까지 지켜 12년 만에 신한울 1호기를 준공시키고 ‘차세대 한국형 원전’ 기술 또한 지켜내며 현 정부의 ‘원전 산업 재도약 원년’선언을 이끌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08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포항에 1천231억원 ‘예산 보따리’ 푼다

경북 포항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관련 예산으로 올해 총 1천2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된 이후 올해 정부 예산이 7개 사업에 1천231억원 규모 이상으로 확정됐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포스코가 이번달말 전 공정이 정상화 되는 시점에 맞춰 정부예산이 확정되면서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 등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집중 지원할 수 있게 돼 철강 산업의 빠른 회복으로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 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에 확정된 지원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재해 피해기업 설비 복구비 지원으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천89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저리융자로 지원하고(중기부, 1.9% 고정금리, 최대 10억원), 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 출연을 통해(37억원)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또 폭우·태풍 등 긴급재난상황의 적기 대응을 위해 포항 철강산업단지에 옹벽·차수벽 설치(산업부, 20억원), 빗물 펌프장 증설 및 우수관로 정비(환경부, 5억원), 산업단지 내 통합관제센터 건립(산업부, 30억원)을 통해 산단 내 재해 사전감지 및 예방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철강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항 철강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전문·현장중심 인력양성 지원(산업부, 40억원), 중소·중견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물류센터 및 실시간 물류현황 파악을 위한 스마트물류 플랫폼 구축(산업부, 10억원)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비율이 설비는 9%에서 24%로, 입지는 30%에서 50%로 상향되며, 중견기업의 경우 설비는 7%에서 19%로, 입지는 10%에서 25%로 상향된다.또 태풍 힌남노 피해 금융지원방안 등에 따라 재해 피해기업의 금융대출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만기를 연장(최대 1년)하거나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힌남노’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철강 산업의 복구와 지원을 위해 지난해 10월 지정됐다.경북도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2023년도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면서 포항시와 협조해 신속한 예산 집행 등 빠른 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포항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신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애써주신 주신 정부와 국회, 시민 등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원사업을 통해 태풍피해를 입은 철강 공단 기업체와 시민들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국가 기반 산업인 철강산업이 다시 강건해지도록 모든 행정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23-01-08

직접 뛰어야 산다… 대구·경북, 美 CES ‘광폭 행보’ 빛났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린 세계최대규모 정보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포항시는 지역스타트업들의 신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투자유치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을 찾아 협력 관계를 모색하는 성과를 거뒀다.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CES 2023 출장단이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대기업과 미팅을 가지는 등 5대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홍 시장은 CES 첫 일정으로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플라밍고 호텔 회의장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벤처투자사 겸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 테크센터(이하 PNP)와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PNP는 페이팔 등 35개의 유니콘기업을 포함해 1천60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 및 투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60개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혁신 플랫폼이다.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대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협력 프로그램 운영, ABB산업 동향 공유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신기술 전환 혁신 워크숍 개최, PNP 대구지사 설립으로 성공적 파트너십 확장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인 엘비스, 베어로보틱스와 기업간담회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간담회에서 이진형 엘비스 대표는 대구시와의 협력 방안으로 대구 글로벌 브레인 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고,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로봇연구소 설립과 로봇생산공장 설립을 제안했다.홍준표 시장은 “대표적 글로벌 창업지원기관인 PNP와 협력해 대구의 첨단산업 생태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실리콘밸리 유망 벤처기업들의 제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상호 협력방안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달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경북도 출장단도 포항시, 경북경제진흥원 및 경북도 내 기업들이 운영하는 ‘경북관’을 찾아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했다.경북관에는 지역업체인 세영정 보통신, 모비프렌, 안켐 등 총 21개 사, 기업 RD 지원, 제품 상용화 등 경북도로부터 지원받는 기업체는 13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체는 VR, Iot, 스마트시티 서비스기술,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제품들을 준비해 경북의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시장 판로확대, 글로벌 협력파트너와 연계 활동을 벌였다. 특히, 원소프트다임의 피트러스는 일상에서 매우 간편하게 실시간으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ICT융합기술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망고슬래브의 에스티는 영국 D사에 이은 세계 2번째 무선 헤어 스트레이트너로써 정밀 열제어 기술 기반으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이번 박람회의 핵심인 ‘CES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 방문단 일행은 ‘CES 2023’를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관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광폭 활동을 벌였다. 이 시장 일행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CES 2023을 방문해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등 올해의 핵심 기술정보와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포항시가 주력하고 있는 미래 핵심산업과 접목이 가능한 기술 유치, 투자 제안 등 글로벌기업들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 시장은 “다가올 미래 신산업은 국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긴밀한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며 “이번 ‘CES 2023’ 방문을 통해 거둔 소기의 성과를 토대로 포항의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이곤영·전준혁기자

2023-01-08

인구감소지역 3조 ‘수혈’… 경북, 집중 지원

지방소멸 위기가 닥친 가운데 올해 전국에 있는인구감소지역에 3조원 넘는 금액이 지원된다. 소멸감소지역이 전남과 더불어 가장 많은 경북에 집중적이 지원이 예상된다.행정안전부는 올해 인구감소지역에 지방소멸대응기금 1조원이 지원되며 인구감소지역 지원을 위한 보통교부세는 2조3천억원으로 확대됐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앞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인구감소지역 지원 가중치를 상향했다. 이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에 지원하는 보통교부세가 1조2천억원 늘어났다.행안부는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회계) 예산안 편성지침을 개정해균특회계의 인구감소지역 국고 보조율도 5%포인트 상향했다.지방소멸대응기금과 보통교부세, 균특회계 국고 보조율 상향분을 합치면 인구감소 지역은 3조3천억원이 넘는 재정지원을 받는 셈이다.지방소멸대응기금은 처음 도입된 지난해에는 7천500억원이 지원됐으며 올해부터 2031년까지 매년 1조원이 지원된다. 투자계획 평가에 따라 우수한 사업을 발굴한 인구감소지역에 더 많은 금액이 배분된다. 행안부는 2021년 10월 처음으로 시·군·구 89곳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해 고시했다. 인구감소지역은 경북과 전남이 각각 16곳으로 가장 많으며 강원 12곳, 전북 10곳, 충남 9곳 등이 있다. 부산 3곳(동구, 서구, 영도구), 대구 2곳(남구, 서구) 등 광역시 자치구도 포함됐다.정부는 지방소멸기금 외에도 다양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파격적인 특례도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정부는 인구감소지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수도권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이전하는 사람에게 공유지(지방자치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우선 매각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특례를 마련한 데 이어 지자체의요구를 반영해 특례를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남기자/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1-05

경북도, 소비자물가 모니터 위촉식 개최

경북도는 5일 ‘제8기 경북 소비자물가 모니터 위촉식’을 열고 각 시·군에서 활동할 33명의 모니터요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이날 위촉식에서는 33명의 모니터 요원과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이 참석해 신규 물가 모니터들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어 물가 모니터들의 활동 방향과 조사 요령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향후 2년간 활동할 소비자물가 모니터는 각 시·군의 추천으로 위촉했으며, 월 2회 지역 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및 개인서비스 요금 현장 모니터링과 캠페인 등 지역물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경북도는 모니터요원들이 전통시장 23개소와 대형마트 10개소에서 조사한 주요품목(전통시장 74종, 대형마트 83종)에 대한 가격정보를 홈페이지에 게재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물가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황인수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물가관리는 도정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로 지역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정확한 물가조사를 해 달라”며 “앞으로도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한 시책 수립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유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3-01-05

경북 농식품수출‘1조원 시대’ 활짝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8억2천472만 달러(1조656억 원)로 전년 동기 6억3천777만 달러 대비 29.3% 증가했다.특히, 해외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동안 동남아시아 수출액은 2012년말 2천900만 달러 선이었으나, 지난해는 1억2천9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약 4배가 넘게 성장했다.동남아 시장 중 성장세가 가장 높았던 곳은 또 태국으로 지난해 보다 107.9% 증가한 3천900만 달러, 이어 베트남이 50.7% 증가한 5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이 밖에 대만 40.4%, 홍콩 32.9%, 일본 14.4%가 각각 늘어났다.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인 복숭아 52.6%, 사과 41.1%, 딸기 17.2%, 팽이버섯 4.7% 증가했다.또 가공식품은 곡류 66.8%, 붉은대게살 31.4%, 음료류 8.8%, 주류 0.6% 등이 늘어났다.아울러, 중국산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경북의 생산물량 중 일부를 저온 저장해 춘절부터 수출하는 등 수출시점 차별화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시켰다.또 딸기는 수출에 적합한 품종인 알타킹을 생산하는 수출단지를 김천에 지정하는 등 수출 효자 품목을 선정해 집중적적으로 수출지원을 한 결과 수출액이 2021년 대비 약 17.2%가 증가했다.이철우 지사는 “농식품 수출은 국내수급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강력한 지원 정책을 추진해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04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 5천200억 확보

경북도는 올해 메타버스 관련한 총사업비 5천200억원을 확보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사업의 추동력을 확보했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의 올해 메타버스 분야 예산은 지난해 추경예산 41억원 대비 20%(8억 원) 증가했다. 이어 인문과 디지털의 융합, 메타버스 관련 사업비로 172억원의 국비가 반영됐다.경북도는 지난해 메타버스정책관을 신설하고, 국비 공모사업에 발 빠른 대응을 통해 10개 사업에 국비 482억원 등 총사업비는 770억원을 확보했다.이와 함께 올해 정부 예산에 한류메타버스 전당조성사업, 한류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건립,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 등 7개 사업에 총사업비 5천200억원 규모가 반영됐다.이에 경북도는 이번 2023년 본예산은 신설되는 메타버스과학국의 원년을 맞아 △도민이 체감하는 메타버스 △기업이 주도하는 메타버스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 사업에 도비 49억원을 집중 투자한다.먼저, 도민이 체감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사업에 13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발굴·확산을 위한 대표플랫폼 고도화와 체험존을 운영한다.기업이 주도하고 행정에서 지원하는 메타버스 사업에는 14억원을 투입해 메타버스 등 신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민간 기업이 활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지원과 인력양성을 통해 메타버스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인재양성 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에 7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기업의 메타버스 전문 인력 부족과 대학생들의 취업난을 동시에 해결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지난해 참여대학 현장 간담회와 성과평가를 통해 사업의 수요자인 대학생과 기업의 현장의견이 반영된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올해는 지속가능한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이어 경북도가 메타버스를 통해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세계 대표 메타버스 선도 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 글로벌 메타버스 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에 10억원을 투입, 정부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에 맞춰 뉴포트비치시와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미디어 선도모델을 구축확산으로 세계 메타버스 미디어 시장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연구용역 4억5천만원을 투입해 △글로벌 메타버스 혁신특구 조성 △한류메타버스 전당 조성 기본계획 수립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 △메타버스 융합 스타트업 밸리 조성 △메타버스 전문인력 양성 거점 구축 등 5개 사업 구체화한다.이철우 지사는 “한정된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투입할 지는 중요한 정책적 결단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메타버스 신산업에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정책적 결단을 했다”며 “도비로 마중물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국제적인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1-04

경북도 “국비 11조 달성 큰 힘” 감사패 전달

경북도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4일 국회를 찾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내년도 국비확보에 대한 협조를 구하고, 올해 국비확보에 큰 힘을 보태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영식ㆍ김병욱ㆍ정희용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또 김 부지사는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지역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내년 국비확보 계획과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기재부와 중앙부처 설득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김영식 의원은 경북도 국비캠프를 자신의 사무실에 설치하고, 도와 시군의 국비확보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특히, 도의 핵심시책인 메타버스 관련사업의 국비 반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 한류메타버스 전당(2억), 메타버스데이터센터 구축(5억),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5억원) 등 ‘메타버스의 수도 경북’을 실현하기 위한 디딤돌 예산을 확보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김병욱 의원은 힌남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의 피해 복구 및 재해 예방을 위해 지역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는데 앞장섰다.정희용 의원은 경북 유일의 예결위 계수조정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현안사업 예산이 국회를 통해 증액될 수 있도록 컨트롤 타워 역할을 했다.경북도는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2천481억원을 증액시키며 10조 9천514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시군 모두가 한뜻으로 협력해 국비 11조원 확보 목표를 달성했다”면서,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3-01-04

“화요일 공부모임 덕에 시야 넓어졌죠”

‘공무원도 시대 변화에 맞춰 배워야 지방이 산다’는 취지로 도입한 경북도의 ‘화공특강’이 200회를 돌파했다.‘화요일에 공부하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화공 굿모닝 특강(이하 ‘화공’)’은 민선7기 이철우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2018년 11월부터 시작한 도청 공무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매주 화요일 새벽에 열린다.지난해 마지막 화요일이었던 12월 27일 200회를 넘기고 이번달 3일 역사적인 201회를 맞았다.이날 특강은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정부의 지방시대 핵심과제와 추진방향에 대해 강연을 했다. 정부의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정책을 공유하고,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새해 첫 번째 강연자로 특별히 초빙했다.화공이 201회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이철우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다.2018년 7월 민선7기 도지사로 취임한 이철우 도지사는 인구 감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경북의 현실을 보고 변하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꼈다.이러한 위기감 속에서 이 지사는 ‘변해야 산다! 도청부터 변해야 한다! 변하려면 공부해야 한다!’며 경북의 살길을 찾기 위해 화공을 시작했다.처음 도청 공무원들 사이에는 ‘몇 개월 하다 그만두겠지’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하지만, 도지사부터 빠짐없이 참석하고 강사들에게 적극 질문하는 모습을 보이자 어느새 정례화 된 공부모임으로 인식됐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졌다.특강을 중단해야할 위기도 있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특강을 개최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자 특강을 중단해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지만 ‘전쟁이 나도 공부는 했다’며 특강은 이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인원 제한으로 강연장에 참석할 수 없는 직원들은 청내 방송을 통해 청취했고, 더 나아가 유관기관 직원들과 도민을 위해 경북도 유튜브 채널인 ‘보이소 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도 시작했다. 초기에는 강사 섭외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도청이 안동에 있고 강의가 아침 일찍 시작돼 교통과 숙박 문제로 강의를 요청해도 선뜻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화공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품격 있고 수준 높은 강연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제는 강단에 서기를 희망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윤석열 정부의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주호 교육부장관도 화공에 다녀갔다.화공은 4차 산업혁명, 일자리·경제, 문화·관광,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다뤘다. 자세하게는 통합신공항, 메타버스, 빅데이터, 블록체인, 양자기술, 반도체, 이차전지, 원자력, 그래핀, 헴프산업, 바이오헬스, 도심항공교통(UAM), 로봇 등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거나 선점이 필요한 최첨단 산업과 관련된 강의가 주를 이뤘다.화공은 도정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공무원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0회까지의 화공이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우기 위한 공부 모임이었다면, 201회부터는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고,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필요한 정책과제 발굴과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03

“신속히 업무 파악하고 지방시대 새 사업 발굴”

이철우사진 경북도지사는 3일 간부회의에서 업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날 이 지사는“실·국장 인사가 끝났으니, 실·국장들은 신속하게 업무를 파악하고, 지방시대를 열수 있는 새로운 사업발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해외 및 다른 시도의 선진 사례들을 살펴보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다각도로 고민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책 한권을 먼저 읽으면 앞선 정책을 만들 수 있다”며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또 공무원 교육의 틀에 변화를 주라고 말했다.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교육수준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져 있다. 인재교육원은 공무원 교육에 대한 전체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단순한 행정업무 교육보다는 앞으로의 국가 운영 방향에 따른 경북의 사업 방향, 각자 관심분야에 대한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국내외 견학 등 경북의 발전을 위한 방향성과 대안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공무원 조직의 사고 유연화를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옛날처럼 군대의 한 달 선임자가 후임자에게 위압과 폭력을 가하던 시대는 지났고, 현재는 군대문화가 많이 바뀌어 같은 계급의 병사들이 함께 생활하게 하고 병장이 이등병을 보살피게 하는 문화다”라고 군 문화의 변화를 예로 들며 “공무원 직급체계의 경직성이 너무 심하고 변화의 시도조차 없다. 조직의 유연화를 위한 혁신적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무원 조직의 경직성 탈피와 유연성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또 산림·어업 부문도 농업대전환과 같은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농업대전환과 같이 산림과 어업 부분도 대전환 정책을 만들어 경북이 재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끝으로 재난 상황 대응 관련 교육실시도 지시했다.재난안전실, 소방본부 등 재난상황에 대한 관련 공무원들의 대응에 대한 사례집(이태원사고, 포항침수사고)을 만들어 교육을 실시해, 보다 안전한 경북을 만들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03

경북 단체장 신년화두는 경제 활성화·행정 혁신

2일 계묘년 새해 업무를 시작한 경북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시정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와 신년 시정화두를 다양한 사자성어를 인용해 피력했다.이철우 경북지사의 신년 화두는 ‘확실한 지방시대, 영광의 경상북도’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에 발맞춰 지역발전과 균형발전을 위해 정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이다.지방에서도 일자리가 넘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존중받는 ‘지방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의지가 포함됐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새해 시정에 임하는 마음을 ‘교토삼굴(狡兎三窟 : 꾀 많은 토끼는 숨을 수 있는 3개의 굴을 파놓는다)’에 담았다. 토끼의 슬기로움으로 세계적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구미경제를 살리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지방시대를 선도할 것을 다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노적성해(露積成海)’를 내놓았다. 26만 경주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정을 펼쳐나가면 목표는 꼭 이뤄진다는 믿음이 담겨 있다. 토끼의 영리함과 민첩함으로 ‘SMR 국가산단’과 경주경제를 10년 앞당길‘2025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해 경주발전을 앞당기겠다는 각오다.권기창 안동시장은 금년 신년 화두를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로 정하고, 투자와 활력 넘치는 기업환경 조성, 물산업 육성 등 6가지 역점시책을 통해 시 승격 60주년인 올해 변화와 혁신의 대전환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최기문 영천시장은 2023년 신년화두로 적토성산(積土成山)을 제시했다.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끊임없이 최선을 다해 큰 일을 이뤄내자’는 뜻으로, 목표하는 일들을 반드시 이루어 영천 미래를 밝혀나가는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최 시장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경마공원(금호) 연장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된 기세를 몰아 대구군부대 영천유치에 종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개신창래(開新創萊)’를 신년화두로 제시했다.박 시장은 “2023년을 시민과의 약속을 가슴 깊이 새겨 변화의 물결을 헤치고 지속가능한 영주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학동 예천군수는 올해 사자성어로 간절한 마음으로 정성을 모으면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진다’는 ‘심상사성(心想事成)’을 선정하고 “저와 공직자는 함께 뛰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한마음 한뜻으로 군정에 협조하여 우리 모두가 희망하는 ‘경북의 중심, 도약하는 예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표명했다.이처럼 대다수 단체장들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기업유치와 국책사업을 끌어와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경제활성화와 행정혁신에 방점을 찍는 사자성어와 신년화두를 제시했다.지역민 김모(50·경주시 황성동)씨는 “시장군수들의 새해 다짐이 연초에 반짝하고 흐지부지 되지 말고 올 한해 계속 지속되어 주민들이 체감할 수있는 시정 성과를 꼭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1-02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열 것” 다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오전 8시 안동 충혼탑에서 ‘신년 참배’와 검무산 등반을 시작으로 새해를 열었다이날 충혼탑 참배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권기창 안동시장, 시 간부공무원, 도의원 및 시의원 등 120여명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뜻을 기리며 2023년 새해에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을 함께 다짐했다.참배를 마친 후 이철우 도지사와 도청 직원 200여명은 검무산 정상에서 경북도가 중심이 돼 지방시대를 주도해 국민행복시대와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이후 동락관에서 개최된 시무식에는 직원 7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다졌다.이날 행사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임정규 노조위원장이 토끼의 해를 맞아 풍요를 기원하는 떡메치기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직원들에게 복주머니를 나눠 주며 덕담을 나누고 소통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 중심의 사고로 혁명적 변화가 있어야 대한민국이 지속가능하다”며, “경북도가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가 창의형 공직자로 거듭나야 하는 만큼, 도민 행복을 책임지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창훈기자

2023-01-02

“웰니스 관광상품 긍정적 효과” 경북도, 관광객 647명 분석

경북도가 지난 2년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로 지정받아 경북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한 결과 ‘긍정적 효과’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는 국립산림치유원(영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영양), 인문힐링센터여명(영덕), 국립백두대간수목원(봉화), 금강송에코리움(울진)에 참가한 647명을 대상으로 올해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상품운영에 대한 효과 및 성과 측정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용역을 수행한 경기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이별철 교수) 조사 결과, 참가자들은 경북 웰니스관광에 대한 높은 수준의 만족도와 재참가 및 추천의도(5점척도 중 평균 4점이상)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이번 연구에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휴식·일상탈출, 자연친화경험, 특별한경험, 사회관계개선목적 등 다양한 동기요인에 기반해 차별화된 웰니스 관광 상품 운영전략을 도출, 집단별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경북형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발굴해 경북의 웰니스 관광 중심지 위상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3년 바뀌는 웰니스관광 관련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북만의 웰니스관광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도화, 융복합화, 국제화를 중심으로 웰니스·의료관광 생태계를 구축하여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9

내년부터 도민 의무매입채권 부담 줄인다

내년부터 경북도민의 의무매입채권 부담이 줄어든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지역개발채권 표면금리를 현행 1.05%에서 2.5%로 연 1.45% 인상하고, 3월부터는 지역개발채권에 대한 일부 매입면제도 추진한다.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개발채권 및 도시철도채권 개선방안’에 따른 것으로 내년부터 전국에 일괄 적용된다.지역개발채권은 자동차 구입, 계약체결, 허가 때 일정비율 채권매입을 하는 제도이다.매입 5년 후 만기가 도래하면 원리금을 상환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 금전적 부담으로 채권 매입 즉시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고 할인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경북도는 내년 1월부터 지역개발채권 표면금리(이자율)을 현행 1.05%에서 2.5%로 인상한다.최근 급격히 인상된 시중금리(4~5%) 대비 낮은 표면금리에 따른 과도한 할인매도 부담과 이자 손실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채권 표면금리가 1.45% 인상되면, 11월 평균 17%대인 채권 즉시매도수수료가 10% 아래로 낮아지게 되며, 채권 백만원 당 이자 7만원 가량을 경북도가 부담하는 셈이다.또 경북도는 내년 3월부터 1천-1천600㏄미만 비사업용 승용차를 신규·이전 등록할 경우 지역개발채권 의무매입을 면제해 사회초년생 등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개정안을 입법예고중이다.예를들면 1천598㏄ 2천만원의 소형자동차 구매 시 올해 12월부터 시행한 개정조례에 따라 기존대비 3분의 1 수준인 40만 원의 지역개발채권을 매입했지만, 추가로 조례가 개정되면 내년 3월부터는 완전히 면제된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2-12-29

경북도 동부청사, 환동해 발전 ‘견인차’

경상북도 동부청사가 내년도 미래먹거리 국비를 대거 확보하는 등 환동해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동부청사는 내년 미래 먹거리 신규 사업에 국비 196억2천만원을 확보했다.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사업은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내에 2025년까지 총 300억원을 투입, 원전 전문인력 양성 및 차세대원전 대학원설립, 원자력 관련 학과 공동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은 경주 혁신원자력연구단지내에 총 1천551억원을 투입, 혁신형 i-SMR 요소기술, 표준(기본)설계 및 인허가를 위해 SMR 기자재 구축 및 RD 연구 등을 위해 내년에는 국비 31억 1천만원을 확보해 혁신형 SMR 개념설계, 요소기술개발, 실험·검증 및 표준설계 등을 추진한다.환동해 심해과학 연구센터 건립사업은 2023년부터 4년간 울진군과 함께 총 195억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도 심해과학 RD 연구거점 조성을 위해 연구지원 시설 구축 실시설계를 시작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나선다.환동해 블루카본센터 건립사업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포항시 송라면 화진해수욕장 일원에 국비 300억원, 지방비 150억원 총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블루카본 연구, 해조류 활용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해양바이오 메디컬 실증연구센터 설립 사업은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내에 총 302억원을 투입해 홍합 접착제를 활용한 생체모사 소재 연구를 통해 사람에게 유용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산학연 실무 협의체를 구성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2-29

‘동해 심해자원’·‘경상 목재자원’ 관리 거점 만든다

경북의 청정 자원인 바다와 산림 자원을 활용한 사업이 활성화한다. 동해의 심해 자원을 연구하는 ‘심해연구산업클러스터’가 울진에 조성되고 ‘경상권 목재자원화 센터’가 포항에 건립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심해과학 연구센터 건립 4억원이 국비에 반영돼 심해연구산업 조성의 전기가 마련됐다.동해 연안에 근접한 울진은 심해연구의 접근성 및 효율적인 측면에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경북도는 울진군과 함께 환동해 심해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기획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1단계로 연구지원 시설 구축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나선다.심해과학연구센터는 심해연구산업클러스터의 1단계 사업으로 총195억원을 투입해, 울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 부속센터로 건립된다.심해과학 연구센터는 울진 죽변면 후정리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에 부지 1만9천835㎡, 건축연면적 6천100㎡로 연구동 4천㎡, 실험동 2천100㎡의 규모다.심해연구동은 심해 실험 및 탐사장비를 관리 운영하며 심해 기초 연구를 전담하고, 심해연구동은 생태모의실험, 다수온대 양식실험, 수자원의 산업적 활용방안 등을 모색한다.심해과학 연구센터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울진) 산하 1센터 2실 7팀으로 운영된다. 설립 후 5년간에 걸쳐 도입기 및 정착기 2단계로 나눠 센터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1단계 사업(195억원)이 마무리 되면 2단계 심해장비구축 500억원, 3단계 심해구조선 건조 900억원 등 총1천495억원으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안을 품고 있는 경북은 심해과학 연구의 최적지이며, 심해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지는 신산업이 환동해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아바타, 심해과학연구센터가 울진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경북은 심해연구의 산업·관광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산림에서 생산되는 우량목재와 산불피해목 등 가치 있는 폐목활용을 위한 ‘경상권 목재자원화 센터’ 건립을 위해 포항시가 국비예산으로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이 사업은 2023년부터 5억 원을 반영해 기본설계용역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포항시 북구 기계면 일원에 조성되는 시설에는 원목의 자원화를 위한 건조장, 고품질 원목 목조건축 자재 자원화장, 가공기, 성형기 등 목재자원활용 인프라 시설사업을 추진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목재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산림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는 전국 산림면적의 21.5%, 국보급 목재문화재의 34%가 집중된 목재산업 선도도시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목재산업 인프라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올해 3월 울진군 산불로 208만㎥의 피해목이 발생하고 유휴 목재자원이 늘어 사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목재자원화 센터가 준공되면 목조건축물 확대, 국산목재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국산목재 자급률 향상, 지역고용창출효과 등 직·간접적인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탄소저감 효과가 적은 노령목 등을 위주로 벌채해 목재를 재활용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목재는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거 조림한 수종들이 목재자원으로 본격적인 이용기에 도달했기 때문에 경제임업을 이끌어 나갈 핵심 동력으로 활용해 목재산업의 도약과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22-12-28

스마트한 주방… ‘K-키친 프로젝트’ 시동

경북도가 스마트 주방 대전환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K-키친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외식주방의 새 모델을 선도하고 국·내외 표준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경북도와 포항시는 28일 푸드테크 및 K-키친 프로젝트 신사업을 위한 400억 원 규모의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푸드테크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식품 소비 유행이 건강과 환경 중시의 가치소비 확산, 개인 맞춤형 소비, 비대면 소비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래 고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가 됐다.특히, 올해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푸드테크 기술을 올해의 5대 기술 트렌드중 하나로 소개됐다. 한국푸드테크협의회에 따르면 푸드테크 국내시장 규모는 600조 원, 세계시장규모는 반도체 산업보다 약 50여배 많은 4경 원에 달라는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경북도의 이번 기업 유치는 잠재력과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선진국에 비해 아직 걸음마 수준인 국내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의 미래의 핵심 성장 동력 산업으로 삼아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번 투자를 통해 협동로봇 회사인 뉴로메카는 2026년까지 포항 영일만(일반·3일반) 산업단지 내 3만6천176.6㎡에 300억 원을 투자해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 공장, 연구시설을 이전 신축하고 9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서빙로봇 기업인 폴라리스3D는 2026년까지 포항 영일만(일반·3일반) 산업단지 내 3천305㎡에 100억 원을 투자해 푸드테크 설비 등을 갖춰 공장을 운영하고 3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투자는 4차 산업과 관련된 지역 기업들의 혁신을 유발해 그 시너지가 지역 전 산업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푸드테크 신산업을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8

구미에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구미 선산읍 교리 2지구에 설립된다.경북도는 28일 구미시 선산출장소에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 설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구미 선산읍 교리 2지구에 들어설 경북본부는 부지 6천596.4㎡에 지하1층, 지상3층 건물 연면적 5천㎡ 규모로 2023년 초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한국식품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대한민국 식품산업 원천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공익가치 창출 및 기술지원, 국가산업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신 시장 창출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등 건강한국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경북본부는 전통 발효식품 산업 고도화 기술개발, 지역특산 가공품의 품질 고급화, 수출상품화 연구개발, 고부가가치 천연식품 첨가물 연구개발 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또한, 경북 바이오 식품산업 연구개발 허브 역할 수행과 지역 식품산업 성장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첨병 역할도 함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철우 지사는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는 지역식품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건립 일정이 차질 없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8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대구1호선 영천 연장’ 길 텄다

포항 호미반도 해양생태공원조성사업과 대구1호선 영천연장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경북도와 포항시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정원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포항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함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지난 10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포항 호미반도 일대 우수한 해양생태계를 보전·활용해 해양생태·교육 공간으로 조성하고 영일만대교 사업 등과 연계해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림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산림과 바다, 인문·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 거점 조성을 제시하고 건강한 바다환경, 해양생태·인문 교육 거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거점의 3대 전략을 설정했다.사업 대상 면적은 호미곶 해양보호구역 0.25㎢를 포함한 총 0.297㎢으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1천66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호미반도를 동해안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양생태 자원을 활용한 머무는 해양 관광 거점으로 구축,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와 어촌의 청년유입 등 지역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은 급격한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과제다”며 “지금까지 해왔듯이 철저하게 준비하고 대응해 해양자산의 생태적·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대구1호선 영천연장은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읍까지 5.0km 구간에 총사업비 2천52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를 연장한다. 경북도는 2024년 상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고, 2025년 하반기에 기본계획 및 설계를 완료해 2026년에 공사 착공, 2030년 개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산시, 영천시는 광역교통권이 형성된 지역이나 대부분의 교통을 담당하는 국도4호선의 통행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인 렛미런파크 영천(경마공원)이 2025년말 개장 예정으로 접근성 개선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철도 인프라로 주목 받아왔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구1호선 영천(금호)연장을 비롯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2024년 상반기에 반드시 예타를 통과시켜 영일만대교와 연계해 동해안권의 해양역사·문화 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밝혔다.예비타당성조사는 기획재정부가 대형 신규공공투자사업에 대해 사전에 면밀하게 검토하는 제도로서 통상 12개월간 이뤄진다.경제성평가(B/C), 정책성 분석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종합평가(AHP)에서 0.5점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사업추진이 최종 확정된다. /이창훈·전준혁기자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