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 해양수산 발전 초석 마련
포항 블루카본 인프라조성 사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등 경북 환동해지역의 해양수산 발전 초석이 마련됐다.
27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예산에 해양수산분야 국가투자예산 44개 사업이 반영돼 2024년 국비 1천381억원이 확보됐다.
신규 반영된 사업으로는 포항 환동해 블루카본 인프라 조성(400억원) 경주 환동해 관상어펫 플라자 건립(202억원), 영덕 백석·고래불지구 연안정비사업(280억원) 등 10개 사업이 반영됐으며, 2024년 1차년도 예산을 포함해 향후 총사업비 1천804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해양수산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주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490억원, 영덕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 380억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경북도는 지역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은 해양관광 산업 활성화로 내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수산물의 스마트가공 인프라 조성을 통한 고부가가치화로 수출경쟁력 강화와 청장년 창업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2개 유형 19개소, 1천227억원을 공모 신청하는 등 어촌지역 특화개발을 통한 생활·경제 환경 개선도 도모한다.
특히, 내년에는 미래 수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해양수산 발전방안 모색과 해양수산 역점사업 발굴 등 2025년 국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경곤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확보된 국비사업의 면밀한 추진과 지속적인 국비 건의 활동을 통해 환동해를 이끌어가는 경북 동해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