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노인등록통계 결과 공표<br/>女 34만·男 25만명으로 크게 차이<br/>독거노인 15만·기초연금 46만명
경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하는 60만명이 넘는 걸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통계청과 협업해 개발한 노인등록통계 결과를 28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공표했다.
경북 노인등록통계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정책 수립을 위해 개발됐으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경제능력, 일자리, 복지, 건강 등 5개 분야 67개 항목으로 작성됐다.
이번 통계는 고용노동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행정자료와 통계청 인구총조사, 지역별 고용조사, 주택소유통계 등의 결과를 활용해 3년 주기로 작성된다.
이번 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경북 노인인구는 전체인구 262만373명 중 60만3천321명으로 23.0%를 차지했으며, 2020년 21.1%, 2021년 22.1% 등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성별 비율은 여성 34만3천819명(57.0%)으로 남성 25만9천502명(43.0%)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독거노인은 15만2천660명으로 노인인구의 25.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노인의 사망원인은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폐암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경제능력을 살펴보는 주택소유자는 25만8천547명으로 소유한 주택수는 28만7천435호이며, 자산가액은 1억5천만 원 이하가 8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 노인인구 취업자는 30만5천 명으로 고용률 50.4%이며, 노인 사업자등록 인원은 8만238명이며, 부동산업이 2만3천731명으로 나타났다.
복지와 관련돤 노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는 6만2천602명이며, 기초연금 수급인구는 46만7천408명이다. 노인복지시설은 9천383개소로,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1천 명당 복지시설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2년 15.6개로 감소했다.
노인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8만583명이며, 만성질환은 치주질환 24만409명, 고혈압 22만7천292명, 관절염 20만1천131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암은 위암 6천254명, 폐암 5천483명, 대장암 5천343명 순으로 많았다.
최순규 빅데이터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경북도 통계가 경북의 노인의료 및 돌봄 서비스, 노인일자리 정책 등 지역 맞춤형 노인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