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참여자 280명 도내 정착<br/>가족 동반 합치면 총 438명 유입<br/>산업 일손부족 해소 등 대안 부상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9~11월 기간 동안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추천서 발급인원 290명 중 280명이 체류자격 변경(96.5%)을 완료했고, 그중 85명(30%)이 가족 초청까지 한 상태다. 가족으로 들어온 인원은 158명으로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통해 경상북도에는 총 438명의 새로운 인구가 유입됐다.
이로써 경상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0만4천564명으로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6천367명(6.5% 증)이 늘어났다.
경북도는 이러한 상황에 맞춰 외국인의 입국부터 영주·귀화까지 효율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취업매칭, 비자업무 지원 등)를 운영, 결혼이주여성 정착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기존 가족센터를 연계해 촘촘한 외국인 주민 정착지원과 사회통합을 해나가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경북 글로벌 학당을 통한 한국어·한국문화·비자제도 등 조기 적응 교육을 실시하고, K-GKS(경북형 초청장학제도)를 시행해 경북 특성에 맞는 우수 외국인 인재의 지역 유치와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기존 영주, 영천, 의성, 고령, 성주군에서 도내 인구감소지역 전체(1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지방으로선 이 제도 도입을 통해 대학 입학 자원 확보, 생활 인구 확대, 지역 산업 일손 부족 해소 등 각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이후에도 외국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