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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항·경주 국가하천 친수사업 일원화… 新형산강시대 연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추진중인 신형산강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됐다.26일 경북도에 따르면,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 정책으로 추진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사업’에서 ‘환동해통합하천 신형산강 프로젝트’와 ‘낙동강(문경지구)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이 최종 선정됐다.신형산강프로젝트는 4천900억원의 규모로 불투명했던 형산강 사업 추진에 동력이 실렸다. 향후 환경부는 내년말까지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재정여건에 따라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정부와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지자체가 실시설계와 정비 사업을 직접 수행하고 환경부는 이를 지원하는 체계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포항·경주시는 그동안 국가하천 형산강 친수사업을 별도로 추진해오던 기존 사업을 ‘환동해통합하천 신형산강 프로젝트’로 한데 묶어 공동으로 시행한다.경주 율동~포항 송도의 34㎞ 구간을 정비, 주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하천을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지역 주민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세부적으로는 △형산강 하도 준설 △서천생태보 △형산강 푸른물생태공원 △에코헤리티지파크 및 청심가든 △오천제 미세먼지차단숲 △뱃머리 생태숲길 △신라정원 및 리버스포츠존 △형산 워터프론트 △상생로드 및 상생둘레길 △포항-포스코 동행 인도교 △레일라운지, 골든워터폴 △형제다리 및 해송 어선정박지 등이다.또 문경시의 ‘낙동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문경 영순 이목리 일원의 뱃길 복원을 통한 하천의 역사·문화 체험 등 관광자원 확보, 낙동강에서 수상레저, 스포츠 공간 마련과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공적 수변문화 공간으로 확대하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 504억원 정도를 투입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 등 자연재해에 안전하면서도 지역 주민의 의사를 반영한 다양한 레포츠 및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 이라며 “친수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2-26

경북도, 올해 9조 투자 유치·1만 1천명 고용창출

경북도가 올해 8조8천228억 원의 투자유치와 1만1천46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에 따르면 반도체 분야에서 SK실트론(웨이퍼)이 1조 원, LG이노텍(반도체기판)이 1조4천억 원을 투자했고, 한화시스템(레이더)과 LIG넥스원(유도무기)이 각각 1천100억 원과 2천억 원을 투자했다. 또 Sk머티리얼즈그룹 포틴(실리콘 음극제)과 CNGR(전구체, 1조 원 투자)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26일 ‘2022년 경북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열고 수입에 의존해 오던 영역을 국산화해 국내 산업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 기업과 경북에 투자를 결정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꾀한 8개 기업(대상 1, 우수상 4, 특별상 3)을 선정·시상했다.먼저 대상은 올해 4천50억 원을 투자하고 20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상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력을 바탕으로 외국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해 국내 이차전지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우수상을 수상한 자화전자는 본사가 청주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구미국가산단에 투자를 결정해 올해 1천32억 원의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265여 명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첨단 소재인 아라미드 분야에 2천110억 원 투자를 진행해 구미 국가산단 활성화에 큰 공을 세웠다.영천 소재 한중엔시에스는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전기차 부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분야에 신규투자를 추진하고 고용을 창출했다. 디에스시는 중국 사업장을 경주로 이전한 국내복귀기업으로 경주시와 지난해 12월에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조기 투자를 완료하고 올 4월부터 사업장을 가동하고 있다.특별상은 이차전지의 원료인 황산니켈을 국산화해 이차전지소재산업을 발전시켰고 효성그룹과 합작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전지앤에프와 나노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나노 비료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엔에스비, 벤처 창업에서 출발해 섬유강화 복합재료 장비 업체로 성장 중인 티포엘이 선정됐다.이 밖에도 자치단체 부문 대상은 경북의 산업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구미시와 포항시에 돌아갔다.이철우 지사는 “대내외적 경제위축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투자기업 대표와 근로자 여러분, 도·시군 관계자들의 정성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 산업분야에서 세계 경쟁력 있는 더 많은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6

대구권 광역철도 등 3개 상생사업 추진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는 대구권 광역철도 운영 등 3개 신규 상생사업 공동 추진키로 했다.경북도는 대구시와 함께 상생협력 추진동력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이하 상생위)를 2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각급 기관단체장과 교수, 전문가 등 위원 40명으로 구성된 ‘상생위’는 이날 코로나이후 약 3여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 상생위는 △대구권 광역철도 운영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 추진 △웰니스·의료관광 융합 클러스터 공동 추진을 심의·의결했다.또 기존 상생과제 중 추진 완료된 과제(7개)와 사업추진 중단 등 더 이상 추진이 불가한 과제 7개는 이번 상생과제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이로써 대구경북 상생과제는 기존 추진 중인 과제를 포함해 총 32개로 최종 확정했으며, 앞으로 수시로 추진상황을 점검·평가해 추진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아울러, 이날 ‘대구경북 초광역협력 중장기 발전전략’을 최종 발표했다.두 시도와 대구경북연구원 연구결과에서 전략산업(미래형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첨단반도체)과 신산업(AI·로봇, UAM), 대구경북 와이드밴드갭 반도체 생태계 조성사업을 비롯한 우선순위 10개 초광역 협력 사업도 도출했다.두 시도는 도출된 초광역협력사업을 토대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중재 하에 중앙부처와 협의과정을 거쳐 국비 확보에 공동대응할 계획이다.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블랙홀처럼 흡수하는 거대 수도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광역시도간 협력과 유대는 필수”라면서 “한뿌리 상생과제 및 초광력협력사업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상생위는 2014년 11월 출범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14회 개최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2-26

내년 국비, 경북 11조·대구 7조8천억원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11조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7조8천222억원으로 전년 대비 5천70억원이 증액됐다.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예산에 경북지역 예산으로 10조9천514억원이 반영됐다.경북지역 국비예산은 고속도로·철도 등 국책 건의사업 5조8천510억원과 내년도 경북도 예산편성 국고보조금 5조 1천4억원을 합한 금액이다. 이는 2022년도에 확보한 10조175억원보다 9천339억원(9.3%)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특히 경북도의 숙원사업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예산 50억원이 반영돼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간다. 지난달 28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문경~상주~김천선 연결철도 건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예산 50억원도 반영돼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권을 잇는 철도 교통의 중추역할을 할 새로운 철도 교통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2천572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1천786억원, 동해선 전철화 155억원, 포항~안동 국도확장 1천355억원 등 계속사업 예산을 확보해 지역 교통망을 개선할 계획이다.혁신원자력 기술원구원 설립 454억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31억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105억원, 원자력 공동캠퍼스 1억원 등도 있다. 특히, 경주에 건립중인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은 향후 국내 혁신원자력 관련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지역 산업위기 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 시행 이후 최초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의 철강기업에 대한 특별경영안정자금 1천126억원, 통합관제센터 구축, 물류 플랫폼 구축, 차수벽 등 기반시설 강화사업 100억원, 산단 빗물 펌프장 설계비 5억원 등 1천231억원이 반영됐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어렵게 확보한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문경~상주~김천선, 혁신원자력, 메타버스 등 핵심 사업예산이 내실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대구시는 투자사업 기준 4조 371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또 복지예산 2조 4천651억원, 보통교부세 1조3천200억원을 포함하면 총 7조8천222억원을 확보해 전년 대비 6.9%가 늘어났다.2023년 주요 반영사업으로는 미래 5대 첨단산업(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분야 중 로봇 및 ABB산업 분야에서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51억원), 로봇활용 제조공정혁신지원(181억원),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구축사업(22억원) 등 국가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개발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반도체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대구형 반도체 팹(D-Fab)구축사업(19억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137억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87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 의료 헬스케어 분야 예산은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창업지원센터 건립(7억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67억원) 등이다. 또한 AI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30억원),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3억원), 노후산단(제3·서대구산단) 재생(135억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124억원) 등을 확보해 지역의 노후화된 산업단지 시설개선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대구산업선 철도 건설(1천576억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434억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341억원), 상화로 입체화 사업(241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200억원) 등이 반영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내년도 국비사업은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내실있는 사업들이 대거 반영됨에 따라, 향후 새로워진 대구의 도약과 발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2-12-25

경북, 유람선·크루즈 관광콘텐츠 개발

경북도가 광역크루즈와 국제 마리나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다.경북도는 22일 환동해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경북 환동해 해상관광 활성화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경북 동해안의 해양관광시대 개막 비전을 제시했다.올해 울릉도 관광객이 역대 최대로 42만명을 돌파했고, 스페이스워크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는 등 경북 동해안은 해양관광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또 후포 마리나항만 준공,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 경주 선부역사공원, 감포 해양레저복합단지 조성 추진 등 해양관광 기반사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어 이와 연계한 연안크루즈 등 해상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현재 경북의 해상관광은 울릉도 섬일주 유람선, 포항 동빈내항을 가로지르는 포항크루즈 정도로 선박 관광콘텐츠는 매우 부족한 실정으로 향후 유람선, 크루즈를 이용한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활용한 해상관광 프로그램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포항시 운하관, 죽도시장, 여남항, 영일대해수욕장, 호미곶항을 유람선으로 연결하는 방안과 포항, 경주, 울릉 등 연안 시군과 강원, 부산 등 광역 연안크루즈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분석했다. 또 후포마리나, 형산강마리나 등 거점이 되는 마리나항을 활용해 요·보트 체험 등 해상관광과 러시아, 강원도, 울릉도·독도, 포항, 경주, 부산 등을 잇는 요트라인으로 국제 마리나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창훈기자

2022-12-25

경북도,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 도입 착수

경북도가 2023년 5월 통합업무시스템 전환을 목표로 지난 23일 도 산하 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민간 클라우드 기반 통합업무시스템 도입을 위한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클라우드 기반 공공기관 통합업무시스템은 예산·회계와 연계되는 급여·전자결재 기능이 통일돼 기관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이 향상뿐 아니라 산하기관 업무 환경이 하나로 표준화돼 기관 통합 및 인사교류 등 공공기관 구조개혁 추진에도 탄력을 줄 전망이다. 또한, 향후 국정원 정보보안성 검토 및 사업자 선정절차, 사업효과 분석 등에서 타 기관의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경북도 감독부서에서도 기관 업무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추출기능을 활용해 부가적인 자료 요청을 최소화하고 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여기에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과 관련해 통합업무시스템을 보안 인증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도입, 실시간 업데이트 및 통합관제가 가능해져 개별기관에서는 관련 분야의 업무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향후 5개월 간 클라우드 도입 및 자료 이관을 거쳐 2023년 5월 시스템 검증 및 사용자 교육훈련을 완료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통합업무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5

“아시아육상대회 북한 참가 추진”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유치한 구미시가 북한의 대회 참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장호 구미시장은 22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유치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시장은 “지난 2005년 인천대회 당시 북한선수단이 참가한 적이 있다.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 확대 및 국내외 대회 붐 조성을 위해 북한의 대회 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다만, 북한의 대회 참가 여부는 지자체에서 결정을 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중앙정부에 건의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 시장은 또 구미시가 대회를 유치하긴 했지만, 정부의 행정과 경제적인 지원을 위해 대회를 광역단위에서 추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중앙정부 협상력에서 구미시보다는 경북도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돼 2025년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광역단위에서 추진하는 것을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상반기에 조직위 설립 및 사무처 조직을 구성하고, 경북도와 협의해 문체부 예산, 특별교부세, 체육진흥기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광역단위로 대회를 추진하지만, 육상경기 전 종목을 구미에 있는 체육시설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만큼 경기 자체는 구미지역에서 소화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지역 호텔과 대학 기숙사, 기업체 연수시설을 리모델링 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대회 효과가 지역경제에 최대한 흡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2025년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2025년 6월 중 5일간 구미시 일원에서 아시아 45개국 1천200여 명의 선수들이 43개 종목에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치게 된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22

일자리 창출 전략 통했다

경북도의 일자리 창출 전략이 전국적으로 그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21일 경북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22년 일자리 창출 정부 포상’에 경북도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송규영 기업지원실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김정수 일자리센터장, 경북PRIDE기업CEO협회 김지연 팀장이 ‘일자리창출지원’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청년 고용촉진’ 부문에서 국무총리 및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 일자리 창출 정부 포상에 경북도 소속 공무원이 대거 대통령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일자리 사업수행기관 관계자가 정부 포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성과는 타 시도에는 드문 사례로 경북도와 지원기관 간 일자리 사업수행에 있어 유기적 연대와 협력체계 구축 및 매년 목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실적을 달성한 결과라 할 수 있다.특히, 올해 지역혁신 프로젝트 800명,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1천720명 일자리 창출, 목표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역혁신프로젝트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받았다.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사업 부문에서 ‘경북 청년인재스쿨’, ‘스마트산단 산업과제 추진 전문연구인재 양성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매년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일 열린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워크숍 및 시상식에서 광역도 부문 성과 창출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됐다.이처럼 경북도는 산업 및 정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일자리 성장과 지역자원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일자리 저변 확대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 질적 성장도 함께 이루기 위해 ‘생활경제권 중심 일자리 전략’을 기획하고 정부 사업과 연계해 종합적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실현가능한 일자리 목표를 설정하고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고려한 일자리 전략을 제시하고자 경북도 중장기 고용전략도 수립했다.이 밖에도 2023년부터 생활경제권 중심의 일자리 전략에 일자리 지도(메뉴판)를 추가해 좀 더 체계적인 지원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2022-12-21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맞춤 조직개편 단행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과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을 신설하고, 일자리경제실, 과학산업국, 아이여성행복국을 폐지하는 조직개편을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한다.지방시대정책국은 청년층의 이탈과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 위기를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방시대정책과, 인구정책과, 청년정책과, 교육협력과, 외국인공동체과를 둔다.수도권과 비수도권간의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 역량을 강화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중앙 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하기 위해 지방시대정책과를 신설한다.또 인구감소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군에 외국인·동포의 유입으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외국인공동체과를 신설한다. 외국인공동체과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뿐만 아니라 경북도가 제안하는 광역 비자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지자체-지역대학-산업체간 협력을 통해 교육-취업-지역정주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과 유학생들에게 맞춤형 취창업을 지원하는 교육협력과(종전 교육정책과)와 청년정책과(종전 청년정책관)를 지방시대정책국으로 이관한다.메타버스과학국은 메타버스, AI, 5G, ICT, 빅데이터, 정보보안기술 등의 첨단과학 신기술 유관부서를 일원화하고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혁신과, 과학기술과, 4차산업기반과, 빅데이터과, 정보통신과로 편제한다.기존의 메타버스정책관의 메타버스와 디지털 기능을 확대해 신설되는 메타버스혁신과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구체화하기 위해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거점을 조성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대한다.경제산업국은 공공기관 주도의 일자리 창출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일자리경제실의 일자리 정책과 과학산업국의 지역산업 정책을 일원화한 것으로 경제정책노동과, 기업지원과, 사회적민생경제과, 소재부품산업과, 바이오생명산업과, 교통정책과, 외교통상과로 구성된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통합신공항추진본부도 신설한다.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로 신공항 연계 항공물류산업을 육성하고 공항 지역의 건설사업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는 행안부로부터 한시기구로 승인받아 통합신공항추진단(4급)을 통합신공항추진본부(3급)로 확대·신설한다.공항청사 및 배후단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설계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본부장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조기 건설할 계획이다.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는 공항건설과 항공물류산업 육성을 위해 공항정책과를 신설하고, 공항 주변 신도시 조성과 공항 연계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공항신도시조성과를 신설한다.황명석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8기 경북의 도정 철학인 ‘경북이 주도하는 지방시대’ 구현에 중점을 뒀다”며 “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미래 신산업육성과 성장 기반 확충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2-21

정경민 “세계역사도시진흥원 경주 설립, 경북도가 나서야”

세계역사도시진흥원 설립이 경북도의회에서 제기됐다.경상북도의회 정경민 의원(비례·사진)은 21일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역사도시진흥원’의 경주 설립 유치를 위한 경북도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정경민 의원은 “정부와 경북도, 경주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역사도시’ 관련 사업들이 개별적인 문화재 및 역사자산의 복원 및 단편적인 보조금 지원 사업 등에 국한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위상에 걸 맞는 연구·분석 및 체계적 정책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조직과 인력 역시 미흡한 실정”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우리나라 역대 왕조의 존속기간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그러한 역사적 유산을 상속한 우리시대에는 그것을 어떻게 보존하고 기록할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유산을 품고 있는 역사도시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정책을 수립하고, 세계 역사도시 간 국제교류를 확대 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기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그 설립의 최적지로 경주를 꼽았다.경주가 ‘세계역사도시진흥원’의 최적지인 이유에 대해 정 의원은 “경주는 신라천년과 고려,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고, 석굴암과 불국사, 대릉원지구 등 역사유적 5개지구, 양동마을 등 다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2013년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5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실크로드2015’ 등을 통해 재조명 된 것처럼 역사상 국제교류 중심도시”라고 주장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2-12-21

이철우 지사 “안중근 의사의 삶, 큰 귀감”

경북도가 지난 20일 우리나라의 영웅 안중근 의사의 삶을 그린 감동실화 뮤지컬 영화 ‘영웅’의 기술시사회(출연배우 참석 없이 영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여 갖는 시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시사회에는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및 국가유공자, 봄내영화촬영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애국지사의 삶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나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이달 21일 개봉하는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특히 이번 시사회를 주관한 ‘봄내영화촬영소’는 국내·외 영화 100여편 이상 제작에 참여한 영화·드라마 제작 전문기업으로, 지난 1월과 7월 2회에 걸쳐 경북도와 지역 영상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도시와 문경 등에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와 도 및 인근 도시와 협력해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철우 지사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항일운동을 하신 안중근 의사의 모습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문화콘텐츠의 힘이 곧 국가경쟁력이다. 영화·드라마 1편을 유치하면 총제작비의 약 10% 이상이 지역에서 소비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도가 문화콘텐츠산업의 주역이 돼 지역 문화산업 및 경제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1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나선다

경북동해안의 자연산 돌미역과 관련된 풍습이 국가무형문화재 및 세계중요 농업유산으로 등재된다.경북도는 동해안 연안 마을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미역문화(미역 갯바위 닦기, 미역국 풍습)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한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는 미역 갯바위 닦기는 자연산 미역의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해 암반에 붙은 홍합, 따개비 등을 제거해 미역 포자(유주자)가 쉽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오랫동안 전래돼온 전통작업이다.또한,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은 지난해 3월 해양수산부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9호로 지정됐으며,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7억 원을 지원받아 전통어업문화의 유지 및 보전방안 마련과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경북도는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하면서 국가중요어업유산(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보전하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안내판 제막식(울진 20일, 나곡1·3·6리, 울릉 23일 현포·천부·죽암)을 개최한다.이 밖에도 국가중요어업유산마을 주변해역은 해양생태계 및 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해역으로서 해양수산부가 지정·관리하는 해양보호구역으로 보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정책도 추진한다.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경북이 자연산 미역의 최대 생산지인 장점을 활용해 미역산업의 보고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경북 동해안 자연산 미역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그 전통을 유지하고 산업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0

경북메세나협회 출범… 문화예술 꽃 피나

경북도는 20일 (가칭)사단법인 경북메세나협회(기업이 문화예술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경쟁력에 기여하는 활동)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열고 신동우 나노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하는 등 임원 선임과 협회 설립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지역예술인 및 지역예술단체 지원에 대한 주요 추진사업으로 도민의 문화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창립하는 경북메세나협회는 한국메세나협회, 세종메세나협회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지역상공회의소와 경북문화재단간 협의를 통해 설립의 뜻을 모았다. 협회는 앞으로 2년간 경북문화재단 내 사무국을 두고 사업기반을 마련하는 등 업무를 추진하고, 향후 독립해 운영할 예정이다.이희범 대표이사는 “올해 초부터 지역 기업인과 문화예술인들을 계속 만나 의욕적으로 설립추진 준비를 시작했고, 2023년 업무 개시를 위해 이번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경북도 내 기업과 문화예술의 상생협력 발전 및 글로벌화를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을 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신동우 초대회장은 “경북메세나협회의 창립은 매우 뜻 깊은 일이고 그간 기업들이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 경북메세나협회 설립을 통해 경북이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업이 앞장서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전국에는 한국메세나협회를 비롯해 경남, 제주, 세종, 부산, 대구에서 메세나협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은 7번째로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0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퍼즐 맞춰간다

경북도가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한 지역 경쟁력 제고에 적극나서고 있다.경북도는 지역 소재 산·학·연 등과 산업 혁신역량을 결집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과 인재 채용을 통한 반도체산업 발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혁신역량을 쏟고 있다. 규제자유특구는 규제 제약 없이 자유롭게 신기술에 기반한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역에 지정되는 구역으로 지방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신기술과 혁신역량을 키우고, 지역 주도로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혁신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경북도는 ‘경북 반도체 산업 초격차(超隔差) 전략’을 통해 2031년까지 10년간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및 인력양성을 목표로 △차세대 모빌리티 반도체 생태계 조성 △와이드밴드갭(WBG)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전문인력 2만 명 양성 등 3대 분야 9대 실천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북도는 정부의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및 K-반도체 벨트 영남권 확장을 위해 구미에 차세대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구미국가산단 5단지 내에 269만㎡ 규모로 반도체 기업·연구소 유치와 반도체 기업 협력과 투자 체계를 강화해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계획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현재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 특구와 경북형 일자리 모델(구미 LG엔솔) 등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와 전력반도체(KEC 등)의 기반시설을 가지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전력 반도체 인프라를 강화해 구미를 스마트 모빌리티 뿐 아니라 향후 전개될 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이와 관련 경북도는 19일 구미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착수, 특화단지 지정요건 검토 및 육성계획 수립 등에 대한 추진방안을 공유했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특화단지 지정 절차는 공모 절차 개시 후 약 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경북도는 반도체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의 의견을 청취해 특화단지 지정요건 검토와 육성계획(안)을 가다듬고, 지역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전후방 연계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세부전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백홍주 공동위원장은 “경북도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기업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하겠다”며 특화단지 지정에 대해 참석한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강한 의지를 대변했다.경북도와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원소재, 부품부터 수요기업까지 반도체 전 공급망이 완비돼 있는 도시(반도체 관련기업 123개 소재)로 구미국가5산단(2단계)를 활용한 대규모 투자와 반도체 생산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일공급 4만3천㎥, 가동률 23%)와 안정적인 전력(5공단 내 에너지센터 건립 중)이 완비돼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또한,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20분 거리로 물류 경쟁력 확보와 산·학·연간 연대와 협력으로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인력양성 및 관리 강화로 반도체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편 경북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포항), 산업용 헴프(안동), 스마트 그린물류(김천),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경산) 4개의 특구가 지정돼 있다./ 김락현·피현진기자

2022-12-19

경북도, 청년마을 확산 기여 ‘대통령 기관표창’

경북도가 그간 선도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통해 청년마을이 확산되고 발전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2년 지역발전 및 지역혁신 유공(청년자립 및 활력지원 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청년마을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해 인구감소 지역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개소 당 3년간 국비 6억 원(매년 2억 원)을 지원한다.경북은 2020년 문경 달빛탐사대(문경읍)를 시작으로 지난해 상주 054마을(구·이인삼각, 서성동 등), 영덕 뚜벅이마을(영해읍)이 공모에 선정돼 국비사업을 마무리하고, 후속사업으로 ‘청년자립마을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개소당 2년간 총 4억 원을 지원해 청년유입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올해 경주 가자미마을·의성 로컬러닝랩-나만의성·예천 생텀마을 3개소의 청년마을이 신규로 공모에 선정돼 전국 27개 청년마을 중 경북이 6개소의 가장 많은 청년마을이 조성돼 있다. 경북도는 그간 청년마을의 안정적 운영 및 자립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후속지원을 전국 최초로 추진, 청년 주도의 운영으로 600여 명의 청년이 경북청년마을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인식변화와 삶의 가능성을 시험했으며, 지금까지 52명의 청년이 지역에 유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피현진기자

2022-12-18

이철우 지사,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포럼서 강연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타이응우옌성을 공식 방문했다.경북 대표단은 방문 첫날인 15일 삼성, LG 협력사 내 한국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W사 담당자들과 도내 참가업체들과 입점 상담을 진행하고 동시에 현지 우수 학생의 지역 유치를 위한 업무간담회를 가졌다.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지역 소재 현지 진출 기업체 15개 사 대표, 타이응우옌성 기업인들과 도내 섬유기계, 화장품, 생활용품, 가드레일제품 등 참가기업체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해 상호교류 및 상담회 행사도 진행했다.또한, 대표단은 16일 경북 출신의 현지 진출기업인 크레신과 엠텍을 방문해 기념식수와 현장을 둘러보고 회사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측 정부관계자, 대기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 현지 진출기업인 등 경제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지역 간 경제활성화 및 통상확대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특히, 경제포럼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선포하고 메타버스 수도로 우뚝 서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의 메타버스 면세점 구축협약 체결, 메타버스 비전 선포, 메타버스 브랜드 등록,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 발표 등의 내용으로 특별강연을 펼쳤다. /피현진기자

2022-12-18

울진 후포분지 ‘마린머드’ 해양산업 주인공으로

경북 동해안에 산재해 있는 마린머드(해양점토)가 새로운 해양신산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경북 동해안의 후포분지는 일명 ‘왕돌초’로 알려진 후포퇴가 퇴적물의 이동을 막고 있는 해저 지형으로 양질(평균 10m)의 머드가 대량 부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지질자원연구원 포항센터는 후포분지 일대에만 30억t 이상 ‘마린머드’가 퇴적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현재 동해 마린머드의 품질과 안전성 평가, 사업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환동해산업연구원은 바이오, 테라피, 뷰티, 메디컬, 미생물 상용화 등의 산업화로 연계해 나갈 경우 수조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박형수 국회의원(국민의힘, 영주·영양·봉화·울진)은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환동해산업연구원 주관으로, 해양신산업 발굴을 위한 ‘해양정책연구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동해안 마린머드 소재 산업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동해 해양점토의 지질자원화와 동해 마린머드 내의 해양미생물 활용 가치, 동해 해저(후포분지) 청정 마린머드 개발과 산업화 전략이라는 세 개의 주제발표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해안 마린머드 소재개발과 산업화 전략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5

에너지 무역 안보 기여·한국형 원전수출 활성화 발판

대한민국 27번째, 경북 13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2010년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국내외 원전 산업 관계자를 참석한 가운데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신한울 1호기는 핵심 설비를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차세대한국형 원전’(ARP1400)이다. 애초 2017년 준공 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가동·준공 일정이 지연됐었다.신한울 1호기는 에너지·무역 안보에 기여하고, 한국형 원전 수출 활성화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연간 예상 발전량은 1만424GWh로, 지난해 경북 전력 소비량(4만4천258GWh)의 4분의 1에 달한다.동계 전력 예비율을 1.6%포인트(p) 상승(11.7→13.3%)시켜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또 연간 최대 140만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연료의 대부분(약 93%)을 수입에 의존해 발생하는 에너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노형이 적용된 신한울 1호기는 그간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의 핵심기자재를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다.이에 따라 향후 체코 등으로 수출될 한국형 원전의 대표 모델로서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인 ‘2030년까지 10기 원전 수출’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 준공을 계기로 한국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원전 생태계 복원과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신한울 3·4호기는 내년 중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등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한 건설 재개를 추진 중이다.신한울 3·4호기 건설 일감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공급되고, 여기에 가동 원전 일감(설비투자, 발전 기자재 등)과 수출 일감 등을 합하면 내년에 2조원 이상의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에 원전 업계의 경영 애로 해소 및 신규 설비투자를 위한 금융지원, 원자력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에 1조원 이상이 별도로 투입될 예정이다.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신한울 1호기 준공으로 경북은 국내 원전 25기 중 13기의 원전이 가동하는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으로 국가 전력수급계획과 에너지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정부에서 중단했던 신한울 3·4호기 조기 건설재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수의 일자리가 창출돼 희망·행복 경북을 건설하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2022-12-14

경북도, 올해 탈루세원 138억 발굴 ‘성과’

경북도가 안정적인 지방세수 확보와 탈루·은닉 세원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조사·법인조사·지도점검 분야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탈루세원 발굴을 추진한 결과 올해 138억 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경북도는 그동안 세원 누락이 예상되는 취약분야에 대해 기획조사를 통해 54억 원, 공정사회에 역행하는 변칙적 탈루행위에 대해서는 중점 세무조사를 통해 53억 원, 지방세 부과·징수의 원활한 운영 및 집행을 위해 시·군 지방세 업무전반에 대한 지도·점검으로 31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65억 원(88.9%)을 초과하는 실적이다.특히, 경북도는 노인복지시설의 설치자와 시설장이 다른 경우 직접 사용에 해당하지 않아 세금 감면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착안해 노인복지시설을 전수조사 해 166개 시설에 대해 27억 원, 지방세정보시스템 상시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해 소유권 변동내역 등을 파악해 추가로 19억 원의 탈루 세원을 발굴했다.또한, 올해 초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무조사 대상법인을 선정,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서면조사 위주로 조사를 실시, 조사대상 법인에 대해 건설자금이자 등 간접비용 신고누락, 고유목적 사업 사용여부, 법인세분 지방소득세의 안분율 적정 여부 등을 중점 조사해 총 99개 법인에 대해 53억 원의 누락 세원을 발굴했다.마지막으로 4년 주기로 매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부과·징수 실태점검 실시, 태풍피해로 지도점검을 연기한 포항을 제외한 5개 시·군에 대해1천890건의 시정조치와 함께 31억 원의 세수를 확보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