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관기관 성과대회 개최 <br/> 우수기관 표창·감사패 등 전달<br/> 감염병 관리 등 우수 사례 공유<br/>“새 팬데믹 대응은 지방 주도로”
경북도는 지난 22일 ‘공중보건위기 극복, 상생·협력 성과대회’를 열고 감염병관리 및 필수의료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공공보건의료의 미래를 준비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우수기관 시상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협력으로 극복하는 감염병 위기, 화합으로 도약하는 공공의료의 미래’라는 주제로 경북도민이 행복한 지방시대를 함께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우수기관 시상은 메타버스 신종감염병 대응, 개인보호구 착·탈의 2개 분야로 8개 보건소가 선정됐으며, 감염병관리 종합평가에서는 최종 7개 보건소가 영예를 안았다. 또한, 공공보건의료체계 확보에 노력한 책임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 2개 의료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도내 의료원의 의사 충원과 진료협력, 간호사 교육 등 지역의료체계 협력에 힘써준 경북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영남대학교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경북의사회에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경북도는 2024년 92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주도의 감염병 대응 역량 제고에 403억 원과 경북권 의료기관 간의 협력 등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고자 519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도내 3개 지방의료원에 부족한 필수의료 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30억 원과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에 250억 원 등 매년 280억 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도민 건강과 필수의료 보장을 위해 선도적으로 지방시대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팬데믹 대응은 지방이 보다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지나온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확인된 공공의료의 인프라, 의료인력 부족에 대한 해소를 위해 학계, 의료계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