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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내년 민간중심 발전전략 대전환”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12-19 20:02 게재일 2023-12-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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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언론브리핑 도정 방향 제시<br/>경북 민간투자활성화 펀드 출범<br/>특구 신규 유치·인재 투자 지속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다목적홀에서 송년언론브리핑을 갖고 “내년에는 경북도정을 민간중심 발전전략으로 대전환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올해는 “지방화를 이끌 제대로 된 성장판을 확보한 해”라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넓어진 성장판을 민간의 활력으로 채우기 위해 관주도의 패러다임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민간과 시장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전략으로 전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또, 중앙정부와 함께 만들어온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사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경북 민간투자활성화 펀드’도 출범해 민간에 마중물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자금과 수익성이 부족해 투자를 망설이는 기업들에게 펀드형식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경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하면서 “과감하게 도전해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민간중심의 지역발전전략으로 전환을 선언한 만큼 기업활동 자유 증진을 위한 규제혁신 강화도 화두로 내세웠다.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현재 4개인 특구를 신규 유치해 확장하고 기존 특구는 국제적인 표준과 산업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육성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안을 내놨다.


그리고 지방시대를 위한 역점과제인 k-U시티를 지속확산하고, 반도체 인력 2만명 양성과 제조업 현장에 외국인 인재유입을 위한 ‘글로벌 학당’, ‘외국인 지원센터’도 운영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방정부 최초로 대한민국의 성공경험을 공유하는 ‘초청장학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을 통합한 ‘안전행정실’을 내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재편했던 현장중심 상황관리와 함께 대응과정에서 현장대응과 동시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읍면동 현장조직을 총괄하는 자치행정국과 재난안전실을 통합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올해 다양한 성과들로 많은 기회들이 생겼다”면서 “교육혁신과 인재양성을 지속하고 민간이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일상화 된다면 경북이 달라지고 대한민국의 지방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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