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대한민국에서 산림 면적이 가장 넓은 지방자치단체다. 도 면적의 70%나 되는 산림을 제대로 활용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림정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경북도는 27일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북지회장, 한국산림경영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등 14개 산림분야 민간단체 대표돠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경북도 산림분야 도정 성과 및 역점시책 공유, 임업인 소득증대와 임업단체 활성화 방안에 관한 토론,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청취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산촌 소멸과 기후변화에 따른 산불·산사태·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재해의 대형화·빈번화 등 산림 분야의 현 위기 상황을 짚어보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관련 부서 및 시·군과 공조하고, 관련 규정 개정 등에 대해서는 산림청 건의를 통해 임산업의 경쟁력 강화, 임가소득 증대, 산림 일자리 확대 등 산촌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림 분야 민간단체와 우리 도가 ‘산림정책 혁신’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촌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