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체감·현장복지’ 실현 통해 건강한 자립환경 조성<br/> 활동 서비스 예산 15%↑ 대상자도 5천208→5천625명<br/> 일자리사업에 328억 투입 2천500명에 취업 기회 제공
경북도가 장애인 복지정책 목표를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올해 3천81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맞춤복지, 체감복지, 현장복지’를 실현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편성된 3천816억 원은 지난해 대비 305억 원(8%) 증액된 것으로,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강화, 유형별 일자리 제공, 장애인 건강권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추진에 사용된다.
먼저, 경북도는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단가를 인상(1만5천570→1만6천150원)하고 대상자를(5천208명→5천625명) 확대·지원하기 위해 올해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예산을 지난해 대비 15%(199억 원) 증액·편성했다. 또한 올해 신규사업으로 장애 정도가 극심한 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해 24시간 돌봄을 지원하고, 특히 낮시간에는 장애정도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여성장애인 양육서포터즈 운영사업은 올해 대상 시·군을 확대해 서비스 인원을 넓혀가고, 발달장애인·은둔형 재가장애인 등의 돌봄 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스마트 홈케어 지원사업도 지속·추진한다.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및 소득보장 지원을 위한 장애인일자리사업에도 32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대비 60여 명이 증가한 2천500여 명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 다양한 직무개발 및 고용기관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18세 이상 장애인에게 일반형일자리, 복지일자리, 특화형일자리유형으로 제공하며, 장애인 개개인의 욕구·환경 등을 반영해 직업재활·훈련 등 다양한 일자리 발굴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 전환으로 새로운 수요의 맞춤형 장애인 복지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발달장애아동 디지털 행동치료 서비스 사업을 올해 중앙부처 공모 신청할 계획이다.
시설퇴소장애인에게는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1인당 1천만 원의 자립생활정착금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2~3명이 함께 거주하면서 자립 체험과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주거·돌봄·취업 등 통합서비스도 연계한다. 여기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을 통한 도내 장애인에게 건강보건관리,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 등 통합 의료서비스도 지원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