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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라이즈 사업 일환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본격화⋯16일 사업설명회 개최

경북대학교가 라이즈(RISE) 사업의 일환인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구형 R&D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사업’은 경북대가 수행하는 라이즈 사업의 16개 과제 중 하나로, 현재 설립 중인 (가칭)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가 전담 운영한다. 지·산·학·연 R&D 협업 체계를 구축해 지역 기업의 성장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의 자산을 활용해 기술 이전과 인재 채용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고자 한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과공유형 협업 R&D(연구개발) 지원 △지·산·학·연 협업 기반 시장선도 제품화 지원 △R&D(연구개발) 협업 거버넌스 운영 등 3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해 총 162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6일 지역 5대 미래신산업 관련 기업과 라이즈 참여 대학 대상으로 개최된다. 동구 혁신도시 내 경북대 3D융합기술지원센터와 수성구 알파시티 내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에서 각각 열리며, 과제별 참여 방법과 수행 내용, 사업계획서 작성과 접수 안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공고 및 참가 신청은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https://dgris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경북대는 사업 내실화를 위해 공모과제 평가와 자문을 담당할 지·산·학·연 전문가 풀(pool)을 모집 중이다. 전문가 풀은 평가위원, 기획위원, 세미나 자문단 등으로 운영하며, 대구형 R&D 협업 패러다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포럼에 참여하게 된다. 김현덕 경북대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장은 “최근 대학은 혁신적인 지식의 융복합과 사업화를 통해 국가 전략산업과 지역특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대학의 산학연 연구개발 활성화와 공공기술의 기술사업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경북대가 산학연 거버넌스 중심에서 지역을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영남이공대, ㈜비에스이엔지로부터 장학금 1000만원 기탁 받아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 9일 천마역사관에서 ㈜비에스이엔지(대표 조차남)와 산학협력 협약식을 체결하고, 장학금 1000만 원 기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공동연구, 장비 및 시설 활용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총장, 권기홍 교학부총장, 스마트융합기계계열 김창환 교수을 비롯해, ㈜비에스이엔지의 조차남 대표이사, 권용철 총괄이사, 권우성 과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기술개발 및 실습 프로그램 운영 △기업 현장 견학 및 인턴십 기회 제공 △교직원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연구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졸업생 채용 확대 및 맞춤형 취업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비에스이엔지는 고도화된 자동차 부품 생산 자동화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을 마치고 ㈜비에스이엔지는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기탁한 장학금은 학생 복지 증진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은 기업의 실무경험을 체득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취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구미시, 폭염 사고 대응 예방활동 총력

구미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고령 부부 가구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 보호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경로당 429개소를 대상으로 전기안전점검을 선제적으로 시행해 화재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또한 무더위쉼터로 활용되는 경로당마다 35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해 냉방시설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마쳤다. 폭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와 경로당 행복선생님 등 200여 명의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혹서기 취약계층 보호교육도 실시했다. 이들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관련 부서로 즉시 보고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도 구축돼 있다. 특히 폭염특보가 내려진 7월 현재, 시는 보호가 필요한 어르신 530여 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반려로봇 ‘효돌이’ 서비스를 활용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 점검도 병행되고 있다. 최창수 어르신복지과장은 지난 8일 생활지원사와 함께 홀로 거주 중인 한모(남, 84세) 어르신과 강모(여, 91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폭염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날 어르신들은 “이렇게 찾아와줘서 더운 여름도 든든하게 버틸 수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 과장은 “폭염은 고령층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취약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 안전을 촘촘히 챙기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경산시, 무더위 대응 체계 점검

경산시가 9일 지역 읍·면·동장과 관계 부서장들이 무더위 피해 예방 대책과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연이은 무더위 경보 발효에 따른 대응 체계 점검과 취약계층 보호 강화, 야외 근로자와 농축산업 종사자 보호 등의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무더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재난 도우미의 수시 안부 확인, ICT 기반 응급 안전 안심 서비스를 활용한 비대면 안전 모니터링 운영 현황, 무더위 취약계층에 대한 냉방 용품 지원 계획 등을 공유하며 읍면동도 현장 여건에 맞춰 실효성 있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또 건설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점검계획과 농업인 및 농축산업 피해 예방을 위해 무더위 취약 시간대 현장 지도와 예찰 활동, 가축재해보험 가입 홍보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1개 부서 25명이 무더위 상황 관리와 온열질환 모니터링, 취약계층 보호 등 무더위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최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으로 취약계층 안전망이 제대로 작동하고 무더위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고 근로자들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서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10

iM금융그룹, 더현대 서울 팝업 ‘성황’⋯MZ 저격한 ‘민트 원더랜드’

iM금융그룹이 자사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시도한 팝업스토어 ‘iM 민트 원더랜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iM금융그룹은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계열사 iM증권과 콜라보한 팝업스토어에 총 1만 18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10일 밝혔다. 방문객이 가장 몰리는 주말에는 20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된 여러 팝업스토어 중에서도 높은 방문자 수와 참여 수를 기록했다. ‘나만의 투자 취향을 찾아 떠나는 환상의 민트나라’라는 컨셉으로 진행한 팝업스토어는 MZ세대의 놀이터로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높은 더현대 서울에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iM금융그룹의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고, 계열사 간 브랜드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11일간 운영한 ‘iM 민트 원더랜드’는 그룹의 브랜드 컬러이자 핵심 상징인 민트로 가득한 공간에 브랜드 캐릭터 단디·똑디가 돋보이는 굿즈와 투자 취향 테스트 및 라이브 포토 촬영, 럭키드로우 뽑기 이벤트 등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실제 현장 방문객들은 “MBTI처럼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투자 취향을 알고, 테스트에 나온 등급을 라이브 포토에 적용할 수 있어 신선했다”, “촬영한 사진을 그 자리에서 바로 인화해 줘서 더현대 서울에 방문한 기념품으로 남길 수 있어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럭키드로우에 당첨됐을 때 굿즈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고, 단순 뽑기 이벤트가 아니라 브랜드의 정성이 느껴졌다”, “팝업스토어가 민트빛으로 화사하게 꾸며져 있어서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해 재밌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iM금융지주 관계자는 “민트 원더랜드 컨셉에 맞춰 톤앤매너를 통일하고 단디·똑디 캐릭터 요소를 적극 활용해 브랜드 임팩트를 강화했으며, 복잡한 금융 대신 재미있는 체험 중심으로 구성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미래 잠재고객인 젊은층에 iM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금리 동결에 숨 고른 한은···지방 경기 회복은 여전히 ‘지연 신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며 통화완화 속도를 일단 멈췄다. 수도권의 집값 과열과 가계대출 급증에 제동을 건 결정으로 풀이되지만,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위축된 지방 경제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내린 데 이어 연속 인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수도권 집값 급등과 가계대출 급증이 변수로 작용했다. 한은의 판단에는 금융불안 요인이 작용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6월 넷째 주에만 0.43% 뛰며 6년 9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가계대출도 6조5000억원 급증했다.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규제를 서둘러 발표하며 불안을 억제하려는 조치에 나섰다. 또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하지 않은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의 정책 공조도 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의 금리차는 2.0%포인트로 역대 최대 수준이며, 자본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방은 전혀 다른 흐름이다. 대구·경북을 포함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여전히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소비와 건설 모두 위축세다. 특히 경북은 수출 중심 제조업과 관광 소비가 동시에 위축되면서 체감경기는 더디게 회복되고 있다. 한편 포항의 한 지역 경제 전문가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한다고 해서 대구.경북을 비롯한 지방경제가 살아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며, 그보다는 "가계 대출은 금리동결로 잡더라도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서는 특례보증이나 이차보전 확대 등을 통한 사실상의 금리인하 효과를 줄 수 있는 복합적인 금융정책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0

구미시, 장마철 스마트 대응 시스템 준비

구미시는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도시하천 침수대응 시스템 구축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보고회에는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경상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구미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추진방향에 대한 질의와 의견을 나눴다. 이번 사업은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도시하천의 침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실시간 하천 수위 감지, 기상 데이터 분석,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통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자동 경보 및 출입 통제 기능까지 연계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2025년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총사업비는 9억 6000만 원으로, 이 중 국비 5억 9000만 원, 도비 1억 1000만 원, 시비 2억 6000만 원이 투입되며,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도심하천 산책로 등 침수 취약지역의 사고 예방은 물론, 재난 대응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AI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 대응 시스템은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7-10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90개국 2000여 명 대구 온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나토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지를 대한민국 대구광역시로 공식 선정했다. 대구시가 유치에 성공한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국제사격연맹(이하 ISSF)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사격대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종목별 사격 국제랭킹과 올림픽 출전권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올림픽 정식 종목을 포함한 총 26개 종목에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로 90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브랜드를 세계로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인도의 수도 뉴델리, 아제르바이젠 바쿠, 크로아티아 오시예크를 비롯한 유력 경쟁 도시들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올해 1월 ISSF 이사회를 통해 국내 유치도시로 최종 선정된 이후, ISSF 소속 임원진 및 대한사격연맹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전략 자문을 바탕으로 대구시의 편리한 교통망과 풍부한 숙박 인프라, 국제행사 개최 경험 등을 담은 유치 자료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6월 홍성주 경제부시장 등 유치단은 독일 뮌헨 ISSF 월드컵 현장을 직접 방문해 루치아노 로시(Luciano Rossi) ISSF 회장 등과 면담을 통해 대구의 강점과 유치 의지를 적극 설명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대구가 세계 사격의 허브이자 국제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파리 올림픽에 이어 K-사격의 글로벌 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10

봉화군, 폭염 속 외국인 계절근로자 온열질환 예방 ‘총력’…

봉화군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경보 속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 관리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의료비 지원 예산을 활용해 근로자 800명이 약 2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온열질환 예방용 식염제제를 관내 고용 농가에 배부한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근무시간 탄력 조정,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응 수칙을 행정정보 문자로 발송했으며, 17개 외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도 함께 배포했다. 이를 통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봉화군이 MOU 체결을 통해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총 770명이다. 이 중 베트남 441명, 캄보디아 120명, 라오스 99명, 필리핀 38명 등 698명이 입국했으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통해서도 72명이 입국해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모국어 안내 자료를 통해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폭염 대응과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0

의성키움센터,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

의성군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평가’에서 의성키움센터가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타 지자체에 확산 가능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며, 의성군은 보육 중심 복합공간인 키움센터의 운영 성과와 주민 참여형 사업 추진 방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성키움센터는 안전교육, 손인형극, 베이커리 수업, 첼로 수업, 풋살교실 등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돌봄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센터 1층의 놀이방은 인근 시군에서도 높은 방문율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성군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 설계와 운영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러한 주민 중심의 접근 방식이 사업 전반에 반영돼 맞춤형 공간 구성과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보육 중심 시설을 기반으로 놀이, 쉼,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인프라를 구축하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점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수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의성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세대를 위한 생활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군민 일상에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0

의성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본격 착수

의성군은 노후 상수도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의성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사업은 금성면, 봉양면, 다인면 등 3개 공급권역에 걸쳐 총 69.1km에 달하는 노후관로를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유수율을 현재보다 높여 최종적으로 8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8만t 이상의 수돗물 손실을 줄이고, 약 2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향후 6년간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4년간 운영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413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각각 50%씩 투입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누수율은 대폭 개선되고, 절감된 예산은 상수도 시설 유지·보수 등 물 복지 향상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성군의 상수도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절감된 예산은 다시 군민께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사용하겠다.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관리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7-10

동양대 간호대학 3회 연속 간호교육인증 획득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이 3회 연속 최고 등급 인증을 받았다. 동양대학교는 간호대학이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25년 상반기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 기간은 2025년 12월 11일부터 2030년 12월 10일까지 5년간이다. 간호교육 인증평가는 교육부의 위탁을 받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교육여건 등이 국가, 사회, 간호 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평가해 공식적으로 확인 및 인정하는 제도다. 동양대학교 간호학과는 이번 평가에서는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과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동양대학교 간호대학은 2015년과 2020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속 5년 인증을 획득하며 수준 높은 간호교육 프로그램 제공 기관임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았다. 이상미 간호대학장은 “DYU-NURSING 3520 비전을 토대로 스마트 SUNBI 간호사 양성을 위해 과학, 윤리, 협동, 창의, 리더의 5대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을 바탕으로 간호대학 경쟁력 향상과 교육의 수준 제고를 위해 한층 노력하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양질의 간호사를 배출 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0

울릉도공항활주로연장추진위 국회 방문…울릉도 주민 ‘안전한 활주로 만들어달라’호소

울릉도 주민대표들로 구성된 울릉공항활주로 연장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이정태 이장협의회장)가 9일 국회를 방문, 주민들 목소리를 여당 지도부와 국토교통위원회위원 등에게 전달, 공감을 얻었다. 추진위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문진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을 잇달아 만나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추진위원들은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의 활주로(길이 1200m)로는 앞으로 안정적인 항공기 운항이 어렵다는 지역민의 우려를 전달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항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활주로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울릉공항이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문진석 의원은 “국토위 소속 의원으로서 울릉공항의 안전 운항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화답했다. 추진위는 이날 울릉공항에 취항 예정인 국내 소형항공사 섬에어의 최용덕 대표 및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활주로 연장 여부가 울릉공항의 안정적인 운항과 지속적인 항공편 유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놓고 상호 심도 깊은 의견을 주고 받았다. 울릉공항은 울릉도·독도 접근성 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2028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사고 후 울릉공항 활주로에 대한 개선 문제가 주민들의 이슈로 떠올라 있다. 울릉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위원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국회 방문과 중앙정부 설득 활동을 통해 활주로 연장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반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릉교육지원청, 고위직 대상 ‘성희롱 등 4대 폭력' 예방교육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이동신)은 9일 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학교장 등 관내 교육공무원 고위직을 대상으로 ‘4대 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2022년 여성가족부 폭력예방교육 운영 지침’ 개정에 따라,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에 대한 별도 예방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마련됐고,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울릉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행정지원과장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 총 교육공무원 고위직 19명이 참석했다. 강의는 이주경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이 맡아,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이른바 ‘4대 폭력‘의 개념과 사례, 고위직이 유의해야 할 법적·도덕적 책임, 예방을 위한 실천 방안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과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주영 경장은 “고위직일수록 조직 내 영향력이 큰 만큼,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구성원에게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며 “모든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리더들의 모범적인 태도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이번 교육은 조직 내 폭력 예방에 가장 중요한 리더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기관 차원에서 성인지 감수성 제고와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울릉도 해안가 4개 해수풀장 개장… 에메랄드 바다 한눈에 조망, 이용료도 무료

울릉군이 오는 12일부터 관내 몽돌해변과 해안가에 마을 단위로 조성된 해수풀장 5곳 가운데 4곳을 개장한다.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동해의 에메랄드 빛 바다가 바라보이는 해안가의 안전한 장소에 인공 해수풀장을 조성해 여름철 물놀이 공간으로는 더없이 좋다. 울릉군이 만든 인공 해수풀장은 총 5개이다. 내수전, 사동, 남양, 태하, 천부에 위치해 있다. 이중 울릉읍 사동리 해수풀장을 제외한 4곳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 운영한다. 미개장하는 사동 해수 풀장은 안전관리 채용 인원 문제가 마무리되면 즉시 개장할 예정이다. 해수풀장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다. 울릉군은 풀장별로 안전요원을 3~5명씩배치하고 정기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평일에는 전담 공무원들이 자체 점검하고, 이용자가 많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2인 1조로 꾸려진 비상근무반이 안전 점검에 나서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울릉도 해수풀장은 지역마다 특색 있게 꾸며졌다. 가장 큰 해수풀장은 서면 남양리에 있다. 풀장 크기가 1198.71㎡며 휴식 공간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설 운영 및 안전지킴이 5명이 상주하고,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구분돼 운영된다. 이곳은 이국적인 풍경과 남양 몽돌 해수욕장과 연결되고, 남양리 마을이 인접해 불편 없이 간식을 구입할 수도 있다. 서면 태하리 태하항과 인접한 태하해수풀장은 ‘태하항 어촌 뉴딜300사업’으로 준공했다. 풀장 규모는 192㎡규모이며 각종 휴식 공간과 편의 시설을 갖췄다. 관리요원 3명이 배치된다. 태하 몽돌해변과 연결되고, 주변에는 향목 관광모노레일 우산국 박물관, 멋진 황토구미 해안산책로 등이 있다. 어린이들은 반드시 성인을 동반하고 입장해야 한다. 울릉읍 저동리에는 내수전 몽돌해수욕장과 붙은 내수전 해수풀장이 있다. 120 ㎡규모로 햇빛 차광망이 설치됐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있다. 내수전 해수욕장은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북면 천부리에는 북면 사무소가 운영하는 해양공원에 해수풀장을 만들었다. 위치가 좋아 풀장을 이용하지 않을 때는 각종 공연이 열리는 공연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500 ㎡ 규모로 울릉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 .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건설된 해중전망대가 함께 있다. 나리분지, 송곳산, 삼선암, 관음도, 공암 등 해상 관광지가 인근에 즐비하다. 인기를 끌고 있는 해넘이 전망대도 가까이에 있다. 이번에 미개장하는 사동해수풀장은 울릉읍 사동리에 있다. 175㎡규모의 풀장과 항내 모래사장, 몽돌해수육장이 있고 울릉군 목 후박나무 그늘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울릉도는 여름철에도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되는 날이 드물다. 이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 덕분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7-10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기관 유입·시장 기대감 반영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거래 중 사상 최고치인 11만2000달러(약1억5370만 원)를 돌파하며 또 한 번 가격 정점을 갈아치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등의 배경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기조 △기관투자자의 장기 보유 수요 증가 △중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기대감 등을 꼽고 있다. 또한 최근 몇 주간 이어진 기술주 랠리와 맞물리며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블랙록(BlackRock), 피델리티(Fidelity) 등 대형 운용사의 ETF 운용 규모가 지속해 증가하며, 비트코인이 점점 ‘디지털 금’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특히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적 리스크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1만 달러를 웃돎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도 상존한다”라고 경고하면서,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장 전반으로는 “디지털 금”으로서의 비트코인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한 분위기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와 ETF 운용사들도 당분간 순매수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지표, 정책 변화, 그리고 ETF 자금 흐름 등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0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요 업무, 현안 사업 현장 점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이 주요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영주시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각 부서별 주요 업무보고회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업무보고는 부서별로 추진 중인 핵심 현안 사업을 신속히 점검하고 신규사업 발굴 방향까지 논의하는 실무 중심의 보고로 진행된다. 보고는 분야별로 진행되며 10일에는 경제산업국, 문화복지국, 사업소, 11일에는 도시건설국, 환경사업소, 보건소, 14일에는 농업기술센터, 행정안전국, 지방시대정책실, 기업지원실, 홍보전산실, 기획예산실 등 전 부서가 보고에 참여한다. 유 권한대행은 부임 직후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유 권한대행은 “기존 추진 중인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하되 지역 특성과 시민 수요에 맞는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정근 권한대행은 12일 영주호와 무섬마을을 방문해 관련 부서로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사업 추진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시는 이번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현장을 직접 챙기는 행정을 강화하고 주요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의 시정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7-10

전국 다문화 가족 봉화서 노래 경연 펼친다

봉화군은 12일 오후 1시 봉화군민회관에서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의 2차 예선 무대를 갖는다. ‘봉화 글로벌 가요제’는 전국의 다문화 가족과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음악 경연대회로, 봉화군 대표 여름 축제인 ‘봉화은어축제’와 연계해 개최된다. 이 대회는 지역 문화와 다문화 교류가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차 예선에는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안동 등 전국 6개 권역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총 28개 팀이 출전한다. 이 중 12개 팀이 최종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며, 본선 무대는 오는 27일 ‘봉화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경연 무대뿐만 아니라 봉화군의 대표 관광명소와 은어축제를 소개하는 홍보영상 상영,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봉화 바로알기’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예선 무대는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부마다 14팀 내외가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연을 마친 뒤에는 참가자와 관객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예선을 넘어,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봉화군의 문화적 다양성과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07-10

케이이앤피, 일본제철에 ‘스테인리스 슈레디드 스크랩’ 공급

국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전문 가공업체 ㈜케이이앤피(KENP, 대표 강병기)가 일본 최대 철강사인 일본제철에 고품질 ‘스테인리스 슈레디드 스크랩’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간 일본이 공급하고 한국이 수입하던 기존 무역 구조와는 정반대의 흐름으로, 탈탄소 시대를 맞은 글로벌 철강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KENP는 포항에 본사와 3개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 구조를 ‘스테인리스 슈레디드 스크랩’ 중심으로 전면 재편했다. 단순 스크랩 유통을 넘어 고도의 가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그린 스테인리스 솔루션 센터’로 기업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했다. KENP가 전사적으로 프리미엄 스크랩 시장에 집중 투자한 결과, 품질 기준이 엄격한 일본제철과의 공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이 이뤄진 배경에는 단순한 물량 공급이 아닌, KENP가 보유한 구리 등 불순물이 철저히 제어된 고품질 스크랩에 대한 일본제철의 전략적 수요가 있었다. 일본제철은 ‘2050 탄소중립 비전’ 달성을 위해 그동안 수조 엔을 투입해 전기로 제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고품질 원료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전기로 방식에서는 원료 스크랩의 품질이 최종 제품의 품질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두고 “미래 철강 산업의 경쟁력은 품질과 기술력, 그리고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좌우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경제의 한 전문가는 “지난해 매출액 1047억 2000만 원을 기록한 KENP는 단순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동종업계 38위에 불과하지만, 그런 겉모습과 달리 이번 공급계약은 녹색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진전되는 철강 시장의 국제 무대에서 중소기업이라도 스스로 기술 경쟁력을 갖춘다면 언제든지 새로운 기회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음을 실질적으로 보여준 상징적 사례로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0

경북연구원, ‘복지미용사 제도’ 도입 제안

경북연구원(이하 GDI)이 미용기술과 정서 돌봄을 결합한 ‘복지미용사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위생·외모관리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복지-일자리 융합 모델이다. 10일 GDI는 ‘복지미용사, 일자리와 정서돌봄의 새로운 연결’(CEO BRIEFING 제728호, 2025. 7. 10.)을 통해 “고령화와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하려면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복지미용사는 미용자격과 복지 이해 역량을 갖춘 인력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을 대상으로 위생·외모관리, 정서적 안정 지원 등을 제공하는 전문 서비스 인력이다. 연구책임을 맡은 이재필 연구위원은 현재 관련 서비스가 단기 행사나 자원봉사에 그쳐 지속성과 품질에서 한계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반면,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복지미용사를 양성해 공공 서비스화하면 정서 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경력단절 여성·청년 구직자 등에게 실질적인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복지미용사 1000명 양성 시 연간 15만 건의 서비스를 통해 약 204억 원의 지역 고용소득과 300억 원 규모의 복지 편익이 발생할 수 있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시군 단위 공공기관 중심의 시범사업 운영과 함께 관련 교육·인증체계를 병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해외에서는 이미 유사 제도가 활발히 운용 중이다. 일본은 후생노동성이 공인한 복지미용사가 요양시설·병원 등에서 활동하며, 32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고 파견제 형태로 고용된다. 반면, 한국은 민간 공모사업이나 일부 지자체 주도 형태에 그쳐 제도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보고서는 2026년 도내 3개 시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해, 총 460명의 복지미용사를 양성하고 연간 약 7만 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 로드맵도 제시했다. 제도 운영을 위해 복지미용사 인증제 도입과 교육과정 마련이 핵심이다. 미용사 국가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복지이론, 노인·장애 이해, 보건지식 등을 포함한 약 60시간 내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도지사 및 관련 기관 공동 인증 방식의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 ‘경북복지미용지원센터’ 설치나 기존 사회서비스원의 기능 확대도 함께 검토됐다. 법적 기반 마련도 중요한 과제로 지목됐다. 연구원은 복지미용서비스를 사회서비스 영역으로 정의하고, ‘사회서비스 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한 법률’, ‘지역보건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법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 등 기존 제도와의 연계 및 국비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재필 연구위원은 “복지미용사는 단순한 미용서비스를 넘어 고령자와 장애인의 심리·정서 안정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돌봄 인력”이라며 “경북이 선도적으로 제도를 설계하고 시범 운영에 나설 경우, 전국 확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일자리를 함께 창출할 수 있는 복지-고용 융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0

철강·수산 부진에 동해안 경기 ‘주춤’···소비·수출입도 동반 하락

경북 동해안 지역의 실물경제가 5월 들어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조강 생산이 줄고 수출입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제조업과 외부 수요 모두 위축된 양상이다. 관광과 소비 역시 전반적인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부동산 지표도 내림세가 뚜렷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9일 발표한 ‘2025년 5월 중 경북동해안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생산, 수요, 부동산 등 주요 지표 대부분에서 부진한 흐름이 나타났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조강 생산량이 87만 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광양제철소 생산은 증가했지만, 포항 지역은 철강산업 전반의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포항 철강산단의 생산액도 1조2000억 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7.2% 감소했으며, 특히 1차 금속(-10.8%)의 하락 폭이 컸다. 경주 지역의 자동차 부품 생산지수 역시 3.6% 줄어들며 제조업 전반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도 경주의 대표 관광지인 보문단지 숙박객 수가 1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5% 감소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 폭이 특히 컸으며, 숙박유형 중 콘도·리조트는 절반 가까이 줄었다. 다만 동해안 전체 방문객은 40만2000명으로 14.3% 증가하며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울릉도 관광객 수는 6.8% 감소했고, 포항운하 방문객과 크루즈 탑승객도 각각 2.5% 줄었다. 5월 중 경북 동해안 수산물 생산량은 0.9만 톤으로 전년동월 대비 10.7% 감소했다. 어류(-21.2%), 갑각류(-18.7%), 연체동물(-2.4%)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수산물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생산액은 15.1% 증가했다. 5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수출은 7억6000만 달러로 15.2% 감소, 수입은 5억9000만 달러로 24.5% 급감했다. 수출은 화학공업제품(-23.6%), 철강금속제품(-16.0%), 기계류(-9.8%)가 일제히 감소했고, 수입은 광산물(-35.2%), 화학제품(-32.4%) 등에서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포항(-17.4%)과 경주(-3.5%) 모두 수출이 줄었고, 경주의 수입은 75.3% 급감했다. 주요 유통업체의 판매액은 전년동월 대비 2.2% 줄었으며, 의복·신발(-8.6%)과 가전제품(-18.5%)의 하락 폭이 컸다. 반면 식료품 판매는 6.0% 늘며 기초소비재 중심의 구매 패턴이 유지됐다. 포항·경주지역의 승용차 신규 등록은 378대로 전년동월 대비 24.6% 감소하며 고가 소비재에 대한 수요 위축을 반영했다.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자본재 수입은 2.3% 증가했지만, 건설경기는 위축됐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 대비 47.7%, 건축허가면적은 71.9% 줄어들었다. 주택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0.5%)과 경주(-0.3%)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으며, 전셋값도 동반 하락했다. 포항·경주지역의 주택매매 건수는 17.9% 감소, 거래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10

尹, 4개월 만에 내란특검에 재구속…법원 “증거인멸 염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새벽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의해 재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22분부터 6시간 40분간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경호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등 7개 혐의로 구속됐다. 이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처음 구속됐다가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의 재구속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밥정에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나, 법원은 특검팀이 제시한 관계자 진술과 물적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검팀은 수사 개시 3주 만에 핵심 인물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 동력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이번 구속을 발판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계엄 명분을 쌓기 위해 북한과의 무력 충돌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망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재구속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전모를 밝히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를 통해 계엄 선포 과정과 관련 인물들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7-10

국힘 대구시당 위원장, 합의 추대 깨고 경선

차기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이 기존 합의 추대 관례를 깨고 경선을 통해 선출된다. 국민의힘 권영진(달서구병) 의원과 이인선(수성구 을) 의원이 9일 대구시당을 찾아 기자회견을 한 후 후보등록 신청을 마쳤다. 당선자는 이달말 결정된다. 권영진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아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후 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대구시와 국회의원 간 정책예산협의회 정례화, 주요 현안별 테스크포스팀 운영, 광주 등 호남의원과의 연대, 당원투표제 시범 실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권 의원은 “대구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의 패배로 하루 아침에 야도가 된데다 행정의 수장인 대구시장마저 장기간 공석”이라면서 “시당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을 분리해 시당위원장은 갈등의 조정자 역할을,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의 자율에 맡길 것”고 밝혔다. 그는 “현재 TK가 어려운 것은 경쟁과 도전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며 “국회의원들이 결정한 것에 따르기로 동의한 내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당원·당규에 있는 당원의 권리를 돌려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선(대구 수성을) 의원도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이 의원은 당원정책협의회 및 지역정책전략회의 구성·운영, TK 정례 공동현안 협의회 설치 운영, ‘대구정책 라운드테이블’ 정례화 등을 약속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의 보수 정치가 제자리를 찾고 국민의힘이 진정한 국민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책임과 헌신의 자리”라며 “그간 대구의 각 당원협의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함께 공정하고 책임 있는 협의 절차를 거쳐 시당 위원장 자리를 추대했으나 이번에는 그 화합과 협치가 깨졌다”며 권 의원을 비난했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자체적으로 구성한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대의원 명부, 선거 운동 기간, 투표일, 투표 방법 등을 확정한다. 대구시당은 이날 선거관리위원 5명을 선출하고 위원장으로 이갑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 남구협의회장을 추대했다. 강대식(대구 동구군위을) 현 위원장의 임기가 이달 말 종료돼 차기 위원장 선출은 오는 31일 이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관계자는 “앞으로 투표에 참여할 대의원선출 등 절차가 남아있다”면서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9

李 대통령, 국무회의서 이진숙 배석 제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9일 향후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배석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자신의 의견을 발언하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지를 당했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다음 주 국무회의부터 현직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배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근 감사원은 현 방통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해 공무원의 정치운동을 금지하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며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주의 조치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방통위원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개인의 정치적 입장을 지속해서 표명하고 개인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올려 공무원의 중립의무 위반 행위를 거듭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오늘 오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이 대통령에게 방통위원장의 국무회의 배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이에 따라 이 같은(배석자 명단 제외) 결정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 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공개했고, 강 대변인은 “지시라기보다는 의견을 물어본 쪽에 가까웠다”는 입장을 내며 반박했다. 대통령실은 방통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원천적으로 참석이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방통위원장이 국무총리에게 건의해서 받아들여지면 국무회의에 올 수 있다”며 “당연히 앞으로 필요에 의해서, 의장에 뜻에 따라서 방통위원장도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했다. 국무회의 규정에 따르면 국무회의 배석 권한은 대통령 비서실장, 법제처장,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시장이다. 방통위원장의 경우 국무회의에 출석해 발언할 수 있지만, 국무총리에게 의안을 제출한 이후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 다만, 그동안 별다른 절차 없이 관행적으로 방통위원장도 국무회의에 참석해 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