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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버팀이음 프로젝트' 선정⋯국비 20억 확보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21 09:43 게재일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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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유지조치 휴직 근로자, 최대 50만원 생활지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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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동인청사.

대구시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버팀이음 프로젝트’에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중동 정세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섬유·염색산업의 고용안정 지원에 나선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산업구조 변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고용 충격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최근 중동지역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경영 부담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섬유업체의 절반 이상이 제직업종이며, 생산 직물의 80% 이상이 석유 기반 합성섬유로 구성돼 있어 국제 유가와 물류 상황 변화에 민감한 구조다.

대구는 전국 섬유산업 사업체 수 기준 비수도권 1위, 전국 3위 규모의 산업 거점으로, 지역 내 섬유산업 사업체는 4682개사, 종사자는 2만2947명에 달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섬유기업 재직자와 휴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우선 3년 이상 장기 재직 근로자에게는 1인당 최대 50만~100만 원의 장기근속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 고용유지조치를 시행한 사업장의 휴직 근로자에게는 월 5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생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의 77.3%를 차지하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 현장 밀착형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가칭 ‘섬유 코디’를 운영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고, 사업 안내와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장사무소도 설치해 사업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된다. 이를 통해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돕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섬유산업은 대구 제조업의 뿌리이자 핵심 산업”이라며 “이번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중동 상황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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