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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선주조 ‘이너피스 캄’ 전국 무대서 품질 입증

상주 상선주조(대표 백경락)에서 제조한 탁주 ‘이너피스 캄’이 전국 무대에서 품질을 인정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상주시 전통주 기업인 ‘상선주조’는 최근 ‘2026 K-푸드 발효문화대전 우리술 어워즈’에서 탁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양재동 aT센터(발효문화대전 우리술특별관)에서 열렸다. 어워즈는 단순한 품질 평가를 넘어 스토리, 디자인, 시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우리술 품평 행사였다. 실제 상품 경쟁력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가 이뤄졌다. 수상작 ‘이너피스 캄’은 이름 그대로 ‘마시는 순간의 평온’을 콘셉트로 한 제품이다. 100% 상주산 유기농 쌀을 사용하고, 인공적인 첨가물을 배제한 천연 허브와 과실을 더해 자연 그대로의 풍미를 살렸다. 여기에 3종 누룩을 블렌딩하고 1개월 이상 저온 숙성시키는 정성 어린 과정을 통해 깊고 균형 잡힌 맛을 완성했다. 특히 전통 방식인 수작업 압착 공정을 고수해 마지막 한 잔까지 맑고 정제된 맛을 유지하는 점은 소비자와 전문가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상선주조’는 단순한 주류 제조업체를 넘어 ‘경험과 감성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제안하는 ‘상선주조’의 철학은 제품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또한 ‘상선주조’는 상주시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수출용 가공 농특산품 생산기업이다.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상주 농업과 식품산업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상선주조’의 성과는 지역 농산물 기반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훌륭한 가공농특산품 수출 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09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상주·문경 발전 5대 공약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상주와 문경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먼저 대한노인회 상주시지회를 찾아 “1인 가구 어르신들의 식사가 제대로 챙겨지지 않아 건강이 우려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급식프로젝트’를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힘 상주 당원협의회를 찾아 “상주는 제가 교편을 잡던 곳이자 따뜻한 추억이 있는 도시”라며 “보수의 전선을 상주에서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하면서 상주시 발전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의 상주 발전 5대 공약은 △중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동서횡단철도 추진,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신설 및 상주역 복합환승체계 구축 등 교통 인프라 확충 △경북농업기술원 이전과 농업테크노파크 완성, 경북농업과학기술원(GAIST) 설립, 스마트농업 플랫폼 구축 등 농업 혁신 △이차전지·첨단소재 특화 산업단지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노후 산업단지 스마트화 등 산업 발전 △농식품 가공 산업단지와 농수산물 유통센터 건립, 대구경북신공항 연계 수출 물류체계 구축 등 농식품 산업화 △상주 고분군 역사공원과 경천대 관광단지 개발, 상주적십자병원 이전, 낙동강 수변 관광·레저벨트 조성 등 관광·정주 환경 개선이다. 상주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문경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를 방문해 박경규 회장과 임원 및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주에서와 마찬가지로 어르신 건강을 위한 ‘건강급식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문경 당원협의회를 찾아 “문경을 관광과 교통, 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북부권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며 “문경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약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하면서 5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가 발표한 문경시 발전 5대 공약은 △중부내륙철도 조기 착공과 동서횡단철도 추진, 문경~울진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및 문경역 복합환승체계 구축 등 교통망 확충 △문경새재 관광지 기능 확장, 단산권역 케이블카·산악레저시설 및 스포츠훈련센터 조성 등 관광 경쟁력 강화 △농수산물 스마트 유통센터 구축, 오미자·사과 등 지역 특화작목 가공산업단지 조성, 영농형 태양광 확대 및 스마트농업 실증단지·청년농 창업 클러스터 구축 등 농업 혁신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과 농식품·바이오 소재 기업 유치,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 및 창업지원 플랫폼 구축 등 산업 생태계 조성 △북부권 공공의료 거점시설 확충, 읍면지역 생활 SOC 복합센터 조성, 노후 주거지 정비와 공공임대주택 공급, 단산터널 개설 등 정주환경 개선이 포함됐다. 이 예비후보는 “상주는 농업·교통·산업이 결합될 때, 문경은 관광·교통·에너지가 결합될 때 가장 큰 잠재력을 발휘하는 도시”라며 “두 도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 경북을 이끄는 핵심 성장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봉화군 농촌지도자회, 농약빈병 15톤 수거…탄소저감·농촌환경 보전 실천

사)한국농촌지도자 봉화군연합회(회장 손창모)가 농약빈병 수거활동을 통해 탄소저감 실천과 농촌환경 보전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연합회는 각 읍·면 단위 농촌지도자회를 중심으로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약빈병과 폐비닐을 꾸준히 수거해 왔으며, 8일 한국환경공단 봉화중간처리사업소로 1톤 트럭 15대 분량에 달하는 수거물을 운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체계적인 수거 활동을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농약빈병은 농촌지역에서 적절히 처리되지 않을 경우 토양과 수질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실제 수거와 처리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농촌지도자회가 중심이 되어 조직적으로 수거활동을 펼친 것은 환경보호와 탄소저감 측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본격적인 영농철로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들녘과 농경지 곳곳에 방치된 농약빈병을 수거하며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의미는 더욱 크다. 손창모 회장은 “농약빈병 수거활동은 규모는 작지만 반드시 필요한 환경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지도자회가 중심이 되어 깨끗한 농촌을 만들고, 건강한 농업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09

의성군, 전국 컬링 중심지 입증… 10일부터 군수배 전국대회 열전

의성군이 전국 컬링인들의 축제인 ‘제3회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를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의성군과 대한컬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회로, 전국 실업팀과 초·중·고 학생부 선수단 등 42개 팀 27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부문별로 나눠 진행된다. 초등부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중·고등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일반부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개회식은 16일 오후 6시 30분 의성컬링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의성군청을 비롯해 서울시청, 경기도청, 강원도청, 강릉시청, 경북체육회, 전북도청 등 국내 정상급 실업팀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미래 한국 컬링을 이끌 초·중·고 학생 선수들도 참가해 세대별 기량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열린 제2회 대회에서는 경북체육회가 남자부 우승, 강릉시청이 여자부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강팀의 면모를 입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대회 역시 한층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는 컬링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대표 대회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컬링 관계자와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회 기간 선수단과 관계자 방문으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이용이 늘어 지역경제에도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모든 경기는 유튜브 채널 ‘컬링한스푼’을 통해 생중계돼 현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제3회를 맞은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가 선수들에게는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무대가 되고, 전국 컬링인들이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의성군이 대한민국 컬링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9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포항·경산서 현장 소통 행보 이어가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포항과 경산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시에 위치한 대한노년자원봉사회를 찾아 지역 어르신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노년층의 활발한 사회 참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어 영천시장 후보인 김섭·김병삼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뒤, 오후에는 경산시로 이동해 국민의힘 경산시 당원협의회를 찾아 당원 및 시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조직 강화와 민생 중심 정치 실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과 당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경북 전역을 순회하며 도민과의 접점을 넓히는 현장 중심 행보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월급이 20만원이나 깎인다고?” 건보료 정산에 ‘깜짝’

이달 급여를 받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매년 4월 건강보험료 정산 결과가 급여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건강보험료 정산은 소득 변동에 따라 실제 부담해야 할 보험료와 이미 납부한 금액 간 차이를 정리하는 절차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보수를 기준으로 우선 부과한 뒤, 변동된 소득을 반영해 다음 해 4월 추가 부과하거나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수 변동 때마다 신고해야 하는 사업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임금이 오른 직장인은 보험료를 추가 납부해야 한다. 승진이나 연봉 인상, 성과급 등으로 소득이 늘어난 경우 지지난해 소득 기준으로 책정되었던 기존 납부액보다 실제 부담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부족분이 4월 급여에서 한 번에 차감되면 마치 월급이 줄어든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지난해 소득이 줄어들었다면 초과 납부한 보험료가 환급돼 급여가 늘어나기도 한다. 다만 임금이 증가한 직장인이 많아 추가 납부 대상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25년 실시된 2024년 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건강보험료 정산 결과, 직장가입자 1656만 명 가운데 1030만 명(약 62%)이 평균 20만원을 추가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한 달 치 급여에서 20만원 안팎이 깎인 셈이다. 반면 보수가 감소한 353만 명은 평균 12만원을 환급받았고, 273만 명은 변동이 없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매년 4월마다 ‘건보료 폭탄’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직장인 김모씨(33)는 “내야 하는 돈이라는 건 알지만 뒤늦게 한꺼번에 빠져나가니 월급이 줄어든 것 같은 기분이라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분할납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시납이 원칙이지만 추가 금액이 월 보험료를 초과하면 별도 신청을 통해 최대 12회까지 나눠 낼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건강보험료 정산은 보수 변동에 따라 발생한 차액을 다음 연도 4월까지 유예했다가 후납하는 것일 뿐”이라며 “모든 직장가입자의 보험료가 일률적으로 오르는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09

최은석 “김부겸, 지금 재정 여력 있나”⋯대구 공약 ‘재원’ 정면 겨냥

국민의힘 최은석<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향해 재정 여력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후보님, 지금 정부가 재정 여력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과거 발언과 현재 상황이 배치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가 국무총리 재직 당시인 2021년,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구상에 대해 “재정 여력이 없다”는 취지로 언급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이어 “그때의 판단이 지금도 유효한지 묻고 싶다”고 했다. 현재 국가 재정 상황도 상세히 언급했다. 최 후보는 “2026년 정부 총지출이 727조 9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슈퍼 예산’”이라며 “전쟁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국가채무는 지난해 기준 1304조 5000억 원으로 1년 사이 129조 4000억 원 증가했고, 1인당 약 2524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49%에 이르렀고, 추가경정예산까지 반영되면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지금이 오히려 훨씬 더 엄중한 재정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특히 김 후보의 대구 공약과 연결 지어 “지금 대구에 ‘선물 보따리’를 가져올 재정적 여력이 있다고 보느냐”고 꼬집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추경호 “김부겸, 민주당 자랑스럽나”⋯예비후보 등록 직후 맹공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추 예비후보는 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겸 후보께 묻는다. 지금의 민주당이 자랑스럽냐”고 직격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서 드러나는 민주당의 모습은 무법천지에 가깝다”며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가 정파적 이익을 위한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북·부산·서울·경기 등 지역 사례를 열거하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전북에서는 금품 제공 의혹, 부산에서는 금품·명품 수수 의혹, 서울에서는 외유성 출장 및 여론조사 논란, 경기에서는 국회 법사위 운영 문제 등을 언급하며 “단순한 일탈이 아니라 민주당 정치의 현재”라고 비판했다. 당내 권력 구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추 예비후보는 “민주당 내부는 이미 기준을 잃었다”며 “친이재명, 친정청래로 갈라져 전당대회 전리품을 둘러싼 알력 다툼만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청래 대표를 언급하며 “김부겸 전 총리는 대구를 위한 고민보다는 전당대회를 앞둔 정략적 도구로 보인다”고 했다. 추 후보는 마지막으로 “대구는 정치꾼의 전리품이 아니다. 시민의 삶과 경제로 평가받아야 할 자부심 넘치는 도시”라며 “오직 실력과 진심으로 대구의 자부심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문경을 관광·교통·에너지산업 거점도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문경을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를 찾아 박경규 회장과 임원,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르신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1인 가구 어르신의 식사 지원을 위한 ‘건강급식프로젝트’ 도입 구상을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 문경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이 후보는 임이자 국회의원과 당원, 시민들을 만나 문경 발전 방향과 관련한 구상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문경을 관광·교통·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북부권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분야별 공약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조기 착공과 동서횡단철도 구축 추진, 문경~울진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문경역 복합환승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문경새재 중심 관광 기능 확대와 체류형 숙박·문화시설 조성, 단산권역 케이블카 및 산악레저시설을 포함한 관광단지 조성, 스포츠훈련센터 및 전지훈련 복합단지 구축 계획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수산물 스마트 유통센터 구축과 지역 특화작목 기반 가공산업단지 조성, 영농형 태양광 확대,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및 청년농 창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과 농식품·바이오 소재 기업 유치,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 및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을 포함했다. 의료 및 정주 분야에서는 북부권 공공의료 거점시설 확충, 읍·면 지역 생활SOC 복합센터 조성, 노후 주거지 정비 및 공공임대주택 공급, 단산터널 개설 등 도로망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문경의 교통, 관광, 농업, 에너지 자원을 연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문경청년센터에 울려 퍼진 토속민요… 젊은 세대와 전통 잇다

경북 문경에서 지역의 토속민요를 청년들에게 선보이는 문화공연이 열려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 로컬과문화연구소(대표 윤효근)는 8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문경시청년센터에서 ‘들락(樂)날락(樂) 문경’ 두 번째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경북 문화주파수 채널 054’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문경 고유의 소리와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는 송옥자 문경시보호문화유산과 이지연 전수장학생을 비롯한 12명이 출연해 문경 지역의 토속민요를 선보였다. 출연진은 임해숙, 이지연, 안숙이, 이상순, 정경애, 박선숙, 홍순자, 이도경, 이화선, 이경숙, 장순덕, 장순분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문경새재아리랑 시집살이 재현을 시작으로, 다듬이, 문경보리개떡소리와 문경잦은아리랑, 문경엮음아리랑, 가야금병창, 모심기소리·모내기소리·방아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원이 함께한 문경새재자진모리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에서는 전통 노동요와 생활요가 생생하게 재현되며, 과거 문경 지역민들의 삶과 정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구성진 가락과 현장감 있는 재현은 관람에 나선 청년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토속민요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젊은 세대가 지역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운영한 관계자는 “문경의 소중한 토속민요를 청년들과 함께 나누며 세대 간 문화적 연결을 이루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들락(樂)날락(樂) 문경’은 오는 11월까지 공연과 체험, 전시, 강연 등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문화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등록⋯“경제 반등에 모든 역량 집중”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9일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대구 경제를 반등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백브리핑에서 “오늘 등록이 공식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이라며 “시민들과 지역 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호 공약과 관련해 “결국 대구 경제를 어떻게 도약시킬 것인가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며 “지역의 요구를 바탕으로 예산과 법률을 뒷받침하도록 정부와 당에 적극적으로 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조금만 시간을 달라”며 말을 아꼈다. 전날 대구를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원과 관련해서는 “대구 시민의 자존심이 있는데 ‘선물 보따리’에 기대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약을 통해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의 정치적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보수 정당도 건강하게 거듭나야 정치가 정상화된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보수 해산론’에 대해서는 “해산이 아니라 재탄생이 필요하다”고 했다. 6년 만에 대구에서 선거를 치르는 소회도 밝혔다. 그는 “곳곳에서 부족했던 점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대구 경제가 어려워지고 젊은 층 유출이 이어지는 현실에 시민들이 절박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선거운동 방식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제한이 있는 만큼 대규모 유세보다는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해온 인사들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개소식은 이달 말로 예정됐다. 김 예비후보는 “4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쯤으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최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통화 사실도 언급하며 “열심히 하라는 덕담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검곡 해월 최시형 선생 유적, 포항시 향토문화유산 지정 예고

포항시가 동학 제2대 교주인 해월 최시형 선생이 동학사상의 인권과 평등을 세상에 처음 갈파한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마북리 검등골(검곡) 일대를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8일 행정 예고를 했다. 5월 8일까지 30일간 의견 수렴을 거쳐 6월 중에 최종 지정 결정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천도교유지재단이 소유한 마북리 644 등 4필지 1385㎡에 대해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최시형 선생이 거주했던 집터 4곳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사단법인 동대해문화연구소가 검곡 최시형 유적을 포항시 지정 기념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고, 포항시가 향토문화유산 지정 절차에 나선 것이다. 검곡은 최시형 선생이 은거하며 농사짓고 활동한 산골짜기이며, 최 선생의 옛집 터가 남아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또, 최 선생이 갑오개혁과 3·1 만세운동, 6·10 만세 운동에 이르기까지 근대 여명기 출발점인 동학사상의 발상지이며, 현재 사인여천으로 함축되는 인권과 신분 차별 철폐, 평등사상의 탄생지로 알려져 있다. 이석태 동대해문화연구소 이사장은 “최시형 선생 유적은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로 후대에 전승할 가치가 매우 높고, 문화도시로서 포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포항이 근대 시민사회를 향한 개혁사상의 출발지임을 선언하고 후세교육의 장 활용을 위한 선제적 단계로 기념물 지정이 시급하기에 청원했다”라고 설명했다. 김규빈 포항시 문화유산활용팀장은 “검곡은 최시형 선생의 초기 생애와 사상이 잉태된 산실로서 충분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며 “포항시 향토문화유산위원회는 격동기 근대 역사의 현장이자 종교·사상적인 측면을 넘어 지역의 문화적·학술적 측면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공간이어서 포항시의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9

포항 대표 작가 한흑구, 낭송으로 되살아나다

포항을 대표하는 작가 한흑구의 문학 세계를 낭송으로 되새기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경북포항시낭송협회(대표 권양우)는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시낭송 콘서트 ‘한흑구 문학을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948년 포항에 정착해 사색과 문학의 삶을 이어간 한흑구(1909~1979)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흑구는 일제강점기의 현실을 겪으며 인간과 자연, 삶의 본질을 성찰한 수필가로, 특히 영문 수필을 통해 한국인의 정신과 정서를 세계에 알린 작가로 평가된다. 미국 유학 시절에는 나라 잃은 시대의 비애와 타향에서의 고독을 작품에 담았으며, 광복 이후 포항에 정착한 뒤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소박한 삶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문학으로 형상화했다. 공연은 ‘한흑구 선생님께 드리는 편지글’로 문을 연다. 그의 삶을 기리는 이 편지글을 중심으로 한흑구의 문학 여정을 따라가는 서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밤 전차 안에서’, ‘고국’, ‘내 집’, ‘목마른 무덤’, ‘유언’, ‘님은 나의 산 시’, ‘밤의 사막’, ‘삶의 철학’, ‘자연·인생’, ‘나의 깃’ 등 시 10편과 ‘보리’, ‘나무’ 등 수필 2편이 낭송된다. 무대 뒤편에는 한흑구의 생애와 시대적 배경을 담은 영상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작품과 삶을 입체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한흑구가 유학 시절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던 죽마고우 작곡가 안익태와의 추억을 주제로, 바흐 ‘첼로 모음곡 1번 사장조 프렐류드’와 슈만 ‘트로이메라이(꿈)’ 첼로 연주가 더해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한흑구의 수필 ‘인생산문’에는 안익태가 첼로 독주회에서 슈만 ‘트로이메라이(꿈)’를 연주하자 청중 대부분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는 일화가 전해져 이번 무대의 감동을 더욱 깊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사진작가 김주영이 총연출과 영상 제작을 맡아 문학적 서사를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탰다. 권양우 대표는 “이번 공연은 한흑구 선생의 문학을 단순히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감각으로 다시 읽고 이어가는 자리”라며 “포항 시민과 문학 애호가들이 함께 공감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지역 문학을 낭송이라는 공연예술로 풀어내며, 한흑구가 남긴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를 오늘의 삶 속에서 다시 호흡하게 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09

튤립 10만 송이 물든 안동포타운, 세대공감 축제 연다

안동시 안동포타운이 전통 섬유 안동포의 가치를 봄꽃과 체험 프로그램에 녹여낸 세대 공감형 축제를 연다. 안동포타운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타운 일원에서 ‘안동포세대공감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실과 꽃이 만나는 봄’을 주제로, 안동포의 전통 직조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풀어내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체험 행사로 마련된다. 행사장인 안동포타운 대마 재배지 공원에는 튤립과 비올라 약 10만 송이가 피어 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시는 4월 중순 개화 시기에 맞춰 꽃밭을 조성했으며, 방문객들은 안동포타운 곳곳에서 봄꽃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성과 놀이 요소를 함께 담았다. 방문객이 섬유 제작 과정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전통 안동포 짜기 체험’을 비롯해 실을 잇는 과정을 놀이로 구성한 ‘실잇기 놀이터’가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컬러링 북, 슈링클스 아트 체험, 그림책 놀이터도 마련돼 세대별 참여 폭을 넓혔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마술과 버스킹 공연도 이어진다. 전통문화 체험 중심 행사에 공연 요소를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동포 공예 팝업 스토어’도 함께 열린다. 안동포 디자인 스쿨을 수료한 신예 공예가들이 참여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안동포 공예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예정이다. 전통 소재의 상품화 가능성을 넓히고 지역 기반 창작자 발굴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동포타운 관계자는 “안동포의 전통 직조 문화와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로 전 세대가 전통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안동시, 법인지방소득세 집중신고기간 운영

안동시가 2025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 신고가 시작되면서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2025년 12월에 사업연도가 끝난 영리법인과 수익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이다. 소득이 없거나 결손이 발생한 법인도 신고해야 한다. 대상 법인은 과세표준 및 세액신고서와 함께 재무상태표 등 첨부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첨부서류를 내지 않으면 무신고가산세가 부과된다. 사업장이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법인은 사업장별 안분율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각각 신고·납부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된다. 신고는 지방세 온라인 시스템 위택스를 통해 전자로 할 수 있으며, 사업연도 종료일 기준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우편이나 방문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시는 올해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과 석유화학·철강·건설업에 대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법인세 신고 때 납부기한 연장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은 별도 신청 없이 법인지방소득세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납부기한만 늦춰지는 만큼 신고는 반드시 30일까지 마쳐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신고 마감일에는 접속이 몰려 전자신고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미리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안동시, 시민운동장 VI·야간조명 새단장…도심 랜드마크로 재탄생

안동시가 도시 정체성을 담은 비주얼 아이덴티티(VI)와 야간 경관 조명을 시민운동장 전반에 적용해 도심 랜드마크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안동시는 9일 시민운동장 경관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통합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시설 정비와 함께 안동만의 도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동장 외관과 주요 동선에 통일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공간 전반의 일관성과 상징성을 높였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VI 디자인은 시민운동장 전반에 통일된 이미지를 부여해 안동의 도시브랜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도록 했다. 외부 방문객에게는 도시의 첫인상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상징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더했다. 야간 경관도 한층 개선됐다. 시는 VI 색채를 활용한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시민들이 찾는 휴식·산책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민운동장은 체육시설을 넘어 낮과 밤 모두 활용되는 도심 속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운동장이 안동의 변화된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 공간으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제27회 문경시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생활체육 동호인 38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스포츠 축제가 문경에서 펼쳐진다. ‘제27회 문경시장기 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문경실내체육관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며,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각 종목별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검도,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구, 배드민턴, 사격, 산악, 소프트테니스, 수영, 자전거, 족구,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총 1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열정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모든 세대가 스포츠로 하나 되어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축구 종목에 참가하는 한 동호인은 “평소 함께 운동하던 회원들과 공식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 응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배드민턴 종목에 참가하는 한 시민은 “생활체육대회는 건강을 챙기면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문경에서 이런 큰 규모의 대회가 열려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스포츠는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만드는 최고의 언어”라며 “참가한 모든 동호인이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경시는 매년 시장기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인의 정신적 뿌리인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영주시의 대표 축제,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경북 영주시 순흥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비롯해 선비촌, 선비세상, 선비문화수련원 등 영주가 자랑하는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을 무대로 삼는다. 특히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축제장을 선비문화의 발상지인 순흥면 일원으로 통합 개최함으로써 선비의 도시 영주가 지닌 상징성과 정체성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仁)과 의(義)를 중시했던 선비정신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있다. 선비세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국악, 무용, 연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큰별쌤 최태성 강사와 함께하는 선비 아카데미를 통해 영주의 역사와 선비정신을 대중적인 시각에서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어린이 선비축제에서는 문과와 무과 시험을 직접 체험해보는 장원급제 경험하기를 비롯해 서당 체험, 다도, 한지 공예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교육적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같은 내용 구성은 선비정신이 낡은 유물이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필요한 배려와 절제의 미덕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밤의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선비 달빛 야행은 서원의 정취 속에서 풍류 음악회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도심 문화의 거리에서는 야시장을 운영해 축제의 활기를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며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는 선비정신의 본향으로 고귀한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사명이 있다”며“방문객들이 선비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마음의 여유와 정신적 풍요를 얻어갈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에서 선비정신이 던지는 공존과 도덕의 메시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장이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9

대구경북, 수출·생산은 식고, 소비만 살아난 ‘불균형 회복’ 국면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가 제조업 부진 속에서도 소비 회복 흐름이 나타나는 등 ‘엇갈린 경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산과 수출은 여전히 약세지만 내수는 반등 조짐을 보이며 경기 방향성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생산·수출이 동반 감소한 반면 소비와 고용은 개선되는 모습이다. 대구 제조업 생산은 올해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하도 12.1% 줄었고 재고는 1.7% 증가해 전반적인 산업 활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계장비(-15.2%), 자동차(-12.5%), 섬유(-16.6%) 등 주력 업종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역시 7.2% 줄며 부진이 이어졌다. 철강·금속(-30.4%), 섬유(-23.1%) 등 전통 제조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소비는 뚜렷한 회복세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11.6% 증가했고 승용차 신규 등록도 33.3% 급증했다. 고용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만7700명 늘며 개선됐다. 경북은 생산 감소 폭이 대구보다 작지만 고용과 투자 측면에서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4.4% 줄었고 출하 역시 8.2%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19.3%), 1차 금속(-4.9%) 등 주력 산업의 부진이 이어졌다. 수출은 1.2% 증가하며 소폭 반등했지만, 이는 전기·전자와 수송장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구조적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고용 상황은 악화됐다. 경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만2800명 줄었고 고용률도 0.5%포인트 하락했다. 투자 역시 위축 흐름이 뚜렷하다. 경북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29.7% 급감했으며, 대구 역시 8.4% 감소해 기업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양 지역 모두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3월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1.9%, 경북 2.4%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석유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은 대구는 약세, 경북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하락한 반면 경북은 0.1%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은 양 지역 모두 감소해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때 대구·경북 경제는 제조업과 수출 부진이라는 공통된 하방 압력 속에서 소비 회복과 일부 수출 반등이 나타나는 ‘혼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북은 고용 감소, 대구는 생산 급감이라는 구조적 부담이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나면서 지역 간 체감경기 격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9

소헌왕후 태실과 금성대군…영주 순흥에 멈춰선 시간

경북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완만한 산등성이 위에는 조선의 국모 소헌왕후(昭憲王后, 1395~1446)의 태(胎)를 묻은 태실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왕비 중 태실이 조성된 사례는 소헌왕후, 정희왕후, 폐비 윤씨 등 3곳뿐으로 매우 희귀하다. 소헌왕후 태실은 생명의 시작을 천하보다 귀히 여겼던 조선 왕실의 숭고한 정신을 오롯이 품고 있다. 하지만 이 평화로운 풍경 뒤에는 조선 왕실사에서 시리고도 비극적인 운명의 굴레가 얽혀 있다. 이곳 순흥은 소헌왕후의 태실이 있는 상징적인 땅인 동시에 그녀가 가슴으로 낳아 기른 아들 금성대군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절멸의 땅이기 때문이다. 소헌왕후는 세종대왕의 정비로 8남 2녀를 둔, 왕실의 번영을 일군 위대한 어머니였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늘 인고의 연속이었다. 친정아버지가 시아버지 태종에 의해 역적으로 몰려 처형당하고 가문이 몰락하는 피눈물 나는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온화하고 현숙한 성품으로 내명부를 지켜냈다. 그렇게 스스로를 태워 세종의 성군 정치를 내조했던 소헌왕후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남겨진 아들들 사이에서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인한 골육상쟁이 시작됐다. 차남인 수양대군(세조)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형 문종의 아들이자 자신의 어린 조카인 단종을 즉위 3년만에 폐위시키고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에 항거하며 끝까지 신의를 지켰던 여섯째 동생 금성대군은 결국 이곳 순흥으로 유배됐다. 금성대군은 어머니의 태실이 소리 없이 굽어보는 이 땅에서 조카를 향한 충절을 지키며 복위 운동을 꾀하다 결국 형인 세조의 칼날 아래 목숨을 잃었다. 자식들의 번영과 안녕을 빌며 가장 좋은 길지에 묻혔을 어머니의 태실 근처에서 한 아들은 권력을 위해 형제와 조카를 죽였고, 다른 한 아들은 의리를 지키다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생명의 시작을 축복하며 따스하게 보듬어주던 어머니의 품과 같은 땅이, 아들에게는 돌아갈 곳 없는 차가운 무덤이 된 것이다. 지금도 순흥 사람들은 금성대군을 신으로 추앙하며 두레골 성황제와 금성대군 신단을 통해 봄, 가을 춘향제(음력 2월 중정일)와 추향제(음력 8월 중정일)를 지내며 그의 넋을 달래고 있다. 금성대군 두레골 신당은 당시 금성대군을 추모하기 위해 순흥 주민들이 몰래 세운 곳이다. 그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자리에 바위가 붉게 물들었다는 성혈단의 전설은 수백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어머니의 태실 곁에서 아련한 슬픔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헌왕후는 사후 경기도 여주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과 함께 합장해 잠들며 ‘조선의 국운을 100년 연장했다’는 명당의 주인이 되었지만 그녀의 혼백은 여전히 이곳 순흥의 산자락을 떠돌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아들을 보듬고 있을지도 모른다. 영주 순흥의 소헌왕후 태실은 단순한 유적을 넘어, 조선 왕실의 가장 찬란했던 영광과 가장 시린 슬픔이 교차하는 비극적인 현장으로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