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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휘 의원, ‘보수 텃밭’ 울릉 사수 총력 선거전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이상휘 의원(포항남·울릉)이 ‘보수의 전통적 텃밭’인 울릉도를 전격 방문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자당 후보들의 압승을 위한 총력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25일 오전 울릉크루즈 뉴씨다오펄호 편으로 입도한 직후, 첫 일정으로 울릉읍 도동삼거리 유세 현장을 찾았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색 단체복을 맞춰 입은 후보자 및 선거운동원들과 대열을 맞춘 이 의원은 거리를 지나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기호 2번 국민의힘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동항 일원의 집중 유세에서 이 의원은 ‘여당 견제론’과 ‘보수 결집’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이 의원은 “거대 집권 여당의 독주를 막고 울릉의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저와 긴밀히 소통해 발맞출 국민의힘 후보들이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야당이지만 국회 차원의 강력한 견제와 협상을 통해 울릉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책임지고 끌어내겠다”라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 이 의원은 1박 2일간 울릉도 전역의 골목길을 누비면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보수 표심을 다지는 ‘저인망식 바닥 민심 훑기’에 돌입, 집중 공세를 펼쳐 지지세를 굳힌 뒤 26일 오후 엘도라도호 편으로 포항에 복귀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이 의원의 울릉 방문을 두고 최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와 임미애 의원 등 지도부가 울릉도를 찾아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선 것에 대한 ‘정면 대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당의 거센 동진(東進) 공세로부터 전통적인 보수 텃밭을 확실하게 사수하겠다는 강력한 ‘굳히기 전략’이라는 평가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5

포항 원도심 살리기 해법은?···포항시장 후보 ‘3인 3색’ 대책 제시

포항시장 후보들이 포항 경제와 시민 삶의 중심에서 공실 증가, 유동 인구 감소, 소비 위축으로 활력을 잃어가는 포항 원도심을 되살릴 저마다의 방안을 제시했다.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산업·문화·관광·주거·행정·교통·청년경제를 통합한 원도심 종합부활 전략인 ‘포항 원도심 리본(Re-born) 프로젝트’를 내놨다. 그는 “원도심은 포항 산업화의 시작이었고, 시민들의 삶과 노동, 청춘의 기억이 쌓인 도시의 심장”이라며 “이 공간을 과거의 흔적으로 남겨둘 것이 아니라 포항의 미래가 다시 시작되는 공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희정 후보는 죽도시장 인근 시장 집무실 설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장이 주 2~3일 원도심에서 상시 근무하며 ‘현장결재 데이’를 정례화하고, 원도심 개발 전담 조직을 상주시켜 인허가·상권·안전·주차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원도심 재생의 실행기관으로 포항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도시재생과 공공주택, 상권 활성화, 주차·부지개발 등을 통합 추진할 조직을 만들어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이 움직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청년 유입을 위한 청년 10만 생활인구 프로젝트도 포함했다. 빈 상가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 공간으로 활용하고, 1000원주택과 청년 공공주택을 원도심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청년이 살고 일하고 소비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육거리와 중앙아트홀 일대를 중심으로 한 K-컬처 글로벌시티 조성과 옛 포항역 광장에 세계적 철강 랜드마크인 포항타워 조성 계획도 내놨다. 이 밖에도 24시간 안전 원도심 프로젝트를 통해 AI CC(폐쇄회로)TV, 골목 조명 개선, 여성안심귀갓길 확대 등 야간 공동화 해소 대책을 추진하고, 철길숲 확장형 생활숲과 공유주차, 대경선 광역전철 포항 연결 등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희정 후보는 “지금까지 원도심 문제는 계획은 많았지만, 실행이 부족했다”며 “설명하는 도시재생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돌아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원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인 접근성 부족 해결과 상권 부활을 위해 대규모 주차장 조성과 평생학습원 이전 등을 담은 ‘원도심 재생 공약’을 발표했다. 박용선 후보는 “원도심 공동화와 중앙상가 공실률 증가의 근본 원인은 무분별한 외곽 신도시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이었으며, 현재는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 공간과 떨어진 접근성으로 공실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주차장과 문화공간이 생겨야 사람이 오고, 사람이 와야 상권이 살아난다”고 말했다. 박용선 후보는 대규모 주차장 확보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옛 포항역 부지에 문화광장형 주차장을 대거 조성하고, 덕수공원에도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원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체류형 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약속했다. 덕수공원 일대를 개발해 장애인 파크골프장 18홀을 포함해 108홀 규모의 대단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이곳과 시내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관광객과 시민이 원도심을 자주 방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기존의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과 충혼탑을 연계해 대규모 덕수호국공원(가칭)을 조성해 국가적 호국 행사를 유치하고 보훈의 뜻을 기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는데,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확보는 필수요건으로 정했다. 중앙상가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공간 재편 계획도 내놓았다. 현재 빈 점포가 늘고 있는 중앙상가의 대형 공실 건물을 활용해 포항시 평생학습원을 이전시키고, 기존 남구 평생학습원은 노인복지회관으로 병합하여 행정 및 복지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에 안정적인 유동인구를 창출하고 상권의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오거리-육거리’ 중심으로 개편하여 원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박용선 후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공약을 통해 원도심 유동인구 획기적으로 증가, 상인 매출 회복을 꾀하고, 원도심의 자긍심을 되찾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는 중앙상가의 실효성 있는 회복을 위해 △창업·문화 특구 조성 △주말 야시장·문화거리 운영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제시했다. 우선 공실 점포를 청년과 소상공인의 창업 공간으로 전환하고, 공실 창업 200개 유치를 목표로 인테리어 비용과 정화조 설치비 등 초기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중앙상가는 한때 포항 경제와 시민 삶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공실 증가, 유동 인구 감소, 소비 위축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중앙상가 회복은 보여주기식 이벤트나 일회성 사업으로 해결할 수 없고, 현장을 알고 행정을 이해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승호 후보는 특히 기존 상인 매출 회복과 신규 창업 유입이 함께 가는 상생 구조를 만들기 위해 착한 임대료 상생 구역 도입을 검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건물주에게는 재산세·시설보수비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또, 매주 금·토요일 주말 야시장을 연중 상설 운영하고, 공유주방·버스킹·문화거리 축제를 활성화해 체류형 상권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상가 공동마케팅, 할인행사, 쿠폰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유동인구가 실제 매출로 이어질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중앙상가 내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팝업스토어, 전시·판매공간, 교육장, 공유오피스, 예술창작실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승호 후보는 “원도심은 포항의 뿌리이고, 중앙상가는 그 중심”이라며 “중앙상가가 다시 시민이 찾고, 청년이 도전하고, 상인이 힘을 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5

박용선·박승호 포항시장 후보 ‘고발’ 공방···박희정 후보, 3자 정책토론회 제안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그동안 자신의 사법리스크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박승호 무소속 후보를 고발하는 등 두 후보간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조가 추진한 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한 박용선 후보를 겨냥해 추가 ‘3자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박용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박승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포항시남구선관위에 고발했다. 박용선 후보 선대위는 박승호 후보가 지난 9일 포항시 북구 중앙동 유세 연설을 비롯해 선거 현수막과 유세차 등에 박용선 후보를 겨냥해 ‘범죄사실’이라는 단정적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박승호 후보가 제작한 현수막에 ‘범죄사실 알고도 선택한 잘못된 공천’이라고 적는 데 이어 유세 연설에서는 박용선 후보를 겨냥해 ‘검찰청에 수사받는 피의자’, ‘범죄사실도 따져보고’ 등의 발언을 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를 했다고 규정했다. 박승호 후보 스스로 해당 사안이 아직 ‘수사 단계’임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법원의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의혹을 ‘범죄사실’로 둔갑시켜 일반 유권자가 상대 후보를 이미 범죄를 저지른 인물로 오인하게 한 것으로, 명백한 허위사실 공포이자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박용선 후보 선대위는 밝혔다. 박용선 후보 측은 또 박승호 후보가 지난 21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자신과 선거구가 전부 또는 일부 겹치는 무소속 경북도의원과 포항시의원 후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무소속연대’라는 명칭으로 시민후보 추천대회 출정식을 개최한 것도 문제 삼았다. 같은 정당 소속이 아닌 후보자들이 선거구가 같거나 일부 겹치는 다른 후보자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88조를 들어서다. 이들이 우연히 같은 장소에 모인 수준을 넘어 ‘무소속연대’라는 공동 명칭 아래 상호 지지와 추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당선을 도모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이 단체가 특정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공동 홍보 활동을 펼쳤다면, 선거법 제89조가 금지하는 불법 유사기관 설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고발 조치에 대해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자질 검증을 가리기 위한 비겁한 ‘적반하장식 고발 정치’이자 ‘꼼수’”라면서 “상대의 무분별한 고발 남발과 불공정 정공법 회피에 흔들리지 않꼬 끝까지 당당하게 임하겠다. 포항시민들께서 엄중히 심판해 줄 것을 확신한다”고 맞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박희정 후보는 27일 예정된 법정토론회 외에 ‘3자 정책토론회’를 추가로 열자고 박용선 후보와 박승호 후보에게 공식 제안했다. 철강·산업전환과 일자리, 재난·안전과 도시 인프라, 원도심·정주여건·청년정책 등 포항의 핵심 현안을 놓고 후보들이 동일한 조건에서 검장받는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박희정 후보는 “1차례 토론으로는 유권자가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충분히 비교하기 어렵고, 혼탁한 선거전일수록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책 대결’로 포항의 미래를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항시민이 보고 싶은 것은 위기 포항에 대한 해법을 찾는 모습”이라며 “포항의 위기 앞에서 세 후보가 공개 토론으로 답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5

달성군, 글로벌 과학 인재 육성 나선다⋯미국 우주과학캠프 첫 운영

대구 달성군이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기존 영어 중심 해외캠프를 넘어 첨단 과학 분야까지 교육 영역을 넓히며 청소년들의 국제적 역량과 진로 탐색 기회 강화에 나선 것이다. 달성교육재단은 관내 중학교 1·2학년 학생 30명을 선발해 오는 10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올랜도 일대에서 7박8일 일정의 ‘2026 달성 청소년 해외 우주과학캠프’를 운영한다. 재단 출범 이후 처음 추진되는 해외 과학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사이언스 센터, UCLA 로봇연구소,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세계적 우주·과학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연구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현지 과학자 특강과 미국 명문대 유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진로 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최근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준비가 진행 중인 케네디 우주센터 로켓 발사장 견학 일정도 포함돼 세계 우주공학의 최전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달성군은 그동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초등학생 대상 하·동계 말레이시아 영어캠프, 중학생 캐나다 하계캠프, 고등학생 영국 동계캠프 등을 운영해왔다. 이번 우주과학캠프는 기존 영어 중심 해외 프로그램을 첨단 과학 분야로 확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참가 학생들의 교육비는 전액 달성교육재단이 지원하며, 항공료 등 일부 경비는 자부담이다. 또 저소득층과 국가보훈대상자 등 취약계층 학생 3명은 별도 선발해 항공료까지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달성교육재단 관계자는 “지역 청소년들이 NASA와 UCLA 등 세계 최첨단 과학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글로벌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1일부터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달성교육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5

달성군 용연사, 봉축법요식 봉행⋯"평안·화합의 세상 기원"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24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비슬산 자락 천년고찰 용연사에서 달성군 봉축법요식이 봉행 됐다.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를 봉축 표어로 열린 이날 법요식에는 용연사 회주 성문 스님과 주지 능도 스님, 달성군 부군수, 지역 기관단체장,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석가모니의 탄생을 봉축하고 자비와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법요식은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봉축사, 축사, 봉축법문,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초여름 햇살이 비친 대웅전 앞마당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리며 경내를 밝힌 가운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져 봉축 분위기를 더했다. 불자들은 두 손을 모아 합장한 채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겼으며, 연등 접수처에는 가족의 건강과 소망을 기원하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양간 역시 점심공양을 나누려는 신도와 방문객들로 붐비며 온기를 더했다. 이날 용연사 회주 성문 대종사는 봉축법문에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모든 이들과 함께하길 바란다”며 “병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꿈을 이루고자 하는 모든 이들의 소원이 성취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과 전쟁이 멈추고 평화와 화합이 깃든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법요식이 끝난 뒤에는 관불의식에 참여하려는 신도들의 긴 줄이 이어지는 등 경내는 하루 종일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비슬산 용연사 진입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량이 몰리며 수 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정체가 빚어졌고, 오후까지 방문객 차량과 인파로 넘쳐났다. 한편 비슬산 유가사와 대견사, 남지장사 등 지역 사찰에도 예년보다 많은 시민과 불자들이 찾으면서 사찰마다 봉축 분위기가 이어졌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5

“청도가 제 2의 고향” 외국인 유학생, 청도 농촌의 ‘활력소’ 되다“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이 지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경북도 청도군 일원에서 ‘외국인 지역 사회 교류 정착 프로그램인 ‘청도 살아보기’, ‘글로벌 문화체험 1, 2기’를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이 농촌 지역의 실질적인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먼저 베트남 유학생으로 구성된 1기는 3박 4일간 청도군 유천 문화마을에 머물렀다. 참여자들은 마을 주민들과 텃밭에 작물을 심고, 지역 농가의 딸기를 수확, 포장, 판매까지 했다. 또 방문객을 대상으로 쌀국수와 반미를 판매하는 베트남 음식 팝업 스토어와 베트남 전통 모자 논라(Nón lá) 꾸미기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다음으로 중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2기는 청도 관내 대추 재배 농가를 찾아 대추나무 순치기 작업을 도왔다. 작업 경험이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사전 교육을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피로를 호소하기도 했지만, 농가에서 준비한 점심 식사로 기운을 차린 학생들은 당일 예정 작업량을 모두 마쳤다. 성실한 태도에 감동한 한 농가 주민은 “ 내 일처럼 열심히 해줘 큰 시름을 덜었다”며 이튿날 추가 작업을 부탁했으며 유학생들은 다음날 기꺼이 해당 농가를 다시 찾아 일손 돕기를 이어갔다”고 소개했다. 청도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학생들은 “ ‘마을 주민들이 가족처럼 맞이해 줬다, ‘유천마을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입을 모았으며, SNS에 활동 모습을 공유하며 청도를 자국 팔로워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렸다. 영남대 다문화교육연구원은 “외국인 유학생이 관광객이 아닌 지역 경제활동과 문화교류의 주체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두 차례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확인했다.“며 ”앞으로 베트남, 중국에 이어 참여 국가와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문화교육연구원 이정아박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청도를 반복 방문하거나 장기 정착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관계 인구’ 유입 모델을 체계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도 살아보기’와 ‘글로벌 문화 체험’ 프로그램은 청도군과 영남대가 외국인 유학생과 농촌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키워 가기 위해 공동으로 마련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25

생명 살린 울릉크루즈의 결단, ‘익명의 햄버거’로 돌아온 선한 영향력

응급 환자를 살리기 위해 주저 없이 뱃머리를 돌렸던 울릉크루즈의 결단에 한 익명의 시민이 따뜻한 간식으로 화답해 지역사회에 또 한 번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본지 보도<5월 22일자>를 통해 처음 알려진 울릉크루즈(뉴씨다오펄호)의 미담은 지난 21일 밤 발생했다. 포항 영일만항을 출발해 울릉도로 향하던 중 70대 여성 승객이 위급한 상태에 빠지자, 선장과 선사 측은 막대한 운항 손실을 감수하고 포항으로 긴급 회항을 결정했다. 무사히 환자를 119구급대에 인계한 뒤 지연 도착한 탑승객 1088명 전원에게 선내 조식을 무료로 제공한 선사 측의 책임 있는 배려는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됐다. 이 같은 온정 어린 소식이 본지를 통해 지역사회에 전해진 직후,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울릉크루즈 임직원들을 위해 햄버거와 음료 40세트를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익명의 독지가(기부자)는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막대한 손실을 감내하면서, 귀중한 결단을 내려준 뉴씨다오펄호 선장님과 울릉크루즈 대표님, 임직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취지의 응원과 함께 정성껏 준비한 간식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연은 단순한 일회성 미담을 넘어, 성숙한 시민의식과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기업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생명 존중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고, 이에 감동한 시민이 작은 정성으로 화답해 각박한 현대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뜻밖의 온정이 도착한 울릉크루즈 측은 놀라움과 함께 깊은 감사를 표했다.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는 “응급 환자를 위한 회항은 여객선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임직원 모두가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시민께서 보내주신 격려의 햄버거는 그 어떤 훌륭한 만찬보다 값진 선물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삼고, 국민께서 보내주신 든든한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욱 안전한 운항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동해 망망대해서 피어난 결단이 만들어낸 감동의 물결. 한 익명의 시민이 보낸 햄버거 40세트는 울릉크루즈 임직원들의 든든한 한 끼를 넘어, 우리 사회에 여전히 따뜻한 온기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생생히 증명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25

진미송 감독 단편 ‘사일런트 보이시스’, 칸영화제 ‘라 시네프’ 2위 수상

한국의 신예 진미송(미국명 네이딘 미송 진) 감독이 지난 23일 폐막한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학생영화 부문 2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에서 한국 영화로는 유일한 수상 낭보로, 침체된 한국 영화계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라 시네프(La Cinef)’ 부문 시상식에서 진미송 감독의 단편 영화 ‘사일런트 보이시스(SILENT VOICES)’가 2등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중·단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부문이다. 올해는 세계 662개 영화학교에서 총 2747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단 19편만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수상작 ‘사일런트 보이시스’는 한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네 식구의 하루를 조명한 17분 분량의 단편 영화다. 한국에 병든 부모를 두고 온 아버지, 예술가의 꿈을 접은 어머니, 등교 전 책가방에 몰래 식칼을 넣는 초등학생 둘째 딸,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첫째 딸의 시선이 교차하며 이민자 가족 개개인의 고통과 불안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영화는 가족들이 서로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각자의 아픔을 침묵 속에 감추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진 감독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한 토종 한국인이다. 국내 대학 졸업 후 장편 독립영화 현장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으나, 보다 깊이 있는 연출 공부와 다양한 국적의 동료들과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 현재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영화과 석사(MFA) 과정에 재학 중이며, 이번 칸영화제 수상작은 그의 대학원 졸업 작품이다. 시상식 직후 무대에 오른 진미송 감독은 “작품 속에 담긴 진심을 알아봐 준 심사위원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카메라 안팎에서 함께 고생해 준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아 감사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미 지난 2024년 한국 이민자 가족의 모녀 3대를 다룬 단편 ‘Juk’으로 미국감독조합(DGA) 학생영화상 대상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진 감독은 앞으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10월 대학원 졸업을 앞둔 그는 겨울 중 뉴욕 한인 네일 살롱을 배경으로 한 새로운 단편 영화 촬영에 돌입한다. 나아가 첫 장편 영화는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차기 장편 작으로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적 환경에 답답함을 느끼고 일탈하는 30대 여성의 이야기를 구상 중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25

농사짓고 5467만원 벌었다···농가소득 역대 최고

지난해 쌀과 축산물 가격 회복, 공익직불금 확대 등에 힘입어 농가소득이 5400만원대를 넘어섰다. 정부는 직불금 지원과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 등을 통해 농가 경영 안전망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소득은 5467만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농업소득은 1171만원으로 22.3% 늘었고 이전소득도 9.1% 증가했다. 반면 농업외소득은 사업외소득 감소 영향으로 2.5% 줄었다. 농업소득 증가는 쌀·축산물 가격 회복 영향이 컸다. 지난해 농업총수입은 3991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2024년 하락했던 쌀과 축산물 가격이 반등했고 일부 과수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농업경영비는 사료비와 인건비, 농사용 전기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3.4% 증가했다. 농업외소득은 겸업소득 증가에도 사업외소득 감소 영향으로 줄었다. 농촌체험관광과 농산물 도소매업 소득 증가로 겸업소득은 소폭 늘었지만, 농가 취업자 수 감소로 사업외소득이 4.0% 감소했다. 연평균 농가 취업자는 2024년 179만4000명에서 지난해 166만1000명으로 줄었다. 공익직불금과 기초연금 확대도 농가소득 증가를 뒷받침했다. 정부는 공익직불제 개편 이후 처음으로 면적직불금 지급단가를 인상했으며,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원 규모도 전년보다 3.3% 확대했다. 기초연금 월 최대 수급액 역시 단독가구 기준 33만5000원에서 34만2510원으로 인상됐고, 노령연금 수급 인원과 평균 수급액도 증가했다. 농가 자산은 토지·건물 등 고정자산과 금융자산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7.6% 늘었다. 부채 역시 스마트팜·축사 시설현대화 자금과 후계농 육성자금 등 장기 정책자금 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6.0% 증가했다. 다만 현금·예금 등 당좌자산 대비 부채비율과 총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모두 개선돼 농가의 부채 상환능력은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으로 농산물 생산·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와 자연재해 피해 지원을 강화하고, 공익직불금과 농어촌 기본소득 등을 통해 농가의 기초소득과 경영안전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25

“음악으로 설레는 첫발” 포항영신고, 시립합창단 초청 사제동행 음악회

포항영신고등학교 교정에 아름다운 합창 선율이 울려 퍼졌다. 포항영신고는 지난 21일 교내 벽산관에서 신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사제동행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한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선후배 및 스승과 제자가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특별히 포항시립합창단을 초청해 품격 있는 클래식과 친숙한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최원익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됐다. 혼성합창으로 편곡된 ‘그대 앞에 봄이 있다’로 문을 연 무대는 소프라노 천미경의 독창 ‘그리운 금강산’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합창단은 ‘Fly Me to The Moon’, ‘아름다운 나라’, ‘나는 반딧불’ 등 청소년들에게도 친숙하고 정감 어린 곡들을 잇달아 선사해 객석을 가득 채운 학생과 교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포항영신고는 평소에도 예술을 매개로 한 정서 교육을 주요 교육 철학으로 삼고 있다. 매년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작은 음악회와 다양한 초청 공연을 이어오며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성장을 돕고 있다. 최준수 교장은 “신입생들이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잘 적응하고 음악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자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간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5

계명대 극재미술관, 박종규 초대전 ‘노이즈의 예술’⋯ 수익 전액 장학금 기부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이 미술대학 재학생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전 ‘노이즈의 예술(The Art of Noise)’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출신 박종규 작가 초대전으로 마련됐으며, 박 작가는 작품 판매 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전시는 화이트갤러리와 블랙갤러리로 나뉘어 진행된다. 화이트갤러리에서는 300호 규모 대형 회화 작품 18점이 전시되며, 블랙갤러리에서는 디지털 감각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작품 6점을 선보이고 있다. ‘노이즈의 예술’은 디지털 시대 이미지 과잉과 감각 충돌을 주제로 한다. 박 작가는 일반적으로 제거 대상인 ‘노이즈’를 새로운 감각과 의미 생성의 출발점으로 재해석했다. 박 작가는 “노이즈는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예술은 결국 사람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가 후배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은 “이번 특별 초대전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교육적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며 “동문 작가가 후배들을 위해 작품 판매 수익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한 것은 교육 공동체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박종규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회화와 영상, 설치를 넘나들며 디지털 시대의 ‘노이즈’를 동시대 미술 언어로 확장해 왔다. 2024년 제3회 하인두예술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이집트 카이로 국제미술제 한국 대표 참가, 중국 광동미술관 개인전 개최에 이어 올해 4월 독일 ‘아트 뒤셀도르프 2026’ 한국 주빈국 대표 작가로 초청돼 개인전 ‘코리언 프랙티스 – J. Park’을 선보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5

동양대 경북RISE사업단, 지역 기업과 산학기술지원 연구과제 협약

동양대학교가 경북RISE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지역 기업의 기술혁신과 청년 실무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동양대 경북RISE사업단은 지역 베어링 및 기계 분야 주요 기업인 ㈜서궁, ㈜삼호엔지니어링, 태웅농기계와 산학기술지원 연구과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과 산업 현장을 연계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K-U시티 청년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정열 경북RISE사업단장과 연구진, 재학생, 기업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해 협약 증서를 교환했다. 동양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계공학 분야 학제간 융합 연구진과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 염윤택 부단장과 노경철·김봉주·서장훈 교수 등이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며 스마트기계공학과 재학생 4명도 연구과제에 직접 투입돼 산업 현장 기반의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협약식 이후 진행된 협의회에서는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활용한 기업별 맞춤형 기술 애로 해결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태웅농기계와는 특허 기술 이전 및 후속 사업화 방안을 구체화하고 ㈜서궁과 ㈜삼호엔지니어링은 로봇 기반 생산 시스템 자동화와 공정 고도화 방안을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매칭 방안도 다뤄지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최정열 동양대 경북RISE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 의미가 있다”며“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재학생들이 차별화된 현장 경험과 기술 개발 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과 기업,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역 산업 발전과 청년 정주 기반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양대학교는 경북RISE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수요에 기반한 산학협력과 현장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지역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5

영주국유림관리소 민·관·군이 함께하는 산불진화 공조체계 발 벗고 나섰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대형 산불 발생 시 현장에 투입되는 군 지원병력의 현장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산불진화 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산불 진화 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군 장병들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들의 안전 확보와 실질적인 진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형 산불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군 병력은 국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 자원을 지켜내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필수적인 핵심 자산이다. 이에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장병들이 위험한 현장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며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선제적 교육 지원에 나선 것이다. 교육 일정은 21일 영양 공군 311 방공관제대대를 시작으로 28일에는 예천 16전투비행단과 1 미사일 방어여단 등 지역 내 주요 군부대를 대상으로 순차 진행된다. 산림청과 국방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강화 방침에 따라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림재난대응팀이 직접 부대를 방문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내용은 군 장병들이 산불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실전 상황에 초점을 맞췄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방염복 등 개인 보호장구 올바른 착용법부터 등짐펌프, 갈퀴 등 개인 진화장비 사용법을 상세히 다룬다. 또, 산불 확산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진화선 구축 실습과 효율적인 진화 요령 및 전술 등 현장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영주국유림관리소는 대형 산불 현장에서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성패를 가르는 만큼,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지휘 체계 확립에도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군 병력과 산림청 산불진화대 간의 실시간 원활한 소통과 현장 지휘의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려 철통같은 공조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석문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군 장병들은 산불 현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영웅들이기에 이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라며“체계적인 전술 교육과 안전 장비 숙달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민·관·군이 하나로 뭉친 완벽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5

美·이란 합의안에 “호르무즈 통행량 30일내 복원”

미국과 이란이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양해각서(MOU)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을 30일 내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사안에 정통한 한 외교관을 익명으로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MOU 초안에 대한 최신 제안이 이란 측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WP는 MOU에 서명하는 즉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즉각 재개방하고 30일 이내에 통행량을 전쟁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최신 제안에 명시돼 있다고 전했다. 이런 내용은 앞서 파르스통신, 타스님통신 등 이란 매체들에서 먼저 전해졌다. WP에 따르면 이란, 미국 및 동맹국들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군사 작전을 즉각 종료한다고 선언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외교관은 이 제안에 이란이 핵무기를 결코 개발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고, 농축 물질 비축량을 합의된 방식에 따라 폐기하는 데 동의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이 이란에서의 전쟁을 영구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최종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MOU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60일 기간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를 제거하고 재개방하게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그는 24일에 이란과 합의가 서명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현재의 ‘프레임워크’가 얼마나 구속력을 갖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이 고위 관계자는 이 MOU에 “핵 먼지 포기”를 포함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확약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서, 향후 60일간 양측이 이를 위한 ‘메커니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핵 먼지’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가리키는 데에 일부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가 즐겨 쓰는 표현이다. 새로운 프레임워크의 세부 사항들이 얼마나 빨리 이행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고 WP는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저녁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현재 협상중인) 우리의 합의는 그것(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합의)과 정반대이지만, 아무도 그 내용을 보지 못했고 알지도 못한다”며 “아직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트럼프는 “협상이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측 협상 대표단에 “시간은 우리 편이므로 서둘러 합의에 뛰어들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썼다. 익명을 전제로 WP 취재에 응한 이란 정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란 관리는 첫 번째 단계에서 미국이 동결된 이란 자산 120억 달러(18조 원)를 해제하고,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업이 시작될 것이며, 미국의 봉쇄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MOU에 핵 합의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단지 나중에 핵 문제를 협상하겠다는 약속만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5

‘씨앗부터 플라워 카페까지’…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영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자기계발 프로그램 씨앗부터 플라워 카페까지를 운영한다.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과 연계된 이번 과정은 새오름 원예치유원 더가든과 3년째 협력해 온 농업·원예 진로 특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7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9주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씨앗 심기부터 육묘 재배, 밭 만들기는 물론,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수제청과 꽃차, 카나페를 만들고 압화공예와 플라워 카페 운영까지 전 과정을 체험하는 융복합적 과정이 특징이다. 청소년들이 생산부터 가공, 서비스 유통까지 농업 활동의 전반을 주도적으로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원예·농업 기반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다각적인 발달 지표를 제공한다. 식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생명 중심의 활동은 청소년들의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불안감을 완화하며 깊은 정서적·심리적 안정과 식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심리적 치유(테라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다. 또, 공동 텃밭을 일구고 플라워 카페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회성 및 인성 발달이 극대화된다. 또래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유대감과 책임감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을 체득해 바른 인성을 함양하게 된다. 이같은 과정은 고립되기 쉬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공동체 경험을 선사한다. 신체 및 인지적 발달 측면에서도 탁월한 이점을 지닌다. 밭 만들기나 작물 관리 등 야외 신체 활동은 기초 체력을 증진하고 감각을 깨우며, 식물의 생태를 탐구하고 카페 운영을 기획하는 과정은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 인지 역량을 자극한다. 이러한 성공 경험이 진로 탐색 및 자립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수 있게 한다. 정경숙 영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원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정서적 안정을 찾고, 타인과 연대하며 인성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전인 교육”이라며“지역 농업 자원과 연계한 농촌돌봄·교육 기능을 체계화해 청소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5

경북전문대 사격선수단, 대학운동부 지원사업 8년 연속 선정

경북전문대학교 사격선수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가 주관하는 2026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사격선수단은 단일 종목으로는 최고 수준인 4200만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대학운동부 자체 지원, 학생선수 및 지도자 역량, 사회적 책임 등 4개 영역 42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4월 20일 사업 주관기관인 (사)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중간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북전문대학교 사격선수단은 전체 신청 대학 평균, 경북지역 평균, 전문대학 평균보다도 높은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전문대의 이번 성과는 성적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선수의 지적 능력과 대학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철학이 빛을 발한 결과다. 대학 측은 운동과 학업을 엄격히 병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풍부한 지식과 교양을 갖춘 전인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특히 졸업 후 미래를 책임지는 유기적인 진로 개척 시스템은 경북전문대만의 강력한 강점이다. 지도자와 교수, 학생선수가 함께 밀착 관리하는 책임성 있는 시스템을 통해 졸업생들은 실업팀 진출은 물론 전공 분야 취업 등 다양한 진로를 성공적으로 개척하며 사회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원금은 7월부터 내년 1월까지 훈련비와 대회 참가비, 소모품 구입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최재혁 총장은 “8년 연속 선정은 지도자와 선수들이 함께 땀 흘리며 성과를 관리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선수들이 훈련에 몰두하는 것은 물론, 학업과 졸업 후 진로까지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5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예천 원도심 재생 공약 선포⋯경기 활성화 비전 제시

안병윤 후보는 24일 용궁장날 대한마트 앞에서 국민의힘 소속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과 함께 장날 선거유세를 진행했다. 유세에는 당원과 지지자, 지역 주민들보다 더 많은 운동원들이 참여했으며, 대부분 빨간 옷을 입고 ‘안병윤, 안병윤’을 외쳤다. 안병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심 대전환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예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원도심 컴팩트 시티 구축’과 ‘4섹터 선순환 모델’을 중심으로 한 도심 대전환 공약”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현재 예천은 인구 감소와 상권 위축, 원도심 공동화라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분산된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사람과 산업, 생활이 결합된 ‘컴팩트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도심을 중심으로 주거·상업·의료·문화 기능이 결합된 생활 중심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도심 활성화의 핵심 전략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 지역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4섹터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그는 “기업유치는 도청 신도시 및 원도심 연계 산업 유치와 첨단·스마트 산업 기반 확대로, 일자리 창출은 청년·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지역 기반 산업과 연계한 고용 창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유입은 정주여건 개선 및 주거환경 혁신, 청년·신혼부부 유입 정책 강화로, 지역소비 활성화는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역 내 소비 촉진 구조 구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 네 가지 축이 유기적으로 돌아갈 때 지역경제는 스스로 성장하는 구조를 갖게 된다”며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약을 통해 기존의 단순 행정 중심 도시 운영에서 벗어나 성장과 활력이 있는 경제 중심 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특히 30년 중앙·지방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예천을 작지만 강한 도시,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5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 ‘ 5대 비전·공약’ 발표…“더 큰 칠곡을 만들겠다”

국민의힘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가 산업·교통·청년·문화·농업을 아우르는 ‘5대 비전·공약’을 발표하고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는 칠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순 개발계획 나열이 아닌 생활밀착형 공약과 읍·면별 맞춤 전략을 함께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김 후보는 우선 ‘더 큰 칠곡 설계’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북삼오평산업단지와 지천 연호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를 추진하고, 왜관 매원지구·석적 중리권 도시개발사업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북삼 율리 도시개발 조기 완료와 칠곡혁신센터 설립 계획도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석적 하이패스IC 조기 완공과 교통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왜관읍 원도심에는 ‘왜관뉴딜 3.0’을 추진해 공영주차장 확충과 보행환경 개선, 생활SOC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청년 정책도 전면에 배치했다. 청년 취업준비 통합지원, 자기계발 지원카드, 청년 문화생활비 지원을 비롯해 전역축하금과 신혼부부 주거안정 정책 등을 추진한다. 산업단지와 연계한 청년 일자리·창업 지원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이와 가족을 위한 공약으로는 실내어드벤처 관광문화센터와 어린이 과학관, 공공형 키즈카페 조성을 제시했다.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과 호국평화 잔디휴게공간 조성 계획도 담겼다. 농업 분야에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와 AI 기반 공동선별장 구축,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등을 포함한 ‘칠곡농업 대전환’ 비전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이 숙원사업 해결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군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칠곡을 만들겠다”며 “말보다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25

고령군, 5월 마지막 주 군민 안전 및 미래 성장 위한 군정 집중

고령군이 5월 마지막 주를 맞아 군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 미래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군정 행보에 나선다. 군은 26일 부군수 주재 간부회의를 시작으로 군민 중심 행정을 위한 ‘민원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에는 고령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시각화하는 ‘대가야 상징 문양 그래픽 디자인’ 개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공디자인 혁신의 첫발을 뗀다. 지역 발전과 재난 대응을 위한 굵직한 일정도 이어진다. 27일에는 경북도청에서 열리는 ‘농촌공간 기본계획 광역정책심의회’에 참석해 농촌 균형 발전을 논의한 뒤 오후에는 개포·사촌·고아배수펌프장에서 ‘집중호우 대비 배수펌프장 가동훈련’을 실시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태세를 철저히 점검한다. 이외에도 군은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서비스산업 투자유치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활발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주말인 30일에는 귀농인연합회의 재능나눔 봉사활동과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열리는 연극 ‘사랑해 엄마’ 공연 등 따뜻한 주민 밀착형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29일 부터 30일 까지 이틀간은 지역 사전투표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됨에 따라, 군은 유권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주는 군민 안전 점검부터 미래 투자 유치, 지방선거 지원까지 중요한 현안이 집중된 시기”라며 “모든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25

망월사,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 봉행

경북 칠곡군 지천면 달서리 소재 조계종 망월사(주지 동진 스님)는 지난 24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신도와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동진 스님의 타종을 시작으로 헌공의식, 법요의식, 관불의식, 점심 공양, 연등 축제, 문화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7명의 봉사자가 감은사지 탑에서 대웅전 불단까지 곡식과 송편 등 육법 공양물을 올리는 의식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신동성당 임재우(마르첼리노) 신부를 비롯해 정한석 도의원, 오종열 군의원, 김창호 지천농협 조합장, 송필각 전 경북도의회 의장, 정희용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봉축의 뜻을 함께했다. 동진 스님은 법문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생명이 존귀하다는 뜻”이라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곧 자비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끼와 고양이의 사랑 이야기를 예로 들며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생각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정의 중요성을 설파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봉사자들의 손길도 빛났다. 입구에서는 카네이션 리본을 달아주며 방문객을 맞이했고, 한 달 전부터 준비한 연등이 경내를 수놓았다. 새로 증축한 대웅전과 감은사지 탑, 아름드리나무가 어우러진 경내에는 공양 부스와 연잎차 시음장, 공예품 전시장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색소폰 동호회의 축하공연과 어울림. 한마당이 이어져 봉축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망월사 관계자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되새기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행도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무근 시민기자

2026-05-25

대경시민언론위원회, 칠보산서 산림치유 연수교육 실시

대경시민언론위원회(위원장 방종현)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통합산림치유협동조합이 주관한 칠보산 휴양림 치유여행 연수교육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배이희·설준원 부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25명이 함께했다. 이번 연수는 숲이 지닌 다양한 기능과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탐방·학습함으로써 산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자연과 공존하는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 체험을 통해 자연이 인간의 정서와 사회성, 창의성, 집중력 향상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숲은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워주는 환경 감수성 증진은 물론, 인지적 능력(IQ), 정서적 능력(EQ), 사회적 능력(SQ), 자아개념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당초 프로그램은 해안길 걷기, 해먹 체험, 봉체조, 맨발 걷기, 포토테라피 등 야외 중심의 산림치유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일부 일정은 실내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향기주머니 만들기, 족욕, 수양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국가민속문화유산인 괴시마을을 방문해 목은 이색 선생 기념관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방종현 위원장은 목은 이색의 시조 「백설이 잦아진 골에 구름이 머무레라」를 시조창으로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연수를 통해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위원들 간 서로를 더욱 알아가고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5-25

메모리만 웃었다⋯삼성전자 성과급 합의에 DX·비메모리 반발

삼성전자 노사가 수개월간의 진통 끝에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합의안이 오히려 사업부 간 갈등을 폭발시키며 조직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반도체 사업부와 비반도체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가 극단적으로 벌어지면서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노노(勞勞)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밤 경기고용노동청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 아래 극적으로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 형태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합의안이 공개되자 사내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사업부별 성과급 규모가 구체적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구성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폭발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연봉 1억원 기준 DS 부문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의 경우 최대 6억원 수준의 특별성과급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같은 DS 부문 내에서도 수년간 적자를 기록한 시스템LSI·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사업부는 메모리의 4분의 1 수준인 약 1억6000만원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반발은 모바일·TV·생활가전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DX 부문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보상은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 수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사업부와 비교하면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같은 회사 안에서 어떻게 이런 격차가 가능하냐”는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DX 부문 직원들은 “과거 완제품 사업이 벌어들인 수익으로 반도체 사업 투자가 가능했던 것 아니냐”며 강한 박탈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내부 갈등도 적지 않다. 메모리 사업부 일각에서는 “적자를 내는 사업부에 왜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해야 하느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반면, 비메모리 사업부에서는 “처음부터 메모리 인력들이 이동해 사업을 키운 만큼 함께 보상받아야 한다”는 반발이 맞서고 있다. 노조 내부 분열도 심화되고 있다. DX 부문 중심의 삼성전자노동조합(SECU·동행노조)은 기존 초기업노조 집행부가 DS 중심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 DX 조합원들은 집행부가 전체 조합원 동의 없이 독단적으로 교섭을 진행했다며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한 상태다. 조합원 이탈도 현실화되고 있다. 한때 7만6000명 수준이던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최근 7만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DX 중심의 동행노조는 이달 초 2300명 수준이던 조합원 수가 지난 21일 기준 1만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지도부의 발언도 논란을 키웠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노조 소통방에서 “노조 분리를 고민해보자”, “DX는 솔직히 못 해먹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겨 DX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송이 초기업노조 부위원장 역시 “회사를 없애버리겠다”, “분사할 거면 하라” 등의 과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동행노조는 이에 대해 ‘초기업노동조합은 초심을 잃지 말라’는 내용의 공식 공문을 보내 지도부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 현재 노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전자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합의안은 전체 조합원의 과반 찬성을 얻어야 최종 확정된다. 투표 첫날부터 참여율은 57.4%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합원의 약 80%를 차지하는 DS 부문 인력들이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DX와 비메모리 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반대표 결집 움직임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임금협상이 단순한 보상 체계를 넘어 삼성전자 내부 사업 구조와 조직 정체성, 노조 권력 지형까지 흔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5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왜 카드사로 불똥 튀었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Tank Day)’ 마케팅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은 카드사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카드사들은 경쟁적으로 유명인이나 특정 업체·기관 등과의 제휴를 맺는 이벤트성 카드를 출시하고 있는데, 이번 스타벅스 사태를 계기로 제휴사 리스크를 떠안아야 하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상품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벅스는 6년간 현대카드와 단독 파트너십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하반기에 다른 복수의 카드사들과 제휴를 맺었다. 현대카드의 독점 계약을 무너뜨리고 스타벅스와 제휴를 성사시켰던 카드사들은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문제가 생기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25일 상반기 스타벅스 제휴 카드 출시를 계획했으나 내부 시스템 점검 및 이번 사태 여파 등을 고려해 출시 시점을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스타트래블 우리카드’를 출시한 우리카드와 작년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한 삼성카드도 여론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아직 고객들의 해지 움직임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언제든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대응 방안을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3사 모두 기존 계약을 재검토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카드론 규제 등 본업에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지자 배달의민족, 무신사 등 메가 브랜드는 물론 빅테크, 금융사,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까지 파트너사를 넓히며 PLCC를 대거 선보였다. PLCC 사업은 두 회사가 사실상 ‘운명 공동체’로 묶이는 구조적 특성상, 제휴사에 문제가 발생하면 카드사로 위험성이 옮겨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러 가맹점의 혜택을 섞어 제공해 리스크가 분산되는 일반 제휴카드와 달리, PLCC는 카드사와 제휴사가 비용과 수익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해당 브랜드의 혜택에 집중해 상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PLCC는 제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유입시키는 효과가 큰 만큼, 마케팅 비용도 크고 불매 운동 등이 일어나면 타격을 고스란히 나눠 가지게 되는 구조적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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