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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의 명화] ‘햄릿’, 고전 비극의 정수, 완전판으로 만나다

EBS ‘세계의 명화’가 오는 11일 밤, 11시 05분 셰익스피어 비극의 정수를 담은 햄릿(1부)을 방송한다. 케네스 브래너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원작의 대사를 단 한 줄도 생략하지 않은 완전판으로, 고전의 깊이를 스크린에 옮긴 대작. 영화는 덴마크 왕자 햄릿이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재혼 이후 겪는 혼란에서 출발한다. 왕위를 차지한 삼촌 클로디어스를 둘러싼 의혹, 그리고 유령으로 나타난 아버지가 전하는 살해의 진실은 햄릿을 복수와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다. 그는 광기(狂氣)를 가장하고 연극을 통해 왕의 반응을 시험하며 진실에 다가간다. 작품은 복수극의 틀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다. ‘사느냐 죽느냐’라는 질문은 삶과 죽음, 선택과 책임 앞에서 흔들리는 인간의 내면을 상징한다. 정의를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 심리, 권력과 부패, 가족 간 배신이 빚어내는 비극성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주제다. 약 4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의 밀도를 충실히 살려낸다. 19세기 유럽 궁정을 재현한 화려한 집기와 의상, 대규모 세트는 시각적 장엄함을 더한다. 또한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 로빈 윌리엄스 등 배우들의 열연은 인물의 심리와 관계를 입체적으로 완성한다. 브래너 감독은 셰익스피어 작품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데 강점을 보여온 인물로, 이번 작품에서 연출과 연기를 겸하며 고전의 생명력을 극대화했다. 이번 상영은 문학과 영화가 결합한 고전 비극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4-10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 공식 입장 기자회견문에 한정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 측은 최근 논란이 된 여론조사 발표와 관련 공동 기자회견 및 관계기관 제출 자료와 관련해, 대외적으로 공표된 공식 입장은 기자회견문에 한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바로잡으려는 취지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 유 예비후보는 8일 있은 기자회견 당시 참여한 4인 후보 간 합의되어 공표된 공식 입장은 오직 기자회견문 내용뿐이며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합의하거나 공동 공표하기로 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 인용된 관계기관 제출 자료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관련 문제 제기 사항이 포함된 것은 맞으나, 이는 조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확인을 요청하기 위한 목적일 뿐 외부 공표를 전제로 한 공식 발표 자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해당 자료의 내용이 4인 후보의 공동 공식 입장인 것처럼 보도되는 것은 유 예비후보가 합의하거나 공표한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는 입장이다. 유 예비후보는 해당 제출 자료의 내용은 조사 과정의 참고사항일 뿐, 이를 기자회견문과 동일한 수준의 공동 입장으로 간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관계기관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며 이미 보도된 기사들에 대해서도 사실관계에 부합하도록 정정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0

최영섭 영주시장 예비후보 "역사문화 관광도시 영주 건설"

최영섭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역사 문화 관광도시 영주 건설의 포부를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영주시가 보유한 독보적인 역사 자원과 개선된 교통망을 결합해 영주를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최 예비후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비롯해 무섬마을, 영주호, 선비세상, 선비촌 등 우수한 영주시의 역사 문화 자원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영주 한우, 풍기 인삼, 영주 사과 등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을 더해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경쟁력 있는 것이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X-이음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 거리가 1시간대로 단축된 점을 영주가 최적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실행 전략으로 흩어져 있는 관광 자원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망 구축을 제시하고 단순히 거쳐 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이 되도록 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유스호스텔 건립과 맞춤형 관광문화 서비스 확충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영섭 예비후보는 “오직 영주시민만이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글로벌 역사문화 관광도시 영주를 만들기 위해 실행 가능한 전략 계획을 철저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0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이철우 예비후보에 끝장토론 제안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김재원 예비후보는 지난 최고위서 이철우 공개 저격한데 이어 10일 이철우 예비후보의 해명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공개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경찰 수사 초기부터 불법보조금 배임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동시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철우 후보가 민주당의 공세에 휘말린 사실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명확한 해명을 하지 않고 ‘소설’ ‘엉터리’라는 표현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중앙당과 공관위 역시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애매한 통보만 내놓았다”고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이철우 후보가 자신에게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 “성실한 해명 대신 상대를 윽박지르는 행위만 하고 있다”며 “도민과 당을 위해서라도 공개 토론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오늘이라도 좋으니 끝장토론에 응해 달라. 도민 앞에서 사실을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마저도 자신 없다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성주·고령·칠곡 발전 5대 핵심 공약 발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0일 성주군, 고령군, 칠곡군을 각각의 특성에 맞춰 육성하기 위한 5대 핵심 공약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 에비후보는 “대구권과 인접한 경북 서부권은 농업·역사·산업·교통이 결합될 때 가장 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각 군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성주군은 참외를 중심으로 한 농식품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혁신벨트와 자동화 생산체계, 초대형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통해 농업을 산업화하고, 가야산·성주호 관광단지와 낙동강 수변 관광 거점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한다. 또한 산업단지 확장과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회복을 추진한다. 고령군은 대가야 역사문화 수도로 육성된다. 국립 대가야박물관 건립, 왕궁터·고분군 복원,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글로벌 역사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고, 달빛내륙철도 건설과 고령역 신설로 광역교통망을 확충한다. 낙동강 수변 관광거점과 스마트 생태 신도시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강화한다. 또한, 딸기·참외 중심 스마트팜 단지와 농식품 산업단지를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한다. 다산지구 복합개발과 생활SOC 확충으로 산업·정주 복합도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은 대구와 구미를 연결하는 서부권 중심도시로 도약한다. 광역철도 정차 확대와 환승체계 구축,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첨단농기계 융복합 클러스터를 국가 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농업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 아울러 낙동강 수변 레저·캠핑 시설과 왜관 원도심·호국평화공원 연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직주근접 복합도시와 생활SOC 확충으로 청년·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지역업체 우선구매 제도화와 전통시장 온라인 유통 기반 마련으로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인다. 이 예비후보는 “성주·고령·칠곡은 각각의 특성을 살려 농업·역사·산업·교통·관광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지역”이라며 “경북 서부권을 누구나 살고 싶고 기업이 찾는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송명달 영주시장 예비후보, 노인 맞춤형 복지 공약 발표

송명달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영주시의 인구 구조를 반영한 노인 맞춤형 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어르신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 편의 개선, 복지 종사자 처우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 공약으로 시니어 일자리 확대를 내세운 송 예비후보는 2030년까지 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형광등 교체나 수도 수리 등을 돕는 바로바로 생활 불편 제로맨 사업을 통해 실생활 밀착형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가구당 연간 5회, 최대 15만 원의 재료비를 지원해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례 지원 체계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차상위계층과 한부모·조손 가정에 대한 장제 지원금을 확대하고 운구부터 화장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지역 숙원인 장사시설 건립에 대해서는 주민 참여를 통한 투명한 결정과 공원화 모델을 제시하며 지자체가 끝까지 책임지는 운영을 약속했다. 송명달 예비후보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기업 유치 등 청년 일자리 정책이 결국 노인 복지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최근 불거진 민심 왜곡 의혹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깨끗한 정책 선거를 치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10

A.I. 전환기 언론사 디지털 전환 돕는다

콘텐트리중앙 조인스부문(이하 조인스)이 콘텐트 관리 솔루션 ‘Joins CMS’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출시했다. 국내 대형 언론사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콘텐트 제작·편집·유통 역량을 월 구독 모델로 외부 기업에 개방하는 것이다. Joins CMS의 핵심은 통합과 효율이다. 기사 계획부터 작성, 데스킹, 출고, 외부 포털 송출까지 언론 워크플로우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에디터에 AI 기술을 탑재해 발제문 입력 시 기사 초안, 제목, 태그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제작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개발 전문 인력이 없이도 40개 이상의 모듈을 조합하여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노 코드 웹 빌더를 제공한다. 모든 페이지에는 SEO(검색엔진 최적화), GEO(생성형 엔진 최적화)가 기본 적용되며,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24시간 보안 관제를 통해 99.5% 이상의 인프라 가용성을 보장한다. 국내 CMS 시장에서는 자체 구축에 높은 비용과 긴 개발 기간이 필요한 것이 언론사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기존 솔루션은 콘텐트 제작과 웹사이트 운영이 분리되어 있거나, 언론 특화 기능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Joins CMS는 대형 언론사 내부에서 수년간 운영하며 검증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러한 시장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콘텐트리중앙 관계자는 “이번 Joins CMS 출시는 조인스가 그룹 IT 서비스 조직을 넘어 대외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검증된 미디어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고객사의 콘텐트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인스는 2026년 상반기 내 광고 슬롯 관리 및 뉴스레터 발송 기능을 추가하고, 하반기에는 유료화 모델을 위한 페이월(Paywall) 구축과 신문제작시스템 연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스메틱 등 업종에 특화된 기능도 하반기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Joins CMS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데모 신청은 브랜드 사이트(biz.joins.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4-10

경북도 중국 한인학교서 독도 교육·홍보 활동 펼쳐

경북도가 해외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지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중국을 찾았다. 경북도는 ‘독도수호 중점학교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의 한인학교를 방문해 재외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지리적 가치와 대한민국 영토로서의 의미를 알리는 교육·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2006년 개교해 740여 명의 한인 초·중등학생이 재학 중이며, 2026년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됐다. 경북도는 이 학교에 독도 상설전시실을 설치해 독도 전문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세계 속에 독도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학교 가운데 최초로 울릉도·독도를 수학여행지로 방문한 바 있는 칭다오해랑학교를 찾아 독도 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옌타이 한국국제학교에서도 독도 교육·홍보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경북도는 도내 2개교와 해외 7개교 등 총 9개 학교를 독도수호 중점학교로 지정해 청소년 대상 독도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재외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도 인식 확산과 민간외교 역할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채완 경북도 독도해양정책과장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해외 한국학교와 협력하고, 독도 교육과 홍보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무소속 출마 배수진···‘컷오프’ 김병욱·박승호 “박용선 공천 철회하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박용선 포항시장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무소속 출마’라는 배수의 진을 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공직선거법 위반, 횡령 혐의를 받는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에 대해 경북경찰청이 지난 8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실이 알려진 10일 김 전 의원은 성명을 내어 박용선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와 공천 철회를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박용선 후보의 추악한 민낯에 포항 시민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며 “파렴치한 범죄 혐의로 경찰이 범죄를 입증해 검찰로 넘긴 인물이 어떻게 포항의 수장이 되겠다고 고개를 들 수 있느냐”고 맹비난했다. 그는 박용선 후보를 향해 “조금의 자존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추하고 탐욕스러운 권력욕을 버리고 법의 심판대 앞에 먼저 서라. 억울하다면 무죄를 판명받은 뒤에 다시 정치를 논하라”라며 후보직 사퇴를 압박했다. “박용선의 기소는 ‘시간문제’”라고 자신한 김 전 의원은 박용선의 후보 지위 즉각 박탈, 장동혁 대표가 약속한 시민에게 결정을 맡기는 ‘시민 공천’ 실시를 요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엄중한 경고를 무시한다면 포항 시민의 이름으로 무소속 출마와 같은 ‘비상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음을 천명한다”며 “포항의 거대한 저항의 불길이 여의도 중앙당사로 향하기 전에 지금 당장 후보 교체와 시민 공천을 선언하라”고 경고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박용선 후보는 더 늦기 전에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며 “그것이 포항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고, 국민의힘이 마지막으로 체면을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사법리스크 우려는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라면서 “보수의 심장이자 상징인 포항에서 시장이 수사와 재판에 발이 묶이면 시정은 흔들리고, 공직사회는 위축되며, 포항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의 경고를 외면한 채 끝내 자리를 지킨다면 박승호는 시민을 우롱한 책임, 포항을 위험에 빠뜨린 책임, 끝까지 반드시 묻겠다”며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가장 무거운 책임의 길이 무엇인지 끝까지 고민하고 결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10

문창고 학생들 제주4·3사건 기려 총 2100km 달렸다.

문경 문창고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역사 인식을 확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문경시 문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지난달 31일 제주도를 찾아 제주4·3평화재단에 125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제주4·3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주 공감 달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1948년에 발생한 제주4·3사건을 기리기 위해 총 1948km 달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3주간 함께 달렸다. 약 120명이 참여해 총 2100km를 완주하며 목표 금액 100만 원을 넘어선 125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들은 수학여행 첫 일정으로 4·3 유적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도 진행했다. 서귀포시 대정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순이 삼촌을 읽고 토론을 나누며 문학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이소영 교수의 강연을 통해 문학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재현하는지, 그리고 공감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동원 학생회 부회장은 “단순한 기억을 넘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고민하며 달리기와 모금 활동을 직접 기획했다”고 밝혔고, 장민교 학생은 “아픈 역사를 직접 느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기억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줘 뜻깊다”며 “기탁금은 4·3의 기억과 가치 확산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수학여행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역사적 아픔을 공감하고 이를 실천으로 연결하는 교육적 사례로 평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0

김하수 청도군수, 특혜 및 금품수수 의혹 정면 반박

김하수 청도군수가 10일 청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했다. 김 군수는 유튜브가 제기한 체육회 워크숍과 특정 단체 특혜 의혹, 인사 관련 금품 수수설 등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추측성 보도”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청도군체육회 홍콩 워크숍은 “청도 체육 발전을 위해 주요 임원들과 함께한 공식 일정으로 체육회 명예회장으로서 정당하게 휴가를 내고 참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정 단체인 ‘건공회’가 자신과 특수관계로 특혜 사업을 받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건공회는 건강하게 공(골프·게이트볼 등)을 치자는 의미의 순수 친목 단체로 회원 13명 중 공무원과 군의원이 1명씩 포함되어 있을 뿐, 제보 내용처럼 건달과 공무원의 모임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공회 회원의 땅을 사 303억 원의 예산으로 건립했다는 ‘상상마루’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사업은 2021년 전임 군수 재임 당시 낡은 버스터미널을 생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이미 승인된 사업의 행정 절차를 이어받았을 뿐, 모든 과정은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적법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사 청탁 명목으로 2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방송에 언급된 날짜에 해당 공무원을 만난 적도, 돈을 받은 적도 없으며 증거로 제시된 사진 속 봉투는 물리적으로 그 정도의 금액을 담을 수 없는 크기”라고 지적했다. 또 “해당 유튜브 채널조차 방송 다음 날 ‘금액이 2000만 원이 아니더라’, ‘승진 대가가 아니더라’며 정정 방송을 한 것 자체가 애초 제보의 신뢰성이 낮다는 증거다”고 지적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제보를 빌미로 한 음해 행동을 멈춰달라”며 “다음 주 중 적절한 요일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정당한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기자회견은 입장 발표 후 기자들과의 질문과 답변이 생략돼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10

김대현 “비산4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접근성·노후 문제 해결”

국민의힘 김대현<사진> 대구 서구청장 예비후보가 비산4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노후화와 접근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주민 중심 복합청사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청사는 2006년 준공 이후 약 2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됐다. 2층 헬스장 외벽 균열로 긴급 보수가 진행 중이며, 복잡한 구조로 민원 동선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회의실과 동대 사무실 접근성 부족, 노약자와 장애인 이용 불편도 문제로 꼽힌다. 골목 안쪽 입지로 인해 주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김 후보는 “북비산로와 서대구로 일대를 중심으로 새 부지를 확보해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노후 건물을 매입해 신축하고 민원실과 문화공간, 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청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무장애 설계와 엘리베이터 설치로 이용 편의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축 청사는 대지 약 528㎡, 연면적 약 991㎡ 규모의 지상 4층으로, 사업비는 약 60억 원 수준이 예상된다. 김 후보는 서구 내 노후 행정복지센터 전수조사를 통해 단계적 정비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0

추경호 “국립 문화시설 3대 유치⋯대구 ‘문화상징도시’로”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의 역사성과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국립 문화시설 유치 구상을 내놓았다. 도시 정체성을 국가 차원의 상징으로 끌어올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추 후보는 10일 “대구는 독립운동과 산업화, 시민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를 국가 문화상징시설로 발전시켜 도시 브랜드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핵심 공약은 △국립구국운동기념관(가칭)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유치다.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은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 등 시민 주도 역사성을 반영한 시설이다. 도심 역사 거점과 연계해 관광·상권 활성화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국립근대미술관은 대구가 근대미술 중심지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인성, 이쾌대 등 작가를 배출한 기반과 근대 건축, 골목 문화 등을 묶어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립뮤지컬컴플렉스는 공연 제작과 유통, 교육, 아카이브 기능을 통합한 거점 시설이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기반으로 형성된 산업 생태계를 국가 단위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후보는 대구의 국립시설 부족 문제도 짚었다. 그는 “타 광역시와 달리 국립대구박물관 1곳에 그친다”며 “단순 시설 확보를 넘어 도심 유휴부지 활용과 도시재생, 상권 회복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구국의 역사와 근대 문화, 미래 산업을 결합해 대구를 문화정체성을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0

대구 국회의원들 “경선 잡음 사과⋯원팀으로 수습”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잡음과 갈등이 확산되자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식 사과와 함께 ‘원팀’ 기조를 내세우며 수습에 나섰다. 경선이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며 민심 이탈 우려가 커지자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공천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공정한 경쟁의 장이 돼야 할 경선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이다. 경선 방향에 대해서는 정책 경쟁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경선을 대구 재도약을 위한 비전 경쟁으로 규정하며 근거 없는 비방을 지양해야 한다”며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경쟁으로 바꿔야 한다”고 적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를 향한 공세도 병행했다. 김 후보가 대구 시민을 ‘한 당에만 표를 찍는 기계’로 표현한 것을 문제 삼으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대구 민심을 지역주의로 해석하는 시각은 시민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점을 부각했다. 경선 이후 구도 정리 방안도 제시했다. 최종 후보가 다른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수용해 ‘대구 통합 공약’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선 과정의 경쟁을 분열이 아닌 정책 시너지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보수 진영 결집 필요성도 강조됐다. 국회의원들은 개인 정치에 치우친 행보에 대해 경계 메시지를 내며 당내 단속에 나섰다.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균열이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성명이 경선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긴급 진화’ 성격이 강하다”며 “다만 후보 간 신경전이 이미 격화된 만큼 실제 갈등 해소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0

노동계와 지역 정치권 지지 선언으로 이철우 예비후보 외연 확장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철우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노동계와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노총 경북본부가 이철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1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총 경북본부는 지지결의문을 통해 “급변하는 산업 구조와 지역 소멸의 위기 앞에서 노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근로자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 온 이철우 후보야말로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자의 권익 향상, 안전한 일터 조성, 노사민정 화합을 위한 합리적 정책 추진을 당부하며, “전 조직적 역량을 집중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날 권백신 전 안동시장 예비후보도 이철우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권 전 예비후보는 “많은 후보들이 화려한 수사에 치중하지만, 이철우 후보는 ‘결심과 뚝심’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로지 경북 발전을 위한 결기를 내세웠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의 경북 발전 방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걸어온 길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권 전 후보의 안동 발전 비전을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하며, “경북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노총 경북본부의 지지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노동자야말로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힘”이라며, “노동자와 서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합리적인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포항 지역의 김병욱, 안승대 전 포항시장 예비후보, 그리고 김형동 국회의원까지 지지 선언에 나선 가운데, 노동계와 북부권 정치권의 연대가 더해지면서 이철우 예비후보를 향한 표심 결집이 뚜렷해지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경북도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 대비 농축산 대책회의 개최

경북도가 지난 9일 중동 지역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농축산 분야 파급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을 비롯해 경북농업기술원, 시·군 농업정책 부서,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경북통상(주), (재)경상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가 및 요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면세유, 비료·농약 등 주요 농자재와 사료 가격 인상, 농식품 수출 차질 등 각 분야별 영향을 재점검하고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농축산 분야 대응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유류비 등 필수 농자재 관련 정부 추가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도 차원의 자체 지원 방안도 집중 검토했다. 경북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대응 전략을 공유해 대외 불안정성이 지역 농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축산 분야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경북도 ‘안전재난예방추진단’ 본격 가동···도민 안전 총력 대응

경북도가 봄철 해빙기와 여름철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안전재난예방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예방 활동에 나섰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전재난예방추진단’ 가동은 지난해 초대형 산불 피해 1주기를 맞아 유사 사고를 차단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조치로, 추진단은 안전행정실장을 단장으로 도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부서 간 공조를 통해 점검 현황을 일원화된 체계로 관리, 이를 통해 중복 업무를 줄이고 위험 요인에 대한 신속한 후속조치가 가능하도록 협업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북도는 도민 생명 보호, 시설물 점검, 하계 재난사고 대비 등 3대 분야 20개 업무를 설정해 현장 밀착형 점검과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머넞 도민 생명 보호 분야에서는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고도화해 스마트 알림, AI 자동전화, 주민 안심콜 등을 도입하고, 사업장 안전 감찰 및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통해 예방 중심 안전문화를 확산한다. 또한 국비 14억 원을 투입해 중대재해 예방 사각지대 해소사업을 추진한다. 시설물 점검 분야에서는 봄맞이 지역축제장, 다중이용시설, 여객터미널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와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주거시설 등 취약계층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해빙기 취약시설에서 도출된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보강을 실시한다. 하계 재난사고 대비 분야에서는 집중호우와 폭염에 대비해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저지대 침수 취약지역과 산사태 위험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2차 피해 차단을 위해 긴급조치와 응급 복구를 완료했으며, 총 500억 원 규모의 산사태 예방 사업도 추진 중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안전은 사후 수습이 아닌 사전 예방에서 완성된다”며 “선거철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민 안전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10

검경 합수본, 與부산시장 후보 전재수 ‘통일교 금품 수수’ 불기소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다음 날인 10일 전재수 국회의원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서 불기소처분 조치를 받았다. 종교단체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 의원이 받는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취지로 불기소처분했다. 전 의원이 9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지 하루 만이다. 합수본은 10일 “전 의원의 뇌물 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공소시효가 완성되거나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경찰 수사팀의 불송치 결정 및 검찰 기록 반환으로 수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2018년 무렵 통일교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관련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 1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통일교 산하 선화예술중고 이전에 관한 청탁을 받고 자서전 구입 대금 명목으로 현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그러나 증거인멸 의혹을 받는 전 의원의 보좌진 4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확인됐다고 보고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전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고, 경찰 압수수색이 예상되자 부산 지역구 사무실 내 PC를 초기화한 혐의를 받는다. 합수본은 다만 전 의원이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 측은 이와 관련해 “직원이 개인 파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국회 사무실에서 인지한 즉시 자료 복구 지시를 내렸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 의원과 함께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았던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도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역시 공소권 없음·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10

경산 압독국의 친족 관계, DNA 통해 국내 최초 확인

1500여 년 전 압독국 사람들의 친족 관계를 국내 최초로 DNA를 통해 확인한 결과인 ‘고유 전체로 밝힌 삼국시대 지역사회에서의 친족 네트워크와 족내혼’이 국제 저명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최근호(2026.4.9)에 게재돼 삼국시대 고대인의 혼인 풍습이 압독국을 통해 최초로 실증되었다.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은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의 하나로 국가사적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사람 뼈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해 44개의 무덤에서 무덤 주인과 순장자 78명의 고유 전체를 얻었다. 11쌍의 1차 친족과 23쌍의 2차 친족, 20쌍의 3차 이상의 친족 관계를 확인해 당시 압독국 사람들의 같은 부족 혹은 사회집단 내부에서 배우자를 찾는 혼인 풍습인 족내혼의 친족 구조를 국내 최초로 밝혀내었다. 또 다섯 사례의 6촌 이내의 근친혼 사례를 귀족들과 순장자들 모두에서 발견하고 사촌 간의 결혼으로 태어난 증손녀의 조부모를 포함한 가계도를 찾아 ‘삼국사기’ 등 문헌에서만 존재하던 고대인들의 근친혼 풍습을 DNA로 국내 최초로 실증했다. 순장자 분석으로 가족의 집단 순장 풍습을 발견하고 한 무덤에 묻힌 순장자들이 부모 자식 혹은 형제 관계를 공유하고 있는 복수의 사례들을 통해 고대 압독국 사람들이 가족 순장을 자주 시행했음을 확인했다. 무덤의 주인과 순장자들 간에는 친족 관계가 없고 순장자와 무덤 주인 간 가까운 친족 관계가 흔치 않아 매장 신분에 따른 친족 구조의 분절이 나타났음을 확인했다. 경산시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서울대(정충원 교수 연구팀), 세종대(우은진 교수 연구팀),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등 다학제 융합 연구진이 참여하는 ‘압독국 문화유산 연구활용 프로젝트’로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압독국 사람 뼈와 동식물 자료 연구를 진행하며 그 연구 성과를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전시와 교육으로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10

“위아래 다 힘들다”... 울릉군, 세대 갈등 넘어 ‘구조적 소통’ 수술대

울릉군이 조직 내 경직된 소통 문화를 깨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단순히 MZ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세대 차이’로 치부되던 갈등을 조직의 구조적 문제로 정의하고, 실질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모양새다. 군은 지난 9일 본청 제2회의실에서 남건 부군수와 6~9급 실무진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운백미팅’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벼운 식사를 곁들여 자유롭게 토론한 이번 미팅은, 수직적인 보고 문화에서 벗어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미팅에서는 조직 내 소통 방식에 대한 날 선 비판과 현실적인 고충이 가감 없이 오갔다. 특히 참석자들은 소통의 단절이 특정 세대의 유별남 때문이 아니라, 과거부터 굳어진 관료제 특유의 구조적 문제라는 점에 입을 모았다. 일부 직원들은 기존의 소통 방식이 상급자의 지시를 하달하는 ‘일방적 전달’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한계로 지적했다. 한 참석자는 “형식적인 회의보다는 실질적으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역지사지’의 관점이다. 하위직 공무원들의 고충뿐만 아니라, 중간 관리자와 간부 공무원들이 느끼는 책임감과 소통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함께 공유됐다. 상호 이해가 전제되지 않은 일방적인 배려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군은 이번 미팅에서 제기된 아이디어들을 검토해 실행할 수 있는 과제부터 현업에 적용할 방침이다. 보여주기 식 행정에서 벗어나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조직 내 신뢰와 협력의 문화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남 건 울릉군 부군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경직된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바꾸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립된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조직 내부의 결속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울릉군이, 이번 소통 혁신을 통해 해묵은 관료주의를 털어내고 ‘일하기 좋은 공직사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10

경산시, 슬레이트 처리지원

경산시가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4억 8500만 원의 사업비로 ‘2026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택 95동 △창고, 축사 등 비주택 14동 △주택 지붕 개량 12동 등 총 121동의 슬레이트로 된 지붕재와 벽체의 철거·운반·처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취약계층 여부와 빈집 정비 등 타 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 지원 금액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는 352만 원 이내(최대 700만 원 한도), 비주택은 200㎡ 이하 전액 지원, 주택 지붕개량은 동당 300만 원 이내(최대 500만 원 한도), 우선 지원 가구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하지만, 비주택 초과 면적은 신청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희망하는 가구는 5월 8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김수희 자원순환과장은 “슬레이트는 석면이 포함된 건축자재로 시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안전한 철거가 중요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2014년부터 총 2629동의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 주거개선환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