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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칠곡 왜관 장날 집중유세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26일 칠곡 왜관 장날을 맞아 왜관읍 일대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를 비롯해 칠곡 지역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이 힘을 모아 반드시 보수우파를 지켜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와 보수우파의 성지가 바로 경북”이라면서 6.25 전쟁 당시 칠곡 다부동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근 보수후보 지원유세를 언급하면서 “보수우파의 위기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구가 어려우니 현장에 나와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었다”며 “이에 화답해 며칠 전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주셨고, 충북과 대전까지 다녀오신 데 이어 앞으로 부산, 울산, 경남 지역도 방문하실 예정이라고 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균형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후보는 “정부여당 일당독재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국회는 이미 민주당으로 독재화되었고 마지막 보루로 남은 것이 지방정부”라며 “17개 광역단체 중 경북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두어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지금까지 개인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 국가정보원(옛 안전기획부) 입사 때부터 이 몸은 국가에 바친 몸이라 생각하고 살아왔다”며 “남은 인생 또한 경북과 국가, 그리고 우리 민족을 위해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했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 후보는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공단 조성, 산업단지 추진, 칠곡할매문학관 등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구 국회의원과 손잡고 칠곡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세운 사람이 바로 이철우 후보”라며 “칠곡은 호국정신의 상징적 지역으로, 그 정신으로 국민의힘을 지켜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우리 동네 일꾼⋯달성군 기초의원 ‘가선거구(화원·가창)’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초의원 선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성군의원 선거는 4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10명과 비례대표 2명을 선출하며, 모두 20명의 후보가 등록해 본격적인 표심 경쟁에 돌입했다. 달성군 가선거구(화원·가창)는 2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4명이 출마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후보들은 계획하거나 추진 중인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 대구산업선 건설, 교도소 후적지 개발, 화원유원지 및 천내천·진천천 명품화, 가창면 행정복지센터·복지회관 건립 등 지역 현안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주민 생활과 밀접한 청년·복지·교통·교육 분야 등 차별화 공약도 함께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배한곤 후보(45)는 경운대 환경공학전공(제적)으로 현재 우진식품 대표와 민주평통 달성군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진짜 일꾼’을 슬로건으로 제2국가산단 배후 청년 미래희망타운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및 실버복합케어센터 건립, 가창 전원주택 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전홍배 후보(61)는 영남대 사범대학 일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직 달성군의원이다. 화원읍체육회장 등을 지낸 그는 ‘내일이 기대되는 확실한 선택’을 슬로건으로 유소년 축구장 조성, 천내리·용계리 공영주차장 확충, 천내천·진천천 수변 휴식처 조성 등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신달호 후보(43)는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를 졸업했으며 수덕SD시스템 OA가구인테리어 대표이자 현직 군의원이다. ‘만능일꾼’을 내세워 본리·성산·구라리 일대 오폐수 및 도시가스 인입 추진,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가창 최정산 개발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개혁신당 우영훈 후보(50)는 대구한의대 호텔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를 졸업했으며 ㈜다온정보 대표이사와 개혁신당 지역발전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리동네 봉사자’를 슬로건으로 CCTV 확대를 통한 안심귀가 서비스, 전자도서관 운영 등 교육환경 개선, 가창댐 수질관리 개선 등을 공약했다. 후보별 학력과 경력, 정치 이력이 다양한 가운데 화원·가창 지역 현안을 둘러싼 차별화된 공약 경쟁도 본격화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 기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6

대구 퇴직 교원단체, 강은희 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대구지역 초·중등 퇴직 교원단체들이 26일 강은희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대구퇴직교육국장 모임과 대구퇴직교육장 모임, 대구중등퇴임교장협의회 등 퇴직 교원들은 이날 오후 강 후보 선거캠프에서 지지선언 행사를 열고 “대구교육의 중단 없는 발전과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해 강은희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퇴직 교원들은 “강 후보는 교사와 국회의원, 여성가족부 장관을 거쳐 지난 8년간 대구교육을 이끌며 학생 중심 교육 철학을 실천해 온 검증된 교육감”이라며 “학교 현장의 복잡한 현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늘 아이들을 중심에 둔 교육 철학을 실천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전국 최초 IB(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과 기초학력 미달 최저 수준,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14년 연속 전국 최저,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등 대구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의로 회장은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대구교육에 퇴직 교장들이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평생 교육 현장을 지켜온 교육계 선배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8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 혁신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행복을 중심에 둔 교육정책을 펼치고, 선배 교육자들의 경험과 지혜가 후배 교사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이음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대구 초등 퇴직 교원들이 강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6

‘스벅 논란’ 정용진 사과에도⋯김부겸 “이쯤서 멈춰야” vs 추경호 “민주당 마녀사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스타벅스 논란’ 사과를 두고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각각 메시지를 내놓으며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태 수습과 자제”에 무게를 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과잉 정치 공세”라며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 회장이 책임을 분명히 하고 사과한 만큼 이제 이 정도 선에서 그쳤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은 우리 안에 살아 숨 쉬는 시민 정신임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정 회장이 이번 사태 장본인으로 지목된 이유는 기업인의 본분을 벗어나 정치적 메시지를 남발했던 과거 이력 때문”이라고 짚었다. 다만 “정부나 정치권이 특정 기업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거나 소비 자체를 비난하는 분위기로 흘러서는 안 된다”며 “정 회장이 사과한 만큼 정부·여당도 이제 국민을 믿고 지켜봐 주길 요청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 추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는 결코 가볍게 다뤄서는 안 되는 역사적 아픔”이라면서도 “스타벅스코리아와 신세계그룹이 공식 사과와 책임자 조치를 발표했는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가식’, ‘개사과’라며 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적 아픔을 앞세워 끝없는 정치적 낙인찍기와 마녀사냥식 압박을 이어가는 모습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일반 소비자들까지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 정치권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감한 사회 현안이 지방선거 구도와 맞물리면서 여야 후보들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차별화에 나서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앞서 정 회장은 스타벅스 관련 논란이 확산되자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6

“천국에서 보낸 선물”···.

“천국에서 보낸 선물.” 지난 20일 대구 서구에 위치한 비원노인복지관 실버식당 입구에 걸린 현수막 문구는 식당을 찾은 어르신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짧은 문장이었지만 그 안에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그 사랑을 다시 세상에 나누고자 한 가족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날 복지관에서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상중이동 소속 이명선 회원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기리기 위한 특별한 나눔이라는 점에서 복지관과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사연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작은 현금 봉투에서 시작됐다. 오래된 장롱 한편에 고이 간직돼 있던 돈이었다. 크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자식에게는 어머니의 삶과 사랑이 오롯이 담긴 소중한 흔적이었다. 가족들은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가, 평생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고 나누는 삶을 살아온 어머니의 뜻을 기리고자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후원으로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후원자인 이명선 회원은 “어머니께서는 평소에도 음식 하나라도 꼭 이웃과 나누시던 분이었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흔적 같은 돈이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식사가 되어 전해진다면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조용히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날 실버식당에는 단순한 식사 이상의 온기가 가득했다. 식당 안에는 갓 지은 밥 냄새와 따뜻한 국물 향기가 퍼졌고, 봉사자들은 한 분 한 분의 식판을 정성껏 채우며 안부를 건넸다.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도 배식과 안내에 함께하며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었다. 식사를 기다리던 어르신들은 “오늘은 더 맛있는 것 같다”, “이렇게 챙겨주니 참 고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어떤 어르신은 “돌아가신 어머니 마음이 참 곱다”며 한참 동안 현수막 문구를 바라보기도 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게 참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무료급식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자리가 아니었다.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누군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위로였고, 지역사회에는 아직도 사람 냄새 나는 온정이 살아 있음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나눔은 ‘추모’가 슬픔에 머물지 않고 이웃 사랑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상실의 시간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그리움을 다시 희망의 온기로 바꿔낸 것이다. 금화복지재단(이사장 신경용)이 위탁 운영하는 비원노인복지관의 이충희 관장은 “한 사람의 따뜻한 삶과 나눔의 정신이 가족을 통해 다시 지역사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어머니를 향한 가족의 사랑이 어르신들의 따뜻한 한 끼로 전해져 많은 분들의 마음을 울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드러나지 않은 선한 마음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복지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이런 나눔과 온정의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버식당을 채운 따뜻한 밥 한 끼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었다. 그것은 평생 나누며 살아온 한 어머니의 사랑이었고, 세상을 떠난 뒤에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는 ‘천국에서 보낸 선물’이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5-26

살아온 세월을 시로 옮겨 삶이 더 풍요로워져

지난 20일 대구 서변노인복지관 강당에는 잔잔한 설렘과 따뜻한 박수가 가득했다. 이날 복지관에서는 시 쓰기 교육반 수료증 수여식과 함께 어르신 공동시집 ‘봄날은 간다’의 출판기념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온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시라는 언어로 길어 올리고 그 결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 무대 위에 선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수줍음 그리고 긴 세월을 견뎌낸 사람만이 지닐 수 있는 담담한 자부심이 함께 어려 있었다. 서변노인복지관의 특별 프로그램인 시 쓰기 교육반은 지난 1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넉 달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됐다. 처음에는 글쓰기를 두려워하며 손사래를 치던 어르신들도 수업을 거듭하며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어린 시절의 기억,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자식들을 키우며 겪었던 애환, 병마와 외로움을 견뎌온 이야기들이 한 줄 한 줄 시가 되어 종이 위에 내려 앉았다. 이 수업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위로를 나누는 치유의 과정이었다. 시는 어르신들에게 늦깎이 취미를 넘어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작은 희망이 되었다. 이날 정은희 서변노인복지관장은 축사를 통해 “시집에 실린 시어 하나하나에는 어르신들이 지나온 고단한 세월의 흔적과 삶에 대한 희망,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이 녹아 있다”라며 “투박하지만 진실한 어르신들의 언어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을 선사한다”고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기획과 편집을 맡은 박경한 지도강사 역시 깊은 감회를 전했다. 그는 “한평생 축적된 경험과 기억이 좋은 시를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됨을 깨달았다”라며 “어르신들의 작품 속에는 삶을 돌아보는 수오지심과 타인을 향한 측은지심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다. 삶을 오래 견뎌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진정성과 절실함을 배웠다”고 말했다. 가장 큰 박수의 주인공은 시를 직접 쓴 어르신들이었다. 개근하며 열정적으로 참여한 박정서 어르신은 “시는 특별한 사람만 쓰는 줄 알았는데,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며 “살아온 일들을 시로 옮기며 큰 위로를 받았고,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메모하는 습관도 생겨 삶이 훨씬 풍요롭고 따뜻해졌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진 자작시 낭송회에서는 객석 여기저기서 조용한 탄성과 눈물이 흘러나왔다. 화려한 수사나 기교는 없었지만 짧은 문장 안에 담긴 세월의 무게와 진솔함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기 때문이다. 공동시집 ‘봄날은 간다’는 출판 플랫폼 부크크를 통해 출간됐으며, 축사와 함께 어르신 여덟 명의 자작시 10편 안팎, 그리고 지도강사의 작품 해설로 구성돼 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과 가족들은 “어르신들의 시를 읽으며 오히려 젊은 세대가 깊은 위로를 받았다”며 감동을 전했다. 흔히 사람들은 청춘을 인생의 봄날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날 서변노인복지관에서 피어난 또 다른 봄은 나이와 무관했다. 지나온 세월을 가슴에 품고 자신의 삶을 노래하기 시작한 어르신들에게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가장 찬란한 봄날이었다. 책의 제목처럼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도 삶을 사랑하고 표현하려는 마음만큼은 여전히 따뜻한 현재 진행형이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5-26

함께 담는 순간···사진인 화합의 장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시지회(지회장 이호규)는 지난 16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회원 친목 출사행사를 실시했다. 대구사진작가협회 회원 80여 명이 버스 2대에 나뉘어 타고 전남 순천시 오천동에 자리한 순천만 국가정원으로 출발했다. 2시간 30분 정도 걸려 현장에 도착했다. 아침 식사는 요즘 유행하는 찰밥으로 요기를 했다. 날씨가 다소 무더웠지만 때마침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으로 사진 촬영하기에는 적당했다. 회원들은 저마다 국가정원의 다양한 자연풍광과 생태공간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쁘게 작품 활동을 펼쳤다. 출발에 앞서 이호규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시기를 지나며 오랫동안 대구사협에서 이어져 오던 회원 친목 출사와 사진인의 밤 행사 등이 중단되었던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야외 단체촬영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출사 행사가 회원간 화합과 교류의 기회가 되고 대구사진협회가 더 발전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바쁜 일정에도 원로 자문위원 선배님과 역대 대구지회장인 장진필·권정태 회장이 참석했다. 1962년 창립한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시지회는 64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예술단체로, ‘사진의 수도 대구’라고 말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사진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구사진작가협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사진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사진공모전과 전국 사진강좌, 전국사진 촬영대회, 회원전 등 다양한 사진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라져가는 원로 사진가들의 작품과 지역의 역사적 기록사진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회원 사진아카이브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대구사진비엔날레 측과 협력해 2026 대구사진 비엔날레 특별기획전으로 원로 사진작가 8인이 참여하는 1960~70년대 리얼리즘 계열 사진전을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대구 사진의 역사성과 시대적 가치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생태관광지로 우리나라 대표 장소다. 연간 18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온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 일행 모두는 서둘러 사진 촬영에 나섰다. 하루 종일 사진 촬영에 분주하게 뛰어다녔어도 돌아오는 시간에는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권정태 시민기자

2026-05-26

계절의 여왕 장미가 말을 거는 5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대지는 연둣빛으로 깨어나고, 사람들의 마음에도 다시 따뜻한 숨결이 스며든다. 그 가운데에서도 5월을 가장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단연 장미이다. 거리의 화단과 담장 너머, 공원 길목마다 붉고 흰 장미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면 사람들은 잠시 걸음을 늦춘다. 꽃 한 송이가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메마른 마음 하나쯤은 위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장미는 조용히 보여준다. 장미는 단순히 아름다운 꽃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역사와 문화, 사랑과 예술 속에서 특별한 상징으로 살아왔다. 학자들은 장미의 원산지를 대체로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 지방으로 본다. 이후 장미는 실크로드를 따라 유럽으로 전해졌고, 다시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고대 로마에서는 승리와 영광의 상징이었고, 중세 유럽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뜻하는 신성한 꽃으로 여겨졌다. 그래서인지 장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단순한 꽃 이상의 품격과 사연이 느껴진다. 장미의 색깔 또한 저마다 다른 언어를 품고 있다. 붉은 장미는 열정과 사랑을 뜻한다. 인간이 가장 뜨겁게 품는 감정이 사랑이기에, 사람들은 오래전부터 사랑하는 이에게 붉은 장미를 건네왔다. 흰 장미는 순결과 존경,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그래서 결혼식 부케에도 자주 쓰인다. 노란 장미는 우정과 밝음을 상징하지만, 서양에서는 한때 질투와 이별의 의미로 해석되기도 했다. 분홍 장미는 감사와 행복, 연보랏빛 장미는 신비와 우아함을 품는다. 같은 장미라도 빛깔에 따라 전혀 다른 마음의 언어가 된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다. 생물학적으로 보면 장미의 색은 안토시아닌과 카로티노이드 같은 색소 성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붉은 장미의 깊은 색감은 안토시아닌 계열 색소 때문인데, 햇빛과 온도에 따라 농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같은 품종이라도 어느 해의 장미는 더욱 짙고 선명하게 피어난다. 자연은 이처럼 과학과 예술을 함께 품고 있다. 꽃잎 하나에도 생명의 이치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것이다. 장미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들도 많다. 그중에 유명한 일화는 아마도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속 장미일 것이다. 어린 왕자는 자기 별에 피어난 단 하나의 장미를 사랑했다. 장미는 때로는 투정도 부리고 까다롭기도 했지만, 어린 왕자는 결국 깨닫는다. “내가 장미를 위해 들인 시간 때문에 그 장미는 특별해진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장미가 있지만, 사랑과 정성을 쏟은 존재는 단 하나뿐이라는 그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린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미는 특별한 정서를 품고 있다. 어느 시골 담벼락에 핀 붉은 덩굴장미를 바라보면 어린 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고, 오래된 골목길의 장미 넝쿨에서는 세월의 향기가 묻어나온다. 특히 5월의 장미는 화려하면서도 어딘가 쓸쓸하다.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순간이 곧 시들어갈 시간의 시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미는 인생과도 닮았다. 찬란한 젊음과 사랑, 그리고 결국은 흩어지는 시간을 함께 품고 있다. 그러나 장미는 시든다고 해서 끝나는 꽃이 아니다. 꽃잎은 떨어져도 향기는 오래 남는다. 사람의 삶도 그러해야 하지 않을까. 권력과 재물은 언젠가 사라지더라도, 누군가에게 남긴 따뜻한 말 한마디와 선한 마음의 향기는 오래 기억된다. 5월의 장미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도 바로 그것일지 모른다. /석종출 시민기자

2026-05-26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공약 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26일 학교·학원·지역교육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공약을 발표했다. 임 후보는 앞서 출마 기자회견에서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공약은 이런 비전을 학교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로 확장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임 후보는 “학원과 지역교육기관은 단순한 사교육 기관이 아니라, 아이들의 배움과 진로, 특기 적성을 함께 지원하는 중요한 교육 자원”이라며 “공교육의 책임은 강화하되 대립이 아닌 협력과 상생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경북형 늘봄사업과 바우처 제도 확대 △학교와 지역교육기관의 공동 프로그램 운영 △학원 행정 부담 완화 △지역 교육 협력위원회 운영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여건에 따라 학교가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 검증된 지역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넓히고 공교육 안에서 책임 있게 관리되는 교육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학생 인성 함양에 기여하는 우수 프로그램과 기관을 발굴하기 위한 ‘인성교육기관 인증제도’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임 후보는 “지역교육기관과의 협력은 공교육을 약화시키는 일이 아니라, 공교육의 책임 아래 지역의 좋은 자원을 아이들에게 연결하는 일”이라며 “학생 안전, 교육의 질, 학부모 신뢰를 함께 지키는 기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교육 47년 동안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아이들의 배움은 학교 안에서만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학교와 학원, 지역교육기관이 함께 책임지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모든 아이가 각자의 꿈을 키우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누굴 뽑아야 하나”⋯주민에게 외면당하는 달서구청장 선거

대구 최대규모의 기초자치단체(인구 52만8000명)인 달서구청장 선거가 정책 경쟁 없이 너무 싱겁게 흘러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각 후보들이 대구시 신청사와 산업단지 혁신, 녹지 조성 등 대형 청사진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주민의 피부에 와 닿는 의제를 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소리가 나온다. 달서구청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후보, 국민의힘 김용판 후보, 무소속 김재흥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여야와 무소속이 맞붙는 구도지만, 시민들은 “후보별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거나 “누가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선명하게 들어오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당인 김성태 후보는 ‘문화가 꽃피는 달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대를 대비한 신청사 중심 기능 강화와 두류공원 국가도시공원 지정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서산단 경쟁력 강화와 문화·관광 기반 도시 전환도 주요 공약이다. 국민의힘 김용판 후보는 대구시 신청사를 원안대로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공약과 함께 성서산단 구조 대전환, 학산 일대 ‘달서숲’ 조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산업·주거·문화를 결합한 도시 재편과 행정 혁신, 복지·교육 환경 개선도 함께 약속했다. 무소속 김재흥 후보는 태양광·ESS 중심의 에너지 산업 육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분산에너지 도시 조성과 에너지 사업 수익의 지역 환원 등을 공약하고 있다. 세 후보의 상당수 공약이 거시적이고 ‘광역 행정 영역’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거리감을 느끼고 있다. 신청사와 행정통합, 국가도시공원 지정, 대규모 에너지 사업 등은 중앙정부와 대구시 협조 없이는 구청단위에서 현실화 하기가 쉽지 않은 사업들이다. 달서구 한 주민은 “집에 배달된 공보물을 보면 출퇴근 시간 교통 문제나 성서 지역 경기 침체 같은 현실적인 의제는 찾아 볼 수 없다"면서 “공약이 대부분 거시적인 내용 중심이다 보니 실제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지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교통 체증과 주차난, 노후 주거지 정비, 골목상권 침체 같은 현안은 상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다는 비판인 것이다. 현재 달서구 주민들이 느끼는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성서산단 노후화와 청년 유출, 상권 침체, 서남부권 교통 포화, 학령인구 감소 등 구조적 과제가 누적되고 있다. 대구 최대 자치구라는 겉치레에 비해 미래 비전과 생활 정책을 둘러싼 치열한 논쟁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구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구시장 선거에 비해 관심도가 낮은 데다 결과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까지 겹치면서 선거 긴장감 자체가 떨어진 측면이 있다”며 “막판까지도 정책 대결보다는 조직과 지지층 중심 선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6

청주공항 연결 버스 확대⋯대구시 “당장 영향 크지 않아”

청주공항과 동대구를 잇는 공항버스 노선이 신설되면서 대구공항 수요 분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당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경북권 연계 교통망 확대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청주공항~청주 북부~김천~구미~동대구를 연결하는 시외 공항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노선은 하루 4회 운행되며 금아리무진이 운송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김천·구미·대구권 주민들은 환승 없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각에서는 청주공항 접근성이 개선되면 대구경북 지역 일부 항공 수요가 청주공항으로 이동해 대구공항 이용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의 여건이 달라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청주공항과 대구공항은 태생부터 운영 구조가 다르다”며 “동대구역은 이미 전국 시외버스망이 잘 구축돼 있는 반면, 청주공항은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이번 노선은 다른 지역과 연결하는 시외버스 개념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노선도 하루 4회 수준에 불과해 당장 대구공항 수요를 위축시킬 정도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구시 측은 대구공항과 청주공항의 항공 노선 구성 차이도 언급했다. 관계자는 “청주공항은 에어로케이 항공을 중심으로 근거리 국제노선을 상대적으로 많이 운영하고 있다”며 “대구권 이용객들은 청주공항보다 가까운 김해공항을 더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대구시는 향후 수요 변화에 따라 경북 북부권과 연계한 교통망 확대 가능성은 열어뒀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경북이 광역 관광코스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확인되면 경북 북부권 등을 연결하는 신규 버스 노선 개설도 업계와 협의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에 공항버스 8개를 포함한 시외·고속버스 노선 23개를 새로 확충했다. 정부는 특정 사업자의 독점을 막기 위해 신설 노선 운영 기간을 11년으로 제한하고, 인가 후 1년 이내 미운행 시 노선 인가를 취소하는 등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대구시, 상수원보호구역 특별단속 실시

대구시가 오는 6월 1일부터 12일까지 구·군, 대구지방환경청과 합동으로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녹조 계절관리제 운영 기간(5~10월)에 맞춰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한 식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단속 대상은 동구 공산저수지, 달성군 강정취수장·가창저수지, 군위군 군위·효령·의흥상수원 등 모두 6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면적은 총 4923만㎡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사전 계도기간을 운영해 불법시설물 자진 철거 기회를 제공한 데 이어 국토공간정보를 활용한 현황 조사까지 병행하는 등 단속 방식을 한층 강화했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불법시설물 위치와 현황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위법행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중점 단속 대상은 불법시설물과 무허가 건축물, 무허가 영업 식당, 불법 용도 변경, 불법 형질변경 등이다. 시는 위반행위 적발 시 고발 조치 등 관련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 적발된 불법시설물에 대해서는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반기별 현황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단속 이후에도 정기 점검을 이어가며 불법행위 재발 방지와 수질보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상수원보호구역은 시민의 안전한 식수원과 직결되는 공간”이라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환경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해 깨끗한 수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김회철 대구지방기상청장 “기후변화로 극한 폭염 일상화⋯촘촘한 맞춤형 방재로 시·도민 생명 지킬 것”

"기후변화로 일상화된 극한 폭염과 호우로부터 단 한 명의 소외계층도 없이 대구·경북 시·도민의 생명을 지켜내겠습니다.” 김회철 대구지방기상청장은 지난 21일 대구의 기후 현실을 짚으며 “최근 기후변화 추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는 폭염에 대한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방재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통계적 기후값을 근거로 대구가 대한민국 최고의 ‘가마솥 도시’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그는 “평년값 기준으로 대구의 여름철 평균기온은 25.5도로, 제도를 제외한 전국 62개 지점 중 가장 높다”며 “연간 폭염일수 역시 27.6일로 전국 1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순위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대구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강화 경향이 전국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최상위권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대구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폭염의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방재 시스템을 혁신하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 김 청장은 “위험기상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 기상정보’”라며 “이를 위해 대구기상청은 예보관 교육과 과거 오보 사례에 대한 사후 점검을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올해 6월부터 기상특보 구역을 대폭 세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 기존 폭염주의보·경보를 넘어서는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했다”며 “일최고체감온도가 38℃ 이상 혹은 일최고기온이 39℃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며, 시민들에게 즉각적인 대피와 생명 보호 행동을 요청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 “밤사이 찜통더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밤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예상 시 발표되는 ‘열대야주의보’도 새롭게 도입했다”면서 “극한호우 시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문자 시스템도 강화된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에 더해, 시간당 85mm이자 15분에 25mm를 동시에 기록하거나 시간당 100mm의 재난성 호우가 쏟아지면 40dB의 큰 경보음과 함께 문자가 즉시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단 한 명의 취약계층도 기상 재해로 눈물 흘리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영향예보’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성주·고령군 지역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상정보 활용 교육과 폭염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최초로 시행한다”며 "시·도민들이 기상청의 영향예보와 특보에 귀를 기울여 주시고, 올여름 폭염과 호우 피해 없이 안전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6

김진열 후보 “TK신공항, 선거공약 아닌 여야 당론·합의서로 담보해야”

김진열 국민의힘 군위군수 후보가 TK신공항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여야 정치권의 당론 채택과 재원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TK신공항은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모두 핵심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대구·경북 미래가 걸린 사업”이라며 “하지만 정당 차원의 당론 채택이나 재원 확보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TK신공항 사업의 핵심 과제로 군공항 이전 재원 확보 문제를 꼽았다. 김 후보는 “재원이 마련되지 않으면 토지 보상과 기본·실시설계, 착공과 개항 일정까지 모두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현행 특별법이 제도적 기반은 만들었지만 기부대양여 방식만으로는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야 후보 모두 선거 과정에서 기부대양여 방식의 한계에 공감한 만큼 이번 기회에 국가적 숙원사업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군공항 이전 재원 확보를 위한 특별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군공항은 국가 안보시설이고 이전 역시 국가 책임의 영역”이라며 “군위군민과 대구·경북 시도민이 원하는 것은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실제 사업을 움직일 당론과 재원 대책, 문서화된 합의”라고 밝혔다. 이날 김 후보는 여야 양당과 대구시장 후보들에게 ‘TK신공항 신속 추진 합의서’ 작성을 공식 제안했다. 합의서에는 TK신공항 신속 추진을 위한 여야 당론 채택과 군공항 이전 재원 확보를 위한 특별법 개정 추진, 선거 이후 국회·정부 공동 대응 등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이후에도 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군위군민과 대구·경북 시도민 앞에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더 이상 지역을 정치적 볼모로 삼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동안 군위군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와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관심이 아닌 정부와 국회가 특별법 개정과 예산 지원 등 구체적 실행으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오는 28일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군위를 찾아 공항 현장을 둘러볼 예정인 가운데, TK신공항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정치권의 약속이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26

최우영 “정치력” vs 이근수 “행정력”⋯북구 미래 놓고 격돌

6·3 지방선거 대구 북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우영 후보와 국민의힘 이근수 후보가 26일 열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도시철도 4호선 추진 방식과 도심융합특구 개발, 행정 경험론 등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최 후보는 중앙·시정 협상력을 앞세워 ‘변화론’을 강조했고, 이 후보는 33년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즉시 투입 가능한 행정가’를 내세우며 맞붙었다. 최 후보는 “북구는 70~80년대 대구 산업화의 중심이었지만 지금은 성장 동력을 잃고 있다”며 “강북을 단순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도시로 바꾸고 북구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리 중심 행정이 아니라 미래 성장 행정을 하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지금 북구에 필요한 것은 정치인이 아니라 취임 첫날부터 구정을 장악할 수 있는 행정 전문가”라며 “33년간 대구시와 북구청에서 쌓은 경험으로 주민 삶의 변화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4호선 추진 방안을 두고도 양측은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도시철도 4호선 조기 추진과 복현오거리 일부 지하화 검토 방침을 제시하며 금호워터폴리스와 도심융합특구를 연계한 개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등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최 후보는 AGT 방식 도시철도에 대해 “대현로 구간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모노레일 방식 전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이 후보는 “대현로 구간은 모노레일 방식으로 해결 가능하다”며 “복현오거리는 경관과 안전 문제를 고려해 지하화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문화·체육 인프라 공약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최 후보는 오페라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복합 문화벨트 조성과 국제 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5000석 규모 시설로는 대형 공연 유치에 한계가 있다”며 사업성을 문제 삼았고, 최 후보는 “단순 체육관이 아닌 복합 문화공간 개념”이라고 맞받았다. 상호 토론에서는 행정 경험과 정치력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구의원 경험만으로는 1조 원 규모 예산과 대구시 협의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최 후보의 행정 경험 부족을 지적했다. 최 후보는 “30년 넘게 관료 출신 구청장이 북구를 맡아왔지만 지역 위상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북구민 목소리를 대변할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응수했다. 정책 공방은 재난 대응 문제로도 이어졌다. 최 후보는 노곡동 침수 사고와 함지산 산불을 언급하며 관리 체계 이원화를 비판했고, 이 후보는 민관 협력 강화와 재난 대응 훈련 체계 확대를 약속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대구시와 중앙정부와 즉시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검증된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북구를 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대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변화와 정치력’ 대 ‘행정 안정론’ 구도를 선명히 드러내며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6

수원지법, ‘삼성 초기업노조 교섭중지’ 가처분 신청 기각

삼성전자 완제품(DX·디바이스경험) 부문 직원들이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민사31부(신우정 부장판사)는 26일 삼성전자 DX부문 조합원 5인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직원 권리 회복 법률대응연대’가 지난 15일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2026년 임금·단체교섭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교섭요구안이 그 내용 자체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볼 수 없다”며 “교섭 요구안을 마련할 때 설문조사를 했고 그런 과정을 보면 소속 조합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도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도 26일 오전 수원지법에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절차 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박재용 동행노조 위원장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면서 “조합의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는 초기업노조는 소수노조의 평등권과 투표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며 “동행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 내 소외된 DX 부문 조합원을 위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고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6

경북도, 하천·계곡 불법시설 자진 철거·신고 기간 운영

경북도가 하천과 계곡 내 불법시설에 대한 자진 철거와 신고 기간을 운영하며 도민 참여형 정비에 나섰다. 경북도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하천·계곡 불법시설 자진 철거 및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하천과 계곡의 물 흐름을 방해하는 불법시설을 사전에 정비해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계도기간 동안 도민들이 하천·계곡의 공공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정비와 신고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신고 대상은 도내 하천·계곡과 주변 지역에 무단 설치된 평상, 그늘막, 방갈로, 데크, 물막이 시설, 불법경작 등 각종 불법시설물이다. 신고는 관할 시·군청 방문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자진 철거와 신고에 참여하는 도민에게는 충분한 철거 기간을 부여하고, 개별법에 따른 변상금·과태료·이행강제금 부과 제외와 형사책임 면책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철거 방법과 절차 안내 등 행정 컨설팅도 지원한다. 경북도는 자진신고 기간 종료 이후에도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하천·계곡의 공공성 회복과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 중심 관리체계 구축과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하천과 계곡 내 불법시설은 집중호우 시 물의 흐름을 방해해 피해를 키울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철거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자발적인 정비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6

경북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국민의힘 이철우 공약 대결 치열

경북도지사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5대 핵심 공약이 유권자 표심 결정의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대구경북(TK) 행정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TK신공항건설, 영일만항 조성, 첨단산업 유치, 지역 균형발전 등 굵직한 의제를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오 후보는 주민 체감형 복지와 의료 인프라 확충, 에너지 연금과 같은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하며 “도민이 직접 느끼는 변화”를 , 이철우는 국비 확보와 글로벌 투자, 반도체·배터리·방산·에너지 등 첨단산업 벨트를 통한 “산업 중심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 TK행정통합-오중기 ‘500만 메가시티’vs이철우 ‘특별법 통과'강조 경상북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큰 화두는 단연 TK행정통합이다. 두 후보 모두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오 후보의 행정통합 기조는 ‘경제권 확장형’이다. 그는 2028년까지 대구경북특별시를 출범시켜 인구 500만 규모의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여기에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양대 축으로 삼아 항공·해운·철도·에너지가 결합된 입체적 산업·물류 체계를 완성해 동북아 최대 물류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행정통합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경북을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성장 엔진”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재정 최대 5조 원을 확보하고, 재정·행정 자치권을 확대해 지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는 제도 기반형 행정통합을 강조한다. 특별법 제정과 제도개선을 통해 행정통합을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단순히 도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권한 이양·규제특례·재정특례를 확보해 안정적 경제기반을 마련하는 데 방점을 둔다. 여기에다 교통·산업·교육·의료·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를 통합 발전시키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이며, 함께 갈 때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국회와의 협력을 통해 행정통합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재정특례와 권한 이양을 확보해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 전략-오중기 ‘의료+AI·바이오’vs이철우 ‘첨단산업 벨트’ 경북도지사의 산업 전략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좌우할 핵심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구상이다. 오 후보는 산업과 의료를 결합한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구미·포항을 제조 AI·로봇 특화벨트로, 안동을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해 첨단 제조혁신과 바이오·의료 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립의대와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통해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점을 강조한다. 오 후보는 “산업과 의료가 함께 성장해야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산업 수도가 된다”면서 ‘제조데이터 기반 자립형 AI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유치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첨단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산업벨트 전략을 공약했다. 구미를 반도체·방산 중심지로, 포항을 배터리·첨단소재 거점으로, 안동을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경주를 SMR·원전 산업 중심지로, 울진을 원자력·수소 산업 거점으로, 영주를 첨단베어링 산업지로, 경산을 인재 기반 혁신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북은 더 이상 한두 가지 산업에 의존할 수 없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미래차, 방산, 에너지까지 모든 산업을 연결해 대한민국 산업대전환을 이끌겠다”고 했다. ◇ 에너지 정책-오중기 ‘도민 환원형 연금’vs이철우 ‘국가 전략 연계’ 에너지 정책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대한민국 에너지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은 내놓았다. 오 후보는 풍력·태양광·원전에서 발생하는 발전 수익을 도민에게 직접 환원하는 ‘경북형 에너지 연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참여형 에너지 투자 모델을 통해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이 수익을 공유하고, 이를 생활 안정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놨다. 오 후보는 “에너지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에너지 연금과 철강산업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도민 체감형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울진 원자력·수소 산업, 영덕 에너지 융복합 산업, 포항 수소 산업 거점화 등 이미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을 경북에 집중시켜, 경북을 대한민국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산업의 핵심축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경북은 원전과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국가 전략과 연결해 에너지 수도로 도약시켜야 한다”고 했다. ◇ 교통·관광-오중기 ‘한류 신화’vs이철우 ‘APEC 기반 관광경제’ 교통과 관광 분야는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을 글로벌 경제·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내세우지만, 접근 방식과 강조점은 약간 차이난다. 오 후보는 초광역 교통망 구축을 통해 ‘전 도민 1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고, 수도권과 경북을 촘촘히 연결하는 철도·도로망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해 글로벌 물류·관광 허브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TK 슈퍼링크 광역철도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겠다는 계획이다. 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투포트 전략’을 통해 하늘길과 바닷길을 동시에 열고, 산업·행정·관광·물류 거점을 하나로 연결하는 광역경제권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와함께 APEC 2025 경주 개최 성과를 기반으로 국제관광을 확대하고, K-푸드와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또한 ‘1시·군 1호텔 프로젝트’와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는 전략도 내놓았다. ◇ 균형발전-오중기 ‘제2의 세종시’vs이철우 ‘청년 정착형 미래도시’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공약은 도민들의 삶과 지역경제를 좌우하는 의제다. 두 후보 모두 경북의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오 후보는 ‘제2의 세종시’ 모델을 제시한다. 김천혁신도시와 경북도청신도시를 행정·산업·정부 기능을 갖춘 신성장 도시로 육성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경북을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공기관과 국책연구기관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 성장거점을 확립하고, 청년·기업·일자리가 모이는 자족형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오 후보는 “혁신도시는 단순한 행정 중심지가 아니라, 청년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전환해야 한다”며 “도청신도시와 김천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경북 전역을 아우르는 균형발전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 정착형 미래도시’ 모델을 내세운다.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청년·기업·일자리가 모이는 정주형 도시를 조성해,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김천혁신도시 시즌2’를 추진해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도시를 만들고, 도청신도시를 자족형 경제권으로 육성해 행정·산업·주거·연구 기능을 결합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후보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경북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며 “청년 창업·문화·주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 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의 주요공약을 정리하면 ‘행정통합·신공항·영일만항·첨단산업’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지만, 오 후보는 ‘생활 체감형 성장'을 이 후보는 '산업 투자형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오 후보는 ‘도민 체감형 성장’과 주민 환원형 에너지, 의료 인프라, 생활 밀착형 복지를, 이 후보는 ‘투자·산업 중심 성장’과 국비 확보, 글로벌 투자, 첨단산업·관광 중심 전략을 중시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경북교육청 자율형 공립고 2.0 중심 지역 특화 교육과정 확대

경북교육청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기업·기관과 협력한 특화 교육과정을 확대하며 지역 맞춤형 미래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7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각 학교는 지역 산업과 문화, 환경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AI·바이오·에너지·생태환경·ESG·인문학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교실을 넘어 실제 지역사회와 연결된 배움을 경험하고 있다. 구미고는 반도체 산업과 대학을 연계한 탐구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여고는 바이오와 빅데이터 기반 미래산업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고는 청정수소와 에너지 분야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교별로 다양한 모델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협약기관 전문가 참여 수업, 프로젝트형 학습, 고시 외 과목 운영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일반고까지 확산해 지역과 학교, 대학과 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연계형 공교육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별로는 △포항고의 대학 연계 융합형 탐구 교육 △포항여고의 질문·실천 중심 진로·인성 교육 △상주여고의 에너지공학·스마트팜 교육 △울릉고의 원격 기반 대학 연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경산고는 팀 연구 기반 학교장 인증제 혁신 모델을, 북삼고(칠곡)는 역사·문화·생태환경과 연계한 탐구·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지역 기반 미래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배동인 부교육감은 “자율형 공립고 2.0은 지역과 학교, 대학과 기관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자신의 꿈과 진로를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경북 마을기업 4곳 행안부 공모 선정…총사업비 1억 9000만 원 확보

경북 마을기업 4곳이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 모델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북도는 ‘2026년 모두애·우수 마을기업 공모’와 재도약 컨설팅 사업에서 도내 마을기업 4곳이 선정돼 총사업비 1억 9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의성군 농업회사법인 한톨이 모두애 마을기업에, 포항시 창바우마을이 우수 마을기업에 각각 선정됐다. 안동시 농업회사법인 짐오와 울릉군 섬가온 농업회사법인은 재도약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의 모두애·우수 마을기업 공모는 전국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체성, 공공성, 기업성, 지역사회 기여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모두애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한톨은 의성 대표 농산물인 6쪽마늘을 활용해 청년 조합원이 생산·가공·유통 사업을 이어온 기업이다. 지역 농가와의 상생 구조, 주민 참여형 운영, 수익 환원 체계 등을 바탕으로 농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창바우마을은 주민 주도의 공동체 운영을 기반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사업과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마을 단위 협력 구조와 지역사회 기여 활동, 공동체 중심의 사업 운영 성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도약 분야에 선정된 짐오와 섬가온은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업 차별화와 성장 기반을 다진다. 짐오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곡류 가공식품 ‘양반칩’ 등을 중심으로 재성장 가능성을 보였고, 섬가온은 울릉 지역 자원과 관광 기반을 활용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정 기업에는 모두애 1억 원, 우수 7000만 원, 재도약 각 1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인증서 수여와 우수사례집 발간,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우선 추천 등 혜택도 제공된다. 경북도는 마을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판로 확대,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 상생장터 운영과 인플루언서 연계 제품 홍보 등 디지털 소비 흐름에 맞춘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선정 결과는 경북 마을기업이 단순한 공동체 활동을 넘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경제주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주민 주도의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6

“사전투표가 승부 가른다”⋯ 추경호-김부겸 박빙 구도에 대구시장 선거 전략 급변

6·3 대구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 간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사전투표 중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29일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모든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과거 보수 우세 지역으로 평가받던 대구에서 사전투표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크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는 박빙 승부가 예상되면서 양측 모두 사전투표율은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대구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사실상 사전투표에서 승부의 절반이 결정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사전투표가 보편적 선거는 아니지만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민심 흐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지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지역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당시 10%대 초반에 머물렀던 사전투표율은 2017년 대통령선거에서 22%대를 기록했고, 2020년 총선에서는 23%대로 올라섰다. 특히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처음으로 30%를 넘기며 사전투표가 보편적인 투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지방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율이 이어졌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대구 사전투표율은 약 14.8%(전국 평균 20.6%)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정치권에서는 “대구는 본투표 중심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추경호 후보와 김부겸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사전투표가 실제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측은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령층과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보다 본투표 참여 성향이 강한 만큼, 지지층을 사전투표장으로 얼마나 끌어낼 수 있느냐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낮게 나타날 경우 조직 결집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사전투표를 전략적 승부처로 판단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전투표 참여율이 높은 청년층과 직장인, 중도층의 적극적인 참여가 본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부겸 후보 측은 대구 수성구를 중심으로 한 중도·개혁 성향 표심 확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 결과 자체가 본투표 민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전투표율이 높게 형성될 경우 특정 후보 지지층의 결집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남은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부겸·추경호 캠프 모두 사전투표 독려 조직을 확대하고 SNS·모바일을 통해 홍보 강화에 나서는 등 사전투표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가 역대 가장 치열한 ‘사전투표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저녁 장사 자영업자 ‘숨통’···유리한 전기요금 자동 적용

자영업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시간대별 전기요금 선택 폭이 넓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6월 1일부터 일반용전력(갑)Ⅱ 이용자도 기존 시간대별 요금제뿐 아니라 단일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발표된 전기요금 개편에 따른 보완책이다. 정부는 낮 시간대 전기요금은 낮추고, 전기 사용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 요금은 높이는 방향으로 요금 체계를 조정했다. 하지만 일부 자영업자들은 저녁 시간대 전기 사용이 많아 요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현재 자영업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일반용전력(갑) 가운데 약 91%는 시간과 관계없이 같은 요금을 내는 일반용전력(갑)Ⅰ을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약 9%는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일반용전력(갑)Ⅱ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일반용전력(갑)Ⅱ 이용자도 단일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새 요금제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은 기존 시간대별 요금과 새 단일요금을 모두 계산해 전기요금 고지서에 함께 표시한다. 이 기간에는 별도 신청 없이 더 저렴한 요금제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정부는 자영업자들이 실제 요금 차이를 확인한 뒤 12월부터 자신에게 더 유리한 요금제를 직접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특히 PC방이나 숙박업소, 야간 영업 음식점처럼 전기 사용 시간을 조절하기 어려운 업종의 경우 단일요금제를 선택하면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26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첫째 출산지원금 300’ 등 여성 맞춤형 8대 공약 발표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첫째 아이 출산지원금 300만 원 지급 방안을 포함한 ‘여성·가족 친화 8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여성 안전 및 경력단절 예방 △임신·출산 파격 지원 △24시간 빈틈없는 돌봄 인프라 구축 △공공 산후조리원 신설 등 실생활에 밀접한 체감형 정책들로 구성했다. 박 후보는 여성 대상 범죄 발생률을 40% 낮추기 위해 ‘여성 안심 NO.1 포항’을 선언했다. 안심 점포 1천 개소에 보안 장비를 지원하고, 홈-세이프 3천 세대 구축, 야간 귀가 스카우트 300명 운영 등을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이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여성의 경력 복귀를 돕기 위해 아이를 곁에 두고 일할 수 있는 돌봄 특화 공유오피스인 ‘맘스 워크 오피스’ 3곳을 시범 신설해 여성 경력단절률을 30%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파격적인 재정 지원과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포항시 출산지원금을 첫째 300만 원, 둘째 400만 원으로 대폭 인상하고, 전액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상권 활성화의 선순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포항 최초로 남·북구에 ‘공공 산후조리원’ 2곳을 신설해 민간 대비 절반 이하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소득과 횟수 제한 없이 난임 부부 당 연간 최대 300만 원의 시술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돌봄 공백 해소와 행정 편의성도 대폭 개선한다. 철강공단 등 3교대 근무 가정의 새벽·야간 돌봄 공백을 없애기 위해 ‘24시간 365일 거점 돌봄 센터’ 5곳을 새로 만들고, 긴급 예약 시 2시간 이내 배정을 보장한다. 농어촌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월 5만 원의 ‘맘 택시’ 교통비를 지원하며(읍면 지역 20% 가산), 기존에 5개 부서를 방문해야 했던 복잡한 행정 절차는 ‘임신·출산 원스톱 앱’ 하나로 통합해 수급률 95%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임신 출산 원스톱 행정을 위해 디지털 통합앱을 구축하고, 임신 출산 보육 등 평균 5개 부서에 분산된 행정 창구를 단일화해 불필요한 서류와 방문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박용선 후보는 “여성이 안전하게 경제활동에 전념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이 곧 포항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8대 공약을 통해 여성과 가족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출산·보육 일등 도시 포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6

iM유페이, 업계 첫 ISO37001 도입⋯윤리·준법경영 강화

iM금융그룹 IT전문 계열사인 iM유페이가 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을 도입하고 전사 차원의 윤리·준법경영 체계 강화에 나섰다. iM유페이는 26일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를 위해 ISO37001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SO37001은 조직 내 발생 가능한 뇌물 및 부패 리스크를 예방·탐지·통제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내부통제 체계와 운영 수준, 이해관계자 관리체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 기준이다. 교통·유통 결제 인프라 운영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 모바일 기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iM유페이는 서비스 기획부터 제휴·영업, 개발·운영, 정산 및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체계적인 부패방지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ISO37001 도입을 통해 △부패 리스크 기반 내부통제체계 고도화 △가맹점·협력사·위탁사 등 비즈니스 관련자 관리 강화 △정산·대사·이체 프로세스 투명성 확보 △정보보호 및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연계 △임직원 윤리·준법 문화 내재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기존 준법감시와 내부통제, 윤리강령,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ISO37001 요구사항과 연계해 전자금융업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내부자 신고제도 운영과 부패 리스크 평가, 교육 및 내부심사 체계, 이해충돌 예방 활동, 협력업체 준법 관리 등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이해관계자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윤재웅 iM유페이 대표는 “전자금융 및 결제 산업은 고객 신뢰와 거래 투명성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국제 수준의 부패방지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ESG 기반의 투명·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경일대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이동민 교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위촉

경일대학교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 이동민 교수<사진>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 제5기 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지난 20일부터 2029년 5월 19일까지 3년이다. 방송광고균형발전위원회는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따라 설치·운영되는 법정위원회로, 방송광고 결합판매 이행실적 평가와 지역·중소 방송광고의 균형발전 정책 심의 및 제도 개선 건의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제5기 위원회는 심미선 순천향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비상근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매체 환경을 반영한 방송광고 정책과 광고 배분, 관련 분쟁 조정 등에 대한 심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경일대학교 교수 가운데 처음으로 정부 방송정책 관련 법정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준영 경일대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장은 “이동민 교수의 위촉은 학과가 미디어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장과 정책 경험이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교육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일대학교 미디어크리에이터학과는 2027학년도부터 학과명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로 변경하고 교육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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