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 우수 소상공인 발굴해 1억 지원

소상공인연합회가 네이버와 손잡고 지역 우수 소상공인과 로컬 브랜드 발굴에 나선다. 선정된 업체에는 약 1억원 규모의 성장 지원이 제공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6일 네이버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과 로컬 자원을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육성 프로젝트 ‘로컬 스튜디오(Local Studio)’ 참가자를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생산자와 로컬 브랜드를 발굴해 상품 개발과 브랜딩,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강레오 셰프가 프로젝트에 참여해 상품 기획과 브랜딩 과정 전반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최종 선정된 3개 팀은 제품 개발 컨설팅과 상품화, 팝업스토어 입점 기회 등 실질적인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와 네이버는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발굴 및 육성, 디지털 전환 지원, 숏폼 콘텐츠 홍보 등 다양한 상생 협력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지역의 우수한 숨은 브랜드를 전국 단위 경쟁력을 갖춘 로컬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후속 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네이버의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온라인 홍보와 판로 확대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지역에는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우수 생산자와 브랜드가 많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로컬 스튜디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와 네이버클립(소담클 채널), 블로그, 네이버 PC 하단 배너 등을 통해 가능하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26

300억 투입 ‘나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첫 삽… 연말 준공 목표

경주 현곡면 나원리에 연간 2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도시가스 공급 기반 확충을 연계한 지역 상생형 에너지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주시는 26일 현곡면 나원리 일원에서 ‘나원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착공식을 개최하고 친환경 전력 공급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사업은 서라벌도시가스가 추진하며 총사업비 약 3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현곡면 나원리 725-1번지 일원 11개소로, 전체 부지면적은 7125㎡ 규모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개소당 0.44MW 규모로 조성되며 총발전 용량은 9.13MW다. 연간 약 2만1400가구(4인 기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천연가스를 개질해 생산한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올해 말 준공이 목표다. 이날 착공식에는 경주시와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 서라벌도시가스 관계자 및 사업 참여자들이 참석했다. 연료전지는 발전 효율이 높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분산형 전원으로 평가받는다. 전력 사용지 인근에 설치되는 만큼 송전 손실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도시가스 공급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하는 지역 상생형 모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서라벌도시가스와 함께 시유지 임대와 인허가 절차 지원 등 행정 협력을 이어왔다. 현곡면 주민 김모(58) 씨는 “친환경 발전시설이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도시 이미지와 에너지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 발전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6

구미시, AI 기술 적용한 고독·고립가구 돌봄 사업 시행

구미시가 고독·고립 위험가구 안전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복지서비스를 선보인다. 구미시는 지난 21일부터 AI 안부 확인과 모바일 앱 기반 상시 모니터링, 24시간 통합관제·현장 출동 체계를 결합한 ‘구미 AI 온(溫)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AI가 안부 확인은 물론 건강 상태와 생활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살피는 스마트 복지사업으로 많은 시민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되며, 국비 2000만 원을 포함한 총 4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상은 상시 안부 확인이 필요한 고립 위험가구 350여 세대다. ‘구미 AI 온(溫)케어’는 지난해까지 운영된 ‘구미 AI살피미 사업’을 확대·고도화한 사업이다. 기존 사업이 주 1회 AI 안부전화를 통해 위기 징후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사업은 AI 안부 전화와 모바일 앱을 연계해 대상자의 일상과 건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강보험공단 의료기록과 처방 정보를 연계해 매월 의료데이터를 분석하고, 보유 질환과 정기 진료 여부, 처방 약 소진 여부 등을 확인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여기에 휴대전화 움직임, 전화·문자 사용 여부, 앱 이용, 휴대전화 충전 상태 등 생활반응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24시간 통합관제 시스템과 현장 출동 체계를 통해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고립 위험 가구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예방 중심의 복지 대응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AI 기반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으로 반복적인 안부 확인 업무 부담이 줄어들면서 복지 담당 인력은 현장 상담과 사례관리 등 대면 복지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AI 온(溫)케어는 고립 위험 가구의 일상과 건강 상태를 함께 살피는 스마트 복지서비스”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위기 상황에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6

청도군, 관광객 지원정책 확대로 지역관광 활성화

청도군이 최근 소규모 개별 여행과 체류형 관광 흐름에 발맞춰 교통부터 숙박, 관광, 식음료까지 전 과정의 비용을 지원하는 유기적인 연계 시스템을 통한 대대적인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잠재적 유입 효과가 큰 모바일 앱을 통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총 9만 9000여 건을 발급했다. 이는 청도군 정주 인구수인 4만134명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실제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해 혜택을 누린 이용 건수 또한 1223건을 기록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은 전용 플랫폼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에서 간편한 가입으로 청도의 26개 참여업체(숙박, 식음, 체험 등)에서 제공하는 즉시 할인 혜택을 상시로 알차게 누릴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쿠팡과 G마켓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서 대표 유료 관광지인 소싸움 미디어 체험관과 레일바이크, 한국 코미디타운, 프로방스 포토랜드 등 관광지와 체험을 묶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북e누리 청도’를 선보이고 있다. 현지 이동 편의와 비용 절감을 위한 교통 서비스도 제공된다. 청도의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택시 기사에게 들으며 편안하게 명소를 둘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 요금의 50%를 군에서 지원하는 ‘톡톡(talk talk)한 관광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청도를 여행한 후 지출 증빙과 필수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 비용의 50%를 청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도 있다. 관광객들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나 ‘경북e누리 청도’로 1차 할인을 받고, ‘톡톡한 관광택시’를 반값에 이용한 뒤, 최종 소비 금액의 절반을 상품권으로 환급받아 특산물을 구매하는 ‘원스톱 반값 여행’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청도군은 올 하반기 개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두 가지 주요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2040세대를 겨냥한 ‘청도 관광 팝업 홍보관’을 8월 중 사흘간 운영한다. 또 야간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방문객 유치를 목표로 10월 청도반시축제 기간 중 주요 온라인 예약 플랫폼과 연계한 ‘청도 숙박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분이 관광정책과장은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관광주민증을 발급받고, 교통비부터 여행경비까지 반값으로 지원받는 원스톱 관광 시스템을 마련했다”라며 “많은 분이 청도를 찾아 풍성한 혜택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26

구미 전역 14개소·13km 맨발길 완성

구미시 전역에 모두 14개소, 13㎞ 규모의 맨발 산책로가 모두 완성됐다.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이어진 ‘권역별 맨발길 조성 사업’이 지난 4월 마무리됐다. 시는 2023년부터 약 40억 원을 투입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맨발길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왔다. 지산샛강생태공원, 형곡공원, 산동 우항공원에 이어 최근 고아 들성산림공원, 송정 철도변 도시숲, 임은동 시설녹지까지 개통되면서 도심 전반을 잇는 맨발길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특히 각 구간은 입지와 자연환경을 반영해 차별화했다. 총 3.4㎞에 달하는 지산샛강 생태공원 맨발길은 계절별 풍경이 뚜렷한 구미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봄 벚꽃과 여름 연꽃, 가을 억새, 겨울 큰고니까지 사계절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지산샛강 생태공원 방문객은 28만 명으로, 하루 평균 770명이 찾는 대표 휴식공간으로 성장했다. 들성산림공원은 숲속에서 맨발 걷기와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돼 시민 호응이 높다. 송정 철도변 도시숲과 임은동 시설녹지는 생활권과 맞닿은 녹지축으로,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접근성을 높였다. 구미시는 조성 완료에 맞춰 유지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맨발길의 핵심인 노면 품질 유지를 위해 기상 상황에 따라 하루 1~3회 수분을 공급하고, 월 1~4회 흙을 뒤집는 경운작업을 실시한다. 분기별 황토 보충도 병행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또 매일 순찰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세족장과 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용객이 몰리는 구간은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인프라 구축은 시민 건강과 도시 브랜드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맨발 걷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생활권 중심의 건강 공간을 확충했고,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지산샛강 생태공원은 2024년 산림청 모범도시숲으로 선정되며 대외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 이진환씨(54)는 “가까운 공원에서 맨발로 흙을 밟으며 휴식할 수 있어 일상이 달라졌다”며 “시설 관리가 잘 돼 꾸준히 찾게 된다”고 말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권역별 맨발길이 모두 연결되며 구미는 시민 누구나 쉽게 걷기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도시가 됐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5-26

경주 i-SMR 유치 분수령… 지방선거 직후 시민 여론조사 실시

“(02)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꼭 받아주세요.” 경주시가 i-SMR 부지 공모 최종 관문인 주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SNS와 가두홍보는 물론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한 전방위 홍보에 나서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i-SMR 유치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평가위원회’ 평가가 진행 중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25일께 발표될 예정이며, 부지 선정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주민수용성 조사도 조만간 실시된다. 설문조사는 무작위 전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02) 번호로 시민들에게 연락이 갈 예정이다. 조사 대상과 기간, 범위 등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운영된다. 시는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SNS 홍보와 현수막, 거리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농·축협과 iM뱅크 등 금융기관은 물론 경상북도와 포항시까지 지원 의사를 밝히며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시는 특히 SMR 연구개발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SMR 국가산단,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연구개발부터 제조·운영·폐기물 관리까지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또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와 맥스터 증설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높은 원자력 수용성과 성숙한 시민의식 역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주시민 김모(64) 씨는 “SMR은 앞으로 경주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원전 관련 인프라와 경험이 축적된 만큼 경주가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i-SMR 유치는 지역경제와 미래산업 구조를 바꿀 중요한 국가사업”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진행될 주민수용성 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6

마늘·양파 생육 후기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마늘·양파가 생육 후기에 접어든 요즘이 품질과 수확량을 좌우하는 시기인 만큼 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기온이 오르며 마늘·양파의 생육이 막바지에 다다른 지금이 고품질·다수확을 위해 적정 관수와 병해충 사전 방제 등을 철저히 해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5월 하순은 마늘과 양파의 구 비대기(알이 굵어지는 시기)로 수확량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시기에는 물 관리와 병해충 방제가 생산량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가에서는 토양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 7~10일 간격으로 30~40mm 정도씩 2~3회 물대기를 하거나 스프링클러 등을 활용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다만 과습은 병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물이 고이지 않도록 철저한 배수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생육후기에는 웃거름(추비) 사용을 삼가야 한다. 질소질 비료를 늦게까지 사용할 경우 구 비대가 불량해지고 저장성이 떨어진다. 뿐만 아니라, 마늘은 벌마늘(갈라진 마늘) 등 2차 생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웃거름 시비는 반드시 중단해야 한다. 난지형 마늘은 물론 한지형 마늘도 마늘종이 올라오면 즉시 제거해 영양분이 구로 집중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기온이 상승하고 토양에 수분이 많아지면 잎마름병,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 고자리파리 등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 마늘·양파 재배 농가는 사전 예찰을 철저히 하고 적용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 병해충 확산을 예방해야 한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생육 후기 관리가 마늘·양파의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집중적인 후기 관리로 초기 생육 지연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수와 선제적인 병해충 방제에 힘써 달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6

경북도 앵커 체계 통해 전략산업 인재 9000명 양성

경북도가 지난해 앵커(구 라이즈) 체계를 통해 도내 28개 대학에서 인공지능(AI), 미래 이동 수단, 반도체, 로봇, 바이오, 이차전지 등 8대 전략산업 분야 인재 9000여 명을 양성하고 연구 장비 120종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학 지원 앵커 사업비를 집중 투입해 지역 전략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확보에 힘쓴 결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도내 28개 앵커 수행 대학에서는 지난해 재학생 2만7803명과 재직자 3446명 등 총 3만1249명이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전략산업 분야 교육 참여 인원은 재학생 7727명, 재직자 1229명 등 총 8956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AI 625명 △바이오 1897명 △이차전지 2058명 △로봇 569명 △미래 이동 수단 2074명 △반도체 1400명 등이 교육을 이수했다. 연구 장비 구축 성과도 두드러진다. 경북도는 20개 대학에 307억 원을 투입해 120종의 연구 장비를 확보했으며, 기업 및 타 대학과의 공동 활용률은 52.5%에 달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 56종, 이차전지 30종, 로봇 11종, 미래 이동 수단 7종, 반도체 2종이 구축됐으며, 특히 이차전지 분야에 162억 원이 투입돼 가장 많은 예산이 집중됐다. 경북도는 앞으로 권역 성장엔진인 전략산업 분야에 대학 연구 장비를 더욱 확대 구축하고, 공동 활용 기반과 개방형 운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수도권 등 투자 유치 시 기업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이 전략산업 분야 인재와 연구 장비 현황”이라며 “이번 데이터를 관련 기관과 공유해 투자‧기업 유치에 적극 활용하고, 지역 성장엔진인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앵커 사업비를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청송군, 의료 넘어 돌봄까지⋯ ‘통합건강지원체계’ 본격 가동

청송군이 의료 공백 대응을 넘어 예방·돌봄·재활까지 아우르는 ‘통합건강지원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올해 본예산 150억 원을 투입해 필수진료 기반 강화와 함께 재택의료, AI 기반 건강관리, 로봇 재활,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 등을 핵심으로 한 군민 체감형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진료 기능 확대에 머물지 않고 고령화와 의료 취약이라는 지역 현실에 대응해 “군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중심 통합 돌봄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공중보건의 감소와 전문의 부족이라는 전국적 의료환경 변화 속에서도 필수 의료 공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청송군은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채용하고 정형외과를 추가 개설하는 등 지역 의료 안전망 유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기능 강화, 노후 의료시설 개보수, 의료장비 확충 등을 통해 의료 접근성과 진료 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체외충격파 치료기와 백신 냉장고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군민들이 지역 안에서보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재택의료 지원센터 운영 청송군은 2026년 3월부터 돌봄 통합지원 제도에 발맞춰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 진료와 방문간호, 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구성해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다. 특히 병원이 아닌 자신이 생활하던 공간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령층과 중증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줄이고, 지역사회 안에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 지방소멸 대응 건강정책 청송군은 지방소멸 대응 기금 6억6000만 원을 확보해 ‘의료취약지역 건강 허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의료접근성이 낮은 오지 마을과 고령층 주민들을 위해 AI 기반 치매 돌봄 서비스와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주민 참여형 건강동아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AI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인지케어 서비스는 치매 예방과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하며, 경로당 중심 한방 건강 프로그램과 읍·면별 건강 체조 동아리 운영은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에 참여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은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이고 주민 건강 격차 해소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재활 분야 사업 확대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지역사회 중심재활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청송군치매안심센터 내 로봇 재활운동실 운영에 들어갔다. 로봇 재활운동실에는 첨단 재활 장비가 구축됐으며, 지체·뇌 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이 참여해 사전·사후 기능평가를 하고 개인별 상태에 맞춘 재활 운동을 지원한다. 재활 보조기기 대여와 방문 재활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그동안 지역 내 전문 재활 기관 부족으로 다른 지역 이동 불편을 겪어야 했던 장애인과 가족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재활을 이용한 주민 A씨(77)는 “예전에는 자식들이 안동이나 큰 병원으로 데리고 갔었는데 청송군에도 이런 좋은 시설이 갖춰져 있어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 진다”고 말했다. □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청송군보건의료원은 법정·신종 감염병 87종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의료기관·학교·복지시설과 연계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역학조사와 방역 장비, 전문 인력도 상시 대기 체계로 유지해 감염병 발생 시 신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도 확대 추진된다. 스마트 혈압계와 혈당계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지속 관리하는 사업이다. 처음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던 고령층도 전담 인력의 1대1 교육을 통해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상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앞으로의 보건의료는 단순 치료를 넘어 예방과 돌봄, 재활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군민들이 청송 어디에서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의료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6

경주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출범… 다문화 안전망 강화

체류 외국인 증가에 대응한 ‘글로컬 치안’이 경주에서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주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대회의실 화랑마루에서 ‘글로컬(Global+Local) 치안’ 활성화를 위한 ‘제14기 외국인 유학생 치안봉사대’ 발대식을 열고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민·경 협력 치안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치안봉사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지역사회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을 비롯해 경주시, 경주YMCA,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위덕대학교 관계자와 유학생 대원들이 참석해 지역사회 범죄 예방과 공동체 치안 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 직후 참가자들은 황성공원 일대에서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민·경 합동 도보 순찰을 실시하며 첫 공식 활동을 펼쳤다. 지역대학교 관계자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직접 참여해 봉사와 치안 활동에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대학도 지역 안전 공동체 조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순봉 경주경찰서장은 “유학생 치안봉사대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 외국인을 연결하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안전하다고 느끼는 경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6

상주, 충의공 정기룡장군 탄신 기념문화제 성황리에 열려

60전60승의 명장, 임란 당시 바다에는 이순신, 육지에는 정기룡으로 불리던 충의공 정기룡장군의 탄신 기념문화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충의공정기룡장군기념사업회(회장 정문기)는 26일 장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상주시 사벌국면 금흔리 충의사에서 탄신 제464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내빈소개, 탄신제, 헌화․분향, 기념식,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한글백일장, 충의사 사생대회 등이 펼쳐져 문화제를 더욱 뜻깊게 했다. 탄신제는 초헌관에 김홍배 문화원장, 아헌관에 김종현 교육장, 종헌관에 정호용 후손이 잔을 올렸으며, 송재엽 기념사업회 이사의 집례로 김종환 전 상주교육장이 대축으로 봉행했다. 이어 ‘제15회 충의공정기룡장군 전국 서예․문인화대전’시상식에서는 대상(도지사상)에 한문 부문 한영수씨, 최우수상(상주시장상)에 이효숙씨, 최명진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기룡장군 탄신 기념문화제는 상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장군의 나라를 사랑하는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주용덕 상주시 행정복지국장은 “이번 행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한 희생과 책임, 진정한 리더십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정기룡 장군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정기룡 장군이 실천하신 충성심과 효심, 그리고 진정한 용기와 희생정신, 책임감과 창의성 등 충의정신(忠毅精神)이 살아 있는 상주는 경북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할 최적의 명소”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6

“망쳐도 괜찮아”··· 삼성전자 ‘갤럭시’가 선택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장 줄리앙’이 경주에 전하는 창작의 용기

스마트폰 중독, 월요병 등 현대인의 일상을 위트 있게 포착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장 줄리앙이 경주를 찾는다. 그는 단순한 선과 톡톡 튀는 색감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관람객 저마다의 다채로운 해석을 이끌어내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주인공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The Galaxy UNFOLDERS(더 갤럭시 언폴더스)’ 체험존에서 제품의 특성을 자신만의 ‘종이’ 모티브와 연결해 개막 15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만큼, 이번 경주 전시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경주 우양미술관은 오는 5월 29일부터 2027년 9월 5일까지 미술관 내 1층 우양예술교육센터에서 장 줄리앙(Jean Jullien)의 개인전 ‘아차차 Raté’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예술을 스스로 경험하고 탐구하는 공간인 우양예술교육센터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공식 전시다. 완성된 결과물 중심에서 벗어나 상상과 시행착오의 과정 속에서 예술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려는 교육센터의 철학과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전시의 타이틀인 ‘Raté(라테)’는 프랑스어로 ‘실패’ 혹은 ‘실패한 시도(failed attempt)’를 뜻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 단어를 좌절의 의미가 아닌, ‘사실상 실패한 시도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은 유쾌한 시각적 언어로 비틀어낸다. 그의 작품 속 ‘Raté’는 구겨진 종이의 형상을 하고 있으면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서 있는 살아있는 존재로 묘사된다. 정제되고 완벽한 이미지만이 빠르게 소비되는 현대 사회에서, 장 줄리앙은 버려지고 구겨진 드로잉에 생명력을 불어넣음으로써 미완성의 생각과 실수가 또 다른 창조적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종이와 드로잉이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그의 감각은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이니스프리, 매일유업, 파리바게뜨 등 제과·뷰티 브랜드를 비롯해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갤럭시 인터랙티브 체험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세대를 불문한 대중적 친숙함을 증명해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장 줄리앙이 미술관 현장에서 3일 동안 직접 작업하며 그려낸 90여 점의 생생한 드로잉을 공개해 기대를 모한다. 전시 공간은 총 86점의 회화와 7점의 설치 작품으로 꾸며지며, 관람객이 작가의 거대한 상상 세계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체험형 환경을 제공한다. 공간 곳곳에 배치된 구겨진 종이 형태의 대형 패널들과 조각들은 누군가의 작업실에서 막 튀어나온 자유로운 아이디어처럼 펼쳐진다. 그중에서도 4.5m 크기의 대형 조각 ‘페이퍼 보이(Paper boy)’는 무수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창작의 풍경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대변한다. 우양미술관과의 인연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가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초대전 ‘줄리앙: 여전히, 거기’를 통해 이미 지역 관람객들과 깊은 교감을 나눈 바 있으며, 이번 예술교육센터 개관전으로 경주와 두 번째 뜻깊은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우양미술관 1층 연계교육프로그램 공간에서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상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메인 캐릭터를 포스터에 붓펜으로 직접 그려보는 ‘Draw Your Paper Boy’와 작가의 드로잉 워크시트를 완성해 종이비행기로 접어 전시장 내에서 날려보는 ‘아차차 Raté 비행기’는 관람객들에게 적극적인 개입과 상상력을 촉진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큐레이터 연계 유료 프로그램(1인당 2만 원)인 ‘Draw, Crumple, Build’가 운영된다. 큐레이터와 함께 전시를 감상한 뒤 워크시트를 통해 그림 속 이야기를 확장하고, 작가의 드로잉을 바탕으로 뒷이야기를 그린 후 직접 구기고 찢으며 자신만의 입체 ‘페이퍼 보이’를 제작해보는 시간이다. 아울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자기소개서와 전시해설 시나리오 서류 심사를 통해 모집하며, 선발된 학생들은 미술관 큐레이터의 전문 교육을 거쳐 도슨트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간 교육센터 무료입장, 도슨트 임명장 및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미술관 행사 초청 및 굿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식 개막 전날인 5월 28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장 줄리앙 작가가 직접 미술관을 찾아 관람객들과 만나는 ‘전시 프리뷰(Preview)’ 및 ‘작가 사인회’가 개최돼 미술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문을 여는 우양예술교육센터는 예술도서관, 워크숍 룸(Make room & Wake room),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술관 운영 시간(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관람료는 성인, 학생, 어린이 모두 10000원으로 전 연령 동일하다. 20인 이상 단체 및 경주시민(신분증 제시 필수)은 약 20% 할인된 8000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 및 복지카드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우양미술관 이지우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불완전한 시도 속에서 피어나는 창작의 본질을 마주하는 기회”라며 “전시장을 찾는 모든 세대가 창작의 과정에서 ‘실수는 없다’는 용기와 상상력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26

예천 문화장날, 맛과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장날 시장와락’ 개최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각 솟는 실험실 기관협력형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의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맛과 정성을 담은 로컬 브랜드 ‘맛뜰리:예’에 소속된 4개 업체(로앤팜, 희망찬농부 1번지, 기남이네, 농가농삼)가 참여해 먹거리 팝업스토어를 열고 시식과 특가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바삭하고 고소한 ‘ON누룽’, 건강한 간식 ‘큰쌀과자 & 애플썬동결건조’, 달콤한 풍미의 ‘애플촉촉 & 사과마멀레이드’, 시원하고 부드러운 ‘쌀아이스크림’ 등이 준비되어 있다. 행사 공간인 문화상회에서는 오전(10:00 ~ 12:00)에는 비즈 키링 만들기와 지끈공예체험, 오후(13:00 ~ 15:00)에는 밀랍 김밥초 만들기가 운영된다. 또한, 지역 브랜드(농부창고, 꿀마실, 곱디고운)와 협업해 생강청으로 만든 생강라떼 시식, 꿀 스틱 시식, 생활한복 판매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시장문화기획단’(오늘도 과일, 캔디커피, 오복건강원, 다양한세상, 신일제유소, 해음불교만물, 신성종합장식, 시장떡집, 대명계란, 민속떡집, 태성곡물상회, 예천계란총판, 경북식당)은 영수증 이벤트에 함께한다. 돌출간판 아래 깃발이 부착된 상가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체험존 내 문화상회 운영팀에게 영수증을 인증하면 사은품이 지급된다. 재단 관계자는 “예천상설시장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은 기존 전통시장 오일장에 지역 상품과 문화를 결합해 옛 장날의 매력과 현대의 재미 요소를 골고루 담아낸 실험적인 프로젝트”라며 “5월을 맞아 건강하고 맛있는 예천 먹거리부터 체험 프로그램과 영수증 이벤트까지 정성껏 준비한 만큼, 전통시장의 오일장이 세대를 아울러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은 매월 27일 예천상설시장 문화상회 일대에서 개최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26

영주시, 소 럼피스킨 예방 백신 접종 추진

경북 영주시가 6월 1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관내 소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2026년 소 럼피스킨(LSD)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영주시는 최근 럼피스킨 고위험 시군으로 분류됨에 따라 질병 유입 차단과 축산 생태계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에 나섰다. 소 럼피스킨은 캡리포엑스바이러스(Capripox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와 버팔로 등 우카류 동물에게만 전염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감염 시 고열과 함께 전신 피부, 점막, 내부 장기에 혹(결절)이 형성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결절이 심한 경우 괴사하거나 궤양으로 발전해 가죽의 가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만든다. 또, 림프절 종대, 화농성 눈물과 콧물, 침 흘림 증상을 동반하며 식욕 부진과 허약, 임신우의 유산 및 불임, 수소의 영구적 불임 등을 유발한다. 특히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해 농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낮은 편이지만 발병률이 최대 45%에 달해 농장의 생산성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주로 모기, 파리, 진드기, 등에 등 흡혈 곤충에 의한 기계적 전파로 확산된다.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는 6월부터는 매개 곤충의 번식과 활동이 왕성해져 전파 속도가 빨라질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관내 931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2만 2921두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접종에서 5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의무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전액 지원 받으며 50두 이상의 전업농가는 자율접종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접종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수의사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0개의 접종 지원반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단 아픈 소(환축)나 임신 말기(7개월~분만일) 소, 4개월령 미만의 송아지는 농가가 신청할 경우 접종을 유예할 수 있다. 백신 접종과 더불어 해충 차단을 위한 물리적 방역도 병행된다. 영주시는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와 방역 취약지역을 매일 순회 소독하고 있다. 각 농가에는 소독약품과 함께 파리·모기 유충 구제제를 배부해 해충 발생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희수 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럼피스킨은 흡혈 곤충을 통해 빠르게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적기 백신 접종과 농가의 철저한 방역 관리가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접종 일정에 적극 협조하고, 농장 내외부의 고인 물 제거 등 해충 서식지를 없애는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6

대구시, AI 접목한 지적행정 혁신사례 발굴

대구시가 지난 22일 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2026년 토지정보업무 연구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와 9개 구·군 토지정보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지적행정 발전 방향과 스마트 국토정보 구축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첨단 기술을 실제 행정 현장에 접목한 연구과제들이 다수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주요 발표 과제로는 △지적재조사사업의 AI 활용 제도화 방안 △드론 기반 자율주행 및 프리즘 관측을 활용한 지능형 지적측량 시스템 △3차원 공간정보 구축에 따른 사물주소 도입 필요성 △지도 플랫폼 기반 위치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이 제시됐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AI 자동정합을 이용한 지적업무 활용 방안’을 발표한 북구 조현준 주무관에게 돌아갔다. 해당 연구는 AI 기술을 활용한 정밀 영상데이터 구축과 이를 연속지적도 정비, 지적측량 성과 비교, 현황자료 확인 등 다양한 지적행정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남구 황창욱 주무관, 장려상은 군위군 장봉준 주무관이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연구과제는 향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49회 지적세미나’에 대구시 대표 우수사례로 출품될 예정이다. 토지정보 업무는 지적측량과 부동산 거래, 개별공시지가 산정 등 시민 재산권과 직결되는 핵심 행정 분야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실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연구 중심의 공직문화를 확산해 토지행정 서비스의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바쁜 업무 속에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 과제 발굴에 힘써 준 담당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회에서 제시된 개선 방안들을 실제 행정에 적극 반영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뒷받침하는 토지정보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정치를 음악회처럼” 기타 치는 후보 김기훈 ‘콘서트 선거운동’ 눈길

영주시 기초의회 가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기훈 후보가 기존의 틀을 깨는 이색적인 선거운동과 뚜렷한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후보는 거리에서 일방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던 기존 선거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음악·율동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민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김 후보는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선거캠프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현장에 나와 함께 즐기는 모습이다. 김 후보가 사용하는 선거 로고송 6곡도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해 사용하고 있다. 로고송은 지역구인 상망동의 재건과 금성대군의 아픔을 노래한 순흥의 역사, 단산의 자연환경, 부석의 불교문화 등을 노랫말로 쓰고 있다. 김 후보는 평소에도 탁구, 체육 활동, 복지관 및 시니어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왔다. 김 후보는 “정치는 시민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 속에 있어야 한다”며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서 진짜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전면에 내세운 핵심 철학은 양날개 균형 의회와 보라빛 통합 정치다. 대립을 상징하는 여·야의 빨간색과 파란색이 융합해 보랏빛이 되듯, 갈등의 정치를 종식하고 영주를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가선거구를 영주의 뿌리로 규정하며 상망동의 미래, 순흥의 역사, 단산의 자연, 부석의 천년 문화유산을 영주의 정체성이자 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도시 행복시민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회·도시를 맑게 가꾸는 깨끗한 삼시 정책을 공약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단순한 경제 논리가 아닌 교육·의료·문화의 융합으로 풀어내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출신의 보건학 박사인 김 후보는 경북전문대학교 보건행정과 교수, 동경대 의학부 객원연구원을 역임한 보건·복지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다. 약 40여 권의 저서와 다수의 연구 활동을 수행해 온 그는 “38년간 강단과 연구실에서 쌓은 전문성을 이제는 시민의 삶을 위해 쓰고 싶다”며 “정치는 결국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이라고 역설했다. 그의 대표 공약은 시민 공동체 1000 프로젝트다. 시민 동아리, 경로당, 체육·문화 활동, 자원봉사 조직 등을 유기적이고 촘촘하게 연결해, 시민이 서로를 돌보고 연대하는 자생적 공동체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두루 갖춘 김 후보의 새로운 도전이 영주 지역 선거판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26

얼어붙었던 소비심리 살아났다···대구·경북 ‘낙관 국면’ 진입

대구·경북 지역의 소비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2로 전월(100.4)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장기 평균(100)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역 소비심리가 낙관적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소비심리 상승은 경기 인식 개선이 주도했다. 현재경기판단CSI(79)와 향후경기전망CSI(87)는 전월보다 각각 11포인트 급등했다. 특히 경북 지역의 향후경기전망은 12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고용 시장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84로 전월 대비 8포인트 올랐다. 특히 20~30대 지수는 94로 전월보다 16포인트 뛰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계 체감경기도 소폭 회복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4(+2p), 생활형편전망CSI는 96(+4p), 가계수입전망CSI는 101(+3p)을 기록했다. 소비지출전망CSI는 10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여행비(+4p)와 교양·오락·문화비(+3p) 항목에서 상승세가 뚜렷해 여가와 문화 활동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부채 부담 인식은 다소 완화됐다. 현재가계저축CSI(98)와 가계저축전망CSI(99)가 모두 상승한 반면,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96으로 하락하며 가계의 재무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부담은 여전했다. 금리수준전망CSI(116)는 전월과 같았고, 물가수준전망CSI(148)은 2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고물가·고금리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106.1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상승 폭을 웃돌았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26

김천~구미 광역철도 2단계 추진 청신호 ⋯국토부 예타 기준 완화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 김천~구미 구간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예타 대상 기준금액을 총사업비 50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상향하면서 김천~구미 광역철도 사업이 예타 부담을 덜고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진 것. 앞서 2024년 12월 개통한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미~경산 구간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기존 경부선 선로의 여유 용량을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주목받았다. 개통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12만 명을 기록하며 출퇴근 편의 개선과 생활권 확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천~구미 구간은 이 같은 성과를 서부권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경부선 선로를 활용해 김천과 구미를 연결함으로써 서부권 생활권 확대와 철도 소외지역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정부가 광역철도 지정 범위를 제한하던 ‘권역별 중심지 반경 40㎞’ 기준을 삭제하면서 사업 추진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김천~구미 구간은 지난해 8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에 신규 반영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적극 설명해 왔다. 앞으로도 국토부의 사업계획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은 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역 등 기존 5개 역을 개량하고, 사곡·서대구·북삼 등 3개 역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개통 이후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도시형 통근 여건이 개선되고, 구미 라면축제·김천 김밥축제·칠곡 낙동강평화축제·경산 대추축제 등 지역 축제와 관광 자원과의 연계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는 김천~구미 2단계 사업과 함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산~청도 구간,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노선 등의 신규 반영도 건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광역철도망을 동서남북으로 확장하고,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김천~구미 광역철도는 대경권 서부지역의 생활권을 넓히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대구권 광역철도의 단계별 확장을 통해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구축, 균형발전과 인구유입 효과를 높여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6

대구 미래산업 이끌 신규 스타기업 모집⋯DX·AX 지원 강화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지역산업진흥원이 글로벌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파워풀 스타기업 육성사업’, ‘스타기업 육성사업’,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신규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 미래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대표 기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소기업의 중기업 도약과 중기업의 중견기업 성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청 대상은 대구시에 본사와 사업장(제조업의 경우 공장)을 둔 소·중기업으로, 모집 분야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시는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모집 규모는 파워풀 스타기업 1~2개사, 스타기업 3~5개사, Pre-스타기업 7~10개사 내외다. 특히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에서는 AI·SW, 로봇, 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대구 미래산업 분야 유망 소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대구형 유니콘 기업 트랙’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운영한다. 선정 기업에는 기업 수요 맞춤형 특성화 지원을 비롯해 연구개발(R&D) 과제 기획, 교육·홍보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기업의 미래산업 구조 전환과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스타기업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와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진단하고 맞춤형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긴급 현안은 ‘스타기업 원포인트 신속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웹하드 시스템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절차는 요건심사·재무평가·서면평가 등 1단계 사전평가와 발표평가 및 종합평가를 포함한 2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7월 말 최종 선정된다. 이와 함께 대구테크노파크는 오는 6월 5일 오후 2시 성서캠퍼스 S6동 1층 지구관에서 ‘2026년 신규기업 모집 설명회’를 열고 사업 내용과 선정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시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육성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스타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지원을 강화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미래산업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구덕본 DU난임대응센터장, “난임센터는 단순 치료 지원 아닌 연구·교육·상담 아우르는 거점 역할 해야”

“난임센터의 역할은 단순히 시술을 지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됩니다. 연구와 상담, 교육, 인식 개선까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구덕본 대구대학교(DU) 난임대응센터장은 난임 문제를 단순 의료 차원이 아닌 사회적 과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학 기반 난임센터의 역할은 병원과 달리 연구와 데이터 구축, 전문 인력 양성까지 수행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DU난임대응센터는 2018년 난임연구소로 출범한 뒤 2023년 현재의 센터 체계로 확대 개편됐다. 전국에서 대학이 직접 운영하는 난임 전문센터는 사실상 유일하다. 구 센터장은 “병원은 기본적으로 진료와 시술 중심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며 “난임 환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장기적으로 연구하고 데이터를 축적해 정책과 서비스로 연결하는 역할은 대학 기반 센터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센터는 난임 시술 데이터뿐 아니라 생활습관, 심리 상태, 상담 내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난임 부부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도 추진 중이다. 그는 “난임 부부들은 병원에서 짧은 시간 동안 진료를 받다 보니 본인의 상태나 생활 관리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 인터넷이나 SNS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맞춤형 난임 정보 제공을 위한 챗봇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구 센터장은 “일반적인 AI 서비스가 아닌, 실제 난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태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북도와 협력해 우선 지역 난임 인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의 또 다른 핵심 역할은 전문 인력 양성이다. 현재 국내 난임 전문 연구 인력은 약 60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난임 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전문 인력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구 센터장은 “난임 전문병원에서는 연구원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시술 건수가 매우 많다”며 “현장에서는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대학교는 올해 전국 최초로 난임 특성화 학과인 ‘난임의료산업학과’를 신설했다. 첫 신입생 30명을 선발했으며, 난임 임상배아연구원 등 현장 중심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구 센터장은 “그동안 생명공학과를 통해서도 난임 관련 전문 인력을 꾸준히 배출해왔지만 현장의 수요가 워낙 커 보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대구대학교가 국내 난임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는 연구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소·돼지 난자를 활용해 생식세포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분자적 변화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난임 치료 기술과 연결하는 기초 연구를 수행 중이다. 구 센터장은 “동물의 번식 생리는 인간 생식과 매우 유사한 부분이 많다”며 “기초 연구를 통해 향후 난임 치료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난임센터의 역할은 연구와 치료 지원에만 머물지 않는다. 센터는 지자체와 연계해 난임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과 심리 전문가, 임상배아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해 난임 부부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과거에는 난임을 숨겨야 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며 “난임은 부끄러운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이해하고 지원해야 할 영역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예방적 차원의 생식 건강 관리 필요성도 언급했다. 구 센터장은 “난임센터는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생식 건강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운동과 수면, 식습관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생식 건강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현재는 대학 내 센터 형태지만 앞으로는 지자체와 협력해 연구와 상담, 서비스, 정책 지원까지 가능한 지역 거점 난임센터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정부·지자체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면 보다 체계적인 난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화합물데이터 품질관리 워크숍 성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소노벨 델피노에서 ‘2026년 화합물데이터 품질선도센터 운영자문위원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화합물데이터 큐레이션센터(CDCC) 주관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과 공동기관인 케이메디허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관계자와 운영자문위원, 과제 참여 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합물데이터 등록 표준화와 품질관리체계 구축 방안, 등록 플랫폼 운영 방향, 향후 사업 추진 전략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현재 3개 기관이 공동 구축 중인 ‘KCODE(Korea Chemical Oriented Database Entity) 플랫폼’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KCODE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에 등록되는 화합물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 구조 및 스펙트럼 특성 데이터를 지원하고, 케이메디허브는 약효·DMPK·독성 프로파일링 데이터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화합물 활성실험 결과 데이터를 각각 담당한다. 이를 통해 국내 연구현장에서 생산되는 화합물데이터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등록·관리하고 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화합물데이터는 연구자와 기관별로 관리 방식과 품질 기준이 달라 데이터 통합과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KCODE 플랫폼이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관리 체계 구축의 기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적된 화합물데이터는 향후 신약개발과 소재탐색, 바이오헬스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초자산으로 활용된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화합물데이터 등록 플랫폼은 연구자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품질관리를 표준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공동 수행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화합물데이터가 신약개발과 바이오헬스 연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말 못 하는 통증, 뇌파로 읽는다”⋯DGIST, AI 기반 객관적 통증 평가 기술 개발

DGIST 산업AX혁신본부 안진웅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GIST 전성찬 교수팀과 공동으로 환자의 뇌파(EEG)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통증 강도를 객관적으로 판별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 통증 평가는 환자가 스스로 느끼는 통증 정도를 숫자로 표현하는 주관적 척도(VAS)에 크게 의존해왔다. 하지만 사람마다 통증을 느끼고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 동일한 자극에도 평가 결과가 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의식 저하 환자나 소아·고령 환자처럼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확한 통증 평가가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양한 온도 자극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통증 강도를 분류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환자의 주관적 통증 점수를 그대로 학습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두 개의 AI 모델이 서로의 예측 결과를 비교해 신뢰도가 높은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학습하도록 한 새로운 알고리즘이다. 이를 통해 개인별 통증 표현 차이에서 발생하는 편향 문제를 효과적으로 줄였다. 실제 41명의 뇌파 데이터를 활용한 검증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기존 방식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자극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예측 성능을 유지했다. 또 좌·우 전측두엽(F7, F8) 영역에서 나타나는 델타파 활동이 통증 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해, 뇌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의 신경생리학적 근거를 마련했다. 안진웅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뇌파 기반 통증 분석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자기보고식 라벨 편향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한 사례”라며 “향후 다양한 생체신호를 통합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통증 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1저자인 정의진 박사후연수연구원은 “수술 전후 통증 모니터링과 만성 통증 추적, 중환자실의 객관적 통증 평가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며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도전형)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재활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Neural Systems and Rehabilitation Engineering’ 5월호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26

포항시장 후보 3명 ‘1호 공약’ 비교해보니···포항 구할 적임자는?

29~30일 6·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내세운 5대 공약을 꼼꼼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철강산업과 민생 경제라는 큰 축이 힘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포항을 살릴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가려내는 것이 유권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정책·공약마당’에 등록한 후보자 공약을 보면, 위기에 빠진 철강산업과 포항 원도심을 살릴 방안에서부터 미래 발전 전략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각 후보의 ‘1호 공약’을 비교해봤다. △박희정, 철강산업 재부팅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철강산업 재부팅’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기요금 부담 완화, 수소환원제철 지원, 도시·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으로 요약된다. 박희정 후보는 시장 취임 후 30일 내에 ‘철강산업 전환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고, 100일 안에 ‘철강산업 전환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와 협의해 산업용 전력체계 개선·전환기 한시 지원·에너지 비용 보전 방안 등 철강산업 전기요금 감면과 특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수소환원제철 지원도시’ 지정을 위한 국가사업 패키지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소환원제철 관련 국가사업 전담팀 설치, 산단·항만·배후부지 연계 입지계획 수립, 산업부·기재부·환경부 대상 국비사업 패키지 요구안 제출, 경북도와 규제특례·특화단지 연계 방안 마련과 같은 구체적인 실행 전략도 마련했다. 박희정 후보는 또 재생에너지 기반의 ‘포항형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스텍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박희정 후보는 “민주당 정부와 손발을 맞추는 민주당 포항시장이 있어야 포항의 산업전환은 더 빠르고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라며 “중앙정부에 포항에 필요한 것을 끝까지 요구하면서 예산과 제도, 조직과 일정으로 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희정 후보의 5대 공약은 △철강산업 재부팅 △시민주도 에너지전환 도시 △북극항로 선도도시-국가 북극해운정보센터 유치+에너지기술평가원 유치 △원도심 재부팅 △광역교통·생활체감 재부팅이다. △박용선, 소상공인 실질소득 확대 박용선 국민의힘 후보는 ‘소상공인 실질소득 확대’를 1순위 공약으로 꼽았다. 소상공인 실질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 내수 경제 활성화를 돕는 게 목표다. 주요 실행 방안으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로컬상품까지 아우르는 ‘소상공인 수수료 제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수수료 부담을 제로 수준으로 낮춰 자영업자의 수익을 보전하고, 소비자는 플랫폼 수수료가 반영되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 적용 및 할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영세업장의 시급 인건비 일부 지원과 하·동절기 에너지 바우처 제공 등 영세업장 고정 경비 지원과 희망 특례 보증 금액과 이자 지원 확대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역외 자금 유입과 소비 진작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포항 소비 쿠폰’ 발행을 제안했다. 박용선 후보는 “상권이 다시 살아야 포항이 다시 뛴다. 지원에 그치지 않고 회복과 성장을 만드는 구조로 민생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박용선 후보의 5대 공약은 △소상공인 실질소득 확대 △철강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모두를 위한 포항 △더 새로운, 더 나은 포항 △포항의 미래를 열다(SOC 분야)이다. △박승호, 영일만 친환경 특수선 조선클러스터 조성 박승호 무소속 후보는 ‘영일만 친환경 특수선 조선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영일만항 중심의 친환경 특수선 조선산업을 육성과 철강·배터리·수소산업 연계 동해안 신성장 엔진 구축으로 양질의 일자리 1만5000개 창출과 인구 유입 확대를 이뤄내겠다고 공약했다. 공약 이행 방법으로 △영일만항 배후부지 중심 친환경 특수선 조선단지 조성 추진 △LNG·암모니아 운반선, 해양플랜트, 북극항로 선박 산업 유치 △포스코 철강산업 및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K-스틸십 산업 육성 △국책사업 지정 및 정부·민간 투자 유치 추진 △산학연 협력 기반 조선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박승호 후보는 “세계 해운 시장에서 LNG·암모니아 운반선, 해양플랜트, 북극 항로 쇄빙선 등 친환경·특수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울산·거제·부산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조선 벨트만으로는 이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동해안에 새로운 조선 거점이 필요하다”라면서 “깊은 수심과 배후 부지를 갖춘 영일만항, 포스코, 배터리·신소재·R&D 인프라를 함께 가진 도시는 포항뿐이며, 포항이 북극 항로 시대를 준비할 최적의 동해안 조선 기지”라고 강조했다. 박승호 후보의 5대 공약은 △영일만 친환경 특수선 조선클러스터 조성 △해병 WITH 복합테마파크 조성 및 오천 미래성장축 구축 △스틸야드 도심 이전 및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 추진 △미군반환공여구역 개발 및 북구 미래신도시 조성 △포항 해양신도시건설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26

주낙영 경주시장후보 “KTX 경주역 중심 서경주 대전환”… 역세권·환승센터 추진

국민의힘 주낙영 경주시장 후보가 KTX 경주역세권 개발과 광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건천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한 서경주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주 후보는 지난 25일 권역별 공약 시리즈 제2편을 통해 KTX 경주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개발과 광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건천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을 핵심 축으로 하는 서부권 발전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서경주는 교통과 미래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산업·교통·농촌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서부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 △경주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개발 △광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건천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을 제시했다. 주 후보는 특히 “양성자가속기센터 성능을 기존 100MeV에서 200MeV로 확장해 첨단 과학기술 기반을 강화”하고“기업지원 원스톱 서비스 창구와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설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건천 정수장 통합 현대화사업 △서면 하수처리장 및 하수관로 확장사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건천·서면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문화·여가 공간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산내 지역에는 체류형 농촌관광 모델인 클라인 가르텐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시민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광역 교통망 확충 방안으로 △경주~영천 국도4호선 건천·산내 방향 IC 건설 △내남 비지~산내 내일 간 농어촌도로 개설 등을 통해 서부권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대천(건천지구) △직현천(산내) 하천재해예방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집중호우와 자연재해 대응 능력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촌협약사업 확대 △스마트 농축산업 육성 △공동영농 혁신농업타운 확대 등을 통해 미래형 농업 기반 구축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주낙영 후보는 “경주역세권 개발과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서부권 도약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산업과 농촌, 문화와 생활 인프라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26

포항북부소방서, 봄철 산악사고 안전대책 및 구조훈련 추진

포항북부소방서는 봄철 산행 인구 증가에 발맞춰 산악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2026년 산악사고 안전대책’ 및 ‘봄철 산악구조훈련’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는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내연산 등 지역 내 주요 등산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는 등산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내연산 산악안전지킴이 운영 △산악위치표지판(133곳) 및 간이구조구급함(2곳) 일제 점검 및 정비를 마쳤다. 이와 연계해 현장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봄철 산악구조훈련’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구조구급센터장을 비롯해 총 24명의 대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일과 13일, 18일 사흘간 진행됐다. 대원들은 산악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내연산 서운암 및 죽장면 하옥교 일대에서 산악구조장비 운용 숙달, 수직·수평 인명구조기법, 상황별 구조대상자 구출 및 운반 훈련을 전개했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봄철을 맞아 산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시설물 정비와 강도 높은 구조훈련을 진행했다”며 “어떠한 산악사고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도민을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6

POSTECH·KIST, 木材 부산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성능·경제성 높였다

국내 연구진이 종이 제조 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목재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내구성을 높이고 생산 비용은 낮추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화학공학과 한지훈 교수 연구팀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RAMP융합연구단 최용석 선임연구원, 전남대 석유소재화학공학과 변재원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목재 가공 부산물인 ‘리그닌(lignin)’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로 널리 쓰이는 ‘PBAT’는 석유 기반 원료를 사용해 생산 비용이 높고 환경성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리그닌 등 식물 추출 천연 소재를 혼합하는 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소재 간 결합력(계면 상용성)이 낮아 혼합량이 늘어날수록 플라스틱의 강도가 약해지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리그닌의 화학 구조를 개질해 PBAT 복합재와 최적의 결합을 이루는 ‘페놀화 리그닌(phenolated lignin)’을 개발했다. 실험 결과, 페놀화 리그닌은 PBAT 내에 최대 20wt%(중량 백분율)까지 균일하게 분산됐으며 플라스틱이 찢어지지 않고 버티는 힘인 인성(toughness)도 기존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기술·경제성 및 환경성을 평가한 결과,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PBAT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1% 감소하고 생산 비용은 약 12%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개발된 페놀화 리그닌은 자외선 등 빛을 차단하는 차광 효과가 우수해 햇빛 차단과 토양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농업용 멀칭 비닐 필름이나 기능성 포장재 등 고부가가치 자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지훈 포스텍 교수는 “리그닌의 화학적 변형을 통해 플라스틱과의 상용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친환경 플라스틱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KIST 선임연구원은 “친환경 소재가 성능과 경제성에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6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