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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음악회처럼” 기타 치는 후보 김기훈 ‘콘서트 선거운동’ 눈길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5-26 10:23 게재일 2026-05-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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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날개 균형 의회·보라빛 통합 정치 제시
교육·의료·문화로 영주의 미래를 열겠다
자신이 만든 로고송에 맞춰 기타를 치고 있는 김기훈 후보.  /김세동기자

영주시 기초의회 가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기훈 후보가 기존의 틀을 깨는 이색적인 선거운동과 뚜렷한 정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 후보는 거리에서 일방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던 기존 선거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청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음악·율동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주민들과 친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김 후보는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선거캠프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현장에 나와 함께 즐기는 모습이다.

김 후보가 사용하는 선거 로고송 6곡도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해 사용하고 있다. 로고송은 지역구인 상망동의 재건과 금성대군의 아픔을 노래한 순흥의 역사, 단산의 자연환경, 부석의 불교문화 등을 노랫말로 쓰고 있다.

김 후보는 평소에도 탁구, 체육 활동, 복지관 및 시니어 교육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왔다.

김 후보는 “정치는 시민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시민 속에 있어야 한다”며 “함께 살아가는 삶 속에서 진짜 시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 전면에 내세운 핵심 철학은 양날개 균형 의회와 보라빛 통합 정치다.

대립을 상징하는 여·야의 빨간색과 파란색이 융합해 보랏빛이 되듯, 갈등의 정치를 종식하고 영주를 하나로 통합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가선거구를 영주의 뿌리로 규정하며 상망동의 미래, 순흥의 역사, 단산의 자연, 부석의 천년 문화유산을 영주의 정체성이자 정신으로 계승·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인근 주민들이 나와 함께 기타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기타를 치고 있는 김기훈 후보.

김 후보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도시 행복시민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회·도시를 맑게 가꾸는 깨끗한 삼시 정책을 공약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단순한 경제 논리가 아닌 교육·의료·문화의 융합으로 풀어내겠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출신의 보건학 박사인 김 후보는 경북전문대학교 보건행정과 교수, 동경대 의학부 객원연구원을 역임한 보건·복지 분야의 베테랑 전문가다.

약 40여 권의 저서와 다수의 연구 활동을 수행해 온 그는 “38년간 강단과 연구실에서 쌓은 전문성을 이제는 시민의 삶을 위해 쓰고 싶다”며 “정치는 결국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이라고 역설했다.

그의 대표 공약은 시민 공동체 1000 프로젝트다.

시민 동아리, 경로당, 체육·문화 활동, 자원봉사 조직 등을 유기적이고 촘촘하게 연결해, 시민이 서로를 돌보고 연대하는 자생적 공동체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문성과 현장 감각을 두루 갖춘 김 후보의 새로운 도전이 영주 지역 선거판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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