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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i-SMR 유치 분수령… 지방선거 직후 시민 여론조사 실시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5-26 10:59 게재일 2026-05-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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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최적지, i-SMR 유치전 막판 승부수
경주시가 정부 i-SMR 부지 공모 주민수용성 여론조사를 앞두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02)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꼭 받아주세요.” 

경주시가 i-SMR 부지 공모 최종 관문인 주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SNS와 가두홍보는 물론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한 전방위 홍보에 나서며 시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i-SMR 유치 신청을 완료했으며, 현재 신청 지자체를 대상으로 ‘부지 선정평가위원회’ 평가가 진행 중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6월 25일께 발표될 예정이며, 부지 선정의 핵심 변수로 꼽히는 주민수용성 조사도 조만간 실시된다.

설문조사는 무작위 전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02) 번호로 시민들에게 연락이 갈 예정이다.  조사 대상과 기간, 범위 등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운영된다.

시는 시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SNS 홍보와 현수막, 거리 캠페인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역 농·축협과 iM뱅크 등 금융기관은 물론 경상북도포항시까지 지원 의사를 밝히며 힘을 보태고 있다.

경주시는 특히 SMR 연구개발기관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비롯해 SMR 국가산단,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등 원전 관련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연구개발부터 제조·운영·폐기물 관리까지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또 중저준위 방폐장 유치와 맥스터 증설 과정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높은 원자력 수용성과 성숙한 시민의식 역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주시민 김모(64) 씨는 “SMR은 앞으로 경주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원전 관련 인프라와 경험이 축적된 만큼 경주가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i-SMR 유치는 지역경제와 미래산업 구조를 바꿀 중요한 국가사업”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진행될 주민수용성 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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