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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사기 이렇게 많다고?”…1조원 넘고, 올해도 급증

최근 6년여간 국내 금융권에서 발생한 사기·횡령·배임 등 금융사고 규모가 1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금융업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609건, 사고 금액은 1조2419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고 금액은 2020년 172억4500만원(76건)에서 2021년 731억9300만원(60건), 2022년 1496억9200만원(61건)이었다. 2023년 1423억2000만원(62건)으로 금액은 조금 줄었다가 2024년에는 3536억7100만원(112건), 지난해 4318억9700만원(188건)으로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올해도 금융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월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50건, 739억13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약 2.4일에 한 번꼴로 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금융사기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사기는 총 5052억8200만원(253건)으로 전체 사고 금액의 40.7%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상 배임이 2911억9300만원(80건), 횡령·유용이 2051억9000만원(208건), 도난·피탈이 10억5000만원(14건) 등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7697억6400만원(3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62.0%)이었다. 증권(2622억9000만원·62건), 카드(1080억6800만원·32건), 저축은행(812억4300만원·55건), 손해보험(112억5500만원·38건), 생명보험(93억1100만원·41건) 순서로 그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금융사고 규모가 지난 6년여간 1조원을 넘고 지난해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당국이 도입한 책무구조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음을 방증한다“면서 “업권별 사고 분석을 통해 원인 분석과 임원 관리 강화 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5

TK직장인 “희망이 없다”…'삼전닉스'의 10% 안 되는 급여에 쌓여가는 절망감

“성과급 수억 원”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1인당 최고 6억원에 달하는 특별성과급 지급 합의 소식이 쏟아질 때마다 중소기업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허탈감이 번지고 있다. ◇삼성·SK하이닉스 vs 상위 500대 기업 임금 격차 7배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25일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분석 가능한 211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직원 1인당 성과급을 포함한 실질 평균 연봉은 1억280만원이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억5800만원, SK하이닉스는 1억6800만원이었다. 여기에 올해 임금협상 합의로 지급받게 될 성과급을 합치면 1인당 7억원이 넘는 급여(세전 수준)를 받는다. 500대 기업의 거의 7배 수준이다. 통상적인 대기업 직원과의 격차가 이런 상황인데 중소기업이 산업의 거의 대부분인 대구경북 소재 기업에 다니는 직원들은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고, 갈수록 ‘넘사벽’이 되는 임금 복지 격차에 비명을 내지르고 있다. ◇대구경북 중소기업 임금, 삼전의 10%에도 부족 서울과 수도권 AI·반도체 업계가 연봉 인상 경쟁을 이어가는 동안 대구경북 제조업 현장에서는 “버티는 것도 한계”라는 말이 나온다. 수도권 첨단산업과 지방 제조업 간 격차가 단순히 임금 수준을 넘어 삶의 안정감 자체를 갈라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 달서구의 한 자동차부품업체에서 12년째 근무 중인 김모 씨(41)의 연봉은 4200만 원 수준이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0%에 턱없이 부족하다. 성과급은 남의 나라 얘기다. 김씨는 대출 이자와 교육비 부담까지 커지면서 체감 생활 수준은 몇 년 전보다 더 낮아졌다고 했다. 김씨는 “예전에는 적게 벌어도 미래 계획은 세울 수 있었는데 지금은 다르다”며 “아이 학원비와 대출 이자를 내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열심히 일해도 삶이 나아질 거란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산업 현장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구경북은 자동차부품·기계·금속·섬유 등 전통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이다. 상당수 중소기업은 원청 납품 구조에 묶여 있어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부담이 올라도 납품단가 인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갈수록 커지는 상대적 박탈감 지역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대구의 산업체에 근무하는 추모씨(40대)는 “지역 대학서 학창시절 아무리 A+학점을 받아 지역 최고 기업에 취직해도 내 삶은 그자리”라며 ”눈치보다는 그냥 이 지역 살면 이렇게 만족하고 사는게 중소기업 현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반면 수도권은 AI·반도체·플랫폼 산업 중심으로 임금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계는 대규모 성과급 지급 논의가 이어지고 있고 주요 IT기업들도 개발자 확보 경쟁 속에 연봉 인상 기조를 유지 중이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 조사에서는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IT·게임업계 연봉 인상 소식에 박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재직자의 체감도가 가장 높았다. 성과급 격차도 뚜렷하다. 사람인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직장인의 평균 성과급은 중소기업의 두 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성과급 자체를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직장인 비율도 적지 않았다. ◇심각한 사회 갈등 야기할 수 있어 문제는 이런 격차가 단순한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구경북에서는 청년층 수도권 유출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학 취업 현장에서도 공기업이나 지역 제조업 대신 수도권 반도체·IT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 한 대학 취업지원 관계자는 “예전에는 지역 중견기업 취업만으로도 안정적인 삶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연봉과 복지 격차가 온라인과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지방 제조업 기피 현상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역시 지역 직장인들의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대출 이자와 생활비 부담은 급격히 늘었지만 임금 상승률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월급만으로는 미래를 설계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수도권 첨단산업과 지방 제조업 간 격차가 장기화할 경우 지역 소비 위축과 인재 유출, 산업 공동화 현상이 더 심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대구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과거에는 지역 제조업 일자리만으로도 중산층 유지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산업 전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임금과 자산 격차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며 “지방 제조업 경쟁력 회복과 미래 산업 육성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지역 경제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북 경산에 있는 한 대학 교수는 “거대기업에 종사하고, 중소기업에 다닌다는 것만으로 임금 격차가 이렇게 벌어지는 것은 심각한 사회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기업 이윤의 사회적 배분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5

‘최성용호’ 대구FC 2연승 질주⋯안산 꺾고 5위 도약

대구FC가 홈에서 후반전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안산에 완승을 거뒀다. 대구FC는 24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3대 0으로 승리하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대구는 최성용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무패와 함께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은 6승 3패 3무(승점 21)로, 승점이 같은 6위 수원FC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5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3-4-3 전술로 세라핌, 김주공,데커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황재원, 김대우, 류재문, 최강민이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김강산, 김형진, 황인택이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대구가 잡았다. 전반 5분부터 안산 진영을 강하게 압박하며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2분에는 데커스가 안산 강동현의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어진 상황에서 코너킥까지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안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3분 임지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한태희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0대 0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택 대신 이원우를 투입했다. 후반 들어 대구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후반 5분 류재문의 크로스를 김강산이 헤더로 방향만 바꿔 놓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대구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후반 28분 황재원의 슈팅이 수비 맞고 흐르자 최강민이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세라핌의 패스를 받은 박기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산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대구의 안정적인 수비를 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대구의 3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대구는 오는 30일 오후 용인 미르경기장에서 용인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24

권기창 후보 측근 체포…경찰, 관급공사 금품수수 의혹 수사

경북경찰청이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측근을 체포하고 관급공사 관련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지난 22일 권 후보 측근 A씨를 체포하고 주거지 압수수색 과정에서 현금 8000여만 원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가 특정 업체의 관급공사 수주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압수한 현금의 대가성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선거기간 발생한 선거사무소 관계자 심야 자택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집행 건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와 관련 없는 개인 문제로 판단하고 있으며 관련자를 즉시 직위해제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24

“5·18 탱크 마케팅 부적절” 정용진, 결국 고개 숙인다

신세계그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벌어진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오는 26일 공식 사과와 함께 그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과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진행한 ‘버디위크’ 이벤트에서 시작됐다. 회사 측은 텀블러 프로모션 행사명을 ‘탱크데이(Tank Day)’로 정하고, 홍보 문구로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와 소비자들은 “1980년 5·18 당시 시민들을 유혈 진압한 계엄군의 탱크를 연상시킨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역시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축소·은폐성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용진 회장은 당일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해임하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이후에도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정치권까지 파장이 번졌다. 정 회장은 지난 19일 본인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며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해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발표가 단순 사과를 넘어 그룹 내부 보고 체계와 마케팅 검수 시스템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4

칸은 놓쳤지만 세계는 홀렸다… 나홍진 ‘호프’, 올여름 극장가 흔들듯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Hope)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영화제 최대 화제작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호프’는 끝내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황금종려상은 크리스티안 문주 감독의 ‘피오르드’가 차지했고, 심사위원대상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이 연출한 ‘미노타우로스’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결과와 별개로 ‘호프’가 남긴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영화제 초반부터 경쟁부문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으며 연일 화제를 모았고, 올여름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글로벌 흥행 기대감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이후 4년 만에 한국 영화가 경쟁부문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국내 영화계에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호프’는 나홍진 감독 최초의 칸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앞서 데뷔작 추격자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 황해는 ‘주목할 만한 시선’, 곡성은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이번 경쟁부문 진출로 나 감독은 연출한 장편 4편 모두를 칸에서 선보이는 기록도 세웠다. 영화는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와 인간의 혈투를 SF와 액션, 코미디 감각으로 버무린 블록버스터다. 외신 반응도 뜨거웠다. AP통신은 “관객에게 숨 돌릴 틈을 주지 않는 영화”라며 “2시간 40분 동안 우주적 규모의 SF 서사가 광기처럼 폭주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역시 “다소 길지만 최근 수년간 가장 숨 막히도록 우아한 액션 연출을 담은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칸 필름마켓에서도 흥행성을 입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호프’는 사실상 ‘완판’ 수준의 해외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판매 단가 역시 한국 영화 최고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황정민은 외계인이 등장하기 전까지 긴장감을 홀로 끌고 가는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 역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고, 조인성은 승마와 총격을 결합한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정호연은 결정적 순간 외계인을 막아서는 순경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칸 첫 상영 당시 그의 등장 장면에서는 이례적으로 상영 도중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또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모션 캡처와 페이셜 캡처 방식으로 외계인 캐릭터를 연기한 점도 관심을 끌었다. 나 감독은 이미 후속편 가능성도 암시했다. 그는 칸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의 플롯은 이 정도로 정리했지만 실제 내러티브는 훨씬 더 길고 크다”고 밝혔으며, 외신 인터뷰에서는 “속편이 만들어진다면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24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석가탄신일 맞아 종교계·민심 공략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경북 주요 사찰을 방문하며 종교계와의 소통에 나섰다. 이어 안동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북부권 보수 세력 결집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주 불국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뒤, 영천 은해사와 의성 고운사를 차례로 방문해 불자 및 도민들과 만나 축하 메시지를 통해 “봉축의 등불은 갈등을 치유하고 상생과 화합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등불”이라며 “부처님의 자비와 상생의 정신이 경북 곳곳에 전해져 도민들의 삶이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경제발전을 통해 도민들의 삶에 숨통을 틔우겠다”며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경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안동으로 이동해 국민의힘 후보들과 합동 집중 유세를 진행하면서 “안동은 경북 북부권의 중심도시이자 도청 소재지로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북부권이 소외되지 않고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중심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발생한 북부권 대형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산불피해지원특별법’을 통과시켰다”며 “이재민 지원과 복구 과정에서 소외되는 분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경북 북부권은 독립운동가와 6‘25 참전용사 등 호국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보수우파의 힘을 경북에서부터 전국으로 확산시키자”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선거운동 초반 경북지역 곳곳을 돌며 표심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는 이철우 후보는 이날 종교계 소통과 지역 맞춤형 정책 공약을 앞세워 도민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부처님오신날 맞아 민심 행보 강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가 24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북 전역을 누비며 종교계와 민생 현장을 두루 찾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경산 하양 5일장에서 유세를 시작해 경주 안강 5일장을 방문, 전통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민생 대책을 약속하며 “지역 경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계 표심 잡기에도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포항 황해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뒤 송라 보경사와 신광 원법사를 잇따라 방문해 주지 스님과 신도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상생과 화합의 정신으로 경북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 신광면 우각리 농가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해 일손을 돕고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문제를 지적하며 “실질적인 농업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녁에는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오 후보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치 지형을 바꾸고, 정체된 지역 경제를 다시 뛰게 만드는 ‘경북 대전환’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낙동강 구미·상주 구간 조류 수질검사 강화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수온 상승으로 인한 녹조 발생에 대비해 낙동강 주요 친수활동 구간인 구미와 상주에서 조류 수질검사를 본격 추진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조류 성장이 활발해지는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실시되며, 조류 분포 상황을 신속히 확인해 친수활동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원은 첨단 정밀 분석 장비를 활용해 눈에 보이지 않는 미량의 조류독소까지 검출하고, 독소 생성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유전자 분석법을 병행해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수질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즉시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해 현장에서 조류 제거 조치와 친수활동 제한 안내 등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조류 발생 양상이 불규칙해진 만큼 과학적 분석에 기반한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안전 조치를 취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친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경북도 미래농업 혁신 ‘지하 스마트팜’ 실증사업 착수

경북도가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대안으로 ‘지하 스마트팜’ 기술 개발에 나섰다. 경북농업기술원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제철산업과 지난 2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부 환경과 에너지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의 고내식 신소재 ‘포스맥(PosMAC)’ 파형강관을 활용해 지하 4m 깊이에 식물공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하 공간은 연중 약 15℃의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해 냉난방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구조물은 내식성이 기존 용융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높은 포스맥을 적용해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한다. 협약에 따라 RIST는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지하 스마트팜 표준모델과 환경 예측 시뮬레이터 개발을 맡고, 경북농업기술원은 딸기·버섯 등 고부가가치 작물 재배 기술 매뉴얼을 정립하며, ㈜제철산업은 파형강관을 활용한 시공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RIST는 오는 2027년 12월까지 자체 자금 9억 원을 투입해 공동 연구와 실증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형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포스맥 신수요 창출과 함께 중동 사막, 몽골 등 극한 기후 지역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조영숙 기술원장은 “농업 기술과 신소재 공학, 현장 시공 능력이 결합한 이번 협약은 미래 농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지하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립해 농가 소득 증대와 글로벌 스마트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경북도 송전선로 공사 현장 집중 점검···주민 안전 확보 총력

경북도가 본격적인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송전선로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림 훼손과 토사 유출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도 높은 현장 점검에 나섰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 구간인 울진군 북면 두천리 송전철탑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배수시설 관리 상태와 허가지 응급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인근 마을 주민 대피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환경단체가 일부 구간에서 토사 유출로 인한 주민 안전 위협과 산림 훼손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경북도는 여름철 산림재해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중 장마철을 앞두고 주민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울진군과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사 현장의 배수시설과 비탈면 보호조치를 집중 점검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응급복구 추진 상황과 추가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주민 대피 체계, 비상상황 전파 체계, 위험 발생 시 초기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하며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송전선로 공사 현장의 부실한 복구는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명백한 위험 요소”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미비점은 우기 전까지 모든 조치를 완료해 인재(人災)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봉화군선관위, 거동불편 선거인 위한 투표편의 차량 지원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026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표편의 차량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이번 제도는 장애인과 고령자, 임신부 등 투표소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유권자가 투표 당일 직접 투표소를 방문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는 거주지에서 투표소까지 왕복 이동 차량은 물론, 필요할 경우 활동보조인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차량 지원 신청은 사전 전화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봉화군 내 관련 단체들이 접수를 맡는다. 접수처는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봉화군지회, 봉화군시각장애인등생활지원센터, 한국교통장애인협회 봉화군지회, 봉화군수어통역센터 등이다. 신청자는 선거권자 이름과 실제 거주지, 연락처, 투표를 희망하는 시간, 해당 투표소 등을 알려주면 된다. 선관위는 신청 내용을 바탕으로 차량과 활동보조 인력을 배치해 안전하고 편리한 투표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봉화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많은 유권자들이 편의 지원 서비스를 이용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24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아이들 체육활동 지원 패키지’ 공약 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24일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밖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공약으로 ‘아이들이 건강한 체육활동 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겠다.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는 임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학생의 몸 건강, 마음 건강, 인성교육, 그리고 학교 밖 지역 체육 자원과 연계해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임 후보는 “아이들의 건강은 교실 안 수업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학교 체육과 지역 체육 인프라, 체육지도자,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함께 연결해 학생들이 더 자주, 더 즐겁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뉴-스포츠 활성화 △학교스포츠클럽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학생들이 경쟁 중심 체육을 넘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체육활동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인성교육과 공동체 회복의 과정으로 보고, 예절·협동·배려·자기조절을 함께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인성교육기관 인증제도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이주 배경 학생들의 학교 적응과 한국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해 태권도 수업을 포함한 캠프 운영 방안도 내놓으며, “태권도는 언어가 서툰 학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예절과 존중, 절제와 자신감을 함께 배울 수 있어 학교 적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종식 후보는 “경북교육 47년 동안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공부, 마음, 몸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지난 8년의 성과 위에 학교 안팎의 체육 자원을 더 촘촘히 연결해 모든 학생이 건강한 몸과 바른 마음으로 각자의 꿈을 키우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 불교 정신 담은 교육 공약 발표

김상동 경북교육감 후보가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불교의 핵심 가치인 지혜·자비·원력을 경북 교육 정책에 접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24일 도내 주요 사찰을 참배한 뒤 불자와 도민들을 만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은 차별 없는 자비와 상생의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며 “경북 교육 현장의 불신과 갈등, 소외를 해소하고 모든 아이가 존중받는 교육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 교육 행정으로 실천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승불교의 3대 정신인 지혜(智慧)·자비(慈悲)·원력(願力)을 자신의 핵심 공약과 연결해 경북 교육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지혜의 정신은 AI와 IB형 탐구수업을 결합한 ‘AIB 능동형 수업시스템’ 도입으로, 자비의 정신은 ‘경북형 에듀밀 케어’와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 지원 확대 정책으로, 원력의 정신은 ‘경북 공동체 협력교육’과 교육취약지역 교사 지원 강화 공약으로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교육은 아이들의 마음에 지혜와 자비의 씨앗을 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원력을 길러주는 일”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소외되는 학생과 고통받는 교사가 없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경북 교육을 도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24

청송 주왕산 대전사, 부처님 오신날 맞아 신도·탐방객 발길 이어져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4일,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대전사에는 신도들과 탐방객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이날 대전사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불자들로 붐볐으며, 주왕산 입구 주차장에서 보광전까지 이어지는 길목마다 형형색색 연등이 걸려 부처님 탄생을 봉축하는 분위기를 더했다.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싼 대전사 보광전에는 신도들이 공양물을 올리고 합장하며 가족의 건강과 평안, 지역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산행을 위해 주왕산을 찾은 탐방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법당을 찾아 조용히 참배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경내 곳곳에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상징하는 연등이 가득 달렸으며, 신도들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마음의 평안을 얻고 서로를 배려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보광전 아래 마련된 관불의식 장소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신도들과 방문객들은 아기부처님 머리 위에 감로수를 붓는 의식에 참여하며 자신의 번뇌를 씻고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짐했다. 한 신도는 “부처님 오신날마다 가족의 건강을 빌기 위해 꼭 대전사를 찾는다”며 “최근 주왕산에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던 만큼 희생자를 위해서도 마음속으로 기도를 올렸다”고 말했다. 맑은 날씨 속에 주왕산을 찾은 방문객들은 사찰 참배와 함께 산행을 즐기며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만 주차장에서 대전사까지 이어지는 보행 구간에 일부 차량이 진입하면서 탐방객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는 모습도 보여 안전 관리의 필요성은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24

김부겸 “대구대공원에 전국 최대 반려동물 테마파크”⋯동물복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대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 확대와 긴급 돌봄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동물복지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24일 “대구대공원에 실내외 반려견 운동장과 교육센터, 입양홍보관 등을 갖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놀이시설을 넘어 반려동물 교육과 문화, 입양 프로그램이 함께 이뤄지는 거점 공간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반려동물 대기공간과 위생·안전 관리시설을 확충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반려동물 공공 돌봄과 의료 지원도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을 강화하고, 보호자의 입원이나 질병 등으로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긴급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반려동물 신규 등록 비용 지원을 통해 동물등록률을 높이고, 대구시 내 동물복지 전담 조직을 신설해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유기동물 보호체계 개선도 공약에 포함됐다. 유기 예방부터 구조, 치료, 입양까지 이어지는 공공형 통합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잃어버린 반려동물의 신속한 귀가와 유기동물 입양 연계를 지원하는 ‘동물복지 통합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반려동물은 소유물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함께하는 가족의 의미를 지닌 존재”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불편함 없이 공존할 수 있는 동물복지 선도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4

대구선관위 공정선거참관단, 선거공보 발송·벽보 첩부 현장 점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정선거참관단이 지난 23일 경북 구미시를 찾아 선거공보 발송과 선거벽보 첩부 현장을 참관했다. 이날 공정선거참관단은 선관위 직원 안내에 따라 구미시 옥성문화센터를 방문해 옥성면 각 세대에 배부되는 책자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발송 작업 과정을 살펴봤다. 참관단은 선거공보와 안내문이 누락되거나 중복 발송되는 사례가 없는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선거벽보 첩부 현장에서는 특정 후보자 벽보의 중복 게시 여부와 누락, 훼손 상태를 비롯해 벽보 첩부 순서와 선거별 구분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하며 법정 선거운동 관리 절차를 점검했다. 공정선거참관단은 정당과 학계 등의 추천을 받은 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도 사전투표와 투·개표 등 주요 선거 절차 전반을 현장에서 참관할 예정이다. 참관단은 이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평가하고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정선거참관단 운영을 통해 선거 전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유권자가 신뢰할 수 있는 선거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4

포항북부서·포항여고, 전국 최초 ‘안심길 추천 AI’ 개발 착수

포항북부경찰서는 포항여자고등학교와 공동으로 학생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심길 추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안심 경로를 안내하는 스마트 통학 안전 모델로 전국 최초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여고 최형배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경상북도교육청의 ‘학생 SW·AI 인재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통학로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포항북부서 범죄예방진단팀(CPO)이 초기부터 결합했으며 포항시 도시계획과 공간정보팀도 동참해 학생·경찰·지자체가 협력하는 지역공동체 치안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생활안전지도’ 등은 CCTV와 비상벨 등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운영 중이나 보행자의 실시간 이동 동선에 맞춘 경로 안내에는 한계가 있었다. 새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CCTV, 비상벨, 아동안전지킴이집 위치, 범죄 위험도 등을 실시간으로 집약해 최적의 보행 경로를 안내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박신종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체감 안전을 높이고 미래형 범죄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경찰이 보유한 생활안전 정보와 AI 기술을 결합해 3세대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4

MRI 한 장으로 뇌종양 유전자 예측⋯판독문 자동 생성 AI 개발

국내 연구진이 뇌 MRI(자기공명영상) 사진 한 장으로 뇌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예측하고 영상 판독 소견서까지 자동으로 작성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박상현 교수 연구팀은 뇌종양 특화 비전-언어 AI 모델인 ‘글리오 라마 비전(Glio-LLaMA-Vision)’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악성 뇌종양의 일종인 ‘성인형 미만성 신경교종’은 IDH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라 환자의 치료 방향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기존에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두개골을 열고 뇌 조직을 직접 채취하는 침습적 검사를 거쳐야 해 환자의 부담이 크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됐다. 최근 MRI 검사량 증가로 인한 의료진의 판독 업무 과부하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대규모 의생명 이미지·텍스트 데이터셋으로 AI를 사전 학습시킨 뒤 뇌종양 환자의 3D MRI 영상과 실제 판독문 데이터를 추가 학습시켜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모델을 설계했다. 문장 형식을 통일하는 전처리 과정을 적용해 판독문 표현의 편차도 줄였다. 성능 평가 결과, 개발된 AI 모델은 MRI 영상만으로 IDH 변이 여부를 정확도 지표(AUC) 0.85~0.95 수준으로 예측해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판독문 역시 신경영상의학 전문의 평가에서 90% 이상이 실제 임상에서 사용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현 포스텍 교수는 “의료진의 영상 판독 부담을 줄이면서도 유전자 검사 없이 빠른 치료 판단을 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헬스케어 분야 국제 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신(npj Digital Medicine)’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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