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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 여론조사 조작 의혹 제기 4명 고발

황병직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경쟁 후보들을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황 예비후보는 9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일 박성만·송명달·유정근·최영섭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제기한 여론조사 공정성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먼저 언론사 여론조사 개입 의혹에 대해 황 후보는 “특정 언론사가 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는 해당 기관의 고유 권한이며, 후보자가 관여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TBC의 여론조사 발표 시점 논란과 관련해 “대구·경북 15개 지역을 순차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며 특정 지역만 문제 삼는 것은 지지율 높은 후보를 깎아내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유선전화 착신전환을 통한 조직적 개입 의혹과 ‘시내 공폰이 동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안심번호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 확인 결과, 안심번호는 조사가 시작되어야 제공되므로 사전 입수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이번 의혹 제기를 국민의힘 경선과 본선에 부당한 영향을 주려는 행위로 규정하고 의혹을 제기한 예비후보 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의 공식 답변이 오는 대로 상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예비후보는 의혹 해소를 위한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자신을 포함한 5명의 예비후보가 공동으로 재조사를 실시하자”며 “조사 기관과 방식은 상대 후보들이 정하고 결과에 따라 서로 정치적 책임을 지자”고 제안했다. 앞서 경쟁 예비후보 4인은 유선전화 비중이 높은 조사 방식과 높은 응답률 등을 근거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기관의 조사를 촉구한 바 있어 이번 고발전과 재조사 제안이 영주시장 경선 국면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9

권기창 안동시장, 풍산 스마트팜 복합단지 공약…농업 미래산업 전환

권기창 안동시장이 풍산읍 일원에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중장기적으로 100㏊ 규모의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구상을 내놓으며 안동 농업의 미래산업 전환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9일 ‘하루 한 가지 진심 공약’의 농업 분야 핵심 전략으로 ‘안동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농업을 단순 생산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가공·유통·데이터가 결합된 미래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풍산읍 일원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230억 원을 투입해 약 5㏊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온실은 4㏊ 규모로 마련되며, 청년 농업인과 스마트농업 창업자를 중심으로 초기 영농 기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춰 청년층의 진입 장벽을 줄이고 교육·실습·창업이 연계된 육성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 유입을 확대하고 농업의 세대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2029년까지 10㏊ 규모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를 조성하고, 지역 특화작물에 적합한 스마트 재배 모델을 개발·보급할 방침이다. 이후 최대 100㏊ 규모의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사과와 고추 등 지역 주요 작물에 스마트 재배 기술을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중소농도 활용 가능한 모델을 확산해 지역 농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스마트농업 기자재 기업과 인공지능 기반 농업 데이터 기업을 유치해 관련 산업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부지 선정, 예산 확보가 진행 중이며, ‘2026년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사업 실행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청년이 돌아오고 농업이 성장하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급등한 유류비 지원에도 조업 포기···어가 하락까지 겹쳐 이중고

어업용 면세유 가격 급등에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에 나섰지만, 포항지역 어업 현장에서는 조업 포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4월 9일까지 어업용 면세유 공급단가는 드럼(200ℓ)당 17만7000원에서 27만6000원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468억 원 규모로 면세경유 기준가격(ℓ당 1070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고, 포항시는 시비 7억 4161만 원과 도비 3억 1783만 원으로 시에 어선 등록하고 어업에 종사하는 1151척을 대상으로 유류 사용량에 따라 ℓ당 99원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은 최대 70%까지 가능하지만 상한이 적용되면서 실제 지원액은 드럼당 2만3060원 수준에 그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인상액의 20%에 해당하는 1만98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금은 1일부터 사용한 면세유에 대해 소급 적용된다. 정부와 지방비를 합한 지원 규모는 드럼당 4만2860원인데, 전체 인상액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애초 단순 계산으로는 6만 원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한 적용으로 실제 지원 규모는 줄어든 것이다. 현장에서는 유류비 상승에 더해 어가 하락이 겹치면서 조업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9일 기준 대게 어선은 10척 중 4척만 적자를 감수하며 조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성윤 구룡포 근해채낚기선주협회장은 “대게 가격이 마리당 3000~40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정상적인 7~8000원대의 절반 수준”이라고 호소했다. 김성문 자망협회 총무는 “문어 어획량이 최근 2~3년 사이 절반 이상 줄었고, 가격도 kg당 5~6만 원에서 2~3만 원대로 떨어졌다”며 “물량도 줄고 가격도 무너진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기름값이 오르기 전에는 기존 재고로 버텼지만, 이제는 오른 가격으로 유류를 받아야 해 부담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조업을 시작하면 비용이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두철 경북도 해양수산과장은 “정부 추경이 14일쯤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맞춰 세부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원 금액은 이미 확정됐지만 t급별 상한 등 세부 기준은 추경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원은 4월 기준 금액으로 고정됐기 때문에 유가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지원액은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4-09

서용운 계명대 교수 특강⋯‘취재부터 마감까지 AI 실전 활용’

“AI는 기자의 대체재가 아닙니다. 심층 취재를 돕는 협업 파트너일 뿐입니다” 9일 오후 경북매일신문 본사 3층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언론진흥재단 주관 ‘찾아가는 저널리즘 특강’에서 강연자로 나선 서용운 계명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기사 작성에서 AI 적용하기’를 주제로 급변하는 뉴스 생산 환경과 실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교수는 “취재와 리서치부터 초안 작성, 팩트 체크, 편집·교열에 이르기까지 뉴스 생산 전 과정에서 AI 도구의 실용적 활용이 가능해진 시대”라고 진단했다. 특히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통한 자료 수집과 클로드(Claude)·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초안 작성 등 구체적인 툴(tool) 활용법을 소개하며 “정보가 모호할수록 AI는 추측에 의존하므로 구체적인 배경과 맥락을 담은 프롬프트 설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기술의 이면에 숨은 리스크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서 교수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이나 저작권 침해, 출처 표기 등 윤리적·기술적 한계를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국내외 언론사의 AI 가이드라인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중하게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북매일신문은 이번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취재 효율화와 AI 기반 팩트 체크 등 7대 실무 활용 방안을 현업에 즉각 도입할 계획이다. 또 AI 활용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기자 직무 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해 ‘미래형 뉴스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9

보경사 사명대사 진영에 그려진 수염

규모가 큰 사찰에 가면 조사당(祖師堂)이나 진영각(眞影閣)이 있고, 거기엔 고승들의 진영(眞影)이 봉안돼 있다. 진영이란 글자 그대로 ‘참모습’이란 뜻으로 흔히 초상화 또는 영정이라고도 한다. 포항 보경사의 경우 이름은 다르지만 원진각(圓眞閣)이 그런 역할을 한다. 원진각은 본래 고려말에 보경사 주지를 지내면서 보경사를 크게 일으킨 원진국사(圓眞國師)를 기리기 위해 지었으나 후에 보경사를 창건한 지명법사(智明法師)를 비롯한 역대 고승들의 진영을 함께 모시면서 진영각 구실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사찰에 진영이 가장 많이 봉안된 고승은 아마 임진왜란 때 승병장(僧兵長)으로 크게 활약한 사명대사(四溟大師)일 것이다. 사명대사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김천 직지사에서 출가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금강산 건봉사에서 승병을 일으켜 국가 존망의 위기에서 공을 세웠고, 해인사에서 입적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다 보니 표충사, 직지사, 건봉사, 해인사는 물론 통도사, 월정사, 동화사, 범어사, 보경사 등 사명대사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전국 20여 개의 사찰에서 그의 진영을 모시고 있다. 건봉사와 표충사에는 동상까지 세워두었다. 보경사 원진각에는 창건주인 지명법사(智明法師)와 중창주인 원진국사를 비롯한 고승들의 진영 15점이 봉안돼 있다. 여기에는 수염이 텁수룩한 모습의 사명대사도 있어 눈길을 끈다. 다른 열네 분의 고승들은 수염이 없는데, 사명대사만 수염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다. 사명대사가 보경사에 주석한 일은 없지만, 보경사 오층석탑의 조성기인 ‘내연산보경사금당탑기(內延山寶鏡寺金堂塔記)’(1588)를 지은 인연으로 해서 대사의 진영을 모시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보경사를 비롯하여 전국의 유명 사찰에 봉안된 사명대사의 진영은 한결같이 수염이 텁수룩한 모습으로 표현돼 있다. 동상도 마찬가지다. 예나 지금이나 ‘수염 기른 승려’를 상상하기 어렵기에 참배객의 입장에서는 의아스럽다. 사명대사의 진영 중 가장 이른 시기인 임진왜란 직후에 그려진 것으로 짐작되는 동화사 진영에도 사명대사는 수염을 길게 늘어뜨리고 있어 실제로 수염을 길렀던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삭발은 수행의 필수 과정이기에 승려들은 출가할 때 당연히 머리를 깎는다. 삭발은 세속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고 외모에 신경 쓰지 않으며, 승려임을 분명히 드러내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석가모니도 출가하여 머리를 깎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따라 하는 것 자체가 본받으려는 의미가 있다. 수염도 마찬가지다. 그러면 어떤 연유로 사명대사의 진영은 모두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표현되었을까? 결론적으로 말해 사명대사는 실제로 수염을 길렀다. 스승인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수염 기른 사명을 보고는 머리는 깎았으면서 왜 수염은 그냥 두었느냐고 묻자, 머리를 깎은 것은 속세를 떠났다는 뜻이고, 수염을 기른 것은 대장부의 기개를 나타낸다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전한다. 사명대사가 임진왜란 후 전후 협상을 위한 사신으로 임명되어 일본에 건너갔다가 쓴 ‘대마도객관(對馬島客館)’이란 시에 자신의 수염 이야기가 나온다. 病扃賓館痛生牙 坐筭平生百不嘉 削髮作僧長在路 留鬚效世且無家 (후략) 위의 시 4행 留鬚效世且無家(수염 길러 세속을 배웠으나 집이 없다네)에 수염을 길렀다는 얘기가 나오는 걸로 보아 사명대사가 수염을 기른 것이 확실해 보인다. 김정중(金正中)의 ‘기유록(奇遊錄)’(1792)에는 사명대사 진영에 그려진 수염을 보고 쓴 기록이 전하는데, “서산영당(西山影堂)에 이르니, 당은 모두 두 채로 벽에 두 초상을 걸었는데, 하나는 서산(西山)이고 하나는 송운(宋雲), 곧 서산의 고제(高弟)인 사명당(泗溟堂)이다. 머리는 깎았으나 수염은 몇 치나 되니(仍到西山影堂, 堂凡二楹, 壁掛二綃像, 一則西山, 一則松雲, 是西山之高弟泗溟堂也, 祝髮而髥表數寸)”라고 한 것으로 보아 이때에도 사명대사 진영은 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소설 ‘임진록(壬辰錄)’에는 임진왜란 후 사신으로 임명된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겪은 이야기가 나온다. 수염 이야기다. “왜인들은 사명대사를 구리로 만든 집에 모셨다. 그리고는 문을 잠그고 사면에 숯을 쌓고 불을 피웠다. 사명당이 그 간계를 알고 사면 벽에 ‘서리 상(霜)’ 자를 써 붙이고, 방석 밑에는 ‘얼음 빙(氷)’ 자를 써놓고 팔만대장경을 외니 방 안이 빙고(氷庫) 같았다. 이튿날 아침, 왜인들이 사명대사가 죽었겠거니 하면서 문을 열어 보니 사명대사의 눈썹에는 서리가 맺혀 있고, 수염에는 고드름이 달려 있는 게 아닌가. 사명대사는 놀라는 왜인들을 보고 “왜국이 남방이라 덥다 하더니 어찌 이러하게 차냐?” 하고 큰 소리로 꾸짖었다.(전규태 주해 ‘홍길동전·전우치전·임진록’ 참조) 이처럼 사명대사는 실제로 수염을 길렀다. 전국 여러 곳의 사찰에 걸려 있는 초상화와 곳곳에 세워져 있는 동상의 수염은 실제 모습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처음부터 길렀다기보다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끄는 장수가 되면서 ‘이미지 관리’의 필요에 의해 길렀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기에 사명대사 진영에는 기골이 장대하고 기개가 서려 있는 장수의 이미지가 묻어난다. 동화사 진영에는 아예 화제(畫題)를 사명당대사(四溟堂大師)가 아닌 사명당대장(四溟堂大將)이라 적었을 정도다. /박창원 동해안민속문화연구소장

2026-04-09

대구FC, 선수와 함께하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 ‘맛있지예’ 진행

대구FC 선수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구FC는 지난 8일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선수들이 직접 대구 맛집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맛있지예’를 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FC 엔젤클럽 회원이 운영하는 반월당 ‘부자식당’과 ‘소울트 베이커리 스탠드 반월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박기현 선수와 손승민 선수가 가게를 방문해 다양한 메뉴를 직접 맛보고 매력을 소개했다. 선수들은 음식 시식과 메뉴 소개 등 촬영에 적극 참여하며 각자의 취향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고, 매장의 특색을 살린 코멘트를 더해 콘텐츠 완성도를 높였다. 또 선수들은 반월당 맛집과 여행 코스를 팬들에게 추천하며 실용적인 대구 탐방 가이드를 제공했다. 구단은 사전 SNS 공지를 통해 팬들의 방문을 유도했고, 식사 후에는 팬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이날 촬영된 콘텐츠는 추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기현 선수는 “평소 자주 찾고 싶었던 좋은 맛집을 알게 돼 뜻깊었고 팬들과 만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손승민 선수도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활동까지 함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맛있지예’는 대구FC 사회공헌 브랜드 ‘함께하늘 예(Yes)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구단은 이를 통해 ‘멋있지예·맛있지예·괜찮지예·그라지예’ 등 다양한 테마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과 팬, 사회와 함께하는 구단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9

차수환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40년 정치 경험으로 동구 재도약⋯교육·행정개혁·K2 개발이 핵심 과제”

대구 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차수환 예비후보는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비교적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잠을 줄여가며 뛰고 있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가족상을 겪으며 선거 준비가 늦어졌지만, 이후 누구보다 더 현장을 많이 돌고 있다”며 “지금은 주민들을 만나며 동구의 현실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차 후보는 1980년대 초반 청년 시절부터 정치에 입문해 민정당을 시작으로 민자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 보수 정당 계열에서 활동해왔다. 군 복무 전후로도 당 활동을 이어갔으며, 청년 조직에서부터 중앙당 활동까지 경험을 쌓았다. 차 후보는 자신의 강점으로 ‘지역 이해도와 행정 경험’을 꼽았다. 그는 “평생을 동구에서 살며 초·중·고·대학까지 모두 이곳에서 나왔다”며 “구의원 16년 동안 의장과 위원장을 두 차례씩 맡으며 동구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교육 문제는 가장 기본이다. 젊은 층이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교육 인프라 부족”이라며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인구 감소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K2 군 공항 후적지 개발 △지하철 4·5호선 추진 △전선 지중화 △혁신도시 주차난 △동촌유원지 활성화 △팔공산 관광 개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특히 K2 군 공항 이전 부지 활용과 관련해서는 “공항 부지에는 행정복합센터를 조성해 공공기관을 집적화해야 한다”며 “분산된 행정 기능을 통합해 시민과 공무원의 불편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구청 내 청장실을 3층이 아닌 1층으로 옮겨 주민과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행정은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직접 소통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 후보는 자신의 정치 철학으로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의리와 신뢰가 기본”이라며 “당보다 주민을 보고 정치해왔고, 그 결과 지금까지 지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은 반드시 지킬 수 있는 것만 제시해왔고, 실제로 이를 인정받아 매니페스토 대상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동구는 지금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며 “경험 있는 행정가로서 멈춰 있던 구정을 정상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차수환 동구청장 예비후보 약력 △해서초·중앙중·성광고·경일대·경일대 대학원 재학중 △전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후반기) △전 4선 동구의회의원 7대·8대 의장(후반기) △전 22대 국회의원 동구을 강대식 선거대책 총괄본부장 △전 강대식 국회의원 정무특별보좌역 글·사진/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 중구, 오는 5월부터 계약서류 8종→1종 통합⋯계약서류 통합·간소화 시행

대구 중구가 공사·용역·물품 계약 시 제출하던 8종 서류를 1종 통합 서약서로 간소화하는 ‘계약서류 통합·간소화 제도’를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 그동안 계약을 체결하는 업체는 관련 지방계약법 등 관련 법령과 지침에 따라 계약보증금지급각서, 청렴계약이행서약서, 조세포탈관련서약서 등 여러 서류를 개별적으로 작성·제출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누락이나 오기 등에 따른 보완 절차가 반복되며 계약 절차가 지연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중구는 계약서류 8종을 ‘계약이행 통합서약서’ 1종으로 통합해 계약 상대자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서류 작성과 검토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계약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부터 종이 없는 전자계약을 확대해 대면 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직원을 대상으로 ‘기초부터 튼튼’ 맞춤형 회계·계약을 실시해 지방계약법의 주요 내용과 감사 지적 사례 등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했다. 마선경 중구청 회계정보과장은 “이번 계약서류 통합은 단순한 서류 축소를 넘어 계약상대자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적극 행정 사례”이라며 “계약 절차를 개선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계약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9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 기술실사단, 대구서 최종 점검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 기술실사단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대구를 방문해 대회 전반에 대한 최종 기술 점검(Technical Visit)을 실시한다. 이번 실사에는 WMA 경기 부회장 알란 벨을 비롯해 트랙·필드(스타디아)와 도로 종목(논스타디아) 분야의 전문 감독관들이 참여한다. 실사단은 대회 핵심 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과 육상진흥센터를 중심으로 시설 전반을 점검한다. 특히 경기장 트랙과 필드 상태, 운영 동선, 선수 편의시설 등 국제 기준 충족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도로 종목에 대한 점검도 병행된다. 실사단은 대구 도심을 통과하는 하프마라톤과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직접 살피며 안전성과 규격 준수 여부를 검증한다. 이 과정에는 경찰이 협조해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 체계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실사 일정 이후에는 조직위원회와 기술실사단 간 종합 회의가 열려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보완 사항을 논의한다. 조직위는 실사단의 의견을 반영해 경기 환경을 한층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술실사는 대회 준비 상황을 국제 기준에 맞춰 최종 확인하는 절차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스타디움 경기뿐 아니라 도심 코스까지 모든 하드웨어를 검증받는 과정”이라며 “실사단의 전문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 높은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사단은 방문 마지막 날인 15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점검 결과와 대회 준비 상황에 대한 종합 평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시, AI 기반 저전력 차량 인포테인먼트 개발사업 선정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6 지역앵커기업-지역대학 전략기술 공동개발사업’ 공모에서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9일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AI 기반 저전력 통합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41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효림엑스이를 주관기관으로 ㈜퓨전소프트, ㈜아이비스,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KIAPI), 경북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이 SDV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차량 내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데이터 처리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 미래차 분야 기술 내재화와 사업화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개발 과제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음성·제스처 인식 △저전력 최적화 및 실시간 데이터 처리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및 차량 보안 △경량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차량 제어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차량 내부에서 데이터를 즉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 처리 지연을 최소화하고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저전력 고성능 서비스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기관 관계자는 “SDV 전환의 골든타임에 저전력 AI와 보안, OTA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차량용 AI 플랫폼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이 지역 산업 구조를 AI·소프트웨어 중심 미래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참여 대학과 연계한 인재 채용을 통해 지역 내 고급 기술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는 CAV(커넥티드·자율주행차) 기반 실증 환경과 도로 인프라를 활용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미래모빌리티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 축제의 도약과 미래 논의⋯ 대표축제 전문가 포럼 개최

대구 대표 축제의 발전 방향과 미래 콘텐츠 전략을 모색하는 전문가 포럼이 열린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3층 수창홀에서 ‘대구 축제의 도약과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대구대표축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한다. 참가자 사전 등록은 오는 13일까지 선착순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대구를 대표하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의 향후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발제와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공론의 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 강연은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이 맡아 ‘1982 달구벌축제에서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까지’를 주제로 대구 축제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어지는 발제에서는 황병중 (사)문화관광진흥연구원장이 ‘역사와 현대의 공존’을 키워드로 대구의 역사적 자산을 반영한 독창적 콘텐츠 개발과 축제명 제안을 발표한다. 윤성진 구미라면축제 축제기획단장은 ‘대구 대표 축제의 거버넌스 혁신과 시민 중심 축제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미래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축제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논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토론에는 오동욱 실장이 좌장을 맡고, 오제열 정조대왕 능행차 총감독과 전충훈 판타지아대구페스타 총감독이 참여해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대구다움’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대구 축제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계적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 1호 기업’ 에이엔폴리 포항 본사·공장 준공

포항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준공한 1호 바이오 기업인 (주)에이엔폴리 본사와 공장이 준공됐다. 9일 경북도와 포항시,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준공식을 열고 지역 첨단산업의 새 출발을 함께했다. 친환경 신소재 전문기업인 에이엔폴리가 포항지식산업센터에서 상용화 기반을 구축한 이후 자체 대규모 생산시설을 마련해 확장 이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지역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포항시는 기대하고 있다. 에이엔폴리의 신규 공장은 부지면적 4400여㎡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간 1000t 이상의 나노셀룰로오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식물자원에서 추출되는 친환경 소재로, 강철보다 강하면서도 가볍고 생분해가 가능해 플라스틱 대체재는 물론 바이오 의료기기,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탄소 저감 시대의 핵심 전략 소재다. 에이엔폴리는 왕겨 기반의 독자적인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CES 2024 혁신상’ 수상과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 선정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노상철 에이엔폴리 대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연구실 단계의 기술을 산업현장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9

칠곡군 '2026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성료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이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현장 중심 채용행사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했다. 군은 지난 8일 왜관읍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2026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군이 주최하고 칠곡군 취업지원센터(칠곡상공회의소)가 주관해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1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20여 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기업과 구직자 간 1대 1 현장 면접이 진행돼 총 77명이 면접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14명이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18명이 2차 면접 대상자로 선정돼 추가 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면접 컨설팅과 취업상담을 비롯해 취업타로, 건강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1인 창조기업·중장년기술창업센터와 청년센터 등이 함께 참여해 창업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취업과 창업을 연계한 정보 제공도 이뤄졌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09

단속 뜨면 뜯고, 돌아서면 짓고⋯승마장의 ‘11년 꼼수’

보조금 편취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포항시 북구 A 승마 클럽<본지 4월 8일 자 5면 보도>이 불법 건축물을 11년째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승마 클럽은 단속이 나올 때만 일시적으로 시설을 치워 ‘시정 완료’ 판정을 받은 뒤 감시가 뜸해지면 곧바로 다시 짓는 수법을 반복해 왔다. 포항시가 예산 문제로 불법 시설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하지 못하는 허점을 악용한 것이다. 9일 본지가 입수한 A 승마 클럽의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 시설의 건축법 위반 기록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시멘트벽돌조 마사(80㎡)와 조립식 판넬 창고(9㎡) 등이 적발된 것을 시작으로 2024년에도 60㎡ 규모의 마사를 무단 증축했다가 추가 적발됐다. 대장 기록을 보면 지난해 4월 80㎡였던 위반 마사 면적은 44㎡로 줄어들었다. 이어 두 달 뒤인 6월 15일에는 다시 4㎡로 축소 신고됐으며 2024년 적발된 60㎡ 규모 마사 역시 같은 날 시정 완료된 것으로 기재됐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이러한 조치는 행정 처분을 피하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했다. ‘시정 완료’ 처리를 받았던 60㎡ 규모의 마사는 10월 단속에서 다시 적발됐고 이 과정에서 78.5㎡ 규모의 경량 철골조 마사가 무단으로 더 지어진 사실도 확인됐다. 북구청 건축허가과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부과 당시에는 시설이 철거됐으나 절차가 끝나자마자 다시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0월 현장 점검을 나갔다”며 “확인 결과 철거됐던 시설이 그대로 재설치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재 이 시설에는 다시 2차 시정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구청 측은 “과거에는 직접 철거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예산 문제 등으로 대집행을 하지 못한다”며 “불법 건축물의 면적에 따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벌금을 내면서까지 버티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구조적인 행정 공백이 불법을 방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주일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이행강제금 제도의 핵심은 ‘즉시성’과 ‘반복성’인데 단속 이후 부과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행정 절차의 틈을 이용해 ‘철거 후 재설치’하는 꼼수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벌금만 매길 것이 아니라 불법 영업으로 얻는 수익보다 이행강제금이 현저히 높게 책정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며 “행정 누락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포항시 북구청은 현재 내려진 2차 시정 명령 기간이 종료되는 대로 의견 조회 절차를 거쳐 추가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9

김대현 “수성구 재건축·재개발 속도전⋯도시철도 확충 병행”

국민의힘 김대현<사진>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수성구 내 주거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도시개발 가속화 공약을 제시했다. 재건축·재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확충을 병행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수성도시개발신속추진위원회’ 설치를 핵심으로 내세웠다. 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이어지는 절차를 단축하는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해 도시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지산·범물지구와 시지지구는 1990년대 초반 조성된 이후 노후화가 진행된 지역으로,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재건축을 촉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어동과 만촌동, 상동, 중동, 파동, 황금동 일대 단독주택지는 종상향을 통한 재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 간 주거환경 격차 해소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도 포함됐다. 수성구에서 달성군 가창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 수성남부선 신설과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고산역 구간 연장을 조기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영남대, 고대 무덤 뼈 DNA로 ‘친족관계 지도’ 최초 규명

영남대학교 연구진이 고대 무덤에서 출토된 인골 DNA를 분석해 삼국시대 한국인의 친족관계 네트워크를 최초로 규명했다. 그동안 문헌에만 의존해온 고대 사회의 혼인·가족 구조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남대는 9일 경북 경산시 임당동·조영동 고총군에서 출토된 인골의 고유전체(Ancient genome)를 분석한 결과, 당시 지역 사회에서 근친혼과 족내혼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남대 박물관 김대욱 학예연구원, 세종대 우은진 교수, 서울대 정충원 교수 연구팀을 비롯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가 참여해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44기 무덤에서 나온 78명의 유골을 대상으로 DNA를 추출해 생물학적 친족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일 무덤 내 개체들 사이에서 부모-자식, 형제 관계가 확인되는 등 복잡한 혈연 네트워크가 드러났다. 특히 일부 순장묘에서는 가족 단위로 함께 묻힌 유전적 증거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 무덤 주인과 순장자 사이에는 뚜렷한 친족 관계가 나타나지 않아, 신분에 따른 사회적 분절 구조도 존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특정 지배층을 위해 가족이 함께 순장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역사 기록과도 맞닿아 있다. 「삼국사기」 등에 나타난 왕실 내 근친혼 사례는 알려져 있었지만, 지방 사회에서 이를 유전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진은 유럽 고대 사회에서 일반적이었던 여성 중심 족외혼과 달리, 한반도에서는 족내혼이 나타난 점도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인접한 무덤 주인들 간의 부부 관계도 확인되면서, 고총군 내 무덤 배치가 가족 단위로 구성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기존 고고학적 가설이 DNA 분석을 통해 뒷받침된 셈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대욱 영남대 박물관 학예연구원은 “인골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고대인의 친족관계뿐 아니라 식생활, 질병, 생활상까지 복원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고대 한국인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고유전체 분석을 통해 삼국시대 지역 사회의 이동성과 규모를 밝히고, 질병과 유전적 특성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부족했던 한반도 고유전체 데이터 축적의 필요성을 환기시키며, 동아시아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가톨릭대, 5개 지역 가족센터와 평생교육 협력 강화

대구가톨릭대학교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단이 지난 7일 교내에서 경산시·군위군·대구 동구·영천시·칠곡군 등 5개 지역 가족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교육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성인학습자와 재학생의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를 통해 지역 정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지역사회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평생교육 체계 구축 △성인학습자 및 내·외국인 재학생의 지역공헌 활동과 전공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지역 주민과 이주민의 사회통합 및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개발 △경북미래라이프대학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보 공유 및 홍보 협력 △지역 현안 해결형 프로젝트 및 위·수탁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과 경북미래라이프대학의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연계하고,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산·학 상생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나영 RISE 평생교육체제혁신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이 경북미래라이프대학 각 학과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정주 인프라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평생교육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대구한의대, 한의학과본과 진입식 개최⋯“예비 한의사 첫 걸음”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경산캠퍼스 한의학관에서 한의학과 본과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본과 진입식’을 개최했다. 본과 진입식은 한의과대학 예과 2년 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본과 교육과정에 들어서는 학생들을 축하하는 동시에, 예비 한의사로서의 책임과 소명의식을 다지는 상징적 행사다. 이날 학생들은 예과 과정 수료증과 본과 진입 가운을 전달받고, 전원이 ‘허준 선서’를 낭독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한의사로서의 윤리와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서부일 한의과대학장, 변성희 부대학장, 박지하 한의학과장, 노종성 한의예과장, 이봉효 교수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서부일 한의과대학장은 “본과 진입을 계기로 한층 더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학업에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하 학과장은 “본과 교육과정은 실질적인 한의학 역량을 기르는 중요한 단계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학업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 교육의 전통을 기반으로 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첨단 융복합 교육을 강화하며, 임상과 연구 역량을 겸비한 미래 한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영남이공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과 취업 연계 강화

영남이공대학교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손잡고 재학생 대상 채용설명회와 채용상담회를 개최하며 취업 연계 강화에 나섰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8일 교내 천마스퀘어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 역량을 직접 전달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채용설명회는 오후 1시 천마스퀘어 2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기업 소개를 비롯해 모집 분야와 전공, 직무별 요구 역량, 향후 커리어 성장 경로 등 채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가 체계적으로 안내됐다. 이어 천마스퀘어 3층 AI면접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채용상담회가 열렸다. 사전 신청자와 현장 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직 실무자와의 1대1 상담이 진행됐으며, 채용 절차와 직무 이해, 근무 환경 등 취업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심층 정보가 제공됐다. 이번 행사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장비 테크니션(Customer Support Technician) 직무를 중심으로 신입 인재를 모집했다. 해당 직무는 반도체 장비의 예방정비와 유지보수를 비롯해 장비 부품 세정 및 재조립, 소모품 점검과 이력 관리 등을 수행하며, 매뉴얼과 기술 문서를 기반으로 장비 문제를 진단·해결하는 현장 실무 역량이 요구된다. 모집 전공은 기계, 메카트로닉스, 전기·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학, 자동차 등 설비·기계 관련 분야 전반으로, 영남이공대의 공학 계열 특성화 교육과정과 높은 연계성을 보인다. 영남이공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기업의 채용 트렌드와 직무 요구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취업 준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금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취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학교는 산업 수요 기반 교육과정과 체계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안개 속에서도 선명한 시야⋯DGIST,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개발

DGIST가 안개나 연기 속에서도 물체를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의료 영상 등 미래 산업에 활용될 핵심 기술로 주목된다.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종수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점과 2차원 반도체를 결합한 근적외선 이미지 센서를 구현했다고 9일 밝혔다. 적외선 센서 중에서도 단파 적외선(SWIR) 영역을 감지하는 기술은 낮과 밤은 물론, 안개나 연기 속에서도 높은 식별력을 제공해 자율주행 및 보안, 의료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꼽힌다. 그러나 기존 센서는 인듐갈륨비소(InGaAs) 등 고가 소재를 사용해 제작 비용이 높고, 대면적 구현이 어렵다는 한계를 지녀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빛 흡수율이 높은 Ag₂Te 양자점과 전하 이동 속도가 빠른 MoS₂ 2차원 반도체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광센서’를 제안했다. 양자점의 느린 전하 이동 문제는 2차원 반도체로 보완하고, 두 소재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 소재의 계면에서 발생하는 ‘포토도핑(Photodoping)’ 효과를 활용해 광신호를 크게 증폭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해당 센서는 7.5×10⁵ A/W의 높은 광응답도와 10⁹ Jones 수준의 검출도를 기록하며, 미약한 적외선 신호도 빠르고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나아가 32×32 픽셀로 구성된 이미지 센서 배열을 제작해 실제 이미지 구현에도 성공했다. 이는 해당 기술이 기존 CMOS 공정과 결합돼 저비용·대면적 적외선 카메라로 상용화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성과다. 이종수 교수는 “양자점의 높은 광흡수 특성과 2차원 반도체의 빠른 전하 이동 특성을 결합해 기존 적외선 센서의 근본적 한계를 극복했다”며 “향후 고해상도 적외선 카메라와 지능형 광센서 시스템 개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권위지인 Advanced Materials 3월호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안동병원·중곡제일시장, 상인 건강권 증진 업무협약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서울 광진구 대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과 손잡고 상인 건강관리 지원에 나섰다. 지방 권역거점병원이 수도권 전통시장 상인 복지와 연계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동병원과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에서 조합원 건강권 증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곡제일시장은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 소속 전통시장으로, 광진구 내 8개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춘 대표 시장이다. 지역 상권의 중심축으로 자리해 왔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현대화를 이끌어온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은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장시간 영업과 불규칙한 생활로 정기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수도권으로 집중된 의료 이용 구조 속에서 지방 권역거점병원이 수도권 상인들과 직접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합원들이 안동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지역 방문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조합원 복지 향상과 건강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후속 협력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의료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래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조합원들이 건강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대구대 씨름부 김대경, 전국씨름선수권 선수권부 정상

대구대학교 씨름부 김대경(스포츠레저학과 4학년)이 제80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제천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렸으며, 전국 120개 팀 1075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김대경이 정상에 오른 선수권부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실업팀) 선수들이 통합 출전해 체급별로 경쟁하는 최고 권위의 부문이다. 특히 경장급(75㎏ 이하)에는 총 119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대경은 준결승에서 장주혁(춘천기계공고)을 2대 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전에서 실업팀 영월군청의 이현서를 2대 1로 꺾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구대 씨름부 주장인 김대경은 “최고 권위의 선수권부에서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노력에 비해 결과가 따르지 않아 힘들었지만,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정진해 프로 무대 진출을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을 지도한 최병찬 감독은 “시즌 첫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뒤 선수들과 함께 절치부심했다”며 “좋은 성과를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씨름부는 대학부 개인전에서도 성과를 올렸다. 김대경이 경장급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박주환(스포츠레저학과 4학년)은 장사급(140㎏ 이하)에서 3위에 입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