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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음성메시지 발송, 선관위 절차 따라 적법”…의혹 정면 반박

주낙영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음성메시지 발송 위법’ 논란에 대해 “선관위 절차에 따른 적법한 선거운동”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주 예비후보는 이날 “일부에서 제기하는 법 위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건 당일 진행된 과정을 시간대별로 공개했다. 그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경 선관위 안내에 따라 자동 동보통신 전화번호 신고서를 제출했고, 이후 선관위 요청으로 음성파일을 전달해 사전 검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6시 20분대 선관위와의 통화를 통해 해당 음성메시지를 발송해도 된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상대 후보 측이 제기한 ‘선관위 자문 사실 없음’ 주장에 대해서는 “질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상대 측이 ‘ARS 음성 지지호소’에 대한 자문 여부를 물은 데 대해 선관위가 해당 사실이 없다고 답했지만, 자신은 ‘자동 동보통신을 이용한 음성메시지 전송’에 대해 문의했다는 설명이다. 주 예비후보는 “선관위 답변을 확대 해석해 마치 사전 확인 자체가 없었던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왜곡”이라며 “정식 신고와 내용 확인을 거쳐 진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고서 제출부터 최종 확인까지 모든 과정이 2시간 내 공적 기록으로 남아 있다”며 “불법 의도가 있었다면 이처럼 절차를 거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 측의 문제 제기는 선거문화를 흐리는 행위”라며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9

대구경북 수출 ‘삼중 위기’⋯인도 시장서 돌파구 찾는다

고환율과 고유가, 통상 압박이 겹친 ‘삼중 위기’ 속에서 대구경북 수출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9일 ‘복합위기 속 대구경북 수출기업의 활로: 인도 시장을 향하여’ 보고서를 통해 지역 수출 구조와 대안 시장을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지역 수출기업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0원까지 치솟고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안팎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무역법 232조 관세 부담까지 더해진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중동 분쟁에 따른 물류 불안까지 겹치며 수출 환경 전반이 악화된 상황이다. 이 같은 여건 속에서도 인도 시장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대안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통 주력 품목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부진한 반면 인도에서는 오히려 증가세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경북 철강 수출은 전체적으로 감소 흐름을 보였지만 인도에서는 상승세가 뚜렷했다. 전기강판 수출은 64.1% 증가하며 2억 5400만달러를 기록했고 열연강판은 42.4%, 냉연강판은 23.5% 각각 늘었다. 경북의 대인도 전체 수출액은 16억 8000만달러로 20.0% 증가했다. 인도가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철강 순수입국으로 전환된 데다 중국산 철강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의 자동차부품과 기계류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자동차부품 전체 수출은 4.4% 감소했지만 인도 수출은 34.3% 증가했다. 금속공작기계부품은 183.4%, 압연기는 109.2% 각각 늘며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도 내 제조업 확대와 완성차 생산 증가가 맞물리며 부품 수요가 동반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인도는 이미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했고 부품 시장 역시 지속적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협 대경본부는 중장기적으로 인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인도·중동·유럽을 잇는 경제회랑(IMEC)이 구축될 경우 물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새로운 교역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올해 초 타결된 인도-EU 자유무역협정은 인도를 글로벌 제조 허브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오영 한국무협 대경본부장은 “고환율과 국제유가 고착화, 통상 압박까지 겹친 복합 위기가 지역 수출을 위협하고 있다”며 “인도는 주력 산업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시장이자 공급망 재편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울릉군, 농번기 일손 뒤로하고 해안가 ‘초록 물결’ 구슬땀

울릉군이 본격적인 농번기와 산나물 채취 시기가 겹친 인력난 속에서도 민·관·군이 하나 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청정 관광 섬’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군은 지난 8일 주요 해안가와 관광지 일원에서 쾌적한 환경 조성 및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2026 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이번 정화 활동은 명이·부지깽이 등 울릉도 특산 산나물 수확이 절정에 달해 일손 하나가 아쉬운 시기에 진행됐다. 애초 참여 저조에 대한 우려도 있었으나, 울릉군새마을회 산하 각 읍·면 부녀회를 중심으로 군청 공무원과 울릉도 주둔 국군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결집해 ‘녹색 조끼’의 물결이 섬 전역을 수놓았다. 특히 서면 태하리 해안가 등지에서는 군 장병들이 투입돼 고령화된 부녀회 인력만으로 처리가 어려운 대형 해양 폐기물 수거에 힘을 보탰다. 이는 지자체와 민간 단체, 군부대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울릉 식 민·관·군 거버넌스’를 확인시킨 사례로 풀이된다. 이정호 울릉군새마을회 회장은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임에도 생업을 잠시 내려두고 현장으로 달려와 준 회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라며 “울릉의 환경 자산이 곧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위기의식이 주민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현장을 함께한 남한권 울릉군수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울릉의 청정 자연을 지탱하는 힘은 바로 군민들의 자발적인 봉사 정신에 있다”라며 “민·관·군이 땀 흘려 가꾼 깨끗한 환경은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울릉’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은 이번 활동을 기점으로 동별 정화 활동을 상시 체계로 전환하고, 해안가 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한 계도 활동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관광 울릉’의 발판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9

중동전쟁 여파, 구미기업 상당수 피해 예상·투자축소

중동전쟁 여파로 구미제조업체 상당수가 심한 피해를 예상하고 당초 계획했던 투자계획도 축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달 5일부터 18일까지 구미지역 10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분기 경기전망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 최군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공습으로 구미기업 10곳 중 8개 업체는 영향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세부적인 영향요인에 대해서는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상승을 가장 큰 부분으로 꼽았으며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 증가’ ‘ 해상운임 등 물류비 증가및 물류 차질’이 그뒤를 이었다. 또 설문응답업체 중 19.8% 기업이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응답하는 등 82.2%가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15.8%는 ‘현재로서는 예측불가’로 답변했고 2%만이 ‘피해 없음’으로 응답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75.2%가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상승을 꼽았으며,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36.6%)’ ,‘ 자금조달 및 유동성 문제(23.8%),’환율 변동성 확대 (13.8%) 등이 뒤를 이었다. 당초 상반기 투자계획에서 현시점 변화 여부를 묻는 설문에서는 62.2%가 ‘변함없이 투자하겠다’고 응답 했으며, 33.7%는 ‘당초 계획보다 축소하겠다’고 답변했다. 투자를 축소하는 요인에 대한 설문에는 ‘원자재 및 에너지 등 생산 비용상승(25.0%), ’수요 등 시장 상황 악화(25.0%), ‘자금조달 등 여건 악화’,‘관세 전쟁 통상환경 악화(19.4%) 등을 꼽았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미국 이란전쟁으로 고유가 고환율 등 경영 압박이 심각해지고 투자 심리를 무겁게 억누르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도 기업이 계획된 투자를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환율 리스크 관리와 물류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4-09

포항 기업경기 ‘개선 기대’···체감은 여전히 냉기

포항지역 기업들의 2분기 경기전망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기준선에 못 미치는 ‘부진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가 지역 제조업체 8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64)보다 상승한 수치지만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경기 위축 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55.5%는 “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4.9%, “호전될 것”은 9.6%에 그쳤다. 5쪽 그래프에서도 BSI가 64에서 75로 반등했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항목별로도 모든 지표가 기준선을 밑돌았다. 설비투자(80), 매출액(75), 자금사정(70), 영업이익(64) 등 전 부문에서 회복 기대는 있지만 본격적인 반등으로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철강업 BSI가 66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중국 저가 제품 유입, 미국 관세 등 구조적 부담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에너지 비용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생산원가를 압박하는 핵심 리스크로 지목됐다. 기업들이 꼽은 최대 경영 변수는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35.3%)이었다. 이어 지정학 리스크(17%), 환율 변동성 확대(13.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이 기업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응답 기업의 66.3%가 “중동 사태가 경영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실제 영향으로는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43.1%)이 가장 컸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예상 피해 역시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52.6%)이 가장 높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비용 증가(21.1%), 물류 차질(13.7%)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자 역시 보수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의 56.6%는 기존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답했지만, 42.2%는 투자 축소 또는 지연을 예상했다. 그 이유로는 시장 수요 부진(31.0%)과 생산비용 상승(27.4%)이 주요하게 꼽혔다. 포항지역 기업들은 2분기 들어 경기 하락세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변수로 인해 본격적인 회복에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9

경북동해안, 생산·소비 회복··· 수출은 감소

경북 동해안 지역 경제가 생산과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수출과 투자 부진이 이어지며 완연한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6년 2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수산업 생산은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수출과 설비투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에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조강생산량이 100만9000t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철강산단 생산액도 1조1000억원으로 0.9% 늘었다. 다만 1차 금속을 제외한 조립금속, 비금속, 석유화학 등 대부분 업종은 감소세를 보이며 업종별 편차가 뚜렷했다. 반면 경주 자동차부품 생산은 19.2% 감소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은 17만2000명으로 57.3% 급증했고, 울릉도 관광객도 64.2% 늘었다. 이에 따라 동해안 전체 방문객도 23.0% 증가했다. 수산업 역시 호조를 보였다. 수산물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6% 증가했고, 생산액도 9.3% 늘었다. 특히 어류 생산이 56.5% 증가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수요 측면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수출은 7억7000만달러로 6.6% 감소했고, 수입도 12.8% 줄었다. 철강금속 제품 수출이 10.1%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설비투자를 보여주는 자본재 수입 역시 13.8% 감소했다. 다만 건축허가 면적과 착공 면적은 각각 63.8%, 34.0% 증가해 건설투자는 회복 조짐을 보였다. 소비는 비교적 견조했다. 포항·경주 지역 주요 유통업체 판매액은 20.1% 증가했고, 특히 의복·신발과 가전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부동산 시장은 지역별로 엇갈렸다. 포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한 반면 경주는 0.3% 상승했다. 다만 주택 매매 건수는 11.7% 감소해 거래 위축은 지속됐다. 경북 동해안 경제는 관광·소비 중심의 내수 회복과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 수출 부진과 투자 감소가 맞물리며 ‘부분 회복’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9

경북도 앵커 대학 앞세워 지역 인재 정착 본격 지원

경북도가 청년층 유출을 막고 지역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대학 지원 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 라이즈(RISE) 체계를 ‘앵커(Anchor) 체계’로 재구조화해 대학 진학부터 기업 취업, 지역 정주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인재 양성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 8일 ‘경북 성장 인재 양성 체계(앵커) 추진 방안’을 발표하며, 2029년까지 매년 3000억 원 규모의 대학 지원 사업비를 성과 중심으로 재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예산 분배가 아닌 우수 대학과 성과 있는 과제에 집중 투자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이해 경북도는 △선택과 집중 △정책 수요자 중심 △초광역 협업을 3대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저효율 과제는 정비·폐지하고, 학생 중심 신규 과제를 확대하며, 대구시와 협력해 대경권 맞춤형 인재 양성 모델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발전 전략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대학 지원 사업 발굴 △성과 기반 사업비 재배분 △현장실습·창업 활성화 등 학생 중심 과제 확대 △고등교육 혁신 규제 개선 요청 △초광역 성장엔진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경북도는 이미 대구시와 함께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대응 TF’를 가동하고 있으며, 연구원·대학·기업과 협력해 국비 공모사업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현행 라이즈 위원회를 ‘지역 혁신대학 지원위원회’로 재편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지속 가능한 국가 균형성장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인재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이 지역 혁신 허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과 중심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경북도 APEC 성과 바탕으로 ‘POST APEC 관광 활성화’ 본격 추진

경북도가 지난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성과를 토대로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POST APEC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국제적 관심과 교류 확대 효과를 관광산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성과 확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APEC 개최를 위해 1000개 항목의 준비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기획행사, 의전·홍보, 숙박·수송, 안전·의료 등 세부사항을 면밀히 점검했다. 그 결과 APEC 정상회의는 역대급 성공을 거두었고, 이는 경북과 대한민국의 세계적 위상 강화로 이어졌다. APEC 이후 경북과 경주의 국내·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경북 방문객은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으며, 외국인 방문객은 20% 늘었다. 경주는 같은 기간 방문객이 19% 증가했고 외국인 방문객은 30% 증가했다. 경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중국·일본·동남아·구미주 등 권역별 맞춤형 인바운드 전략을 수립하고, 트립닷컴과 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북은 경주 HICO에서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MICE 산업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포항과 경주에서 PATA 연차총회, 세계경주포럼 등 국제회의를 잇달아 유치한다. 도는 유니크베뉴 활용과 소규모 회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MICE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PEC 준비 과정에서 음식·숙박업 342개소의 시설 개선과 관광종사자 1626명 환대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어린이시설 지원을 추가하고, 바가지 요금 근절 캠페인도 추진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화랑마을 AR 체험, 보문단지 미디어아트 등 APEC 연계 콘텐츠를 선보이며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김천 김밥축제와 구미 라면축제는 K-푸드 열풍을 이끌며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 기여했다. 도는 이를 최우수축제로 지정해 전국 단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경북도는 APEC 성과를 권역별 관광개발로 확산한다. 동해안권, 북부권, 서남부권 관광벨트 구축을 추진하며, 동해중부선 개통과 울릉공항 개항 등 교통 인프라 개선에 맞춰 철도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한편, 9일 열린 ‘POST APEC 관광 활성화 현안 점검회의’에서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2026년은 도민의 관심과 노력으로 성공적으로 치른 APEC의 성과를 POST APEC 사업으로 지속·확대하는 적기”라며 “경북의 강점을 살린 콘텐츠 개발과 고강도 마케팅 전략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경북도 공중보건의사 급감에 따른 농어촌 의료 공백 대응 본격화

경북도가 공중보건의사(공보의) 배정 인원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농어촌 의료 취약지의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한 대대적인 대응책을 내놓았다. 경북도내 의과 공보의는 2022년 285명에서 올해 97명으로 4년 만에 65% 감소했으며, 올해만 전년 대비 36.6% 줄어드는 등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공보의가 상주하지 못하는 211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지역 여건에 맞춘 기능 개편을 추진한다. 먼저, 의과 공보의가 없는 44개 보건지소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상시 진료를 제공한다. 2개소는 진료소로 전환해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보장하며, 131개소는 보건소 공보의가 주 2~3회 순회진료를 한다. 민간의료기관이 인접한 34개소는 건강증진형 보건지소로 전환해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이번 개편 모델을 복지부에 건의해 전국 확대 시행을 이끌어냈으며, 자체 예산 5억 원을 편성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2026년부터 5년간 총 53억 원을 투입하는 ‘지역필수의사제 지원사업’을 통해 필수의료 전문의에게 월 400만 원의 지역근무 수당을 지급, 장기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아울러 원격협진과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시니어 의사 채용 지원 예산 73억 원을 확보해 울릉도 등 응급의료 취약지에 전문의를 파견한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북의 절박한 현장 목소리가 담긴 혁신 모델이 국가 의료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의미 있는 결실”이라며 “과감한 인력 재배치와 비대면 진료 확충으로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경북형 의료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경북도 청년 문화콘텐츠로 지방소멸 위기 돌파 나선다

경북도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들의 삶에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교육·취업·주거·문화를 통합 지원하는 ‘K-U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축이다. 청년 정주 모델 완성을 목표로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 못지않은 문화적 경험을 지역에서 누리며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K-U시티 문화콘텐츠 활성화 사업’은 지난해까지 15개 시·군에서 26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5427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울진·성주 등 미수혜 지역을 포함한 17개 시·군으로 확대한다. 특히 대경대, 김천대, 대구가톨릭대와 협력해 △K-Stage(공연) △K-Media(미디어) △K-Education(교육) 등 대학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문화 향유 공간을 확충한다. 성주·울진 등 13개 시·군에서는 K-POP 교육과 버스킹, 경연대회를 통해 청년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장을 마련하고, 포항·김천·안동·구미에서는 AI 영상 제작 교육과 공모전을 열어 지역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청송·칠곡·봉화 등 문화 소외 지역에서는 AI를 활용한 홍보영상 제작, 로컬 굿즈 개발, 웹툰 창작 등 다양한 문화 교육을 지원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청년이 일상에서 누릴 문화가 없다면 경북의 미래도 없다”며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즐기며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청년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해 경북을 지방소멸 대응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9

국민의힘 경북도당, 1차 공천 발표⋯광역·기초의원 일부 지역 경선 확정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8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광역·기초의원 일부 선거구에 대한 1차 공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전체 선거구가 아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 1차 발표다. 경북도당은 향후 추가 심사를 거쳐 공천 결과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광역의원 선거구에서는 10곳에서 경선이 확정됐다. 김천시제2는 이영두, 이우청이 경쟁한다. 김천시제3은 박선하, 조용진이 맞붙는다. 구미시제5는 이명희, 정근수가 경선에 나선다. 구미시제8은 김영길, 백순창, 임명해가 3자 대결을 벌인다. 영천시제2는 박영환, 윤승오가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청도군은 이광동, 이종평이 경선을 치른다. 의성군제1은 김만용, 김성열, 박지혁이 이름을 올렸다. 의성군제2는 김수문, 안병만, 최훈식이 경쟁한다. 청송군은 김성동, 신효광이 맞붙는다. 영덕군은 김은희, 김진기, 이영철, 황재철이 4자 구도를 이뤘다. 기초의원 선거구도 일부 지역에서 경선이 확정됐다. 구미시가는 김효석, 오준석이 경쟁한다. 의성군가는 김현찬, 이경원, 이상국, 지무진이 출마한다. 의성군나는 김광호, 김영대, 박원규, 신태수, 이창하가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청송군가는 김경남, 박신영, 심상휴, 조찬걸, 황진수가 경쟁한다. 영덕군가는 김철수, 나현주, 박현규, 배재현이 맞붙는다. 영덕군나는 김성호, 김일규, 박동성, 신정희, 조상준이 경선에 나선다. 이번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100%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북도당은 추가 공천 발표를 이어가며 지방선거 체제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1차 공천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려내기 위한 최소한의 압축 단계 성격이 강하다”며 “남은 공천 결과와 전략공천 여부에 따라 지역별 판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김정재 의원, 기업도시 육성 지원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대표발의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 북)은 기업도시 개발 활성화와 지방 성장거점 조성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업도시개발구역 안의 토지를 기업도시개발사업 전담기업에 현물출자할 때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해 해당 법인이 현물출자로 취득한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 법인세 과세를 이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용 기한은 2029년 12월 31일까지로 하고, 법이 공포된 날부터 시행되도록 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기업도시는 산업과 일자리, 주거와 정주여건, 공공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종합적인 지역 성장거점 사업이다. 그러나 현행 제도 아래에서는 토지를 보유한 법인이 기업도시 개발사업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참여할 경우 초기 단계에서 세 부담이 발생해, 사업구조 설계와 민간 참여 확대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적 한계를 보완해 기업도시 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현물출자로 취득한 주식으로 향후 개발된 토지의 분양대금을 지급하는 경우에도 당초 이연된 세금을 즉시 과세하지 않고, 해당 토지를 양도할 때까지 다시 과세를 이연할 수 있도록 해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높이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과거 운영되다 종료된 기업도시 관련 과세이연 특례의 제도 공백을 보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에서는 법안이 통과될 경우 포항 기업혁신파크를 비롯한 주요 기업도시 프로젝트의 사업성 보완과 투자유치 여건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재 의원은“지방이 수도권과의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와 참여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며 “포항을 비롯한 지방의 기업혁신파크와 기업도시 사업은 지역의 미래 산업 생태계와 정주기반을 함께 구축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9

예천군, 청소년 대상 서울 진로탐방 프로그램 실시

예천군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함께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서울 일원에서 ‘농어촌청소년 진로탐방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의 꿈과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예천군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진로 지원 사업으로,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학년별·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심화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도시와 농촌 간 교육 환경의 차이를 완화하고, 다양한 진로 정보를 균형 있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서울대학교 탐방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체험, 한국융합과학교육원에서의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대학로 문화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한다. 이러한 일정은 학생들이 학업의 연장선에서 벗어나 실제 사회와 산업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특수효과 기술자 등 다양한 직군의 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직업 세계를 보다 현실감 있게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꿈을 가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교육적 가치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9

다주택 양도세 중과유예 5월9일까지 ‘신청만 해도’ 중과 피한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 시한인 5월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기만 하면 중과세 적용에서 배제된다. 이는 허가 심사 기간 등으로 인해 유예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 조치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주택 양도소득세 중과유예 종료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당초에는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유예 종료일인 해당 날짜까지 매매계약을 완료해야 중과를 피할 수 있었는데, 이를 완화한 조치다.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유예는 당초 발표대로 5월9일’ 종료하되 해당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중과적용에서 배제한다는 것이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증가 및 지역별 허가처리 시차, 시·군·구청의 심사 소요기간(15영업일) 등을 감안하면, 4월 중순 이후에는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더라도 5월 초까지 허가 여부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다. 이렇게 되면 5월 9일까지 시·군·구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다주택자가, 허가를 받아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4개월 또는 6개월 이내 양도를 마무리하면 양도세가 중과되지 않는다. 기존 조정대상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은 4개월 이내인 9월 9일까지, 작년 10월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은 6개월 이내인 11월 9일까지 양도해야 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심사 기간을 고려해 이달 17일을 사실상 신청 기한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를 넘기면 중과 배제 여부가 불확실해 신청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어, (5월 9일까지) 신청분까지 인정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매도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9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 개점 15주년 ‘투게더 위드 대구’ 개최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이 개점 15주년을 맞아 대규모 쇼핑·문화 축제 ‘투게더 위드 대구(Together with DAEGU)’를 개최한다. 행사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롯데아울렛은 역대급 쇼핑 혜택과 이색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지역 최대 봄 나들이 명소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100여 개 유명 브랜드가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1층 행사장에서는 뉴발란스 키즈 단독 기획전과 비케이브 대전, 노스페이스 초특가전이 열린다. 게스 반팔 티셔츠 1만 원, 버커루 청바지 3만 9000원 등 한정 수량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CC콜렉트, 잇미샤 등 인기 여성 브랜드는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트렌디한 먹거리와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문을 연다. 11일과 12일 양일간 1층 광장에서는 서용석 쉐프의 ‘빅번’을 하루 400개 한정 판매한다. 17일부터는 성수동 감성을 담은 아메리칸 빈티지 팝업 ‘브론즈윅’을 운영해 젊은 층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12일과 19일에는 100% 당첨 룰렛 행사가 진행된다. 11일과 18일에는 매장 곳곳에서 키다리 삐에로가 아이들에게 풍선을 증정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최종훈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 점장은 “15년간 점포를 아껴준 대구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감사제를 통해 지역 사회와 호흡하고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구 대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더현대 대구, 해외 작가 제프리 부이요·페이 램 2인전 개최

현대백화점 더현대 대구가 해외 기반 작가 2인전 ‘Chrome & Bloom: 머무는 것과 피어나는 것’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지하 1층 오픈갤러리에서 열린다. 도쿄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작가 제프리 부이요와 런던 기반의 홍콩 작가 페이 램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관람객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두 작가의 구조적 화면과 유연한 색채 흐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제프리 부이요는 정교한 이미지 구조와 높은 완성도를 통해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긴다. 대표작 ‘Chrome Lisa’는 전시 공간의 첫인상을 선명하게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페이 램은 유기적인 형태와 부드러운 색의 변화를 활용해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ver-flowing’을 통해 관람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심미적 공간을 제공한다. 작품 배치는 관람 동선에 따른 리듬감에 중점을 뒀다. 전시장 초입은 부이요의 작품을 배치해 구조적인 톤을 강조했다. 후반부는 램의 작품을 중심으로 유연한 분위기를 조성해 관람객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자연스럽게 발견하도록 유도했다. 더현대 대구 관계자는 “공간 안에서 서로 다른 시선과 감각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통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을 확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9

농지 투기세력·농협 지점장 결탁⋯104억 원대 불법대출 적발

농지 투기세력과 농협 지점장이 결탁해 100억 원대 불법 대출을 일으킨 조직적 금융비리가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대구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부(부장검사 최정민)는 9일 농협은행 농업인 시설자금대출을 악용해 총 104억 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로 전 농협 지점장 A씨와 대출브로커 B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브로커·대출 차주·명의대여자 등 1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0월쯤부터 2023년 7월까지 농협은행 여신팀장과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대출브로커들과 공모해 25차례에 걸쳐 불법 대출을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대출 차주의 신용등급을 허위 입력하고 농지취득자격증명 등 공문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대출 심사를 무력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로커와 차주들은 농업경영 의사가 없음에도 농지취득자격증명을 거짓으로 발급받거나, 매매가격을 부풀린 이른바 ‘업계약서’를 제출해 대출금을 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브로커는 대출 알선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기고, 명의대여자에게 통장 제공 대가를 지급하는 등 역할을 나눠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이 빼돌린 대출금은 농지 매입과 개인 소비 등에 사용됐다. 전체 104억 원 가운데 약 61억 원은 연체되거나 최종 손실 처리되는 등 부실화된 상태다. 피해는 결국 농협 조합원과 금융 이용자에게 전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농지 투기세력과 지역 금융기관이 결탁한 ‘토착형 금융비리’로 규정했다. 농협 지점장이 대출 실적을 쌓기 위해 범행을 주도하고, 브로커와 차주, 명의대여자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한 점을 핵심 구조로 지목했다. 수사는 금융감독원의 고발로 시작됐다. 검찰은 계좌추적과 통신분석, 압수수색 등을 통해 관련자 38명을 조사하고 휴대전화 10대와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해 범행 전모를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 취득한 농지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처분명령 등 후속 조치를 요청할 방침”이라며 “투기세력과 결탁한 대출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KLPGA 투어 ‘iM금융오픈 2026’ D-DAY⋯축제의 장 열렸다

대구·경북 유일의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iM금융오픈 2026’이 9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막을 올리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iM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을 두고 국내 정상급 선수 120명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지난해 ‘iM금융오픈 2025’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주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서며, 박현경, 노승희, 유현조, 방신실, 이예원 등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수준 높은 경기를 예고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KLPGA 정규투어인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는 관람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iM뱅크 부스에서는 컬러 공과 과녁을 맞히는 어프로치 이벤트가 진행되며, iM증권 부스에서는 퍼팅 챌린지를 통해 주식 투자금을 지원하는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외에도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과녁 퍼팅과 롱기스트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 참여를 유도한다. 또 iM금융그룹 부스에서는 공식 유튜브 ‘iM타운’ 구독 시 콜라보 과자를 증정하며, 계열사 부스를 순회하는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라운드별 추가 경품도 제공된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지역과 화합하는 스포츠 대회를 통해 대구·경북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차별화된 골프 축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된 만큼 많은 관심과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iM금융오픈 2026’은 지역민과 골프 팬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나흘간 열띤 경쟁과 풍성한 부대행사를 통해 지역 대표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김대권 “자연·교통 결합한 수성 미래도시”⋯생명도시·교통허브 공약

국민의힘 김대권<사진>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수성구 미래상을 ‘자연 속 치유와 편리한 이동이 공존하는 도시’로 제시했다. ‘생명도시’와 ‘스마트 미래교통 허브도시’ 조성을 핵심 축으로 내걸었다. 생태·치유 공간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진밭골 명상센터, 조일골 차문화 힐링 네트워크를 통해 도심 치유 거점을 구축한다. 진밭골 친환경 야영장 확장, 생태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한다. 배수지 어린이공원, 무학산 공원 일대 생태놀이터 조성 계획을 포함했다. 내관지 숲속광장 등 생활권 녹지 확대 구상도 담았다. 연호지구 수변 예술공원, 반려동물 대기소 확충을 통해 생활밀착 공간을 넓힌다. 치유농업 확대, 순환경제 기반 구축으로 지속가능성 강화에 나선다. 기후백신 프로젝트를 통해 대체에너지 활용, 녹지 확충, 에너지 절감형 건축 인센티브 도입을 추진한다. 교통 분야는 도시철도 4·6호선 신설, 3호선 연장 반영에 방점을 찍었다. 고모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통해 거점 기능을 강화한다. UAM 정거장 유치 추진을 병행한다. 도로 확충과 혼잡 구간 개선 계획을 함께 제시했다. 공영주차장 확대, 1000면 규모 주차공간 확보, 전선 지중화 확대 방안도 포함했다. 김 후보는 “자연과 이동은 하나의 일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수성구를 여유와 편리함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9

iM뱅크 강정훈 은행장, 한국재무관리학회 ‘디지털혁신대상’ 수상

iM뱅크 강정훈 은행장이 지난 8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열린 ‘2026년 AI디지털플랫폼 금융산업세미나’에서 한국재무관리학회가 수여하는 디지털혁신대상을 받았다. 한국재무관리학회는 1982년 창립된 재무·투자·금융 분야 전문 학술단체로, 학술 및 정책 세미나 개최와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해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AI 디지털 플랫폼 시대의 투자금융 미래 전략과 금융 혁신 역량 강화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와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금융 AI, 소비자 보호, 디지털 플랫폼 기반 투자금융 등 주요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 은행장은 ‘금융을 바꾸는 금융 1st MOVER’를 경영 목표로 내세우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의사결정 체계 고도화와 금융 대전환을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제15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강 은행장은 업무 효율성과 실행력을 강화하며 ‘속도감 있는 iM뱅크’ 구현에 주력해왔다. 동시에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흐르도록 하는 금융 구조 전환을 추진하며 시중은행의 사회적 책임과 혁신을 병행하고 있다. 또 내부 업무 효율화, 고객 서비스 개선, 사업 모델 고도화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전략을 수립하며 은행 운영 체계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력 사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금융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정훈 은행장은 “디지털혁신대상 수상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9

구미시, 어린이·학생 대상 영어교육 프로그램 확대강화

구미시가 어린이와 학생들이 영어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교육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구미 도서관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방학 영어캠프와 학기 중 원어민 수업을 연계해 단계별 학습 환경을 구축하며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미시립산동도서관은 어린이들의 체계적인 영어 독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2026년 상반기 영어 리딩 레벨 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개인별 영어 읽기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맞춤형 영어 원서를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으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자기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4년 10월 처음 도입된 이후 학부모와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내 영어교육 수요를 반영해 올해도 상·하반기 각각 100명씩 연간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지난 2월 19일부터 진행된 상반기 모집 역시 조기에 마감됐다.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온라인 영어 독서 레벨 진단 시스템 ‘르네상스 러닝(Renaissance Learning)’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먼저 ‘STAR Reading(SR Test)’을 통해 영어자료실 전용 PC와 태블릿으로 개인별 읽기 수준을 진단하고 추천 도서를 제시한다. 이후 진단 결과에 맞춰 영어자료실에 비치된 수준별 영어 원서를 선택해 읽도록 지원한다. 독서를 마친 뒤에는 ‘AR 독서퀴즈(Accelerated Reader)’를 통해 책의 이해도를 확인한다. 일정 기간 독서 활동을 이어간 뒤에는 레벨을 다시 진단해 읽기 능력 향상 정도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학과 학기 중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올해 모집 인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내용은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립도서관은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는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학기 중에는 평일 오후와 주말을 활용한 ‘글로벌 스텝업 영어교실’을 통해 실생활 중심 영어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겨울방학까지 운영된 원어민 영어캠프(글로벌 꿈나무 영어캠프, 점프 업 영어캠프)에는 총 423명이 참여했다. 학기 중 운영 중인 원어민 강사의 수준별 영어 수업 ‘글로벌 스텝업 영어교실’에도 초등학생 151명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구미대가 주관한 초등학생 대상 ‘글로벌 꿈나무 영어캠프’는 원어민 교사와 내국인 교사가 함께 회화·토론·발표·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몰입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전용 영어공간 ‘잉글리쉬 존(English Zone)’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학습 환경을 조성했다. 금오공대가 운영한 중학생 대상 ‘점프 업 영어캠프’는 영어 전공 교수와 원어민 교수가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과 팀 프로젝트 중심 수업을 통해 창의력과 자기 표현 능력을 키우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익히도록 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닌 생활 속 언어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도서관 영어 독서 프로그램과 영어캠프, 원어민 수업을 연계해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4-09

구미시사회복지협의회, 위기가구 조기발견 지원강화

구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협의회는 올해 3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좋은 이웃들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민간 자원을 연계해 생계, 의료, 주거, 일자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인적 안전망 구축 사업이다. 지난해 67가구를 발굴해 실질적 지원으로 연결해 좋은 결실을 거둔 이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위기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아동꾸러미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해 취약 아동 가구 지원을 강화한다. 화재경보기와 가정용 소화기 등 소방용품과 생필품을 함께 제공해 생활 안전을 높이고,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일 사회복지 실무자로 구성된 ‘좋은 이웃들 배분심의위원회’를 새롭게 꾸려 자원 배분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아울러 지역주민 266명으로 구성된 봉사단 2기를 발족해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강화했다. 협의회는 이들을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복지망을 구축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 기반의 상시 발굴 체계를 통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 중심의 돌봄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란 구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놓치지 않도록 발굴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4-09

장모 폭행 살해 후 캐리어 유기⋯20대 사위·부인 검찰 송치

장모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20대 사위와 범행에 일부 가담한 딸이 검찰에 넘겨졌다. 가정폭력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검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사건 전모 규명에 나섰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9일 존속살해와 시체유기, 상해, 감금 등의 혐의로 조재복(26)을 구속 송치하고, 시체유기 혐의로 그의 부인 최모(26)씨를 함께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함께 거주하던 장모 A씨(54)를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약 2주 뒤인 지난달 31일 신천변에서 캐리어가 발견되며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 당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씨 부부를 특정하고 긴급 체포했다. 수사 결과 조씨는 지난 2월부터 A씨를 지속적으로 폭행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에도 전날 오후 10시쯤부터 숨지기 전까지 여러 차례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조씨는 “피해자가 시끄럽게 하고 집안을 정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딸인 최씨는 남편의 협박을 받아 시신 유기 과정에 일부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가 평소 최씨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상해 혐의도 추가 적용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대구지방검찰청은 강력범죄와 가정폭력 성격을 동시에 고려해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강력범죄전담부 검사 2명과 수사관 4명,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검사 1명과 수사관 2명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이다. 검찰은 존속살해와 함께 장기간 이어진 가정폭력 여부, 공범 관계, 추가 범행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엄정한 보완수사를 통해 사건 경위를 입체적으로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공소사실은 향후 재판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욱·장은희기자

2026-04-09

도심 지고 나서야 절정? 경주 암곡 ‘벚꽃 터널’ 장관일세!

경주 암곡동 일원에 도심보다 늦게 피는 ‘벚꽃 터널’이 절정을 이루며 봄을 붙잡고 있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암곡동 도로 구간은 양옆으로 늘어선 벚나무가 아치형으로 맞물려 터널을 이루는 명소다. 차량이 지나갈 때 머리 위를 덮는 벚꽃이 장관을 연출해 ‘암곡 벚꽃 터널’로 불린다. 이 일대는 산림으로 둘러싸여 일조량이 적고 기온이 낮아 보문관광단지 등 도심보다 개화 시기가 늦다. 이 때문에 도심 벚꽃이 낙화를 시작할 즈음 오히려 만개해 ‘마지막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았다. 벚꽃 시즌을 놓친 관광객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주말이면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사진 촬영을 위한 방문객까지 더해져 일대가 붐비고 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굽이진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창문을 열고 천천히 달리는 것만으로도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암곡 일원에서는 12일까지 ‘암곡 외동마을 벚꽃축제’도 열린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도 마련됐다. 다만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인 만큼 안전사고 우려도 있다. 갓길 주정차와 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은숙 경주시 홍보담당관은 “암곡동 벚꽃길은 경주에서 비교적 늦게까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며 “안전수칙을 지키며 여유롭게 봄을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9

경주시, 임산부에 친환경 농산물 지원…1인당 44만원

경주시가 임산부 건강 관리와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9일 ‘2026년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해 산모와 태아의 영양 관리를 돕고,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받는다.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와 신청일 기준 임신부다. 다만 영양플러스 사업이나 농식품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지원 인원은 약 800명이다. 1인당 총 44만원(상반기 20만원·하반기 24만원)이 지원되며, 전체 사업비 3억5440만 원 가운데 20%는 자부담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가정으로 배송받는다. 외출이 어려운 임산부의 이용 편의를 고려한 방식이다. 이용은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통해 이뤄진다. 1회 주문 금액은 4만~10만원이며, 주문 시 친환경 농산물을 50% 이상 포함해야 한다. 경주시는 이달 중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온라인 쇼핑몰을 개방한 뒤, 다음 달부터 꾸러미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과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 2억1100만 원을 투입해 589명의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9

예천군, 쪽파 가격폭락 극복 위해 온·오프라인 소비촉진 대책 실시

예천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쪽파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소비 촉진 전략을 시행 중이다. 군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를 통해 ‘쪽파 특별 판매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매 고객들에게 15% 할인 쿠폰이 즉시 제공되며, 흙쪽파뿐만 아니라 쪽파김치, 쪽파장아찌, 만능 겉절이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을 돕는다. 앞서 예천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착한소비 쪽파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 예천여객, 예천축협, 한국전력공사 예천지사 등 관내 주요 기관들이 참여해 총 1209kg의 쪽파를 판매했으며, 약 362만 원의 수익이 농가에 전달되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지역 공동체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 쪽파는 비옥한 토양과 청정 자연 속에서 자라 특유의 깊은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이번 온·오프라인 판촉 활동을 통해 예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향후 가격 변동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농가 상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쪽파 소비를 촉진하고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천장터’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로를 지속 확대하고,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천군의 노력은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동체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려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9

의성군, 마을자치 ‘성과 기록’… 공동체 확산 나선다

의성군이 주민 주도의 마을 공동체 활성화 성과를 집대성한 사례집 제작에 나서며 지속 가능한 지역자치 모델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의성군은 ‘마을자치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2026 마을자치지원사업 활동 사례집’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단순한 사업 결과 보고를 넘어, 사업 초기부터 단계별 추진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마을별 변화 과정과 주민들의 실제 경험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민 인터뷰를 대폭 강화해 공동체 활동을 통해 나타난 인식 변화와 참여 경험을 생생하게 담아낼 계획이다. 군은 마을활동가를 중심으로 현장 밀착형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례집은 책자 형태와 함께 PDF 파일로도 제작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다른 지역 주민들도 우수사례를 쉽게 접하고 자치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례집은 주민 스스로 만들어낸 변화와 성과를 기록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주민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다른 마을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어 의성군 전반에 자치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자치지원사업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성군 대표 공동체 사업으로, ‘키움·채움·나눔·자립형’의 4단계 체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 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