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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극재미술관, 박종규 초대전 ‘노이즈의 예술’⋯ 수익 전액 장학금 기부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25 13:23 게재일 2026-05-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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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극재미술관에서 박종규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이 미술대학 재학생 장학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전 ‘노이즈의 예술(The Art of Noise)’을 개최하고 있다. 전시는 지난 19일 개막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 출신 박종규 작가 초대전으로 마련됐으며, 박 작가는 작품 판매 수익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전시는 화이트갤러리와 블랙갤러리로 나뉘어 진행된다. 화이트갤러리에서는 300호 규모 대형 회화 작품 18점이 전시되며, 블랙갤러리에서는 디지털 감각을 기반으로 한 미디어 작품 6점을 선보이고 있다.

‘노이즈의 예술’은 디지털 시대 이미지 과잉과 감각 충돌을 주제로 한다. 박 작가는 일반적으로 제거 대상인 ‘노이즈’를 새로운 감각과 의미 생성의 출발점으로 재해석했다.

박 작가는 “노이즈는 단순한 혼란이 아니라 새로운 감각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예술은 결국 사람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가 후배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은 “이번 특별 초대전은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교육적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며 “동문 작가가 후배들을 위해 작품 판매 수익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한 것은 교육 공동체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박종규 작가는 계명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회화와 영상, 설치를 넘나들며 디지털 시대의 ‘노이즈’를 동시대 미술 언어로 확장해 왔다. 2024년 제3회 하인두예술상을 수상했으며, 2025년 이집트 카이로 국제미술제 한국 대표 참가, 중국 광동미술관 개인전 개최에 이어 올해 4월 독일 ‘아트 뒤셀도르프 2026’ 한국 주빈국 대표 작가로 초청돼 개인전 ‘코리언 프랙티스 – J. Park’을 선보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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