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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을 물류·에너지 거점으로…경북도,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청사진 제시

경북도가 동해안을 물류·에너지·산업이 결합된 해양경제 거점으로 재편하는 ‘환동해 블루이코노미 신성장 계획’을 발표하고 북극항로 대응을 핵심으로 한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도의 이번 계획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에너지 전환, 지방소멸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동해안의 산업·물류·해양 자원을 종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한 항만·관광 중심 개발을 넘어 북극항로와 에너지, 해양산업이 연계되는 구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는 동해안을 지역 산업 기반과 정주·관광 여건, 국제 교류 여건 측면에서 재검토하고 항만·공항·산업 인프라를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핵심은 영일만항의 기능 재정립이다. 도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대응 관문항으로 육성하고, 부산항과 연계한 ‘투 포트(Two-Port)’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항이 글로벌 컨테이너 환적 중심 역할을 맡고, 영일만항은 북극항로·에너지·벌크화물·콜드체인에 특화한 환동해 관문항으로 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이다. 두 항만 간 경쟁을 줄이고 국가 항만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 영일만항과 대구경북신공항을 연결하는 해상·항공 복합 환적 물류체계를 구축해 환동해 북방물류와 글로벌 항공물류를 잇는 복합 물류망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물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중·남부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에너지 물류 인프라와 해상풍력 등 해양 신재생에너지 산업 여건을 중심으로 실증 및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해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산업 구조 고도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철강과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동해안 주력 산업은 항만·공항 인프라와 연계해 원료 수입부터 생산, 수출까지 이어지는 산업 벨트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전통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산업 전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다. 수산 분야에서는 스마트 해양자원 관리체계 도입과 기후변화 대응형 수산양식 기반 조성을 검토한다. 수산물 가공·유통 체계 개선과 브랜드화 전략도 포함됐다. 어촌·어항 공간 개선과 청년 어촌 유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계획은 동해안 해양경제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라며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산업·물류 여건을 고려해 동해안 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19

김민석 국무총리 오는 21일 포항서 K-국정 설명회 가져

김민석 국무총리가 21일 포항시 포은흥해도서관을 방문해 K-국정 설명회를 갖는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을 순회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동안의 주요 국정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전국 각계각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주권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에 포항에서 진행되는 국정 설명회는 남다른 상징성을 지닌다. 설명회 장소인 포은흥해도서관은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으로 철거된 대성아파트 부지에 새로 건립된 곳이다. 당시 지진 피해로 큰 상처를 입었던 시민들에게 이번 설명회는 회복과 재개에 대한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관련 내용과 지역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의 비전을 국민과 공유하고, 지역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포항에서의 설명회는 정책 홍보가 아니라, 국민과 성과를 나누고 미래 비전을 함께 그려가는 자리”라며 “포항에서의 개최는 국민 주권과 지방분권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9

경북 봉화 산란계 농장서 AI 의사환축 추가 확인

봉화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이 긴급 차단에 나섰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봉화군 소재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 6일 AI가 발생한 봉화 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2.8km 떨어진 곳으로, 최근 폐사축이 증가하자 농장주가 신고해 검사를 진행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확인검사를 거쳐 최종 판정되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의사환축 확인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발생 농장 출입 인원과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다. 또 봉화와 인접한 영월·태백·삼척 등 3개 시군에 대해 19일 낮 12시부터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조치를 시행해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차량 이동을 제한했다. 경북도는 산란계 농장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 조치와 산란계 농장 예찰 강화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 농장에서는 축사 내외를 집중 소독하고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2-19

“재능이냐 가문이냐. 전통 예능의 목표는 관객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

“혈연 중심으로 계승해 온 일본과 재능과 계보로 이어온 한국의 전통예술. 오늘을 어떻게 건너 미래로 갈 것인가.” 한국이나 일본이나 전통에 대한 예능인들의 자긍심은 다르지 않았다. 일본 전통연예 가부키를 소재로 한 영화 ‘국보’가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을 때 가부키의 원류라 할 교겐(狂言) 전수자 미야케 치카나리(三宅近成·41)씨를 지난달 도쿄 자택에서 만났다. 그의 얼굴은 전통 예술을 계승하는 것을 자신의 태생적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그 전통을 계승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예능인의 자긍심으로 상기돼 있었다. 재능으로 대를 잇는 우리나라의 전통 예능세계와는 다르면서도 궁극적 정신은 하나로 닿아 있음을 느꼈다. 미야케씨는 전통 예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데 대한 갈등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태어날 때부터 교겐이 내 삶이었습니다. 다른 길을 고민해 본 적은 없습니다”고 했다. 그의 아버지 미야케 우콘(三宅右近)은 교겐 인간문화재이고 할아버지 미야게 도우타로우(三宅藤九郞)는 일본의 인간국보였다. 일본 전통 공연예술인 노가쿠(能楽)는 노(能)와 교겐으로 나뉜다. 노는 가면과 느린 동작을 특징으로 신과 인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루는 비극적이고 상징적인 음악극이다. 반면 교겐은 노 공연 사이에 올려지던 희극적 단막극에서 출발했다. 일상의 언어와 익살, 인간의 욕망과 허점을 다루며 관객에게 웃음을 건넨다.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형식과 정서는 분명히 다르다. 일본에는 100명 정도의 전수자가 있다고 한다. 한국처럼 일본도 젊은 사람들의 전통예능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예능인의 욕심이다. “개인적으로는 연기를 더 발전시키는 일과 이를 세상에 알리는 일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수직적으로는 개인적 능력을 연마하고 수평적으로는 더 많은 관객을 확보하는 것이지요.” 그는 “이건 ‘0과 1의 차이’와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세계에서 0과 1이 전혀 다른 값을 갖듯, 교겐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과 전혀 접해보지 못한 사람 사이에는 큰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성은 결국 그 ‘1’을 얼마나 늘리느냐에 달려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일본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동남아 등 해외 무대에 서며 교겐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는 온 적이 없다며 안동 탈춤 페스티벌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일본 안에서도 학생과 젊은 연기자들이 연수와 워크숍을 통해 교겐을 접하도록 힘쓴다. 가문 전승이라는 폐쇄적 구조에 머물지 않고, 교육과 공연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려는 노력이다. 영화 ‘국보’와 가부키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데 대해서도 전통예술을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노가쿠에서 성립한 가부키는 화려한 분장과 극적 장치, 상업 자본의 후원을 바탕으로 대중 속으로 파고들었다. “친구가 가부키 연기자도 있고 가부키와는 경쟁이 아니라 공존입니다.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교겐을 더 멋지게 연기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내 연기를 보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화 중 최근 교겐 극장에서 데뷔했다는 그의 세 살 난 딸이 낯선 사람 앞에서 다소곳이 인사한다. 가면을 쓰고 자연스럽게 연기를 선보이는 아이의 모습에서 전통이 단지 기술의 전수가 아니라 일상 생활속 문화임을 보았다. 한국의 전통예술은 대개 스승과 제자의 계보, 지역 공동체, 국가무형유산 제도를 통해 전승돼 왔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젊은 세대의 관심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가, 전통의 본질을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과 만날 것인가 하는 공통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일본의 교겐과 한국의 전통예술은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오늘이라는 시간 앞에서는 같은 질문을 마주하고 있다. 전통은 과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어떻게 연기되고 또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글·사진/이경우 전 대구경북언론인회장

2026-02-19

숙박 프로모션 2700개 완판, 영일대·호미곶 호텔 투숙률 80%↑···설 연휴 13만 명 찾은 포항, 체류형 관광도시 입증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에 13만여 명의 관광객이 포항을 찾은 덕분에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장기읍성, 해상스카이워크, 환호공원 내 식물원 등의 관광지가 방문객으로 북적였고, 인근 골목 상권도 활기를 띠었다. 무엇보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포항시는 1월 31일부터 NOL(구 야놀자)과 여기어때 등 민간 여행 플랫폼과 협업해 5만 원 이상 객실 이용 때 2만 원 할인, 10만 원 이상 객실 이용 시 4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객실 2700개가 완판됐다. 여기에다 영일대해수욕장과 구룡포 인근 호텔 투숙률도 80~90%에 달했다. K-드라마 한류 인기에 힘입어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의 인기를 이을 수 있도록 올해는 포항 올로케이션 드라마 ‘스프링 피버’의 대표 촬영지 이가리 닻 전망대와 송도해수욕장 등 촬영지 인증샷 이벤트를 운영해 관광객이 직접 포항의 매력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참여형 관광 콘텐츠도 한몫했다. 윤천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은 “귀성객보다는 역귀성이나 명절을 여행으로 즐기는 호캉스족 비중이 높아지면서 포항의 오션뷰 객실이 연휴 전 예약이 마감됐다”라면서 “죽도시장, 스페이스워크, 호미곶 등 주요 관광지에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숙박시설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2-19

대구시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 관련 긴급 확대의장단 회의 개최

대구시의회가 19일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 수정안과 관련해 긴급 확대의장단 회의를 열고 주요 쟁점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특별법 수정안이 기존 논의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구시의 사전 협의 부족과 절차적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확대의장단은 “지난해 12월 본회의를 통과한 ‘대구경북행정통합 동의안’과 이번 수정안은 주요 내용이 엄청나게 달라졌다”며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들조차 세부 내용을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또 당초 통합 논의는 중앙정부 권한의 실질적 이양과 강제적 특례 조항을 전제로 자치권 확대를 목표로 했으나, 현재 수정안에서는 상당수 조항이 ‘할 수 있다’는 임의 규정으로 완화돼 권한 이양의 실효성이 약화됐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중환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은 통합의회 구성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꼽았다. 하 위원장은 “경북의 의원 수는 60명, 대구는 33명으로 비대칭 구조”라며 “중요한 결정과 자원 배분 과정에서 대구가 경북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특별시 의회 의원 정수는 대구와 경북이 동일한 수로 구성돼야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며 “그렇지 않다면 역사적으로 대구 소멸의 책임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도 재정 지원 문제를 거론하며 “20조 원 재정 지원이 핵심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대구시는 재정 확보 방안을 법에 담지 못했고, 실행 계획과 담보 장치도 명확하지 않다”며 “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특별법 통과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는 시민적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의회는 “통합이 외형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시민의 자치권과 대표성이 실질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논의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결단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한동대 법학부,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 국내대회 우승

한동대학교 법학부가 지난 10일 개최된 ‘2026 Philip C. Jessup International Law Moot Court Competition 국내 대회’(이하 제섭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글로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법 유니버시아드’로 불리는 제섭 국제법 모의재판은 전 세계 100여 개국, 700여 개 대학이 참여하는 국제공법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 경연이다.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실제 재판 절차를 준용해 서면 심사와 영어 구두변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ICJ 절차법을 비롯해 원주민 권리 등 국제인권법, 국제경제법, 국가면제 법리 등 복합적 쟁점이 출제돼 참가 학생들의 국제법적 사고력과 논증 능력을 종합 평가했다. 한동대 학부팀(21학번 유보금, 22학번 박은홍·박유빈·박지효·이하진)은 2024년 첫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팀을 지도한 법학부 김세미 교수는 “학생들이 수개월간 국제공법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복합적인 쟁점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 준비해 온 결실”이라며 “특히 대회 당일 구두변론에서 재판관들과 논리적으로 주고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장을 맡은 4학년 박은홍 학생은 “누군가 힘들어하는 순간마다 다른 누군가가 헌신해 주었기에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팀원들과 서로를 세워 주며 국제 본선에서도 함께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동대는 미국 로스쿨 방식의 3년제 대학원 과정으로 미국법을 가르치는 국제법률대학원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672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졸업생들은 국제기구를 비롯한 국내외 로펌, 학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한동대는 미국법·국제법 분야의 국내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대구삼덕초, IB 월드스쿨 인증 획득

대구삼덕초등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으며 미래형 공교육 모델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삼덕초는 최근 국제 바칼로레아 기구(IBO)로부터 초등 교육 프로그램(PYP) 인증을 획득해 정식 ‘IB 월드스쿨’로 지정됐다. 이번 인증은 대구시교육청의 지원 아래 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 추진해 온 교육과정 혁신의 결실로 평가된다. 삼덕초는 이번 인증으로 전 세계 160여 개국 5000여 개 IB 월드스쿨과 함께 국제 수준의 교육 체계를 공교육 현장에 구현하게 됐다. 삼덕초는 ‘배움과 삶이 함께하는 학교’를 비전으로 학생 주도 탐구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함께함·탐구·실천’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배움을 삶으로 확장하는 교육을 실천해 온 점이 IB가 지향하는 국제적 소양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학부모 역시 가정에서 자녀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며 학교 교육과 긴밀히 연계해 왔다. 인증 과정에서 진행된 현장 심사에서도 이러한 교육 철학과 운영 방식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심사단은 교직원 간 협력 문화와 학생 주도성을 존중하는 학교 분위기를 강점으로 꼽았으며, 배움이 실제 삶의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점을 우수 사례로 제시했다. 전병완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서 스스로 길을 찾는 평생학습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대구 수성구, 취약노동자 교육 공모 선정⋯청소년·청년 권익 보호 강화

대구 수성구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취약계층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노동권익 교육에 나선다. 수성구는 전문계 고등학생과 취약계층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한 ‘취약노동자 교육 지원사업’을 오는 3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사회적기업 교육협동조합 세움이 운영을 맡아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3300만 원이다. 교육 대상은 영남공업고등학교,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경계선 지능 청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용 청소년, 수성일자리센터 구직자 등 약 450명이다. 인지적·사회적 취약계층이 중심이다. 교육은 기존 이론 중심에서 벗어나 문제 기반 학습(PBL)과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현장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로계약, 임금, 산업안전, 부당대우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참여형 교육을 실시해 노동권 침해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성구는 민·관·학 협력을 기반으로 대상자 발굴부터 교육,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지역형 보호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동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스스로 권리를 인식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노동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노동권익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대구노동청,‘안전한 일터프로젝트:차등관리제’운영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2026년 대구·경북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차등관리제’를 실시해 안전관리 수준이 낮은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해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차등관리제는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안전보건 역량을 평가하여 상·중·하 3단계로 분류하고 등급에 따라 관리 방식을 달리 적용한다. 대구노동청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차등관리제를 우선 실시하고, 향후 사업장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전보건 평가는 산업안전 감독관이 사업주의 안전관리 의지, 위험성 평가의 적합성, 안전시설 및 보호구 착용, 위험숙지 여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안전관리가 우수한 ‘상 등급‘ 사업장은 점검을 유예받고 ‘중 등급’ 사업장은 시정 개선 우선 목적으로 상시 패트롤 점검 대상이 된다. ‘하 등급’ 사업장에 대해서는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기술·재정을 우선 지원하되 개선 의지가 없는 사업장은 철저한 수시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황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안전관리 역량이 갖춰진 사업장과 부족한 사업장의 차등관리를 통해 사업장 스스로 위험을 관리하고 개선하는 안전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9

대구 중구, 2026 대구마라톤대회 대비 지역 내 현장 점검 실시

대구 중구는 오는 22일 열리는 ‘2026 대구마라톤’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역 내 마라톤 코스를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출발해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며, 중구 도심 구간이 포함돼 대규모 인파와 교통 통제가 예상된다. 이에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코스를 직접 답사하며 안전 관리, 교통 대책, 환경 정비 상황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중구는 대회 당일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일부터 환경순찰을 강화하고 기동청소반을 가동해 도심 청결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질서계도반을 편성하고,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원활한 경기 진행과 교통 흐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참가자와 시민 편의를 위해 코스 인근 17곳의 개방화장실을 확보하고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 대회 당일에는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중구만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중구 구간은 대구의 심장부를 지나는 핵심 코스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대회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9

대구시, 지역 제조현장 AI 혁신 ‘날개’⋯ 3년간 120억 원 투입

대구시가 지역 제조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하며, 제조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 기반을 강화하고 AI 기술 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과 연계해 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기계요소·소재부품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2025년부터 3년간 총 12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제조데이터 수집·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제조 AI 서비스 플랫폼 등 핵심 인프라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통합(SI) 기업과 협력해 AI 솔루션 도입 및 실증을 지원하고, 사전 컨설팅 등 기업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지난해 이미 데이터 수집·관리 기반을 마련했으며, 빅웨이브에이아이, 아이디비 등 SI 기업들과 협력해 공정 예측, 품질관리, 설비 이상 감지 등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삼보모터스, 상신브레이크, 한국OSG 등 지역 제조기업 10개사에 지원해 현장 적용을 도왔다. 아울러 경창산업, 대성하이텍, 티에치엔 등 26개사를 대상으로 제조공정 고도화와 데이터 분석·진단을 위한 사전 컨설팅도 진행했다. 올해는 제조 AI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하는 한편, AI 솔루션 도입·실증 지원기업을 12개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전 컨설팅 역시 지속 추진해 기업들이 제조현장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이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제조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기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대구 시민이 직접 만드는 2027년 예산⋯ 주민제안사업 공모 시작

대구시가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2027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기간은 20일부터 3월 27일까지 36일간이며, 총 14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는 △시정 참여형(70억 원) △구·군 참여형(40억 원) △읍·면·동 참여형(30억 원)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대구 시민은 물론 대구 소재 직장인과 학생까지 가능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다만,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및 산하 출연·투자기관 종사자는 참여에서 제외된다. 제안 접수는 주민참여예산 누리집(jumin.daegu.go.kr)을 비롯해 이메일,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다. 시는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고, 향후 주민투표를 통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제안자에게는 대구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접수된 사업은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주민투표 및 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선정되며, 시의회 예산심의·의결을 통해 2027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불로고분공원 환경개선, 여성 1인 가구 및 스토킹 범죄피해자 지원, 지하철 역사 내 공유 우·양산 기계 설치 등 시민 안전과 편익을 높이는 370개 사업(135억 원 규모)을 2026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학교 홍보부스 운영과 복지관 방문 등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고, 주민참여예산 숏폼 공모전도 개최해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제안사업 공모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창의적인 정책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단 한 명도 놓치지 않는다”⋯대구형 ‘학생맞춤통합지원’ 전면 시행

오는 3월 ‘학생맞춤통합지원’ 제도의 전국 시행을 앞두고 대구시교육청이 선제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안착 준비를 마무리했다. 특히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면서 실질적인 학생 지원을 강화하는 ‘대구형 모델’이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1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맞통은 기초학력 미달, 경제적 어려움, 심리·정서 문제,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 복합적인 학생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다. 법 시행에 따라 전국 모든 학교는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연계된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회의 운영, 통합진단, 외부기관 연계 등 행정 절차 증가로 업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대구는 이러한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모든 학교에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을 도입해 운영해 왔으며, 각종 위원회를 통합해 중복 업무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 이 같은 운영 경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가 이번 전면 시행의 기반이 됐다. 지원 체계도 한층 정비된다.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는 ‘학생맞춤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 지원 창구를 일원화한다. 학교에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센터가 직접 나서 교육·복지·상담·지역자원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학맞통 Light-pack’ 도입이다. 이는 전문 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통합지원 체계 구축부터 회의 운영, 사례 지원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학교 방문을 통한 지원 체계 구축 △통합진단 회의 참여 및 자문 △교육청 사업과 지역자원 연계 안내 △복합·위기 사례의 센터 직접 지원 등 단계별 지원이 이뤄진다. 기존에는 교사 개인에게 집중되던 업무를 교육청이 분담하는 구조다. 학생 지원 절차도 체계화된다. 교사와 상담사, 교육복지사 등 학교 구성원이 학생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면, 학교 내 통합진단을 거쳐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등 사후관리까지 이어진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습, 진로, 심리·정서, 건강·안전, 복지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전인적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2026년은 학생맞춤통합지원이 학교 현장에 뿌리를 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대구는 Light-pack 전면 시행으로 학교 업무를 줄이고 학생 지원은 더욱 촘촘히 해 모든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대구시, ‘2026 대구시민주간’ 21일부터 28일까지 운영

대구시가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 정신을 확산·계승하기 위해 오는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2026 대구시민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시민주간은 ‘함께 여는 내일, 다시 뛰는 대구!’를 슬로건으로, 대구 시민의 날이자 국채보상운동 기념일인 21일부터 2·28민주운동 기념일인 28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해 시민참여 행사와 문화·복지 혜택 프로그램이 대구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시민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은 21일 오전 10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은 주요 기관·단체장과 시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시상, 대구의 과거·현재·미래를 형상화한 주제공연, 시민의 날 선포 퍼포먼스, 희망의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은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차준용 달성군 통합방위협의회 부의장이 수상한다. 부문별 본상은 △지역사회개발 부문 윤진기 화본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사회봉사 부문 홍창식 ㈜레피오 대표 △선행·효행 부문 김향옥 동부여성문화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은 조재곤 ㈜영풍 대표이사와 나복희 여성회관 자원활동센터 회장이 수상한다. 대구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시민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23일에는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한 포럼이 열리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2·28민주운동 어린이특별전’(21일~3월 1일), 시립교향악단의 ‘2·28민주운동 제66주년 기념 특별연주회’(27일) 등이 이어진다. 또 대구 3대 박물관(근대역사관·방짜유기박물관·향토역사관)에서는 대구의 역사를 주제로 한 특강과 답사·체험 프로그램 15개가 오는 4월까지 운영된다. 이와 함께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변화와 시민의 삶을 담은 역사총서 ‘사진으로 보는 대구 80년’을 관내 중·고교에 배부하고, 주요 사진 자료를 슬라이드 영상으로 제작해 시민의 날 기념식 당일 오페라하우스 앞 웰컴타워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시민주간을 기념한 시민 체감형 혜택도 제공된다. 대구어린이세상, 달성군 네버랜드, 대구국립과학관 등 영유아·어린이 체험시설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더현대 대구 할인쿠폰 지급과 사유원 입장권 할인 등 민간 업체들의 참여로 시민 혜택의 폭도 확대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시민주간은 위기 속에서도 연대와 헌신으로 응답했던 대구 시민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일상 속에서 내일을 준비하며 더 큰 도약을 위한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의 날 기념식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누리집(dgfca.or.kr)과 각 기관·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

“이젠 ‘실패’를 스펙으로 쌓아야 할 때”

한동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심규진 교수는 오는 3월 1일,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결실을 담은 단행본 ‘우주실패실록’을 출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해 11월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제1회 우주최고실패대회’의 생생한 기록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책에는 9세 어린이부터 84세 어르신까지 전국에서 모인 71명의 참가자 중 최종 선발된 5명의 심층 인터뷰가 담겼다. 박정수·김노아·서정훈·김가은·김민선 씨가 털어놓은 뼈아픈 실패와 극복 서사는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선다. 심 교수는 교육학자 데이비드 콜브(David Kolb)의 경험학습이론을 접목해 이들의 경험을 ‘성찰과 실험’이라는 학술적 프레임워크로 체계화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책은 실패의 사전적 정의를 다시 쓰고 인공지능(AI) 시대에 왜 성공보다 실패 경험이 본질적 경쟁력이 되는지를 역설한다. 청소년에게는 위로를, 기업 리더에게는 ‘실패를 용인하는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일종의 ‘문화혁신 선언서’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문화원 등 지역 기관과 기업이 합심해 5개월간 진행한 ‘참여형 문화혁신 리빙랩’의 최종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심 교수는 프롤로그에서 “우리 사회가 결과 중심의 ‘성공 공화국’에서 과정을 중시하는 사회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 책이 실패를 응원하는 문화를 만드는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진 한동대 총장 역시 추천사를 통해 “실패의 고난은 신비이며 두려움 없는 도전의 용기를 주는 메시지”라고 평했다. 심 교수 연구팀은 일회성 출간에 그치지 않고 실패 문화의 지속적 확산을 위해 전용 플랫폼(www.woojufail.org)을 구축했다. 향후 ‘제2회 대회’는 규모를 200명으로 확대하고 창업·입시 등 유형별 트랙을 신설할 계획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위덕대,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획득

위덕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평가에서 학위 과정과 어학연수 과정 모두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위덕대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관리 역량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한국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국제적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유학생들의 불법 체류율, 중도 탈락률, 언어 능력, 맞춤형 지원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대학에만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 대학에 선정된 위덕대는 향후 상당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우선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발급 심사가 완화되고 사증 발급 절차가 간소화된다. 또 교육부가 주최하는 해외 한국 유학박람회 참여 시 우대를 받으며 한국유학종합시스템(Study in Korea)을 통한 홍보 강화 등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위덕대 국제교육원은 그동안 유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점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엄대영 위덕대 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인증은 우리 대학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국제화 노력과 체계적인 유학생 관리 시스템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9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과 성공 운영을 위한 포럼 개최

대구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기념관 건립의 당위성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이 열린다.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는 오는 23일 오후2시 광복회 대구시지부 항일독립운동체험학습관에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구시민주간에 맞춰 지역의 대표적인 두 독립운동 단체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한준호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 전 학예연구부장이‘대구독립운동기념관의 필요성과 구축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기념관 건립의 당위성과 기본 구상을 제시한다. 정인열 광복회 대구시지부 사무국장은‘대구독립운동기념관의 운영전략과 활용-대구형무소를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종합토론은 김능진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상호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공동대표와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장이 각각 토론에 나선다. 장익현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상임대표는“오늘의 포럼은 현재 진행 중인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대구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며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대구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추진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독립기념관법 개정안 국회 발의로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라며 “올해는 6·3지방선거가 있는 만큼 대구지역 출마 후보들도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 공약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9

“4만명 집결 대구마라톤 안전 총력”⋯대구소방·경찰, 도심 교통 대규모 통제

오는 22일 열리는 ‘2026 대구마라톤’을 앞두고 소방과 경찰이 대규모 안전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4만여 명이 참가하는 만큼 응급 대응과 교통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9일 마라톤 코스와 행사장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다중 인파가 몰리는 행사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엄준욱 본부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구급차 배치 지점과 긴급 상황 시 우회 출동로 등을 점검하며 대응 체계를 집중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대회 당일 코스 주요 지점에 소방 인력 350여 명과 차량 58대를 전진 배치한다. 또 소방드론을 활용해 사각지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입체적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엄 본부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도 대규모 교통 통제와 인력 배치로 지원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대회 당일인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구스타디움과 시내 주요 도로에서 구간별 순차 통제가 이뤄진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와 마스터즈 참가자 등 총 4만1254명이 참여한다. 대회 구간은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해 범어네거리, 두산오거리, 대구은행네거리, 청라언덕역, 서문시장, 동대구역, 아양교역, 율하역, 범안로 등 도심 주요 도로를 포함한다. 구간별로 보면 스타디움 일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양방향 통제되며, 달구벌대로 연호네거리∼만촌네거리는 오전 8시30분부터 11시까지, 만촌네거리∼범어네거리는 오전 9시부터 11시20분까지 순차 통제가 진행된다. 동대구로 범어네거리∼두산오거리 구간도 오전 9시10분부터 11시30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경찰은 교통경찰과 기동대 등 503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 유도와 현장 통제를 맡는다. 라바콘과 안내 표지판, 철제 펜스 등을 활용해 통제 구간을 안내하고, 현장 인력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차 없는 거리’ 캠페인을 병행하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과 원거리 우회를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 전반에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현장 통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우리 동네 사업, 주민이 직접 제안한다”⋯대구 서구, 14억 6000만 원 규모 주민제안사업 공모

대구 서구가 주민이 직접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실시한다. 서구는 ‘2027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오는 20일부터 3월 27일까지 36일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 14억 6000만 원 규모로 추진되며, 주민이 제안한 생활밀착형 사업 가운데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정해 2027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로, 서구는 그동안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대구시 평가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 공모에는 서구 주민뿐 아니라 서구 소재 직장인과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분야는 △생활 주변 불편 해소 △안전사고 예방 △지역 복지 증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전반이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서구청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우편·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은 관련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주민 투표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사업은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대구경찰,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 성과⋯범죄·사고 모두 감소

설 명절 기간 대구지역 치안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중심의 집중 치안활동과 체계적인 교통 관리가 범죄와 사고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연휴 기간 동안 대형 사건·사고 없이 전반적으로 평온한 치안 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하루 평균 1300여 명의 경찰력이 투입돼 민·경 합동순찰 등 예방 중심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12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일평균 209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절도 신고는 17.3% 줄어든 일평균 24.4건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경찰은 연휴 기간 범죄 취약지에 대한 선제 대응에 주력했다. 귀금속점과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1500여 회에 걸쳐 범죄예방진단을 실시하고 방범시설 점검과 취약요소 개선을 병행했다. 또 역사·터미널과 클럽 밀집지역 등 인파가 몰리는 장소에 경력을 집중 배치해 가시적 예방 효과를 높였다. 강력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가정폭력·교제폭력 대상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됐다. 총 963회에 걸친 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집중하며 연휴 기간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 교통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났다. 귀성·귀경 차량이 집중되는 도심 진·출입로와 전통시장, 역 주변에 교통경찰 190여 명과 순찰차·싸이카 등 109대를 배치해 교통 흐름을 관리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은 전년 대비 19.3% 감소했다. 김병우 대구경찰청장은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주요 범죄에 선제 대응한 결과 시민들이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효과적인 범죄 대응 체계를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9

2월 22일 ‘차 없는 날’…대구마라톤 대회로 도심 교통 통제

대구시가 오는 22일 열리는 2026대구마라톤 대회 당일을 ‘차 없는 날’로 운영하고, 도심 전반에 걸쳐 대규모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시는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시민들에게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 사전에 우회도로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당일 대구스타디움 주변은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성구·중구·동구 일대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주요 코스 구간에는 철제 펜스와 라바콘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통제 구간에 진입한 차량은 현장 안내요원의 유도에 따라 우회경로로 이동해야 하며,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오토바이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자 역시 통제구간 준수가 필수다. 대구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73개 구간에 우회도로를 마련했다. 지역별로는 △수성구 36개 △중구 15개 △동구 22개 구간이다. 대구스타디움 주변은 수성IC교차로에서 월드컵삼거리를 거쳐 달구벌대로를 이용해 경산 방향으로 우회하거나, 고모로를 통해 만촌동·효목동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들안길 일대는 수성네거리 방면으로 이동 후 신천시장사거리와 신천동로를 이용하거나, 동신교를 건너 신천대로로 우회가 가능하다. 중구 일대는 국채보상로를 통해 동신교를 건너거나 신천대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구 동대구역·효목동 일대는 효목고가도로 또는 동북로 방면으로 우회할 수 있다. 방촌동 일대는 화랑로를 통해 만촌동 방향으로 이동 가능하다. 시는 ‘꼬리자르기식 교통통제 해제’를 적용해 구간별 진행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통제를 해제할 방침이다. 만촌네거리~범어네거리 구간은 오전 11시 20분, 신남네거리~달성네거리 구간은 오후 12시 50분에 통제가 풀릴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모으고 있다”며 “대구시 홈페이지를 통해 우회도로를 사전에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교통통제 관련 정보는 대구시 홈페이지와 대구시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공개되며, 통제구간과 우회경로, 우회 버스 노선도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