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APEC 경주, 로컬 브랜드 세계 무대 진출 본격 가동

경주시가 네이버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며 지역 상권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비로컬위크(BeLocal Week)’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25일부터 31일까지 황리단길 일원에서 진행되며, APEC 참석 외국인 방문객과 국내 관광객에게 경주의 로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로컬위크는 황리단길 내 식당, 카페, 공방 등 30여 개 상점이 참여해 경주의 고유한 상품과 문화를 소개한다. 네이버는 참여 상점을 대상으로 성장 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 연계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네이버 지도에서는 리뷰, 추천, 위치 정보 등을 다국어로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인다.   행사 동안 상점 방문 및 결제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행사 종료 후에도 네이버 플러스스토어와 스마트플레이스 등 플랫폼 교육과 컨설팅을 1년간 지속 지원해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로컬브랜드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지역의 가치와 문화를 세계로 확장하는 새로운 로컬 이코노미 모델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지역 상권과 로컬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주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 속의 로컬브랜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6

경주시, 시민참여단 모집으로 2040년 도시미래 설계 시작

경주시가 행정 중심의 개발계획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도시기본계획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2040년을 목표로 한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단을 구성한다. 이번 참여단은 행정 주도형 계획을 보완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협력형 거버넌스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은 △도시공간·교통 △산업·경제 △문화관광·교육복지 △환경·안전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총 60명 내외가 활동한다. 이들은 경주의 미래상과 발전전략을 시민의 시각에서 제안하고 토론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 대상은 19세 이상 경주시민으로, 지역 내 사업자·근로자·대학생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이며, 신청서는 경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아 방문, 우편, 팩스(054-760-7417), 이메일(jay@korea.kr) 중 편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연령, 직업, 거주지를 고려한 자체 심사를 통해 참여단을 선발하고,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위촉된 시민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한다. 이번 운영은 (사)한국도시계획기술사협회가 주관하며, 다음 달 말 4차례 회의를 열어 2040년 경주의 도시 비전과 전략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민참여단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함께 도시의 미래를 그려가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경주의 2040년 도시 미래비전을 함께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10-26

예천군, 폭염과 호우 속에서도 5905t 공공비축미 매입

예천군은 2025년산 공공비축미 5,905t(14만7627포/40kg)을 매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86% 수준이며, 매입품종은 ‘미소진품’과 ‘영호진미’ 2개 품종이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과 수확기 집중호우가 겹쳐 벼 생육과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예천군은 피해 벼도 매입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물벼 매입은 개포RPC, 청복DSC, 용궁DSC 등 5개소에서 이루어지며, 개포RPC를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는 수매통을 이용하여 진행된다. 건조벼는 11월부터 12월까지 읍면별 지정된 수매장에서 매입될 예정이다. 매입 시 중간정산금 4만 원이 수매 당일 지급되며,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연말에 확정되어 정산된다. 또한 품종 검정제도에 따라 매입 대상 농가 중 5%를 표본으로 선정해 시료를 채취·검정한다. 그 결과 매입대상 외 품종이 20% 이상 혼입된 농가는 다음 연도부터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학동 군수는 “올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컸지만, 농민 여러분의 땀과 정성으로 귀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피해벼를 포함한 이번 공공비축미 매입이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10-26

제44회 봉화군민체육대회 성료

제44회 봉화군민체육대회가 지난 24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3000여 명의 군민과 출향인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봉화군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봉화군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함께 뛰는 봉화! 희망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민 화합과 소통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식은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악대의 공연을 시작으로 10개 읍면 선수단의 입장과 소개가 이어졌으며, 개회선언과 환영사,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난타 공연과 가수 최우진, 풍금이, 빈예서의 무대가 펼쳐져 분위기를 돋웠다. 이번 대회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구성돼 경쟁보다 참여와 화합에 중점을 뒀다. 주요 경기로는 육상(100m, 400mR)을 비롯해 큰공 굴리기, 고무신양궁, 색판 뒤집기, 화합 이어달리기, 공 많이 튀기기, 힘자랑, 훌라후프 돌리기, 긴줄넘기 등 9개 종목이 진행됐다. 대회 결과 봉성면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봉화읍이 준우승, 법전면이 3위를 기록했다. 모범선수단상은 춘양면, 성취상은 상운면, 화합상은 소천면이 각각 받았다. 입장상은 명호면(1위), 재산면(2위), 물야면(3위)이 선정됐고, 응원상은 석포면이 수상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다”며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건강을 다지며 함께 뛰는 봉화의 미래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화 봉화군체육회장은 “스포츠는 군민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육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5-10-26

의성시니어클럽 어르신들, 신속한 대응으로 동료 생명 구해

의성군 점곡면에서 활동 중인 의성시니어클럽 소속 어르신들이 동료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월 20일 오전, ‘내고향물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던 한 어르신이 출근하지 않자 활동 반장이 전화로 확인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반장은 다른 참여 어르신에게 자택 확인을 요청했고, 해당 어르신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다발성 뇌경색’ 진단을 받았으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재 회복 중이다. 의성시니어클럽 김성진 관장은 “반장님과 참여 어르신들의 세심한 관심과 책임감이 생명을 구했다”며 “공동체 정신이 발휘된 사례로, 어르신 대상 안전 및 응급대응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지역사회 돌봄의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내고향물지킴이’ 사업은 의성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노인공익활동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지역 하천과 환경 정비를 통해 깨끗한 마을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이번 사례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 유대 강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6

의성군, 산불 피해 주민 대상 하반기 정신 극복 순회공연 재개

의성군은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위해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6개 읍·면 10개 마을에서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 하반기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상반기 공연에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지역주민 및 고위험군 지원을 위해 총 10회의 추가 공연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함께 일어나요, 다시 푸르게!’를 주제로 치유 토크, 생명지킴이 교육, 정신건강 종합검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송인 한기웅 씨(의성군 정신·치매 홍보대사)는 공연에서 산불 트라우마 극복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산불 피해 극복에 기여한 지역 리더들을 ‘마을 히어로’로 선정해 감사와 공동체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철파리 마을 주민 최 모 씨는 상반기 공연에 대해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며 “잊히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마음의 회복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 공연이 일상 회복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공연과 연계해 지속적인 심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순회공연은 산불 피해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회복을 목표로 하며,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은 의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길 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6

의성유니텍고, 학생 주도 ‘노래자랑 행사’로 사제동행 문화 조성

의성유니텍고등학교는 지난 23일 예공관에서 2025학년도 학생 주도 사제동행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노래자랑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접 주도하며 숨겨진 재능을 발휘하고 사제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학생부 임원들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발라드, 댄스곡, 선생님과 함께한 특별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2부에서는 9~10월 생일 학생 30명에게 조각 케이크를 선물하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등 유쾌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행사를 주관한 방송부장 학생은 “선생님들의 수고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재병 교장은 “학생 주도 행사가 교육활동 만족도를 높이고, 학교 폭력 예방 및 마음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행복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성유니텍고등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주도성 강화와 사제 간 유대감 증진 효과를 거두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학생 참여형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범 사례로, 교육 현장에서의 학생 참여 확대와 사제 간 협력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6

의성소방서, 산불진화대 발대식 및 전술훈련 실시

의성소방서는 24일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산불진화대 발대식’과 ‘임무기반 산불진압 전술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산불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대형 화재 확산 방지까지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진화대는 소방공무원 25명과 의용소방대원 120명 등 총 14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실전 경험이 풍부한 인력으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투입과 전문적인 진화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산불진화대 임무 부여 △산림화재 특성 및 진화 전술 △상황별 응급처치 △위기 상황 대처법 △방화선 구축 방법 등 전문교육이 실시됐다. 이후 진행된 전술훈련에서는 119신고 접수부터 현장 출동, 지휘체계 구축, 이동형 엔진펌프 등 전문장비 활용까지 실제 대형 산불에 대비한 종합적인 작전체계를 점검했다. 박영규 의성소방서장은 “산불진화대는 의성 지역 산림과 주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인력”이라며 “전문교육과 훈련을 바탕으로 산불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 위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의성소방서는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산불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의성소방서는 산불진화대의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산림 보호와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10-26

상주시, 카자흐스탄과 AI 기반 스마트농업 국제 협력 강화

상주시가 AI 기반 스마트농업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상주시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와 인근 지역을 방문해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홍보하고 해외 스마트농업 동향을 파악하며 국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상주시는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농업 인재 양성과 AI 농업기업 육성에 힘써 대한민국 스마트농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카자흐스탄 알마티주는 농업이 주요 산업이며,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K-스마트팜 로드쇼’에서는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의 경쟁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입주기업 일부가 총 3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상주시는 알마티 주정부와 AI 농업 전문인력 상호교류, 농업용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조직화 등 중장기 과제를 추진하고, 양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전국 스마트팜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며, 스마트농업 수출의 전진기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 및 해외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주를 세계 수준의 스마트농업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상주시는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국제 협력의 폭을 넓히고, 세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상주 농업의 체질을 강화하고, 스마트농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농업 모델을 실현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10-26

경산시, 임당 유적전시관 개관 기념 국제 학술 세미나 개최

경산시가 30일과 31일, 경북도의 지원으로 ‘경산 임당 유적, 고고학에서 과학으로’를 주제로 한 국제 학술 세미나를 임당 유적전시관 미디어 아트월과 강당에서 개최한다. 시는 고대 국가인 압독국의 중심지인 사적‘경산 임당동과 조영동 고분군’(약칭 임당 유적)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을 지난 5월 22일 개관했다. 임당 유적전시관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 세미나에는 사람 뼈 연구와 전시에 있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발표와 종합 토론을 한다. 30일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폴 테일러 박사의 발표를 시작으로 DNA 분석과 고유전학의 선두 주자인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로드리고 바르케라 박사, 영국의 얼굴복원 대표 연구 기관인 리버풀 존무어스대 Face Lab의 제시카 리우 박사, 미국 UC데이비스대의 정현우 교수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31일에는 영남대 박물관 김대욱 박사의 ‘임당 인골의 최신 연구 성과와 과제’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서울대 정충원 교수의 ‘임당 인골의 고유 전체 분석을 통한 혈연 관계망과 족내혼 양상 규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준열 연구원의 ‘얼굴복원 프로젝트 보고서’, 가톨릭대 이우영 교수의 ‘삼국시대 백제 인골에 관한 연구’ 등 국내 발표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정인성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들과 토론자들의 종합 토론이 이어진다. 임당 유적전시관 개관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 세미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10-26

트럼프, 캐나다산 수입품에 10% 추가관세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측이 미 Major League(MLB) 월드시리즈 중계 도중 방영한 ‘관세 비판 광고’에 격분해 “사실을 왜곡한 적대 행위”라고 비판한 데 따른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기자단에 이같이 밝히며, “캐나다가 거짓된 정보로 미국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관세 발동 시기나 적용 품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그는 23일 밤 SNS를 통해 해당 광고에 강하게 반발하며, “캐나다와의 관세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 제작 광고에 “사기 행위” 격분 문제가 된 광고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정부가 제작한 것으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관세의 부정적 측면을 언급하는 음성을 편집해 삽입한 영상이다. 온타리오주는 현재 MLB 월드시리즈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맞붙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고지이자, 자동차·철강·알루미늄 등 대미(對美) 수출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온타리오주 더그 포드 주총리는 트럼프의 반발 직후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 긴급 협의를 진행해 “논란의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지만, 월드시리즈 기간 동안은 송출을 유지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트럼프는 25일 SNS에 “광고는 즉시 중단됐어야 했다”며, “캐나다 측은 사기 행위임을 알면서도 월드시리즈 중계 도중 내보냈다”고 비난했다. 또 “레이건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경제를 위해 관세를 지지했으며, 그 음성을 무단 사용한 것은 명백한 도덕적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캐나다 무역 긴장 고조 현재 미국 정부는 합성마약 ‘펜타닐’ 유입 대책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캐나다산 수입품 일부에 이미 35%의 추가 관세를 부과 중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요건을 충족한 제품은 예외로 적용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발표는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보호무역 강화 기조를 재차 부각하려는 정치적 행보로 풀이된다. 미·중·캐나다를 둘러싼 통상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북미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도 주목된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6

현대제철 포항공장, 임직원 가족 초청 견학 행사 성료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사(공장장 김판근, 지회장 이동기)는 25일 포항 1공장 품질관 3층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가족 110여 명을 초청해 ‘가족 초청 공장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족이 함께 현대제철의 스마트한 제조 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포항공장의 핵심 생산공정인 압연생산 라인과 안전하고 체계적인 근무 환경을 직접 둘러보며 직원들의 자긍심과 가족의 회사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철강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포항공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가족들에게 보여줌으로써 회사에 대한 신뢰와 안정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견학을 마친 후 가족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 후 기념품 전달 및 가족 포토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는 “아빠가 일하는 공장의 기계들이 너무 커서 놀랐고,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김판근 포항공장장은 “철강 경기가 매운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점점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기 지회장은 “직원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직장, 가족과 함께하는 일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5-10-25

경주 아연공장서 질식 사고···작업자 4명 중 2명 숨져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내 한 아연 제조업체에서 25일 오전 11시 30분쯤 작업자 4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업체 수조 내부에서 페인트 도장 및 배관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작업자들은 깊이 약 2m의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 중이었으며, 환기 부족으로 인해 유해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는 외부 작업자가 수조 내부에서 쓰러진 동료들을 발견해 이뤄졌으며,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즉시 출동해 피해자들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50대 A씨와 60대 B씨는 끝내 숨졌다. 또한, 함께 작업하던 50대 C씨와 40대 D씨도 심각한 호흡기 손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일부는 경기도 소재 외부 업체 소속으로, 당일 작업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업장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밀폐공간에서의 작업은 반드시 환기장치 확보와 보호장비 착용이 필요하다”며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졌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황성호기자 phj@kbmaeil.com

2025-10-25

李 대통령 美 방송서 ‘경주 황남빵’ 소개… ‘K컬처’ 홍보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황남빵 등을 미국 방송사 인터뷰장에 올려놓으며 “K푸드는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식으로 최고일 것”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에서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K컬처’ 홍보에 나선 셈이다. 이 대통령은 25일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와 경주 황남빵을 함께 먹었다. 이 대통령은 “정말로 맛이 괜찮다”며 “APEC이 열리는 경주에 오시면 십중팔구는 이 빵을 드시게 된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경주에 와서) 한국 음식도 많이 드셔보시고 한국 문화도 많이 체험하며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주 황남빵은 외교부의 심사를 거쳐 APEC 정상회의 주요 행사와 공식 회의 자리에서 제공될 디저트로 선정된 바 있다. 경주 황남빵 외에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에서 생산되는 사과, 제주산 귤, 김밥 등도 인터뷰장에 함께 마련됐다. 진행자가 “이 대통령이 K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들었다”고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매우 한국적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중에서도 아주 특정한 제주 지역, 과거 시대에 대한 얘기임에도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것이 자체가 매우 놀라웠다”고 부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0-25

“집값 떨어지면 그때 사라”던 이상경 국토부 1차관, 갭투자 논란으로 결국 ‘사의’

‘돈 모아서 집값 떨어지면 그때 가서 사라’고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24일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내놓은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민심이 악화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24일 밤 공지를 통해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했으며,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의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토앞서 국토교통부는 어젯밤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했으며,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의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기 위해 출연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금 (아파트를)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차관은 정작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30억원대의 고가 아파트를 갭투자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여론이 악화되자 국토부 유튜브 개정을 통해 2분짜리 영상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차관은 “국민 여러분께 정책을 보다 소상하게 설명해 드리는 유튜브 방송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제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짧은 사과 등은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민심에 대한 여론이 들끓자 결국 여권 등에서는 이 차관이 자진 사퇴한 쪽으로 정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린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던 시절 도의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며 인연을 쌓아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10-25

비(非)아파트 건설자금 대출 완화···호당 최대 7천만원·금리 0.3%p 인하

국토교통부가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해 비(非)아파트 건설자금 대출 요건을 완화한다.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주택의 건설자금 융자 한도를 상향하고 금리를 인하해 민간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국토부(장관 김윤덕)는 9월 7일 발표한 ‘새정부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로, 비(非)아파트 건설자금 대출의 한도를 2000만 원 상향하고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올해 10월 27일부터 2027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 분양형 비아파트, 호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 이번 완화로 민간사업자가 분양용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을 지을 경우, 호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주택도시기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금리(3.8%)보다 0.3%p 낮은 3.5% 금리가 적용된다. 또한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의 경우 호당 7000만~1억4000만원까지 지원되며, 금리는 임대 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경우 2.4~3.2%, 장기일반임대주택은 3.0~3.8% 수준이다. △ 전국 우리은행서 신청···전담상담센터 운영 비아파트 건설자금 대출은 오는 27일부터 전국 우리은행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건축허가 또는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자이며, 국토부는 신청 전 상담을 위한 전담상담센터(044-862-2410)를 운영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도심 내 소규모 주택사업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여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급 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심 내 중소사업자 숨통 기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여건 속에서 소형 건축업체와 임대사업자는 사업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대출 완화 조치로 비아파트 공급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비아파트 시장은 도심 내 단기 공급 여력이 높은 만큼, 이번 조치를 통해 서민과 청년층의 주거안정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 건설·공급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5

신차에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장착 의무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의 급가속 사고를 막기 위해 신차에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장착을 의무화하고, 전기차에는 배터리 잔존수명을 표시하는 장치 설치를 의무화한다. 국민 안전과 소비자 권익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상용차의 보급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국토부(장관 김윤덕)는 2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페달오조작 방지장치 의무화 △전기차 배터리 잔존수명 표시장치 의무화 △전기·수소 트랙터의 길이 기준 완화 △자동차제작사 상표와 등화장치 결합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 급가속 사고 예방···2029년부터 단계적 의무화 ‘페달오조작 방지장치’는 차량이 정지 상태일 때 전방이나 후방 1~1.5m 범위 내의 장애물(정지차량·벽 등)을 감지하면, 운전자가 급가속으로 페달을 밟더라도 출력을 자동으로 제한해 사고를 막는 장치다. 국토부는 2029년 1월 1일부터 제작·수입되는 신차(승용차)에 장착을 의무화하고, 3.5t 이하 승합·화물·특수차는 2030년 1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내년 6월 국제기준 발효와 일본의 의무화 일정(자국차 2028년 9월, 수입차 2029년 9월)을 고려해 설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령 운전자나 초보 운전자에 의한 급가속 사고가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예방장치 의무화가 시급하다”며 “국제기준과 동일한 수준으로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기차에 ‘배터리 수명계’ 달린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소비자들이 배터리 성능 저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개정안은 이에 따라 모든 전기차에 ‘배터리 잔존수명 표시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 장치는 배터리의 성능과 노후 정도를 실시간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교체 시기나 효율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토부는 “정확한 배터리 수명 확인은 전기차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배터리 재제조·재활용 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친환경 대형차 길이 완화·상표 결합 허용 전기·수소 트랙터의 경우 배터리나 수소용기 설치 공간 때문에 현행 자동차 길이 기준(16.7m)을 초과하는 사례가 잦다는 업계 의견이 있었다. 개정안은 이를 반영해 연결자동차의 최대 길이기준을 19m로 완화한다. 또한, 자동차 전·후면의 등화장치(헤드램프·테일램프 등)에 제작사 상표 결합을 허용해 디자인 자유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국제기준과 조화를 이루면서 신기술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민 안전·소비자 권익 강화 기대” 박용선 국토부 자동차정책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고 전기차 이용자와 제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계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국제 기준과 조화를 이루는 안전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 전문은 국토교통부 누리집(www.molit.go.kr) ‘정책자료-법령정보-입법예고·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은 우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10-25

삼성,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좌절⋯한화에 플레이오프 5차전서 11-2 패배

삼성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이글스에 무릎을 꿇으며 가을 야구 여정을 마무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삼성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한화에 11대 2로 패배했다.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는 3.1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코디 폰세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한화가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1회 말 1사 2, 3루 상황에서 한화 노시환이 1타점 선제 적시타와 채은성에게 희생플라이로 2점을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한 점을 만회했다. 2회 초 선두 타자 이재현의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지찬 타석 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상황에서 이재현이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한화가 추가 득점을 하며 격차를 벌였다. 3회 말 한화 문현빈의 2루타와 노시환이 1루타로 공격의 신호탄을 날렸다. 이어 채은성의 3루타와 2사 3루 상황에서 김태연의 타구를 삼성 유격수 이재현의 1루 송구 실책으로 5대 1까지 점수를 벌였다. 이후 5회 말 한화 문현빈의 1루타와 노시환의 2루타에 이은 채은성이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는 무사 만루 때 한화 문현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8대 1까지 달아났다. 삼성 타선은 부지런히 뒤쫓았으나 8회 초 1득점 하는 데 그쳤다 승부의 쐐기는 한화의 8회 말 공격 차례에서 나왔다.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한화 문현빈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노시환이 중견수 왼쪽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고,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탰다. 경기는 11대 2로 삼성은 한화에 승부를 내줬다. 한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10-24

포항시 “주차난 걱정 없다”… 영일대 호텔 논란에 ‘300면 대체주차+주차타워’ 해법 제시

포항시가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에 특급호텔을 건립하기로 하면서 불거진 주차난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을 내놨다. 시는 “기존 공영주차장을 대체할 부지를 이미 확보 중이며, 향후 주차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타워 건립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시가 관리하던 영일대 공영주차장 부지(약 6869㎡)를 활용해 추진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그러나 이곳은 여름철 하루 수천 대의 차량이 몰리는 핵심 주차공간으로, 상인들과 시민들 사이에서는 “주차장을 헐고 호텔을 지으면 어떡하느냐”라는 반응이 적잖았다. 시는 이런 부분을 고려, 일치감치 대안을 준비해왔다고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기존 노상 공영주차장 250대 규모를 대체하기 위해 항만청소유인 호텔 맞은편 여객터미널 노상주차장 부지를 활용, 300대 이상 수용 가능한 공영주차장을 새로 확보할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고 했다. 시는 이 부지가 관광객과 상인 모두에게 접근성이 뛰어나 기존보다 이용 편의성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항만청과 협의가 마무리되면 주차타워를 건설하고 기부체납 방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주차타워는 초기에는 4층 규모로 조성하되, 향후 관광객 증가나 주차수요 변화에 맞춰 층수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해 유연한 확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필요 시 주차타워 층수를 높여 주차면수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며 “영일대 일대의 상권 활성화와 교통 편의성을 함께 고려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향후 사업협약 체결 과정에서 주차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항만청 및 사업시행자와 협의하에 호텔 건물 내 주차시설 증설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체 주차면수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지역 교통혼잡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도심 관광거점으로서 영일대의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상가와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공공성과 개발의 균형을 맞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항만청과의 사업협약도 연내 체결하는 등 속도전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기부체납 방식의 주차타워 건립은 공공자산 확보와 민간개발의 균형점을 찾는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주차계획과 추진 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사회적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차타워와 대체부지 조성이 함께 진행될 경우, ‘호텔 개발과 교통 공존’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영일만해수욕장 상인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지 향후 반응이 주목된다. 상인들의 동의가 이뤄지면 호텔 건립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지만 부동의 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해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창희 선임기자

202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