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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방선거, 대구 달성군수 누가 뛰나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달성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최재훈 현 군수와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맞대결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복수 후보가 거론되며 경선 가능성이 남아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복당이나 무소속 출마설이 돌던 인사들이 잇따라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선거 구도는 한층 단순해졌다. 전국 군 단위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낮고 대구의 미래 첨단도시로 꼽히는 ‘젊은 도시’ 달성군은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는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 대구산업선 건설,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 이전,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등 굵직한 현안에 군위군 대구 편입과 군부대 이전에 따른 개발 축 변화까지 맞물리며, 지역의 향후 진로를 가를 분기점으로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최 군수가 사실상 단독 주자로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보경 달성군의회 부의장과 이대곤 전 달성군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최재훈 군수는 1981년생으로 대구 대건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에서 사회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구시의원과 추경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2022년 달성군수에 당선됐다. 재임 기간 동안 대구 제2국가산단 유치, 농수산물도매시장 하빈 이전 결정, 지하철 1호선 연장, 교육 인프라 확충 등 주요 현안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에서는 ‘젊은 군수’ 이미지와 군정의 연속성, 행정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최근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이 최 군수의 재출마로 사실상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하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최 군수 공천은 무난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 군수는 “그동안 군민의 믿음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제2국가산단 조성, 대구산업선 건설,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등 달성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의 삶을 더 단단히 하고 달성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책임 있는 도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보경 달성군의회 부의장이 지역 정치의 새바람을 자임하며 출마에 나섰다. 1967년생인 김 부의장은 대구 대원고를 졸업하고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아자동차 근무를 시작으로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금속노조 기아차 지회장을 역임하며 노동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의회에 입성한 뒤 재선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군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중앙위원과 대구시당 대변인, 더민주대구혁신회의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정책 경험도 쌓아왔다. 노동 현장에서 다져온 교섭·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에서는 ‘정책 역량과 실행력을 겸비한 의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보경 부의장은 “지금 달성군에 필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행과 책임”이라며 “3선의 안정보다 달성의 미래를 위한 더 무거운 길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안전·산업·환경·복지 전 분야에서의 답을 현장에서 찾고, 행정과 협력해 정책으로 완성하는 책임 있는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대곤 전 달성군의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도전장을 던졌다. 1959년생인 이 전 의원은 옥포 출신으로 지역에서 초·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농림고를 나왔다. 2002년 개혁국민정당 달성군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으며 정치에 입문한 뒤, 오랜 기간 지역 봉사와 당 활동을 이어왔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달성군의원에 당선돼 제8대 군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민주당 달성군지역위원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지역에서는 “달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뚝심과 성실함으로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대곤 전 의원은 “군민과 동고동락하는, 군민이 주인이 되는 달성을 만들겠다”며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 유치와 창업보육센터 조성 등으로 청년이 머무는 젊은 도시 달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권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상생과 화합의 기반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달성선거는 추경호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 등이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최재훈 군수의 대세론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두 후보의 공천 향방과 TK지역 내 지지율 상승세가 실제 득표로 이어질지, ‘젊은 도시 달성’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관전 요소로 꼽았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1-20

한파 쉼터 648곳 운영···한파·대설 대비 위험요소 선제 차단

포항시가 역대급 한파와 대설에 대비해 저소득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난방비를 지원하고, 한파 쉼터 648곳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위한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포항시는 20일 철길숲에서 안전협의체와 자율방재단 등과 함께 겨울철 한파와 대설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위한 대시민 홍보활동을 통해 겨울철 자연재난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주요 시민 행동요령은 △기상정보 수시 확인 △폭설 시 외출 자제 △차량 운행 시 감속 및 안전거리 확보 △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 △수도관 및 계량기 보온 조치 △취약계층 보호 및 한파 쉼터 이용 안내 등이다. 시는 20일부터 올겨울 가장 강한 한파가 예보됨에 따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제설제와 장비를 사전 확보했으며, 수도관과 농·축·수산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과 더불어 지난 4일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3월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집중 대책기간으로 정해 종합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복수 도시안전주택국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폭설과 한파에 대비해 재해 취약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제설차 길 터주기와 내 집·점포 앞 눈 치우기 등 행동요령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1-20

포항여성 신년교례회 성황⋯“병오년 도약 다짐”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26년 포항여성 신년교례회’가 20일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여성 지도자와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병오년 새해를 맞아 여성계의 결속을 다지고 지역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행사는 포항시니어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새해 인사를 나누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각오를 함께했다. 특히 이강덕 포항시장의 배우자이자 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인 최혜련 여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돼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경상북도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된 박해자 회장(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 제12대 회장)을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돼 포항 여성계의 위상을 확인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이어진 신년 퍼포먼스에서는 병오년 붉은 말의 기상과 도약을 상징하는 ‘희망의 종이비행기’를 참석자들이 함께 접어 날려 보내며 새해 소망과 각오를 나눴다. 이는 포항 여성의 연대와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김신영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여성단체 회원들은 그동안 봉사와 나눔,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며 “병오년 새해에도 섬세한 리더십과 강인한 실행력으로 포항의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여성단체협의회의 헌신과 열정은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며 “포항 여성의 역량이 지역 곳곳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는 29개 회원단체, 1만2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1987년 창립 이후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 성인지력 향상 교육, 양성평등주간 세오녀문화제, 농촌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1-20

김정재 의원,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시리즈’ 3차 세미나 22일 개최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 북)은 2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북극항로 전략 시리즈 제3차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사)한국북극항로협회(회장 김영석)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다. 해운, 조선을 주제로 2차례 진행한 세미나는 이번이 마지막(제3차)으로 열리며, ‘정책’을 주제로 북극항로를 국가 전략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북극항로 정책의 정책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최수범 한국북극항로협회 사무총장이 ‘북극항로 특별법과 국가·지역 대응에 대한 해운·정책적 함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전문가 토론은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엄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 서현교 극지연구소 박사, 이상준 국민대 교수, 정성엽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 박사, 정영두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상공급망기획단장, 전준철 해양수산부 북극항로정책과장이 참여해 해운·조선·항만·극지 연구·정부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토론을 한다. 김정재 의원은 “포항이 북극항로로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 논의된 내용을 바탕을 정책 설계 단계부터 지역의 역할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북극항로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로, 포항이 북극항로 거점항만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3차례에 걸친 전략 세미나를 통해 북극항로 추진 방안 전반을 점검해 온 만큼, 제3차 세미나가 앞으로 북극항로를 추진하는데 정책적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0

포항, 글로벌 AI 심장으로 새로운 100년을 열다

지난 1월 19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광명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2조 원 규모로 3월 착공해 2027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의 미래 100년을 결정짓는 게임 체인저이다. 반세기 동안 ‘철강보국’의 기치 아래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온 포항이 이제 AI와 첨단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철강 일변도의 산업구조, 청년 유출, 원도심 공동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포항은 지금이야말로 항로를 완전히 재설계해야 할 골든타임이다. 오픈AI와 삼성그룹, NeoAI Cloud가 포항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포항은 AI 데이터센터 건립의 ‘최적 3박자’를 모두 갖춘 유일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이공계 인재,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로봇융합연구원 등 타 도시가 흉내 낼 수 없는 첨단 연구개발 기반이 있다. 경북도의 전력 자립률은 262%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울진 원전과 연계된 풍부하고 안정적인 전력망은 24시간 가동되는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요건을 완벽히 충족한다.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현장에서 쏟아지는 고급 데이터는 AI 연구개발의 핵심 연료가 되어 신소재와 신약 개발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포항의 재도약을 위해 두 개의 명확한 성장축을 제시한다. 첫 번째는 수소트램 구축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다. TX포항역에서 구도심을 거쳐 철강산단까지 연결되는 친환경 수소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다. 침체한 구도심에 사람의 흐름을 되살리고, 죽도시장과 중앙상가를 다시 활기차게 만들 핵심 인프라다. 기존 도로와 철도 부지를 활용한 지상형 트램으로 사업비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하며, 구도심에는 트램 순환역과 도심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해병대회관 유치다. 포항은 6·25전쟁 당시 학도병의 희생으로 지켜낸 도시이며, 해병대의 역사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해병대회관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해 국방관광과 지역 정체성을 동시에 강화해야 한다. 이 두 축은 단절된 공간과 기능을 다시 연결해 포항에 지속 가능한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전략이다.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오천 해병대 사격장과 전차대대 부지를 활용한 로봇·방위산업특구 조성도 추진해야 한다. 이곳을 무인·로봇 전투체계와 AI 기반 국방 플랫폼의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고, 광명산단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한 첨단 국방융합 산업단지로 발전시켜야 한다. 또, 중입자 치료센터를 설립해 암 치료를 위해 서울로 떠나던 시민들이 포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방사광가속기 기술과 포스텍 의과학대학 설립을 연계해 포항을 바이오·의과학 혁신 도시로 도약시켜야 한다. 울산권 제조기업 유치, 철강산업의 친환경·고부가가치화, 해오름 동맹을 통한 초광역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다. 기업이 들어오면 일자리가 생기고, 일자리가 생기면 청년이 돌아오며, 청년이 머물면 도시는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다. 특히 포항시 조직에 경제·산업·투자유치를 총괄하는 ‘경제부시장’을 신설하고, 기업투자국과 혁신산업국으로 분리해 투자유치 전담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단체장 출마 희망자의 기고문을 받습니다. 후보자의 현안 진단과 정책 비전 등을 주제로 200자 원고지 7.5∼8.5장 이내로 보내주시면 지면에 싣도록 하겠습니다. 기고문은 사진과 함께 이메일(hjyun@kbmaeil.com)로 보내주세요. 외부 기고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으로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6-01-20

문명의 몰락이 우리에게 던지는 침묵의 질문

아마존 정글에서 돌아온 다음 날, 몸은 휴식을 원했지만 마음은 어느새 쿠스코의 중심, 아르마스 광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숙소에서 도보로 멀지 않은 그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었다. 쿠스코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한데 어우러진 공간이었다. 웅장한 대성당 석벽과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웃음소리 속에서 도시는 여전히 생동감 넘치게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아르마스 광장은 남미 여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름이다. 리마와 키토에도 같은 이름의 광장이 존재한다. 스페인 식민 시대, 도시 건설 당시 가장 먼저 조성된 공간이 바로 이곳이었다. ‘아르마스(Armas)’는 무기를 의미한다. 군사 훈련과 권력의 상징이 자리 잡았던 곳으로, 그 주변에는 어김없이 대성당과 주교관, 통치 기관이 위치했다. 신과 칼, 믿음과 권력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쿠스코의 아르마스 광장은 그 이전 시대의 흔적 또한 간직하고 있다. 광장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잉카 시대의 돌벽들이 곳곳에 말없이 서 있다. 손바닥 하나 들어갈 틈조차 없이 정교하게 맞물린 거대한 석벽 앞에 서면 형언할 수 없는 무게감이 어깨를 짓누른다. 그들은 문자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돌 하나하나에 문명을 아로새겼다. 말이 없기에 오히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벽이다. 잉카는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대한 제국을 통치했고, 도로를 건설하고 농업을 체계화하며 공동체를 유지했다. 그 모든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여전히 놀라움을 자아낸다. 하지만 그 찬란했던 문명은 너무나 짧은 시간 안에 붕괴했다. 마지막 황제의 죽음 이후 벌어진 형제간 권력 투쟁은 제국의 심장을 찢어놓았다. 내부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 낯선 언어와 무기,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을 가진 외부 세력이 국경을 침범했다. 스페인의 정복자 피사로(Pizarro)의 총칼은 이미 균열이 깊어진 제국을 무자비하게 파고들었다. 잉카의 몰락은 비극적이지만, 우리에게 낯선 이야기는 아니다. 소통이 단절되고 신뢰가 무너질 때, 그 어떤 공동체도 오래 존속할 수 없다. 문자가 없었던 잉카의 한계는 과거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현대 사회 역시 말은 넘쳐나지만, 진정한 소통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다. 듣기를 거부하는 귀, 확인하려 하지 않는 마음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시대에도 또 다른 침묵을 낳는다. 잉카를 붕괴시킨 것은 외부의 침략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내부 분열은 언제나 가장 파괴적인 요인이다. 공동체보다 권력을 우선시하는 선택, 미래보다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는 판단은 제국을 내부로부터 갉아먹었다. 이는 과거 문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현대 사회의 조직, 그리고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모습이다. 또 다른 침묵이 전하는 메시지는 변화에 대한 자세이다. 잉카는 자신들의 방식이 완벽하다고 맹신했고, 외부 세계의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 새로운 기술과 전략, 질병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 앞에서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문명은 결국 쇠락했다. 변화는 언제나 불편함을 동반하지만, 거부된 변화는 생존 자체를 위협한다. 이 대목에서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가 떠오른다. 그는 잉카 제국의 멸망 원인을 특정 민족의 열등성이나 단순한 패배에서 찾지 않는다. 유럽인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총과 쇠와 같은 군사 기술, 가축과의 공존을 통해 얻게 된 면역력, 그리고 지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역사는 개인의 역량보다 환경과 구조적인 차이가 빚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쿠스코의 돌벽 앞에 다시 서면, 또 다른 진실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아무리 총, 균, 쇠와 같은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었더라도 내부 결속력이 강했다면 몰락의 시기를 늦출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환경은 특정한 조건을 형성하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은 결국 공동체의 내적인 결속력과 성숙도에서 비롯된다. 쿠스코의 돌벽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그 침묵은 텅 비어 있지 않다. 그 침묵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는가? 우리는 공동체의 이익보다 자신의 성공을 우선시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변화에 대해 배우려는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는가? 아르마스 광장을 떠나며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본다. 수백 년의 시간이 켜켜이 쌓인 공간에서 잉카의 침묵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말을 건다. 문명의 몰락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쓰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다. 돌벽은 말이 없고, 시간은 흐른다. 쿠스코의 아르마스 광장,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곳. 잉카의 침묵은 질문이 되어, 마음 깊은 곳을 두드린다. 우리는 얼마나 듣고 있는가? 넘쳐나는 말들 속에서 진실을. 개인의 욕망에 가려진 공동체의 외침, 외면하지 않았는가? 변화의 바람 앞에, 굳게 닫힌 문은 쇠락을 부른다. 총, 균, 쇠, 외부의 위협보다, 내부의 분열이 더 깊은 상처를 남긴다. 오늘, 우리는 어떤 문명을 써 내려갈 것인가? /김상국(세종대 명예교수)

2026-01-20

춥고 긴 겨울밤 데워줄 이 책들 어때요?

북쪽에서 불어온 차가운 바람에 바깥으로의 외출이 망설여지는 시기다. 특별한 이유 없이도 너나없이 심란해지는 길고 긴 1월의 겨울밤. TV와 휴대폰을 끄고 책과 만나는 것으로 외로움과 혹한을 이겨보면 어떨까? 이 방식을 택한 사람에게 도움을 줄 2권의 책을 아래에서 권한다. ▲이경재의 ‘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 “요즘 나오는 소설을 대할 때면, 가장 먼저 느끼는 건 살아가는 시대에 대한 직접적 감각이다. 그것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서도, 카프카의 소설에서도 맛볼 수 없는 오직 ‘요즘 소설’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만이 읽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롭다.“ 문학평론가 이경재의 말이다. 그는 여전히 소설을 통해 세상을 읽어내려 노력하는 사람 중 하나로 살고 있다. 이제는 드물어진. 소설은 허구로 만들어진 창조물. 쉽게 이야기하면 세상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며 쓴 것이다. 그러나, 소설 속 거짓이 많은 인간을 진실에 가까이 다가서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못한다. 그게 바로 소설의 힘이자, 문학의 효용이 아닐지. 지난 시절, 비단 문학청년만이 아닌 수많은 독자들이 소설과 시를 통해 인간과 세계를 해석하려 했다. 문학이 가진 보편과 전형의 힘을 믿었던 시대였으니 그랬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인터넷 소통과 TV에 넘쳐나는 영화와 드라마, 연예 관련 프로그램을 보며 세상을 감각하고 느끼는 세대들이 2026년 이 땅의 주류로 떠올랐다. 시간의 흐름과 세태의 변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할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하니 본지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한 숭실대 이경재 교수가 쓴 ‘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의미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책은 이 교수가 36편의 소설을 읽고 그게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서는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에서 언급되는 소설가와 작품은 그 프리즘이 넓다. 남녀와 노소, 주제와 소재가 다양한 것은 물론, 소개되는 소설의 형식 또한 각기 다르다. 이 책에서 이경재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에서부터 서성란, 김애란, 심윤경, 조해진, 황정은, 정용준 등의 작품을 두루 읽고, 그 작가들이 자신의 소설을 매개로 사람과 세상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들려준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요즘 소설이 궁금한 그대에게’에서 사용된 문장과 문체는 모두 친절하다. 평소 딱딱한 비평서를 써온 학자답지 않은 말랑말랑한 문구로 편한 책읽기를 가능하게 해준다. 어렵지가 않다는 이야기. 책 속에서 발견한 걸로 예를 들자면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나라는 장벽을 부수고 너와 하나가 될 수 있으니까요’라는 문구, 또는 ‘어쩌면 인간은 벌레를 넘어 키오스크가 되어 가고 있지만, 그런 시대일수록 우리에게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타인의 얼굴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는 문장이 그렇지 않을까 싶다. 휴대폰으로 SNS 속 짧은 영상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헌데, 가끔은 책을 통해 세상과 인간을 들여다보는 시간도 사람들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권성훈의 ‘밤은 밤을 열면서’ 기자가 아는 권성훈 시인은 싱거운 말은 물론 진지한 이야기까지 우스개처럼 하는 사람이다. 얼굴엔 보일 듯 말 듯 희미한 미소가 내내 떠나지 않는다. 별다른 고민이 없는 중년으로 느껴질 수 있는 어법과 표정. 하지만, 정신의 고통과 육체의 고뇌 없이 생산되는 시는 없는 법이다. 얼핏 가벼워 보이는 권성훈의 제스처와 말투는 철저한 위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를 만난 지 10년이 넘어서야 알게 된 일이다. 권 시인의 선배 시인인 이승하는 권성훈의 작품을 다음과 같이 평했다. “우리 시의 유구한 전통에서 단절된 것이 있다면 해학성 혹은 골계미다. 권성훈의 시는 끊어진 맥을 되살려내면서 유쾌한 해학, 건강한 골계미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다. 그의 시는 재미에 그치지 않고 인간을 반성케 한다.” ‘밤은 밤을 열면서’는 지천명을 앞둔 시절 권성훈이 내놓은 절창을 모아둔 시집이다. 그는 이 책에서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과는 전혀 다른 시어(詩語)를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우스개와 미소가 위장이었음을 드러내고 있다. 거기서 가장 먼저 읽히는 건 죽음의 냄새다. 이런 것이다. ‘새끼를 키우려고 새끼를 내다 팔던 할머니/지하 골방에 죽음이 다녀갔다/개를 기르던 노인이/노인을 기르던 개가 들어 있다/홀로 두고 발길 돌리기 안타까웠는지/두 장 빛바랜 엽서처럼 붙어/서로를 애처롭게 만지고 있다….’ - 위의 책 중 ‘골방 엽서’ 부분 인용. 이른바 동반 고독사(孤獨死)다. 곁을 지켜주던 개가 노파의 유일한 말동무였을 터. 말을 할 수 없는 개였기에 끝끝내 부재했을 소통. 둘은 끌어안고 함께 죽었다. 악취 비산하는 좁은 방을 권성훈 이렇게 묘사한다. “한 생애를 지리고 나온 부패한 사연이 지독한 흉터로 인쇄된 증표 같이 굳어져 떨어지지 않는다.” 죽음의 향기는 시집 곳곳에 잠복했다가 불쑥불쑥 나타난다. 책장을 넘기기가 저어될 지경이다. 권성훈의 어디에 이런 어둠과 그늘이 숨겨져 있었던 걸까? ‘남은 이유’라는 제목을 택한 시 또한 노래하는 소재가 사라짐과 소멸이다. ‘평생 농사일로 검게 탄 눈을 껌뻑이다가/장마 전선에도 쑥쑥 자란 암소 한 마리 팔아 와서/사고 쳐 징역 간 손주 녀석 한 번만 살려 달라 애원한다….’ 죽음 같은 삶, 혹은 죽음보다 못한 삶을 이어가는 게 비단 개와 죽은 할머니, 그리고 소를 팔아 손자 구하려는 노인만일까? 그렇지 않다는 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느끼는 자들에게 세상이란 ‘죄 없이 갇힌 감옥’과 다를 바 없다. 시인은 느끼는 인간이다. 이를 알고 있는 동료시인 이수명은 “권성훈은 누군가의 통점(痛點)을 헤아리고 살피는 쪽에 서 있다. 그의 시들 역시 통점 안에서 쓰이고 읽힌다”고 해석했다.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때로는 수난이나 고통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 혹한의 겨울밤. ‘밤은 밤을 열면서’는 우리에게 세계의 진실을 보여주며 어깨를 다독여줄 책이 분명해 보인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2026-01-20

대구문화예술진흥원,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우수재단상 수상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대상’에서 우수재단상을 수상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5일 서울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우수재단상)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대한민국 예술과 기업 동반성장’ 사업은 예술 후원의 일상화와 지속 가능한 예술 환경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2025년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 12곳으로부터 총 1억 2500만 원의 기부금을 유치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3억 7100만 원을 지역 예술단체에 후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같은 해 11월 26일에는 ‘메세나 콘서트’를 개최해 지역 사회에 문화예술 후원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또 이날 우수기업 부문에는 동일산업㈜, 우수예술단체 부문에는 대구음악협회가 각각 선정돼 동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일산업㈜을 비롯한 지역 후원 기업들과 협력해 문화예술 후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에 문화예술 후원의 가치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0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2026 참가자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차세대 오페라 전문 성악가 양성을 위한 ‘2026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 참가자를 오는 2월 9일까지 모집한다.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는 유럽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운영되는 전문 성악가 육성 시스템을 국내에 특화해 도입한 극장 연계형 프로그램이다. 실무 중심의 교육과 실제 무대 경험을 통해 젊은 성악가들의 전문 무대 진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극장의 제작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년 국내외 오페라 전문가 코칭과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마스터클래스를 병행하며 실전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다. 지난해 선발된 오펀스튜디오 성악가들은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영아티스트 글로벌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주·조역으로 출연했으며, 이 중 다수가 유럽과 싱가포르 무대에 캐스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성악가들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하며, 오페라 스코어 리딩, 연기, 음악 코칭 등 연간 70회 이상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또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 오페라 출연 기회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무대 진출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자에게는 월 연습비 100만 원과 공연 출연 시 별도 출연료가 지급된다. 지원 자격은 35세 미만(1991년 2월 12일 이후 출생)의 성악 전공자로,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오디션은 1차 영상 심사와 2차 실연 및 인터뷰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대구오페라하우스 국제교류팀(053-430-7411)으로 하면 된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성악가들이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발굴부터 육성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6 오펀스튜디오 오디션에 재능 있는 신예 성악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0

한은 포항본부, 경북동해안 중소기업 특별금융 6개월 연장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경북동해안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한시 특별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6개월 연장한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따라 경북동해안 지역 중소기업(자영업자·소상공인 포함)에 대한 한시 특별지원 운용기한을 기존 2026년 1월 말에서 2026년 7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 지역은 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이다. 이번 조치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규모는 기존과 동일한 총 2267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금융기관이 운용기준에 따라 취급한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 대출로,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이나 대환 대출도 포함된다. 금융기관 취급점과 업체 소재지가 모두 경북동해안 지역에 위치해야 하며,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하되 주점업,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병의원, 약국, 사행시설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금조달 여력이 부족한 저신용(6~10등급 및 무등급)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 업체당 금융기관 대출취급 실적 기준 10억원 이내로 한도가 제한된다. 지원 방식은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취급 실적(말잔 기준)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은이 지원하는 구조다. 다만 배정 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비례 배분된다. 은행의 대출 취급 기간은 2026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이며, 한국은행의 자금 지원은 2026년 4월부터 2027년 8월 말까지 이뤄진다. 적용 금리는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금리인 연 1.00%다. 한국은행 포항본부 관계자는 “이번 운용기한 연장은 경기 둔화와 금융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20

포항 최초 특급호텔 본궤도···사업시행사와 실시협약 체결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에 포항시 승격 이후 최초의 특급호텔을 짓는 ‘영일대 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포항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증권금융센터에서 하나증권, 대우산업 등 4개 사업시행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협약은 구속력을 가진 MOA(합의각서) 수준이다. 포항시는 특급호텔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와 관련 기관 행정 협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관리·감독을 수행하고, 하나증권은 2000억 원 규모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자금 조달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3772억 원이다. 대우산업은 본 사업 설계와 책임 준공 등 건설 전반을 도맡고, 민간 사업시행사는 공공기여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한다. 포항시는 북구 항구동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 6869㎡를 활용한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을 선정해 특급호텔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3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동시에 실시계획 수립과 인허가 절차에 착수하고, 2027년 10월 토지 공급과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할 계획이다. 프랑스 아코르(Accor) 그룹의 ‘노보텔(Novotel)’ 브랜드가 입점하는 지상 26층 규모의 특급호텔은 220개 객실, 연회장·회의실·인피니티 풀·스카이라운지 등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다. 영일대해수욕장과는 ‘퐝퐝브리지’를 통해 연결해 바다를 걷는 듯한 관광 동선도 제공한다. 주변에는 49층 랜드마크 주상복합과 공영주차장(317면)이 조성돼 영일대 일대가 포항의 새로운 해양관광 허브로 재편된다. 여기에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와 연계해 국제회의·전시·관광·레저를 아우르는 마이스(MICE ) 기반도 완성된다. 포항시는 특급호텔 건설단계 951명, 운영단계 198명 등 총 1100명 규모의 고용 창출과 지역 식음료·쇼핑·교통 등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인력 우선 채용과 지역기업 참여 확대, 환경·교통 영향 최소화 등 시민 체감형 상생 방안도 협약에 담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사업협약 체결은 포항의 해양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출발점”이라며 “영일대 일대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과 국제행사, 시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개발 모델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0

영진전문대, 경남미용고와 고교–대학 연계 직업교육 맞손

대구 영진전문대학교가 경남미용고등학교와 고교·대학 간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일 영진전문대 복현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종백 영진전문대 부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와 뷰티융합과·동물보건과·반려동물과 교수진, 서연수 경남미용고 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학생 교류 △진학·취업 연계 지원 △공동 교육 및 콘텐츠 개발 △교육 프로그램 관련 정보 교환 △각종 행사 운영에 대한 공동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뷰티 및 반려동물미용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긴밀한 교육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해 9월, 경남미용고 1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6학년도부터는 뷰티(헤어·피부·네일·메이크업), 동물보건, 반려동물 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경남미용고는 2002년 교명을 ‘경남미용고’로 변경하고 미용 분야에 특화된 미용과를 신설한 이후, 24년째 ‘미용(Beauty)’ 분야 학력인정계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해 왔다. 박종백 영진전문대 부총장은 “경남미용고와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술 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고교 단계의 기초 교육과 대학의 전문 직업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뷰티 분야는 물론 동물보건·반려동물 분야에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확장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연수 경남미용고 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진학 연계를 넘어 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확장형 교육의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에게 산학 일체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양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탄탄한 진로 경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1-20

주낙영 경주시장 ‘좋은 자치단체장상’ 수상

주낙영 경주시장이 시민단체가 선정하는 ‘2025 올해의 인물’ 가운데 ‘좋은 자치단체장상(賞)’을 수상했다. 350개 시민사회단체연합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회장 이갑산)은 지난 19일 경주시청을 찾아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좋은 자치단체장상(賞)’을 전달했다. 범사련은 매년 시민사회 발전과 지역사회 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 운영 전반과 시민사회와의 소통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며 2025년 ‘좋은 자치단체장상’ 수상자 중 기초단체장 부문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선정됐다. 지난해 ‘좋은 자치단체장상’ 은 주 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수상했다. 범사련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시민사회 관점에서 지방자치 운영 전반을 살펴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책임 있는 행정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시민사회에서 주는 상을 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사련은 앞으로도 민주주의 가치 확산과 시민사회 성장을 위해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격려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0

[인사]경북도

◇경북도 ▷4급 승진 △여성가족과장 이중헌 △공항추진과장 박임상 △APEC시설과장 직무대리 박문관 ▷ 5급 승진 △산불피해재창조사업단 이상환 △기후환경정책과(전문사무관) 정용철 △농업기술원 이지은 △농업기술원 정원권 △농업기술원 장명환 △감사관실 김정훈 △미래전략기획단 김민주 △법무혁신담당관실 박자은 △안전정책과(전문사무관) 정화수 △행정지원과 이준걸 △청년정책과 유승희 △소재부품산업과 이혜미 △바이오생명산업과 이성현 △교통정책과 이영주 △문화예술과(전문사무관) 이재성 △문화유산과 김민경 △관광마케팅과 조은아 △체육진흥과 함미란 △축산정책과 윤은정 △산불피해재창조사업단 김지한 △장애인복지과 김건희 △신도시조성지원과 권혁동 △APEC유산과 이치영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 임수연 △어르신복지과 김정남 △미래에너지수소과 서덕윤 △원자력산업과 남동일 △미래에너지수소과 이민탁 △농업대전환과 심재용 △스마트농업혁신과 최조임 △산림소득과 권상호 △산불피해재창조사업단 유홍석 △동물방역과(전문사무관) 김병한 △기후환경정책과 박세희 △재난관리과 이상조 △산업입지과 최혁중 △도시계획과(전문사무관) 이재구 △건축디자인과 이재준 △농업기술원(전문연구관) 강민구 △감염병연구부 수인성질환과(전문연구관) 김숙찬 ▷5급 전보 △감사관실 윤선균 △감사관실 박원석 △감사관실 임은진 △감사관실 이강미 △미래전략기획단 손현석 △경제혁신추진단 김윤찬 △경제혁신추진단 강동현 △정책기획관실 김지훈 △예산담당관실 강동욱 △예산담당관실 최재영 △세정담당관실 서남덕 △안전정책과 한혜주 △행정지원과 김준상 △인재복지과 신동열 △위기관리대응센터 임정규 △저출생대응정책과 김준호 △저출생대응정책과 홍성찬 △지방시대정책과 오영호 △지방시대정책과 석동훈 △대학정책과 이동진 △대학정책과 황수진 △청년정책과 하승현 △미래첨단산업과 박경미 △미래첨단산업과 이소영 △미래첨단산업과 이형경 △투자유치단 노병희 △공항추진과 최미영 △문화예술과 백영민 △문화예술과 김성일 △문화산업과 이하녕 △문화산업과 김윤희 △관광정책과 홍상현 △관광마케팅과 신우호 △사회복지과 김대석 △어르신복지과 조영준 △보건정책과 이재관 △지역개발과 도은영 △도로철도과 남성수 △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 김성경 △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 박건남 △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 장태희 △환동해 총무민원실 최종석 △환동해전략기획단 임왕택 △환동해전략기획단 안자준 △미래에너지수소과 이금용 △남부건설사업소 관리과장 여지현 △서울본부 권오순 △경북도서관 여근동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양중석 △기업지원과 방현철 △교통정책과 김재혁 △에너지정책과 김재준 △농업대전환과 유재상 △농식품유통과 서열환 △스마트농업혁신과 서지명 △잠사곤충사업장장 정기수 △산림정책과 이명재 △산림소득과 김인규 △신도시조성지원과 권순호 △산림환경연구원 산림사업과장 김현창 △산림환경연구원 서부지원장 이종환 △산림문화체험센터장 이상표 △수목원관리소장 이상학 △동물방역과 오유미 △동물방역과 홍현표 △동물위생시험소 조류질병과장 서희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과장 김영태 △동물위생시험소 질병진단과장 우정희 △동물위생시험소 축산물검사과장 김중규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장 김인경 △해양수산과 김도연 △독도해양정책과 이진환 △토속어류산업화센터장 서영주 △기후환경정책과 신용 △환경관리과 박정식 △맑은물정책과 최창석 △재난관리과 홍순일 △수자원관리과 지종구 △도시계획과 김동열 △지역개발과 이동창 △지역개발과 김진영 △도로철도과 김기수 △북부건설사업소 도로정비과장 신재각 △건축디자인과 백종민 △농업자원관리원 의성분원장 최진국 △감염병연구부 바이러스분석과장 이지형 △감염병연구부 수인성질환과장 김규옥 △식의약연구부 식품분석과장 정혜진 △환경연구부 산업폐수과장 김효순 △환경연구부 대기질평가과장 최현경 ▷5급 파견 △국무조정실 파견 정지완 △기획예산처 파견 정선아 △국가데이터처 파견 손병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이덕우 △산업통상부 파견 한경남 △보건복지부 파견 이지훈 △지방시대위원회 파견 지주영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파견 김경환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사무국 파견 최형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파견 오혜림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파견 정무경 △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이은정 △통상투자주재관(중국 상해) 파견 박상철 △영천시 파견 박건삼 △구미시 파견 김철년 △중소벤처기업부 파견 김영진 △산림청 파견 박소영 △국토교통부 파견 김동현 △경제자유구역청 파견 김영진 △국가철도공단 파견 김지찬 △경북도의회 진승욱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1-20

포항상의, ‘찾아가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설명회’ 개최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설명회를 열고 자금 조달 지원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는 20일 오후 포항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공동으로 ‘2026년 찾아가는 중소기업 정책금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포항시,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지역 중소기업 지원기관 6곳이 참여해 기관별 정책자금 지원 제도와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지역 중소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해 각 기관의 정책금융 지원 내용을 설명 듣고, 설명회 이후에는 별도 상담 창구를 통해 기업별 맞춤 상담도 진행됐다. 기업들은 현장에서 자금 조달 요건과 절차, 보증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직접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정책자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영 정상화와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는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오는 2월 11일 오후 2시 포항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20

박승호 전 포항시장 “오천을 포항의 새 성장 축으로···해병 WITH 복합테마파크 건립”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인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20일 오천읍 해병대 사격장 이전 부지를 시민에게 온전히 돌려주는 ‘해병 WITH 복합테마파크’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오천을 포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수십 년간 오천 사격장은 안보라는 국가적 가치를 위해 소음과 진동을 묵묵히 감내해 왔다”며 “이제 이 땅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와, 포항의 경제와 문화를 바꾸는 세계 유일의 복합 테마파크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상의 첫 번째 축은 오천을 ‘해병대의 본향’으로 재정립하는 것이다. 박 전 시장은 해병대가 준 4군 체제로 위상이 격상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오천을 해병대 정체성과 역사, 국가안보 가치를 집약한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해병대 기념관과 해병대 회관, 전우 만남의 광장을 조성해 전 세계 100만 해병 예비역과 수만 명의 훈련병이 찾는 제2의 고향이자 정신적 구심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단순한 기념시설이 아니라 해병대를 독자적 전투군으로 인식하는 준 4군 체제의 역사적 흐름을 담아내는 공간”이라며 “안보와 역사, 관광이 결합된 국가 호국 플랫폼으로 오천을 새롭게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축은 미래세대를 위한 키즈랜드와 인공지능(AI) 미래체험관이다. 포스텍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이 공간은 기초과학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 체험과 가족 캠핑이 결합된 가족 중심 교육 공간으로 조성한다. 여기에 전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1일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병대의 도전 정신과 공동체 의식, 올바른 국가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전 시장은 “이곳은 놀이가 아닌 교육, 소비가 아닌 체류의 공간”이라며 “아이들이 국가를 지켜온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가족과 사회에 대한 책임과 효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미래 교육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축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270홀 파크골프장 조성이 제시됐다. 박 전 시장은 “포항 스포츠 복지의 완성이자 대학과 연계한 교육 확장, 전국·국제 대회와 전지훈련이 가능한 체류형 스포츠 관광 인프라”라며 “기네스북 등재가 가능한 세계적 랜드마크로 조성해 국내를 넘어 해외 방문객까지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재원 조달과 관련해서는 “시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비, 군 협력, 민간 투자를 결합한 단계별 추진 모델로 실행력을 확보하겠다”며 “최소의 예산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는 책임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은 “해병 WITH 복합테마파크는 땅을 바꾸는 사업이 아니라 포항의 방향을 바꾸는 선택”이라며 “오천을 안보의 기억에서 미래 성장의 중심으로 반드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0

포스코 포항제철소, ‘슬라브 야드 스마트화’로 철강 물류 디지털 전환 가속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제강 슬라브 야드에 자동화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며 철강 물류 현장의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는 슬라브 야드에 크레인 작업관리 자동화와 스마트 CCTV 기반 마킹 자동 인식 시스템을 구축해 소재 입고·보관·출하 전 과정을 시스템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슬라브 야드는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반제품이 집적·관리되는 핵심 물류 공정으로, 그동안 작업자의 경험과 수작업에 의존해 운영돼 왔다. 포항제철소는 소재 이동과 확인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고 자동화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운영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번에 도입한 스마트 CCTV 기반 마킹 자동 인식 시스템은 소재 이동과 출하 과정에서 필요한 확인 절차를 자동화해 인적 오류를 최소화하고, 야드 운영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크레인 작업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작업 흐름도 표준화되면서 현장 작업자는 반복적인 확인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DX와 협업해 스마트 기술 개발을 주도한 제강부 조재성 대리는 “현장에서 반복되던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작업자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현장 맞춤형 스마트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코형 AI 제철소 구현을 위해 AX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디지털 혁신과 AI 기술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20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관, 영천시장 출마선언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별보좌관이 20일 영천시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천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특보는 영천 고경 출생으로 청경초, 고경중, 영동고, 대구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조직관리팀장,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기획조정국장을 거쳐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북특보를 맡고 있다. 이 특보는 출마 배경에 대해 “영천은 인구 감소와 원도심 쇠퇴, 생활 기반 약화가 오랜 시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며 “이 구조를 더 이상 미루지 않고 바로잡아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천의 미래를 위한 세 가지 핵심 공략을 발표했다. 영천의 동서(금호 고경)를 영천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다시 세우고 군사시실 주둔으로 인한 누적 폐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제도화하며 완산동 서부동 등 원도심 회복’ 등 영천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이 특보는 이를 위해 "사통팔달 영천이 교통만 연결된 공간이 아니라 정주·산업·생활이 함께 작동하는 구조로 재설계해 사람이 머물고 산업과 생활이 함께 형성되는 영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어 겠다"고 말했다. 특히 "영천 발전을 저해한 군시설 피해지역을 국가의 상시적 보상과 지원이 따르도록 특별법 제정과 제도화를 중앙정부에 공식 요구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 특보는 “8년 전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에도 영천을 떠나지 않고 지하철 영천 연장, 폴리텍대학 인가, 시립박물관 유치 과정에서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필요한 역할을 해왔다” 며 “구호가 아니라 실행으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답하겠다” 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1-20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2348억 환급 완료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으로 총 2348억원의 보조금이 환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지난 16일까지 신청을 접수한 결과 약 196만 건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부적정 신청·환급금 과다 산정 등을 제외한 약 185만 건에 대해 보조금이 환급됐다고 20일 밝혔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텔레비전·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제품 중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1인당 30만원 한도에서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추경예산 2671억 원이 투입됐다. 총환급액은 2348억원으로 주요 환급 품목은 냉장고,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텔레비전, 의류 건조기 순이었다. 기후부는 최근 3년간 가전 시장 불황 속에서 이번 환급사업을 통해 총 2조60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함으로써 내수 진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4인 가구 기준 1만2861가구의 연간 사용량에 해당하는 48.3GW의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덕열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가전렌탈(구독) 구매를 지원 대상에 신규로 포함시키고, 현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휴사 포인트로 환급금을 지급하는 등 소비자 맞춤형으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접수된 심사 건을 처리하기 위해 2월 말까지 전화 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추후 정확한 절감량 등에 대한 성과분석 용역을 거쳐 사업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20

저상버스 늘었지만 정류장은 그대로…경북 교통약자 이용 불편 여전

경북에서 저상버스 도입은 늘었지만 정류장 접근성은 개선되지 않아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는 20일 경북 도내 시·군 6곳의 저상버스 정류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6개 정류장 모두가 관련 설치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점검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정류소 설치기준’을 토대로 진행됐다. 연석 높이와 활동공간 확보 여부, 이용 동선 분리, 점자블록 설치, 안내체계 등 저상버스 탑승 접근성과 직결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기준에 적합한 정류장은 한 곳도 없었고 휠체어 이용자가 실제로 이용 가능한 정류장은 1개소에 그쳤다. 절반 이상 정류장에서는 점자블록과 장애인 대기공간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으며, 2개 정류장은 연석 높이와 단차 문제로 교통약자의 이용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로 확인됐다. 기술지원센터는 이러한 실태의 배경으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쉘터형·스마트쉘터형 정류장 설치 방식을 지목했다. 보행자 편의와 디자인 요소에 초점을 두는 과정에서 교통약자의 이동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이동편의시설 설치 기준에 대한 전문적 검토 절차도 미흡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마트쉘터형 정류장은 교통약자 접근성과 관련한 명확한 설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향후 신규 설치나 개선 과정에서 사전 검토와 기준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났다. 기술지원센터는 점검 결과를 경북도와 시·군에 공유해 정류장 개선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상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량 도입 확대와 함께 정류장 접근성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덕율 센터장은 “저상버스 확대만으로는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며 “정류장 접근성 개선과 교통약자 관점의 시설 설치 기준이 함께 적용돼야 실질적인 이용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0

임미애 의원 행정통합에 거버넌스·선거제도 개선 병행 촉구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거버넌스 구축과 지방선거제도 개선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광역지방정부에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임 의원은 20일 광역단위 행정통합 논의가 행정구역 통합에 그치지 않고 제도 전반을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역단위 행정통합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통합의 성패는 행정구역 조정보다는 운영 구조에 달려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행정통합은 지역의 권한과 재정, 주민 대표성과 참여 구조를 함께 재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과거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가 중단된 사례도 거론했다. 충분한 사회적 합의 구조 없이 추진된 통합 논의가 시·도민 공감대 부족과 기초자치단체 권한 축소 우려, 이해관계 조정 실패 등으로 동력을 잃었다는 점을 짚었다. 이 같은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통합 논의와 함께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것. 우선 시·군·구와 주민, 전문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 기반의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쟁점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숙의와 조정을 거친 합의가 실제 정책 추진 과정에 반영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행정통합으로 지방정부의 권한과 규모가 커지는 만큼 지방선거제도 개선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지방의회 구성의 다양성과 정치적 경쟁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권력 집중과 민주적 통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이와 함께 지역 여건에 맞는 권한 배분과 내부 견제 장치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지방정부 기관구성 다양화 시범사업의 선행 필요성도 제기했다. 임미애 의원은 “행정통합의 목적은 지방정부의 규모를 키우는 데 있지 않다”며 “다양한 목소리가 제도 안에서 조정되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운영 구조가 마련될 때 통합은 지역의 미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0

[6월 地選] 영천시장 선거 누가 뛰나

6·3 지방선거 영천시장 선거가 무소속과 거대 정당 후보들이 맞서는 다자 구도로 전개되면서 판세가 쉽게 가늠되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정당 대결보다는 인물 경쟁과 후보자 간 이해관계, 지지층 분산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단일 후보 실패시, 보수 진영의 표가 분산돼 상대적으로 무소속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섭, 김병삼, 이춘우, 박영환 후보가 공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경력과 기반을 앞세운 후보들이다.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면 강력한 경쟁력 될 수 있으나, 다수 후보 출마는 지지층이 분산될 가능성이 판세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 이정훈 후보는 영천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열세인 민주당의 한계를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 지지층 결집과 함께 변화 요구층, 중도 성향 유권자 공략에 집중하며 세력 확장을 키우고 있다. □ 무소속 현 최기문 시장, 현직 프리미엄과 안정론 최기문(73)영천시장은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1대 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제7·8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장에 당선된 후 재선 임기 중이다. 현직 시장으로서 시정 연속성과 행정 경험 최대 강점이다는 평가다. 8년간 쌓아온 인지도와 조직, 안정적 시정 운영, 이미지는 여전히 견고한 지지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 시장은“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도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영천 다목적 복합 스포츠센터 건립, 시립화장시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시내 연장, 한국마사회·육사 유치 등 생활밀착형 사업과“지역 주도형 AI대전환 사업, 대구모 데이터 센터 유치, 투자선도지구 개발, 제2탄약창(2·3지역)군사시설 이전 미래 친환경 국가산단 추진 등 첨단사업을 통해 영천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김섭 볍률 공정 기반의 지역 신뢰 김섭 전 영천시 고문변호사는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성광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로 영천시 고문 변호사, 영천시상공회의소 자문 변호사, 영천시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인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 했다. 김 섭 변호사는 오랜 기간 지역 법률 자문 활동을 해오며 시민 신뢰를 쌓아온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법률 전문성을 기반으로 행정·정책 추진의 투명성·공정성을 내세우며, 민생 현장에서 직접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를 강조한다. 김 변호사는 “영천은 지금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인구 10만 붕괴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일자리 감소, 상권 침체, 의료·교육 약화로 이어지는 구조적 위기 봉착해 있다”며“산업과 인구 정책을 동시에 설계해‘영천에 오면 기회가 있다’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 김병삼 행정 전문가 경제통 김 전 청장은 95년 제1회 지방고등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경북도 미래전략산업팀장, 영천·포항부시장, 경북도자치행정국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냈다. 행정과 정책 역량을 갖춘 이미지가 강점이다. 멈춘 영천을 다시 뛰게 한다는 현장 중심 의정·행정 관점을 강조하며 실질 정책 추진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청장은“지금의 영천은 겉으로 보면 조용하고 안정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도시의 체력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도시 구조 개편을 통해 영천을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이춘우 실천형 의정·정책 추진력 이춘우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영남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구한의대·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를 지냈다. 2006년 정치 입문해 제5~7대 영천시의원. 2018년 제11대 경북도의원, 제12대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운영위원회 위원장, 제11대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후반기 회장 등 경북도 제선 의원으로 재임중이다. 이 의원은 지방의회와 광역의회를 아우르는 활동 경험은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발전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현장 중심 실천형 후보로서 지역 밀착형 공약과 의정 실행 능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 의원은“영천시가 행정 중심의 관성에서 벗어나 도시를 하나의 조직처럼 바라보는 경영자의 관점이 필요한 시기다”며“영천시를 지방소멸 시대를 반전시키는 성공 모델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 박영환 소통 통합형 리더십 박영환 전 경북도의원은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영천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전 경북도의원은 영천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지낸 뒤 국민의힘 경북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정치 기반을 다졌다. 오랜 지역 활동과 정치 가반을 통해 민심과 현안 파악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소통과 화합으로 정치의 실종을 끝내고, 시민과 행정, 의회를 연결해 갈등을 넘어 협력의 시대를 내세우고 있다. 박 전의원은“영천은 미래를 디자인하는 리더십과 기업 유치, 장기 전략이 부족해 정체를 겪고 있다. 경제가 살아야 인구가 늘고 도시의 미래도 열린다”며“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의 전환과 대기업 계열사 협력사 연계 유치를 통해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 이정훈 시민중심 생활형 행정 이정훈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기획조정국장은 대구대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북특보와 기본사회 경북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 전 경북도당 기획조정국장은 집권여당 후보로 이전 선거 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앙정부의 소통창구 역할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행정 기획 및 정책 조정 경험을 통해 생활 중심 행정 시민 참여 확대를 강조 한다. 이 전 국장은“영천은 지금 속도와 성과로 증명하는 시정이 필요할때다”며“영천발전을 위해 중앙에서 길을 만들고, 영천에서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 판세 핵심 변수는 ‘표의 분산과 이동’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영천시장 선거의 승부처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분산 여부, 무소속 후보에 대한 안정론 수용도, 중도·부동층의 막판 선택을 꼽고 있다. 특히 후보자 간 정치적 이해관계가 표심에 영향을 미치면서, 선거 막판가지 판세가 유동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이번 선거는 어느 한 후보의 압승보다는 인물 간 경쟁과 지지층 이동이 맞물린 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막판 변수하나가 전체 판세를 뒤흔들 수 있다”고 내다 봤다. 영천시장 선거는 결국 정당 구도보다 인물 경쟁, 그리고 분산된 표심을 누가 효과적으로 흡수하느냐가 최종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