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우선 지급, 소득 하위 70% 시민도 15만원… 8월 말까지 지역 상권서 사용
김천시가 최근 중동 전쟁 등에 따른 고유가·고물가 여파로 생계 부담이 커진 시민들을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전격 지급한다. 취약계층은 1인당 최대 60만 원, 일반 시민도 소득 기준에 따라 15만 원을 받게 된다.
김천시는 오는 27일부터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피해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신청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혼잡을 막기 위해 지급 시기를 1·2차로 나누어 진행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혜택을 받는 대상은 저소득층이다. 1차 지급(4월 27일~5월 8일) 기간에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1인당 50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어지는 2차 지급(5월 18일~7월 3일) 대상은 소득 하위 70%에 속하는 시민들로, 1인당 15만 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식은 시민 편의를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다. 온라인 신청은 ‘김천사랑상품권(그리고) 앱’이나 각 카드사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언제든 가능하다. 직접 방문 신청을 하려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되므로 본인의 해당 요일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시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가구를 위해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신청 서비스’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나 김천사랑상품권(카드형)으로 지급된다.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위해 사용처는 김천시 내 가맹점 중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된다.
주의할 점은 사용 기한이다. 지급된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하며, 기한 내 쓰지 못한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되어 시 재정으로 환수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김천시 콜센터(420-6706)나 국민콜(11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