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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남성이 여성의 4배 넘어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중 남성 환자 수가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미만 남성층 환자 수 증가율이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이 기간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는 6만715명에서 7만4천678명으로 약 23%(1만3천963명) 증가했다.지난해를 기준으로 환자의 성별 분포를 보면 남성이 6만581명, 여성은 1만4천97명으로 남성환자 수는 여성의 4배 이상이었다.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더라도 남성은 246명으로 여성(58명)의 4.2배에 달했다.특히 60대 이상 노년층에서는 10만명당 성별 환자 비율이 10배 안팎으로 벌어졌다.60대는 남성이 548명 여성은 55명이었고 70대는 남성이 456명 여성은 37명, 80대는 남성이 252명 여성이 27명이었다.또 20대 미만 남성층의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수 증가 속도가 전체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20대 미만 남성의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는 2006년 50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933명을 기록하면서 5년 새 무려 85.5나 늘었고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도 8명에서 16명으로 배가됐다.알코올성 정신장애는 알코올 중독(intoxication), 남용, 의존, 금단, 알코올 유도성 정신병적 장애, 알코올 유도성 지속성 건망장애, 기타 알코올로 인한 정신 및 행동장애 등을 말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병욱 교수는 “환자 수가 늘었지만 이는 알코올성 정신질환자 자체가 늘었다기보다 치료를 받은 환자가 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며 “알코올 남용은 12%, 의존은 10%의 평생 유병률을 보이는 만큼 실제 질환자 가운데 치료를 받는 것은 극소수일 것”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알코올성 정신장애 치료는 개입, 해독, 재활의 단계로 진행해야 한다. 재발을 막아야 하고 항갈망제 등 약물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술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사회 분위기부터 바꿔야 하며 조기 발견, 조기 치료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9-08

세명기독병원 의료기반 속속 `업그레이드` 펼쳐

세명기독병원(원장 한동선)이 첨단장비 도입,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이 병원은 최근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검사장비인 `도시바 128채널 MDCT(다중검출 전산화단층촬영장치)`를 도입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최대 0.3초, 2m 전신을 10초 안에 촬영할 수 있는 초고속 촬영 기능에 해상도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기종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이 64%까지 감소한 가장 효율적인 장비로 평가되는 첨단 장비다. 한번의 갠트리 회전에 기존보다 훨씬 정밀한 128장의 영상을 획득하는 저선량 기능과 함께 환자의 방사선 노출은 최대한 감소하고 최고의 촬영속도를 가지고 있다. 검사 과정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환자와 검사자의 편의성을 증가시킨 인간공학적 특징도 있다.우수한 의료진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정형성형병원은 최근 후반기 정형외과전문의 손영진 과장과 김강욱 과장을 영입해 진료 중이다. 손영진 과장은 족부전문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및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김강욱 과장은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에서 수부외과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병실 등 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자주식주차장 접근지역 주택 4채를 사들여 5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보했다. 앞서 2008년 3월 50억을 투자해 자주식 4층 주차 빌딩을 새로 신축했다.8월에는 포항에서는 처음으로 전 병동 입원실 TV를 최신형 32 LCD TV로 교체했다.한동선 원장은 “우리 병원의 주인은 우리 병원을 찾는 고객님들과 병원을 이끌고 지켜가는 직원들이라는 항상 생각을 갖고 있다. 더 좋은 시설, 첨단장비와 우수한 의료진의 영입은 이를 통해 그 혜택이 우리병원을 이용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또 전 직원이 함께하는 여행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함께하는 여행을 통해 직장생활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더불어 직장동료 간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통해 한 가족임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9-08

종신보험의 선택 기준

우리나라에 처음 종신보험이 도입된 것은 1990년대 초였다. 사망 이유를 불문하고 유고시 보험금이 지급되는 이 상품은 당시 2~3만원대의 암보험 및 건강·재해보험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 일반인들이 가입하기에는 다소 보험료 부담이 큰 수준인 20만원 이상으로 판매 됐다. 2000년대 초반에는 고객이 불입하는 보험료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해서 추가 수익을 내는 변액 종신으로 개정이 되기 시작했다. 2001년에 S생명에 변액종신보험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10년이 지난 지금 혼합형(주식편입비율 30% 이하) 펀드의 연환산수익률이 10% 정도를 내고 있으니 그동안 오른 물가는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볼 수 있다.2003년부터는 기존의 변액종신보험에 옵션 기능이 제도적으로 부가가 되었는데 바로 불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수수료없이 인출하는 기능과 여유자금을 추가로 더 불입할 수 있는 기능이 부가됐다.마지막으로 가장 최근의 종신보험의 경향은 가장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기간에는 고액의 사망보장으로 혜택을 받고, 은퇴 시점 이후에는 저축성상품으로 전환해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사망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고객이 부담하는 보험료를 위험보험료라고 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비싸지게 된다. 보통 10년에 2배씩 증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고, 90세가 지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구조로 돼 있다. 종신보험의 경우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90세 이상 유지를 하게 된다면 앞에서 말한 위험보험료로 적립금에서 빠져나가는 보험료가 많아서 환급금이 줄어들 수가 있다. 이때 저축상품으로 전환을 해서 계약을 계속 유지한다면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 사업비의 부담이 없고, 벌써 10년 이상 유지를 했으므로 이자소득 비과세의 혜택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11-09-06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 사업 > 6 <

(문) 공사가 농지 등을 매입하는데 있어 그 대상을 정하는 원칙은.(답) 사업지원대상 농가경영체의 농지 등 전부를 매입하지 않고 일부만 매입할 경우는 다음 매입우선 순위에 의해 매입하게 된다. 하지만, 부채 1배 범위 내에서 매입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우선 순위가 조정될 수 있다. △농업진흥지역 안 농지 등 △농업진흥지역 밖 경지정리 또는 기반정비사업이 완료된 농지 △농업진흥지역 밖 기타 농지 등이다. 단 우선순위가 같은 경우에는 부채금액, 농지상태 등을 고려해 매입한다.(문) 감정평가는 어떤 절차로 이뤄지며 감정평가비용은 누가 부담 하나.(답) 감정평가는 공사 본사에서 미리 지정해 놓은 감정평가법인 중 공사 지사에서 한 곳을 선정 해 의뢰하게 된다. 농지는 현 시점 가격으로 평가가 이뤄지지만 농업용 시설은 환매기간 중 감가가 일어나는 점 등을 감안해 8년후 가격으로 감정평가가격이 산정된다. 감정평가비용은 농지소유자가 부담하게 된다.(문) 감정평가 결과 농지가격 단가가 6만원/㎡을 초과하게 되면 농지를 팔 수 없나.(답) 농지가격이 6만원/㎡을 초과한 농지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지원대상 농지에서 제외된다. 단 사업지원 대상자가 감정평가 가격에 불구하고 6만원/㎡이하로 팔고자 한다면 매입이 가능하다.(문)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으로 매도한 농지를 임차할 수 있는 기간은.(답) 농지를 매도하면 바로 임대차 계약을 통해 7년간 임차 할 수 있다. 임대차 기간 만료 전에 임차연장 신청을 하면 공사에서 별도로 마련된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과정을 거쳐 60점 이상이면 3년간 더 임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임차연장 신청은 임차기간 만료 6개월 전까지 임차기간 연장 신청서를 공사에 제출해야 한다.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 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1-09-05

당분간 박스권 매매전략 바람직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99% 상승해 1,867p에서 마감했다. 주 초 코스피는 1,800선을 회복했으며, 이후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상승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1,900선 진입이 무산되고 주 후반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으로 조정을 나타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며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지난주 외국인은 모처럼 매수세를 보이며 1조3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8천억원의 순매도를, 기관은 5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8월 중반 폭락시기에 매수된 일부 매물을 차익 실현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화학, 정유주 중심으로 낙폭과대 업종의 상승과 주 후반 엔터테인먼트 업종, 인터넷 업종 및 코스닥 테마업종의 선전이 돋보였다.이번 주는 오바마 미 대통령 연설(8일), 독일 주의회 선거(4일), 그리스 구제 금융에 대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7일)과 유럽연합의 그리스 자금지원 논의(5일) 등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8월 증시 붕괴를 딛고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다시금 반락해 조정추세로 이어질 것인지 여부는 금주 발표되는 정책 결과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또 국내에도 금통위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목요일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한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최근 심리가 시장을 좌우하는 패턴이기에 해외 변수에 주목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중기적인 관점에서 9월 주식시장은 우려감의 절정 구간에서 벗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지난 8월 주가는 악화된 상황보다 더 많은 추락을 보였으며, 분명 현 상황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른 상황이라 할 수 있다.현재 문제점들은 과거 금융위기 시점에 발생했던 문제들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들이며 새로운 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불거진 문제들은 금융권이나 기업의 문제가 아닌 국가의 문제이기에 상당 부분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파국보다는 봉합에 무게를 두고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15일 전후로의 이탈리아 국채 차환 발행 성공과 함께 우려 완화 과정이 뒤따를 것이며, 오바마 미 대통령 연설로부터 20일 예정된 FOMC회의로 연결되는 정책이벤트는 더블딥 공포를 완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돼 당분간은 박스권 매매전략으로 대응하며 주식 보유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1-09-05

월말 월초 경제지표에 주목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1.95% 상승해 1,778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져 1,710선까지 밀렸지만 리비아사태 종식 기대감과 국내 주식형펀드로 꾸준히 유입된 자금의 힘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770선으로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정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1,800선을 넘기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 외국인 3천200억원, 개인은 3천400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9천100억원의 순매수를 보여 시장을 지탱했으며, 특히 주식형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한 투신권의 매수세가 돋보였다.업종별로는 낙폭과대업종을 중심으로 자동차, 화학, 정유주 등 기존 주도주 중심의 상승세가 돋보인 한 주였다.이번 주 국내 증시는 지난주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덕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버냉키 의장이 3차 양적완화나 이를 대체할만한 조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9월 FOMC회의에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을 유발할 뿐 궁극적인 시장의 방향은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현재 시장은 기존 더블 딥과 유로존의 재정 리스크를 우려하던 단계를 넘어 글로벌 신용경색 상황까지 가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증시환경이 양호한 상태는 아니지만 더블 딥과 신용경색까지 내다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판단이다.다만 더블 딥이 아니라는 것과 신용경색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시장은 당분간 다소 어렵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주 발표 예정된 월말, 월초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시장의 반등을 이끌 변수는 낙폭과대와 밸류에이션의 논리다. 하지만 지금의 시장은 심리가 좌우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각종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든 상황에서야 밸류에이션을 따질 수 있을 것이다.이에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직전 저점 이탈을 우려하기 보다는 지지 쪽에 무게를 두고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현 가격대에서 중기적인 관점에서 분할매수는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주식 보유의 경우에는 짧은 시각으로 반등시 비중축소를 통해 장중 하락을 이용한 재매수 방식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낙폭과대 대형주, 중국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내수 관련주, 중동문제와 관련된 건설주 중심의 단기대응이 유효하며, 실적이 뒷받침 되는 바이오, 제지, 소프트웨어, 음식료, 여행관련주 등 소형 내수주들이 시장과 관계없이 상승을 보이는 만큼 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는 지금 이러한 테마 종목군에서 단기 수익을 올리는 것 또한 하나의 투자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08-29

손이 깨끗해야 눈병 안걸려요

대표적인 눈 질환인 눈다래끼 환자가 주로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으로 눈꺼풀과 등에 발생한다.세균 감염으로 눈꺼풀과 눈물기관 등에 발생하는 눈 질환인 눈다래끼가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눈다래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6년 130만5천명에서 지난해 161만4천명으로 늘었다. 환자가 연평균 5.5% 증가하고 있다는 뜻이다.지난해를 기준으로 성별 환자수를 보면 여성이 94만9천명으로 전체의 58.8%를 차지했고 남성은 66만5천명으로 41.2%였다.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 발생 현황을 월별로 보면 여름철인 7월~9월에 환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8월에는 10만명당 환자 수가 416명으로 가장 많았고 9월(404명)과 7월(401명)에도 400명 선을 넘었다.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남성의 경우 9세 이하가 3천906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3천698명), 30대(2천687명) 순이었다.여성은 10대가 7천15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6천218명), 9세 이하(4천790명)가 그 뒤를 이었다.눈다래끼는 세균 감염에 의한 질환이기 때문에 굳이 계절적 요인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에는 개인위생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늘어난다고 건보공단은 설명했다.다래끼는 분비샘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크게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로 나뉜다. 겉다래끼는 초기에는 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통증이 생긴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게 위치해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점점 진행되면서 붓고 통증이 생긴다.또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발적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별 치료 없이도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항생제 안약을 넣고 내복약을 복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환부를 째고 병변을 긁어내는 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 교수는 이어 “눈다래끼는 보통 포도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눈의 위생상태를 청결히 하면 예방할 수 있다”면서 “특히 눈의 청결을 위해서 손을 잘 닦는 습관과 눈을 잘 비비지 않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성인은 콩다래끼가 자주 재발하는 경우 피지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 안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23

에스포항병원 최첨단 저방사선 CT 도입

에스포항병원이 일반 CT보다 방사선 피폭량이 40% 적은 최첨단 저방사선 CT를 도입해 지난 19일부터 운영하고 있다.에스포항병원이 도입한 64슬라이스 저방사선 CT사진는 일본 필립스사가 제작·납품하는 장비다.일관되고 선명한 영상으로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장비보다 같은 검사 부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또 검사 중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으로 인한 흔들림을 최소화 해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 3차원 영상을 구현해 인체 내부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물을 보듯 관찰할 수 있다.특히 기존 CT보다 검사 시간이 짧아 환자의 불편함과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응급 환자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CT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같은 검사 부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뇌질환, 척추질환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우리 병원의 다양한 검사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에스포항병원은 지난 달에도 척추수술을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한 미세현미경을 추가 도입 하는 등 개원 이후 시설과 장비를 꾸준하게 확충하고 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23

포항성모병원 외국인 근로자에 사랑의 인술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포항성모병원을 찾은 이집트 국적의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 알러(가명)씨. 그는 극심한 복통과 구토증상으로 타 병원을 전전하다 포항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십이지장 천공으로 인한 복막염 증세로 상태가 매우 위중해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 그러나 함께 온 동료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보호자 없이 홀로 남은 알러씨와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다. 급한 의료진은 알러씨를 집중치료실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하고 어렵게 이집트어를 하는 분을 찾아 통역으로 환자에게 본인의 상태를 알려주고 수술을 권했다. 그러나 알러씨는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인 관계로 보험적용이 되지않아 경제적 부담을 느껴 수술을 거부하며 퇴원을 원했고 포항성모병원은 알러씨의 생명을 살리고자 꾸준히 설득한 끝에 수술을 무사히 마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사진 수술이 끝난 후에도 병원 측은 포항성모병원은 자체 지원프로그램과 병원 내 의료사회사업실을 통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4대리구 지원, 포항실내수영장 동호회(물개마스터즈) 등 지역사회의 후원으로 알러씨가 경제적 부담없이 완쾌해 건강을 되찾아 퇴원할 수 있게 해 주었다.포항성모병원 손경옥 병원장은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왔을 알러씨가 건강상의 문제로 꿈을 잃지 않게 해주고 싶었는데 건강을 되찾게 돼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23

엄마가 우울증이면 아이 뇌구조 변화

엄마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이는 감정반응을 담당하는 뇌 부위인 편도체가 커지는 뇌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아원에서 자라다 입양된 아이들도 편도체가 비대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소니아 루피엥(Sonia Lupien) 박사는 출생 후 계속 엄마의 우울증에 노출되어온 10세 아이 17명과 우울증이 없는 엄마 밑에서 자란 같은 연령의 아이들 14명을 대상으로 뇌의 편도체와 기억 중추인 해마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엄마의 우울증에 노출된 아이는 대조군 아이들보다 대뇌의 좌우 편도체의 질량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편도체 크기는 엄마의 우울증 강도와 양적(量的) 상호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루피엥 박사는 밝혔다.해마의 크기는 대조군 아이들과 차이가 없었다.이 결과는 성장하는 아이들의 뇌는 자신들이 받는 보살핌의 질에 매우 민감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루피엥 박사는 지적했다.우울증을 치료하는 임상의들은 환자들에게만 신경을 쓸 게 아니라 그들의 아이와 배우자 등 가족도 우울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루피엥 박사는 덧붙였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23

루게릭병 유발하는 단백질 찾아내

운동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치명적인 질환인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을 유발하는 원인 단백질이 밝혀졌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메모리얼 병원 임상신경과학과의 테푸 시디크(Teepu Siddique) 박사는 척수와 뇌의 신경세포 단백질 구성요소를 재순환시킴으로써 신경세포를 유지-보수하는 단백질 유비퀼린2(ubiquilin2)의 손상이 루게릭병의 원인이라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 등이 21일 보도했다.척수와 뇌의 신경세포는 단백질 구성요소들이 재순환되어야 정상기능을 유지하는데 이 단백질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신경세포의 재순환 시스템이 무너져 세포의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진다고 시디크 박사는 밝혔다.유비퀼린2 단백질은 운동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손상되거나 잘못 접힌(misfolded) 단백질을 재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단백질에 결함이 생기면 세포 내의 손상된 단백질들이 처리되지 못하고 쌓여서 실타래처럼 꼬이면서 신경세포가 죽게 된다고 시디크 박사는 설명했다.그는 루게릭병은 유전성(familial), 산발성(sporadic), 치매성(ALS/dementia) 등 3가지 형태가 있는데 이 3가지 루게릭병 환자 모두에게서 유비퀼린2 단백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비퀼린2 단백질의 경로를 통제하거나 이 단백질의 활동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약이 개발된다면 루게릭병의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신경세포의 단백질 재처리 시스템 붕괴는 루게릭병만이 아니라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 전두엽 치매, 파킨슨병 등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과도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연합뉴스

2011-08-23

금융시장 투자트렌드(3)-자문형 랩

2010년 최고의 인기 금융상품은 단연 `자문형 랩`이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양적 완화의 형태로 시장에 달러를 공급했고 그 자금들은 투자은행(IB Bank)을 포함한 금융기관으로 흘러갔다.금융사들은 저금리를 바탕으로 확보한 이 자금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투자함으로써 막대한 이익을 남겼다.당시 우리나라는 탄탄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회복되는 과정이었고 특히 실적 전망이 우수한 대형 우량주가 각광을 받던 시기였다.그럼 왜 그런 시기에 자문형 랩이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일까.`자문형 랩`은 랩어카운트의 일종이다. 랩어카운트란 개인이 직접 자금을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운용과 관련된 전반적 권한을 자문사에게 일임하거나 자문사의 추천 포트폴리오를 받아서 개인이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그리고 개인의 계좌에서 주식, 채권 및 기타자산을 랩으로 싸듯이 묶어서 관리하기 때문에 랩어카운트(Wrap Account)라고 불린다.랩어카운트는 다시 일임형과 자문형으로 나뉜다.`자문형 랩`은 자문사가 개인의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적절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고 수수료를 받는 형태다.반면 일임형의 경우에는 자금을 자문사에 맡겨 투자 수익에서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개인이 받아가는 형태로 운용과 관련된 권한을 자문사가 일임받아 진행하는 것이다.주가지수는 2010년 7월 1,723p에서 2011년 1월 2,089p까지 366포인트 상승했고 상승률은 21%였다. 하지만 같은 기간 개인들의 투자 수익률은 14%에 불과했다.주식시장의 상승기에 개인들은 잦은 매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주가지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그리고 `자문형 랩`은 바로 이런 시기에 대형 우량주 집중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관리하면서 전성기를 맞았던 것이다.대부분 주식형 자문형 랩의 경우 10개 내외의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자문사가 주로 자동차, 화학, 정유회사에 집중 투자하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차화정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자문형 랩은 2011년 7월 9조1천447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국내 자문사 전성시대를 열었었다.이후 지지부진한 주가의 움직임과 최근 주가 폭락 및 변동성 장세와 맞물려 현재상당 수 상품들이 두 자리 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자문형랩 상품은 개인투자의 단점을 자문사의 힘을 빌어 보완한 형태의 상품이다. 그러나 소수의 관심 종목에 대한 집중투자로 인해 최근처럼 주가지수가 급등락할 때면 관리가 어려워 일반 펀드보다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 투자해야 한다.

2011-08-23

우리들병원 척추 질환 새 치료법 개발

CO2 레이저 이용 디스크 절제술 시도 성공국제 학술지 게재… 기존 수술 한계점 극복 척추전문 포항 우리들병원 이동엽사진 병원장이 척추 질환과 관련된 새로운 치료법을 연구하는 데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리들병원(이사장 이상호)에 따르면 이동엽 병원장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 절제술(Carbon Dioxide (CO2) Laser-Assisted Microdiscectomy for Extraforaminal Lumbar Disc Herniation at the L5-S1 Level)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 척추 분야의 SCI 국제 학술지인 2011년 8월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논문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은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극복한 수술 방법을 담았다.레이저를 이용하지 않는 기존의 수술법은 요천추간이라는 매우 좁은 공간을 통해 효과적으로 추간판탈출증을 제거하지 못해 수술 후 지속적인 다리 통증과 재수술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었다.이에 따라 대부분의 척추 전문 의사들이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 치료 시 뼈를 제거하고 인조디스크와 핀으로 고정하는 척추유합수술을 선호해왔다.하지만 CO2 레이저를 이용한 디스크절제술은 좁은 수술 공간을 통해서도 메스 대신 CO2 레이저를 이용해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은 물론, 신경공 추간판탈출증까지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자기 뼈와 근육을 대부분 살리면서 효과적인 디스크절제술이 가능하여 기존의 수술방법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좋은 수술방법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논문에 따르면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을 받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 환자 31명을 선정 진행된 연구는 수술 1년 후의 추적 조사에서 VAS(시각 통증 척도), ODI(척추기능장애지수), 환자의 주관적 만족도로 평가한 결과,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치료받은 환자 31명 중 남성 10명, 여성 21명이었고 수술 당시 평균 나이는 62.2세였다. 모든 환자들은 수술 직후 다리 통증의 현저한 호전을 보였다. 평균 주관적 만족도는 75.7%였다. 전체 환자 중 96.4%의 환자가 임상적 성공을 보였다.재발이나 척추 불안정증으로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없었다.이동엽 포항 우리들병원장은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CO2 레이저 디스크절제술은 수술 후 1년 추적조사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으며, 불필요한 척추유합수술을 피할 수 있는 최소침습 척추수술방법이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어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은 주로 60대 이후의 어르신들에게 많이 생기는 병이다”면서 “절개 부위가 크고, 수술 중 뼈나 근육의 손상,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고 회복기간이 길었던 기존 수술법에 비해,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최소침습 수술방법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음으로써,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요천추간 신경공외측 추간판탈출증에 대한 치료가 CO2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침습 방법으로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18

커피, 피부암 위험 줄여준다

커피가 종양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손상된 세포를 죽여 피부암 위험을 줄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커피를 적당히 마시거나 피부에 바르면 악성인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15일(현지시각)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인터넷판에 실린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카페인을 섭취하거나 피부에 발랐을 때 ATR이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가정한 연구진은 ATR를 억제하도록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쥐가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도 암을 막는다는 것을 입증했다.이는 카페인이 든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시면 ATR를 억제하고 자외선에 손상된 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하는 성과다.이번 실험에서 유전적으로 변형된 쥐를 자외선에 19주 동안 노출했을 때 암에 걸릴 확률이 대조군보다 69% 낮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ATR를 억제하도록 변형된 쥐 역시 결국 암에 걸렸지만, 그렇지 않은 쥐보다 발병이 3주 지체됐다.미 뉴저지 주(州) 러트거스대학 암연구소의 앨런 코니 등이 주도한 연구진은 카페인이 인체에서도 피부암 예방 효과를 내는지 더 연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한편, 미 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피부암은 미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으로 매년 100만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는데 흑색종을 제외한 피부암이 가장 흔하며 초기에 진단하면 치료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1-08-18

소량 알코올, 치매 예방에 효과

소량의 알코올이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대학 의과대학 분자약리학교수 에드워드 니프시(Edward Neafsey) 박사는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하루 한 잔의 술이 치매와 다른 형태의 인지기능손상 위험을 평균 23%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6일 보도했다.니프시 박사는 총 36만5천여명이 대상이 된 143건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한편 술을 하루 3~5잔 이상 마시는 경우는 치매나 인지기능 손상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니프시 박사는 밝혔다.알코올의 종류로는 포도주가 맥주나 독주에 비해 치매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연령, 성별, 교육수준, 흡연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니프시 박사는 소량의 술이 인지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알코올이 뇌의 혈류와 함께 뇌의 대사활동을 개선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소량의 알코올은 뇌 세포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더 큰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미국 뉴욕 랜곤 메디컬센터 기억평가-치료센터(Center for Memory Evaluation and Treatment)실장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박사는 포도주가 곁들여지는 지중해 식단, 운동, 사회활동, 낙관적인 사고 등이 치매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듯이 심장건강에 유익한 생활습관이 뇌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이 연구결과는 `신경정신질환-치료(Neuropsychiatric Disease and Treatment)` 8월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18

60대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많다

60대 이상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 심혈관질환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진료환자는 이 기간 449만2천명에서 574만6천명으로 연평균 6.3%씩 증가했다.성별 환자 추이를 보면 남성 환자는 이 기간에 203만7천명에서 271만9천명으로 1.33배, 여성환자는 245만5천명에서 302만7천명으로 1.23배 늘었다.눈에 띄는 것은 50대까지는 남자 환자 비율이 여성에 비해 높지만 60대부터는 그 비율이 역전된다는 점이다.지난해 60대 심혈관질환 환자 수는 160만3천357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환자는 86만4천276명(53.9%)으로 남성 환자(73만9천81명, 46.1%)보다 많았다.70대에서도 여성 환자가 77만3천85명으로 남성 환자(48만3천12명)보다 많았고,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여성 환자(32만5천250명)가 남성 환자(12만5천208명)의 2.66배에 달했다.반면 50대에서는 심혈관질환 환자 수 비율이 남성 51.7%, 여성은 48.3%였고, 40대에서는 남녀 비율이 각각 61.3%, 38.7%로 남성 환자비율이 높았다.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다만 노령층에서는 여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폐경기에 관찰된 혈중 지질의 상승과 `죽상경화`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폐경 후에는 에스트로겐의 혈관보호 효과가 사라지면서 늘어난 혈중 지질이 동맥경화를 유도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다.50대 폐경 후 여성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동일 연령의 폐경 전 여성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양주영 교수는 “남성은 젊을 때부터 고혈압·당뇨병·목동맥 협착증·흡연·비만·운동부족·과음 등 위험요인을 관리해야 하며 젊은 여성은 피임약의 복용이나 임신 등과 관련된 위험에 주의해야 한다. 또 노령층 여성은 고혈압·당뇨병·심방세동 등 심장병, 운동부족 등의 관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고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18

기업경영분석

기업경영분석은 기업의 대차대조표(B/S), 손익계산서(P/L) 등 재무제표나 경영관련 자료를 토대로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19세기 말 미국의 은행들이 대출거래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용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수집해 재무유동성을 분석한 데서 시작됐다. 오늘날에는 기업의 효율적인 재무관리와 경영합리화를 위한 자료, 산업정책 수립 자료 등으로 이용목적이 더욱 다양해졌다.기업의 경영상태는 주로 재무제표에 나타난 구성항목 간의 재무비율(Financial Ratio)을 표준비율이나 과거 경영실적 등과 비교해 봄으로써 기업이 이익을 많이 내고 있는지, 재무구조가 건실해 불경기에도 잘 견뎌낼 수 있는지, 매출이 잘 늘어나 장래성이 있는지, 그리고 현금흐름이 원활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서 판단하게 된다.재무비율을 이용한 경영분석지표를 세분 해 보면,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지표에는 매출액규모에 대한 이익금액의 상대적 크기를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세전순이익률과 더불어 금융비용부담율(금융비용/매출액),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금융비용) 등이 있으며, 기업 재무구조의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들로는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차입금의존도, 유동비율 등이 있다. 그리고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성장성지표로는 기업의 외형적 신장세를 판단하는 매출액증가율과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측정해 볼 수 있는 유형자산증가율을 많이 사용한다.또한 기업이 장부상으로 아무리 많은 이익을 내더라도 현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흑자도산 할 수 있는 재무적 위험 노출 정도는 현금흐름지표인 현금흐름보상비율(`부채상환계수`라고도 함)을 이용해 파악할 수 있다. 동 비율은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조달한 현금으로 금융비용과 단기차입금을 얼마만큼 감당해 낼 수 있는 지를 나타내는데,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이 양호한 것으로 볼 수 있다.한국은행은 지난 1962년 이후 매년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경영분석통계를 공표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상장기업에 대한 기업경영분석통계는 2003년부터 분기별로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오권영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8-18

제2차 납세는 과점주주가 부담해야

신국진씨는 금지금(100% 순금·골드바) 도매 및 무역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2003년 12월16일 설립된 한아름㈜의 최대 주주이며, 한아름㈜는 2004년 중 ㈜금나라로부터 공급가액 610억원의 금지금을 매입해 수출한 것으로 신고하면서, 2004년 제1기 부가가치세 과세기간 중에 매입세액 61억원을 환급받았다.관할세무서는 한아름㈜를 조사한 바, 금지금 610억원의 세금계산서는 사전에 거래처와 담합해 정상거래로 가장한 사실과 다른 세금계산서라는 이유로 매입세액을 불공제해 2005년 9월8일 2004년 제1기 부가가치세 78억원, 2004사업연도 법인세 13억원을 부과처분했으며, 한아름㈜가 위 국세를 체납하자 2010년 8월17일 신국진씨가 발행주식 총수의 70% 주식에 관한 권리를 실질적으로 행사하는 과점주주로 봐 체납액 중 신국진씨의 지분비율 7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 94억원, 법인세 16억원의 납부를 통지했다.신국진씨는 한아름㈜의 주주는 신국진이 50%, 남기원이 30%, 최란이 20%로 구성돼 있는데, 관할세무서가 당초 조사 시 위와 같이 기재돼 있는 주주명부상의 주식 소유 사실을 인정했다가, 2010년 8월초 경에 최란씨에게 `최란 명의의 주식은 신국진이 명의를 차용 해 소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제시하고 최란의 서명을 받은 바, 위 확인서만으로 신국진을 과점주주로 봐 제2차 납세의무자로 지정하고 납부통지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2010년 11월2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이에 조세심판원은 ①최란씨의 `당초에 사실과 다른 확인을 했고, 실지로는 청구인의 미술관 신축과 관련한 미수금 2천만원을 자본금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했으며, 10%의 배당금을 송금받았다`는 내용의 인증진술서를 제시한 점 ②신국진씨와 최란씨와의 대금정산 내역서, 최란씨의 투자승인서 등에 최란씨가 수령하지 못한 증축설계비 2천만원을 한아금㈜의 20% 지분의 설립 자본금으로 납입하고, 디자인 자문역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는 점 ③임시주주총회 의사록, 원천징수영수증 등 각종원천징수 관련서류와 최란씨 명의의 예금계좌(839-21-123***) 거래내역서 등에 의하면, 배당금 200만원에서 원천징수세액을 차감한 169만2천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나는 점 등을 종합하면, 최란씨가 명의상의 주주가 아니라 실제 주주로 보이므로, 신국진씨를 과점주주로 봐 한 당초의 처분은 위법·부당하다는 결정을 했다.(조심 2010중 3915·2011년 7월27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8-17

금융시장 투자트렌드(2)-ETF(exchange traded fund)

최근 휴대폰이라는 기본 기능을 기반에 두고 몇 가지 장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스마트폰이 문화, 산업계의 융·복합화와 맞물려 큰 인기를 얻고 있다.금융시장에도 주식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형 상품들이 있다.주식에 각 자산의 장점들을 연결해 만든 ETF, ELS, ELD, ELF와 같은 상품들이다.이 중 상장지수펀드로 불리는 ETF는 주식의 장점과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것이다.ETF는 특정 주가지수를 기반을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당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형 상품으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매매할 수 있다.ETF가 1993년 미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이유는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실물 주식의 과도한 매도 때문에 발생한 미국의 블랙먼데이(1987년)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는 데 있었다.일반적인 인덱스펀드는 환매 시 운용사가 환매 금액만큼 주식시장에서 편입된 주식들을 내다 팔아야 되지만 ETF는 그럴 필요가 없다.따라서 ETF는 매도가 많아도 KOSFI(종합주가지수)가 하락하는 것과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 시장에 안정성을 더해준다.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10월 ETF가 최초로 거래소에 상장되는 등 역사는 짧지만 7월에 일평균 3천40억 정도가 거래됐었고 폭락장을 연출한 최근 11일에는 일평균 거래금액이 1조3천187억원을 기록하는 등 나흘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진정한 친구는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어 주는 친구다. 그리고 그런 친구는 일반적 상황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금융시장의 격랑을 헤쳐가기 위해 주식, 채권과 같은 전통적 자산에 대한 투자 뿐만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금융상품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지금은 변동이 심한 투자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생존능력이 요구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2011-08-16

`각선미` 최대의 적 하지정맥류 조심하세요!

다리 피곤하고 무겁게 느껴지는 질환가려움증 통증 지속되면 치료 받아야 무더위로 다리 노출이 많은 여름이면 울퉁불퉁 튀어나온 다리 혈관이 유독 신경이 쓰이거나 다리의 피곤함과 무거움이 더욱 커져 혈관외과 전문의를 찾는 환자가 늘게 된다.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이 많이 드러나거나 울퉁불퉁 보기싫게 다리의 혈관이 튀어 나오고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쉽게 다리의 피곤함과 무거움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을 크게 지칭해 하지정맥류라고 한다.정맥에는 동맥과는 달리 판막이 존재하며 이것은 정맥 내의 혈액이 말초에서부터 심장 쪽의 방향으로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정맥내 판막의 기능 부전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써 혈액의 역류가 발생해 역류한 혈액으로 인해 피부 밑에 위치한 표재정맥이 늘어나 구불구불하게 돌출해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이렇게 판막 부전이 발생하는 원인 혹은 위험인자는 매우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평소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경우, 비만이나 꽉 조이는 옷, 심한 변비 등으로 하지 정맥내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는 경우, 고령에서 발병률이 높다. 여성의 경우 다빈도의 출산력이 있거나 임신 상태, 여성 호르몬 복용 중인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찜질방이나 뜨거운 목욕을 자주 즐기는 경우에도 정맥의 탄력이 약해져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 하지정맥류는 가족력이 있어 식구나 가까운 친척들 중 하지정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 위험도가 높다.하지정맥류는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두드러지거나 구불구불한 정맥이 튀어나오는 미용상의 문제 뿐 아니라 흔히 가려움증이나 묵직한 느낌의 통증이 동반되거나 쥐가 나는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은 특징적으로 오래 서 있거나 활동 후 특히 저녁애 심해지며 오전이나 다리를 들어올린 후 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병이 진행되면 심한 경우 짙은 갈색으로 피부 변색이 되거나 정맥성 궤양이 발생하기도 하며 정맥혈전염, 정맥성 습진, 지방피부경화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이학적 검사와 문진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은 가능하지만 정확한 진단과 정맥 기능 이상 (판막 부전)의 범위와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도플러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때로는 기타 질환의 감별 등을 위해 추가적인 CT 촬영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하지정맥류는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보행이나 운동 후 다리를 높게 올리고 발목 운동을 자주 하며 오래 서있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는 하지정맥류 환자용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의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이 다소 좋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증상이 다소 심하거나 피부 변화 등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특히 도플러초음파 검사에서 표재정맥 안쪽에 위치한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의 역류가 있으면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치료법은 증상과 병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혈관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그 중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먼저 약물 경화 요법은 도플러초음파에서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의 역류가 없이 판막 기능이 정상적일 때 거미줄 모양의 실핏줄 혹은 튀어나온 표재정맥의 치료를 위해서 일차적으로 이용되거나 혹은 정맥내 레이저 요법 후 남아있는 정맥류의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방법으로 정맥 내로 직접 경화약물을 주입해 인위적으로 화학적 혈전성 정맥염을 유발하여 정맥의 협착을 유도한다.도플러초음파 검사에서 대복재정맥 혹은 소복재정맥의 부전증이 확인된 경우에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수술이나 정맥내 레이저 요법이 필요하다.수술 요법은 사타구니 혹은 무릎 뒤에 3~4cm의 피부 절개와 정맥류 부위의 몇 군데 작은 1~2mm의 작은 절개를 통해 판막부전이 있는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을 고위 결찰 후 제거함과 동시에 튀어나온 정맥류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확실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입원 및 척추마취가 필요하며 피부절개 상처가 남는다.정맥내 레이저 요법은 수술을 대체하는 또다른 치료법으로 최근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판막부전이 있는 대복재정맥내로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 후 레이저 에너지를 이용해 정맥의 응고성 폐색 및 수축, 섬유화를 유발하는 방법으로 입원이나 척추마취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으나 모든 정맥류 환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며 수 주일 후 경화요법이나 보행정맥류절제술 등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하지정맥류는 평소 생활 습관의 개선과 주의로 어느 정도의 예방이 가능하며 증상과 진단시 병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무엇보다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발생하더라도 비가역적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단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한뒤 상태에 따른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 치료받는 것이 또한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

20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