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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포항병원 개원 3년… 신경외과 전문병원 입지 굳혀

24시간 전문의 진료로 응급환자 30분 안에 수술1천여명 뇌출혈·뇌경색 치료… 성공률 97% 달해 국내 처음이자 유일하게 뇌·척추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에스포항병원(병원장 김문철)이 10일 개원 3주년을 맞았다.그런데 올해 이 병원의 개원 기념일은 의미가 남다르다.그동안 이 병원이 표방해 온 뇌·척추질환 전문병원을 최근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그동안 국내 많은 병원이 진료과목에 `전문`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사실상 정부가 공식 인증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가 올 10월부터 의료기관의 특정 질환과 진료과목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전문병원제도`를 도입했고 여기에서 에스포항병원이 `신경외과 전문병원`인증을 받았다.이 병원에서는 그동안 20만여명이 진료를 받았고 이 중에서 수술 환자는 3천여명에 이른다.진료과목이 다양한 종합병원급이 아닌 일반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써는 주목할 만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급성장 배경은 `탁월한 위치`에스포항병원은 이처럼 개원 3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국내 최초 신경외과 전문병원으로써 입지를 확고하게 굳혔다.이유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이 확실히 자리를 구축하려면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장비 등을 꼽기 마련이다.그런데 이 병원에는 좀 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탁월한 위치다.이 병원 개원을 준비하기 전에 주변에서는 성공여부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국내에 없는 병원 형태인데다가 병원 위치도 환자 대부분이 대도시로 유출되는 중소도시이기 때문이다.포항 인근에는 경북동해안권의 영덕과 울진이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이 서울뿐 아니라 대구나 부산 등 대도시로 나가려면 반드시 포항을 거쳐야 한다. 환자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포항의 종합병원이나 포항을 거쳐 대구 등 대도시로 가야 한다.뇌질환은 1분 1초에 따라 생사 여부가 갈리는 응급질환이다. 그래서 대도시로 이동하는 동안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길목인 포항에 뇌질환 병원을 개원했고 경영진의 판단은 적중했다.김문철 병원장은 “기존의 종합병원에서 신경외과 진료를 하지만 많은 환자를 감당하기에 규모가 작았고 그러다 보니 응급환자들이 대구로 이송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점을 예의주시해 제대로 된 진료조차 받지 못하고 소중한 생명을 잃는 환자들을 위해 포항에 뇌질환 전문병원을 개원했다”면서 “우리 병원은 24시간 전문의가 진료하기 때문에 응급환자가 도착하면 30분 안에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우수 의료진·첨단장비 등으로 구성된 `고급 의료서비스`우수한 의료진과 상급병원(대학병원) 수준의 최첨단 장비는 이 병원의 비밀병기다.이 병원은 김문철 병원장을 비롯해 8명의 우수한 신경외과 전문의를 영입했으며 이 의료진들로 `24시간 전문의 진료`시스템을 만들었다.때문에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전문의를 통해 30분 안에 검사를 받고 곧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이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 1천여명이 뇌동맥류 및 뇌출혈·뇌경색 수술을 받았다. 특히 치료성공률도 국내 유명대학 병원 수준인 97%에 달한다.또 지난 8월에는 일반 CT보다 방사선 피폭량이 40% 적은 최첨단 저방사선 CT를 도입했다.이 기기는 일본 필립스사가 제작·납품한 것으로 일관되고 선명한 영상으로 보다 정확하고 포괄적인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 장비보다 같은 검사 부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검사 중 환자의 호흡이나 움직임으로 인한 흔들림을 최소화 해 이전보다 훨씬 뛰어난 고화질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 3차원 영상을 구현해 인체 내부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물을 보듯 관찰할 수 있다.특히 기존 CT보다 검사 시간이 짧아 환자의 불편함과 방사선 피폭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응급 환자에게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척추 진료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급적이면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치료 경험이 많은 대학병원 출신의 전문의가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고 각 환자의 특성에 맞춰 신경통증치료·물리치료 투약 등 최적의 치료방법을 하고 있다.◇이웃사랑도 실천에스포항병원은 이웃과 환자 사랑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지난해 11월 지리적인 조건으로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울릉도 주민들을 위해 무료 진료행사를 하는 등 관내 지역을 돌며 무료 진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입원환자들을 위해서는 전시회, 체육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와 가족·시민들을 위한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하고 놀이를 통한 운동치료를 위해 팔씨름·간이볼링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로 체육대회도 열고 있다.개원 기념일인 10일에는 가을 음악회를 연다.음악회는 이날 외래 진료가 끝난 저녁 7시 1층 로비에서 열리는데 문진오·박창근 밴드·이수진·이지상 등 가수를 초청해 가을에 맞게 대중들의 귀에 익은 포크송 위주의 공연이 2시간 동안 열린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1-10

서울대병원, 희귀근육병 유전자 진단기술 개발

서울대학교병원 채종희·임병찬(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서울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서정선·김종일 교수팀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술을 이용해 한차례의 혈액 검사만으로 희귀 근육병인 `듀센형 근이영양증`을 확진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근이영양증은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의 결핍으로 팔, 다리 등의 근력이 약화돼 결국 전혀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질환이다.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르면 소아기 때부터 발병해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근육의 힘이 약해지다가 폐렴 등 합병증까지 겹쳐 사망하게 되는 희귀성 난치병이다.이 중에서도 듀센형은 X염색체의 유전자 결함이 원인이다.지금까지 듀센형 근이영양증은 근육조직 검사를 포함해 2가지 이상의 유전자 검사방법을 사용해야만 확진이 가능했다.근육조직 검사는 허벅지 안쪽을 3㎝가량 절개해 쌀알보다 조금 큰 정도의 근육조직을 떼어내 분석하는 방식으로, 1박2일간 입원과 국소마취 등의 불편이 뒤따랐다.연구팀은 25명의 듀센형 근이영양증 환자에게서 혈액을 채취해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법으로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기존 근육조직 검사를 포함한 2가지 이상의 유전자 검사방법과의 일치도가 99%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Medical Genetics)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소개됐으며 편집자 선정(Editor`s choice) 논문으로도 뽑혔다.채종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조직검사 없이 1회의 혈액 검사만으로 전체 환자의 진단이 가능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면서 “무엇보다 듀센형 근이영양증을 진단하는데 있어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1-11-10

증여받은 토지의 평가액 산정

오영석씨는 2010년 3월11일 어머니로부터 충청남도 보령시 소재 임야 702.5㎡를 증여받고, 보령시청에서 2009년 5월18일 위 토지 바로 옆에 있는 임야 350㎡를 수용한 가액 1㎡당 20만9천원을 적용, 증여받은 토지의 시가를 1억4천682만2천500원으로 해 2010년 4월6일 증여세 1천965만5천160원을 신고·납부했다.오씨는 2011년 1월13일 쟁점토지의 시가가 개별공시지가(1㎡당 5만6천200원)에 의해 산정한 3천948만500원이라 해 기 납부한 증여세 1천610만1천660원의 환급을 구하는 경정청구를 했고, 관할세무서는 2011년 3월10일 경정청구를 거부했다.오씨는, 증여받은 토지와 수용된 토지는 모 번지에서 분할됐기는 하나, 면적·위치 및 도로와의 접근성 등이 서로 달라 유사성이 없고, 수용된 토지의 보상가액은 증여일 전후 3개월 이내의 가액이 아니어서 이를 시가로 볼 수 없으므로 증여받은 토지의 시가를 개별공시지가에 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1년 6월7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8월10일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수용된 토지는 보상 이후 도로개설공사가 진행 돼 증여받은 토지와는 사용현황(도로·임야)에 있어 차이가 나므로 서로 유사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점 ②수용된 토지의 보상가액은 그 결정일(2009년 4월6일)이 증여일인 2010년 3월11일부터 339일 이전의 것으로서 평가기간을 벗어난 것인 점 ③증여받은 토지 인근은 건설회사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승인받은 지역으로서 약 1년 동안 시간의 경과 및 주위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 가격변동이 없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수용된 토지의 보상가액을 증여받은 토지의 시가로 보기는 어렵다 할 것이므로, 증여받은 토지를 보충적 평가방법에 의한 개별공시지가로 평가해야 한다는 경정청구를 거부한 처분은 잘못이라고 판단해 경정청구한 증여세를 모두 환급했다.(조심2011전2887·2011년 10월19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1-09

임원의 퇴직금은 얼마나 되나?

근로자 퇴직급여보장법에 따르면 근로자는 1년 근속시 직전 3개월 평균급여(상여금포함)의 30일치를 퇴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임원(CEO포함)의 경우 임원퇴직금지급규정에 의해 퇴직금의 규모가 결정된다. 만약 규정이 없다면 직전연도 연소득의 10%에 근속연수를 곱한 금액이 퇴직금이 된다.대부분의 중소법인에서는 임원들의 퇴직금 지급규정이 없는 경우가 많아 1년 근속시 연소득의 10%를 퇴직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급여나 퇴직금으로 수령하는 경우의 소득세를 계산하면 퇴직금으로 받아서 퇴직소득세를 납부하는 편이 세금이 줄일 수 있다. 이같이 자금상태가 양호한 회사일수록 급여로 받는 것보다 소득의 형태를 바꾸어서 퇴직금으로 받는 것을 선호한다.예를 들어 10억원을 급여로 받을 경우 약 3억6천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 퇴직금으로 받을 때 약 7천400만원으로 1/5 수준으로 줄어든다.(20년 근속 가정)최근에 개정된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에 의하면 임원들만 과다하게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사회적인 여론을 의식해 일정한 비율만큼만 퇴직소득으로 인정하고 그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근로소득으로 과세하도록 개정됐다. 내년부터는 임원이 퇴직할 경우 오는 12월31일까지는 기존의 퇴직금 지급규정에 의해 계산된 금액은 전액 퇴직소득으로 인정한다. 또 2012년 1월1일부터는 직전 3년간 평균연소득의 10%에 3배수를 곱하고, 여기에 근속연수 만큼 곱한 금액을 퇴직소득으로 인정하고 그 초과분은 근로소득세로 과세하도록 개정됐다. 물론, 임원의 퇴직금 지급규정이 없으면 연소득의 10%만 퇴직금으로 인정을 받는다. 중요한 것은 법인을 설립한 지 상당수 기간이 지난 임원은 별도의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이 없어 연소득의 10%만 퇴직금으로 지급된다. 이것을 올해 안에 규정을 만들어서 2배수 3배수 5배수로 규정할 경우 더 많은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는 것. 즉, 합법적으로 절세를 할 수 있는 셈이다. 내년부터는 퇴직금 지급배수를 아무리 많이 올려도 3배수까지만 퇴직금으로 인정되고 초과하는 금액은 근로소득세로 과세하니 근속연수가 오래된 임원일수록 올해 안에 퇴직금 지급규정을 정비하고 회사의 형편에 맞게 배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퇴직금 지급규정은 정관에 규정되는 항목이어서 정관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주주총회가 필요하다. 주주총회를 하려면 주주들에게 최소한 2주일 전에 통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오는 12월15일 이전까지 정관을 개정할 준비를 다 해 둬야 한다.

2011-11-08

이유없는 공포 불안 나도 혹시 공황장애?

의학박사 사공정규 (동국대 경주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혹시 갑자기 아무 이유도 없이 터질 듯이 심장이 뛰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숨이 막혀 질식할 것 같은 증상을 겪은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거나 손발이 저리고 온 몸이 떨리면서 정신을 잃고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이러한 증상과 함께 이러다가 심장마비로 죽지 않나 하는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신 적이 있으십니까?이러한 증상으로 병원에 가셔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까?이 질문에 해당된다면 공황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공황장애는 이유 없이 삽화적으로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며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대고 죽을 것 만 같은 급성 불안 증세를 보이는 정신과적 장애의 일종이다.대체로 이러한 급성 불안 증상은 길어도 1시간 이내 사라지며 그 발생빈도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나타나는 경우부터 일 년에 수차례만 나타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공황장애는 일반인들의 예상과 달리 꽤 흔한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병율이 약 1.7% 정도라고 보고된 바 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2~3배 많다고 한다.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20~3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이 시기에 증가되는 스트레스와 발병과 관계가 있다고 본다.공황장애의 원인은 여러 방향에서 설명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생물학적 유발설이 가장 설득력 있는 이론으로 받아들여진다. 생물학적 유발설은 불안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나 자율신경계의 과민으로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신체적 심리적 불안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생물학적 취약성이 있는 사람이 심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겪을 경우 발병될 확률이 높아진다.공황장애의 특징은 심폐계 증상을 위주로 하는 신체증상과 더불어 급성 불안 심리와 공황발작이 오지 않는 평소에도 또 그러한 공황발작 증세가 오면 어떡하나하고 미리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예기 불안`이 생긴다. 또 이러한 공황증상이 계속되면 원래 발작이 일어났던 상황이나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상황을 피하게 되는 소위 `임소공포증`까지 동반해 택시나 버스 타는 것을 피하거나 백화점 같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을 피하는 등 특정 장소를 피하고 나아가 집밖에 혼자 나가는 것도 피하게 된다. 증상 중 심폐계 증상이 많이 오기 때문에 심장내과 혹은 호흡기 내과로 많이 가게 되나, 이병은 심장, 호흡계 자체의 병이 아니기 때문에 각종 내과적 검사에서는 물론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는 않는다.모든 병이 그렇듯 공황장애도 정확한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공황장애증상이 있는 환자는 자신은 심장마비로 죽을 것 같은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것 같은데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받아도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고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해 헤메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조기 진단과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공황장애가 만성화되면 우울증, 자살시도, 알코올이나 약물중독, 강박증, 건강염려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전문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게 되면 대부분 환자는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치료는 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이 장애의 개념과 증상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듣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공황장애로 인해 생긴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을 조정해주는 항공황제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상당히 효과적이다.환자들은 더 이상 죽음의 불안과 공포에서 떨지 말고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를 조기에 꾸준히 받으면 여러 합병증을 예방 할 수 있고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고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공황장애 자가 진단법아래의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자기 동시에 나타난다.1. 호흡이 가빠지고 숨쉬기가 힘들다2. 현기증이 나거나 졸도할 것 같다3.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마구 뛴다4. 손발이나 몸이 떨린다5. 땀이 많이 나고 진땀이 흐른다6. 가슴 부위에 통증과 불쾌감이 느껴진다7. 메스껍고 속이 울렁거린다8. 사물이 이상하게 보이고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9. 손발이 저리거나 무감각해진다10. 몸이 화끈거리고 오한이 든다11. 목이 조이거나 질식할 것 같다12. 죽을 것 같고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13. 자제력을 잃거나 미칠 것 같다

2011-11-08

서구화 식습관으로 역류성 식도염 급증

위 속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46만2천명이던 역류성 식도염 진료 환자 수가 지난해 286만2천명으로 최근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6일 밝혔다.연평균 환자 증가율은 18.3%에 달했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 수도 2006년 3천82명에서 지난해 5천852명으로 급증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7.4%에 달했다.또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는 여성이 6천850명에 달한 반면 남성 환자는 4천870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남성은 60대(1만493명)·70대(1만320명)·50대(8천199명)·80대 이상(7천71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60대(1만2천702명)·50대(1만1천219명)·70대(1만1천138명)·40대(8천292명) 순이었다.지역별로는 경북이 6천32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4천602명으로 가장 적었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이 파괴되거나 궤양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이 꼽힌다. 진단 검사인 상부위장관 내시경이 건강검진에서 기본검사로 시행되는 횟수가 늘면서 진단율이 높아지고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증상이 늘어나기도 한다.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쓰림과 역류 현상이다. 가슴 쓰림이란 흉골 뒤쪽이 타는 듯한 증상이다. 역류는 위액이나 위 내용물이 인후부로 역류하는 현상을 말한다.이런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식습관의 변화를 유도하면서 위산분비 억제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위산분비를 가장 잘 억제하는 양성자펌프억제제가 치료에 표준으로 사용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서정훈 교수는 “예방법으로는 단연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 조절이 가장 우선순위로 꼽힌다. 금연, 금주와 함께 취침 전 음식 섭취와 식후 즉시 눕는 행동도 금하는 것이 좋다.. 또 역류를 조장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섭취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1-08

1,900선 안착여부 확인이 필요한 시점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06% 하락해 1,928p에서 마감했다. 주 초반 급락세를 보인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1,860선까지 조정 양상을 보이던 증시는 주 후반 그리스 국민투표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ECB(유럽중앙은행)에서 전격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지난 금요일 58p 급등하며 1,92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지난주 외국인은 1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반면 기관은 2천900억원의 순매수를 개인은 6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근 수급을 살펴보면 1,900선 위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으나, 다소 긍정적인 분위기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코스닥 IT 부품주의 주간 상승률이 단연 돋보이는 한 주였다.최근 시장은 여러 가지 이벤트가 일어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 해프닝, 호주와 ECB의 금리인하, 일본정부 외환시장 개입과 LG전자 유상증자 발표 등 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올 요소들이 있다. 다만,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그리스 구제금융 국민투표 이슈가 해프닝으로 끝나면서 유럽의 재정위기는 다소 완화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이번 주 증시는 건전한 조정을 받은 증시가 하단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고 긍정적인 방향을 연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체크해야 할 가장 큰 이벤트는 7일부터 열리는 EU재무장관 회담이다. 이미 EU정상회담, G20정상회담 등을 통해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큰 틀에는 합의점을 이뤘으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자본 확충 안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이 부분에 대한 성과가 도출돼야만 시장은 추세적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현재 유럽의 재정위기 변수만 제외 하면 시장은 중국의 긴축완화 가능성이라든지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등 안도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충분한 요건을 갖추었기에 7일 예정된 EU재무장관회담에서의 뚜렷한 결과물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투자전략을 재수립해야 할 것이다.

2011-11-07

영농규모화 사업 > 3 <

- 공사에서 영농규모화사업으로 매입할 수 있는 대상농지는.△실제 이용현황을 기준으로 농업진흥지역안의 논·밭·과수원을 매입하고 있다. 다만, 영농규모확대 및 집단화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농업진흥지역밖의 논·밭·과수원도 매입하고 있다.①경지정리된 논·밭·과수원 ②경지정리되지 않은 논으로서 지원대상자의 소유논과 연접된 논 ③밭 기반정비사업이 완료된 밭 ④밭 기반정비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전으로서 지원대상자가 경작하는 밭과 연접된 경사도 15% 이하인 밭- 공사에서 영농규모화사업 대상농지는 모든 농지를 매입하나.△영농규모화사업으로 매입할 수 있는 농지 중 다음이 농지는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①농지매매사업·구입자금을 지원받은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의 소유 농지 ②농지매매사업·구입자금으로 지원한 농지. 다만, 다음의 경우에 한하여 매입 가능(매도대상자 이외의 자에게 소유권이 이전되어 1년이 경과한 경우와 채권확보를 위해 `농지법` 제13조에 따라 담보농지를 취득하는 경우) ③농업기반정비사업 시행으로 조성된 간척지를 분양 받은 농지와 장기 임대차 간척농지 매매사업으로 지원한 농지. 다만, 8년 이상 경작하고 융자금상환이 완료된 농지는 매입 가능 ④각종 개별법에 의한 개발계획구역 및 예정지내의 농지 ⑤토양환경보전법 제5조의 규정에 의한 토양오염도 측정결과 오염 토양으로 판명된 농지로서 복구되지 않은 농지 ⑥자연재해 등으로 형질이 변경되어 농작물 경작에 부적합한 토지 ⑦소유권이외의 권리나 처분의 제한이 있는 농지 ⑧2인 이상의 공유토지로써 일부 소유자가 자기 지분만 매도하고자 하는 농지. 다만, 다른 공유자 1인에게 잔여 지분 전부를 매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가능/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1-11-07

계절 변동 조정

우리가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종 경제통계의 월별, 분기별 자료를 이용하는데 이러한 시계열통계는 기후, 생활상의 습관, 사회적 관습 등으로 인해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변화를 주기적으로 나타내는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경제통계를 작성하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단기적인 경기동향 등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러나 월별 또는 분기별 경제시계열(원통계)은 단기적인 경제동향에 관한 정보를 지니고 있으나 1년 주기의 비교적 규칙적이며 변동성이 큰 계절변동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원통계 만으로는 경제의 기조적인 실제 흐름을 파악할 수 없다. 예를 들면 국내 총생산(GDP)은 농산물의 수확, 영업일수 등에 의해 매년 1/4분기 중에는 낮게, 4/4분기 중에는 크게 나타나며, 백화점의 매출은 명절이나 연말에 크게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원통계 만을 가지고 경제흐름을 파악할 경우에는 경제시계열의 근원적 움직임을 파악하기 어려우며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경기하강 추세에서 3/4분기 중 GDP보다 4/4분기 중 GDP가 크다고 해서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할 수 없으며, 11월에 낮았던 백화점의 매출실적이 12월에 높아졌다고 해서 경기가 호황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계절변동조정이란 1년 주기의 계절변동성은 물론 명절, 요일 등 규칙적 변동을 통계적으로 추출해 원래의 통계로부터 제거하는 절차를 말한다. 계절변동조정통계는 조사 또는 추계된 통계에 일정한 통계기법을 적용한 가공통계로서 원통계의 구성성분(추세변동·순환변동·계절변동 및 불규칙변동) 중 비교적 안정적이고 규칙적인 변동요인(계절변동)을 제거한 것이다. 계절변동조정 관련 통계는 각종 정책수행 시 주요 정보로 활용되고 있으며 IMF 등 국제기구에서도 경제분석 시 동 통계를 작성·이용하고 있다./권숙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11-03

혈액투석 병의원 4곳 중 1곳만 `양호`

병원에서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 신장질환자는 해당 병원의 혈액투석 능력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보건복지부가 인공신장실이 있는 전국의 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만 인력이나 장비·운영상태 등 시설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전국 610개 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평가를 받은 의료기관은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 44곳과 종합병원 168곳, 병원 88곳, 의원 310곳이다.보건복지부 등은 혈액 투석 전문 의사 비율과 의사(또는 간호사) 1인당 하루 평균 투석 횟수, 응급장비 보유 여부, 혈액 투석용수 수질 등 치료환경 부문, 혈액 투석 적절도, 혈관협착 여부, 정기검사 여부 등 11개 항목으로 평가를 했다.그 결과 평가 대상 의료기관 중에서 145곳(23.8%)만 1등급 평가를 받았다. 1등급 평가를 받은 의료기관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은 22곳, 종합병원은 49곳, 병원은 5곳, 의원은 69곳이다.2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195개, 3등급은 155개였으며 개선이 필요한 4등급과 5등급 기관은 각각 68개, 47개에 달했다.낙제점인 5등급 평가를 받은 기관 47개 중에는 종합병원이 5개, 병원 17개, 의원이 25개였다.특히 2009년도 평가 당시 5등급을 받았던 24개 기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개 기관은 이번 평가에서도 여전히 최하위 등급을 유지해 집중적인 개선활동이 필요하다고 심평원은 지적했다.의사나 간호사 1인당 하루 평균 투석횟수는 의사가 평균 22.7회, 간호사가 4.5회였다.혈액 투석 전문가 단체는 적정의료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1인당 하루 최대 투석횟수를 의사 50회, 간호사 6.5회로 정하고 있는데 이 횟수를 초과하는 기관이 각각 22개(의사)와 45개(간호사)에 달했다.특히 의사 1인당 하루 투석횟수가 100회를 넘는 기관도 2개나 있었다.그러나 혈액 투석 중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혈액투석실 전용 응급장비 보유기관 비중은 81.7%로 2009년 평가 당시의 63.4%에 비해 18.3%포인트 상승했다.동정맥루 협착증 모니터링 충족률도 93.0%로 전년의 80.6%에 비해 상당히 개선됐다.심평원 관계자는 “혈액 투석을 해야 하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뇌졸중, 심장질환, 감염 등으로 사망하거나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치료 기간에 삶의 질 문제가 크기 때문에 의료기관의 적절한 환자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혈액 투석 환자는 총 5만8천232명으로 5년 전인 2006년에 비해 각각 31.9% 늘었으며 총진료비는 1조3천643억원으로 60.7% 증가했다.이에 따라 같은 기간 혈액투석기를 보유한 의료기관은 545개에서 710개로, 투석기는 1만410대에서 1만4천804대로 늘어났다.평가결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하고 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1-03

“심바스타틴 유방암 재발 억제 효과”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심바스타틴이 유방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토머스 어헌(Thomas Ahern) 박사는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중 지방에 잘 녹는 친유성(lipophilic)인 심바스타틴이 유방암의 재발을 30% 가까이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어헌 박사는 1996-2003년 사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 약 1만9천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시행한 조사분석 결과 심바스타틴을 복용한 환자가 어떤 형태의 스타틴도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유방암 재발률이 이처럼 낮았다고 밝혔다.그러나 같은 스타틴이라도 프라바스타틴 같은 물에 잘 녹는 친수성(hydrophilic) 스타틴은 유방암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방에 잘 녹는 친유성 스타틴은 세포막으로 쉽게 진입하는데 이것이 유방암의 재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어헌 박사는 말했다.심바스타틴은 조코, 심바도르, 란졸론트 같은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11-03

쌀로 인간혈청단백질 알부민 만들다

간경화 치료 등 다양한 임상적 용도로 쓰이는 인간혈청단백질 알부민(HSA)을 유전자 변형 벼(쌀)로 만드는 실험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AFP통신 등이 최근 보도했다.HSA는 인간 혈액에 들어 있는 단백질로 과다출혈에 따른 쇼크 방지, 간경화에 의한 체액저류(복수)와 중화상 치료, 백신-약물전달 수단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인간의 혈액에서 추출해 쓰기 때문에 항상 공급이 달린다.중국 우한(武漢) 대학, 캐나다 국립연구소, 미국 올버니 대학 기능유전체학연구소의 공동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HSA과 같은 알부민이 많이 함유되게 한 벼에서 쌀 1kg당 2.75g의 HS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우한 대학의 양다이창(Daichang Yang) 박사가 밝혔다.특수 정제과정을 거친 이 알부민은 인간의 혈액에서 채취한 알부민과 똑같은 분자량, 결정구조, 분자결합자리를 갖추는 등 생화학적으로 동일한 특징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또 간경화 모델 쥐에 투여한 결과 HSA와 같은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등 기능적으로도 차이가 없었다.동물을 이용한 면역원성 시험에서도 쌀로 만든 재조합 알부민을 투여했을 때 HSA와 비슷한 면역반응이 나타났다.쌀로 만든 재조합 알부민은 실용화에 앞서 많은 임상시험을 거져야 하지만 비용효율적이고 안전해 세계적으로 점증하는 HSA 수요를 대체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인간 혈액에서 채취한 알부민은 수혈 시 간염이나 에이즈 바이러스(HIV) 감염 가능성이 있다.쌀로 만든 재조합 알부민은 이러한 위험은 없지만 쌀이 세계적인 주식인 만큼 식량-환경 오염의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그러나 벼는 자가수정 작물이기 때문에 유전자변형 벼 품종이 재래 품종을 오염시킬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연구팀은 말하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10월31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11-03

`불멸의 삶` 오나… 노화 세포 재생 기술 개발

100세를 포함한 고령 노인들의 체세포를 배아줄기세포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원시줄기세포로 환원시키는 방법이 개발됐다.2007년 일본연구팀이 체세포에 4가지 유전자를 주입,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로 역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재생의학 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나이가 아주 많은 노인의 체세포는 iPS로의 환원이 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기능유전체학연구소의 장-마르크 레메트르(Jean-Marc Lemaitre) 박사는 74-101세 노인들의 체세포에 역분화에 필요한 유전자 외에 두 가지 전사인자(NANOG, LIN28)를 추가로 주입해 완전한 iPS로 역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세포의 연령이 체세포 역분화에 장애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노인들을 위한 재생의학에 새 길을 열어 주게 될 것이라고 레마트르 박사는 말했다.레마르트 박사는 두 전사인자의 주입으로 고령노인들의 체세포는 나이를 먹을수록 닳아 짧아지는 염색체의 말단부인 텔로미어의 길이를 포함해 세포의 노화를 나타내는 핵심적인 특징들이 “재설정”(reset)됐다고 설명했다.세포가 한 번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는 짧아지며 텔로메라제라는 효소가 부분적으로 텔로미어를 재생시키기는 하지만 텔로미어가 수리 불가능할 정도로 닳게 되면 세포는 죽는다.이 밖에도 전사인자의 주입으로 유전자 발현의 강도, 산화 스트레스의 수준, 세포 안의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 격인 미토콘드리아의 활동 등도 젊어졌다.한마디로 “세포의 모든 노화표지가 지워졌다”고 레마르트 박사는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유전자와 발달(Genes Development)`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11-03

인정상여처분 소득금액의 부과제척 기간

최광석씨는 2002년 4월13일~2008년 12월1일 칠성무역㈜의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며, 칠성무역㈜는 2002년 5월23일 북두빌딩을 48억3천만원에 취득했다가 2003년 2월27일 60억원에 양도한 것으로 해 법인세를 신고했다.관할세무서는 위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북두빌딩의 양도가액이 80억9천800만원 이라는 이유로 차이금액 20억9천800만원을 익금산입해 2003사업연도 법인세 10억2천600만원을 과세하고 매출누락액 20억9천800만원을 최씨에 대한 대표자 상여로 소득처분해 2010년 11월16일 2003년 귀속 종합소득세 9억2천801만7천50원을 부과처분했다.이에 최씨는 종합소득세에 대한 국세부과제척기간(국가가 조세를 부과할 수 있는 기간적 요건)은 5년이 적용돼야 하는데 그 기간을 도과해 부과됐으므로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4월22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위 법인의 2003년 매출누락액의 귀속이 불분명해 대표자 상여로 소득처분돼 이건 소득세가 과세된 것으로 최씨의 2003년 귀속 종합소득세에 대한 부과제척기간은 5년이라고 봄이 상당하며 소득세 과세처분은 2003년 귀속종합소득세에 대한 부과제척기간 기산일인 2004년 6월1일부터 5년이 경과한 2010년 11월16일에야 비로소 이뤄졌다는 이유로 당초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심사소득2011-0072·2011년 10월13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세무사 의견법인세의 부과제척기간이 10년이 적용되는 경우로서 사외유출된 금액의 귀속자가 분명해 그 귀속자에게 소득처분되는 상여에 대한 종합소득세에 대해서는 10년의 부과제척기간이 적용되는 것이나, 사외유출된 금액의 귀속이 불분명해 대표자 인정상여 처분을 한 경우 법인이 매출액을 은닉한 것이 사기·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그 행위가 은닉된 법인의 소득이 사외유출돼 그 귀속자가 밝혀지지 아니함에 따라 법인의 대표자가 인정상여처분을 받을 것까지 모두 예상해 그로 인해 부과될 소득세를 포탈하기 위해 행한 것으로 보기는 어려우므로 10년의 국세부과제척기간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판례의 입장이다.

2011-11-02

척추측만증 10대 환자가 46.5%…조기 발견이 중요

초기에 별 불편함 없다고 치료미루면 악화성장 완료까지 지속… 만곡 심하게 진행도비과학적 치료 의존말고 전문의 찾아 진단 #20대 중반의 여성 직장인 김모(27)씨는 지난해 봄부터 1년6개월째 척추측만증 치료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초기 증상이 있었지만 별 불편함이 없어 치료를 미뤄오다 교통사고를 계기로 치료 중이다. 수술할 정도는 아니였지만 증상이 심한 편이라는 진단을 받은 김씨는 의사의 조언대로 척추를 교정해 주는 신발을 신고 적어도 하루 30분씩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 평소에도 가급적 힐을 피하고 운동화를 신고 있으며 척추를 교정해 주는 데 효과가 있는 스트레칭도 틈틈이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3개월 마다 받는 정기검진에서 차츰 증상이 나아지고 있다.김씨는 “초등학교 당시에는 척추측만증이라는 병명 자체가 생소해 진단을 받고도 치료할 생각을 못했다”면서 “지금도 외관상으로 척추에 변형이 나타나 꾸준히 치료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씨처럼 척추가 굽거나 휘는 척추측만증 환자 대부분은 성장기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척추측만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대 환자의 점유율이 46.5%로 가장 컸다.또 연령별 증가율에서도 10대 증가율이 2006~2010간 21.1%로 전 연령 중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기준 여성환자는 7만5천74명으로 남성환자(4만1천551명)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2006~2010년간 진료인원은 10만3천명에서 11만6천명으로 12.2% 증가했으며 총진료비는 같은 기간 109억원에서 154억원으로 40.3%가량 늘어났다.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정상적인 형태를 띠지 않고 굽거나 휜 기형상태를 말한다.일반적으로 몸에 맞지 않는 책상과 의자, 무거운 가방 때문에 발생한다는 설이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척추측만증은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척추측만증은 골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되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시작될수록 성장 기간이 많이 남아 만곡도 더 심하게 진행된다. 또 만곡이 작을 경우 남녀의 비율에 큰 차이가 없지만 만곡이 클수록 여자의 발생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일반적이다.일반적인 요통이 있다고 반드시 척추측만증은 아니며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해도 운동을 제한하거나 생활습관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만성피로도 척추측만증이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지나치게 피로감을느끼거나 등이나 어깨가 항상 뭉쳐 무거운 증세를 보이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것 같은 증세가 자주 나타나면 한 번쯤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정상적인 척추는 24개의 척추가 골반 위에 반듯하게 얹혀져 있는 구조로 24개의 척수마디 사이에는 반수책체의 추간판(디스크)이라는 물질이 삽입돼 있어사람의 무게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고 있다. 하지만 골반 변형으로 척추가 C나 S자로 변형이 진행되면 척추 마디마디에서 빠져나오는 중추 신경과 척추 신경이눌리게 되어 심폐기능의 장기와 근육 등의 연결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허리질활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기능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전창훈 심평원 심사위원은 “척추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진 것은 아직까지 없고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상을 느꼈을 때는 당황하거나 비과학적 치료에 의존하지 말고 척추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척추측만증 자가진단1.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거나 양쪽 가슴의 높이와 모양이 다르다.2.가망을 맬 때 한쪽으로만 매는 습관이 있다.3.바로 선 자세에서 양쪽 팔과 몸통 사이의 뜨는 간격이 다르다.4.아랫배가 처지거나 엉덩이가 처져있다.5.등을 곧게 편 바른 자세가 힘들어 오래 있지 못한다.6.속이 자주 갑갑하거나, 변비에 자주 걸린다.7.좌우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튀어나와 보인다.8.한쪽 골반의 벨트라인이 기울어진다.9.무릎을 펴고 상체를 숙였을 때 한쪽 등과 허리가 솟아나와 있다.10.똑바로 누워 재보면 팔과 다리의 길이가 서로 다르다.11.신발의 한쪽 모서리가 빨리 닿는다.

2011-11-01

폭음이 위암 부를 수 있다

폭음이 위암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카탈란 종양연구소의 에릭 두엘(Eric Duell) 박사는 하루 술을 4잔 이상 마시는 남성은 한 잔 이하 마시는 남성에 비해 10년 안에 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2배 높다고 밝혔다.두엘 박사는 유럽 성인 50여만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그러나 전체적으로 절대적인 위험은 1만3천명 33명꼴로 비교적 낮았다.여성은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는 폭음 여성이 전체 조사대상자 중 2천300명에 불과했기 때문일 수 있다.연구팀은 남성의 경우 위암 위험인자인 흡연, 적색육 과다섭취 같은 생활-식사습관과 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장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등을 고려했지만 폭음과 위암 사이의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폭음-위암의 연관성은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로 인간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일 수 있다고 두엘 박사는 말했다.술 종류별로는 맥주가 포도주나 독주보다 위암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맥주에는 동물에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니트로사민이란 물질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일 것으로 두엘 박사는 추정했다.폭음은 위암 외에도 구강암과 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11-01

꾸준한 운동 녹내장 예방 큰 도움

꾸준한 운동이 녹내장을 막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녹내장이란 안압의 상승으로 망막의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안과질환으로 현재의 치료법은 증상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을 뿐 이미 손상된 시력은 돌이킬 수 없다.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안과학연구소의 폴 포스터(Paul Foster) 박사는 48-90세 남녀 5천650명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적당한 운동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녹내장의 원인이 되는 안관류압(혈관 내 압력) 저하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통 강도의 운동을 약 15년 계속한 사람은 안관류압이 떨어질 위험이 평균 25% 낮았다고 포스터 박사는 밝혔다.안관류압이란 혈압에서 안압을 뺀 수치로, 혈압이 낮아지거나 안압이 높아지면 안관류압은 낮아지게 된다. 안관류압이 낮으면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이 결과는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이 녹내장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이러한 생활습관을 바꾸면 녹내장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포스터 박사는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안과학-시과학 연구(Investigative Ophthalmology Visual Science)` 10월호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2011-11-01

단기급등에 따른 상승속도 둔화 예상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4.96% 상승해 1,929p에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동안 그리스 1차 구제금융 중 6차분 자금이 집행됐으며, EU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초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 중반 여러가지 악재 속에서도 유럽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으며, 중국 총리가 긴축정책 완화 시사 발언을 한 것을 토대로 코스피는 다시 반등세를 이어갔다. 주 후반에는 유럽 정상회담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1조 유로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하며, 그리스 헤어컷을 50% 수준으로 합의하는 등 유럽 위기 해법이 도출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950선을 뛰어넘었다.지난주 외국인은 1조원의 순매수를 보여 모처럼 증시의 시원한 상승세에 기여했으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900선부터 차익실현에 치중하며 2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고르게 상승한 가운데 주 후반 철강, 화학업종 중심의 낙폭과대주 상승이 돋보였다.우선 시장은 유럽정상회담으로 재정위기가 단기 봉합 국면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미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긴축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호재성 재료는 지난주 상승랠리에 상당 부분 반영됐으며, 지수가 단기에 급등한 탓에 이번 주 증시는 일시 조정내지 상승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탄력을 고려할 때 조정이 오더라도 조정 폭이 크진 않을 것이며, 지난 8, 9월과 같이 급락장을 연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 시장은 기술적으로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기에 한두 차례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 또 유로존에 대한 경계감도 전혀 배제할 수가 없다. EU정상회담으로 우선 큰 틀에는 합의점을 찾았지만 구체적인 대비책이 비공개된 상황이기에 발표된 정책들의 이행여부도 향후 시장의 조정 빌미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추격매수나 추가 비중확대 보다는 현금화 후 조정 시 매수로 대응하며, 다소 보수적인 자세로 이번 주를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에 이번 주는 EU정상회담에서 도출해낸 결과물의 반작용은 없는지, 이번 주 예정된 G20정상회담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인지, 유럽 재정위기 이후의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는 없는지 등을 체크하면서 냉정하게 다시금 시장을 판단하고 다시금 전략을 세우는 한 주로 대응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2011-10-31

영농규모화 사업 > 2 <

- 영농규모화사업으로 공사에 농지를 매도하고자 하는 자는 누구나 매도 할 수 있는가.△경자유전의 실현과 전업농육성을 위해 다음 순위에 따른 소유자의 농지를 매입하고 있다. ①비농업인 및 비농업법인 ②전업(轉業)·이농하고자 소유 농지 전부를 매도 또는 임대하려는 농업인으로 자가소비량 생산목적으로 3천㎡ 이하의 소유농지는 계속경작 가능한 농업인 ③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 소유 농지 전부를 매도 또는 임대하려는 농업인으로 자가소비량 생산목적으로 3천㎡ 이하의 소유농지는 계속경작 가능 농업인 ④`농지법` 제11조에 따라 농지의 매수를 청구하는 농업인. 다만 전업(轉業)·이농하거나, 고령 또는 질병 등으로 은퇴하고자가 소유농지 일부만 매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매입·비축사업으로 공사에서 매입 가능하다.- 영농규모화사업으로 공사에 농지를 임대하고자 하는 자는 누구나 임대 할 수 있나.△전업농업인 등의 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농업진흥지역 내의 농지 소유자를 우선으로 하되 다음 순위에 따라 임차하고 있다. ①전업(轉業)하거나 은퇴하려는 농업인. 이 경우 경영이양직접지불사업 대상자로 확정된 농업인의 농지를 우선 임차 ②영농규모를 축소하고자 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 농지은행팀 054-262~6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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