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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혈당 낮으면 뇌 충동 억제 힘들어

혈당이 떨어지면 뇌의 충동억제 기능이 떨어지면서 초콜릿 같은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예일 대학의 라지타 신하(Rajita Sinha) 박사는 혈당이 정상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뇌의 보상 중추인 뇌섬염과 선조체가 활성화되는 반면 충동을 억제하는 전전두피질과 전대상피질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20일 전했다.신하 박사는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25.6(25~29 과체중, 29이상 비만)인 남녀 14명(평균연령 30세)을 대상으로 벌인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러한 현상은 특히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충동억제를 담당하는 부위인 전전두피질과 전대상피질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의 경우 혈당이 떨어졌을 때보다 정상일 때 더 크게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은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저혈당일 때 뇌에 이러한 변화가 나타난 것은 뇌가 신체의 그 어떤 기관보다 많은 포도당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신하 박사는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9월20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9-22

대장암 미리 알고 예방하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 기장군)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부산 기장군 의학원 대강당에서 `대장앎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대장앎의 날`은 대장암 등 대장항문 질환으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대장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의미로, `암`을 `앎`으로 바꿔 대장암 극복의 의미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장앎의 날` 행사는 대장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대장암 예방 골드리본 캠페인` 행사 중 하나로, 대한대장항문학회와 전국 주요병원 64곳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이번 행사에서 대장암 완치 프로젝트를 위해 대장암에 대해 각과 전문의들의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박찬일 의학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각 분야별 전문의들이 대장암의 진단 및 치료, 수술적 치료, 항암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강연과 직장암의 방사선 치료, 재발.전이성 대장암의 치료에서부터 대장암환자의 간호법과 식이요법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행사참가는 대장암에 대해서 평소 궁금하던 사항이나 알고 싶은 내용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9-22

재화공급없이 받은 선수금 부가세 과세 대상이 아니다

성덕스틸㈜는 2001년 4월2일부터 환경정리 및 철거공사업을 영위해 온 사업자로 2008년 2월26일 대명이앤지㈜와 `기계설비류·고철·비철류의 철거 및 매매 계약`을 맺고 2008년 2월27일 다시 동양철강에 하도급을 준 후 2008년 1기 과세기간에 동양철강으로부터 고철매매 계약금 6억5천만원을 수령했으나 부가가치세 신고는 하지 않았다.이에 관할세무서는 동양철강과 성덕스틸과의 고철매매계약서 등(대금송금자료)을 확인한 후 성덕스틸이 수령한 계약금 6억5천만원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신고 누락한 것으로 봐 2011년 5월경 2008년 1기 부가가치세 1억421만4천500원을 부과처분했다.성덕스틸㈜는 동양철강에서 받아 대명이앤지에게 지급한 계약금 6억5천만원은 추후 계약이 해지 돼 동양철강과 대명이앤지가 직접 거래하는 계약금으로 충당된 것이며, 성덕스틸은 대명이앤지 및 동양철강과 계약의 해지로 재화를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성덕스틸과 대명이앤지와의 계약은 용역제공 계약이 아닌 고철매매 계약으로서 성덕스틸이 매수해 동양철강에 매각키로 했던 것으로, 동양철강으로부터 수령한 계약금을 대명이앤지에게 지급한 점 △당사자 간 계약이행이 원활치 못해 성덕스틸의 매수인 지위가 변경계약에 의해 동양철강으로 이전된 점 △성덕스틸과 동양철강과의 약속협의 이행각서·고철매매계약에 대한 양도 이행각서·합의해제 및 권리포기서에 의해 대명이앤지로부터 고철을 취득하는 권리가 성덕스틸에서 동양철강으로 이전된 사실이 확인되는 점 △대명이앤지가 동양철강에 보낸 통고서에 의하면 고철매매 거래를 완료한 당사자가 성덕스틸이 아닌 동양철강으로 확인되는 점 등으로 볼 때 당초 성덕스틸과 대명이앤지와의 거래계약이 대명이앤지와 동양철강과의 거래계약으로 변경 돼 재화의 공급이 이뤄졌으므로 성덕스틸은 재화를 공급한 사실이 없다 할 것이고, 성덕스틸이 수령해 지급한 계약금은 대명이앤지와 동양철강의 거래에 대한 대가로 봐야 할 것이므로 성덕스틸이 수령한 계약금에 대해 수입금액 신고 누락액으로 봐 당초의 처분을 모두 취소했다.(심사부가 2011-111·2011년 9월2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9-21

아토피 피부염 완치 보다 꾸준한 관리 중요

가족력 있는 어린이에 발생연고 오래 사용하면 부작용너무 잦은 목욕 사우나 금물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와 소아에 발생하는 소양증을 동반한 만성 혹은 재발성 피부염이며,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서 흔히 나타난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유전적인 요소가 많고 면역계 이상과 관련되어 있다.그 외에 건조한 피부, 정상인에 비해 쉽게 피부 가려움증을 느끼는 특성, 감염, 정서적 요인, 환경적 요인 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최근에는 특히 대기오염, 주거 환경의 변화로 인한 항원에 대한 노출의 증가, 모유 수유감소, 소아기 감염질환의 감소 등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증상은 유아기에는 생후 2~3개월 이후에 급성 병변으로 시작되는데 얼굴의 양 볼 진물이 나고 소양성 홍반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적으로 흔히 태열이라고 부른다.소아기에는 목, 팔, 다리가 접히는 부위에 소양증을 동반한 건조한 인설이 덥힌 홍반이 나타난다사진.성인기에는 소아기와 비슷한 임상양상을 보이며 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는 만성 병변이 많이 나타난다.알레르기검사로는 피부반응검사와 MAST검사 등이 있으며 음식물, 꽃가루, 동물털, 집먼지 및 집먼지 진드기 등 악화요인을 찿을 수 있다.치료 목표는 건조한 피부의 적절한 수분공급, 악화요인의 제거, 그리고 소양증과 피부염을 감소시키는 것이다.치료의 기본적인 약은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크림이나, 장기적으로 쓰게 될 때는 부작용의 발생에 유의를 해야 하며, 최근에는 면역억제제 크림이 병용 사용되어 부작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게 되었다.복용 약으로는 소양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쓰며, 아토피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복용하는 스테로이드를 쓴다.이외에도 경구 면역억제제, 인터페론 감마, 면역요법 등도 치료에 사용된다. 그리고 감마리놀렌산이라는 달맞이유도 보조적으로 복용한다.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이고 재발을 잘하는 질환자체의 특성상 완치보다는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목욕의 횟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너무 잦은 목욕이나 지나친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뜨거운 물은 금하며 미지근한 물에서 가벼운 샤워를 한다.또한 목욕이 끝난 후 3분 이내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촉촉함을 유지해야한다.그리고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항상 적절하게 유지하며, 집먼지나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화학물질, 애완 동물털 등의 유발인자를 없애고, 모직, 합성섬유로 만든 옷은 피하고 땀 흡수가 잘되고 피부자극이 없는 면옷을 입는 것이 좋다.아토피 피부염 환자나 보호자는 빨리 완치하고 싶어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다니며 갖은 방법을 다 사용하여 보나 결국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과 진료를 하여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2011-09-20

자연의 맛·향 관광객 입맛 사로잡다

깨끗한 물과 공기 청정자연에서 생산된 송이 이용해삼탕 비빔밥 초계탕 떡갈비 등 다양한 메뉴 개발 가을이면 미식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즐겨 찾는 가을 송이. 이맘때면 경북의 영덕, 울진, 청송 등 여러 곳에서 많이 나지만 그래도 여전히 봉화송이를 최고로 친다. 봉화는 깨끗한 물과 공기, 오염되지 않은 자연이 보존돼 있는 곳으로 송이발생면적 약 1930ha에 연간 80여t의 송이를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15%정도를 차지한다.특히 봉화송이는 태백산 자락의 마사토 토양에서 자라 다른 지역 송이보다 수분 함량이 적고 향이 뛰어나다.그래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고 쫄깃쫄깃해 세계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태고의 멋을 간직한 산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 봉화는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송이 관광상품화`사업을 통해 새로운 맛과 모습으로 새 단장으로 분주하다. 이와 관련해 봉화군은 지역 대표음식인 송이요리 관련 음식개발과 특화음식 세계화를 위한 브랜드 개발에도 본격 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메뉴로는 애호박자연송이젓국, 자연송이해삼탕, 자연송이비빔밥, 자연송이만두국, 자연송이초계탕, 자연송이묵비빔밥, 자연송이묵밥, 자연송이떡갈비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입맛을 잡기위해 준비 중이다.봉화군이 지정한 송이요리전문점(http://blog.naver.com/bongha054)을 소개한다. 사시사철 채취때 맛·향 그대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한편, 봉화송이축제는 30일부터 10월4일까지 봉화군체육공원과 관내 송이산일원에서 열리며 `숲 속의 보석`이라는 송이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고 채취할 수 있어 체험 행사로 단연 인기가 높다.채취한 송이는 공판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사전에 예약 신청이 필수다. 그 외 각종 체험 및 부대행사 외에도 공연 및 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한 것이 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문의 (054)679-6311.사계절 먹는 봉화 명품 송이요리 5선△용두식당30년 한결같은 송이돌솥밥지난 30여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손님상에 송이돌솥밥을 내는 곳. 바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깨끗하고 맛있는 집` 봉화 용두식당이다.전국에 소문나 있는 이 집은 미식가들의 잦은 방문으로 식당 문지방이 반들반들 다 닳았다. 그래서인지 특이하게도 집보다 주차장이 더 넓다.주인의 환한 웃음은 음식을 먹는 이로 하여금 재료 특유의 신선한 풍미를 느끼게 해준다. 메뉴는 송이돌솥밥, 송이전골, 송이소고기구이, 송이전, 능이야채무침, 능이돌솥밥, 능이전골 등이 있다. (054)673-3144.△까치소리맛과 볼거리로 입소문 자자청량산 도립공원내 까치소리는 등산객들과 관광객들에게 맛과 볼거리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내외분이 운영하는 이곳은 전국산촌미락회 회원으로 봉화군 모범음식점과 봉화군토속음식점, 경북으뜸음식점 등 이력이 화려하다.솔잎차, 삼지구엽초술 등 구입이 가능하며 밑반찬으로 나오는 천연조미료를 이용한 다양한 장아찌가 특징이다.관광객들을 위해 민박이 가능하다. 메뉴는 송이덮밥, 송이칼국수, 송이전골, 버섯찌개, 버섯칼국수, 버선전골, 더덕구이정식 등이 있다. (054)673-9777.△봉화송이식당기가 막힌 송이쇠고기국밥봉화역 앞에 위치한 이곳 주인장은 송이 전문가다. 직접 판매를 하고 있는 이곳은 사시사철 신선한 송이를 재료로 만든 `송이쇠고기국밥` 맛이 기가 막힌다. “가격,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음식 맛에 신경 써라”는 주인의 음식사랑이 느껴진다.이곳 또한 경북의 맛집, 봉화토속음식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다양한 맛 집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다섯 가지 정도 나오는 밑반찬은 한번은 기본 모두 다 비우고 추가주문 해야 할 정도라니 그 손맛이 짐작이 간다. 메뉴는 송이불고기, 송이찌개, 송이쇠고기국밥 등이 있다. (054)673-2110.△솔봉이송이요리전문점한상차림 무공해 밑반찬 덤가게를 들어서면 주인이 송이차를 내어준다. 그 향이 입맛을 돋운다. 이곳은 봉화체육공원 주변에 위치해 송이축제와 은어축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체험이 가능하다.KBS 1TV `행복발견오늘`, SBS `출발!모닝와이드` 등 전국 추천 맛 집에 여러 번 소개될 정도로 봉화지역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무공해 무농약으로 직접 재배하는 밑반찬이 열세가지가 넘을 정도로 한상차림으로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메뉴는 송이돌솥밥, 송이전골, 버섯전골, 송이구이, 송이부침 등이 있다. (054)673-1090.△홍가네가든한약우 매생이 메뉴는 별미이곳은 봉화한약우와 매생이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별미다.가게 주인은 서양화와 동양화를 전공해 한켠에는 조그마한 화실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가게 내부는 미술적인 소품들과 그림으로 공간을 매우고 있으며 상차림은 자체 개발한 소스로 남녀노소 누구나 반할 맛이다.공간이 넓어 단체예약이 가능하며 메뉴는 봉화한약우, 매생이칼국수, 매생이굴탕, 매생이굴전골, 버섯전골 등이 있다.(054)-673-0673./윤희정기자hjyun@kbmaeil.com

2011-09-20

50대 이상 여성 `메니에르 증후군` 비상

발작성 현기증에 청력이 떨어지고 귀울림을 동반하는 `메니에르 증후군`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환자 상당수는 50대 이상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심사결정 자료 분석 결과 메니에르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5만3천명에서 7만6천명으로 43.7%(약 2만3천명) 증가했다.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35억원에서 55억원으로 54.2%(약 20억원) 늘었다.지난해를 기준으로 성별 환자 분포를 보면 남성이 2만1천763명, 여성이 5만4천496명으로 여성 환자 수가 남성의 2.5배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0.4%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19.8%), 60대(19.4%) 순으로 나타났다.50대 이상 연령층 환자 점유율은 59.6%나 됐다. 환자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이 50대 이상 고연령층인 셈이다.특히 70대 이상의 진료인원은 2006년 8천281명에서 지난해 1만5천127명으로 82.7%나 늘었다.`메니에르병`은 회전감 있는 현기증, 청력 저하, 이명(귀울림), 귀 충만감(귀가 꽉 찬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질병이다. 1861년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Meniere)에 의해 처음 기술돼 메니에르병으로 불린다.발병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림프액의 흡수장애로 인한 내림프수종, 알레르기, 과로 및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내림프수종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기 때문에 전체 환자 가운데 고연령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메니에르병으로 인한 현기증은 대부분 발작성이며 오심,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최승희기자

2011-09-20

주문 제작형 인공관절수술 성공

포항 선린병원 부작용 적고 회복도 빠른 최신 의료 눈길 선린병원 정형외과가 최근 주문 제작형(custom-fit)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수원 과장이 도입한 주문 제작형 인공 관절 수술은 환자 개개인의 무릎 모양을 정확하게 재현해 흉터와 부작용이 적고 수술 시간과 회복시간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또한 최근 몇 년 동안 각광받아온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법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 보다 치료적인 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수술법은 내비게이션 가이드를 잡기 위해 수술 받을 무릎의 위아래에 별도로 굵은 나사못을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삽입부의 감염이나 골절의 가능성이 있다.또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실 내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로봇으로 인해 수술 부위가 오염될 우려가 있고 수술 시간이 많이 걸리며 고가의 장비로 인해 환자의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반면 주문 제작형 인공관절 수술은 추가 손상이 전혀 없고 출혈 및 감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수술방법은 수술 전 환자의 무릎을 MRI로 촬영해 인공관절 제작사로 전송한다.제작사는 이 MRI를 기반으로 3D로 환자의 무릎 모양을 정확히 재현해 절제될 질병부 연골의 두께와 모양, 원하는 방향에 맞는 인공관절과 절제 가이드를 제작해서 보내온다. 이를 적용해 수술하게 되면 개인의 무릎에 정확하게 적합한 인공관절을 삽입해 기존의 수술법보다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됐다.한편, 선린병원 정형외과는 올해 3월부터 야간 응급정형외과 환자의 빠른 회복과 치료를 위해 정형외과 전문의 24시간 상시 대기 시스템을 만들어 야간에 응급실로 내원하는 정형외과 환자들에게 빠른 치료와 수술 및 시술을 제공하고 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9-20

금융시장 투자트렌드(4) - 변액 유니버셜 보험

금융시장 트렌드의 네 번째 상품으로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을 들 수 있다.보험도 다른 금융상품처럼 고객이 맡기 돈을 적절히 투자해 고객에게 다시 돌려주는 상품이다. 따라서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지 살펴봐야 한다.보험은 크게 채권 등에 투자하는 공시이율형 보험과 주식 등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으로 나눠진다.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주식에 투자하는 변액의 기능에 유니버셜 기능이 합쳐진 상품이다. 유니버셜 기능은 개인의 형편에 따라 납입을 일정 기간 정지할 수도 있고 지금처럼 주가가 떨어졌을 때 추가납입을 통해 투자수익률을 높게 만들 수도 있다.현재 판매되는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 및 성격, 종류 등이 다양해서 선택의 폭이 넓다.또한 변액유니버셜보험이 투자 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보험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일반 펀드와 달리 사망 시 기본 보험금을 지급하고 특약까지 포함하면 투자형 보험상품으로 운용할 수 있다.다른 변액보험처럼 변액유니버셜보험도 고객의 보험료를 받아서 해당 보험사가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형태가 아니라 통상 복수의 자산 운용사에 자금을 맡겨 운용하게 된다. 이렇게 운용된 자금은 다시 수탁회사라고 불리는 대형 은행에 예치되기 때문에 최초 보험을 판매한 회사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수탁회사를 통해 고객의 적립금을 회수할 수 있다.8월 소비자 물가는 5.3%로 2011년 들어 계속 4%를 웃돌고 있다.은행 예금금리를 4%라고 봤을 때 예금에 맡겨둔 돈의 가치는 계속 줄어들게 된다. 이렇게 마이너스 금리의 시대에 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물가를 반영한 은행금리 수준의 이익이 발행할 수 있도록 연 평균 8% 정도의 수익이 발행하는 투자상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변액유니버셜보험은 종신보험 및 투자형 저축보험으로 개인의 성향에 맞게 잘 선택한다면 변동성 심한 금융시장의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2011-09-20

가을에도 모기 조심하세요!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특히 어린이환자 많아 주의 `모기=여름`이라는 공식은 이제 옛말이다. 가을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급기야 지난 9일부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본보 14일자 5면 보도)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모기는 일본뇌염·말라리아·뎅기열과 같은 질병을 전염시키는데 이 지구상에만 3천500여종, 한국에만 56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그 중에서도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한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자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안 물릴려면 외출시 밝은 색 긴팔 옷 입어야일본뇌염에 감염되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일본 뇌염이란일본 뇌염은 대게 여름철 전국적으로 발생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겨울을 빼고 봄, 가을에도 감염될 수 있다.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플라비비리대(Flaviviridae) 과 플라비바이러스(Flavivirus) 속에 속하는 바이러스다. 이 바이러스는 작은 빨간집 모기(또는 뇌염모기)에 의해서 전파된다.환자는 주로 어린이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일본 뇌염 모기에 물리면 발병하는 특징을 가지며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에서는 뚜렷한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뇌염이 발병하면 모기에게 물리고 1~2주가 지나서부터 과도한 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신체 마비, 경련, 발작 등을 동반하며 진행한다. 전체 뇌염 환자의 30%는 혼수상태 혹은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현재 치료법은 고통을 주는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이 최선이며 궁극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태. 하지만 영유아기에 5회에 걸쳐 예방접종을 받으면 일본 뇌염을 예방할 수 있다.◇감염 증상 및 예방법은?결론부터 말하면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모기에 물린 후 5일~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병의 경과는 그 증상에 따라 전구기(2~3일), 급성기(3~4일), 아급성기(7~10일), 회복기(4~7주)로 구분할 수 있다.증상은 급속하게 나타나며 고열(39~40도),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의 증세를 보인다. 병이 진행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게 되고 대개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한다.경과가 좋은 경우에는 약 1주를 전후로 열이 내리며 회복된다.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12~24개월 동안 1~2주 간격으로 2회 기본 접종을 하고 12개월 뒤 6세,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을 한다.◇모기 퇴치가 중요모기를 완전하게 퇴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따라서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접종과 함께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평소 몸을 청결히 하고 모기가 싫어하는 실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모기는 이산화탄소와 냄새에 민감하기 때문에 땀 분비가 많은 여름에는 외출 후 반드시 몸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자극적인 향을 가진 향수, 로션 사용은 모기를 부르는 지름길이다. 또한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해 외부 모기의 유입을 차단하고 싱크대, 하수도, 화병 등 실내 물기를 제거해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한다. 계피가루, 방충식물(라벤더, 아래향, 구문초, 타임, 제라늄)을 키우는 것도 좋다.모기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모기가 쉽게 눈에 띄는 밝은 색상의 옷을 입고 긴팔 옷, 펑퍼짐한 외투를 입으면 모기에게 덜 물릴 수 있다. 모기향, 몸에 바르는 모기 기피제, 살충제, 모기장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9-15

가임기 여성이 남성 보다 치질에 잘 걸려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들의 치질 인구가 같은 연령의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치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이런 경향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 수를 연령 및 성별로 분류한 결과 20대는 여성 환자가 1천626명, 남성이 1천244명이었고 30대는 여성 1천695명 남성 1천666명, 40대는 여성 1천841명 남성 1천800명으로 여성 환자가 더 많았다.반면 10대의 경우 남성이 359명으로 여성(307명)보다 많았고, 50대(남성 1천998명, 여성 1천899명), 60대(남성 2천129명, 여성 1천583명) , 70대(남성 1천924명, 여성 1천295명) 등 다른 연령대에서도 `남고여저(男高女低)` 현상이 뚜렷했다.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남성과 여성 환자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확대돼 8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남성 환자(1천531명)가 여성(821명)의 2배에 육박했다.국민연금공단 일산병원 외과 강중구 교수는 “젊은 여성들이 잘못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만성변비나 설사를 겪으면서 치질이 생기기도 하고, 임신했을 때 늘어난 자궁 때문에 골반이 눌려 치핵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전체 치질 환자는 2006년 64만7천457명에서 2010년 66만9천873명으로 5년만에 2만2천416명이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0.9%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와 여성 환자 수 차이는 2006년 2천381명에서 2010년 1만713명으로 확대됐다./최승희기자

2011-09-15

고지혈증, 노인성 치매와 관련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지혈증이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규슈(九州) 대학 신경병리학 교수 사사키 겐스케 박사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이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사사키 박사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사람일수록 치매환자의 뇌에 나타나는 특징적 증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가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1988년 일본 남부에 사는 40-79세 남녀 2천587명을 대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사후 검시 허락을 받은 뒤 이 중 1998-2003 사이에 사망한 147명(남성 76명, 여성 71명)을 검시를 통해 뇌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살아 있을 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사람들은 86%가 뇌에서 베타 아밀로이드가 발견된 데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았던 사람들은 62%만이 베타 아밀로이드가 발견됐다.그러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치매환자의 뇌에 나타나는 또 하나의 특징적 현상인 타우 단백질 엉킴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베타 아밀로이드 신경세포들 사이에 형성되고 타우 단백질은 신경세포 안에 나타난다.검시가 실시된 사람 중 50명(34%)은 사망 전 치매 진단을 받았다.이 연구결과는 콜레스테롤이 베타 아밀로이드 형성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촉진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사사키 박사는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9-15

ELS(Equity Linked Securities)<주가연계증권>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우리나라 증시도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LS 상품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ELS는 주가연계증권(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서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일부를 주식이나 파생상품에 투자하여 가급적 원금을 유지하면서 주식을 통한 추가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금융상품으로 우리나라에는 2003년부터 상품화됐다.ELS 상품의 만기는 3개월~2년으로 다양하지만 1년 이하의 단기가 주종을 이룬다. 유가증권에 대하여 적용되는 일반적인 규제가 동일하게 적용되나 파생상품에 투자함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손익구조가 복잡하다. 또한 원금과 수익을 지급받지 못할 위험성도 있고 투자자가 만기 전에 현금화하기가 어렵다는 특징도 지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ELS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유연한 상품구조 덕분이다. 수익은 다소 낮을지라도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있고 원금은 보장되지 않지만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어 자신의 성향과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한편, ELS와 비슷한 구조의 상품으로 ELF와 ELD가 있다. ELF는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주가연계펀드를 의미하고, ELD는 은행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주가연계예금으로 원금보장이 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기본적으로 ELS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위험의 파생상품이다. ELS 상품은 미래 주가 흐름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 놓고 이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므로 주가 흐름에 대한 예측을 기초로 투자해야 한다. 막연히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투자하기 보다는 투자자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분산투자의 일환으로 신중하게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권숙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9-15

오피스텔 주택으로 사용 후 양도한 경우

허민수씨는 지난 2001년 8월23일 공부상 용도가 업무시설로 돼 있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오피스텔 903호를 분양받아, 2001년 8월31일 임대사업자 등록을 한 후, 2001년 11월17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으며, 2001년도 제2기분부터 2006년도 제2기분까지 매출액 및 매입액을 신고하고 그에 따른 부가가치세를 납부·환급받은 바, 각 매출액은 오피스텔에 대한 임대료 수입액이며 2001년도 제2기분 매입액은 오피스텔 매입액이었다. 허씨는 2006년 11월24일 위 오피스텔 양도 계약 체결하고 2006년 12월11일 임대사업을 폐업한 후, 2006년 12월13일 잔금을 받음과 동시에 오피스텔의 소유권을 이전 해 줬다. 관할세무서는 위 오피스텔의 양도를 부가가치세법 상 재화의 공급이라고 보고, 2009년 12월1일 허씨에 대해 2006년도 제2기 부가가치세 3천675만4천723원을 부과처분했다. 이에 허씨는 위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으로 사용된 것임에도 과세재화를 양도한 것으로 봐 부가가치세를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2010년 2월24일 심판청구를 했으나 기각(조심 2010중802·2010년 6월25일)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수원지방법원은 주택이란 그 건물의 실제형태나 법적등록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본 용도나 목적의 개념에서 생활의 근거를 삼아 주소나 거소가 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고 할 것인바, 위 오피스텔이 실제 주택 용도로 사용됐는지 여부에 관해 보건대, ①허씨의 모친이 주민등록 상 전입신고를 해 2006년 12월12일까지 주소를 뒀고 ②부동산을 관리하는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관리하는 입주자카드에도 2001년 9월29일 입주했다가 2007년 1월21일 전출한 것으로 돼 있는 사실 ③허씨의 모친은 위 기간 동안 인근에 위치한 교회에 예배를 보러 다녔으며 ④사업을 영위한 적이 없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바, 사정이 이와 같다면 위 오피스텔은 주거에 사용됐다고 봄이 상당하다는 이유로 이를 양도한 경우 부가가치세가 면제된다고 볼 것이므로 당초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결정을 했다.(수원지방법원 2010구합11420·2010년 12월15일)관할세무서는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으나 기각(서울고등법원 2011누5324·2011년 7월20일) 됐다.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9-14

만성통증 방치하면 뇌 손상 부를수도

기억·정보 처리하는 뇌 회백질 위축통증의 원인 파악 후 빨리 치료해야 만성통증이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으로 우리나라 만성통증의 환자 수는 성인인구의 10%정도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급성통증은 조직 손상 후 생기는 통증으로 더 이상 손상을 받지 않게 하는 방어적 기능이 있는 통증이다. 반면 만성통증은 손상 부위가 다 나은 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하며 정신심리적 인자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만성통증은 조직의 손상과는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그 중에서는 객관적인 조직의 손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환자는 계속되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으며 심리적인 우울 및 불안상태를 겪으며 불면, 식욕저하,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인체의 근 골격계는 뼈, 관절, 관절낭, 인대, 건, 근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들은 말초신경-척추신경-뇌와 연결되어 감각과 운동에 필요한 정보를 상호 교환한다. 어느 한 부위에 문제점이 발생하고 이를 방치하면 다른 부위의 문제점을 추가로 발생 시키게 된다. 이러한 만성통증에는 목디스크(경추간판탈출증), 허리디스크(요추간판탈출증), 일자목(거북목증후군), 오십견, 두통, 외상후유증(교통사고), 컴퓨터증후군, 대상포진 후 신경통 등이 있다.특히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생리학교수 바니아 아프카리안 박사 연구결과에서 만성요통이 기억과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회백질을 위축시킨다는 사실이 보고됐는데 1년 이상 만성요통은 겪은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의 회백질 용적이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정도 위축은 정상적인 노화과정을 통해 위축되는데 10~20년이 걸린다.통증이 지속되면 흥분독성 및 염증 물질에 의해 신경세포의 변성이 오고 이러한 손상된 신경세포는 이온통로와 수용기의 비정상적인 상향 조절에 의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이러한 뇌 회백질의 위축은 인지도를 저하시킬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일부 만성통증 환자의 경우 신경세포의 커다란 손실 없이 회백질 위축이 진행된 것으로 미루어 줄어든 회백질 중 최소한 얼마간은 적절한 치료에 의해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회백질의 위축을 막으려면 만성요통을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연구결과는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만성통증들은 그 원인들에 대한 정확한 파악 후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좋으며 많이 하는 치료법으로 물리치료 혹은 운동치료가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 장기적으로 보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단기간에 통증을 줄여줄수 있는 신경치료와 신경성형술이 적합하다.이러한 신경치료에는 각종 급·만성 통증 질환 등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데, 통증 부위와 증상에 따라 경막외강 신경차단술, 성상신경절 블록, 추간관절 신경차단술, 요부교감 신경절 차단, 신경근 차단술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대다수 사람들은 통증이 노화에 따른 정상적인 현상으로 참고 견뎌서 저절로 나아지기를 기대하고 의학적 치료 대상이 아니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 치료와 더불어서 통증 자체를 줄이는 것도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2011-09-08

상장지수펀드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는 특정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 펀드로 펀드자체가 거래소에 상장 돼 일반 주식과 같은 방법으로 매매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이는 ETF가 설정·환매되는 발행시장과 발행된 ETF가 매매되는 유통시장으로 크게 나눠진다. 발행시장에서 투자자는 운용사가 정한 주식바스켓을 납입하고 ETF증권을 교부받으며, 환매의 경우에는 반대로 ETF증권을 납입하고 주식바스켓을 돌려받는다. 그런데 ETF의 설정·환매는 대량의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만이 발행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유통시장에서는 발행시장에서 발행된 ETF가 상장 돼 일반주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거래되므로 기관투자자나 개인 등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다. 기존 주식계좌를 이용해 온라인, ARS, 증권사 영업점을 통해 ETF를 매매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2002년 4개 종목이 처음 도입 된 이후 빠르게 늘어 2011년 8월 현재 100여 종목이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렇게 ETF가 빠르게 성장하는 데에는 아래의 몇 가지 장점에 주로 기인한다. 먼저 주식시장에 상장 돼 있기 때문에 개별주식처럼 가격 조회와 매매가 가능하다. 펀드를 환매 할 경우 환매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로, 4영업일에 환매대금이 지급되지만 ETF는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대금도 2일후면 찾을 수 있다. 다음으로 ETF는 수수료가 낮다. 일반 주식형펀드(2~3%)에 비해 수수료가 낮은 인덱스 펀드가 연 1.5~2% 수준인데, ETF는 그것보다도 훨씬 낮아 수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시장에서 매매할 때도 주식매매 시 부과되는 0.3% 수준의 거래세도 면제된다. 하지만 ETF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금융상품으로서 잦은 매매의 유혹을 떨쳐내기 어렵고 시장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때문에 ETF에 투자할 때에는 항상 현재 자신의 재정상태, 투자성향, 투자기간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세밀한 투자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최근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험 부각으로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데 이렇게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강기우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