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끽연 여성 男보다 심장병 폐암 위험 높다

담배를 같이 피워도 여성이 남성보다 심장병과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현저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의 레이첼 헉슬리(Rachel Huxley) 박사는 총 240만명을 대상으로 남녀 흡연의 차이를 조사한 75건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흡연여성이 흡연남성보다 심장병 발병률이 평균 2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1일 보도했다.여성은 남성과 흡연기간이 같아도 심장병 위험은 남성보다 흡연기간 1년에 2% 포인트씩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헉슬리 박사는 밝혔다.또 흡연여성은 흡연남성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그 이유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여성의 신체가 담배연기 속의 독성물질들에 반응하는 방식이 남성과 다르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말했다.또 다른 가능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담배연기의 독성물질을 더 많이 흡입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여성은 평균 흡연량이 남성보다 적지만 담배를 끝 부분까지 피우는 등 흡연습관의 차이로 실제로는 흡연량이 남성보다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온라인판(8월10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6

우울증 여성 뇌졸중 위험도 높아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앤 팬(An Pan) 박사는 간호사 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8만574명(54~79세)의 6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울증이 있는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평균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조사 시작 당시 22%가 우울증이 있거나 우울증 병력이 있었으며 6년의 조사기간 중 1천33명이 뇌졸중을 겪었다.주목할 사실은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의 뇌졸중 발생률이 39%로 훨씬 더 높았다는 것이다.항우울제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인지 아니면 항우울제 복용이 우울증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팬 박사는 말했다.일반적으로 알려진 다른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이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그는 밝혔다.우울증 환자는 또 과체중이거나 당뇨병, 고혈압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고 신체적 활동량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도 밝혀졌다.팬 박사는 이러한 요인들이 뇌졸중을 촉진했을 수 있지만 우울증 자체가 호르몬과 뇌신경전달물질 분비의 변화 등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생리학적 변화를 일으켰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뇌졸중(Stroke)` 온라인판(8월11일자)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16

한국은행 기준금리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해 돈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는데 이를 `통화신용정책`이라 한다. 예전에는 시중에 유통되는 돈의 양을 측정한 통화량목표제를 실시했으나 돈의 양과 물가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약화되고 금융시장의 발달로 금리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지난 1998년부터 금리를 통화신용정책의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2008년 2월까지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운용 목표치(정책금리)를 결정했다. `콜금리`란 금융기관 상호 간의 일시적인 자금과부족 조절을 위해 초단기(대부분 1일물)로 자금을 차입하거나 대여하는 금융기관 간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무담보 익일물)를 말한다.콜금리 목표치를 낮추게 되면 콜시장에 자금이 공급 돼 통화량의 증가로 이어지게 된다. 그런데 콜금리를 정책목표로 이용해 일정수준에서 고정시킴에 따라 콜금리의 시장신호 전달 및 자금배분 기능이 약화되고 단기자금거래가 콜시장에 과도하게 집중 돼 기일물 단기금융시장의 발달을 저해한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한국은행은 2008년 3월부터 정책금리를 콜금리 목표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로 변경했다.한국은행 기준금리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 간에 주로 국·공채를 대상으로 한 환매조건부채권매매를 하거나 자금조정 및 대출거래에 적용되는 금리를 말한다.금융통화위원회에서 물가안정을 위해 매달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한국은행은 매달 제시된 기준금리에 준거해 채권의 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 등의 통화정책을 수행하고,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수준을 감안해 여·수신 금리를 책정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금리도 상승하게 되고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금리도 떨어지게 된다.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각 0.25%p)했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3.25%이다./권숙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과장

2011-08-11

뜨거운 여름휴가 부작용“일광화상 조심하세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짓궂은 날씨 가운데서도 전국 곳곳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대부분이 몸을 훤히 드러내는 노출이 패션 단연 인기다.그런데 덥다고 무조건 옷을 벗고 외출했다가는 자신도 모르게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특히 피부가 강렬한 햇빛에 노출돼 발생하는 `일광 화상`은 여름에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 화상 환자가 7~8월 한여름에 집중됐다.지난해 기준으로 월별 일광 화상 진료인원을 보면 8월이 6천773명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4천8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6월(1천194명)과 5월(1천255명)에도 1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지만, 나머지 대부분 기간에는 환자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성별로는 여성 9천73명, 남성 7천889명으로 여름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성층에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특히 성별·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를 보면 여성은 20대가 79.8명, 30대 53.6명, 9세 이하 37.9명 순이었고 남성도 20대가 48.5명, 30대 46.3명, 9세 이하 39.5명으로 나타나 남녀 모두 20~30대 환자가 주류임이 확인됐다.일광 화상은 햇빛 노출 이후 피부가 붉어지고(홍반), 부풀어 오르는(부종) 증상을 말한다.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살갗이 벗겨질 수도 있고 오한, 발열,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한다.그렇다면 일광 화상에 걸렸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일광 화상은 1도 및 2도 화상에 준해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피부가 붉어지기 시작하면 통증이 멈출 때까지 해당 부위를 시원한 물에 담그거나 오이, 감자 마사지를 하기도 한다.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를 복용한다. 통증이 어느 정도 가시면 알로에 젤이나 보습제를 화상 부위에 발라 피부 수분을 유지하고 가려움과 살갗이 벗겨지는 것을 막는다.물집이 생기면 터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터지면 깨끗한 천으로 감싸고 나서 즉시 피부과를 방문해 소독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무엇보다 예방이 최선. 일광화상에 걸리지 않도록 하려면 일반적으로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피서지에서 몸을 장시간 노출할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고 SPF(자외선 차단 지수) 30 이상 PA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3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좋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일광 화상을 막으려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면서 “해수욕장이나 수영장 같은 휴가지에서 장시간 노출이 예상되는 경우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며 일광차단제 수시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08-11

혈액 속 자가항체로 치매 진단

체내 단백질에 대한 반응으로 면역체계에 의해 만들어지는 자가항체(autoantibody)로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병)를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치매 등 신경퇴행질환 진단법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는 듀린 테크놀러지(Durin Technologies) 창업자이자 뉴저지 대학 의과대학 교수인 로버트 나겔(Robert Nagele) 박사는 이 자가항체 혈액검사로 치매환자는 96%, 치매가 아닌 사람은 92.5%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3일 보도했다.나겔 박사는 치매환자 50명과 정상인 40명으로부터채취한 혈액을 인간단백질 미세배열(human protein microarray) 슬라이드로 분석해 약 1천개의 자가항체를 찾아냈으며 이를 다시 컴퓨터 정밀분석을 통해 치매환자와 치매가 아닌 사람을 가려낼 수 있는 10개로 좁힐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자가항체 검사법으로 치매의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도 가려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이 연구결과에 대해 스크립스 연구소의 토머스 코다데크(Thomas Kodadek) 박사는 특정 항체와 치매 사이의 통계적 연관성만 제시했을 뿐이라면서 이 항체들이 어떤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치매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가 밝혀지지 않는 한 의사들이 이를 치매진단법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1

정확하고 빠른 독감 진단법 개발

독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몇 분 안에 값싼 비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개발됐다.미국 조지아 대학 나노과학-공학센터(Nanoscale Science and Engineering Center)의 랠프 트립(Ralph Tripp) 박사는 독감 바이러스 특정 변종과 결합하는 항체를 코팅한 금 나노입자를 이용, 정확하고 빠른 새로운 독감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이 새로운 검사법은 머리카락 두께의 10분의 1인 금 나노입자는 광선의 산란에 매우 효과적인 반면 바이러스 같은 생물입자는 본질적으로 빛의 산란에 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금 나노입자와 섞이면 산란된 빛이 예측-측정 가능한 모양으로 요동(fluctuate)하게 된다고 트립 박사는 밝혔다.샘플을 검사장치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이 검사는 즉석에서 실시할 수 있으며 1회 검사비용은 1센트도 안 든다고 그는 말했다.현재는 독감진단에 중합효소연쇄반응(PCR)과 속성검사법(lateral flow test)이 사용되고 있는데 이 중 독감 바이러스의 DNA를 뽑아 여러 배로 증폭시키는 PCR 검사법은 정확하지만 약 1주일의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속성검사법은 즉석에서 시행할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정확도가 50%에 불과하고 독감 바이러스가 어떤 변종인지를 알아낼 수 없다.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Analyst` 8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11

사실상 지출한 경비는 공제 가능

최보성씨는 악세사리 소매업을 지난 2002년 1월21일 서울 동대문시장 내 4층에서 개업해 사업을 영위하는 자로서 2006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기준경비율을 적용해 종합소득금액을 340만6천800원으로 확정신고했다.관할세무서는 최씨가 2006년 중 금강골드㈜로부터 수취한 공급가액 5천551만원의 세금계산서 중 1천160만원은 거래사실이 없는 가공거래로 봐 2011년 4월11일 2006년 귀속 종합소득세 149만920원을 부과처분했다.최씨는 2006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종업원 한혜숙씨에게 10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했는바, 2006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시 상인회원들 단체의 사무장에게 일임해 간편장부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했고, 금강골드㈜로부터 수취한 세금계산서 중 공급가액 1천160만원은 거래사실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나, 2006년 중 종업원에게 매월 100만원씩 인건비를 지급했으므로 필요 경비에 산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1년 4월22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6월14일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 ①황석태씨 외 8명이 서명한 확인서는 2011년 5월31일 작성된 것으로 동 확인서에 서명한 자들은 최씨의 사업장 소재 인근 사업자들이며, 한씨가 2005년 1월10일부터 2007년 9월10일까지 월 급여 100만원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하고 있는 점 ②최씨의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인건비를 지급받았다는 한씨(주민등록번호 590912-20*****·010-9636-1***)는 2011년 6월1일자로 작성한 확인서에서 2005년 1월10일부터 2007년 9월10일까지 100만원을 받고 근무했다는 확인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한 점 ③인건비를 지급받았다는 한씨의 2006년부터 2010까지 소득자료 내역을 조회한 바, 국세통합시스템에 한씨의 소득자료 내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는 점 ④최씨는 영세상인으로서 전문세무사의 조력을 받을 수 없어 상가 사무실의 사무장이 작성해 주는 대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것으로 보이고, 야간까지 영업을 하는 동대문시장의 악세사리 상가에는 일반적으로 규모에 따라 통상 1명 이상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음에도 최씨의 종합소득세 신고서에는 인건비가 계상되어 있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인건비를 2006년 종합소득세 과세기간 중 지급했다는 최씨의 주장은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봐 당초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했다.(조심2011서2295·2011년 7월27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8-10

척추 디스크 질환 내시경 수술로 치료하자

최소침습 및 절개 수술법으로 `화제`빠른 회복력과 정상 조직 손상률 적어 요통의 원인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허리 디스크. 허리디스크에 걸리면 요통은 물론 신경 압박에 의한 다리의 통증을 동반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나타난다.초기의 심하지 않은 허리 디스크라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지만 심한 신경 압박이 있는 경우라면 조절이 안되는 통증, 다리의 마비증상, 대소변 장애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최근에 가장 많이 선택되는 수술법으로는 미세 현미경 수술이 있다. 이 시술법은 2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현미경으로 디스크 탈출부위를 확대해서 들여다 보면서 탈출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미세 침습적인 치료방법이다.절개부위가 작고 빠른 수술시간으로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이 방법 또한 정상 근육이나 인대, 뼈 등에 조금씩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요통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이런 미세 현미경 수술에도 부담이 되는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척추 내시경을 통해 치료를 받을 경우 보다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척추 내시경 수술은 카메라가 부착된 7mm 정도 직경의 내시경을 병변 디스크에 삽입해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로 절개부위가 작고 정상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는 최소침습, 최소절개 수술법이다.전신 마취나 척추 마취가 필요 없고 피부에 국소마취만을 통해서 1cm 미만의 통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뛰어나다.또 내시경 수술시 에는 병변을 직접 보면서 디스크가 약해진 부위에 고주파 열 응고술을 같이 병행함으로서 시술 후 통증이 없어지게 된다.일반적인 미세 현미경 수술 후에 약 6주 정도 착용하는 허리 보조기의 경우도 내시경 수술 후에는 2주정도만 착용하면 될 정도로 정상 근육에는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척추 내시경 수술의 경우는 모니터를 통해 2차원적인 평면을 보면서 3차원적인 수술을 해야 되고 카메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좁기 때문에 수술의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모든 디스크의 경우에 내시경 수술이 가능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들여다보지 않고도 척추를 꿰뚫어볼 수 있을 정도의 숙련도가 필요하다.따라서 정확한 진단장비와 내시경 장비가 갖추어진 병원에서 내시경 수술의 충분한 경험이 있는 척추 전문의와 상의하고 치료를 받는것이 꼭 필요하다.

2011-08-09

투자형 상품을 선택하는 기준

7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년도 대비 4.7%가 올랐다. 올 들어 7개월 연속으로 4%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중금리가 예금의 경우 은행은 3.8~4.4%, 저축은행은 5.2~6%인 것을 감안하면, 이자소득세를 제외하면 실질금리는 `-`인 셈이다. 따라서 이제는 저축이 아니라 투자를 통해 물가상승 이상의 수익률을 확보해야만 자산의 실질가치를 보전할 수 있다. 투자형 상품의 경우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시중금리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지만 원금손실을 감수해야만 한다. 하지만 보험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변액연금상품의 경우 원금 혹은 일부 수익까지 보장해 주는 상품이 있다. 따라서 원금보장을 받으면서 시중금리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이라면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변액연금상품에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따라서 올 한해도 직접 투자 보다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로, 목돈을 일시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매월 꾸준히 사 모으는 적립식 투자가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반 펀드의 경우 1개의 상품에 1개의 펀드만으로 운용이 된다. 예를 들면 주식형 펀드의 경우 주식에만 투자를 하기 때문에 시장전체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고객이 손실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모(母)펀드의 하위에 여러 개의 자(子)펀드를 운영하는 엄브렐러펀드가 출시됐다. 엄브렐러 펀드의 경우 시장이 상승하면 주식형으로 펀드를 옮겨서 투자수익률을 극대화하고, 반대로 하락하면 채권형으로 옮겨서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장치가 되어 있다. 이런 엄브렐러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 보험사의 변액펀드이다. 변액펀드는 주식과 채권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회사별로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이 적게는 30%에서 최대 100%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물론 주식편입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을 많이 낼 기회도 있지만 손실을 입을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변액펀드를 선택할 때 또 하나 고려할 만한 요인으로 유동성을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되는 변액상품의 경우 대부분 연 12회까지 적립금의 일부를 이자 없이 인출해 주는 기능이 있다. 필요한 기간만큼 사용하고 나서 다시 채워넣을 경우 대부분의 회사가 추가납입 수수료를 공제한다. 회사별로 최고 4%까지 공제하니 큰 금액을 자주 입출금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수수료를 꼼꼼히 따져 보는 것도 중요하다. 요약하면, 물가상승률을 극복할 수 있는 투자형 상품 중에서 원금을 보장해주고, 엄브렐러펀드로 운용되며, 입·출금이 자유롭고 수수료가 없는 회사의 상품이 최적의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1-08-09

“여름철 암환자 영양보충 이렇게 챙기세요”

암 전문연구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광역시 기장군)은 8일 여름에 식욕부진을 겪고 있는 암환자를 위해 식사ㆍ영양관리에 관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치료과정에서 체력이 떨어져 있는 암환자에게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은 영양 보충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암센터 손은주 영양실장은 “암 진단을 받으면 육류 섭취를 전혀 하지 않는 극단적 채식주의로 흐르기 쉬운 데 이는 매우 위험한 생각”이라며 “암 치료 기간에 균형 잡힌 여러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밝힌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육류를 섭취하되 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어야 한다. 생선, 계란, 콩, 두부와 같은 단백질 식품을 끼니에 1~2가지 정도 섭취해야 한다.여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을 통해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는 환자들의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고 체내 유해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매일 미지근한 물을 5~7잔 정도 충분히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식욕부진을 겪는 암환자들은 한 끼에 정해진 양을 다 먹으려고 애쓰는 것보다 2~3시간마다 여러차례 나눠 먹는 것이 좋다. 식욕을 돋우기 위해 식사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레몬을 입에 물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음식 조리냄새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정 음식만 먹고 싶다면 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그 음식만이라도 충분히 섭취하고, 보조식품을 활용하는 것도 차선책이다.암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뜨거운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60도 이상으로 보온하며 찬 음식은 4도 이하로 냉장 보관해야 한다.야외에 오래 노출된 음식은 무조건 피하고 냉장보관 음식이라도 장기간 보관했던 음식도 피해야 한다.손 영양실장은 “암환자는 최대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잘못된 정보에 현혹돼 편식하게 되면 치료가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이어 “투병의지와 같은 심리적인 요인도 긍정적인 영향을 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08-09

신생아 심장기형 5분만에 진단 가능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을 5분 안에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엄 여성병원(Birmingham Women`s Hospital)의 앤드루 유어(Andrew Ewer) 박사는 혈액의 산소부족 여부를 검사하는 데 사용되는 맥박산소포화도측정기(pulse oximeter)로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여부를 5분 안에 기존의 진단법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 등이 7일 보도했다.유어 박사는 신생아의 선천성 심장기형 진단율은 초음파검사와 심장청진 등 기존의 방법으로는 50% 정도이지만 산소포화도 측정법을 이용하면 75%로 높아지며 이를 기존의 검사법과 병행하면 92%까지 진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영국 미들랜즈 주의 6개 산부인관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2만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유어 박사는 말했다.맥박산소포화도검사법은 분만 후 24시간 안에 신생아의 손에 그리고 이어 발에 작은 탐침(probe)을 대고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수치가 지나치게 낮거나 손과 발의 검사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면 정밀검사를 하게 된다고 유어 박사는 설명했다.선천성 심장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어떤 징후나 증상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단되지 않은 채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08-09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 사업 > 5 <

(문) 과수원의 경우 과수목은 평가에서 제외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과수원은 어떻게 매입하나.(답) 경영회생지원사업은 농지 처분이 주목적이 아니고 환매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과수목은 임차나 환매 포기 때 기금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과수목에 대한 피해발생시 책임원인 규명 애로 등으로 인해 2010년부터 매입에서 제외하게 됐다. 과수목은 평가에서 제외되지만 환매 포기시 공사에 무상으로 양도하거나 이전하기로 특약을 한 경우 그 과수원을 매입하고 있다.(문) 농지나 농업용시설은 지원대상자 명의의 소유 농지만 매입하게 되나.(답)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에 농업인별로 지원하도록 규정 돼 있으나 농가 부채의 특수성과 동일 농가에서 지원대상자가 여러 사람일 경우 각각 신청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농가 세대원 단위로 지원하고 있다. 세대원의 조건은 신청인 및 신청인 배우자의 동일 주소에서 최근 3년이상 계속 동거하며 생계를 같이하고 있는 가족(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이다.(문) 농지나 농업용시설을 매도하는데 한도가 있나.(답)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은 해당 농가부채 1배 한도 내에서 매입하되 농업인은 10억원, 농업법인은 15억원을 초과할 수 없다. 다만 다음의 경우는 농가부채의 1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사 지사 심의회 심의를 거쳐 지원신청자와 매입가격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에 지원이 가능하다. ◆소유농지가 1필지인 경우로 부채액의 1배를 초과하는 경우 ◆추가필지 매입 없이는 필지별 조합 매입 가능액이 부채액의 80% 미만뿐이고, 추가 매입시 부채액을 초과하게 되는 경우문의 한국농어촌공사포항지사농지은행팀 054-262~6181

2011-08-08

리스크 관리 필요한 시점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주간 기준 약 9%폭락해 1,943p에서 마감했다. 주초 증시는 미국 부채상환 증액, 재정적자 감축안 합의로 디폴트란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미국의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지수가 예상과 달리 부진하게 나오면서 더블딥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부각 돼 이내 2,100p선까지 급락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미국의 더블딥 우려에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까지 겹치면서 코스피의 하락 흐름은 가속화 됐으며, 미국 정부의 3차 양적완화 정책 실시 가능성에도 불구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감이 지속되면서 지난 금요일에는 급기야 2,000p선이 붕괴 돼 전일보다 74.72p급락한 1,943.75p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종가 기준으로 2,000p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월18일 이후 처음.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로 공포심리가 극에 달하고 일부 투매현상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 주 외국인은 1조7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7천800억원, 기관은 1조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급락장이 연출되는 동안 특별한 매수세는 찾아볼 수 없었으나 연기금을 중심으로 일부 지수를 방어하려는 매수가 유입됐지만 지수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금요일 일부 스마트 머니로 추정되는 자금이 유입 했으나 아직 시장의 저점을 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금 주의 주식시장은 중요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일시적인 패닉상태를 극복하고 반등의 기점으로 다질 것인지, 혹은 시장 전망자체를 부정적으로 바꿔야 하는지 여부가 결정될 주간이기 때문이다. 우선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지표는 공황심리를 다소 진정시키는데 도움은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요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사상 최초로 `AAA`에서 `AA+`로 강등해 시장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내용은 미국 금융시장이 마감된 이후 나온 소식인 만큼 실제 충격이 어느 정도일지는 금주 초반에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현 상황에서 어떠한 전망도 무색하지만 이미 세계 증시가 단기간에 10%이상의 폭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더블딥 공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가 최악의 경기침체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금융시장 충격이후 FRB와 각국의 금융시장 안정책이 금주에 연쇄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FOMC가 오는 9일 예정되어 있고, 이어 3차 양적완화 정책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점에서는 정책적인 움직임이 나올 수 있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정책 이슈의 불확실성에 쏠리고 있을 때 시장의 펀더멘털은 관심사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시장은 시장의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임을 보이기에 과도한 패닉셀링에 휩쓸리기 보다는 냉정하게 판단하고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판단된다.

2011-08-08

산업연관표

산업연관표는 일정 기간(통상 1년)에 발생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및 처분과 관련된 모든 거래내역을 일정한 형식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록한 통계표로 1930년대 초 레온티에프(W. W. Leontief) 교수에 의해 창안됐다. 이 표의 세로(열)방향은 각 산업부문에서 생산활동을 위해 사용한 원재료(중간재)와 노동, 자본 등 본원적 생산요소의 구성을 나타내는 투입구조를, 가로(행)방향은 각 산업부문에서 생산된 생산물이 어떤 부문에 중간재(중간수요)나 최종재(최종수요)로 판매되었는가 하는 배분구조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원단업체가 원사 500원, 임금 300원, 기타생산비용 100원을 투입하여 원단 1천원을 생산하고, 이를 의류부문에 70% 공급하고 나머지는 수출했다고 가정할 경우 산업연관표에서는 원단생산부문(열방향)에는 원사 500원, 기타생산비용 100원이 중간투입액으로 임금 300원과 영업잉여 100원은 부가가치로 기록된다. 그래서 원단 생산액(1천원)은 중간투입액(600원)과 부가가치(400)의 합계와 일치하게 된다. 이때 개별 투입액을 생산액으로 나눈 것을 투입계수라고 한다. 한편 원단의 공급부문(행방향)에는 의류부문에서 수요한 700원은 중간수요로 수출 300원은 최종수요로 기록된다. 여기서 중간수요는 기업이 생산활동에 중간원료로 사용되는 것을 말하며, 가계의 소비재나 기업의 자본재로 사용하거나 외국으로 수출한 것은 최종수요에 해당된다.이처럼 산업연관표에는 당해연도의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총투입액과 총산출액이 각 산업별로 나타나 있어 개별산업 뿐만 아니라 국민경제 전체의 공급과 수요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경제구조 분석은 물론 특정산업의 최종수요가 증가했을 때 해당산업과 연관산업에 미치는 전·후방연쇄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특정부문에서 최종수요가 증가했을 때 해당산업 및 연관산업에 미치는 직·간접인 생산과 부가가치의 파급효과를 측정하는데 매우 유용한 통계로 이용된다. 한국은행은 1960년 산업연관표를 처음 작성한 이래 5년 단위로 실측표를 작성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약식의 연장표를 매년 작성하고 있다. 현재 실측표는 2005년 산업연관표까지 발표하였고 2010년 산업연관표는 2013년 발표할 예정이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오권영 과장

2011-08-04

여름 불청객 `장염`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

여름에는 무더위와 장마 같은 변덕스런 날씨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실내의 지나친 에어컨 냉방이나 주변에 인공적인 먹을거리들이 넘쳐나는 계절로 건강을 지켜내기란 더욱 어렵다.여름철 가장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인 장염.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먹던 음식들도 여름에는 하나하나 신경써서 먹어야 한다.◇장염, 복통에서부터 구토까지장염은 대부분 음식물 섭취와 관련돼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렵다.식중독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이다.복통과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장염인데 주로 대장에 흔하고 소장에도 염증이 올 수 있다. 장염은 설사와 복통이 주증상이지만 위장에도 영향을 미쳐 구토나 식욕부진 등을 초래할 수 있다.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지만, 단순히 물을 갈아 먹어 생기는 여행자 설사나 스트레스, 폭음, 폭식, 약물, 식품 알레르기 등에 의한 장염도 있다. 병의 경과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보통 식중독이 급성 장염의 일종이며, 급성장염이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의 하나이다.여름철에 장염이 흔한 이유는 더위로 인해 음식이 상하기 쉽고 특히 피서지의 불결한 위생시설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세균번식이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균에 오염된 상한 음식을 먹게 되면, 음식 자체 또는 세균에서 발생되는 독소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장관감염에 의한 장염은 원인체의 독성에 따라 그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노로 바이러스와 로타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감염증 중 가장 흔한 병원체이며 설사 이외에 대부분의 경우 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일으킨다. 콜레라나 대장균은 심한 물 같은 설사를 일으키며 콜레라의 경우 열이 없으나 대장균의 경우 미열이 있을 수 있다.세균성 이질의 경우 이질 초기, 1~3일까지는 설사와 열이 있지만 그 이후 이질균이 대장점막을 손상시키며 대변량은 감소하나, 횟수가 증가하면서 대변에 피와 점액이 섞이고 열과 함께 복통이 나타난다.◇기름기 가급적 피하라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관리가 더 중요하다. 평소에 기름기 많거나 튀긴 음식, 밀가루 음식, 술, 정제백설탕,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장염이 걸린 후에는 소화장애를 유발시키는 고기나 기름기, 섬유소 등은 피하고 간을 하지 않은 죽을 먹는 것이 좋다.아무 것도 먹지 않을 경우 탈수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는것도 중요하다.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높아 세균번식이 쉽고 음식이 상하기 쉬운 만큼 항상 장염에 대한 주의가 중요하다.덥다고 자칫 찬음식을 많이 먹었다가는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어 따뜻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신선한 음식 먹어라예방을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고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해야 한다. 식품을 다루기 전과 조리하는 중간에 손을 자주 씻는 것은 기본이며 식품 조리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들을 깨끗이 새척하고 소독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실. 특히 여름철에는 실온에 음식을 잠깐만 놓아둬도 금방 상한다.냉장고도 믿을 수 없다. 1주일에 한 번 꼴로 냉장고 청소를 해 줘 오래된 음식은 즉시 버리고 익히지 않은 육류나 낙농제품, 어패류는 피하는 게 좋다.또 조리에 필요한 도마나 칼은 수시로 열탕 처리하고 음식은 4℃이하 혹은 60℃이상에서 보존해야 한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식중독 예방 10가지 수칙1.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음식만을 먹는다.1.음식은 완전히 조리해서 먹는다.1.조리한 음식을 바로 먹는다.1.보관되어 있던 음식은 조심해서 조리한다.1.음식은 정기적으로 다시 끓인다.1.조리된 음식과 생삭을 같이 보관하지 않는다.1.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다.1.부엌은 항상 깨끗이 한다.1.음식물은 곤충이나 동물로부터 보호한다.1.안전한 물을 사용해 요리한다.

2011-08-04

콩 현미 자주 먹으면 대장용종 형성 억제

콩과 현미를 자주 먹으면 대장암으로 이행될 수도 있는 대장의 용종(폴립) 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로마 린다 대학의 예세니아 탄타망고(Yessenia Tantamango) 박사는 2천818명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실시된 조사분석 결과 현미를 1주일에 최소한 1번 이상, 콩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대장에 용종이 나타날 위험이 각각 40%와 3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일 보도했다.또 익힌 녹색야채를 하루 한 번 이상 먹는 사람은 이 보다 적게 먹는 사람에 비해 대장용종 발생률이 24% 낮고 말린 과일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장용종 위험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탄타밍고 박사는 밝혔다.콩, 말린 과일, 현미는 모두 섬유질이 풍부해 독성물질을 체외로 방출하고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용종이란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혹처럼 돌출하는 것으로 대부분 양성종양이지만 일부는 암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이 연구결과는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08-04

생체공학 기술로 추간판(디스크) 개발

생체공학 기술로 만든 추간판(디스크)이 개발돼 추간판탈출증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 신경외과와 코넬 대학 생의학공학과의 합동연구팀은 추간판 모양의 지지대와 콜라겐, 겔(gel), 척추세포를 이용해 생체공학적인 인공 추간판을 만들었으며 쥐실험을 통해 실제 추간판 못지 않은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온라인판이 2일 보도했다.추간판은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얇은 도넛처럼 생긴 구조물로 부드러운 겔 상태의 수핵을 섬유질 외피가 둘러 싸고 있다. 이 외피가 찢어지거나 약해지면 디스크 내용물이 밖으로 흘러나오는데 이것이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다. 흘러나온 디스크가 척추관내의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 감각저하, 근육 약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추간판 모양의 지지대를 만들어 표면은 구조적 안정에 필요한 콜라겐을, 중심부에는 겔을 넣고 쥐의 추간판에서 채취한 살아있는 두 가지 세포를 콜라겐과 겔에 각각 심었다. 이 두 가지 세포가 지지대에서 자라도록 2주 동안 배양한 뒤 연구팀은 이를 쥐의 꼬리부분 추간판과 교체했다.6개월 후 자기공명영상(MRI)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관찰한 결과 새 추간판은 살아있는 세포로 공간이 채워지면서 척추와 완전히 통합돼 척추마디 사이의 쿠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코넬 대학 생의학공학 연구팀의 로런스 보나사(Lawrence Bonassar) 박사는 밝혔다.새로 끼워넣은 추간판은 전혀 닳은 흔적이 없었고 정상 추간판과 똑 같이 체중을 지탱하고 자유롭게 움직였다고 그는 말했다./연합뉴스

2011-08-04

1세대1주택 비과세 대상인지

전창석씨는 2006년 12월21일 취득한 인천광역시 소재 대지 29.76㎡ 및 위 지상 다세대주택 21.20㎡를 2009년 12월28일 양도하고 1세대 1주택 비과세대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 관할세무서장은 위 주택의 양도로 인한 소득이 1세대 1주택 비과세대상에 해당하려면 3년 보유 및 2년 거주요건을 갖춰야 하나, 전창석과 그의 세대원이 2년 이상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2011년 1월3일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 7천797만9천300원을 부과처분했다.전창석씨는 경기도 안성시의 직장에서 근무하다가 2006년 5월23일 인천시에 근무를 발령받은 후 2006년 12월21일 위 주택을 취득했고, 2007년 4월24일부터 2009년 6월11일까지 모든 가족이 안성시에서 위 주택으로 전입신고를 마치고 실제 거주했으며, 2009년 6월께 평택시에 근무하게 돼 2009년 6월12일 거주지를 위 주택에서 평택으로 이전하고 2009년 12월28일 위 주택을 양도하게 된 것이므로 1세대 1주택의 양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2011년 3월15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전씨와 세대원 모두 2007년 4월24일부터 2009년 6월11일까지 위 주택에 주민등록이 돼 있었던 점, 전씨가 위 주택 외에 다른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고 위 기간 동안 위 주택 외에 거주한 장소가 나타나지 않은 점, 쟁점주택의 인근에 거주하는 최승일, 이민호, 송해선의 각 사실확인서에 따르면 전씨가 위 주택에 거주하였다고 확인하고 있고 달리 전씨 외에 다른 사람이 거주한 사실이 나타나지 않는 점, 가스요금, 수도요금의 납부내역상 위 주택에서의 가스나 수도의 사용량이 4인 가족 평균보다는 낮으나 가스와 수도가 지속적으로 사용된 내역이 나타나고 청구인과 배우자는 근무 및 영업상 야근이 잦아 가스와 수도 요금이 적게 나왔다는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 점, 전씨의 자녀의 생활기록부상에 주소가 위 주택 소재지로 기재되어 있는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전씨의 세대원 전원이 위 주택에 거주하였거나 적어도 전씨는 위 주택에 거주했다고 판단되고, 배우자나 자녀들이 위 주택에 거주한 사실은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 이유가 배우자의 직업 및 자녀들 교육 등의 목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종합하면 위 주택은 소득세법 시행령 제154조 제1항의 거주요건을 충족한 1세대 1주택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당초부과처분을 모두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조심 2011중1248·2011년 7월19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08-03

금융시장 투자트렌드(1) - 브라질 국채

트렌드(trend)의 사전적 의미는 동향, 추세이다. 이 단어와 결합된 트렌드 세터(trend-setter)는 트렌드를 만들고 선도하고 따라오게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럼 최근 금융시장의 트렌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올해 주식과 채권 등 주류 투자자산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금융상품은 브라질 국채, ETF, 자문사 랩, 변액유니버셜 보험 등이다.앞으로 각 금융상품의 특징과 투자 시 주의할 점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우선 최근 브라질 국채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첫째는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약에 의해 금융소득, 환차익에 대한 비과세혜택이다.△또 브라질 한 나라에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앞으로도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다.△마지막으로 국채는 해당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채권이며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최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aa2로 상향했다.현재 브라질 채권을 상품화해서 판매하고 있는 회사들은 약 9% 내외의 수익률을 제시하고 있다.높은 수익을 얻을 기회가 있으면서 비과세까지 되는 브라질 채권이지만 올바른 투자를 위해 다음과 같은 위험들도 알아야 한다.△먼저 금리상승의 위험이다. 브라질은 현지시간 20일 기준금리를 12.25%에서 12.50%로 0.25% 인상했다. 올해 초 10.75%였던 것을 가만하면 5번에 걸쳐 1.75% 인상한 것이다. 같은 브릭스에 속하는 인도의 현재 기준금리인 8%와 비교해봐도 4.5% 높은 수준이다.금리가 높아질수록 만기 전 채권을 환매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소비자물가도 중앙은행 관리 목표인 6.5%를 상회하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의 위험도 내재돼 있다.△그 다음으로는 환위험이다. 환위험을 알기 위해서 우선 환율변동에 대해 알아야 한다. 환율은 통상 타국통화 대비 자국통화의 가치로 측정된다. 원화과 헤알화의 경우 달러화를 기준으로 비교를 하고 있다.지난달 29일 기준 연초 1헤알화 당 677원에서 672원으로 약 0.7% 환율이 하락했고 달러환율은 1천125원에서 1천53원으로 6% 하락했다.올 들어 헤알화는 달러 대비 약 5%이상 올랐다.브라질이 기준금리를 올려 물가를 잡으려 했으나 이것을 기회로 외국의 헤알화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헤알화의 가치가 계속 고평가되고 있다.지금처럼 원화의 가치도 상승하고 헤알화의 가치도 비슷한 비율로 상승하면 환위험은 줄어들 수 있으나 방향성이 달라지게 되면 환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다.지금까지 최근 금융시장 투자트렌드 중 브라질 국채에 대해 살펴봤다.브라질과 협의를 통해 비과세에서 과세로 전화될 수도 있고 환차손에 의한 손실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점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의 중도환매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그러나 금융시장을 균형 잡힌 시야로 보고자 한다면 주식뿐 아니라 다양한 채권, 대안투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2011-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