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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발목을 신주 모시듯 해야

산 오르내릴때 쉽게 부상 당해평소 예방 운동으로 충격 줄여야 최근 선선한 날씨로 운동하기 좋은 때다.더운 여름에 잠시 중단했던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아침·저녁 조깅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또 풋살구장은 늦은 밤까지 축구를 하는 사람들로, 휴일에는 동네 뒷산이나 유명산 할 것 없이 등산객들로 붐빈다.이 모두가 다른 운동이지만 몇 천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공통점이 있다.바로 부상이다.급한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뛰거나 산을 오르내렸다가는 몇 개월 동안 휠체어나 목발에 의지해야 하는 수가 있다.특히 뛰거나 산을 오르내릴 때 발목에 많은 무리가 온다.`발목이 잡힌다`는 말이 있듯이 발목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몸의 체중을 발바닥으로 전달하는 연결점인데 폐·위·방광·신장·간·담 등과 연관된 6개의 경락이 지나기 때문이다.가장 흔한 발목 부상은 발목을 삐는 것이다. 삐는 것은 주로 발목 인대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발목은 바깥쪽으로 젖혀지는 경우가 많아서 부상도 주로 발목 바깥쪽 인대의 이상 때문인 경우가 많다.갑자기 발생한 인대손상은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빠른 시일 안에 호전된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거나 치료 후 같은 부위가 재발하면 만성적인 인대손상으로 병을 키워 장기간 치료를 요하게 된다.인대손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발목이 삐어 걷기 어렵고 부종이 심한 경우다. 이런 발목염좌는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발목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한다.발목염좌의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려 발목의 바깥쪽 부분에 일어난다. 대개 통증, 압통 및 종창과 부종이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체중을 싣고 서기가 어렵고, 심한 경우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을 들을 수도 있다.그러나 증상의 심한 정도가 반드시 손상 정도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심한 손상으로 발목관절 주변 인대가 파열되거나 관절의 탈구가 동반되는 경우 관절의 불안정성이 동반될 수 있으나 다친 직후에는 통증으로 인한 근육 경직으로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진단은 환자가 손상 당시 발이 꺾인 모양을 기억하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대손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한다.1도 염좌는 인대 섬유의 파열 없이 섬유 주위 조직의 손상만이 있는 경우이고, 2도 염좌는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난 상태, 3도 염좌는 인대의 완전 파열로 연결 상태가 단절된 경우다.치료가 늦으면 부상도 그만큼 오래가고 활동에 많은 지장이 있다.발목 부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발목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은 발목 운동을 통해 발목을 강화해 삐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발목 운동은 이곳을 지나는 경락을 자극해 체내의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앉아서 두 발을 앞으로 뻗은 후 왼쪽 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오른손으로 발가락 전체를 감싼 뒤 앞 뒤쪽으로 젖힌다. 이 동작을 서너 번 반복한다. 그다음 발목을 앞으로 열 번, 뒤로 열 번 천천히 돌린다. 양 발바닥을 바닥에 붙이고 양손으로 발목을 감싼 다음 엉덩이를 들면서 발목을 자극하는 것도 좋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10-13

“다른 식품과 섞이면 혈당지수 달라진다”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가 높은 식품도 식사를 통해 다른 식품들과 섞이면 혈당 지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혈당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에 함유된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같은 양의 당분을 함유한 음식이라도 당분의 종류에 따라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다르다.최고지수가 100(흰빵)인 혈당지수는 가공한 식품이 높고 통밀빵·콩·채소·과일·견과류·낙농 식품 등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버나드 벤(Bernard Venn) 박사는 감자 같은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 식사에서 다른 식품과 섞이면 전체적인 식사의 혈당지수는 의외로 낮게 나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벤 박사는 건강한 성인(18~50세) 30명을 대상으로 모두 닭고기·완두콩·당근·고구마·육즙소스로 구성된 식사에 감자, 백미 등 혈당지수가 높은 여러 가지 탄수화물 식품 하나를 곁들여 먹게 한 결과 전체 식단의 혈당지수는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이를테면 감자가 들어간 식단은 전체적인 혈당지수가 65가 돼야 함에도 낮은 범위에 가까운 53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이는 감자가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라도 식사를 통해 다른 식품과 함께 먹으면 전체식사의 혈당지수가 반드시 높아지는 것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벤 박사는 지적했다.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음식을 씹어먹는 방법의 차이에 따라 음식의 혈당지수가 달리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연합뉴스

2011-10-13

비타민 E 과다복용 전립선암 위험 증가

비타민E를 장기간 과다복용하면 전립선암 위험이 커진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에릭 클라인(Eric Klein) 박사는 3만5천533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비타민E 400IU(국제단위)를 장기간 복용한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평균 17%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푸에르토리코, 캐나다에서 실시된 이 `비타민E-셀레늄 암예방` 임상시험(SELECT)은 원래 비타민E와 셀레늄이 전립선암 등 일부 암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시작되었지만 비타민E 400IU를 매일 복용한 그룹이 오히려 전립선암 위험이 다소 커지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2008년 중단됐다.임상시험은 중단했지만 연구팀은 그 후에도 참가자들의 암 발생 상황을 계속 지켜보았다.그 결과 비타민E 그룹은 비타민E 투여를 중단했는데도 불구하고 전립선암 위험이 점점 커지면서 통계상 의미가 있는 수준인 17% 증가에까지 이르렀다고 클라인 박사는 밝혔다.임상시험 참가자들은 4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셀레늄 200㎍, 비타민E 400IU, 셀레늄+비타민E, 위약이 각각 투여됐다.2008년까지 비타민E 그룹이 전립선암 발생률이 다른 그룹에 비해 약간 높아지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임상시험은 중단됐다.그 후 금년 7월까지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계속 지켜본 결과 시간이 가면서 비타민E 그룹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두드러지게 높아지면서 환자가 620명까지 이르렀다. 셀레늄 그룹은 575명, 셀레늄+비타민E 그룹은 555명, 대조군은 529명이었다.클라인 박사는 이는 비타민E를 끊은 후에도 전립선암 위험은 계속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비타민E가 이처럼 전립선암 위험을 높이는 생물학적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 임상시험에서 사용된 비타민E의 용량인 400IU는 대부분 종합비타민에 들어 있는 30~200IU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비타민E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23IU이다.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10-13

예금보험제도 (deposit insurance system)

은행의 부실경영이나 파산 등으로 부도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예금자들은 은행으로 몰려가 자신의 예금을 인출하려고 하는 대량예금인출사태(bank run)가 발생 할 수 있다. 또한 예금인출사태는 한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전파 돼 연쇄적인 은행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부실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에 따른 예금인출 사태가 바로 그 예이다. 이와 같이 금융기관의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이 지급될 수 없을 때 예금보험공사에서 대신 고객 돈을 지급해주는 제도를 `예금보험제도`라고 한다.이 제도는 금융기관이 도산하더라도 예금자는 보호받는다는 인식을 높여 대량의 예금인출사태를 진정시키고 금융기관의 연쇄도산을 막는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부실화의 파급효과를 최소화함으로써 금융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6년 예금보험제도가 처음 도입됐으며 예금자보호법 의해 설치된 예금보험공사가 예금보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금융기관에 영업정지 등 보험사고가 발생할 경우 동일한 금융기관에서 예금자 1인당 5천만원까지 원금 및 이자를 예금보험공사에서 보장해준다.다만 금융기관의 예금상품만을 보호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어 운용실적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상품은 보호를 받지 못한다.보호대상 금융기관은 은행, 투자매매업자, 투자중개업자, 보험회사, 종합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외국은행 국내지점이며 이들 금융기관은 예금보험공사에 예금액의 일정 비율을 보험료로 납부한다.새마을금고, 농·수협단위조합은 보장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새마을금고 연합회와 농·수협중앙회에서 자체 기금으로 예금을 보장해 주고 있다.

2011-10-13

차용증 없이 금전소비대차 인정 사례

김영택씨는 지난 2001년 4월18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소재 대지 234.2㎡, 건물 285.42㎡의 주택을 취득했다.관할세무서는 2010년 8월23일~2010년 10월1일 기간동안 김씨에 대한 증여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씨가 위 주택을 취득하면서 취득자금 부족액 1억3천만원을 어머니인 고경화씨로부터 3천만원, 누나인 김영주씨로부터 1억원을 증여받은 것으로 봐 어머니로부터 증여 받은 3천만원에 대해 증여재산공제(3천만원)로 과세표준이 없는 것으로 결정하고, 누나로부터 증여받은 1억원에 대해 2011년 1월1일 김영택씨에게 2001년 4월18일 증여분 증여세 1천330만원을 부과처분했다.김씨는 목회자로서 위 주택을 교회로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고, 취득 시에 누나로부터 받은 1억원은 누나 김영주씨의 진술서에서 확인되듯 이자없이 차용한 금액이 분명한데도, 관할세무서가 증여받은 것으로 봐 이 건에 대해 증여세를 부과한 처분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1년 8월4일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이에 국세청은 △김씨의 경우 교회의 부목사로 재직하고 있어 일정한 소득이 발생하고 있는 점 △위 주택 취득 당시 김씨의 누나와 매형의 소득수준으로 봐 김씨에게 1억원을 증여할 만한 재력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점 △1억원과 관련해 김씨의 누나가 위 주택에 가등기를 설정한 사실이 명백히 확인되고 있는 점 △김씨의 어머니와 이모 간의 불화가 김씨의 매형에게도 영향이 미치자 누나로 하여금 친정 동생에게 빌려준 1억원을 적극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재차 가등기를 설정한 것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점 △가족간에 차용증 등의 작성없이 금전소비대차가 이뤄지는 것이 현실인 점 등에 비춰 1억원을 누나에게 차용한 것이라는 김씨의 주장은 신빙성이 있다고 봐 당초 부과된 증여세를 모두 취소했다.(심사증여2011-0060·2011년 9월26일)태동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성종헌 054-241-2200

2011-10-12

머리 자주 아픈 현상, 원인은 커피?

송은철 과장 (에스포항병원)■ 두통 궁금증 풀어주는 10문 10답주위에서 머리가 아파 심각한 병인지 아닌지 불안해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2009년 대한두통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 성인에서 1년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61.4%이고 한달에 한번 이상 두통을 경험한 사람은 56.3%, 거의 매일 아프다고 호소한 사람은 2.4%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모든 사람들의 머리에 뇌종양처럼 중한 병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고 실제 뇌사진을 찍어도 사람도 많다. 아픈 사람도 많으니 두통에 대한 속설들도 당연히 많을 수 밖에 없다. 진료 때 흔히 듣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두통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1. 머리가 아프면 꼭 뇌 속에 병이 있나요통증을 느낄 수 있는 부위는 뇌가 아니라 주변 조직들이다. 뇌를 둘러싼 막이나 혈관, 신경이 주로 통증을 느낀다. 축농증이 심한 경우에도 두통이 생기는 것처럼 뇌 안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두통은 생길 수 있다.2. 뇌종양은 모두 머리가 아픈가요크기가 작을 때에는 두통이 전혀 없을 수도 있다. 물론 크기가 커지게 되어 앞서 말한 통증을 느끼는 주변 조직들이 압박되거나 변형될 경우에는 두통이 나타나게 된다.3. 십 년 넘게 머리가 아파 뇌 사진을 찍어도 전혀 이상이 없을 수 있나요오래된 만성 두통 환자들은 MRI 검사 등을 시행하여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두통을 `일차성 두통` 이라고 하며 여기에는 긴장형 두통, 편두통등이 포함된다. 가령 점점 커지는 악성 뇌종양으로 생긴 두통이라면 십년 넘게 팔다리 마비도 없이 살아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4. 편두통은 한쪽 머리만 아픈가요이름으로 인해 잦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데 항상 머리가 한쪽만 아프다는 뜻은 아니다. 보통 10대에 시작하여 머리가 쿵쿵 울리듯이 아프고 속이 메스꺼워지는 위장증상을 동반하는 두통으로 환자에 따라서는 수십 년 지속 되기도 하다.5. 어떤 두통이 전문의 진찰이 필요하나요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 때,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진통제를 수일 복용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점차 심해지는 경우, 의식수준이 떨어져 자꾸 졸거나 자려고 하는 경우, 열이 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통증이 있는 경우, 머리를 다친 후 두통이 발생한 경우, 그리고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에는 일차성 두통으로 보기 어렵기에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하다.6. 적포도주가 몸에 좋다고 하는데 마시고 나면 머리가 아픕니다. 이유가 뭔가요티라민(tyramine)을 포함한 아민은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뒤따르는 혈관팽창에 의해 두통을 야기한다. 아민을 많이 함유한 음식물은 치즈, 식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등이 있다. 이들 음식이 모든 사람에게 두통을 일으키는 건 아니다. 다만, 평소 두통이 잦은 경우에 두통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7. 그 외에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나요모든 사람에게 두통을 유발하는 건 아니지만, 육류 보존제인 아질산염이 포함된 핫도그, 소세지, 베이컨, 캔에 들어있는 햄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 아질산염은 예민한 사람의 뇌 표면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한다.그래서 교과서에 `핫도그 두통`이라는 용어가 있다. 또한 조미료인 글루탐산염(monosodium glutamate, MSG)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도 주의가 필요하다. MSG역시 뇌혈관을 자극하여 두통과 가슴이 조이면서 답답함을 유발한다. 흔히 자장면을 먹고 두통이 온다고 하는 분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 역시 `중국음식증후군`이란 용어로 교과서에 실려 있다. MSG는 인스턴트 국물, 가공육류, 과자류 등에 많다.8. 커피를 마시면 두통이 가라앉는데 많이 마셔도 되나요카페인은 뇌 표면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 급성기에 효과가 있어, 두통 약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다. 하지만, 카페인의 효과가 오래 못 가고 오히려 반동으로 뇌혈관을 확장시키므로 얼마 못 가서 다시 두통이 생긴다. 실제 카페인 과용은 편두통을 더 자주 일으켜 결국 만성편두통으로 진행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중단하면 수축된 혈관이 확장하는 카페인 금단성 두통을 계속 유발하게 되므로 서서히 커피 마시는 양과 횟수를 줄여야 한다.9. 젊어서부터 두통이 잦아 약국에서 편두통약을 자주 먹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이젠 거의 매일 약을 먹어도 늘 머리가 아파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대개 편두통이 오래된 환자는 장기간 진통제를 과용하고 오히려 약물과용두통에 동반된 만성편두통이 올 수 있다. 한 달에 8~10개 이상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편두통이 약물 남용에 의한 이차적인 만성 두통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고, 이런 경우 진통제와 카페인을 줄이고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는 약물을 위주로 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한다.10.두통을 예방하려면 어떤 생활습관이 필요한가요수면은 충분히, 그러나 지나치지 않도록 할 것, 식사를 거르지 말고,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술과 카페인은 가능한 피하고,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하며, 두통약은 과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011-10-11

류인혁 원장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세명기독병원 류인혁(46·사진) 정형·성형병원 원장이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의료건강분야 2011-2012`(Marquis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h Care 2011-2012)판에 등재됐다. 류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1992년)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교실, 전공의수료 및 전문의를 취득(1998년)했다. 또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MGH 방문교수(2006~2007년)를 거쳤으며 현재 대한 미세수술학회 이사, 대한견주관절학회 및 수부학회 논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견주관절질환의 국제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류 원장의 전문 진료분야는 상지관절, 어깨·팔꿈치·손목 인공관절 및 관절경, 수부재건이다.류 원장은 2010년 세계수부외과학회에서 발간한 저서 핸드서저리(Hand Surgery) 에 주관절 불안정성 질환 부분 `팔꿈치 불안정성 환자들의 유형, 수술적 치료법과 재활 및 예후`에 대한 내용으로 7페이지에 걸쳐 단독저자로 참여했다. 2010년 유럽수부외과에 발표한 엄지손가락 인대에 무리한 힘을 줘 생긴 협착성 건막염인 드꿰르벵씨병(de Quervain`s Disease, 듀꼬방씨병)의 수술적 치료 논문이 세계수부외과학회 저널 유럽판 2010년 10월편에 게재되기도 했다.2011년에는 유럽수부외과학회와 아시아태평양 견주관절학회에서 3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지역 의료수준을 높이기 위해 6월에는 전국의 석학들을 초청해 지역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족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1월12일에는 지역 최초로 전국대학병원교수급 의료진 25명을 초청, 지역의료인을 대상으로 하는 `엘보우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류인혁 원장은 “심하게 다쳐 기능회복이 어려운 환자를 만났을 때 새로운 수술방법을 찾아 적용하고 환자가 다치기 전과 가깝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또 이러한 수술법을 학회에 발표하고 새로운 술기로 인정받을 때, 세계적인 의사들의 논문에 나의 논문이 인용되고 리뷰 될 때, 만족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

2011-10-11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급증

최근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 5년간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수는 2006년 29만3923명에서 지난해 52만635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5.4%가 증가했다.지난해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여성은 전체 진료환자의 54.3% 남성은 45.7%이며 최근 5년 동안 남성은 2006년 13만2778명에서 지난해 23만7771명으로 연평균 15.7%가 늘었다.여성은 2006년 16만1145명에서 2010년 28만2864명으로 연평균 15.1%가 증가했다.지난해 전월대비 증가율은 9월이 179.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은 10월이 23.7%로 가장 높았다.계절성 비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꽃가루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에는 포플러·소나무·오리나무·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된 원인이다. 여름에는 잔디 등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쑥·돼지풀 등의 잡초화분이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닌다. 가장 많은 증상은 쉴새 없이 재채기가 나오는 발작성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이다. 이외에 눈이나 입 특히 코 안이 가려운 증상도 많다.대기 중의 꽃가루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매우 감소한다. 또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하게 된다. 연중 어떤 계절에도 발생하나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연중 어떤 계절에도 발생하나 환절기인 가을과 봄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다”며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으로 꽃가루의 경우 창문을 닫아두며 외출을 줄이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10-11

서서히 나타나는 바닥시그널 주목거리

지난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주간 기준으로 0.56% 하락해 1,759p에서 마감했다. 연휴 동안 그리스가 재정 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디폴트 우려감이 커졌고 미국의 더블딥 우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감까지 겹치면서 코스피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또 20년 만에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탓에 코스피 낙폭이 확대돼 1,7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주 후반 유럽 주요 은행들의 자본 확충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호전되어 코스피는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 지난 목요일 이후 100포인트 가량 상승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주 외국인은 2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8천5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과 국가, 기타기관을 중심으로 6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1,700선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최근 환율수혜와 낙폭과대 인식이 뚜렷한 전기전자 업종이 선전했으며, 이외 업종은 고르게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이번 주 시장의 관심사도 역시 유럽이라 할 수 있다. 그리스의 디폴트 여부가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외 유럽 전반적으로 번져가는 위기감이 어떤 방식으로 해결이 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판단된다. 최근 유럽은행의 자본 확충 계획과 3차 스트레스 테스트 등 관련국들의 재정위기 방안은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주지만 이번 주말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국채만기와 향후 예정된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 등은 시장에 언제든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든 한 주라 할 수 있다. 10월 중반 이후는 어느 정도 바닥의 시그널이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다.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발표를 했으며 시장의 예상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어닝시즌의 출발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 요소가 될 수 있으며, 현재 시장은 기대치와 눈높이가 낮아졌기에 어닝시즌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요소는 아니며 긍정적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기술적으로도 그간 1,7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1,700선이 지지선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당분간은 변동성이 지속되겠지만 바닥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2011-10-10

상호저축은행

지난 9월 정부는 상호저축은행 산업의 건실한 발전기반을 마련하고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금융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체 상호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진단을 실시한 결과를 언론에 공표했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7개의 상호저축은행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6개월간의 영업정지를 포함한 경영개선명령 조치가 부과됐다.현재 대구·경북지역에서 영업중인 상호저축은행은 10곳인 데, 이번 부실 상호저축은행 명단에는 모두 빠져 상호저축은행 이용자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됐다.한편 정부의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호저축은행에서는 갑작스러운 예금인출사태인 뱅크런(bank run)의 모습이 나타났다.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뱅크런(bank run)은 은행을 뜻하는 뱅크(bank)와 갑작스러운 자금 인출을 의미하는 런(run)이 합성된 것인데, 뱅크런이 발생하는 금융기관은 유동자금이 부족해져 파산으로까지 내몰리기도 한다. 부실상호저축은행 명단이 공개된 직후, 지역에서도 일부 상호저축은행 점포에서 이러한 일시적인 뱅크런이 나타났으나 다행히 빠르게 진정돼 파산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이러한 상호저축은행의 예금인출 사태를 보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예금자들의 소중한 돈을 비합리적으로 투자하거나 불법적으로 사용한 상호저축은행의 책임 못지않게 이용자의 합리적인 투자를 당부한다.이를 위해 우선 자신의 여유자금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상호저축은행의 예금은 정부가 지급을 보증해 투자상품이 아니지만 후순위채권이나 출자금 등은 투자상품으로 원금의 손실 우려가 있다. 다음으로 이번처럼 상호저축은행도 파산할 경우 정부가 금융이용자의 예금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는 최대한도를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금융기관별로 일인당 5천만원까지만 보증한다는 것에 유념하여야 한다.아무쪼록 앞으로 부실위험이 높은 금융기관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예치하거나 잘 모르는 금융상품에 투자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없기를 바란다.

2011-10-06

대장암 씨앗 `용종` 수술 남성 급증

대장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용종 수술 환자가 최근 남성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대장용종 수술건수가 43만7천394건으로 같은 기간 여성(18만2천242건)의 2.4배에 달했다.용종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대장암의 위험인자로 꼽히는 술과 담배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회식 등 자리에서 육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용종 발생의 원인이 된다고 심평원 측은 설명했다.최근 5년간 전체 수술건수의 증가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지난해 국내 대장 용종 수술건수는 61만9천건으로 2006년(22만5천건)의 3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이 기간 연평균 증가울은 28.8%에 달했다.2006년 13만3천여명에 불과했던 수술인원도 같은 기간 21만3천여명이 늘어나 지난해에는 34만6천명에 달했다.연령별로는(지난해 기준) 50대가 33.3%로 가장 많았으며 60대(29.5%), 40대(17.3%)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0~60대가 전체의 80.2%를 차지해 40대 이후 수술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대장용종은 일반적으로 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된 상태를 말한다.용종이 발견되면 가능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암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는 선종성 용종은 반드시 절제술을 통해 떼어내야 한다.◇대장용종이란=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용종으로 나뉜다.대장용종은 발생하더라도 대개 증상이 없어 인지하지 못하다가 대장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용종은 발견되면 가능한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전 단계이므로 반드시 용종 절제술을 받아야한다.선종성 용종의 원인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인자와 동일하게 고지방식 식습관, 비만, 음주, 흡연 및 유전적인 요인 등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물성지방의 과도한 섭취 및 섬유질 섭취의 부족,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지방증가 등은 반드시 피해야한다.◇이렇게 예방해야=최근 용종절제술이 급증한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및 과음, 비만의 증가 등의 외부적인 요인 및 내시경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율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대장용종은 대장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지나친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과 같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조절을 통해 정상체중을 유지한다. 금연을 하는 것이 좋으며 회식자리에서도 과음은 피한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대장검사를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선종에서 대장암으로 진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년에서 10년이라고 알려져 있다. 용종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연령이 대부분 40~60대에 집중되는 것을 고려할 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인 30대부터 꾸준한 관리를 기울여야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황재택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및 과음, 비만의 증가 등으로 최근 용종절제술이 급증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서 지나친 육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등 30대부터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1-10-06

“비만은 오렉신 호르몬 결핍 때문”

비만의 원인은 열량을 소모하는 지방인 갈색 지방(brown fat)을 활성화하는 호르몬인 오렉신 결핍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퍼드-번햄 당뇨병-비만연구센터의 데반얀 시크데르(Devanjan Sikder) 박사는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오렉신이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며, 이 호르몬이 부족하면 적게 먹어도 살이 찔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지방조직은 백색 지방(white fat)과 갈색 지방으로 나뉘는데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키기 때문에 많을수록 체중이 줄고 백색 지방은 열량을 저장하기 때문에 많을수록 체중이 느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갈색 지방은 신생아에 많이 있지만 성장하면서 급속하게 사라져 성인에게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성인에게도 일부 갈색 지방이 남아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시크데르 박사는 유전조작을 통해 오렉신 결핍 쥐를 만든 결과 보통 쥐들보다 체중이 늘고 먹이 섭취량은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과식이 비만의 원인이 아님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오렉신 결핍 쥐들은 또 먹이섭취에 의한 열생성(thermogenesis)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고지방 먹이를 먹었을 때 섭취한 여분의 열량을 보통 쥐들처럼 열(熱)로 발산하지 못하고 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시크데르 박사는 설명했다.그의 연구팀은 열 생성을 유발하는 갈색 지방 발달상태를 살펴보았다. 오렉신 결핍 쥐들은 배아단계에서 갈색 지방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다. 이러한 갈색 지방의 결핍은 쥐가 다 자란 후까지 에너지 연소와 체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어 오렉신 결핍 쥐들에 오렉신을 투여해 보았다. 그러자 출생 전에 갈색 지방이 정상적으로 발달했다.이 일련의 쥐 실험을 종합하면 오렉신이 결핍되면 비만 메커니즘이 영구적으로 정착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시크데르 박사는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오렉신 보충이 비만과 기타 대사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지금까지 개발된 비만 치료제들은 대부분 뇌의 식욕조절 중추를 표적으로 한 것들이다.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셀 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2011-10-06

주식시장과 매매 상식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점심시간 휴장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장된다.개인들의 매매는 주로 이 시간 동안 이뤄진다. 그 외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는 전일의 종가로 매매가 이뤄지며 오후 3시10분부터 3시30분까지는 당일 종가 가격으로 매매가 이뤄진다.이 시간에는 개인들이 주식을 매매해도 즉시 체결되지 않고 개장 시 처리된다.컴퓨터 등으로 주식을 거래할 때 개장 전 및 장 종료 후 `시간외매매`는 일반주문 화면에서 종류 구분란에 `장전` 또는 `장후시간외`선택 후 주문을 해야 한다.`시간외단일가` 시장은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이고 당일 종가대비 5% 가격 범위에서 매매하며 30분 단위로 매매가 이뤄진다. 만약 시간외시장 이후 주식의 매매를 원한다면 `예약주문`을 이용해야 한다. 예약주문의 입력 및 취소는 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익영업일 오전 7시까지다.최근 세계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단연 유럽의 재정위기이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전 세계의 증시가 이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한국 시각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은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개장 시황을 참고해 오후 6시까지 `시간외단일가`로 매매하기도 한다. 미국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1시30분부터 오전 6시까지 개장한다. 하루를 기준으로 주요국 중에서 한국과 일본이 오전 9시에 가장 빨리 개장하고 뒤이어 중국 10시30분에 개장한다.한국은 오후 3시, 중국은 오후 4시에 장이 종료되고 유럽의 주요국들과 미국이 각각 오후 5시, 11시30분에 개장한다. 현재 유럽과 미국은 `썸머타임`이 적용돼 한국기준으로 앞에서 소개한 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 보면 된다.금융시장에서는 한 순간의 실수로 만회할 수 없는 손실을 기록할 때가 있다. 가급적 분산투자, 간접투자를 통해 자산을 운용하고 내가 가입한 상품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2011-10-04

찬바람 부는 계절이 싫어요!

#30대 중반 직장인 문성원(포항시)씨는 요즘 화장실 가기가 두렵다. 큰일(?)을 볼 때 느껴지는 치질의 고통이 요 며칠 사이 더 심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증상이 심해져 큰 마음 먹고 수술을 하겠노라 결심했지만 얼마 뒤 증상이 호전돼 결국 포기했다.그런데 요즘 찬바람이 불면서 치질 악몽에 문씨는 또다시 괴롭다.최근 들어 문씨처럼 치질로 남모르는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치질 환자들의 고통도 그만큼 커지는 것이다.◇치질은 일종의 정맥류치질이란 항문과 그 주변조직에 생기는 제반 질환을 총칭한다.항문점막이 늘어지고 부풀어 몽우리가 생기는 치핵, 항문주위에 고름이 차거나 진물이 나오는 항문주위농양과 치루, 항문이 찢어져 아프고 피가 나는 치열이 3대 항문질환이다. 이외에 탈항·항문협착·항문소양증·성사마귀 등이 있다.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는 치질은`치핵`이다. 전체 항문 질환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치핵은 항문 안쪽 혈관들이 울혈(鬱血)돼 늘어나거나, 항문 바깥쪽 불필요한 조직 등이 늘어나서 생긴다. 치핵이 항문 안쪽에 생기면 통증이 거의 없다. 배변 시 치핵 덩어리가 같이 밀려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출혈이 되므로 빈혈이 생기기 쉽다.하지만 항문 바깥쪽에 울퉁불퉁 튀어나온 치핵이 있으면 생활하기 불편할 정도로 심한 통증이 생긴다. 안쪽에 생긴 치핵이든 바깥쪽에 생긴 치핵이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거해 주면 쉽게 낫는다. 안쪽에 생긴 치핵 중 초기 단계에는 수술 없이 좌욕과 연고 사용 등으로 치료 가능하다.대변을 볼 때 오래 앉아 있거나 억지로 힘을 주는 등 잘못된 배변 습관 때문에 항문에 가해지는 반복된 압력, 노화로 인한 항문 탄력도 저하, 변비와 설사, 간경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직업적으로 오래 서서 일하거나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발병한다. 유전적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다.◇치질, 겨울에 더 심하다(?)겨울에 치질 환자가 많고 고통이 심한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모세혈관이 수축해 피가 잘 안통하기 때문이다. 결국 항문 점막이 돌출돼 치질이 악화되는 것이다.연말연시로 인한 잦은 술자리도 겨울철 치질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음주를 하면 정맥이 갑자기 확장되면서 약해진다. 과도하게 늘어난 정맥에는 혈전이 생기게 되는데 혈전 덩어리가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면 치질이 된다.겨울철 치질 관리는 무엇보다 항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제일이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꾸준히 좌욕을 해주면 항문의 혈액순환에 좋다. 좌욕은 섭씨 40도씨의 따뜻한 물을 담아 3분 정도 엉덩이를 푹 담그고 있는 것이다.가능한 목욕을 자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욕은 온몸을 따뜻하게 해줘 통증을 완화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치질 치료를 단축시킨다.항문 청결은 기본이다. 항문은 입과 비슷한 구조로, 식사 후 이를 닦듯이 용변을 본 다음에는 물로 항문을 닦는 것이 좋다.휴지로는 항문 사이사이를 다 닦지 못한다. 항문 세척을 위한 비데 사용은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데 사용이 어렵다면 물수건이나 물 휴지로 닦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용변은 3분 이내겨울철은 물과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물을 하루에 8컵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에 기상 후 마시는 한 잔의 물은 장을 자극시켜 장 운동이 활발하도록 돕는다.또 야채, 과일, 잡곡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다.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량이 많아야 대변의 양이 많아져 배변이 쉬워진다.치질은 배변을 오래 보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므로 용변은 `3분 이내`로 끝낸다. 좌변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신문과 책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특히 아침식사 후에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0-04

메디시티 대구 세계에 알린다

27~29일 엑스코서 20개 행사 `글로벌 메디시티 대구`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시가 지역 의료기관 역량강화와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관련 행사를 집중 개최한다.대구시는 10월 마지막 주를 `대구 의료 주간`으로 선정하고 27일~29일까지 엑스코에서 대한민국건강의료산업전, 대한민국한방엑스포, 대구의료관광 바이어 초청 세미나·전시회 등 20가지 행사를 동시에 열고 `메디시티 대구`를 적극 알린다.시가 매년 10월 중 한 주를 의료주간으로 선정해 의료관련 행사들을 집중 개최하는 것은 대구의 의료산업을 국제화하고 지역 의료업계에 글로벌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행사에는 삼성, LG 등 세계적 기업이 참여하는 등 150개 업체가 참여해 300개 부스를 운영하며 해외바이어 50여명이 참가한다.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전문 전시회인 대한민국건강의료산업전에는 지역 병원, 지자체, 관련 기관, 기업들이 참여해 첨단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바이오 및 용품, 의료관광상품 등을 선보인다.특히, 지역의 의료관광 병원 및 업체들의 협의체인 대구의료의료관광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의료관광 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전시회`에는 13개 지역 의료관광 선도 병원들이 참가한다.이들 참가 병원은 우수한 지역 의료 인프라를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의료관광 상품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을 가속화시켜 나간다.한방엑스포에서는 대구·경북이 한의약산업 중심지임을 알리고 한방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100여개 업체 및 기관단체가 120개 부스를 운영하며 천연물신약·약재관, 한방화장품관, 한방병원·의원관, 건강의료기기관, 한방건강식품관 등을 운영해 각종 한방 제품과 정보를 소개한다.또 행사 기간 동안 제1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제심포지엄, 대구의료관광발전 포럼, 약령시 활성화방안 심포지엄 등 관련 학술행사가 잇따라 열린다.대구시 이상길 첨단의료복합단지추진단장은 “양·한방 전시회 등 20여가지 의료관련 행사를 동시에 하는 의료주간 선정은 지역 의료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양·한방 협진을 위한 융합의 자리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1-10-04

고혈압·감기로 큰 병원 가면 약값 더 낸다

이달부터 만성·경증 질환으로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는 지금보다 최대 67% 인상된 약값을 부담해야 한다.보건복지부가 이달 1일부터 일부 만성질환과 경증 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 혹은 종합병원을 이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현행 30%에서 각각 50%, 40%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본인부담률 인상 대상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52개 질병이다.인상 대상에는 고혈압, 당뇨병, 아토피 피부염 등 만성질환과 감기, 결막염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환들이 포함되며 자세한 내용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고시하도록 했다. 동네의원이나 일반병원을 이용하면 기존대로 약값의 30%를 부담하게 되며 진찰, 검사 등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은 이미 병원 종별로 차등 적용하고 있는 만큼 기존대로 유지된다.이번 약값 본인부담률 인상은 건강보험료 부담이 적은 의원과 그렇지 않은 대형병원 간 보험재정 사용의 형평성을 높이고 대형병원이 중증환자 위주의 진료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복지부 측은 설명했다.복지부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본인이 선택한 의원을 이용하면 진찰료의 본인부담률을 30%에서 20%로 낮추는 선택의원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약값 본인부담률 인상과 함께 선택의원제까지 추진되면 1차 의료 활성화의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