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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 양도세 자경농지 감면 받으려면

김태봉씨는 1987년 12월28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전 2천730㎡을 상속받아 경작 중 1천299㎡는 도로로 수용됐으며, 위 토지 중 550㎡를 분할해 2008년 12월22일 용인시에 7억6천450만원에 수용 된 후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시 자경농지 감면세액 1억6천899만100원을 적용했다.관할세무서는 2009년 12월 경 위 농지에 대한 자경에 대해 직접 현지 확인을 해 8년 이상 자경농지로 보고 김씨의 양도소득세 자경농지 감면신고를 인정했으나, 2011년 12월 지방국세청의 처분청에 대한 업무감사 시 위 농지의 양도 당시 농지 여부를 현지 확인 의뢰한 바, 용인시청에 보관되어 있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항공사진 판독결과 지목은 전으로 되어 있으나 영농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나대지로 확인된다는 이유로 자경농지 감면세액을 불공제하도록 처분 지시했고, 이에 관할세무서는 2012년 3월12일 김씨에게 수용감면 10%를 인정하고 자경농지 감면세액을 부인해 양도소득세 1억9천552만8천310원을 부과처분했다.김씨는 2012년 3월29일 위 토지는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농지로 계속해 농사를 지었던 농지에 해당하고, 양도일 현재 공부상 지목이 전(田)일뿐 아니라 용도변경이나 형질변경을 한 바도 없으며 시설용지로 지정된 토지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없는 토지로서 실제로도 농지였다고 주장하며 심사청구를 제기했다.국세청은 ①관할세무서가 제시한 항공사진은 위 농지의 양도 당시인 2008년 촬영분이 아닌 2007년, 2009년, 2010년분으로 확인되는 점 ②공부 상 전(田)으로 되어 있고 달리 용도 변경한 사실이 확인되지 아니한 점 ③수용한 용인시청의 손실보상계약서에 지목이 전(田)으로 확인되고 가액을 평가한 감정서에도 전 이외 다른 용도의 토지로 보아 평가한 사실이 확인되지 아니한 점 ④위 농지가 분할되기 이전 모 번지의 재산세 부과현황을 보면 농지(전·田)로 보아 분리과세된 점 ⑤위 농지 분할 전 모 번지를 임차한 자의 확인서에 의하면 판넬 야적장과 위 농지가 경계로 구분되어져 있고 청구인이 경작했다고 진술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볼 때 쟁점농지의 양도 당시 지목을 전(田)으로 봄이 타당하다는 이유로 당초부과한 양도소득세를 모두 취소하는 결정을 했다.(심사양도 2012-62·2012년 6월1일)

2012-06-20

음식-접시 색깔 다르면 덜 먹는다

음식은 그 음식이 지닌 색과 대조가 되는 색의 그릇에 담아야 덜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넬 대학 식품-브랜드 연구소(Food and Brand Lab)의 브라이언 원싱크(Brian Wansink) 박사는 음식을 그 음식이 지닌 색과 대조적인 색의 그릇에 담으면 음식의 색과 구분이 안 되는 색의 그릇에 담았을 때보다 그 음식을 20% 정도 덜 먹게 된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원싱크 박사는 60명의 파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그의 연구팀은 두 쪽에다 뷔페 테이블을 차려놓고 한 테이블에는 토마토 소스를 토핑한 파스타를, 다른 테이블에는 크림 소스를 덮은 파스타를 올려 놓았다.실험참가자들에게는 흰 접시 또는 빨강색 접시를 주고 이 두 테이블 중 한 곳으로 안내했다.그 결과 파스타를 토핑과 대조적인 색의 접시에 담은 사람이 토핑과 같은 색의 접시에 담은 사람보다 17-22% 덜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접시에 담은 파스타를 약92% 먹었다.이는 음식의 색이 그릇의 색과 너무 대조적이어서 음식이 돋보이면서 음식의 양을 `의식`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원싱크 박사는 설명했다.연구팀은 앞서 음식을 큰 그릇에 담으면 작은 그릇에 담는 것보다 약22% 덜 먹게 된다는 사실도 실험을 통해 알아냈다. 이는 눈의 착각 때문이다.음식과 그릇의 색을 대조시키는 것이 이러한 눈의 착각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아이들에게 채소를 더 먹게 하려면 채소를 녹색 접시에 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연합뉴스

2012-06-19

“제가 왜 허리가 아픈 겁니까?”

▲ 조광연 과장 (에스포항병원 마취통증의학과)읽고 있으면 마음이 답답해지는 위의 내용이 우리 모두가 나이를 먹게 되면 찾아오는 일련의 변화들이다. 이러한 변화들이 찾아와 심한 허리 통증이나 신경학적 장애가 있을 경우 수술이나 신경치료, 약물 치료, 물리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지만 젊을 때 그 시절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다. 마치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말이다. 어느 노인 환자분이 `제가 왜 허리가 아픈 겁니까?` 라고 물어오면 어느 걸 하나 딱 집어 `이것 때문에 아파요` 하고 자신 있게 대답해 줄 수 있는 환자는 많지 않다. 대부분은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변화의 문제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절망적이지는 않다. 아주 심한 신경학적 장애가 있는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그 이외의 환자도 통증 치료를 하면서 꾸준한 운동과 자세 교정, 물리치료 등을 하면서 현저하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물론 이에는 의사와 환자의 많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신경통증 치료 등의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선생님들의 다각적인 노력도 필요하고 환자 자신도 올바른 생활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지속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수술 받은 환자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수술 후에 꾸준한 관리가 수반되지 않으면 다시 허리 통증은 찾아 올수 있다.노인들이 무슨 운동이냐 하겠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아침, 저녁으로 30분씩 자세 바로 잡고 평지에서 걷기, 국민 체조, 스트레칭 운동 등의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도 많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생활 습관도 중요한데 특히, 몸무게 조절하기, 한 자세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기, 무거운 물건들 때 다리 힘을 많이 쓰기, 허리의 혈액순환을 저해하는 담배 피우지 않기, 낡은 침대 쓰지 않기 등은 꼭 강조하고 싶은 사항이다.하루 이틀 만에 노인들의 만성 허리 통증을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주사 한방 맞고 다 낫는 기적은 없다. 주사나 먹는 약만으로 다 낫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수술했다고 해서 이제 다 나았으니까 관리는 필요 없겠지 하는 생각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의사와 환자간의 다각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만 허리 펴고 자신있게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다.그리고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은 허리의 퇴행성 변화를 현저하게 낮추어 준다. 또한 위에서 말한 달갑지 않은 `세 친구`들을 만날 가능성도 적어지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2012-06-19

출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 업무상 재해에 해당하는지

-저는 본인 소유의 승용차로 출근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현재 입원중에 있습니다. 저 같이 회사에 출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의 경우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산재보험법 제37조(업무상의 재해의 인정 기준) 제1항 제1호 다목에 의하면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이나 그에 준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사업주의 지배관리하에서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를 업무상의 재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산재보험법 시행령 제29조(출퇴근 중의 사고)에는 근로자가 출퇴근하던 중에 발생한 사고가 다음 각 호의 요건 모두에 해당하면 산재보험법 제37조 제1항 제1호 다목에 따른 업무상 사고로 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제1호 사업주가 출퇴근용으로 제공한 교통수단이나 사업주가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교통 수단을 이용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하였을 것.제2호, 출퇴근용으로 이용한 교통수단의 관리 또는 이용권이 근로자측의 전속적 권한에 속하지 아니했을 경우입니다.따라서 귀하의 출근중에 발생한 사고가 위 1호, 2호에 모두 해당되는 경우에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될 수 있을 것이나 본인 소유의 승용차로 출근중에 발생한 교통사고의 경우에는 산재보험법에 의한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지는 않습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http://www.kcomwel.or.kr)를 참고하시거나, 근로복지공단 고객지원센터(1588-0075)로 문의하시면 됩니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6-15

국내연구진, 자폐증 원인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자폐증 원인 규명과 치료 가능성이 제시돼 세계 의·과학계가 주목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강봉균 교수·연세대 약리학교실 이민구 교수·KAIST 생명과학과 김은준 교수 등이 공동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유전적 요인과 발병 기전을 규명하고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자폐증은 사회성 결핍, 의사소통 장애, 정신지체, 특정행동 반복, 정서 불안정, 과잉행동 등을 보이는 뇌 발달장애다. 인구의 1~2%에서 발병하지만 증상을 줄일 수 있을 뿐 아직 유용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이 가운데 `Shank(쉥크)`라는 유전자 단백질에 변이가 생기면 사회성 결핍과 같은 자폐증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람에게서는 Shank1, Shank2, Shank3 등 3가지가 알려져 있다.Shank 단백질은 뇌신경세포(뉴런)를 연결하는 부위인 시냅스의 내부구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후(後) 시냅스에 존재하는 여러 단백질이 Shank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한다.국내 공동 연구팀은 Shank2 단백질이 자폐증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쥐에서 이 단백질의 일부를 제거해 기능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그 결과 Shank2가 결손된 생쥐에서 새끼를 잘 돌보지 않거나, 코털을 반복적으로 다듬는 등 자폐증과 유사한 행동이 나타났다. 이 단백질과 자폐증이 관련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인 셈이다.연구팀은 쥐의 행동실험에 이어 뇌 해마부위의 전압·전류를 측정했다. 추가 실험으로 Shank2가 결손되면 해마에서 시냅스 가소성(可塑性)에 문제가 생기고, 뇌에서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NMDA 수용체에 의한 신경전달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NMDA 수용체는 그러나 뇌 기능 자체에 관여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있다.이에 연구팀은 NMDA 수용체와 연관성이 높은 mGluR5라는 수용체를 간접적으로 자극해 NMDA 수용체의 기능을 회복시켰다. 그 결과 Shank2 결손이 있는 쥐의 해마에서 시냅스 가소성 손상이 회복되고 NMDA 수용체에 의한 신경전달이 정상화됐다.김은준 교수는 “약물 치료를 통해 자폐증의 주요 증상인 사회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 자폐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이번 연구성과는 세계 최고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에 14일자로 게재됐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Nature Review Drug Discovery)에도 17일 소개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2-06-14

인슐린 장기간 사용, 심장병·암과 무관

2형(성인)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장기간 사용하는 것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심장발작·뇌졸중·암 위험을 전혀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의과대학의 헤르첼 게르스타인(Hertzel Gerstein) 박사가 40개국 537개 의료기관에서 당뇨병 초기환자와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 총1만2천500명(평균연령 64세)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1일 보도했다.이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절반은 인슐린(글라르진)을 매일 한 차례 주사하고 나머지 그룹은 인슐린 주사없이 표준치료만 받도록 하면서 6년 동안 각종 심혈관질환과 암 발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심장발작·뇌졸중·심부전 발생률과 관상동맥 재관류술 시술빈도 그리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두 그룹 사이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전체적인 암 발생률과 개별 암 발생률도 비교해 보았지만 역시 차이가 없었다.주목할만한 사실은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매일 인슐린을 주사한 그룹이 표준치료만 받은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평균 28% 낮았다는 것이다.이들은 인슐린 주사를 끊은 후에도 이러한 효과가 지속되었다.전체적인 결과는 인슐린을 장기간 사용해도 아무런 장기적으로 아무런 해가 없음을 확실히 보여준 것이라고 게르스타인 박사는 지적했다.다만 이미 알려진 대로 인슐린을 장기간 사용하면 체중이 약간 불어나고 저혈당 위험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전체적으로 인슐린 그룹은 6년 동안 체중이 대조군보다 1.6kg 늘었고 심각한 저혈당 연간 발생률이 대조군에 비해 0.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연구는 인슐린 란투스(화학명·글라르진)를 만드는 프랑스의 사노피 아벤티스 제약회사가 경비를 지원했다.이 연구결과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당뇨병학회 72차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고 금주에 발행되는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연합뉴스

2012-06-14

“연골손상 관절염 줄기세포로 치료”

▲ 포항시티병원 임경삼 원장의료법인 구암의료재단의 `포항시티병원`이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지방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줄기세포(카티스템·CARTISTEM)를 이용한 관절염 수술을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줄기세포는 우리 몸에서 어떤 형태의 세포로든지 바뀔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포이며 줄기세포 수술법은 줄기세포를 몸 속의 손상된 세포부위에 주입함으로써 세포와 같은 종류의 건강한 세포로 바뀌는 것을 이용해 치료하는 기술이다.시티병원에 따르면 지난 7일 외상으로 무릎 연골이 결손된 51세 여성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현재 이 여성환자는 회복 중이며 수술 2주 후 퇴원할 예정이다.태반에서 추출한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으로 손상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지난해 제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해 1월 식약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카티스템 시술은 손상된 환자의 연골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법이다.지난 4월 말 서울에서 투여 수술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는 수도권 병원에서만 수술이 진행됐다.수술시간은 50여분 내외로 비교적 짧고 수술 후 경과를 위한 입원은 환자의 회복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주 정도 걸린다.관절은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수술 후 3개월은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목발을 사용해야 한다.▲ 줄기세포 투여 전 손상된 연골.비용은 한쪽 무릎에 카티스템 1병을 시술할 경우 700~800여만원이 들며 나머지 무릎 수술은 첫 수술 후 1년 반 후에 하는 것이 좋다.포항 시티병원 임경삼 원장은 “줄기세포가 이론적으로는 어떤 세포로도 바뀔 수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으며 상용화된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중에서 정형외과 분야에서는 관절연골 손상에 대해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치료에 이용하게 된 것이다”면서 “이론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했다고 볼 만한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인정한 줄기세포 치료는 단 한 가지뿐이다. 이 단 한 가지 치료가 수도권 이외에서 시술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저희 시티병원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투여 중이어 “줄기세포 치료는 정형외과에서 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현재까지 가장 좋은 치료 방법으로 이전부터 알려져 왔다. 이에 따라 우리 병원은 관절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해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 12년 전부터 관절연골 자가배양 이식수술 등의 관절에 관한 여러 수술들을 대구 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실시해오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면서 “관절 줄기세포 시술은 관절연골의 결손이 있으면 모두 가능하다. 퇴행성관절염과 외상으로 관절연골이 다친 경우도 가능하며 부위도 무릎뿐만 아니라 모든 관절에 적용할 수 있고 환자의 나이도 제한이 없다”고 말했다./최승희기자shchoi@kbmaeil.com

2012-06-14

후순위채권

지난 5월6일 금융위원회는 솔로몬·미래·한국·한주저축은행 등 네 곳의 영업을 정지했다. 이번 영업정지 조치는 지난해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시작된 이후 세 번째다. 다행히 대부분 예·적금 가입자는 정부의 예금보험제도에 의해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즉 저축은행이 완전히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도 예·적금 가입자들은 원금과 이자를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5천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회수여부가 불투명한 예·적금과 어떠한 차이가 있기에 소송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 `후순위채권'이란 저축은행이 파산했을 경우 주식보다는 변제순위가 앞서지만 다른 채권자들에 대한 부채가 청산 된 다음에 상환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대신 금리는 예·적금에 비해 더 높은 장점이 있다.그러나 저축은행이 파산 해 남은 재산을 선순위 채권자들부터 순서대로 배분 할 경우 후순위채권 투자자들이 이를 받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후순위채권은 예금자보호법 상 보호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들은 고스란히 투자원금까지 모두 잃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후순위채권을 저축은행은 왜 발행했고 소비자들은 왜 투자했을까?저축은행을 포함한 은행들은 영업을 계속하기 위해서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즉 은행은 보유 대출자산에 대해 일정비율 이상의 자본을 소유해야 소위`건전한 은행'으로 인정된다. 후순위채권에 의해 조달된 금액은 회계상 예·적금과 같이 은행의 부채로 인식되지만 자기자본비율 계산 시에는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인정된다.이번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은 저축은행이 후순위채권 판매 시 다른 예금상품 및 채권과의 차이점과 예금보험 대상 여부에 대해 적절한 설명이 없었던 점 등 불완전판매를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 및 회계법인이 감시·감독 업무를 소홀히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앞으로 동 집단소송에 대한 판결의 방향이 주목된다./권지호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조사역

2012-06-14

부동산 보수비용은 필요경비로 인정해야

신삼길씨는 2008년 6월17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다가구주택 226.53㎡ 및 부수토지 165.3㎡을 취득했다가 2009년 3월5일 양도했는데, 위 주택의 보수공사비용 5천만원을 자본적 지출로 필요경비에 산입하고 취득가액을 4억7천만원, 양도가액을 6억3천만원으로 해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했다. 관할세무는 신씨에 대한 양도소득세 조사를 실시해 주택보수공사비용 5천만원 중 3천만원을 가공경비라 해 필요경비 부인하고 2011년 7월7일 신씨에게 2009년 귀속 양도소득세 1천736만8천원을 부과처분했다. 신씨는 위 주택은 취득 시부터 노후화 된 것으로 2천만원을 들여 1차로 방 개조 및 상·하수도 배관교체 등 리모델링 공사를 했으나 그 후 장마로 인해 지대가 낮은 주택 안에 빗물이 가득 차, 알미늄공사(옥상방수·빗물받이처마)·빗물저장탱크 모터펌프 설치 등 3천여만원을 들여 2차 리모델링공사를 했는바, 공사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해 계좌내역이 없고, 영수증은 받아뒀으나 현재 찾을 수가 없기에 공사업자들의 확인서와 인감도장을 제출하면서, 실제로 공사가 이뤄졌음에도 필요경비를 부인해 과세한 처분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2011년 10월4일 이의신청을 했으나 기각되자 2012년 2월27일 심판청구를 제기했다.조세심판원은 ①신씨가 심판관 회의에 출석해 제출한 장부에 의하면 2008년 6월22일에 주영알미늄에 3천만원을 지급했고, 이 금원은 장부에 기재 된 것처럼 그 전날인 6월21일에 막내 고모에게 빌려줬던 금원을 반환받은 것으로 장부의 기재내용은 진정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②주영알미늄 대표 조승규가 공급가액 3천만원 상당의 공사를 했다고 확인하고 있는 바, 신씨가 여관을 운영하면서 매일 기록한 장부의 기재내용 중 주영알미늄에 지급한 것으로 나타난 금원은 필요경비에 산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는 이유로 당초부과 된 양도소득세 중 947만3천원을 감액하는 결정을 했다.(조심2012중1205·2012년 5월22일)

2012-06-13

“폐렴·설사, 아시아 아동 2대 사망원인”

201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망한 5살 미만 아동 중 3분의 1이 폐렴과 설사로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최근 발표했다.유니세프는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정부들의 보건 정책으로 5세가 되기 전 사망한 아동 수가 1990년 220만명에서 2010년에는 70만명으로 줄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빈곤층을 대상으로 2대 사망원인인 폐렴과 설사병 관리에 집중했다면 사망자가 훨씬 더 많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2006~2010년 사이에 5세 미만 아동 중 폐렴으로 의심되는 아이들의 3분의 1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으며 설사병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경구 수분 보충과 지속적 영양 공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유니세프는 “빈곤층은 주로 시골이나 오지에 거주하고 보건 의료 시설에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유층에 비해 폐렴과 설사에 대한 간단한 응급 치료를 받기 힘들다”고 밝혔다.한편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항생제 치료가 폐렴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오지 근무 의료진에게 항생제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그러나 태국과 몽골, 말레이시아는 시골 지역 병원에 항생제를 제공해 폐렴으로 인한 아동 사망률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12-06-12

당뇨병 전단계도 치료해야

혈당이 정상치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기준에는 미달하는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라도 어떤 방법으로든 혈당을 정상치로 되돌아 가게 해야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콜로라도-덴버 대학 의과대학의 리 페로(Leigh Perreault) 박사가 당뇨병 예방프로그램 결과연구(Diabetes Prevention Program Outcome Study)에 참가한 3천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전단계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혈당을 정상치로 회복시키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평균 56%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생활습관을 바꿀 것을 요구하고 또 한 그룹에는 혈당을 낮추는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을 투여하고 나머지 한 그룹은 대조군으로 이용하면서 6년 동안 관찰했다.그 결과, 약으로든 다이어트로든 운동으로든 방법에 상관 없이 혈당을 정상으로 되돌려야만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록 단기간이라도 혈당이 정상으로 내려간 사람도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성인인구의 약35%인 7천900만명이 당뇨병 전단계에 있고 이들 중 11%가 매년 당뇨병 진단을 받고 있다.이 연구결과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6-12

“자연분만 증가율 제왕절개보다 높아”

국내에서 제왕절개분만보다 자연분만이 조금씩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산모도 매년 느는 추세다.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자연분만 산모는 지난 2007년 인구 10만명 당 1천659명에서 2011년에는 1천684명으로 연평균 0.5% 증가했다.반면 제왕절개 분만은 1천105명에서 1천109명으로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자연분만`은 태아가 산도 또는 산모의 질을 통해 정상적으로 분만되는 전반적인 과정을 말한다. `제왕절개분만`은 질을 통해 분만을 시도할 경우 모체나 태아에게 위험을 끼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때 하복부에 횡절개를 하고 자궁을 절개해 태아를 분만하는 방법을 말한다.연령별로는 분만 산모가 가장 많은 30~34세에서 자연분만이 2.7%, 제왕절개분만은 1.1% 늘어났다. 25~29세 연령층의 경우 자연분만은 4.6%, 제왕절개분만은 4.5% 각각 감소했다.자연분만은 40~44세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13.7%)을 보였고, 다음이 35~39세였으며, 제왕절개분만은 19세 이하(11.4%), 40~44세(10.7%)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지역별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분만의 연평균 증가율은 전남, 광주, 경북 등이 높았던 반면 서울, 경기, 대전은 오히려 분만 산모가 감소했다.전체 자연분만 산모는 합계 출산율 저하에 따라 2007년 22만6천명에서 2011년 22만5천명으로 연평균 0.1%, 제왕절개분만 산모는 15만1천명에서 14만8천명으로 0.4% 줄어들었다.총 진료비는 자연분만이 2007년 1천429억원에서 2011년 1천998억원으로 연평균 8.9%, 제왕절개분만은 1천587억원에서 1천786억원으로 3.1% 증가했다.진료비 증가율은 자연분만은 40~44세, 제왕절개분만은 14~19세가 가장 높았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이산희 교수는 “우리나라의 출생아 1천명당 제왕절개 건수는 351.3명으로 핀란드(157명)에 비해 2.24배 높은 수준”이라며 “자연분만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분만 감소에 대해 “초혼 연령의 증가, 다산모의 감소, 남녀 성비의 불균형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도 한 원인”이라며 “대학 졸업 직후인 25~29세 연령대의 분만이 특히 감소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2-06-12

지방 줄기세포로 맞춤형 뼈 만들어

이스라엘 연구팀이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환자 맞춤형 뼈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이스라엘의 뼈 손상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보너스 바이오그룹(Bonus BioGroup) 연구팀이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로 미리 의도된 모양의 살아있는 인간 뼈를 만들어냈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이로써 부러지거나 손상된 뼈를 환자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체외에서 만들어 수리하거나 완전히 갈아 끼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아비노암 카두리(Avinoam Kadouri)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방흡입술로 얻은 지방조직에서 채취한 중간엽줄기세포를 3차원 구조의 생물반응기(bioreactor)에서 배양해 원하는 모양과 기하학적 형태를 갖춘 뼈를 만들어 냈다.연구팀은 먼저 손상된 뼈의 3차원 영상을 이용해 손상된 뼈와 똑 같은 모양의 젤 모형(gel-like scaffold)을 만든 다음 중간엽줄기세포를 주입해 손상된 뼈를 대체할 수 있는 살아있는 뼈를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렇게 만들어낸 뼈는 길이가 3~5cm 정도로 시간은 약 한 달이 걸렸다.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길이 2.5cm의 인간 뼈를 쥐의 다리 뼈 중간부분에 이식해 남아있는 원래의 뼈와 융합시키는 데 성공했다.뼈가 손상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금년말쯤 실시될 예정이다.이 기술은 사고로 산산조각난 뼈를 갈아끼우거나 구개열(언청이) 처럼 뼈가 결손된 부분을 채우거나 재건성형술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이 뼈는 환자자신의 세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식했을 때 거부반응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지금까지는 여러 종류의 줄기세포를 직접 뼈가 손상된 부위에 주입해 뼈를 재생시키는 방법이 주로 연구되어왔다./연합뉴스

2012-06-12

수면결핍 뇌, 패스트푸드 선호

잠이 모자라면 음식을 고를 때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선택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욕 성누가 병원의 마리-피에르 세인트-온지(Marie-Pierre St-Onge) 박사는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잠을 충분히 잔 사람과는 달리 과자, 피자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보았을 때 보상과 동기를 담당하는 뇌 부위가 활성화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뇌의 보상중추는 중독과 쾌락추구 행동을 보이는 사람에게서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인트-온지 박사는 체중이 정상인 25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들에게 5일 동안 하루 4시간씩 수면을 제한하고 채소·야채·오트밀 같은 건강에 좋은 식품, 과자·피자 같은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 사무실 용품 같은 식품이 아닌 물건들 사진을 보여주면서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를 관찰했다.그 결과, 건강에 나쁜 식품을 보여줄 때만 뇌의 보상중추가 활성화되었다.연구팀은 이어 5일 동안 하루 9시간씩 자게 하면서 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보여줄 때 뇌의 보상중추가 활성화되지 않았다.이 결과는 수면이 인지기능의 조절능력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세인트-온지 박사는 설명했다.즉 수면이 부족해 피로하면 경계기능이 저하돼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은 피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이 연구결과는 잠이 모자라면 체중이 불어난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하다.이 연구결과는 보스턴에서 열린 수면학회연합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연합뉴스

2012-06-12

장해 재판정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 얼마 전 치료종결하고 장해판정을 받아 연금대상자가 됐다. 그런데 장해결정통지서에 장해재판정 대상자에 해당된다며 재판정기간까지 명시 돼 있던데, 장해 재판정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고 만약 장해 재판정을 받지 않으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지난 2008년 7월1일 개정 돼 시행중인 산재보험법 제59조에 의하면 `장해보상연금수급권자 중 장해상태가 호전되거나 악화 돼 치유당시 결정된 장해등급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자에 대해 그 수급권자의 신청 또는 공단직권으로 장해 재판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명시 되어 있다. 장해 재판정대상자는 2008년 7월1일 이후 치유돼 장해연금을 수령하는 자 중 신경·정신장해·척추신경근장해·관절기능장해·진폐장해로 장해판정을 받은 자 등 장해7급 이상으로 판정시기는 장해보상연금의 지급을 결정한 날을 기준으로 2년이 지난 날부터 1년이내로, 장해 재판정 방법은 공단직권 혹은 수급권자의 신청에 의해 할 수 있으며 장해 재판정시에는 진찰일 30일 전까지 장해정도를 진찰할 산재보험의료기관·진찰일자, 그 밖에 재판정에 필요한 사항을 해당 근로자에게 알려야 한다. 장해 재판정 결과 등급 변동 시 연금지급방법은 진찰일이 속하는 다음달부터 변경된 장해등급이 적용된다. 만약 1차 및 2차 진찰통지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장해보상연금이 일시 지급중지되니 유의해야 한다.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문의: 1588-0075(대표전화)

201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