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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절개로 흉터없이 맹장 잡는다

▲ 손동녕 과장 포항성모병원 외과 전문의#사례1. 포항시 남구에 사는 직장인 A씨(25·여)는 갑작스런 복부통증에 놀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에서는 맹장이라는 진단과 함께 응급수술을 실시하자고 했다. 하지만 A씨는 수술의 두려움과 동시에 동남아 피서지에서의 휴가를 앞 둔 상황에서 맹장 수술로 흉터가 남게되면 미리 준비해두었던 비키니 수영복과 짧은 옷을 못 입을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의사의 한마디에 그녀는 바로 수술을 받고 고대하던 피서지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편한하게 입을 수 있었다.△단일공 복강경 수술이란?단일공 복강경이란 배꼽 안쪽으로 15~20mm를 절개해 단 하나의 작은 구멍을 통해 복강경 카메라와 2개의 수술기구를 동시에 투입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일반적인 복강경 수술은 환자의 복부에 3~개의 구멍을 뚫어 흉터가 여러 개 남을 수 있지만, 단일공법 수술은 배꼽 중앙만을 뚫고 시행하기 때문에 수술 흉터가 배꼽의 주름에 가려 보이지 않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 비하여 수술기구 조작이 어렵지만 단일공 복강경 수술에 숙련된 전문의가 시행한다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다.△단일공 복강경 수술과 기존 복강경 수술의 차이점은?배꼽은 배아기에는 열려 있었던 곳이고 근육층이 없기 때문에 출혈 및 통증이 적다. 그리고 함몰부위여서 상처 부위주변으로 장력이 적게 걸리며, 수술 직후부터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 하는 수술로서 수술 후 눈에 보이는 흉터가 없고 통증을 감소시켜 입원시간과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회복시간을 단축시켜 준다.이와 같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환자에게는 너무나 좋은 수술법이 확실하지만, 집도하는 의사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고난이도 복강경 수술테크닉을 요하는 수술로써, 기존 복강경 수술에 숙달된 전문의라 하더라도 쉽게 시술할 수 없으며 별도의 수련과정과 수많은 경험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단일공 복강경 수술과정은?전신마취 후 배꼽 안을 따라 절개를 한 다음, 그 부위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배를 부풀린 후에 복강경을 넣어 장기를 잡거나 자르거나 지혈시키는 기구를 넣는 것이다.주입된 이산화탄소는 복강 내 기관들을 복벽에서 멀어지게 해 복강경이 복강 내로 들어갈 때 복강경에 의해 기관들이 상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과 미혼여성에서 수술 후 흉터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히 높고 집도한 의사 외에는 환자 본인도 수술 여부자체를 의심할 정도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단일공 복강경 수술 영역은?외과에서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은 급성 충수염(맹장)뿐 만 아니라, 담석증, 소장 종양, 일부 소장 폐색 및 조기 대장암 등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2014-09-24

뇌에 치매 저항하는 기전 있다

인간의 뇌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발생을 억제하는 기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과학연구소의 윌리엄 재거스트 박사는 치매의 초기단계 변화가 나타났을 때 뇌는 정상기능 유지를 위해 추가적인 신경기능을 작동시켜 대응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뉴스 인터넷판과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14일 보도했다.뇌신경세포에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노인반)가 증가하는 변화가 나타나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다른 뇌부위의 활동이 증가하는 이른바 뇌의 가소성(plasticity)이 작동된다고 재거스트 박사는 밝혔다.뇌의 가소성이란 중추신경계의 적응능력, 즉 자체의 구조와 기능을 조절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뇌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나타난 노인들 중 어떤 사람은 기억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치매로 이행되고 또 어떤 사람은 인지기능이 유지되면서 치매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재거스트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성인 71명을 대상으로 뇌 스캔을 시행한 결과16명이 뇌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거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보면 평생 뇌를 자극하는 활동을 한 사람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적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미루어 평생 인지기능을 자극하는 생활을 한 사람은 뇌의 손상에 적응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재거스트 박사는 말했다. /연합뉴스

2014-09-17

우울증, 혈액검사로 진단 가능

우울증을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의 에바 리데이 박사는 우울증이 발생했을때 혈액에서 9가지 화학물질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 중 3가지의 혈중수치 측정으로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5일보도했다.이 혈액검사법을 임상적 우울증 환자 32명과 우울증이 없는 32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우울증 환자를 구분해 낼 수 있었다면서 이 혈액검사법 개발로 임상적 우울증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데이 박사는 밝혔다.우울증은 어떤 특별한 사건이나 비극적인 일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단순 우울증과 장기간 지속하면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병적인 우울증인 임상적 우울증이 있다.임상적 우울증은 아직 생물학적인 진단방법이 없어서 확진까지는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임상적 우울증이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세상 살기 싫은 마음이 수년 간 계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유전적 소인으로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이 혈액검사법은 생물학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우울증을 환경적 요인으로 나타나는 일상적인 우울증과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리데이 박사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4-09-17

머리위로 팔 들어올릴때 통증 심하면 의심

▲ 신승명 원장 포항시티병원 정형외과어깨의 회전을 담당하는 힘줄은 크게 4가지로 이뤄져 있다. 극상건, 극하건, 견갑하근, 소원근이라는 힘줄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어깨힘줄은 다친이후에도 파열될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자극이 일어나고 50~60대에 이르며 퇴행성 질환으로 힘줄이 닳아서 파열되는 경우도 흔히 발견된다. 어깨관절은 위팔뼈의 머리와 날개뼈의 오목한 부위가 만나는 관절을 말하는 것이며 이 관절의 오목한 부위를 둘러싸고 있는 물렁뼈를 죽순처럼 생겼다고 해서 관절순이라고 부른다. 이 관절순의 파열도 지속자극에 의해서 발생하거나 외상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 치료의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어깨힘줄 파열로 운동제한 있을땐 수술적 치료 시행 관절순파열 검사는 의사 이학적 테스트가 가장 중요△어깨힘줄파열의 증상어깨힘줄이 파열된 경우에는 팔을 들어 올릴수 없게 되고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하지만 어깨힘줄이 만성 퇴행성으로 파열된 경우에는 팔을 들어올리는 운동에 제한이 없는 경우도 있다. 머리위로 팔을 들어올릴때 통증이 심한경우, 물건을 들때 어깨나 팔의 통증이 있는 경우, 누워서 잠을 잘때 통증이 심해 옆으로 누워서 잠을 못자는 경우, 목뒤 통증이나 날개뼈 주변의 통증이 지속될때에도 어깨힘줄의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어깨힘줄파열의 진단검사어깨힘줄파열이 오래 방치된 경우에는 일반 방사선검사에서도 뼈의 이상소견이 관찰되기도 하며 기본적으로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힘줄의 파열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초음파검사의 결과 및 의사에 의한 테스트를 통해서 힘줄파열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MRI검사를 통해서 확진을 하게되고 파열의 정도나 범위에 따라서 치료의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어깨힘줄 파열의 치료어깨힘줄이 파열돼 동통이 심하고 운동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보다는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힘줄의 부분파열이 있어도 통증이 심한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부분적인 파열이 있으면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힘줄재생을 도모하는 연골성분 주사나 약물치료 혹은 체외충격파치료등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완전파열이 있거나 부분파열이 있으면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힘줄이 찢어지므로 다시 봉합하여 꿰매는 것이 올바른 치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파열된 힘줄을 다시 복원하기 위해서 힘줄이 부착하는 부위에 나사못을 삽입하고 나사에 달린 실을 이용하여 힘줄을 봉합하게 된다. △관절순파열의 자각증상관절순파열이 된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하는 운동범위, 즉 어깨위로 손을 올리지 않고 이뤄지는 일반적인 운동시에는 특별히 통증을 일으키지 않으며 손을 어깨뒤로 돌리는 동작 쉽게 생각하면 공을 던질 때 이뤄지는 동작에서 통증을 호소하게 되며 지속적으로 어깨가 뻐근하게 아플 수도 있으며 어깨가 아닌 팔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관절순파열의 진단검사관절순파열이 있는 경우에도 일반방사선 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하게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의사에 의한 이학적검사(테스트)이다. 정확한 이학적검사를 통해서 의심이 되는 경우 MRI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하게 된다.△관절순파열의 치료관절순의 파열이 있는 경우에도 파열 정도나 범위에 따라서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파열이 된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보존적인 약물치료나 관절내의 연골주사를 투여하게 된다.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해서 증상호전이 있는 경우에는 지속유지를 해볼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나 파열이 뚜렷하여 증상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수술적인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통해서 하게 되며 파열된 관절순을 원래 관절부착부위에 실이 달린 나사못을 삽입해 봉합하는 것이다.

2014-09-17

70세이후 유방암 검사 득보다 실 클 수 있어

70세 이후에는 유방암 검사를 받는 것이 득보다실이 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이덴 대학 메디컬센터의 헤리트 얀-리페르스 박사는 70세 이후의 유방암 검사는 생명을 위협하는 진행성 유방암 진단율은 낮은 반면 수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작은 종양 발견율이 높아 과잉진단에 의한 과잉치료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1995~2011년 사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2만5천414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이 같은 분석이 나왔다고 얀-리페르스 박사는 밝혔 전체적으로 10만명 당 58.6명에서 51.8명으로 약간 줄었다.그러나 초기 단계 유방암 발생률은 유방암 검사의 연령 상한선이 연장되기 전의10만명 당 248.7명에서 그 이후에는 362.9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69~75세 연령층의 경우 수명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초기 암 발견으로 필요하지 않은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의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얀-리페르스 박사는 지적했다.다시 말해 70세 이후의 유방암 검사는 유방암 발견의 이익보다는 그로 인한 과잉진단과 과잉치료의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70대 노인들은 수술과 항암치료의 부작용에 매우 취약하며 따라서 생활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고 얀-리페르스 박사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2014-09-17

허리 젖히거나 장시간 착석때 통증 심해

▲양중원 진료부장 에스포항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사람들은 일생동안 한 번쯤은 감기처럼 허리 통증을 경험한다. 급성 허리 통증의 95%의 경우는 3개월 이내에 대부분 회복되지만 5%의 경우는 만성 허리통증으로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허리통증의 원인질환들이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이 되지 않으면 치료도 실패하게 된다. 허리디스크와 달리 다리저림·감각장애·근력저하 없어신경통증 주사나 열 응고법 등으로 장기치료하면 효과하지만,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허리MRI, CT에서 디스크 노화, 협착증 같은 이상소견이 보인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반드시 원인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 왜냐하면 허리통증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디스크 노화, 척추 협착증, 허리 후관절의 노화가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경험있는 척추전문의와 마취통증전문의의 노력이 필요하다. 후관절 증후군은 특히 그러하다.만성 허리통증의 40%원인이 후관절증후군이다. 허리 MRI, CT 검사를 받아보아도 환자는 수술한 병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또한,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보지만 만족할 만한 허리통증 호전이 없다. 인접한 2개의 허리뼈는 뒤쪽에서 관절이 형성되는 데, 이러한 관절 사이의 맞물림이 외상으로 손상되거나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로 관절낭이 좁아지는 변화가 생기면 관절 주변의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허리통증을 유발하고 근육이 뻣뻣해지는 데, 이것이 바로 허리 후관절 증후군이다. 환자는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통증과 뻣뻣함을 느끼나 일어나서 활동하면 통증과 뻣뻣함이 감소되고, 허리를 뒤로 재낄 때,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진찰시 허리뼈 주변부위의 근육을 누르면 통증이 생기고 허리를 돌리거나 비틀 때 통증이 발생한다.주로 허리, 엉덩이에서 통증이 느껴지지만, 통증이 사타구니, 허벅지뒤까지 전달되기도 한다. 후관절 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달리 다리의 저림, 감각장애 및 근력저하를 일으키지 않는다.후관절 증후군 환자의 MRI나 CT에서 디스크 변성과 후관절의 퇴행성 변화 또는 비후가 관찰될 수 있으나 모든 환자에서 다 보이는 것은 아니다.최신지견에 따르면 병력, 진찰, 정밀검사(MRI, CT)을 고려하여 먼저 후관절 증후군을 의심하고 후관절내 통증주사 혹은 허리신경내측가지 통증주사로 허리통증 및 엉덩이, 다리통증이 없어질 때 후관절 증후군으로 확진된다.즉 후관절 증후군이 진단되면서 바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경통증주사에 대한 결과가 좋고 자주 재발하는 경우에는 고주파를 이용한 열 응고법으로 후관절의 감각신경인 허리신경내측가지를 열응고시켜 신경의 기능을 없애 장기적인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이처럼 후관절 증후군에 의해서 생기는 허리통증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체계적인 접근과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2014-09-03

추석명절 올바른 건강관리법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설레어 벌써부터 마음은 고향을 향해있다. 올해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연휴가 4~5일 정도로 귀성, 성묘 등의 일정을 소화하다가 무리하기 쉽다. 또한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일찍 찾아와 고온다습한 날씨가 귀성길 고생을 부채질하는 것은 물론 다량의 명절음식이 상할까 걱정도 된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이번 추석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무리한 일정이 건강 해쳐명절피로의 대부분은 장거리운전과 수면부족, 생체리듬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도로정체를 피하기 위해 새벽이나 야간에 장거리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명절에나 만날 수 있는 친지들과 간만의 회포를 푸느라 평상시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게 된다. 그렇지만 되도록 아침에는 평상시의 기상시간을 지켜 깨어나는 것이 좋으며 정 졸리면 낮에 10~20분씩 토막잠을 자는 것이 좋다.△안전운전의 비결은 스트레칭귀성길처럼 정체된 도로 위에서는 운전이 단조로워 피로가 가중되고 자칫하면 졸음운전을 하기 쉽다. 따라서 2시간마다 차를 세워 10분 이상씩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범퍼에 한쪽 다리를 올려놓고 상체를 다리 쪽으로 굽힌 채 15초 동안 자세를 유지하기를 좌우 교대로 반복하는 체조가 운전자의 피로회복과 정신 집중에 도움이 된다.이것이 여의치 않다면 운전석에서 양어깨를 귀까지 끌어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것도 운전자 스트레칭의 한 방법이다. 운전대를 꽉 쥐었다가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또한 밀폐되고 좁은 공간의 공기는 금방 탁해져서 머리를 무겁게 하고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게는 두통, 호흡기 질환, 근육긴장, 혈액순환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자동차를 타고 가는 동안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열량·고콜레스테롤 음식 주의귀성길에 지병이 있는 환자와 동행할 때에는 사전에 응급상황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상비약을 지참하는 것은 기본이다. 당뇨환자의 경우 과식으로 인한 고혈당도 문제이지만 배탈이나 설사로 인해 저혈당이 유발될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또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가 소금기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늘어나는 울혈성 심부전이 올 수 있다. 신장질환 환자들은 어디서나 응급상황에서 먹을 수 있게 약을 준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또, 지나친 음주로 인한 급성위염이나 숙취, 간 기능 장애 등도 주의를 요한다. 또한 연휴기간에는 적응력이 약한 소아들은 물론 성인도 과음·과식으로 소화기 장애를 초래하기 쉽다. 연휴 때 쉬는 약국이 많으므로 간단한 소화제, 진통제 정도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변질쉬운 음식들, 식중독 유발나물, 떡, 기름에 조리한 음식, 껍질을 깎아 놓은 과일 등 추석 음식은 유난히 상하기 쉽다. 특히 많은 식구들이 먹어야 하는 만큼 그 양을 많이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먹을 만큼만 따로 덜어 보관한다던가 하는 등의 세심한 주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금방 시큼한 냄새가 올라오기 십상이다. 고온 다습한 환경이 세균을 빠르게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이렇게 변질된 음식들을 먹으면 흔히 우리가 말하는 `식중독`에 걸리게 된다. 이맘 때 식중독은 대부분 세균성 장염인 경우가 많다. 세균성 장염은 보통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 병원성대장균 등에 의해 발병하며,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콜레라 등이 대표적인 세균성 장염이다. 세균성 장염에 걸리면 구토와 같은 상복부 증상보다는 심한 복통을 보이고 대변에 잠혈이나 백혈구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세균성장염에 걸리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하며 약물치료와 함께 충분한 수분을 공급 받게 된다. 음식물의 철저한 위생 관리 이외에도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후 꼭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해야한다.△연휴 살찌는 것이 두렵다면명절 연휴기간 동안 살찌는 것이 두렵다면 식사 속도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식을 빨리 먹으면 과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가능한 한 천천히 잘 씹어 삼키고 갈비찜, 잡채, 부침과 같이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나물과 채소, 과일 위주로 먹는다.취침을 앞두고 음식을 먹는 것도 금기사항. 저녁 늦게 섭취한 열량은 소비되지 못하고 체내에 남아 지방간과 복부비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자신이 얼마만큼의 음식을 먹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면 일기를 쓰듯 먹은 음식을 기록해 전체 칼로리를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도저히 주전부리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겠다면 식사량을 줄이고 식사 후 간단히 산책을 하는 등 활동을 늘려 되도록 많은 열량을 소비한다. 형제, 자매와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 기름기가 많은 음식보다는 과일과 나물을 안주로 택하고 물을 자주 마셔야 건강을 챙길 수 있다.특히 남자의 경우 전을 부치거나 청소를 하는 등 집안일을 도우면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아내의 스트레스도 덜고 살찌는 것까지 막아 일석이조다. 오랜만에 자녀, 조카와 함께 야외로 나가 간단한 놀이를 하는 것도 활동량을 늘이는데 효과적이고 기억에 남을 만한 명절을 만들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9-03